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8.21 17:42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상현 태인 대표의 소장품인 북한 우표가 일반에 공개됐다. 59회를 맞는 2018 대한민국 우표전시회가 지난 6일까지 옛 서울역 청사인 ‘문화역 서울’서 개최됐다. 올해는 대한민국 우표 전시회 사상 처음으로 북한우표 전시 특별관이 개설된다. 주최 측인 우정사업본부가 우표전문가 이 대표에게 의뢰해 마련된 것이다. LS그룹 창업주 고 구태회 명예회장의 외손자인 이 대표는 32년간 남북의 우표를 수집해 온 기업인이다. 첫 북한우표 전시 개인 소장품 선뜻 한양대총학생회장 시절 일본의 독도 침탈에 맞서 ‘독도 주문형 우표’를 발행했고, 최근에는 남북의 안중근 의사 우표를 안중근 기념관에 기증하기도 한 우표 마니아다. 민화협위원과 대한체육회 남북체육교류위원으로 3차례 평양을 방문하기도 했던 이 대표는 “북한의 희귀우표들이 대부분 일본 수집가들에게 있는 것을 알게 돼 우리 것을 찾아온다는 생각으로 북한우표 수집을 시작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우표를 통해 시민들이 북한의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들여다보고 뜨거운 가슴과 냉철한 고민으로 통일을 바라볼 수 있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계종 최고 의결기구인 원로회의가 제36대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원행스님에 대한 인준 절차를 마무리했다. 종단을 대표하고 종무행정을 총괄하는 조계종 총무원장은 원로회의서 출석 인원 과반수가 찬성하면 인준된다. 이로써 원행스님은 4년간 조계종을 이끌게 됐다. 총무원장으로 선출된 원행스님이 가야할 길은 험난할 것으로 보인다. 제35대 설정스님이 종단 사상 최초로 탄핵 당한 이후 총무원장 궐위 상태서 치러진 선거 역시 작지 않은 잡음을 냈다. 이번 총무원장 선거는 당초 4명이 후보로 등록했지만 혜총스님, 정우스님, 일면스님 등 나머지 후보 3명이 사퇴하면서 원행스님 단독 후보로 치러졌다. 단독후보 출마 당선 인준까지 험로 예상 조계종은 총무원장 선거를 통해 새 집행부를 꾸리고 상황을 수습하려 하고 있지만 일부 불교 단체에서 신임 총무원장을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을 비쳐 갈등이 예상된다. 불교개혁행동 등은 “원행스님을 총무원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며 “설정 전 원장에 이어 새 총무원장이 한국불교와 조계종단을 농단하는 것을 좌시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지난달 28일 치러진 선거서 원행스님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채널A <하트시그널2>에 출연한 김현우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가운데, 그의 변호인단이 눈길을 끈다. 김현우는 이번 재판에 대형 로펌 변호사 9명을 선임했다고 한다. 이들 9명의 변호사 중에는 대기업 총수, 거물급 정치인들을 맡은 변호사들이 포함돼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음주운전 사고가 아닌, 단속 사건의 경우에는 주로 변호사 1∼2명이 선임된다. 이에 김현우의 배경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지고 있는 상태다. 김현우는 지난 4월22일 오전 3시께 서울 중구 황학동서 술에 취한 상태로 레인지로버 승용차를 약 70m 운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238%로 면허 취소 수치였다. 대형로펌 변호사 9명 선임 검찰·재판 불복해 ‘항소’ 재판부는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깊이 반성하고 재범 방지를 다짐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해 이번에 한해 벌금형의 관대한 처벌을 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김현우가 음주운전으로 벌금형 판결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그는 2012년 11월 벌금 400만원을 선고받았고, 이듬해 4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삼호 광주 광산구청장(이하 김 구청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당선 무효형을 선고받았다. 