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가수 양준일이 이혼과 재혼 등 그에 관한 악의적인 루머를 유포한 네티즌을 고소하겠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양준일 측은 지난 10일 “악의적인 루머에 강력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양준일 측은 “루머는 사실무근이며, 글을 삭제해 고소는 하지 않겠다”고 밝혔다가 입장을 바꾼 것이다. 이 같은 루머가 처음이 아닌 데다 이러한 문제의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는 것이 옳다고 판단해 고소하는 방향으로 입장을 취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뜬금없는 루머 글이 올라왔다. 이혼·재혼 루머 부인 “강력 대응키로 결정” 이 글을 게시한 이는 양준일이 몰래 낳은 고등학생 딸이 있으며 그 딸이 첫 부인과 괌에 있고, 첫 부인은 빚에 허덕이며 허드렛일로 힘겨운 삶을 살고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양준일 측은 루머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단호하게 밝혔다. 양준일은 1991년 싱글 ‘레베카’로 데뷔했으나 당시 보수적인 한국 문화로 차별을 받고 미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지난해부터 각종 SNS와 유튜브를 통해 ‘탑골 GD’
[일요시사 취재2팀]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새 사무처장으로 신선일 전 광주시당 사무처장을 임명했다고 지난 8일 밝혔다. 신선일 신임 사무처장은 전남 나주 출신으로 조선대 법학과와 서울사회복지대 대학원을 졸업했다. 지난 1989년 평민당에 입당한 신 사무처장은 1997년 새정치국민회의 경주을 지구당 사무국장으로 정치활동을 시작해 울산시당과 대구시당 사무처장 등을 역임했다. 총선 압승 기여하더니… 전임자 중앙당으로 이동 또 중앙당 민생지원국, 민원법률국 국장 등을 거쳐 지난 4·15 총선 당시 민주당의 광주지역 압승을 거두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신 사무처장은 “언제나 ‘사람이 먼저다’를 기치로 당원 간의 화합과 조직 활성화를 꾀하고, 시당이 시민의 소리와 민원을 해결하는 창구로서 역할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전임인 김정표 전 사무처장은 중앙당 조직국으로 자리를 옮겼다.
[일요시사 취재2팀] 채용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 강남훈 전 홈앤쇼핑 대표가 1심서 징역형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장영채 판사)은 지난 9일 업무방해 혐의로 기소된 강 전 대표와 전직 인사팀장에게 각각 징역 8개월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신입 공채서 임의로 지원자 점수를 조정하도록 했다”며 “채용비리는 수많은 입사지원자의 공정한 기회를 박탈하고, 소위 ‘연줄’로 취직하리라는 왜곡된 인식과 관행을 고착화할 수 있어 비난 가능성이 높지만, 피고인들은 여전히 범행을 부인하며 잘못을 반성하지 않고 있다”고 양형 사유를 밝혔다. 채용비리 혐의 징역 8개월 선고 청탁 받고 탈락자 통과시킨 혐의 강 전 대표는 전 인사팀장과 지난 2011년 10월, 2013년 12월 진행된 홈앤쇼핑 1, 2기 신입사원 공채서 10명을 부정 채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홈앤쇼핑 대주주인 중소기업중앙회 임원 등으로부터 청탁을 받아 기존에 공지하지 않은 ‘중소기업 우대’ ‘인사조정’ 등의 명목으로 추가 점수를 부여, 서류전형서 탈락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두산갤러리가 다음달 11일까지 박경률 작가의 개인전 ‘왼쪽회화전’을 개최한다. 박경률은 자신의 회화를 가리켜 ‘조각적 회화’라고 표현한다. 그는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환영을 담아내는 전형적인 회화로부터 벗어나 ‘그리기’라는 행위 자체에 주목하고 있다. 