Update. 2025.08.22 01:01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장세주 동국제강 회장이 가석방됐다. 장 회장은 법무부 가석방심사위원회가 지난달 23일 심사한 최종 가석방 대상자에 포함됐다. 가석방은 법무부가 형기의 3분의 1 이상 복역한 자를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대상자를 선별한 뒤 가석방 심사위원회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결정한다. 이후 법무부장관이 허가하면 최종 확정된다. 정기 가석방 대상자는 매월 30일에 출소한다. 만기보다 6개월 일찍 가석방 경영 복귀? “천천히 생각” 지난 30일 경기 여주교도소서 출소한 장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기소돼 2016년 징역 3년6개월과 추징금 14억1800여만원을 선고받은 바 있다. 여주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장 회장은 만기가 6개월 정도 남은 상태였다. 장 회장이 복역하는 동안 장 회장의 동생인 장세욱 동국제강 부회장이 경영을 책임져왔다. 장 회장은 “많이 반성하는 시간을 보냈다”며 “사회와 국가에 공헌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겠다”고 말했다. 경영 복귀에 대해선 “천천히 생각해보겠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복싱 영웅 무하마드 알리의 스승이자 미국 태권도의 대부로 불린 이준구 사범이 지난달 30일(현지시각) 미국 버지니아주 알링턴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6세. 국제지도자연합은 “이준구 사범이 미국 버지니아의 한 병원에서 급성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다”며 “고인이 생애 마지막으로 당부한 ‘진실한 세상 만들기 운동(TRUTOPIA)’을 가슴 깊이 새기고 유지를 받들겠다”고 밝혔다. 태권도 10단인 이준구 사범은 1956년 미국으로 가 현지는 물론 세계에 태권도를 전파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1962년 워싱턴DC에 첫 태권도 학교를 연 이래 182개국에 지부를 세웠다. 미국 국회의사당 안에 최초로 태권도 클럽을 만들기도 했다. 세계 복싱 헤비급 챔피언 무하마드 알리의 스승이자 전설적인 액션 배우 이소룡에게 태권도 발차기를 전수했다. 태권도 대중화를 위해 태권도 영화에 직접 출연하기도 했다. 미국서 숙환으로 별세 56년 건너가 태권 전파 2000년 1월 미국 정부가 선정한 ‘미국 역사상 가장 성공하고 유명한 이민자 203인’에 뽑혀 초등학교 교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40억원대 배임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유병언(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 장녀 유섬나(52)씨에게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원심과 같은 처벌을 요구했다. 검찰은 지난 1일, 서울고법 형사10부(부장판사 박형준) 심리로 열린 섬나씨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배임) 혐의 항소심 3차 공판서 “피고인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 구형과 같이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구형했다. 1심 당시 검찰은 섬나씨에게 징역 5년·45억9000만원 추징을 요청했고, 재판부는 징역 4년·19억4000만원 추징을 내렸다. 검찰은 이날 “사안이 중할 뿐만 아니라 일가가 경제적 이익을 취했음에도 잘못을 뉘우치지 않고 있어 죄질이 불량하다”고 꼬집었다. 징역 5년 45억 추징 구형 “진실이 밝혀질 것” 주장 섬나씨는 “제가 왜 여기 있는지, 왜 직원들도 일자리를 잃고 흩어져야 했는지, 세월호 참사가 왜 일어났는지, 지난 정부가 왜 우리 가족을 방패로 삼고 아버지는 그렇게 가셔야 했는지 알고 싶다”며 “진실이 무엇인지 언젠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구조 활동을 나갔다가 취객에게 폭언과 주먹질을 당한 강연희 소방관이 끝내 세상을 떠났다. 강 소방관은 지난달 2일 익산의 한 종합병원 앞에서 만취한 윤모씨를 병원으로 이송하다 윤씨에게 머리를 맞았다. 사흘 뒤 구토와 어지럼증세를 호소하며 입원했고, 같은 달 24일 뇌출혈과 폐부종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았지만 병세가 악화해 지난 1일 숨졌다. 강 소방관은 1999년 소방관으로 임용된 뒤 19년째 구급, 구조활동 현장을 누볐다. 구조 활동 나갔다가 취객에 폭언·주먹질 이 기간 2000명이 넘는 구조활동에 참여했다. 동갑내기 남편 최모씨도 현재 김제소방서에서 화재 진압요원으로 근무하고 있는 소방관이다. 소방관 부부는 슬하에 초등학교 5학년, 고교 1학년인 두 아들이 있다. 전북소방본부는 윤씨를 검찰에 송치하고 강씨에 대한 순직 처리와 함께 소방경으로 1계급 특진시킬 계획이다. 지난 2일 빈소를 찾은 김부겸 행정안전부장관은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소방관이 어처구니없게도 정당한 구급활동 중 폭행을 당하고 사망에까지 이른 사건이 발생해 애통함을 금할 수 없다”며 “이러한 행위는 공동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나용찬 충북 괴산군수가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벌금이 확정되면서 재선 도전이 불발됐다. 