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5 14:45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문정 음악감독이 첫 단독콘서트를 연다. 김 감독은 1997년 뮤지컬 <명성황후>의 세션으로 뮤지컬계에 처음 발을 들인 이후 약 20여년간 창작 뮤지컬부터 대형 라이선스 뮤지컬까지 다양한 작품을 소화했다. <엘리자벳> <웃는 남자> 등 숱한 흥행작을 만들어냈다. 6월7∼8일 양일간 LG아트센터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는 김 감독의 뮤지컬과 음악인생을 총망라한 공연이 무대에 오른다. 6월 첫 단독콘서트 개최 김준수·정성화도 무대에 여기에 음악감독으로 활동하면서 인연을 맺은 뮤지컬 배우들도 총출동한다. 김준수, 정성화, 황정민 등 다양한 장르의 아티스트들의 무대를 감상할 수 있을 전망이다. 오랜 시간 김 감독과 동고동락해온 45인조 오케스트라도 무대에 올라 다채롭고 색다른 음악을 선보인다. 김 감독은 “음악감독으로서 무대에서 늘 만들어놓은 음악을 표현했다면 이번 콘서트에서는 그간의 소중한 인연들과 가장 잘할 수 있는 음악 무대를 만들어보려고 한다”며 “작품서 인연을 맺은 좋은 예술가들과의 컬래버레이션 무대, 뮤지컬 공연과는 또 다른 구성의 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고종수 대전시티즌 감독이 전격 경질됐다. 대전시티즌 고위 관계자는 지난 21일 “고 감독에게 경질을 통보했다”며 “성적 부진과 피의자 신분으로 선수단을 제대로 이끌 수 없다는 판단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로써 고 감독은 지난 2017년 12월, 스승인 김호 전 대표의 부름을 받고 대전시티즌 감독으로 임명된 뒤 1년6개월 만에 구단을 떠나게 됐다. 최용규 대전시티즌 대표가 이 같은 결정을 내린 이유는 최근 급격한 성적저하도 원인이지만, 선수선발 공개테스트 과정서 평가표가 조작됐다는 의혹에 따라 경찰 수사를 받고 있는 것이 직접적인 원인으로 풀이된다. 공개테스트 평가과정에서 특정 선수의 평가 점수가 조작됐고, 이로 인해 2명은 탈락하고 2명은 합격하는 엇갈린 결과를 낳았다는 것이다. 또 최근 들어 김종천 대전시의회 의장이 고 감독에게 특정인을 추천했고, 김 의장이 추천한 2명 중 1명이 최종 후보 15명에 포함되면서 논란을 부추겼다. 1년6개월 만에 전격 경질 성적 부진·평가표 의혹 경찰 수사의 여파는 곧바로 구단의 성적에 악영향을 줬다. 대전시티즌은 지난해 K리그2 4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용호(64·사법연수원 10기) 전 헌법재판관이 모교인 건국대 석좌교수로 임용됐다. 건국대는 지난달 임기만료로 퇴임한 조 전 재판관을 로스쿨 석좌교수로 임용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조 전 재판관은 헌법과 법률 전반에 관해 강의와 연구 활동을 맡게 된다. 2학기부터는 로스쿨생들에게 정규 교과목도 강의할 예정이다. 조 전 재판관은 “건국대 법학과서 1978년 사법시험에 합격한 이후 41년 만에 모교로 돌아와 감회가 새롭다”며 “후학 양성과 연구 활동 기회를 준 모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건대 로스쿨 교수 임명 “후학 양성에 힘쓸 것” 이어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롤 모델이 되도록 교육과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동안 법조계서 쌓아온 지식과 경륜을 토대로 모교인 건국대 발전과 법학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조 전 재판관은 충남 청양 출신으로 건국대 법대를 졸업한 후 제20회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춘천지방법원장, 광주고법원장, 서울고법원장 등을 역임한 뒤 2013년 4월 헌법재판관에 임명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영관 도레이첨단소재 회장이 일본 정부의 훈장을 받게 됐다. 지난 21일 도레이첨단소재에 따르면, 이 회장은 ‘욱일중수장’ 외국인 수상자에 포함됐다. 해당 훈장은 경제발전에 크게 기여한 기업 경영자나 공익단체장, 공직에서 공을 세운 사람 등을 대상으로 한다. 