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9 10:36
서광 저 / 불광출판사 / 1만2000원 한국불교심리치료학회 운영위원 서광 스님이 이론과 실습을 병행시켜 놓은 마음 여행 자습서 <나를 치유하는 마음 여행>. 유식의 요지를 5언4구의 30개 송으로 정리한 유식 30송과 현대심리학을 토대로 개발한 진정한 행복을 체험하는 ‘진아(眞我) 만나기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괴로움의 순간, 고통의 순간을 행복·성장으로 전환하는 방법 등 구체적인 실천법을 통해 스스로 내밀한 상처를 치유할 수 있도록 돕고 다른 사람과의 관계를 개선시킬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서광 스님은 행복도 다른 기술과 마찬가지로 훈련해야 함을 역설하면서, 재미있는 이야기를 인용해 독자의 이해를 돕고 있다. <나를 치유하는 마음 여행>은 명상을 통해서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받았던 내밀한 상처를 치유하고, 자기 자신 안에 깃든 지고의 힘을 신뢰할 때 가장 적합한 정보들을 끌어오고 꿈을 실현시킬 수 있음을 일깨워주고 있다.
도법 스님 저 / 불광출판사 / 1만3800원 일상에서 체험할 수 있는 참다운 수행의 방법을 담은 책 <망설일 것 없네 당장 부처로 살게나>. 지리산 자락에 인드라망 생명공동체를 열고 15년간 대중과 소통해 온 저자가 2010년에 실상사에서 <화엄경>의 ‘보현행원품’을 주제로 대중법회한 이야기들을 살펴보고 있다. 부처로 사는 10가지 방법인 보현행원품이 바로 날마다 좋은 날 만드는 10가지 방법임을 쉽고 재미있게 일깨워주고 있다. 뭇 생명 섬기기, 생명을 찬탄하기, 생명을 공양하기, 생명에 대한 무지와 무례를 참회하기, 생명에 가르침을 청하기 등의 실천적인 덕목들을 생활 속 사례들과 함께 소개한다.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 한상복 저 / 위즈덤하우스 / 1만3500원 <배려>로 밀리언셀러를 기록한 한상복이 외로움과 함께 살아가는 우리 일상의 뒷모습을 유쾌하고 날카롭게 해부한 책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 두 종류의 외로움, 혼자 있는 고통을 말하는 ‘론리니스(loneliness)에서 혼자 있는 즐거움을 표현한 ‘솔리튜드(solitude) 로 가는 48개의 에피소드를 통해 울고 웃고 싸우면서 외로움과 하나가 되어 혼자 가는 힘을 얻는 방법을 알려준다. 엄마에게 거부당한 딸, 암에 걸린 아내의 병상을 지키는 남편, 과시 경쟁에 빠진 스타 블로거, 주말마다 집 밖으로 탈출할 수밖에 없는 홈리스 가족, 설 자리를 잃어버린 중년 가장 등 흔히 주변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다양한 형태로 들려주고 그들이 외로움과 절망 속에서 스스로를 숙성시켜 나가는 과정을 보여준다. 저자 한상복은 “위대한 창조자들이 위대한 성취를 위해 치르는 대가는 ‘혹독한 외로움’이며, 외로움 속에서 얻은 세상과 사람에 대한 깊이 있고 남다른 이해가 그들의 위대한 성취에 결정적 역할을
[일요시사= 박상미 기자] 지도도, 물도, 간식도 미리 준비할 필요가 없다. 코스는 짧고 단순하며, 먹고 마실 곳은 지천이다. 개항장 근대역사문화타운과 차이나타운을 한데 묶은 ‘인천 개항누리길’ 탐방로는 근대와 현대가 뒤섞여 놀랍도록 매력적인 곳이다. 인천 차이나타운을 떠올렸을 때 생각나는 건 오정희가 단편 <중국인 거리>에서 묘사했던 ‘바람에 실려 오는 해조류의 냄새’ 혹은 ‘중국인 거리에서 돋아나는 저녁 불빛들’과 같은 감각적인 표현들이었다. 한국전쟁 직후를 배경으로 한 이 소설에서 오늘의 차이나타운을 상상하는 것은 가당치도 않은 일이다. 1호선 타고 만나는 붉은 나라…이질적인 공간, 차이나타운 갯벌 위에 올린 20세기 예술 공간, 구도심 인천아트플랫폼 수도권 전철 1호선 종착역인 인천(차이나타운)역을 빠져나오자 길 건너편에 제1패루가 보인다. 패루는 마을 입구나 대로를 가로질러 세운 탑 모양의 중국식 전통 대문을 일컫는다, 공식 여행안내 책자는 설명하고 있다. 횡단보도를 건너 패루를 지나니 온통 붉은색 일색인 이질적인 공간이 등장한다. 차이나타운에 들어선 것이다. 치