두산갤러리는 매년 12월 공모를 통해 개인전을 2회 이상 진행한 만 40세 이하 한국 작가 2명을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 선정된 작가들은 독립된 작업실과 아파트를 6개월간 제공받는다. 또 두산갤러리 서울, 뉴욕서의 개인전은 물론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보통 같지만 박경률 작가는 2020년 하반기 ‘두산레지던시 뉴욕’ 입주 작가로 선정됐다.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간 입주한다. 개인전 ‘왼쪽회화전’ 역시 그 연장선상에 있다. 박경률은 스스로 자신의 회화를 어떤 이야기를 전달하거나 환영을 담아내는 전형적인 회화로부터 벗어나 ‘그리기’라는 행위에 주목하는 ‘조각적 회화’라고 표현하고 있다. 서로 다른 질감의
[일요시사 취재2팀] 작가 황석영이 지난 2일, 신작 장편소설 <철도원 삼대> 출간을 기념하는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서울 마포구 창비서교빌딩서 열린 이날 간담회서 황석영은 “염상섭 <삼대>의 뒤를 이었다. 그는 식민지 부르주아를 다뤘고 나는 산업노동자를 다뤘다는 점이 있겠다”고 전했다. 염상섭의 <삼대>는 중인이자 중산층인 조씨 집안 삼대가 몰락해 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이다. 식민지 현실을 사실적으로 묘사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염상섭 <삼대> 이은 <철도원 삼대> “산업노동자 다룬 작품 거의 없어” 황석영은 “염상섭의 <삼대>가 식민지 부르주아 삼대를 통해 근대를 조명했다면, 나는 3·1운동 이후부터 전쟁까지 그 뒤를 이었다”고 말했다. <철도원 삼대>는 일제강점기부터 최근까지 100년 근현대사를 철도원 가족 3대서 공장노동자인 증손까지 이어지는 방대한 서사를 통해 노동 이야기를 풀어낸 대작이다. 굴뚝 위에서 농성하는 증손 이진오의 입을 통해 앞선 삼대의 이야기를 회상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그는
[일요시사 취재2팀] 광화문 등 서울 도심서 집회를 열고 헌금을 모금한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전광훈 목사가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종로경찰서는 전 목사를 기부금품의 모집 및 사용에 관한 법률(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로 기소의견을 달아 지난달 15일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전 목사는 지난해 10월 서울 광화문 광장 일대서 ‘문재인 하야 범국민투쟁본부(범투본)’ 등이 주최한 집회에 참석해 집회 참가자들에게 헌금봉투를 돌리며 모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전 목사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해서는 ‘혐의없음’으로 판단했다. 또 전 목사에 대한 국가보안법 위반, 내란 선동 혐의, 범죄단체조직 등 혐의 고발 사건들도 ‘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 경, 기소의견으로 송치 이날 경찰 관계자는 “정치자금법을 보면 정치 자금에도 몇 가지 종류가 있고 거기에 따른 유권들이 있다”며 “(전 목사의 경우) 거기에 해당되지 않아 기부금품법 위반 혐의만 적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은 전 목사가 2014년
[일요시사 취재2팀]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지난 1일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이하 경문협) 이사장에 취임했다. 경문협 측은 이날 오후 사무실이 있는 서울 성동구서 열린 이사회서 임 전 실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출했다고 알렸다. 