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5 14:45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이 회장직서 용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회장은 지난 16일 경기 이천 동원리더스아카데미서 열린 동원그룹 창립 50주년 기념식서 “여러분의 역량을 믿고 회장에서 물러서서 여러분의 활약상을 지켜보며 응원하고자 한다”고 선언했다. 김 회장은 “세상의 변화는 점점 빨라지고 있고 4차 산업혁명이다, 인공지능이다 하는 새 바람이 거세게 불어오고 있다”며 “그러나 아무리 거친 바람이 불어도 동원 가족 여러분이 가진 잠재력과 협동정신이 발휘되면 능히 극복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창립 50주년 기념식서 회장직 용퇴 뜻 밝혀 이어 “저는 지금까지 사회생활을 하면서 ‘인생의 짐은 무거울수록 좋다. 그럴수록 인간은 성장하니까’라고 하는 어느 선각자의 말을 믿고 따르려고 노력해왔다”며 “칭찬보다 질책을 많이 들으면서도 저와 함께 오래 동행해준 동료들과 동원 가족들에게 이 자리를 빌려 거듭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동원그룹은 김 회장의 차남인 김남정 부회장 체제로 전환될 것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은 지난 15일 한국당 박진호 김포갑 당협위원장을 2부원장으로 임명했다. 여의도연구원은 이날 오후 이사회를 열고 박 위원장을 2부원장으로 내정하는 안을 의결했다. 여의도연구원 1부원장에는 한국당 송언석 의원이 임명됐다. 박 위원장은 1989년생으로 한국산업기술대학교 이비즈니스 학과를 졸업했고, 같은 대학교 총학생회장을 지냈다. 여의도연구원 2부원장 내정 당의 외연 확장 의지 피력 박 위원장은 새누리당(한국당의 전신) 중앙당 대학생위원장을 거쳐 지난해 한국당 2·27전당대회 청년최고위원 선거에 출마했다. 그러나 한국당 신보라 의원에게 밀려 당선의 문턱을 넘지 못했다. ‘원외 인사’이자 ‘청년’인 박 위원장의 내정으로 한국당 지도부의 외연 확장 의지를 읽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한국당 황교안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외연을 넓히기 위해 인재영입을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대구지검 상주지청은 황천모 상주시장에게 징역 2년을 구형했다. 황 시장은 지난해 6·13지방선거 직후 선거캠프 관계자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기소됐다. 검찰이 앞서 대구지법 상주지원 형사부(부장판사 김상일) 1호 법정서 열린 결심공판서 이같이 구형했다고 상주지청은 지난 15일 전했다. 당시 검찰은 “황 시장의 금품제공 혐의가 인정되는데도 혐의를 계속 부인하며 제3자에게 책임을 미루는 등 사안이 중대하다”고 구형사유를 설명했다. 금품 제공 혐의 징역 2년 구형 황 시장은 지난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당시 선거사무소 관계자 4명에게 2500만원의 금품을 제공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황 시장은 선거가 끝난 지난해 6월22일 지인 A씨를 통해 선거캠프 관계자 3명에게 각각 1200만원, 800만원, 500만원을 수고비 명목으로 건넨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황 시장을 대신해 돈을 전달한 A씨에게 징역 1년6월, 선거캠프 관계자 B씨에게 징역 1년6월에 추징금 1200만원, C씨에게 벌금 200만원에 추징금 800만원, D씨에게 벌금 150만원에 추징금 500만원을 각각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염수정 추기경이 헌법재판소(이하 헌재)의 낙태죄 위헌 판결에 우려를 나타냈다. 헌재는 지난 11일 낙태를 할 경우 해당 여성과 시술한 의사를 처벌하는 현행 낙태죄에 대해 ‘헌법불합치’ 판결을 내렸다. 헌재 판결이 나온 이후 종교계는 크게 반발했다. 염 추기경은 지난 15일 부활절을 앞두고 진행한 ‘2019 부활 메시지’를 통해 “최근 헌재가 낙태죄 형사 처벌 조항에 대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것이 생명 경시로 이어질까 우려된다”고 밝혔다. 이어 “국가는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보호해야 한다. 