서울시가 시민들이 가을철 갈대와 억새, 물억새를 즐기기에 좋은 한강공원 4대 명소를 최근 발표했다. 서울시가 추천한 명소 4곳은? 암사생태공원·반포한강공원 송전탑 주변·난지한강공원 갈대바람길·강서생태공원이다. 반포한강공원 반포한강공원 송전탑 주변에는 물억새가 빽빽이 들어서 은빛 물결이 장관을 이루고 있으며, 주변에 전망데크와 의자 등 휴게시설이 마련되어 자전거 이용 중 잠깐 쉬어가기에도 좋다.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역 3·4·8번 출구에서 셔틀버스 8401번을 타고, 반포대교 상류 놀이터주변으로 걸어서 이동하면 된다. (문의전화 02-3780-0541~3) 암사생태공원 암사생태공원은 1km의 산책로를 따라 수변 쪽에서 올림픽대로 쪽으로 갈대, 물억새, 억새가 단계적으로 군락을 이뤄 그 풍경이 아름답기로 손꼽히는데, 한강에서 억새가 군락을 이루는 유일한 곳이기도 하다. 이곳에 억새가 군락을 이루는 이유는 2008년 공원 조성 당시 3곳의 언덕을 만들며 억새씨앗을 파종했기 때문이다. 보통 억새는 토양이 건조한 산등성이에 자라는데 침수의 영향을 받지 않는 둔덕에는 억새의 생육이 가능했
두 가지 이상 언어를 말할 줄 아는 사람들이 알츠하이머질환 증상 발병 전 뇌 손상이 2배 가량 더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St. Michael 병원 연구팀이 <Cortex> 저널에 밝힌 연구결과에 의하면 두 가지 언어를 말하는 것이 알츠하이머질환 발병을 늦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알츠하이머질환 진단을 받은 환자의 CT 영상을 분석한 이번 연구에서 참여자 중 절반은 두 개 언어를 구사한 반면 절반은 단 한 개의 언어를 구사했는데 연구결과 두 개 언어를 구사하는 환자의 CT 영상에서 알츠하이머질환에 의해 영향을 받는 뇌 영역내 위축 현상이 2배 가량 큰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두 개 언어를 사용하는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한 가지 언어를 다른 언어로 바꾸려고 생각하고 있고 다른 언어를 말하기 위해 한 가지 언어를 억제하고 있는 등 계속 뇌를 사용하고 뇌가 깨어있게 만드는 경향이 있어 이로 인해 전반적으로 뇌가 더 건강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전 연구에서도 두 가지 이상 언어를 사용하는 것이 알즈하이머증상 발병을 5년 이상 늦출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 CT 촬영을 통해 의학적으로 처음 입증됐다”라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과거 세대의 아이들과는 달리 요즘 아이들과 ‘인터넷’은 떼려야 뗄 수 없는 생활의 일부가 됐다. 때문에 이로 인한 중독에서 오는 부작용 역시 간과할 수 없다. 특히 청소년들은 인터넷을 통해 학교 숙제, 영어단어 찾기, 독서, 영화감상, 음악감상, 친구들과 교제, 편지, 쇼핑 등 모든 것을 해결하고 있다. 따라서 자녀의 인터넷 중독 예방을 위해서는 사용시간 정하기, 규칙 정하기 등의 부모 역할 역시 중요하다. 경희대병원에 따르면 인터넷도 지나치게 오랫동안 접속해 학교생활, 정신세계 및 경제생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면 ‘중독’ 상태라고 정의할 수 있다. 과도한 학습열풍으로 인해 조기에 학업 전선에서 탈락해 학교생활에 흥미를 잃은 아이, 사회성이 떨어지고 또래관계가 어려운 아이, 부모의 기대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아이, 외로움을 잘 느끼고 자기표현을 잘 하지 못하는 아이, 소아정신과적 문제가 있는 아이에겐 인터넷이 도움이 될 수 있다. 그러나 원래 가지고 있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채 인터넷에 매달리다 보면 쉽게 자신도 모르게 ‘중독’이라는 상태에 젖게 된다는 것이다. 문제 해결되지 않고 인터넷 매달리면 ‘중독’ 위험 인터넷 중독의 예방과 치료는 인지행동치
