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1 17:42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임기학 셰프가 방송사 먹방의 이면을 폭로했다. 임 셰프는 지난 10일 인스타그램에 맛집 프로그램 섭외작가에게 받았다는 쪽지를 공개했다. 작가는 “(방송은) 생방송 1번, 재방송 무조건 1회 이상 최대 3회까지 나가고, 방영 이후 네이버 TV캐스트 영상에 올라갈 수 있다”며 “또 (방송) MC들의 SNS 홍보로도 (파급력이)상당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설명했다. “맛집 소개 770만원…할부 가능” 작가에게 받은 쪽지 SNS에 공개 그는 “옛날엔 1000만원서 1500만원까지 협찬비용이 발생했는데, 요즘은 방송 제작비를 방송국에서 부담한다”며 “출연하는 업체는 협찬사로 포함돼 부가세 포함 770만원의 비용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조금 부담스러우시면 12개월 할부로 한달에 부가세 포함 64만원 정도 발생한다”며 “온라인이든, 오프라인이든 홍보 효과로 도움 되실 거라고 확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프로그램 제작사 관계자는 “신입 작가가 잘못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경륜 원년 멤버 장보규(44·1기)가 ‘선행 300승’을 달성했다.장보규는 지난 6일, 경기도 광명스피돔경륜장서 열린 우수급 9경주서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경륜이 개장한 1994년 10월23일 선행 1승으로 시작, 24년 1121경주 만에 대업을 이뤘다. 경륜은 경주 특성상 선행 선수가 입상하기 어렵다. 대열 선두서 달리는 선수가 후미를 마크하는 선수보다 30%가량 힘을 더 소모하는 탓이다. 한 바퀴 선행 승부로 결승선을 통과하려면 그만큼 많은 체력이 필요하다. 이를 위해 강도 높은 훈련이 요구된다. 그만큼 장보규가 각고의 노력을 했음을 가늠할 수 있는 대목이다. 특히 장보규는 대학 시절까지 유도(용인대 유도학과 졸업)를 전공한 비선수 출신이다. 특유의 성실함과 노력으로 이런 대기록을 달성한 것인 만큼 그 의미가 깊다. 94년부터 1121경주 24년 만에 대기록 장보규는 3월16일에는 데뷔 24년 만에 400승을 달성하기도 했다. 개인통산 400승 달성은 홍석한(43·8기)에 이어 역대 2번째다. 2위를 달리는 권정국이 120승(962경기)인 것으로 볼 때 앞으로 기록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전두환씨에 대한 첫 형사재판이 오는 16일 열린다. 당초 전씨의 첫 형사재판은 5월28일이었다. 그러나 전씨 측은 ‘재판 준비에 시일이 필요하다’는 이유와 함께 재판 연기 신청서를 냈다. 재판부는 전씨 측 입장을 받아들여 첫 재판기일을 16일 오후 2시30분으로 변경했다. 전씨는 지난해 4월3일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광주사태 당시 헬기 기총소사는 없었던 만큼 조비오 신부가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것은 왜곡된 악의적 주장이다. 조 신부는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다’라고 기술, 사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형사재판 재판부 이송 신청…건강상 이유 5·18민주화운동과 함께해 온 조 신부는 생전 1980년 5월21일 광주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오월단체와 유가족은 지난해 4월 전씨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검찰은 수사 끝에 지난 3일 그를 불구속 기소했다. 전씨 측 변호인은 광주지법에 토지관할 위반과 전 전 대통령의 건강상 이유를 들어 그의 주소지 관할 법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전쟁도 불사하겠다”며 금융회사들을 향해 경고성 메시지를 던졌다. 윤 원장은 지난 9일, 서울 여의도 금감원서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융감독혁신과제’를 발표했다. 윤 원장이 발표한 내용에는 종합검사를 부활시키겠다는 내용이 있다. 종합검사는 금감원 인력 수십 명이 동원돼 금융사 시스템 전반을 샅샅이 들여다보는 작업이다. 첫 경고성 메시지 금융권은 좌불안석 금감원 종합검사는 금융규제완화 목적으로 지난 2015년 박근혜정부 때 폐지됐다. 윤 원장은 종합검사를 통해 금감원이 금융감독기구로서 역할을 명확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입장인데 금융사들에게는 상당한 부담으로 다가올 전망이다. 윤 원장은 근로자 추천 이사제에 대한 언급도 했다. 그는 “근로자추천이사제에 관한 사회적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공청회 개최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금융사 지배구조에 대한 견제기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금융권은 과도한 정부의 개입이 금융사의 자율성을 해칠 수 있다는 우려의 시각을 보내고 있다. 