생명으로 보호돼야 하고 그 존엄성이 존중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존엄성 존중돼야” 낙태죄 위헌에 우려 염 추기경은 지난 2일 헌재 판결을 앞두고도 낙태죄 관련 발언을 한 바 있다. 당시 염 추기경은 “여성을 위한 배려는 낙태의 합법화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특별담화를 통해 “여성들에게 고통을 주는 것은 형법의 낙태죄 조항이 아니라 낙태로 내몰리는 여러 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K팝의 새 역사를 계속 써내려가고 있다.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차트 ‘빌보드 200’서 3번째 1위를 차지했다. 방탄소년단이 지난 12일 발매한 새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가 빌보드 200 1위를 차지했다고 빌보드는 밝혔다. 빌보드 200 차트 성적은 당초 다음 주 초 업데이트할 예정이었으나 방탄소년단의 앨범 판매량이 압도적이라 선공개한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방탄소년단은 지난해 5월 발매한 정규 3집 ‘러브 유어셀프 전 티어’로 한국 가수 최초로 이 차트의 1위를 차지했다. 같은 해 8월 발표한 리패키지 앨범 ‘러브 유어셀프 결 앤서’로 다시 해당 차트 정상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이번 맵 오브 더 솔: 페르소나까지 3개 앨범을 연속으로 빌보드 200 1위에 올리며 글로벌 그룹으로서의 명성을 확고히 했다. 이번 앨범의 빌보드 200 1위는 사실상 발매 전부터 점쳐졌다. 압도적인 앨범 판매량 ‘빌보드 200’ 3번째 1위 판매량 등이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빌보드 200은 강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사기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래퍼 마이크로닷의 부모 신씨 부부가 한국에 입국해 경찰에 압송됐다. 지난 8일 충북 제천경찰서는 자진 귀국한 신씨 부부를 제천경찰서로 압송해 본격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씨 부부는 이날 오후 7시30분쯤 뉴질랜드 오클랜드서 출발한 항공편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신씨 부부는 취재진에 “죄송하다. 하지만 IMF 때문에 어쩔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 선임한 변호사를 통해 최근 경찰에 자진 입국 의사를 전한 바 있다. 지난해 11월 20년 전 제천서 목장을 운영한 마이크로닷 부모가 친척과 이웃 등에게 거액을 빌린 뒤 뉴질랜드로 도주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년 전 지인 돈 들고 도주 ‘빚투’ 부모 경찰에 압송 같은 달 19일 마이크로닷이 ‘사실무근’이라고 강력히 부인했지만, 경찰이 파악한 결과 피해자 규모는 1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추정에 따르면 피해 금액은 6억원에 상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신씨 부부는 1998년 5월 뉴질랜드로 출국했으며 이후 이들에게 기소중지 조처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완구전문업체 손오공의 창업주인 최신규 전 회장이 배임 혐의로 피소됐다. 서울남부지검은 전·현직 손오공 임직원이 최 전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혐의로 고발했다고 지난 9일 밝혔다. 검찰은 고발장 접수 다음 날 사건을 서울 양천경찰서로 보내 경찰서 수사하도록 지휘했다. 임직원들은 고발장을 통해 “최 전 회장이 가족 행사 등 개인 비용을 계열사 돈으로 지불하고, 이 행사에 직원들을 동원했으며, 최 회장의 자녀의 차량 리스 비용도 회삿돈으로 댔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현직 임직원 배임 혐의 고발 회사 측 “사실과 다르다” 반박 손오공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회사 관계자는 “가족 행사는 최 전 회장의 개인 법인서 가수금 반제로 처리한 것으로 알고 있다. 