일본 정부로부터 포장 양국 발전 기여 인정 이 회장은 신사업 확대를 통한 산업 경쟁력 제고와 한일 경제협력 증진에 공헌한 공로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999년 회사 설립 당시 대표이사였던 이 회장은 사업 확대를 추진해왔고, 한일경제협회 상임이사를 맡아 양국 경제인들의 상호이해 폭을 넓혔다. 기업 간 교류 증진과 신산업 분야의 정보 및 기술교류에 앞장섰다는 평이다. 이 회장은 “한국과 일본의 미래지향적인 우호관계를 위해 경제 협력을 넘어 앞으로도 사회·문화 등 다방면의 교류 강화에도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영수 신신제약 대표가 국내 최고령 CEO로 조사됐다. 코스닥협회는 코스닥상장사 1331개 기업의 2018년도 사업보고서, 증권신고서를 조사한 결과 CEO의 평균 연령은 55.2세로 나타났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지난해 평균 55.7세보다 낮아진 것. 등기임원의 평균연령 역시 54.5세로 지난해 55.1세 대비 낮아졌다. CEO의 연령대별 비율은 50대 45.9%, 40대 23.7%, 60대 21.2%의 순이다. 코스닥 대표 평균 연령 55.2세 지난해 평균 55.7세보다 낮아져 최고령 CEO는 지난해에 이어 1927년생인 이영수 신신제약 대표다. 올해 91세로 2845개 기업 중 유일한 90대 CEO였다. 신신제약은 1959년 창업해 2017년 2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제약 회사로, 일본산 파스가 판치던 때 ‘신신파스’를 만든 곳이다. 창업자이자 회장인 이 대표는 중국 대연고등상업학교를 졸업한 뒤 화학 업체에 다니면서 국산 파스 한 우물만 파왔다. 신신제약은 지난해 초 이 대표의 아들 이병기 이사를 대표로 선임, 이영수·김한기·이병기 3인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사랑의교회에 부임한 오정현 목사의 직무 정지를 두고 개혁연대와 사랑의교회가 상반된 의견으로 충돌하고 있다. 개혁연대는 오 목사의 직무정리를, 사랑의교회는 직무정지 취소를 주장하고 있다. 오 목사는 부임 이후 논문 표절 의혹, 미국 장로교 목사 안수 과정, 국내 총신대학교 신대원 이수과정 등에 대한 의혹에 시달리다가 결국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됐다. 오 목사가 속한 사랑의교회는 서초동에 새 예방을 짓겠다고 계획을 펼쳤지만 공공도로 점용을 허가하면서 취소돼야 한다는 판결을 받았다. 당시 재판부는 “도로 지하 부분에 설치된 예배당 등은 서초구에 필요한 시설물이 아니라 사랑의교회의 독점적·사적 이용에 제공되는 것”이라며 “도로점용허가의 목적이나 용도가 공익적 성격을 가진다고 볼 수 없다”고 판시했다. 논문표절, 학벌위조 등 사랑의교회 불범 점거 지난 4월25일 대법원은 오 목사의 위임 결의가 무효라고 최종 판결했지만, 사랑의교회는 결과에 승복하지 않으며 교회 사역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에 시민단체에서는 판결을 수용하라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독교윤리실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남관표 신임 주일대사가 지난 9일 부임하면서 냉각된 한일관계에 어떤 돌파구가 마련될지 일본 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일본 정부와 언론 등은 남 대사가 직전에 청와대 국가안보실 2차장을 지낸 ‘대통령의 측근’이며, 과거 주일대사관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는 점 등에서 특히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9일 오후 하네다공항을 통해 일본에 도착한 남 대사는 이틑날 오전 도쿄 미나토구의 한국대사관서 취임식을 가졌다. 남 대사는 부임 하루 전인 지난 8일 서울서 일본 언론들을 상대로 가진 기자회견서 “많은 사람이 지금의 한일관계를 걱정하고 있다”며 “책임이 무겁지만,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현상을 타개해 나아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과거 주일대사관 근무 경험 일본 측 관계 호전 기대 중 이어 “현재의 한일관계는 문재인 대통령의 생각이나 지향하고 있는 방향과 차이가 있다”며 “(악화의 원인을)상대방 탓으로 하지 말고 서로 존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하기도 했다. 