금감원이 금융권의 불만을 잠재우면서 금융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민중은 개·돼지” 발언으로 파면 처분을 받았다가 불복 절차를 통해 강등으로 징계가 완화된 나향욱 전 교육부 정책기획관이 다시 한 번 이의제기를 했다. “강등 조치도 과하다”는 것이 요지다. 지난 10일 교육부와 인사혁신처 등에 따르면 나 전 기획관은 지난달 인사혁신처 소청심사위원회에 강등 징계를 감경해 달라는 내용의 소청심사를 신청했다. 그는 2016년 7월 한 언론사와의 저녁 자리서 “민중은 개·돼지” “신분제를 공고히 해야 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는 내용이 언론 등을 통해 기사화 되면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인사혁신처는 나 전 기획관을 공직사회에 대한 국민 신뢰를 실추시킨 점 등을 이유로 파면을 결정했다. 나 기획관은 같은 해 10월 “파면 처분이 부당하다”며 행정소송을 제기했다. 1심과 2심서 나 전 기획관이 승소했다. 1심 재판부는 “공무원 지위로 해서는 안 될 발언을 했다”고 판단했지만 발언 경위 등을 감안하면 파면은 과하다고 봤다. “너무 과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11일,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신임 원장으로 김수영씨를 임명했다고 밝혔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출판문화산업 진흥을 위한 실태조사 및 정책과 제도 연구, 조사, 기획 등을 하는 재단법인. 우수출판콘텐츠 제작 활성화를 위한 ‘세종도서’를 선정해 보급하고 있다. 문체부는 김 신임원장에 대해 “출판 산업 발전과 진흥을 목적으로 설립한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을 이끌어갈 적임자”라고 평했다. 김 신임원장은 문학과지성사 대표이사, 한국출판인회의 정책위원장, 로도스출판사 대표, 한양여대 문예창작과 교수 등을 역임했다. 문체부 “출판계 이끌 적임자” 블랙리스트 의혹으로 8개월 공석 독일 콘스탄츠대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2002년부터 문학과지성사에 재직한 출판 분야 전문가다. 그는 진흥원 임원추천위원회의 공모 절차를 거쳐 선임됐다. 임기는 2018년 7월11일부터 2021년 7월10일까지 3년간이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원장 자리는 지난해 11월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실행에 개입했다는 의혹을 받은 이기성 당시 원장이 사퇴한 뒤 현재까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쓰러졌다.”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단순 쇼크사로 은폐하려 했던 강민창 전 치안본부장이 지난 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당시 서울대학교 언어학과 3학년이었던 박종철씨는 전두환정권 말기인 1987년 1월14일 남영동 대공분실 509호서 조사받다 수사관들의 물고문으로 인해 사망했다. 경찰은 이를 조직적으로 은폐하려 했지만 언론 보도로 인해 세상에 알려졌다. 당시 부검의는 경부(목 부위) 압박에 의한 질식사라고 보고했지만 강 전 본부장은 기자회견서 “책상을 ‘탁’치니 ‘억’하고 쓰러져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고 밝혔다.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 은폐 시도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져 이후 전국적으로 박씨의 죽음을 추모하는 집회가 잇따라 열리면서 민주화에 대한 목소리가 거세졌다. 이는 곧 1987년 6월 민주항쟁으로 이어졌다. 강 전 본부장은 박씨의 부검 과정서 경찰의 회유와 은폐 정황이 속속 드러나자 직권남용과 직무유기 등의 혐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태건(27·강원도청)이 33년 묵은 육상 남자 200m 한국기록을 갈아치웠다. 박태건은 28일 강원도 정선종합경기장서 열린 제72회 전국육상경기선수권대회 남자 200m 결승서 20초40으로 결승선을 통과, 우승을 차지했다. 1985년 자카르타 아시아육상선수권대회서 장재근이 기록한 20초41을 0.10초 앞당긴 한국 신기록이다. 이날 남자 200m 예선서 20초32, 준결승서 20초70을 기록한 박태건은 남자 100m 한국기록 보유자인 김국영(27·광주광역시청)과 치열한 경쟁을 펼친 끝에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다. 김국영은 20초51의 기록으로 2위를 차지했다. 국내 400m 1인자로 군림한 박태건은 2016년부터 200m에 주력했다. 33년이나 묵은… 200m 한국기록 경신 ‘박봉고’서 박태건으로 개명하면서 의지를 불태운 박태건은 올해 목표로 잡은 200m 한국기록 경신에 성공했다. 이날 박태건의 기록은 올 시즌 아시아 랭킹 5위에 해당한다. 박태건은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도 키웠다. 박태건은 “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홍수현(37)과 래퍼 마이크로닷(25·본명 신재호)이 열애를 인정했다. 12살 차 띠동갑 커플이 탄생한 것이다. 