김 구청장은 민선 7기 광주지역 단체장 가운데 처음으로 난관에 봉착했다. 광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정재희)는 지난 1일 오후 법정동 301호 법정서 김 구청장에게 징역 1년2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당원 모집이 이뤄졌고, 이로 인해 당내 경선에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1심서 당선무효형 선고 김 구청장은 대법원까지 형이 확정될 경우 직을 잃게 된다. 지방자치단체장은 선거에 있어 법으로 규정된 죄 또는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징역 또는 100만원 이상의 벌금형을 확정 받으면 당선 무효가 된다. 김 구청장은 예비후보였던 지난해 7∼9월 사이 더불어민주당 구청장 경선에 대비해 시설공단 직원을 포함한 수십 명을 동원해 4000여명의 당원을 불법으로 모집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시설공단 직원은 신분상 경선운동을 할 수 없다. 김 구청장은 당원모집을 도와준 직원 등에게 410만원 상당의 숙주나물을 제공한 혐의로도 기소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구함(수원시청)이 2018 세계유도선수권 정상에 올랐다. 조구함은 지난 9월25일 밤(한국시각) 아제르바이잔 바쿠서 열린 대회 남자 100㎏급 결승서 세계랭킹 1위 바를람 리파르텔리아니(조지아)를 제압했다. 두 선수는 정규시간 동안 승부를 내지 못한 채 연장전에 돌입했다. 계속된 공격적인 플레이로 경기를 주도하던 조구함은 연장 4분58초에 기습적인 업어치기로 절반을 따냈다. 체력이 떨어진 상태서 집중력을 발휘해 상대를 쓰러뜨렸다. 회심의 업어치기가 성공하자 조구함은 환한 미소와 함께 기쁨을 만끽했으며 시상대에서는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유도 100㎏급은 유럽이 독보적으로 강세인 종목. 키 178㎝인 조구함이 왜소해 보일 만큼 190㎝ 넘는 거인 체형의 유럽 선수들이 즐비하다. 조구함의 전술은 상대방을 끈질기게 괴롭혀서 지치게 만든 다음 업어치기 기술을 거는 것. 작은 체구를 장점으로 살렸다. 세계랭킹 1위 제압 그간 불운 털어내 강원도 춘천이 고향인 그는 초등학교 때 다부진 체격을 살려보라는 주변 권유로 처음 도복을 입었다. 씨름 선수였던 아버지는 아들의 운동을 말렸지만 성실함으로 용인대 재학 중 태극 마크를 달았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이영애가 오랜만에 TV에 나오면서 그의 남편 정호영 한국레이컴 회장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지난 25일 방송된 SBS 예능 <가로채널>에 이영애가 쌍둥이 자녀와 함께 출연했다. 정 회장(1951년생)은 올해 68세. 스무살 어린 이영애(1971년생)와 2009년 미국 하와이서 결혼식을 올린 뒤 2011년 이란성 쌍둥이를 얻었다. 충남 홍성 출신의 정 회장은 서울고 재학시절 중국계 미국인 양부모를 만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다. 이영애 쌍둥이 자녀와 예능 나들이 방위산업체 경영…재산이 약 2조? 일리노이공대 대학원을 졸업한 뒤 1980년대 후반부터 한국 군수 관련 산업에 종사하다 현재 방위산업체인 한국레이컴 회장을 맡고 있다. 한국레이컴은 벤처기업으로 시작해 레이더, 특수전자통신장비, 무선전화기, 컴퓨터, 네트워크 통신장비 등 군수 관련 장비를 개발·생산하고 있는 업체다. 그의 재산은 약 2조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헌율 전북 익산시장(이하 정 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지난 9월27일 전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정 시장은 지난 6·13지방선거 과정서 허위사실 유포 혐의(공직선거법 위반) 등으로 불구속 입건됐다. 