손오공과는 관계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가수금 반제로 처리한 주체는 최 전 회장이 100%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회사였다. 이 회사는 최 전 회장이 부동산을 처분해 사재로 운영하던 개인 법인이었다. 손오공 계열사도 아니다”라며 “당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낸시랭의 남편 왕진진(본명 전준주)씨가 잠적해 검찰이 지명수배에 나섰다. 서울서부지검은 특수폭행 혐의 등을 받는 왕씨에 대해 지명수배를 내렸다고 지난 8일 밝혔다. 낸시랭은 상해, 특수협박, 특수폭행, 강요 등 12개 혐의로 왕씨를 고소했다. 왕씨는 검찰 수사를 받으며 일부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상해, 특수협박 등 12개 혐의 수사 받다 잠적…검 지명수배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해 지난달 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왕씨는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지 않았다. 이후 검찰이 구인장을 발부받아 집행에 나섰지만 왕씨의 행방은 묘연해졌다. 검찰은 상해, 특수협박 혐의 등을 받는 왕씨를 지난달 28일 기소 중지하고 신병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앞서 왕씨는 사기·횡령 등의 혐의로 서울중앙지법에서 받는 재판서도 선고를 2차례 연기한 바 있는데 선고 기일은 다음달 16일로 예정돼있다. 한편 낸시랭과 왕진진은 2017년 12월 혼인신고를 했다고 알렸다가 지난해 10월부터 이혼 소송 중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맹정호 충남 서산시장이 지난 9일 ‘서산개척단 진상조사 및 특별법 제정’ 건의서를 청와대와 국회,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맹 시장은 건의서를 통해 “국가 차원의 서산개척단에 대한 최초의 실태 파악인 만큼 철저한 조사가 이루어지길 바란다”며 “이를 바탕으로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서 서산개척단의 인권유린과 강제노역에 대한 적절한 보상 등의 조치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국가 차원 인권유린 사건 진상조사 및 특별법 건의 이른바 ‘서산 개척단 사건’은 박정희 군사정권 시절 서산 인지면 모월리 일대 갯벌을 개간하는 과정서 시민 1742명이 납치돼 강제노역과 폭행, 강제결혼 등을 당한 사건을 말한다. 당시 개척단원들은 폐염전을 농지로 개간하는 작업에 투입돼 인권유린을 당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한편 인권위는 지난달 ‘서산개척단 사건 실태 파악 및 피해자 구제방안 마련 연구’ 안건을 의결, 향후 3개월간 문헌조사와 피해자 등을 대상으로 실태조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소설가 황석영이 맨부커상 최종후보 명단에 포함되지 못했다. 지난 9일(현지시각)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2019’ 최종후보 6명을 홈페이지에 발표했다. 황석영의 <해질 무렵>은 지난달 13일 운영위원회가 심사한 전체 108편의 작품 중 1차 후보로 선정됐지만 최종후보에는 들지 못했다. 최종후보로 선정된 작품은 폴란드 올가 토카르추크의 <죽은 이들의 뼈 위로 경운기를 몰아라>와 아니 에르노의 <세월> 등 여섯 편이다. 올가 토카르추크는 지난해에도 <플라이츠>로 맨부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 맨부커상 최종후보 탈락 2016년 한강 수상한 부문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 콩쿠르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불린다. 1969년부터 매년 영국연방 국가서 출판된 영어 소설 중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해 수여해왔는데 2005년부터는 영어 번역 소설을 대상으로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도 시상하고 있다. 2016년 소설가 한강의 <채식주의자>가 이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한강은 2018년에도 <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정만(영암군민속씨름단)이 ‘위더스제약 2019 음성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정전서 7년 연속 꽃가마를 탔다. 