홍수현 소속사 콘텐츠와이는 지난 1일 “두 사람이 채널A 예능 프로그램 <도시어부>서 인연을 맺었다. 최근 호감을 느끼고 알아가는 단계라고 한다”고 밝혔다. 앞서 두 사람의 핑크빛 기류는 SNS서도 포착된 바 있다. 마이크로닷은 최근 '아이스버킷챌린지' 캠페인에 참여하며 홍수현을 다음 순서로 지목했다. <도시어부>서 처음 만나 띠동갑 커플로…열애 인정 홍수현은 이에 ‘아이스버킷챌린지’에 참여해 화답했다. 또 마이크로닷이 ‘Good night’이라고 댓글을 달자 홍수현은 ‘좋은 밤’이라고 댓글을 남기기도 해 두 사람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한편 홍수현은 1999년 드라마 <고스트>로 데뷔해 이후 다양한 작품에 참여했으며 최근에는 MBC TV 주말극 <부잣집 아들>에 출연 중이다. 마이크로닷은 2006년 데뷔, 엠넷 래퍼
[일요시사 취재2팀] 지난 3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이하 홍 원내대표)가 무소속 의원 3인의 민주당 입당과 관련해 “원 구성이 끝나면 논의 하겠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세 분의 영입 문제가 그렇게 간단하지 않다”며 “아직 본격적인 논의를 해본 적 없다”고 말했다. 민주당 입당의 중심에 선 이들은 무소속 강길부·손금주·이용호 의원이다. 홍 원내대표는 무소속 의원들이 민주당 입당을 추진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강길부·손금주·이용호 입당 추진 “의석수 중요하지만 상황 지켜봐야” 홍 원내대표는 “아직 민주당서 방침을 정하지 못했다”며 “원 구성을 앞두고 의석수를 늘려서 하면 복잡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홍 원내대표는 “집권 여당으로서 국정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안정적 다수를 확보하는 것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도 “다른 당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난 3일, 서울시청서 서울시 성평등 대상 시상식서 최영미 시인이 대상을 수상했다. 최 시인은 지난해 겨울 <괴물>이라는 시를 통해 고은 시인의 성추행을 고발했다. 최 시인의 고발은 미투 운동 확산에 동력을 제공했다는 평을 받았다. 최 시인은 시상식에 앞서 진행된 언론 인터뷰서 “누군가 해야 할 일을 했고 칭찬받을 일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저 개인에게 주는 상이 아니라 자신의 아픈 목소리를 세상에 알린 모든 여성과 미투를 지지해준 분들께 감사하다”고 공을 돌렸다. <괴물>로 고은 성추행 고발 성평등 대상…반대 목소리도 최 시인의 시 괴물은 고은 시인을 ‘En선생’으로 빗대, ‘En선생 옆에 앉지 말라고/문단 초년생인 내게 K시인이 충고했다/젊은 여자만 보면 만지거든’등의 표현이 포함돼 파장을 일으켰다. 시가 수면 위로 올라오자 대중의 분노는 상상을 초월했다. 고은 시인의 작품은 교과서에서 빠졌고 서울시는 그의 서재를 본떠 만든 ‘만인의 방’을 철거했다. 한편, 일부 여성 문인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준양 전 포스코 회장이 지난 3일, 대법서 무죄판결을 받았다. 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이날,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배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정 전회장에 원심 판결을 확정한 무죄판결을 선고했다. 검찰은 2010년 5월 부실기업으로 평가된 성진지오텍의 주식을 정 전 포스코 회장이 절차 없이 고가에 매수하도록 지시해 포스코에 1592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로 같은해 11월 기소했다. 1심은 “검사가 제출한 증거들만으로는 포스코의 경영진으로 업무상의 임무에 위배되는 행위를 했음이 충분히 입증됐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 손실액 크지만 증거불충분 배임 혐의도 입증 어려워 이어 “단순히 사후적으로 포스코에 큰 손실을 발생하게 하였다는 결과만 가지고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았다거나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사정만으로 배임죄의 책임을 물을 수 없다”고 판시했다. 2심 법원도 “포스코의 성진지오텍 인수 과정에서 매각 일정이 일방적으로 추진됐다고 보기 어렵다”며 “투자관리 규정을 위반했다고 단정할 수 없고 예비실사 결과를 누락했다고 보이지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난 1년간 국회서 대표발의 법안 ‘0건’인 국회의원이 32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김무성 자유한국당 의원은 현직 의원 중 유일하게 20대 국회가 시작된 이후 2년 동안 단 1건도 대표법안을 발의하지 않았다. 