정 시장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보낸 예비 공보물에 시청사 신축을 ‘중앙인맥을 활용한 국비 사업’으로 적은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경쟁 후보였던 더불어민주당 김영배 후보는 지난 5월31일 전북일보·전북CBS·KCN금강방송이 공동 주최한 토론회서 “마치 국비를 지원받아 시청사를 짓는 것처럼 시민들을 현혹시켰다”며 의혹을 제기했다. 허위사실 유포 혐의 경찰에 불구속 입건 이에 정 시장은 “그 발언에 책임져야 한다”며 “언제 국비로 짓겠다고 했느냐”고 반발했다. 정 시장은 토론회 이후 기자회견을 열어 해당 공보물에 대해 “오해의 소지가 있어 본 공보물에는 중앙인맥을 활용해 지역현안을 해결하겠다고 바로 잡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 시장을 피고발인 신분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오거돈 부산시장이 6·13 지방선거서 당선된 신임 공직자들 가운데 가장 많은 재산을 갖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6·13 지방선거 신규 선출직 공직자들의 재산등록 현황에 따르면 신임 670명의 가구당(배우자, 부모 등 직계 존·비속 포함) 평균 재산은 8억2844만원이다. 이중 오 시장이 87억1448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다. 오 시장은 본인 명의로 경기 여주시와 경남 김해시 등지에 29필지(실거래액 8억3555만원)의 토지를 갖고 있었다. 재산 87억원 ‘최다’ 평균은 8억2844만원 서울 강남구 개포동에는 본인 명의로 된 아파트 한 채(11억1200만원)도 있다. 오 시장의 재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목은 유가증권으로 본인과 배우자를 합쳐 49억8156만원에 달했다. 오 시장은 추상화, 동양화, 조각 등 1억원 상당의 예술품 3점도 신고했다. 한편,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27억8342만원, 송철호 울산시장 24억3030만원, 김영록 전남도지사 8억7482만원, 이용섭 광주시장 4억1652만원, 허태정 대전시장이 3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이 정부의 비공개 예산 정보를 무단으로 열람·유출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심재철 의원실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서울중앙지검 형사4부(이진수 부장검사)는 지난 9월21일 검사와 수사관 등을 국회 의원회관에 있는 심재철 의원실로 보내 보좌진이 사용하는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서류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앞서 기획재정부는 지난 9월17일 의원실 보좌관들이 한국재정정보원이 운영하는 디지털예산회계시스템(디브레인)서 비정상적인 방법으로 민감한 예산정보 수십만건을 내려 받는 등 불법 유출한 혐의(정보통신망법 및 전자정부법 위반)로 검찰에 고발했다. 예산정보 열람·유출 혐의 검 수사…의원실 압수수색 그러나 심 의원은 정부가 허위 사실을 유포하면서 국정감사 활동을 방해하고 있다고 즉각 반발했다. 보좌진들이 접속 권한을 받아 정부 업무추진비 사용 내역 등을 내려 받았다는 주장이다. 심 의원도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장관과 김재훈 재정정보원장 등을 무고 등 혐의로 지난 9월19일 맞고발했다. 검찰은 이날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자세히 분석한 뒤 관련자 소환 등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선예가 5년 만의 컴백과 셋째 임신 소식을 직접 전했다. 지난달 22일 원더걸스 전 멤버 선예가 셋째를 임신 소식을 전한 후 5년 만의 컴백과 관련해 자신의 SNS에 “저희 가정에 찾아온 또 하나의 선물, 셋째 소식을 전할 수 있게 되어 감사하고 기쁩니다! 응원해주시고 축하해 주시는 모든 분들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 전해드려요^^ 더불어 세상 모든 엄마들 화이팅입니다”라고 적었다. 지난 폴라리스 측은 21일 “추석을 앞두고 기분 좋은 소식을 알려드리려고 한다”며 “선예가 현재 셋째 아이를 임신했다. 