남 대사의 부임에 일본 측은 “일정 수준의 관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오는 23일은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10주기다. 노 전 대통령은 2009년 5월23일 경남 봉하마을의 부엉이바위서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일이 다가오면서 그를 추모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최근 노 전 대통령의 생애 마지막 하룻밤을 다룬 정치소설이 나와 관심이 집중된다. KBS방송작가로 일했던 신예 서주원 작가는 지난 18일 <봉하노송의 절명1>을 세상에 내놨다. 노 전 대통령이 절명하기 전까지 하룻밤 동안 봉하마을의 ‘지붕 낮은 집’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에 대해 소설 형식으로 그렸다. 실증자료와 인터뷰 토대로 ‘그날’ 소설 형식으로 그려 서 작가는 “(서거 전날) 하룻밤 동안 고 노무현 대통령이 느꼈을 분노, 애달픔, 참담함을 함께하지 못했다는 후회는 그가 절명한 지 10년이 흘렀어도 여전하다”며 “<봉하노송의 절명1>은 그를 기억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지닌 이 안타까운 마음을 위로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서 작가는 방대한 실증 자료와 인터뷰를 토대로 책을 구성했다. 총 3권으로 출판될 &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유승현 전 김포시의회 의장이 지난 15일, 아내를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경기 김포경찰서는 이날 폭행치사 혐의로 유 전 의장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유 전 의장은 오후 4시57분쯤 경기도 김포시 자택서 아내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아내가 정신을 잃었다고 직접 신고를 했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여성이 이미 심정지 상태였다고 전했다.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 체포 “말다툼 중 우발적으로” 진술 경찰은 소방당국의 요청을 받고 출동해 유 전 의장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체포 당시 유 전 의장은 술에 취한 상태였고, 숨진 아내는 몸에 멍이 들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유 전 의장은 “말다툼을 하던 중 우발적으로 아내를 때렸다. 평소 성격 차이를 비롯해 쌓여 있던 것들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승현 전 의장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포스코 현안 해결 대가로 측근에게 일감을 제공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이상득 전 의원이 실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노정희 대법관)는 최근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제3자 뇌물수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의원의 상고심서 징역 1년3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지난 14일 밝혔다. 재판부는 “이 전 의원은 당시 현역 국회의원으로 정부 정책을 통제할 수 있는 권한을 갖고 있었고, 포스코 문제를 해결해달라는 부탁을 받았다”며 “이 전 의원의 직무집행 행위는 법령상·사실상 직무권한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고 밝혔다. 제3자 뇌물수수 혐의 징역 1년3개월 확정 이어 재판부는 “제3자뇌물제공죄는 공무원이 직무 관련 부정한 청탁을 받고 제3자에게 뇌물을 제공하게 하면 성립하는 죄로, 부정한 청탁은 반드시 명시적 의사표시뿐만 아니라 묵시적 의사표시에 의해서도 가능하다”는 이유로 이 전 의원의 상고를 기각했다. 이 전 의원은 포스코가 건설하던 신제강공장이 군사시설보호법상 고도제한에 걸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JTBC <비정상회담>으로 유명한 방송인 알베르토 몬디가 신작 출간과 함께 인세 전액기부 소식을 전했다. 