최정만은 지난 5일, 충북 음성체육관서 열린 준결승전서 김기수(태안군청)와 맞붙었다. 김기수는 올해 24세로 지난해 처음 민속대회에 참가해 ‘2018 추석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에 오른 강자다. 최정만은 금강장사 타이틀을 7번 차지한 베테랑 선수다. 두 선수에게 준결승전은 어려운 경기였다. 서로 한 점씩 점수를 가져가고 마지막 판에서 승부를 내지 못해 연장전에 돌입했다. 최정만이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주춤하는 듯했으나 경고 승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음성장사씨름대회’ 금강장사 결승전서 황재원 꺾고 우승 최정만은 결승전서 백전노장 김동휘(용인백옥쌀)를 꺾고 올라온 황재원(태안군청)과 승부를 겨뤘다. 황재원은 수비능력이 매우 뛰어난 선수로 ‘2018 천하장사씨름대축제’서 금강장사에 등극한 바 있다. 결승전서 만난 두 선수 모두 속전속결의 경기 스타일에 ‘들배지기’를 특기기술로 하는 등 닮은 점이 많아 승부를 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항로 전북 진안군수가 항소심서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했다. 이 군수는 유권자들에게 ‘홍삼 선물세트’를 제공한 혐의로 1심서 실형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된 바 있다. 이 군수의 변호인은 지난 9일, 광주고법 전주재판부 제1형사부(부장판사 황진구) 심리로 열린 항소심 첫 공판서 “피고인이 공범들과 범행을 공모한 사실 자체가 없고, 이 사건의 기부행위를 했는지에 대해서도 알지 못했다”며 “선물을 받은 사람은 단 한 명도 없다”고 주장했다. 앞서 이 군수는 공범 4명과 함께 2017년 설·추석을 앞두고 구민 수백명에게 수천만원 상당의 홍삼 선물세트를 건넨 혐의로 기소됐다. 1심서 법정구속 항소심 혐의 부인 1심 재판부는 “선거에 미친 영향이 크고 납득할 수 없는 변명으로 일관하며 죄책을 회피해 죄질이 나쁘다”며 징역 1년을 선고하고 이 군수를 법정구속했다. 또 검찰은 공범들이 이 군수의 지시를 받고 유권자들에게 명절 선물을 제공한 것으로 보고 측근 박모씨, 진안의 모 홍삼 제품 업체 대표 김모씨, 진안 홍삼 한방클러스터사업단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정식 대덕전자 회장의 통 큰 기부가 화제다. 대덕전자 회장 겸 해동과학문화재단 이사장인 김 회장은 최근 모교인 서울대에 500억원을 쾌척했다. 김 회장이 지금까지 모교에 전달한 기부금은 총 657억원으로 이는 누적 기부금으로는 서울대 사상 최대 금액이다. 기탁금은 서울대 공과대학의 융·복합 교육과 연구 활동을 수행하는 시설인 ‘해동첨단공학기술원(가칭)’의 건립을 위해 사용된다. ‘657억’ 서울대 누적 기부 역대 최대 4000억 기부한 미 기업가 듣고 결정 기술원은 AI 기술을 기반으로 한 로봇, 반도체, 에너지, 바이오 등 공학 전 분야를 연구할 예정이다. 김 회장은 1991년부터 ‘해동과학문화재단’을 설립해 연구자와 대학생에 대한 지원을 해왔다. 1956년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김 회장은 블랙스톤 그룹의 스티븐 스워츠먼 최고경영자(CEO)가 미국 매사추세츠공과대학교(MIT)에 3억5000만달러(약 3933억)를 기부했다는 소식을 듣고 올해 초 기부를 결정했다. 그는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지난 30년 가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피아니스트 손정범이 지난 1일(현지시각) 독일 프랑크푸르트서 열린 ‘제9회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 결선서 우승했다. 지난 2017년 9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2017 제66회 뮌헨 ARD 국제음악콩쿠르’ 피아노 부문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후 이룬 또 다른 쾌거다. 