임신 중인 선예와 뱃속에 있는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로 내년 1월 출산 예정”이라고 전했다. 활동은 출산과 산후조리를 한 뒤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결혼 후 은퇴 선언 육아 전념하다 복귀 선예는 2007년 JYP엔터테인먼트 걸그룹 원더걸스의 리더로 데뷔한 후 ‘텔미(Tell Me)’ ‘노바디(Nobody)’ 등의 곡을 히트시키며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다. 활동 중 2013년 캐나다 교포이자 선교사인 제임스 박과 결혼해 이듬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사물놀이 창시자 김덕수가 독주 음반을 내놓는다. 음반 제작사 프로덕션 고금은 김덕수 독주 음반 ‘장구산조’가 오는 19일 발매된다고 밝혔다. LP와 음원으로도 만나볼 수 있다. 산조는 일반적으로 가야금과 거문고, 대금 등의 전통 선율 악기에 장구 반주를 곁들여 연주자가 자유롭게 연주하는 기악 독주곡을 말한다. 김창조가 19세기 무렵 가야금 산조를 창시한 이래 즉흥성과 창조성, 역동성을 기반으로 음악적 발전과 변화를 거쳐 오늘에 이르렀다. 장단 간 호흡과 흐름 중시 40주년 기념공연도 선보여 프로덕션 고금은 “흔한 사물놀이 혹은 장구가락서 벗어나 한국 전통장단의 흐름과 구성을 새롭게 선보인다”며 “장단과 장단 간의 관계성을 중시했고 장단 간 호흡과 흐름으로 듣는 사람이 몰입할 수 있도록 연주했다”고 소개했다. 음반의 수록된 곡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눈다. 하나는 무속장단, 다른 하나는 농악장단이 중심이다. 무속장단의 경우 경기도당굿과 진도씻김굿 가락을 위주로, 농악장단은 경기, 영남, 호남의 농악가락을 중심으로 연주했다. 한편 김덕수는 지난달 30일 서울 영등포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강영식(59·충북 청주시) 작가가 전국 첫 디카시 신인문학상인 ‘1회 오장환 디카시 신인 문학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난달 27일 충북 보은문화원에 따르면 이 지역 출신인 오장환(1918∼1953) 시인 탄생 100주년을 맞아 제정한 ‘오장환 디카시 신인 문학상’의 첫 수상자로 강 작가를 선택했다. 수상작은 <망부석>. 당선작은 사람의 얼굴처럼 생긴 바위가 먼 바다를 바라보는 듯한 사진에다 ‘다시 천 년을 기다리면/ 당신 오실지 몰라/ 다시 천 년을 기도하면/ 번쩍 눈이 떠질지 몰라’라는 짧은 문장을 써넣은 작품이다. 심사를 맡은 김왕노·이상옥 시인은 “문자만으로 볼 때는 일반적 진술에 불과하지만, 영상과 한 몸이 되어 읽을 때는 그 울림이 웅장하고 깊다”며 “천년의 기다림을 넘어 천년의 기도를 더 함으로써 망부석의 관습적 상징도 잘 극복한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당선작을 뽑는 데 주저함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오장환 디카시 신인 문학상 &ld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한국 프로레슬링의 레전드이자 간판스타였던 이왕표가 영면에 들었다. 길지 않은 삶 64세. 하지만 그의 삶은 뜨거웠다. 이왕표가 지난 4일, 향년 64세로 별세했다. 이왕표는 2013년 ‘세기의 핵주먹’ 마이크 타이슨과 빅 매치전을 앞두고 담낭암 판정을 받았다. 당시 그는 수술을 받고 기적처럼 병을 이겨냈지만 수차례의 수술과 항암치료로 인해 120kg에 육박하던 체중이 79kg 가까이 감소하기도 했다. 그랬던 그도 최근 이왕표는 암이 재발하면서 갑작스럽게 눈을 감았다. 갑작스런 별세 사회 각계 애도 이왕표는 임종을 앞두고 “먼저 가게 돼 후배들에게 미안하다. 역도산, 김일 선배님들이 닦아 놓은 길에서 내가 후계자를 정하지 못하고 가게 된 것에 대해 서운하게 생각한다”며 “평소에 레슬링을 사랑하고 중계방송해준 배기완 SBS국장에게 감사한다. 나에게 무슨 일이 생기면 백 국장에게 제일 먼저 알려주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각계 인사들의 추모 물결이 이어졌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 5일 이왕표의 빈소에 방문했다. 