그는 이사장 취임 인사에서 “북방으로 가는 길은 과감히 열어야 한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남북이 협력해서 공존·번영하고, 동북 3성으로 연해주로 우리 삶의 지평 넓히는 일이 우리의 미래고 우리 아이들에게 새로운 미래를 약속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경문협 이사장 선출 의원 3명 이사 합류 이어 “상징적으로 통일운동을 하겠다고 말했지만, 통일은 나중에 이야기해도 좋다는 입장이다. (우선)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이동하는 그런 시대를 열어야 한다”며 “동북아 지역에서 사람과 물자가 자유롭게 넘나들고 하나로 합해지는 새 시대를 열어보자”고 밝혔다. 경문협은 임 신임 이사장 주도로 지난 2004년 설립, 북한 매체 저작권 관련 업무를 대행하고 있는 민간단체다. 이날 경문협 이사회에선 임 이사장 선출 건뿐 아니라 더불어민주당 홍익표&middo
[일요시사 취재2팀] ‘갑질 폭행’ 등으로 구속 기소돼 징역 7년을 선고받은 양진호 한국미래기술 회장이 1심 판결에 불복, 항소했다. 지난 2일 수원지법 성남지원에 따르면 양 회장 변호인은 전날 담당 재판부인 제1형사부(이수열 부장판사)에 항소장을 제출했다. 항소심은 수원고법서 진행된다. 1심 재판부는 지난달 28일 선고공판서 양 회장에 대한 지난 2013년 12월 확정판결(저작권법 위반 방조죄 등으로 징역 1년 6월과 집행유예 3년 선고) 이전 혐의에 대해 징역 5년을, 이후 혐의에 대해선 징역 2년과 추징금 1950만원을 각각 선고했다. 상습폭행·마약 등으로 사회적 물의 음란물 불법유통, 별도 1심 진행 중 ‘경합범 중 판결을 받지 않은 죄가 있는 때에는 그 죄와 판결이 확정된 죄를 동시에 판결할 경우와 형평을 고려, 그 죄에 대해 형을 선고한다’는 형법 조항에 따른 것이다. 양 회장은 특수강간, 상습폭행,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대마), 동물보호법 위반, 총포화약법 위반 등의 혐의로 지난 2018년 12월5일 구속기소 됐다. 양 회장은 이른바 ‘웹하드 카르텔’을 통해 음란
[일요시사 취재2팀] 한국 쇼트트랙 스타 심석희가 다시 빙판 위에 선 소감을 밝히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을 응원했다. 심석희는 지난 27일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그동안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힘든 시간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은 저뿐 아니라 우리 모두에게 더 밝은 세상을 만들 수 있는 힘이 있다고 믿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저는 선수로서, 한 사람으로서 새로운 희망을 갖고 빙판 위에 다시 섰다”고 강조했다. 심석희는 “지금 모두가 힘겨운 시기를 겪고 있지만, 지금까지 저를 응원해주신 것처럼 제가 여러분을 응원하겠다”며 “용기를 내고 포기하지 않는다면 우리는 반드시 놀라운 변화와 반전을 일으킬 것”이라고 전했다. 태극마크 반납 한동안 휴식 발목 통증 회복하고 복귀 심석희는 고교생이던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서 쇼트트랙 여자 3000m 계주 금메달을 포함해 3개의 메달을 획득하며 한국 여자 쇼트트랙 에이스로 떠올랐다. 당시 1500m 은메달, 1000m 동메달을 땄다. 하지만 2018 평창동계올림픽
[일요시사 취재2팀] 고 신격호 롯데그룹 명예회장의 경영 철학을 담은 책이 출간된다. 롯데그룹은 지난 1일, 신 명예회장과 롯데의 역사를 다룬 <신격호의 도전과 꿈, 롯데월드와 타워>를 이달 중순 발간한다고 밝혔다. 저자인 오쿠노 쇼 회장은 서울 소공동 롯데타운, 잠실 롯데월드, 롯데월드타워 등 롯데그룹의 국내외 프로젝트에 대한 개발 테마와 콘셉트 등의 설계를 맡아왔다. 오쿠노 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도전을 관찰자 시선에서 소개한다. 책은 신 명예회장의 ‘가족이 함께 하루를 보낼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철학을 바탕으로 롯데의 대표적 건축물들을 수십년간 어떠한 과정을 거쳐 건립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다룬다. 