에세이 <널 보러왔어>를 출간한 틈새책방에 따르면 “책의 저자인 알베르토는 도서 판매 인세 전액을 기부하기로 마음먹고 도서의 출간을 준비했다”고 전했다. 책의 판매 수익이 기부되는 사회복지법인 ‘안나의 집’은 이탈리아 출신의 김하종 신부가 설립한 봉사단체다. ‘안나의 집’은 방황하는 청소년 쉼터제공, 노숙자 보호시설 운영, 무료급식 나눔 등 봉사를 27년 째 이어오고 있다. 오래 전부터 ‘안나의 집’서 봉사활동와 기부를 해왔다는 그는 방황하던 시절을 떠올리게 된다고 말한다. 신간<널 보러 왔어>를 통해 한때 삶의 방향에 대한 지독할 열병을 앓았던 경험을 담아낸 저자는 자신처럼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공감과 위로의 말을 건네고 싶다고 다짐했다 한다. 특히 10대 시절과 20대의 이야기를 적어 내려가는 집필 과정서 기부에 대한 결심을 더 확고히 하게 됐다고 밝혔다. 꾸준한 사회기부 활동과 청년 멘토의 활동의 공로로 지난 2017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채원철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전무)은 지난 13일 삼성전자 뉴스룸 기고문서 “블록체인 보안과 편의 기능을 고도화하는 한편, 기술의 지평 또한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채 전무는 “갤럭시 S10에 이어 블록체인 기능을 지원하는 스마트폰도 점차 확대해 새로운 경험의 장벽을 낮추고자 한다”며 “통신 사업자들과 협력해 블록체인 신분증과 지역 화폐 등 관련 기술을 활성화시켜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S10 해당 기술 탑재 앞으로 활성화 계획 삼성전자는 갤럭시 S10 시리즈서 ‘블록체인 키스토어’를 탑재, 스마트폰서 활용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술을 선보였다. 블록체인 키스토어는 블록체인 서비스를 위한 개인 증명 수단인 ‘개인키’를 안전하게 관리하는 기능이다. 채 전무는 “블록체인 기술을 둘러싼 생태계가 우리 일상을 어떻게 바꿔놓을지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갤럭시 시리즈 최초로 갤럭시 S10에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한 것도 이런 흐름과 무관치 않다”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대한체육회가 선정한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 서윤복이 국립서울현충원 국가유공자 묘역에 안장된다. 안장식은 지난 14일 오전 11시 국가유공자 제3묘역서 거행됐다. 서윤복은 1947년 4월19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 전 한국인 최초로 태극기를 달고 제51회 보스턴 마라톤 대회에 출전해, 2시간25분39초의 세계 신기록을 세우며 동양인 최초 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겼다. 이후 1948년 제14회 런던올림픽에 출전한 것을 끝으로 선수 생활을 마쳤으며 현역 은퇴 이후에도 대한육상경기연맹 이사, 전무이사, 부회장 등을 거치며 40여년간 한국 육상계를 위해 봉사했다. 1961년부터 17년간 서울시립운동장장으로 봉직했으며, 1978년부터 4년간 대한체육회 이사와 전국체전위원장직을 수행했다. 국가유공자 묘역에 안장 보스턴 대회 세계신기록 한국 체육 발전에 공헌한 업적을 인정받아 2013년 대한민국 스포츠영웅에 선정되기도 했다. 2017년 6월27일 별세한 고인의 유해는 애초 경기 안성추모공원에 안장됐다. 당시부터 체육계서 현충원 안장을 건의했지만 최고등급의 체육훈장인 청룡장 이상의 공적이 있어야 가능하다는 이유로 받아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연철 통일부장관이 지난 8일, 개성공단 내 남북공동연락사무소(이하 연락사무소)를 방문했다. 취임 후 첫 방문인 데다 북한의 단거리 발사체 발사 이후였던 만큼 관심이 쏠렸다. 김 장관은 이날 오전 8시30분경 경의선 육로를 통해 출경해 오전 9시경 개성 연락사무소 청사에 도착했다. 오전에 업무보고를 받고 연락사무소 청사와 상주 인원이 머무는 숙소 등 관련 시설을 돌아본 뒤 남측으로 입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관 비서관, 남북협력지구발전기획단장, 차량 운전사 등 최소 인원만 동행했다. 