이 총리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자유한국당 김무성 전 대표가 1년여 만에 토론모임 ‘열린토론, 미래’ 활동을 재개하면서 정치 전면에 나서는 모습이다. ‘소득주도성장, 왜 문제인가’를 주제로 열린 이날 토론회서 김 전 대표는 문재인정부서 추진하는 소득주도성장 정책에 대해 “엉터리 좌파 이념의 상징” “민생 파탄의 주범” “대한민국 경제를 위해 절대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괴물” 등의 말을 써가며 강도 높게 비판했다. 그는 “당정청 전원회의서 소득주도성장정책을 지속하겠다고 밀어붙이기를 계속하고 있는데 문재인정권은 얼마나 더 많은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이 죽어나가야 좌파 사회주의경제 정책을 중단할 것이냐”며 “한국당은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멈출 수 있도록 전면 투쟁에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 겨냥 “엉터리 좌파” 당내 전면에 나서나 김 전 대표가 문재인정부의 소득주도성장 정책을 비판한 것은 처음이 아니다. 지난달 23일 김 전 대표는 ‘벼랑 끝에 몰리는 자영업자·서민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에든버러국제영화제서 한국인 수상작이 나와 뒤늦게 화제다. 박민하 감독의 단편영화 <코스믹 칼레이도스코프>가 지난 6월20일∼7월1일까지 열린 제72회 에든버러국제영화제서 최우수 단편영화 특별언급상(The Short Film Award Special Mention)을 수상했다. 에든버러국제영화제는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서 개최되는 전세계 비경쟁 영화제 중 가장 오랜 역사를 지닌 국제영화제다. <코스믹 켈레이도스코프>는 실험 단편영화 섹션인 블랙박스(Black Box) 섹션에 출품, 최우수 단편영화 경쟁부문에 선정돼 비평가들의 호평 속에서 특별언급상을 수상했다. 박 감독은 <코스믹 켈레이도스코프>를 2년 반에 걸쳐 제작했다. 2015년 미국 NASA와 2017년 스페인 리오틴토 지역서 촬영을 진행했다. 단편영화 <코스믹 칼레이도스코프> 에든버러국제영화제 특별언급상 수상 이 영화는 우주 과학을 바탕으로 만들어졌지만 인류가 별과 다른 세계에 가지는 유토피아적인 상상력과 예술성에 초점을 맞췄다. 박 감독은 이화여자대학교 서양학과(2004∼2008년)를 졸업했다. 캘리포니아 예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 서점 알라딘은 지난 5일, 민음사 주관, 알라딘 후원으로 진행된 2018 오늘의 작가상 수상작으로 소설가 배수아의 <뱀과 물>이 선정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출간된 배수아의 <뱀과 물>은 2010년 <올빼미의 없음> 이후 7년 만에 출간된 소설집으로, 몽상적이고 새로운 문법으로 표현되는 배수아 특유의 매혹적인 ‘낯섦’을 만날 수 있는 작품이다. <뱀과 물>은 최종 심사에서 “모호하고 난해한 꿈이 때로 현실을 압도하는 경험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이 소설은 그렇게 여성성의 감각을 확장시킨다”(문학 평론가 강지희), “이야기가 이끌어 내는 허구의 세상과 만나는 매혹적인 경험을 선사했다”(사적인 서점 대표 정지혜)라는 심사평을 들었다. 수상 작가인 소설가 배수아는 1993년 ‘소설과 사상’에 <천구백팔십팔년의 어두운 방>을 발표하며 작품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장편 소설 <부주의한 사랑> <에세이스트의 책상> <북쪽 거실> <서울의 낮은 언덕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문익점 선생을 위대한 기업인으로 재조명한 역사 경영 에세이 <기업가 문익점>을 출간했다. ‘목화씨로 국민기업을 키우다’는 부제를 단 책은 한국콜마를 창업해 화장품과 제약 업계서 굴지의 기업으로 성장시킨 윤 회장이 기업인의 관점으로 문익점의 삶을 들여다본 책이다. 평소 문익점이 자신의 경영 철학에 큰 영향을 끼쳤다고 말한 그는 “문익점은 뼛속까지 훌륭한 기업가 정신으로 무장한 위대한 선각자”라며 “목화라는 상품의 가치를 알아보고 목화씨 하나로 여말선초 한반도에 산업혁명을 일궈냈다”고 강조했다. “목화씨로 한반도에 산업혁명” 기업인 관점으로 해석 이 책은 문익점을 목화씨의 도입에서 재배기술 축적, 종자 개량, 목면 제조기술 도입 발전, 전국 확산이라는 일련의 산업화 과정을 후대에 이르기까지 계획적으로 실천한 현대식 기업가로 서술하고 있다. 