경영 철학 담은 책 발간 일본 건축가 오쿠노 집필 50년간 70건 이상의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계획한 설계도, 구상도, 개념도 등의 이미지도 화보식으로 담겨있다. 오쿠노 회장이 신격호 명예회장과 업무 파트너로 동행하면서 겪은 개인적인 일화들도 소개돼있다. 세간에 잘 알려지지 않은 신 명예회장의 개인적인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오쿠노 회장은 “신 명예회장의 결단 순간과 사업 추진의 구동력이 되는 인재를 주변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미래통합당(이하 통합당)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의 비서실장에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낸 경제통 송언석(재선·경북 김천시) 의원이 임명됐다. 신임 송 비서실장은 미국 뉴욕주립대 경제학 박사 출신으로 행정고시(29회)를 통해 입직한 후 기획재정부서 잔뼈가 굵은 정통 관료로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지낸 경제·예산통이다. 김종인 비대위가 ‘경제 비대위’로 활동할 것이라는 데 힘을 실어주는 인사인 셈이다.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 임명 기재부 출신 잔뼈 굵은 경제통 통합당은 비대위 산하에 경제혁신위원회를 두고 ‘포스트 코로나’의 산업구조 변화 등에 따른 경제 정책 개발에 나서기로 했다. 이런 점을 감안해 통합당 내 대표적 경제통인 송 의원을 비서실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보인다. 송 비서실장은 선임 직후 “(김 위원장이) 진취적 정당을 만들겠다고 하셨으니 앞으로 저도 해야 할 일이 많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KBS 여자 화장실에 몰래카메라를 설치한 용의자가 KBS 공채 개그맨이라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 KBS 32기 공채 개그맨 박대승을 지목했다. 박대승은 현재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앞서 한 매체는 KBS 본사 건물 여자 화장실에 몰카를 설치한 개그맨 A씨는 2018년 7월 KBS 공채 전형을 통해 발탁, 방송서 활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KBS 연구동 내 여자 화장실에 휴대용 보조배터리 모양의 불법 촬영 카메라가 발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현장서 불법촬영 기기를 수거했다. 이날은 장기 휴방에 돌입하는 <개그콘서트> 출연진이 마지막 연습을 위해 모였던 날로 전해졌다. KBS 화장실 몰카 의혹 절도 전과 의혹 제기도 이와 관련해 2018년에 발탁된 32기 남자 개그맨들이 모두 용의자로 몰렸다. 그런 가운데 ‘가로세로 연구소’서 실명을 언급했다. 고발 전문 유튜버로 알려진 정배우는 박대승 지인으로부터 제보를 받았다며 그가 대학로 연극 극단서 활동 당시에도 2차례의 절도 전과가 있었다며 박대승의 과거 행적에 잘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배우에게 있어 예능 프로그램 출연은 ‘양날의 검’으로 통한다. 매주 예능서 보이는 밝고 웃는 얼굴이 악역이나 미스터리한 역할을 맡았을 때 생경함을 주기 때문이다. 연기를 훌륭히 해내지 않으면 어울리지 않는다는 평가가 잇따른다. 배우 송지효는 무려 10년이나 ‘양날의 검’을 쥐고 있었다. SBS <런닝맨>서 환한 미소를 보여 온 송지효는 신작 <침입자>의 화려하고 독특한 ‘유진’을 통해 여전히 건재하다는 것을 입증했다. SBS <런닝맨>에서만 무려 10년이다. 배우라는 타이틀보다 방송인 이미지가 더 강해져 버렸다. 신비하고 묘한 어두움이 있었던 아우라는 어느덧 걷히고, 매주 일요일이면 웃음을 주는 친근한 친구로 변모했다. 묘한 아우라 사실 배우 송지효의 본적은 영화라고 해도 무방하다. <여고괴담> 시리즈의 세 번째 이야기 <여고괴담3-여우계단>을 통해 데뷔해 <색즉시공>을 지나 <쌍화점>으로 파격 노출까지 시도했다. <신세계>서 목숨을 걸고 범죄자를 쫓는 위장 경찰이기도 했고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데뷔 15년 차 전미도는 공연계에서 다양한 수상 경력이 있는 베테랑 배우이자 티켓 파워다. 