단거리 발사체 직후라 주목 북측과 협의 가능성은 낮아 통일부 당국자는 “업무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상주 근무자들을 격려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북측은 김 장관의 방문과 관련해 “필요한 예우를 갖추겠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 장관이 도착했을 때 연락사무소 청사 앞에서 북측 임시 소장 대리와 연락대표들이 영접을 나왔다. 북측 인사와 접촉은 있지만 구체적인 협의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번에 카운트 파트를 만나거나 협의 차원서 가는 게 아닌 통일부 소속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진용 인천경제청장이 지난 3일, 쿠웨이트 출장 후 퇴임편지를 통해 소회를 밝혔다. 김 청장은 퇴임식을 퇴임편지로 대신했다. 김 청장은 임기 1년6개월여를 남겨두고 돌연 자진사퇴 의사를 밝혀 관심을 모았다. 김 청장은 편지를 통해 “취임 일성으로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 경제자유구역의 난제를 풀고 경제자유구역이 비상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다짐을 했다”며 “하루하루를 제 인생의 처음인 동시에 마지막 날인 것처럼 혼신의 힘을 다하고자 노력했다”고 밝혔다. 임기 남기고 자진사퇴 퇴임식 대신 퇴임 편지 김 청장은 재임 기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일로 제3연륙교 건설 합의, NSIC(송도국제도시개발유한회사)·포스코건설사 간 분쟁 해결, 인천시·SLC(송도랜드마크시티유한회사) 간 개발이익환수 논란 일단락,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2단계 협약 등을 꼽았다. 김 청장은 인천시 2급 공무원으로 재직하다 지난 2017년 9월 공모를 통해 인천경제청장으로 임용됐다. 김 청장은 퇴직 후 인천시에 2급으로 복귀했지만, 인천시에 마땅한 자리가 없어 1년 정도 해외파견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김진규 울산 남구청장에 대한 다섯 번째 재판서 첫 증인 심문이 이뤄졌다. 지난 7일 오후 울산지법 제12형사부(김관구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공판에는 선거 당시 캠프서 디자인 업무를 담당했던 증인 2명 등이 출석해 선거 직후 돈을 받았다고 증언했다. 증인 A씨는 “보름 정도 캠프서 디자인 업무를 하고 회계책임자로부터 70만원을 송금받았다”며 “선거운동원으로 등록해야 돈을 받을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오긴 했지만, 빈자리가 없다는 이유 등으로 결국 등록하진 않았다”고 밝혔다. 증인 B씨는 “당원으로서 가끔 시간 날 때 캠프에 들러 디자인 일을 도와줬다”며 “캠프서 누군가 돈봉투를 주기에 거절했는데 나중에 보니 가방 안에 20만원이 든 봉투가 있었다”고 했다. 캠프서 일했던 2명의 증언 김측 “빌렸던 돈 갚은 것” 마지막 증인으로 나선 김 구청장의 전 수행비서 C씨는 자신이 직접 돈을 보냈다고 밝혔다. 그는 “A씨에게 돈을 주는 문제로 캠프 관계자들이 다투고 있어 싸움을 말리려는 의도로 A씨에게 직접 70만원을 송금했다”며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고 해 회계책임자에게 1300만원을 빌려주기도 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서 발생한 3중 추돌사고로 사망한 여배우는 한지성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지성은 지난 3월 결혼식을 올린 지 두 달 만에 참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8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6일 인천공항고속도로서 교통사고로 숨진 한지성의 시신을 부검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으로부터 온몸서 다발성 손상이 보인다는 1차 구두소견을 전달받았다. 차량 조수석에 탔던 한지성의 남편은 경찰에게 “내가 소변이 급해 차량을 세우게 됐고 인근 화단서 볼일을 본 뒤 돌아와 보니 사고가 나 있었다”고 진술했다. 