현대사회에서 가족문제, 대인관계 등으로 청소년들의 우울증이 심각해지고 있어 주변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하다. 한국청소년상담원에 따르면 개인상담, 집단상담, 심리검사 등 대면상담과 전화상담 등 매체상담을 통해 접수된 상담내용 총 3만6741건을 분석한 보고서에 따르면 정신건강문제에 대한 상담 이용건수 증가율이 높았다. 지난 2007년에 비해 지난해에는 전체 호소문제 중 정신건강의 비중이 8%에서 18.9%로 무려 10%포인트 이상 증가해 최근 4년 사이 정신건강 문제의 증가율이 다른 호소문제에 비해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정신건강’ 호소하는 청소년들 해마다 증가 정신건강은 ▲우울·위축 ▲강박·불안 ▲반항성 및 품행성 장애 ▲충동조절문제 ▲자해 ▲자살문제 ▲섭식문제 ▲수면문제 ▲주의산만 및 과잉행동 ▲신체화문제 ▲발달문제 ▲정신분열·정신증적문제 등의 하위 호소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상담유형 중 개인상담의 호소문제별 현황을 살펴보면 가족문제가 24.8%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이어 ▲대인관계 19.2% ▲정신건강 18.9% ▲학업·진로 13.5% ▲일탈 및 비행 8.8% 순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청소년우울증이란 한 마디로 기분이 우울한 상태가 특징인 정신과
월터 아이작슨 저 / 민음사 / 2만5000원 CNN의 전 최고 경영자이자 <타임> 전 편집장인 월터 아이작슨의 독점 인터뷰를 통해 애플의 공동 창업주이자 전 CEO 스티브 잡스의 전 생애, 우리 모두의 디지털 삶을 바꾼 혁신의 핵심 원천을 최초로 밝힌 책 <스티브 잡스>. 아이작슨은 2009년부터 2년간 잡스를 40여 차례 인터뷰했고 그의 친구, 가족, 동료뿐만 아니라 그에게 반감을 가진 인물이나 경쟁자까지 포함 100여명을 인터뷰했다. 잡스를 둘러싼 모든 것이 집적된 이 책에는 실리콘밸리에서 보낸 잡스의 어린 시절부터 애플 창업과정에 이르기까지 그의 전 생애가 담겨 있다. 그동안 많은 작가들이 그의 허락 없이 그의 인생 역정을 조명한 서적을 출간했지만 그런 유의 전기가 나올 때마다 잡스는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하지만 스티브 잡스에 관한 모든 서적 중에서 유일하게 그가 자신에 대해 직접 진술하고, 공식적으로 인정한 이 전기는 집필을 시작하기 전에 아이작슨이 잡스에게 약속받은 대로, 그조차도 아직 읽지 못한, 그리고 끝내 읽지 못한, 그에 관한 모든 것을 담은 유일한 기록이다.
김어준 저 / 푸른숲 / 1만3500원 인터뷰어 지승호가 묻고 김어준이 답하는 명랑시민 정치교본 <닥치고 정치>. <나는 가수다> 평론과 <나는 꼼수다>를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대중적 인지도와 정치적 영향력을 얻은 김어준이 말하는 정치에 대한 생각들을 정리한 책이다. 보수와 진보를 사바나 시절 인간의 본능적 습성으로부터 구분 짓기 시작해 현 정권, 삼성, BBK 등 구체적인 주체와 사건을 통해서 우리나라 보수의 현주소를 보여주고, 진보 정당의 한계 또한 확실하게 꼬집는다. 저자는 <닥치고 정치>을 통해 왜 정치에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지, 그렇다면 어떤 방법으로 누가 해야 하는지 현실 가능성에 근거한 전망과 플랜을 제시한다.