지난해 보궐선거를 앞두고 지역 단체에 찬조금 성격으로 20만원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나 군수에게 벌금 150만원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24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나 군수의 상고심에서 벌금 15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상 당선인이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선고 받고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또 이 경우 피선거권을 박탈당해 오는 6월13일 지방선거에 출마할 수 없다. 나 군수는 지난 2월 괴산군수 재선 도전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지만 이날 선고로 출마는 어렵게 됐다. 나 군수는 괴산군수 보궐선거를 앞둔 2016년 12월 다른 지역에 견학을 가는 자율방범연합대 간부 A씨에게 찬조금 명목으로 20만원을 준 혐의로 기소됐다. 공직선거법 위반 벌금 당선무효 피선거권 박탈 그는 지난해 4월 괴산군수 보궐선거서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됐다. 이후 언론 보도로 논란이 되자 나 군수는 지난해 3월 기자회견을 열고 “지인이 회장으로 있는 단체가 야유회를 떠나는 현장서 돈을 빌려줬다가 되돌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술에 취해 길거리서 선거캠프 여성 관계자를 폭행하다 현행범으로 체포된 강성권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를 제명하고 후보자격도 박탈하기로 지난 24일 결정했다. 백혜련 대변인은 이날 입장문을 통해 “추미애 대표는 강 예비후보에 대한 보고를 받고 당 윤리심판원에 즉각 제명 조치를 취할 것을 지시했다”며 “후보자격도 박탈하고 그 지역은 재공모를 받을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강 예비후보는 부산시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로부터 단수공천을 받아 사상구청장 후보로 확정될 예정이었다. 그는 문재인 대통령의 측근으로도 분류된다. 술 취해 여비서 폭행 제명·후보 박탈 조치 지난 2012부터 2016년까지 문 대통령이 사상구 국회의원 시절 비서관과 보좌관을 지냈으며 대통령 당선 이후인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는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으로 일했다. 경찰에 따르면 강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밤 11시55분께 사상구의 한 아파트 앞에서 선거캠프 여성 관계자와 말다툼을 벌이던 중 해당 여성의 뺨을 한 차례 때리고 멱살을 잡아 옷을 찢는 등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대법원이 소녀상 지킴이로 알려진 김샘씨에게 벌금형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김씨는 한·일 위안부 합의 무효를 주장하며 일본대사관서 시위를 벌인 혐의 등으로 재판을 받아왔다. 일본대사관에 침입하려는 의사가 없었고, 사회적으로도 어긋나지 않은 정당방위라는 김씨의 주장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대법원 1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폭력행위등처벌에관한법률, 집회및시위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씨에게 벌금 20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지난 24일 밝혔다. 대법원서 유죄 확정 벌금 200만원 선고 또 김씨와 같은 혐의로 기소된 대학생 2명에 대해서도 각각 벌금 50만원과 3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 대학생 단체 ‘평화나비’ 대표를 맡고 있는 김씨는 2015년 12월 회원들과 함께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건물서 구호를 외치며 1시간가량 건물을 나가지 않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변호인은 김씨 등이 건물에 침입하려는 의사가 있던 게 아니고 사회 상규에도 위배되지 않는다며 정당한 행동이라고 주장했다. 유죄가 확정된 김씨는 “대한민국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의 원주 별장서 벌어진 성 접대 의혹의 과거 수사 과정에 문제점이 있었는지 정식으로 조사한다. 법무부 산하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지난 24일, 김 전 차관 성 접대 의혹 사건(2013년) 등 3건을 정식으로 조사하라고 대검찰청에 권고했다고 밝혔다. 과거사위는 “3월 12일부터 4월16일까지 3회에 걸쳐 대검 진상조사단으로부터 사전조사 대상 사건 조사 결과를 보고받아 검토한 결과,수사 또는 공판 과정서 인권침해 또는 부당한 사건 축소·은폐 의혹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건에 대해 본조사를 진행할 필요가 있다고 의결했다”고 밝혔다. 4년 전 별장 성접대 의혹 과거사위원회 재조사 권고 이번에 본조사 대상으로 추가된 김 전 차관 성 접대 의혹 사건은 2013년 불거졌다. 