인터내셔널 저먼 피아노 어워드는 재능 있는 피아노 연주자를 발굴, 지원하기 위해 2008년 창립된 대회로 인터내셔널 피아노 포럼이 2011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이 대회서 우승한 손정범은 상금 2만유로(약 2547만원), 유명 오케스트라 협연과 리사이틀, 에이전시 계약, 음반 녹음 등을 지원받게 된다. 인터내셔널 저먼 어워드 한국인 세 번째로 우승 앞서 이 대회에서는 미국 반 클라이번 국제콩쿠르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한 선우예권이 5회에, 서형민이 8회에 우승했다. 1999년 8세 나이로 금호영재 콘서트를 통해 데뷔한 손정범은 한국예술종합학교를 졸업한 뒤 독일로 건너가 뮌헨 국립음대와 뮌스터 음대서 공부했다. 독일 ARD 콩쿠르 외에도 2011년 조르지 에네스쿠 국제콩쿠르서 1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가수 로이킴이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의 멤버로 거론된 가운데, 그 불똥이 장수막걸리를 생산하는 서울탁주제조협회(이하 서울탁주)로 튀고 있다. 로이킴은 정준영이 불법촬영물을 올린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에 휩싸인 상태다. 그의 부친이 서울탁주 김홍택 전 회장이란 사실이 재차 주목되면서 일각에선 ‘장수막걸리 불매운동’을 벌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정준영 단톡방 사건 장수막걸리로 불똥 분위기가 심상치 않자 서울탁주 측은 지난 3일 “서울탁주는 51명의 주주가 모여서 만든 협동조합이다. 로이킴은 회사의 지분 약 2%를 소유하고 있는 51명의 주주 가운데 한 명일 뿐이다. 개인 기업으로 알려져 난감한 상황”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과거 로이킴은 김 전 회장의 아들로 알려져 ‘엄친아’ 수식어를 얻었다. 김 전 회장은 앞서 한 인터뷰서 “회장직서 물러나면서 아들에게 지분을 모두 물려줬다”고 밝힌 바 있다. 정준영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조만간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영호 의원은 지난 3일, 마약 등 약물을 이용한 성폭행 범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하는 내용의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일부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개정안을 통해 마약류를 이용한 강간 시 징역 5년 이상, 최고 무기징역에 처하고 강제 추행할 경우에는 3년 이상의 유기징역에 처하는 처벌강화 조항을 신설했다. 김 의원은 “현행법은 흉기나 이외 위험한 물건을 지닌 상태 또는 2명 이상이 합동해 강간죄를 범한 사람에게만 특수강간 범죄가 적용되는 상황”이라며 “물뽕 등 마약이나 약물을 이용해 심신상실 또는 항거불능 상태에 있는 사람을 강간하는 것에 대한 처벌조항은 없다”고 개정안을 낸 배경을 설명했다. ‘항거불능 강간’ 처벌조항 신설 물뽕 등 이용 시 최소 징역 5년 최근 ‘버닝썬 사건’ 등으로 마약류 범죄에 대한 처벌 규정을 강화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마약의 일종인 속칭 물뽕(GHB)을 액체에 타 마시게 한 뒤 상대방이 정신을 잃으면 성추행 및 성폭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뇌사에 빠진 중식당 요리사 박흥철씨가 7명에게 장기를 기증하고 세상을 떠났다. 한국장기조직기증원(KODA))에 따르면 20년간 중식당 요리사로 일했던 박씨는 3월 초 집에서 쓰러진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뇌사상태가 됐다. 그는 지난달 27일 심장, 폐, 간, 신장(콩팥) 양측, 각막 양측 7개 장기를 기증하고 숨졌다. 박씨는 뇌혈관 이상으로 추정되는 원인으로 집에서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너무 늦은 상태였다. 심장, 폐, 간, 신장, 각막… 7개 장기 기증하고 숨져 부산 금정소방서 산성안전센터서 일하던 그의 맏형 박흥식 소방위는 동생이 자가호흡을 못했고 결국 뇌사로 추정된다는 의사 소견을 듣자 고민 끝에 기증을 제안했다. 처음에는 가족들의 반대에 부닥쳤지만 생명을 살리는 일이라며 설득했고 결국 가족들도 동의했다. 