뮤지컬과 연극을 오가며 스포트라이트를 받아온 그가 단숨에 드라마까지 접수했다. tvN 목요스페셜 <슬기로운 의사생활>의 채송화를 통해 단번에 스타의 반열에 오른 것. 매력적인 외모는 물론 누구나 꿈꿔보는 이상적인 캐릭터 채송화를 매끄럽게 연기했던 터라, 그의 인기는 치솟는 중이다. 마치 채송화가 TV를 뚫고 나온 듯, 차분하면서도 생기 있는 전미도rk <슬기로운 의사생활>을 촬영하면서 느낀 소회를 가감 없이 털어놨다. 신원호 PD를 비롯한 제작진이 의사들 이야기가 아닌 사람들의 인생을 그려보고 싶어 만든 tvN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기존 메디컬 드라마의 공식을 비껴갔다. 삶과 죽음이 맞닿아있는 병원서 사투를 벌이는 의사들 이야기가 아닌 평범과 특별함이 오고 가는 에피소드를 통해 의사들의 이면을 그려냈다. 멈출 줄 모르는 채송화의 인기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20년 지기 의대 친구들이 한 병원서 동고동락하며 지내는 내용이 큰 줄기다. 아울러 다양한 군상이 관계를 맺어가고 무수한 상황이 벌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OCI미술관이 신진작가 발굴·지원 프로그램 ‘2020 OCI YOUNG CREATIVES’를 통해 6명의 작가를 선정했다. 선정된 이들은 오는 9월12일까지 3개월간 개인전을 진행한다. 그 첫 번째 주자는 조해나-송수민 작가다. OCI미술관은 만 35세 이하 젊은 한국 작가들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OCI YOUNG CREATIVES’를 운영 중이다. 매년 여름 공개 모집을 진행하며, OCI미술관 학예팀 및 외부 전문가를 초빙해 3차례 이상의 심사를 거쳐 작가를 선정한다. 올해는 박윤지·송수민·정덕현·정수정·정해나·조해나 등 6명의 작가가 선정됐다. 신진 작가 6명 “가지런히 늘어선 형광등이 켜진다. 차례대로 하나씩, 곧이어 여기저기 점등과 소등을 반복한다. 종종 리듬감이 느껴진다. 무슨 순서라도 있는 걸까? 한참을 갸웃거리다 다른 작품으로 눈을 돌리는 찰나, 문득 이상하다. 저 프로젝터는 왜 형광등을 비추고 있지?” 조해나 작가는 개인전 ‘유사위성’ 전을 선보인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주식회사 네오안전플러스가 교통사고나 자동차 고장으로 자동차가 정차됐을 때 후방 접근 차량에게 위급상황을 인지시켜 추돌사고 및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운전자와 동승자의 안전을 도모하기 위해 트렁크 부착형 안전표시판 특허를 획득한 네오안전플러스. 세계 각국의 러브콜이 쇄도하고 있다. <일요시사>에선 네오안전플러스를 이끄는 최영섭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최영섭 네오안전플러스 대표는 선행사고가 아닌 2차 사고로 목숨을 잃는 사람이 많다는 사실을 알고 안타까워했다. 2차 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줄어들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최 대표는 ‘콜라이프’라는 제품을 개발했다. 그는 “우리의 제품을 통해 궁극적으로 ‘2차 사고 사망 제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일요시사>는 지난 28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네오안전플러스 지사서 인터뷰를 진행했다. 다음은 최 대표와의 일문일답. -네오안전플러스는? ▲네오안전플러스는 2019년 6월 14일 일산동구 중장년기술창업센터서 자동차 LED 위험 표지판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웹툰 캐릭터가 전시회를 연다? 경기 파주시 소재의 아트스페이스 휴에서 준비한 ‘곽경수 개인전’의 주인공 곽경수 작가는 웹툰에 등장하는 캐릭터다. 웹툰 속 ‘꼰대 예술가’로 통하는 곽경수는 어떤 작품으로 관람객과 만날까. ‘곽경수 개인전’은 마영신 작가가 포털사이트 ‘다음’의 연재 웹툰 <아티스트>와 <곽경수의 길>의 주인공 곽경수가 실제 전시를 연다는 발상으로부터 시작됐다. <아티스트>는 예술판에 모인 온갖 인간군상을 다룬 장편 만화다. 화가 곽경수, 소설가 신득녕, 뮤지션 천종섭으로 구성된 예술가 모임 ‘오락실’서 일어나는 일을 그렸다. 꼰대 예술가 <곽경수의 길>은 곽경수를 단독 주인공으로 삼은 외전이다. 곽경수가 어떻게 오늘날의 모습에 이르게 됐는지, 그의 과거와 현재를 오간다. 가난한 환경서 자란 재능 많은 소년, 청소년기의 좌절과 방황, 순수한 청년 시절, 연애와 결혼 그리고 몰락을 치열하게 그려냈다. 본인 탓, 사회 탓, 주변 사람들 탓 등 여러 가지 요인이 얽혀