정호승 저 / 해냄출판사 / 1만3800원 수많은 시와 산문으로 사람들에게 희망을 전해주는 시인 정호승의 에세이 <울지 말고 꽃을 보라>. <당신의 마음에 창을 달아드립니다> <너를 위하여 나는 무엇이 될까> <스무살을 위한 사랑의 동화> 등에 수록된 글을 엮어낸 것으로 영지못이 들려주는 아사달의 아내 아사녀의 이야기, 별들을 사랑한 비단벌레가 이름처럼 아름다운 이유, 서로 사랑한 나머지 상대방에게 서로 자기 다리를 먹이려고 하다가 그대로 굶어죽은 참문어와 풀문어의 이야기 등 희망을 잃고 지쳐 있는 이 시대의 사람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사랑의 이야기 102편이 수록되어 있다. 이와 함께 저자와 오랫동안 교감해온 박항률 화백의 그림이 담겨 있어, 저자가 전하는 삶에 대한 성찰의 깊이를 더해주고 있다. 저자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지금 누군가를 사랑하고 있는 사람이라고 이야기하며, 사랑에는 실패가 없음을 일깨워주고 있다.
박경철 저 / 리더스북 / 1만6000원 시골의사 박경철이 이 시대의 청춘들에게 던지는 자기혁명의 메시지 <시골의사 박경철의 자기혁명>. 실천하는 지식인이자 비판가이며 청춘의 멘토로 떠오른 저자가 지난 6년간 중고등학생과 대학생, 학부모, 교사들과 나눈 대화의 기록과 ‘청춘콘서트’에서 만난 청년들의 눈빛을 담고 있다. 청년은 세상을 어떻게 읽고 소통해야 하는지, 청년은 자기성장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야 하는지, 지금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살고 있는지 등에 대한 치열했던 고뇌와 시행착오의 기록을 담고 있다. 저자는 아프지만 청년들이 꼭 알아야 하는 냉정한 현실을 전하며, 스스로 만들어낸 한계의 경계를 허무는 ‘혁명가’로 살아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또 자아찾기, 사회인식, 시간활용, 책읽기, 글쓰기 등 다양한 주제를 아우르며 자기 삶의 주인으로 사는 법을 제시하고 있다.
김미경 저 / 21세기북스 / 1만2000원 여성의 30대는 커리어의 갈림길에 서는 중대한 시기다. 직장생활 7~8년 차에 들어선 미혼 여성들은 매너리즘과 막연한 불안감으로 제2의 방황을 시작한다. 30대 중반 정도 되면 안정적인 커리어, 집, 남자 등이 모두 갖춰져야 한다는 압박감을 느끼지만 현실과의 좁혀지지 않는 간극 때문에 힘겨워진다. 결국 이들의 상당수가 도피성 어학연수나 계획에도 없던 대학원을 선택한다. 결혼한 30대 여성은 더 험난한 위기를 경험한다. 결혼과 동시에 챙겨야 하는 시댁의 온갖 대소사, 출산과 함께 시작되는 육아대란에 꿈을 접고 커리어를 포기하는 여성들이 아직도 상당수다. 갈림길에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워킹우먼들 도대체 어떻게 해야하는 걸까? 29세 때 여성 리더십 강의를 시작해 지난 20여 년간 200만명의 청중을 만나면서 국민 강사로 자리 잡은 김미경 아트 스피치 원장은 20여 년간 워킹우먼들을 키워온 스타강사로서, 세 아이의 엄마로서, 20명의 직원을 둔 기업 CEO로서, 힘겨운 30대를 10년 먼저 겪은 선배로서 애정 어린 독설로 워킹우먼들의 투지를 일깨준다. <언니의 독설>은 두 가지 역할을 대신 해주고 있다.