아내가 갓길이나 가장자리인 3차로가 아닌 고속도로 한가운데(2차로)에 차량을 세운 이유에 대해서는 “모르겠다”고 답변한 것으로 전해졌다. 3중 추돌사고로 숨져 결혼 2개월 만에 참변 한지성은 지난 6일 오전 3시52분쯤 김포시 고촌읍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 방향 김포공항IC 인근서 택시와 올란도 승용차에 잇따라 치여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이 차량 블랙박스를 확인한 결과, 한지성은 사고 직전 편도 3차로 고속도로 한가운데인 2차로에 자신의 벤츠 C200 승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17세 고고생 안세영(세계랭킹 78위)이 뉴질랜드 오픈서 세계랭킹 11위를 포함해 미국·중국·일본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을 연달아 격파하고 지난 5일 개인 첫 BWF(세계배드민턴연맹) 월드투어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중학생 신분으로 태극마크를 달며 차세대 스타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안세영은 대표팀 생활 2년 만에 첫 우승의 기쁨을 맛봤다. 최상위 랭커들이 대다수 빠졌지만 어린 선수가 우승을 경험했다는 것만으로도 의미가 크다. 안세영은 결승전 1세트 19-19에서 연속 2점을 따내면서 상대 리 쉐루이의 기선을 제압했다. 여유가 생긴 2세트에서는 상대 추격을 15점으로 막았다. 결국 안세영은 리 쉐루이를 2대0(21-19, 21-15)로 가볍게 이기며 이날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 격파 개인 첫 BWF월드투어 우승 안세영은 그동안 ‘천재 소녀’ ‘중학생 태극마크’ ‘최연소 국가대표’ 등의 수식어가 주는 압박감에 시달려왔다. 지난 4월 열린 배드민턴 한일 국가대항전에선 다카하시 사야카(세계랭킹 13위)에게 패해 &lsq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 연극계 대부’ 임영웅 연출가의 50년 기록전이 관람객을 찾는다. 산울림 소극장 50주년을 기념하는 ‘연출가 임영웅 50년의 기록전’ 오프닝 행사가 지난 7일 마포구 마포문화센터서 열렸다. 지금으로부터 50년 전인 1969년 서울 종로구 중학동 ‘한국일보 소극장’서 사뮈엘 베케트의 <고도를 기다리며>가 무대에 올랐다. 이후 <고도를 기다리며>는 1493회 공연을 기록했다. 임 연출가는 매년 <고도를 기다리며>를 무대에 올렸고, 작품을 본 관객은 22만여명에 이른다. 1969년 <고도를 기다리며> 초연 오프닝에 가족·연극인 총출동 이날 오프닝 행사에는 임 연출가의 부인 오증자 서울여대 명예교수와 딸 임수진 산울림 극장장, 아들 임수현 산울림 예술감독을 비롯해 이순재, 손숙, 심양홍, 윤석화 등 많은 연극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임 연출가는 최근 노환으로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이날 행사를 위해 잠시 외출했지만 직접 축사를 하진 못했다. 전시회에는 1969년 <고도를 기다리며>부터 20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법륜 스님이 지난 3일부터 7일까지 국제구호단체인 한국JTS(Joins Together Society)의 이사장 자격으로 방북했다. 이는 북한의 조선어린이후원협회가 법륜 스님을 초청해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JTS는 중국산 옥수수를 대량으로 구매해 북한에 전달했다. 법륜 스님은 1996년 8월 보건복지부로부터 사단법인 한국JTS 설립을 인가받아 북한에 식량지원을 시작했다. 2010년부터는 고아원과 양로원 등 보호시설에 식량과 비료 의약품 등을 정기적으로 지원해왔다. 한국JTS는 올해 북측에 옥수수 1만톤을 보내겠다고 통일부로부터 승인을 받고 지금까지 4000톤을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JTS 단체 이사장 자격 중국 거쳐 4박5일 방북 통일부는 “같은 동포로서 인도적 차원서 우려한다”며 “북한의 인도적 상황을 면밀히 주시하면서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법륜 스님은 2000년대 이후 대중들의 고민을 상담해주는 ‘즉문즉설’ 강연을 통해 현대인들의 다양한 고민에 명쾌한 답을 제시해왔으며, 2002년에는 ‘아시아의 노벨상&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