[일요시사 취재2팀] 함상범 기자 = 드디어 JTBC <부부의 세계>가 끝났다. 시청자마저 감정 소모를 일으키는 작품이라고 불린 이 드라마는 비지상파 최고 시청률(28.3%)을 기록하며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여러 스타가 조명된 가운데, 가장 화제의 인물은 ‘국민 상간녀’의 닉네임을 획득한 배우 한소희다. 욕하지 않을 수 없는 불륜녀 여다경을 연기한 한소희는 엄청난 사랑과 관심에 감사를 표하면서도 “여다경을 버리는 게 숙제”라며 다음을 기약했다. 배우 한소희가 <부부의 세계>서 맡은 ‘여다경’의 4년은 파란만장 그 자체다. 남부러울 것 없는 부모의 재력 안에서 호위호식하며 자랐을 뿐 아니라, 미모와 교양도 갖췄다. 그야말로 ‘엄친딸’에 해당하는 그가 유부남 ‘이태오’(박해준 분)를 사랑한다. 악역? 호감도↑ 남의 남자를 뺏는 것도 모자라, 내연남 아내 ‘지선우’(김희해 분)의 직장에 찾아가 신경전을 벌이는가 하면, 자신의 치부를 들춰냈다고 뒤통수를 후린다. 온갖 불명예를 뒤집어쓰면서까지 내연남과 결혼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탁현민 대통령 행사기획 자문위원이 청와대 의전비서관으로 청와대에 다시 복귀한다. 2017년 5월부터 의전비서관실 선임행정관으로 일하다 지난해 1월 사직한 뒤 16개월 만이다. 공연기획 전문가인 탁 자문위원은 노무현 대통령 추모 콘서트를 계기로 문재인 대통령 측과 인연을 맺으며 대선 캠프에서 활동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때부터 청와대 의전비서관실서 근무하며 문 대통령이 참석하는 각종 행사를 이끌어왔다. ‘급’ 높여 컴백 청와대 의전비서관 임명 2018년 4월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과 남북 정상회담 환영 공연 기획 등에 참여했다. 2019년 1월 청와대를 떠난 뒤에는 자문위원으로 일하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환영 만찬, 5·18 기념식 등 굵직한 대통령 주요 외부 행사 기획과 연출을 맡았다. 탁 자문위원을 재기용한 이유는 행사 기획력 측면에서 높이 평가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탁월한 연출력으로 문 대통령의 ‘감성정치’를 돋보이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여권 관계자는 “문 대통령의 코드와 탁 자문위원의 기획력이 잘 맞아 임기 초반에 호평을 받
[일요시사 취재2팀] 최신규 전 손오공 회장이 회삿돈에 대한 횡령 및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당했지만 최근 무혐의 판결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검찰은 최 전 회장이 지난 2011년 모친의 백수연 행사에 회삿돈을 사용했다는 고발 건 등과 관련해 1년여간 조사한 결과, 무혐의라고 결론지었다. 최 전 회장 개인법인의 한 직원은 지난해 2월 최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검찰에 고발한 바 있다. 횡령·배임 무혐의 수사 끝 누명 벗어 당시 임직원들은 최 전 회장이 백수연 행사서 유명 트로트 가수 등 섭외비용 8700만원과 63빌딩 대관료 등으로 1억원이 넘는 회삿돈을 썼다고 고발했다. 최 전 회장은 백수연 비용을 100% 지분 보유 회사에서 대표이사 가수금 반제(대표 등이 자신의 자금을 회사에 대여해주고 다시 회수하는 것)로 처리한 점을 검찰에서 입증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 전 회장은 지난 2018년과 지난해 ‘극장판 헬로카봇’의 총감독을 맡아 3개 시리즈와 해당 OST를 성공시킨 바 있다. 이번에도 총감독으로서 새로운 애니메이션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