문익점이 목화씨를 들여온 후 독점적 지위와 막대한 이익을 취할 수 있었음에도 백성들에게 목화씨를 무료로 나눠 주고 재배기술과 생산 기술 등의 정보를 대가 없이 공유한 기업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임하나가 2018 국제사격연맹(ISSF) 창원세계사격선수권대회 여자 10m 공기소총 단체전과 개인전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2관왕에 올랐다. 본선에 출전한 선수들의 점수 합계로 순위를 정하는 단체전서도 임하나는 전체 1위의 기록인 630.9점을 쏘면서 한국이 세계 신기록을 수립하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다. 결선서 난적 인도 선수들과 초반 대결서 밀리면서 출발이 좋지 않았지만 점차 자신의 페이스를 찾으면서 연속 고득점을 기록했고 막판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면서 개인전 금메달까지 따냈다. 이날 경기 전까지 임하나는 정보가 거의 알려지지 않은 무명선수였다. 사격을 본격적으로 시작한지 5년 밖에 되지 않았고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에도 출전하지 못했다. 심지어 창원국제사격선수권대회 가이드 북에도 임하나에 대한 정보는 성별과 학교만 기재돼있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성과를 거둔 것이다. 본인도 “개인전보다 단체전서 좋은 성적 얻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했다. 다른 2명(정은혜·금지현)의 선수에게 누를 끼치지 않게 3번째 선수로서 제몫을 다하려고 노력했다”고 말했다. 여고생 총잡이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마에스트로’ 정명훈과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함께 무대에 오른다. 오는 12월6∼7일 서울 예술의 전당서 열리는 DG(도이치 그라모폰) 설립 120주년 기념공연서다. 지난 3일 정명훈과 조성진, 클레멘스 트라우트만 DG 회장은 기자간담회서 이같이 밝혔다. ‘독일 축음기’라는 뜻의 DG는 1989년 독일 하노버 지역서 설립됐다. 클래식계 최대 음반사로 성장한 DG는 전설적 지휘자 카라얀이 지휘하는 베를린필하모닉을 비롯해 주요 교향악단과 지휘자들의 음반을 보유하고 있다. 1990년 DG와 계약한 정명훈은 메시앙의 투랑갈릴라 교향곡을 시작으로 30여장이 넘는 음반을 발매했다. DG 설립 120주년 공연 서울시향 발전 큰 도움 2011년에는 당시 음악감독으로 재직하던 서울시립교향악단의 DG 음반 발매 계약을 이끌어 내며 9장의 음반을 녹음하기도 했다. 정명훈은 “DG와의 녹음은 서울시향의 발전에 큰 도움이 됐다”며 “한국오케스트라가 세계 제일의 레코딩 회사에서 녹음할 수 있어 영광스러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DG 120주년 갈라콘서트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명박정부 시절 경찰의 ‘댓글공작’을 총지휘한 의혹을 받고 있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지난 5일 경찰에 출석했다. 전직 경찰청장이 친정인 경찰에 피의자로 소환된 사례는 조 전 청장이 처음이다. 이날 오전 9시경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에 도착한 조 전 청장은 “(나는) 누구보다 정치적 중립을 강조했던 사람이다. 대통령과 경찰청장 지시라 해도 헌법과 법령에 저촉되면 따라서는 안 된다고 10만 경찰을 상대로 여러 번 강조했다”며 “정치 관여를 지시한 바 없고 지시했다면 어떤 처벌도 달게 받을 것”이라고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허위사실로 경찰을 비난하는 경우 적극적으로 대응하라고 지시했을 뿐이다. 지금 언론서 공작이라고 하는데, 공작이라는 것은 은밀하게 진행되는 것”이라며 “공식석상서 전파한 사안을 공작으로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역대 청장 중 최초 피의자 소환 사이버팀 운영해 댓글공작 의혹 조 전 청장은 지난 2010년부터 2012년까지 경찰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경찰청 보안국과 정보국 등 각 조직을 동원해 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