박 소방위는 “동생은 비록 유명을 달리했지만 생명을 이어받은 누군가가 동생의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동생 심장으로 다시 가슴이 뛴다면 더 바랄 나위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생명을 받으시는 분은 제2의 삶을 멋지게, 남에게 선행을 베풀며 살기를 바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그룹 하이라이트 출신 가수 용준형이 조용히 입대했다. 소속사 어라운드어스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용준형은 지난 2일, 강원 삼척 제23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했다. 소속사는 “오늘 낮 12시쯤 가족들과 회사 직원들의 배웅 속에 조용히 입대했다”며 “성실하고 모범적인 군 복무 생활을 다짐했다”고 전했다. 이어 “용준형 본인이 조용한 입대를 원해 입대 장소와 시간은 공개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용준형은 최근 가수 정준영의 불법촬영물 사건과 연루 의혹이 불거진 뒤 하이라이트서 탈퇴했다. 정준영 단톡방 논란 비공개로 도둑 입대 용준형은 정준영 논란이 한창 불거지던 지난달 14일 “2015년 말 정준영과 1:1 대화방을 통해 불법 동영상을 찍었던 사실을 알게 됐다”며 “이에 대한 부적절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범죄고 범법행위라고 생각하지 못하고 안일하게만 생각했고, 단호하게 제지하지 못한 점 또한 제 잘못”이라고 탈퇴를 선언했다. 용준형은 2009년 6인 그룹 ‘비스트’로 데뷔했다. 2016년 장현승이 탈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스노보드 유망주 우진(화성 남양고)이 국제스키연맹(FIS) 스노보드 주니어 세계선수권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했다. 우진은 지난 1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레이터알름서 열린 FIS 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 스노보드 크로스 결승서 3위를 차지했다. 예선에서 1분05초93으로 전체 6위를 기록, 본선에 진출한 그는 론 보졸로(프랑스), 엘리엇 그론딘(캐나다)에 이어 3위에 올라 한국인 최초로 입상 기록을 세웠다. 한국은 주로 평행 종목이나 하프파이프 종목서 국제대회 입상 성적을 거둬왔다. ‘배추보이’ 이상호가 대표적이다. 그러나 다양한 지형지물로 구성된 까다로운 코스서 여러 선수가 함께 속도를 겨루는 크로스 종목은 그간 취약했다. 지난해 열린 평창동계올림픽 크로스 종목엔 한국인이 한 명도 출전하지 않았으며 그간 입상 기록도 없었다. 주니어 세계선수권 한국인 최초 입상 하지만 2013년 초등부서 두각을 드러내며 국내 무대를 평정한 우진이 처음으로 입상하면서 역사를 새로 썼다. 그는 “기분이 얼떨떨하다. 하지만 자신감은 있었다. 자신감을 갖고 경기에 임해서 떨지 않고 기분 좋게 탈 수 있었고 좋은 결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경남 하동군은 지난 1일, 정홍원 전 국무총리를 초청해 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서 제187회 군민자치대학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군민자치대학에는 윤상기 하동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과 공무원, 일반군민 등 700여명이 참석했다. 정 전 총리는 ‘행복한 대한민국을 위한 변화’라는 주제의 특강서 “대한민국 국민의 우수성과 위대함은 이미 전 세계가 인정하고 있다”며 “자부심과 함께 더 나은 국가를 만들기 위해서는 투명하고 공정한 사회, 더불어 따뜻한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동군민자치대학 특강 박정부 ‘최장수 총리’ 정 전 총리는 하동군 금남면 출신으로 성균관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국가정책과정을 수료했다. 그는 서울 인왕초등학교 교사를 거쳐 제14회 사법고시에 합격, ‘특별 수사통’ 검사를 지냈다. 법무연수원장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상임위원, 법무법인 로고스 상임고문 변호사, 제9대 대한법률구조공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다. 박근혜정부 당시 제42대 국무총리로 재임했고, ‘최장수 총리&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