법률소비자연맹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대 국회 2차년도(2017년) 의원 발의법안 전수 조사 결과를 지난 4일 발표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국회의원 283명(국무의원 겸임 5명 제외) 중 국회서 처리된 대표발의 법률안이 0건인 의원은 32명이었다. 20대 국회 대표발의 법안 ‘0건’ 지난 1년간 0건은 32명에 달해 이중 김 의원은 2년 동안 1건도 대표법률안을 발의하지 않았다. 반면 본회의서 처리된 대표발의 법안건수가 가장 많은 의원은 황주홍 민주평화당 의원으로, 49건의 대표발의 법안이 본회의를 통과했다. 다음은 이명수 자유한국당 의원으로 41개 법안을, 같은 당 김도읍 의원이 38건, 이찬열 바른미래당 의원이 36건, 박광온 민주당 의원이 35건으로 상위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정당별로 보면, 민주평화당 소속 의원의 대표발의 법안수가 7.71건으로 가장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 측이 지난 2일 열린 첫 공판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 11부(부장판사 조병구) 심리로 열린 안 전 지사의 비서 성폭행 혐의에 대한 1차 공판기일에서 변호인은 “행동(성관계 및 신체를 만진 행위) 자체는 있었지만, 피해자 의사에 반해 행한 것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또 변호인은 “위력의 존재와 행사가 없었고 설령 위력이 있었다고 해도 성관계와 인과관계가 없으며, 범의도 없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두 차례 열린 공판준비기일서 주장한 ‘애정 감정 하에 벌어진 관계’라는 주장을 고수한 것이다. 반면 검찰은 준비기일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사건을 ‘전형적인 권력형 성범죄’로 규정했다. 드디어 시작된 법정공방 성폭행 혐의 전면 부인 안 전 지사 측이 이번 사건을 ‘서로 간 호감에 의한 관계’라고 주장하는 것에 대해 “새삼스러운 주장이 아니며, 권력형 성범죄자의 전형적인 모습으로 나르시시즘적 태도에 불과하다”고 했다. 안 전 지사는 지난 4월5일 두 번째 구속영장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난 3일, 김광석 타살 의혹을 제기한 이상호 기자를 수사한 경찰이 명예훼손 혐의에 대한 기소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경찰은 이 기자가 관련 의혹을 제기하는 과정서 김광석씨의 부인 서해순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이 기자는 이에 대해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진실 추구를 위해 오랜 시간 노력해온 언론의 문제 제기를 단순히 제시된 자료가 충분하지 않다는, 사건 당시가 아닌 현재 시점을 기준으로 판단해 검찰에 사법처리를 요청한 것은 실망스럽기 그지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앞으로 검찰 수사가 남은 만큼 수사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소명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경찰은 명예훼손 적용 근거로 서씨가 사회·문화 분야 비호감 순위 1위에 꼽힌 사실을 언급하고 있는데, 이는 10만명도 채 되지 않는 영화 <김광석> 관객보다는 서씨 본인이 JTBC <뉴스룸> 등에 출연해 보인 태도와 발언 내용에 따른 것일 가능성이 크다”며 “모든 책임을 다큐멘터리 영화에 전가하려는 것으로 보여 황당하다”고 말했다. 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팔공산 대헤아’ 조현우가 ‘월드컵 스타’로 떠올랐다. 조현우는 지난 27일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조별리그 최종 3차전 독일과의 경기서 한 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앞서 열린 스웨덴, 멕시코 경기서도 신들린 ‘선방쇼’를 펼치면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조현우는 선문대학교를 졸업하고 2013년 대구 FC에 입단, 현재까지 대구의 골문을 지키고 있다. 2015·2016년 K리그2 베스트11에 이어 2017년 K리그1 최우수골키퍼에 선정된 바 있다. 2016년 3세 연상의 경북대 연구원 이희영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 한 명을 뒀다. 신들린 선방쇼 월드컵 스타로 유럽무대 이적? 먼저 입대부터? 자신의 프로통산 100경기 기념행사가 열린 홈 경기서 수많은 팬들 앞에서 프로포즈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남은 건 유럽무대로 이적 가능성이다. 국내외 언론에선 긍정적인 행보를 예상하고 있다. 유럽 현지 매체들 역시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지만 병역문제가 걸림돌이다. 1991년생인 조현우는 만 27세가 되는 내년 9월 전에 입대해야 한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지원 민주평화당 의원이 최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과의 연정 가능성에 대해 “청와대 인사와 민주당 중진급 인사들과 만나 얘기를 했다”고 언급했다. 