그는 당시 건설업자 윤중천씨로부터 원주의 한 별장서 성 접대를 받았다는 의혹에 휩싸여 경찰과 검찰 수사를 잇달아 받았다. 당시 김 전 차관으로 지목된 남성이 등장하는 성관계 추정 동영상이 발견됐지만, 검찰은 증거 불충분으로 김 전 차관을 무혐의 처분했다. 이 밖에도 과거사위는 춘천 강간살해 사건(1972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KB스타즈 박지수가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에 도전한다. 박지수는 WNBA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 트레이닝캠프 참가를 위해 지난 23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박지수는 지난 13일 미국 뉴욕서 열린 2018시즌 WNBA 신인 드래프트서 전체 17순위로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된 지 5일 만에 전격적인 미국행이 결정됐다. 트레이닝 캠프 기간 중 팀 훈련과 프레시즌 공식 경기 2경기(상대팀 : 중국 국가대표, 달라스 윙즈)에 참가한 후, 다음달 17일로 예정된 최종 출전선수 명단 발표를 기다리게 된다. 미네소타 링스에 지명 최종명단 오르면 활약 최종 출전선수 12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될 경우 다음달 20일부터 개최되는 WNBA서 활약할 예정이다. 박지수는 국내 소속팀인 KB스타즈와 계약기간이 남아있는 상태. 오는 8월과 9월 아시안게임과 세계선수권 등 국가대표 일정도 남아있었다. 그러나 KB스타즈가 대승적인 차원서 박지수의 미국행을 돕겠다고 선언하면서 미국행이 급물살을 탔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난 23일, 박지원 민주평화당(이하 민평당) 의원은 광주 MBC 라디오 <시선집중 광주>에 출연해 전남지사 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박 의원은 교섭단체 문제와 아내 병간호 해결을 출마 전제 조건으로 제시했다. 박 의원은 “주변서 전남지사 출마 권유가 계속 나오고 있다”는 질문에 정치적 중량감과 호남 예산 확보 성과, 금귀월래(금요일에 지역구로 내려갔다가 월요일에 국회로 복귀) 등을 언급하며 “성실함을 높이 평가해 그런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답했다. 그는 “정의당과 공동교섭단체 문제, 5개월째 아내 병간호 문제가 겹쳐서 고심 중”이라고 밝혔다. 광주 라디오에 출연해 전남도지사 출마 시사 박 의원은 “그 문제가 해결된다면 출마할 의지가 있느냐”는 질문에 “제가 출마를 한다, 안 한다를 아직 이야기 한 적은 없다”며 “두 가지 문제가 해결이 된다면 출마를 하지 않을 이유가 없지 않느냐”고 말했다. 박 의원은 꾸준히 민평당 전남지사 후보로 언급됐으나 출마와 관련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베리 앵글 GM본사 해외영업부문(GMI) 사장은 지난 23일 GM본사에서 2개의 중요한 신제품을 한국에 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앵글 사장은 ‘2018년도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 잠정합의 뒤 열린 기자회견서 이같이 말했다. 앵글 사장은 배정되는 차량에 대해 “두 제품의 배정은 모든 이해관계자들의 협조를 기반으로 한다”며 “노조가 자구안에 합의를 해줬고 앞으로 며칠간 정부가 우리 계획에 합의를 해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앵글 사장이 밝힌 2종의 신차는 부평공장과 창원공장에 각각 배정될 트랙스 기반의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이다. 법정관리 직전 극적 타결 총 14차례의 교섭 일단락 신형 SUV는 내년말부터 부평1공장서 CUV는 2022년부터 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앵글 사장은 “잠정합의를 통해 앞으로 새롭게 나가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계획을 수행할 수 있는 회사의 역사에 새로운 장을 열었다”며 “한국지엠 모든 임직원에 감사하고 앞으로 비즈니스를 재구축하고 회생할 수 있도록 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치훈 9단이 국내 기전서 처음으로 우승했다. 지난 23일 경기 성남시 분당구 판교동 K바둑 스튜디오서 열린 ‘제5기 대주배 남녀 프로시니어 최강자전’결승전서 조치훈 9단은 조혜연(33) 9단에게 200수 만에 백불계승을 거뒀다. 1월15일 막을 올린 이 대회는 만 50세 이상 남자 기사(1968년 이전 출생자)와 만 30세 이상 여자 기사(1988년 이전 출생자)에게 출전 자격이 있다. 이 대회에 첫 출전해 결승에 오른 조치훈·조혜연 9단은 2004년 제5기 맥심커피배 입신최강전 결승서 유창혁 9단과 루이나이웨이 9단이 맞대결을 펼친 이후 14년 만에 남녀 결승대결을 성사시켰다. 후원사 추천시드를 받은 조치훈 9단은 이번 대회 본선서 김혜민·이민진 8단을 차례로 꺾은 데 이어 4강에서는 ‘대주배의 사나이’ 서능욱 9단를 돌려세우며 결승에 선착했다. 이에 맞서는 조혜연 9단은 2연승으로 예선을 통과한 후 본선서 차수권 7단과 김일환·서봉수 9단을 연파하고 여자기사로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14년 만에 남녀대결 국내 기전 첫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서울시장 3선에 도전하는 박원순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이하 박 시장)이 지난 17일,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박 시장은 지지율 여론조사서 과반을 넘기고 있는 반면 권리당원 지지율이 다른 예비후보에 비해 뒤쳐질 수 있다는 분석에 대해 “권리당원들은 문재인정부가 성공하는 것이 굉장히 중요하다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서울시장으로 당선 되면 문재인 정부가 확고히 서고, 성공할 것이라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박 시장은 최근 공개한 광화문광장 확대 계획에 의한 교통체증 우려에 대해 “10% 정도의 교통지체가 있을 것”이라며 “하지만 도심에선 대중교통을 주로 이용하고, 일반 승용자 진입을 제한해 보행친화도시로 가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지율 여론조사 과반 넘겨 안철수와는 과거 좋은 인연 그는 “그렇게 되면 대기질이 개선되고 명품도시로 변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안철수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과거 후보직을 양보했던 것과 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피의자로 소환됐던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 18일, 20시간 넘게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황 회장은 이날 오전 5시48분경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 본청을 나서면서 어떤 내용을 진술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답변했다”고 말했다. 황 회장은 전날 오전 9시 30분쯤 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출석해 총 20시간18분에 걸쳐 조사받았다. 그는 황 회장은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말한 뒤 조사실로 들어갔었다. 황 회장은 2014∼2017년 KT 임직원을 동원해 19, 20대 국회의원 90여명에게 법인자금 약 4억3000만원을 개인 후원금인 것처럼 나눠 불법 정치자금을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소환 20시간 조사 “성실히 답변” 경찰은 황 회장이 법인자금으로 구입한 상품권을 되팔아 마련한 현금을 약 30명의 임직원 개인 명의로 이 국회의원들에게 쪼개기 후원하라고 직접 지시하고 이후 보고를 받았는지 집중적으로 조사했다. 또 황 회장의 연임을 도와달라거나 국정감사 출석 명단서 제외시켜 달라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쇼트트랙선수 최민경이 ‘미투(#Me Too, 성폭력 고발 캠페인)’운동에 합류했다. 최민경은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3000m 계주 금메달리스트로, 현재 대한체육회에서 근무 중이다. 최민경은 지난해 7월 직장 회식이 끝난 후 노래방서 같은 부서 여자 상사 A씨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대한체육회에서는 이에 대해 공식입장을 아직 내놓지 않고 있다. 최민경의 미투는 동성 간의 성폭력을 고발했다는 데서 더욱 충격적이다. 최민경은 A씨가 자신의 목을 휘어 감고 입맞춤을 하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민경은 한 매체와 인터뷰서 “굉장히 불쾌했다. A씨가 ‘너 나한테 잘 보이면 대한체육회서 클 수 있다’는 말을 해 당황스럽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후 연맹 측에 이를 제보했고 경위서를 작성했지만 이후 “인사총책임자인 B상사의 회유가 있었다”고 미투의 뒷 이야기를 폭로했다. 노래방서 여자 상사가… 목 휘어 감고 입맞춤 B상사는 최민경 씨에게 “여자(B씨)가 여자(최민경씨)에게 뽀뽀할 수 있지 않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쎄시봉’ 이장희씨가 다시 음악으로 돌아간다. 그는 지난 17일 서울 중구의 한 음식점서 진행된 울릉천국 아트센터 개관 기자간담회서 “음악이 인생 1순위가 됐다”고 말했다. 2004년 미국에서 귀국한 이장희는 울릉도에 터를 잡았다. 그는 울릉도 북면 송곳산 아래에 농장 부지를 사 ‘울릉 천국’이라고 명명했다. 이후 이 땅의 1652㎡(약 500평)를 울릉도에 기증, 2011년 아트센터 건립을 시작했다. 아트센터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150명이 관람할 수 있는 규모의 공연장과 카페테리아, 쎄시봉 자료 등이 비치될 전시홀을 갖췄다. 오는 5월8일 개관한다. 울릉천국 아트센터 개관 세시봉 자료도 비치 예정 이장희는 기자간담회서 처음에는 아트센터 건립이 탐탁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평화롭게 살려고 울릉도에 갔는데 문화센터를 짓자는 아이디어가 나와 언짢았다는 것. 하지만 그는 “또 다른 의미가 있겠더라고요. 