박 의원은 지난 27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민주당 인사들) 입장에 따라 전부 다른데 저하고 얘기한 상대방은 연정까지도 가보자는 말을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저는 연정으로 가는 것이 좋다고 했고 그분들도 먼저 그런 얘기를 했다”고 말했다. “평화당 도움 없이는 안 된다” 청와대·민주당 중진과 얘기? 이어 박 의원은 “현재 민주당이 과반수 의석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평화당 도움 없이는 한 발짝도 못 나간다”며 “그렇기 때문에 생각해보자고 한 것이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연정 가능성을 일축한 것에 대해서는 “추 대표는 원래 야당과 얘기하지 않고 저희들도 얘기 안 했다”며 “추 대표가 말씀한 내용은 그분의 견해지 민주당이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유시민 작가가 지난 2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JTBC <썰전>서 하차했다. 유 작가는 <썰전> 제작진에게 “이제 정치서 더 멀어지고 싶어 정치 비평의 세계와 작별하려 한다”며 “앞으로는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본업인 글쓰기에 더 집중하려 한다”고 밝혔다. 유 작가는 2016년 1월부터 진보 측 패널로 출연한 이후 약 2년 6개월간 프로그램을 지켰다. 그동안 유 작가는 보수 측 패널로 출연한 전원책 변호사, 박형준 교수와의 열띤 토론서 날카로운 분석을 쏟아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2년6개월 만에 <썰전> 하차 후임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 그동안 유 작가의 후임을 물색해 온 <썰전> 제작진은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를 진보의 목소리를 대변할 새로운 패널로 확정됐다. ‘언어 유희왕’,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노 원내대표는 각종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날카로운 촌철살인 평론과 대중에게 인기를 얻어온 대표적인 진보 논객이다. 유시민 작가가 마지막으로 출연한 <썰전>은 지난 28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이하 김 권한대행)는 지난 27일, 송인배 청와대 제1부속비서관이 정무비서관으로 보직변경된 것에 대해 “도발적이고 도전적인 인사”라며 청와대를 정면 비판했다. 송 비서관은 지난 26일 정무비서관으로 임명됐다. 김 권한대행은 이날 오전 국회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서 “송 비서관은 드루킹 게이트 직접 당사자이자 1차 조사 대상자”라고 주장했다. 드루킹 당사자 보직변경? 송인배 임명 정면 비판 그는 “송 비서관이 청와대와 여의도를 오가는 정무비서관으로 발탁된 것은 다분히 의도적이라고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송 비서관은 김경수 경남도지사 당선인에게 드루킹 김동원씨를 소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어 김 권한대행은 “가뜩이나 특검 구성조차 경찰과 검찰의 비협조로 특검의 위상을 의도적으로 깎아내리려 한다”며 “청와대는 국민과 야당이 요구한 특검이라는 점을 잊지 말라”고 경고했다. 김 권한대행은 “청와대와 민주당이 제 아무리 선거 승리에 도취돼있다고 하지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근대5종 국가대표 정진화(한국토지주택공사)가 국제근대5종연맹(UIPM) 월드컵 파이널서 정상에 올랐다. 정진화는 지난 23일(현지시각) 카자흐스탄 아스타나서 열린 월드컵 파이널 남자 개인전서 1431점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신성’ 전웅태(광주광역시청)도 1426점으로 은메달을 따내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빛 희망을 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서 금메달을 따내며 한국 근대5종의 간판으로 떠오른 정진화는 첫 종목인 펜싱서 25승을 따내 1위를 차지해 우승 희망을 밝혔다. 수영과 승마 등 세 종목 1위로 우크라이나의 페데치코 유리이보다 17초 먼저 레이저 런(사격, 육상 복합종목)을 출발했다. 레이저런서 좀처럼 역전을 허용하지 않는 정진화의 기량을 고려하면 17초차이는 우승을 의미했다. 정진화는 “월드컵 시즌이 무척 어려웠지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며칠간 휴식을 취한 것이 성적에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월드컵 파이널 우승 전웅태 은메달 쾌거 정진화는 “오늘 경기도 역시 힘들었지만 훌륭한 레이스를 펼쳤다고 생각한다”며 만족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