울릉도는 보물처럼 아름다운 섬이고 바로 앞에 정신적인 상징인 독도가 있잖아요”라며 “개인적으로도 우리 집안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회사 미공개정보를 이용해 주식을 사들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새봄 웅진씽크빅 대표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지난 12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대표의 상고심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 재판부는 “원심은 윤씨가 미공개 중요 정보를 주식 매수에 이용했고 이를 주식 거래에 이용한다는 의사도 있었다는 이유로 공소사실을 유죄로 인정했다”며 “관련 법리와 적법하게 채택된 증거들에 비춰 원심의 판단은 정당하다”고 밝혔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차남인 윤 대표는 웅진씽크빅 대표를 맡기 이전(2016년 3월 취임)인 지난 2016년 1월 회사 실적에 관한 미공개 정보를 얻고 주식을 매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미공개정보 이용해 주식 매입 징역 1년·집행유예 2년 확정 웅진그룹 사내이사이던 2016년 1월 웅진씽크빅의 2015년도 영업실적과 영업이익에 대한 미공개정보를 보고받은 후 자신과 아들 명의 증권계좌로 총 20억2000여만원 상당의 웅진싱크빅 주식 18만15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우철 자유한국당 경기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이색공약을 내걸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출·퇴근 시간에 경강선 전철이 10분마다 출발하도록 한국철도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시작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강선의 배차시간은 출·퇴근시간 15분, 평시 22분인데, 이를 출·퇴근 10분, 평시 15분으로 조정되도록 이천시, 여주시를 설득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경강선 10분마다 출발 협의” 출퇴근 시간 선거운동 시작 아울러 “출·퇴근 시간에 전철역과 연결하는 순환버스를 신설해 20분마다 출발하도록 시가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예비후보는 고려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하고 청와대 대통령실 PI자문단, 국회 뉴미디어연구회 대표,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전문위원, 경기도 정책특별보좌관과 경기도 대변인, 대한민국 최초의 연정협력국장을 역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20대 총선을 앞두고 ‘정권 심판’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반대’ 광고를 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고 장준하 선생의 3남 장호준 목사에게 법원이 벌금형을 내렸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는 지난 18일, 장씨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재외선거관리위원회의 중단 요구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한 채 활동을 계속했다”며 “다만 피고인이 당시 정부 정책을 일관되게 비판하는 측면서 범행이 비롯됐고 선거 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도 어렵다는 점을 감안했다”고 밝혔다. 장 목사는 2015년 12월부터 20대 총선이 열린 2016년 4월까지 미국 등 현지 4개 매체에 새누리당을 반대하거나 “박근혜 정권을 투표로 심판하자”는 내용이 담긴 광고를 9차례 게재해 재외 선거권자를 대상으로 하는 선거운동 방법을 위반한 혐의를 받았다. 장준하 선생 3남 선거법 위반 벌금 또 2016년 1월 말 프랑스의 한 행사 안내 게시판 인터넷 광고란에 &ldqu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김대식 부산 해운대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 개소식이 당 의원총회를 방불케 했다. 지난 18일 열린 김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는 한국당 홍준표 대표를 비롯해 50여명의 당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홍 대표 외에도 김무성·김정훈·김도읍·장제원·이진복 의원 등 부산지역 의원은 물론 이주영·김학용·박대출·박순자·김영우·정태옥 의원 등이 전국 각지에서 총출동해 김 예비후보의 선거사무소는 만원을 이뤘다. 이날 참석 못한 의원들도 저마다 홍 대표의 최측근인 김 원장의 선거운동을 돕겠다고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거사무소 개소식 만원 홍준표 등 50여명 참석 한국당은 지난달 21일, 비공개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김 예비후보를 부산 해운대을에 전략공천했다. 김 예비후보는 지난 대선 당시 홍 대표의 수행단장을 역임했었다. 홍 대표 체제 직후 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의 원장을 맡아왔다. 국회의원 보궐선거는 6·13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러진다. 앞서 이곳 현역 국회의원이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