홍정수, 남·1977년 11월16일 오시생 문> 1983년 2월28일 해시생인 아내와 단지 경제적인 문제로 다시 합치기로 약속하고 이혼을 했으나 다시 합치려고 하니까 거절합니다. 다시 인연이 없는건지 답답합니다. 답> 이미 부인의 마음은 돌아셨습니다. 비단 경제문제 뿐 아니라 부인은 귀하에게 애정 및 불만 등으로 헤어지기를 바랐던 것이고 귀하가 부인에게는 모든 불만의 표적이였으므로 귀하에게 다시 돌아갈 이유가 없습니다. 심성은 나쁘지 않으나 평생의 인연이 아니므로 짧은 인연으로 두 분의 사이는 이제 끝이 난겁니다. 귀하는 원래 성실하고 근면하며 신임을 받고 사회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처운이 불운하고 양처운이므로 부득이 두 번의 결혼을 하게 됩니다. 재혼으로 지금의 불행을 만회하게 됩니다. 귀하에게는 양띠나 원숭이띠 중에 연분이 있습니다. 재혼은 내년에 이루어집니다. 지금은 마음 수양이 필요합니다. 하영선, 여·1985년 9월18일 술시생 문> 1981년 12월29일 축시생인 남자와 결혼상대로 깊이 사귀고 있는데 저의 집에서 반대가 심합니다. 심지어 결혼식에 참석도 하지 않는다고 하여 고민입니
무안은 전라남도 서부 중앙에 위치하고 있다. 동쪽은 영산강을 경계로 나주시와 영암군, 서쪽은 신안군의 무수한 섬과 면하고, 남쪽은 목포시, 북쪽은 함평군과 접하고 있다. 면적은 436㎢이며, 인구는 6만1915명(2005년 12월31일 기준)이고 2읍 7면 103개 법정리로 되어있다. 군청 소재지는 무안읍 성동리이다. 노령산맥의 한 줄기가 비옥한 나주평야를 지나 전라남도 서남단에 무안반도를 형성하고 다시 여기서 갈라져 나간 해제반도와 망운반도가 있으며, 연안에 2개의 유인도와 25개의 무인도가 있다. 해발 400m 이상의 산지는 없고 승달산, 국사봉, 감방산 등의 산과 낮은 구릉 및 평지로 이어져 있다. 군의 서쪽 경계에 영산강의 하류인 몽탄천이 남류하고 이밖에 남창천이 흐르고 있다. 한반도 남서쪽 해안에 위치하므로 온화한 해양성 기후를 나타낸다. 특별한 볼거리 무안에는 자연 관광지와 여러 문화재가 존재한다. 자연을 접할 수 있는 곳으로 백로와 왜가리번식지와 도리포, 동양 최대 연꽃 자생지인 회산백련지를 들 수 있다. 이외에 홀통유원지, 조금나루 유원지, 톱머리 유원지 등 다양한 유원지도 좋은 볼거리. 문화재 관광으로는 원갑사와 고려청자를 굽던 도요지, 법천
[일요시사= 박상미 기자] 하늘은 높고 말은 살찌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다. 신선한 먹거리가 쏟아져 나오는 가을, 입이 호강하는 것은 비단 말(馬)의 이야기만이 아니다. ‘천고아(我)비’라는 우스갯소리가 말해주듯 먹거리 여행의 적기는 다름 아닌 바로 지금이다. 음식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전라도 중에서도 무안은 먹거리 여행지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운 별미의 보고(寶庫)다. 식도락가들의 발길이 연일 이어지는 전남 무안으로 맛기행을 떠나보자 전라남도 무안군에는 다섯 가지 별미가 있다. 세발낙지·양파한우·명산 장어구이·사창 돼지짚불구이·도리포 숭어회가 바로 그 유명한 ‘무안5미’다. 전국 최대 양파 산지이기에 무안 어느 식당에서든 차려내는 ‘양파김치’도 5미에 질 수 없으니 ‘무안6미’에 들어도 손색없다. 그 중에서도 전 국민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영예의 주인공은 그 이름도 유명한 무안 ‘세발낙지’다. 함평만(일명 함해만)에 펼쳐진 현경면과 해제면 일원의 무안 갯벌은 2008년
한국 야구사의 전설 최동원 감독이 대장암으로 투병 중 사망한 사건이 보도 되면서 대장암에 대한 경각심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0일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에서는 스스로 작성할 수 있는 ‘대장암 가계도’를 발표했다. ‘대장암 가계도’는 조부모, 외조부모, 부모, 형제·자매 등의 대장암 발병 유무와 발병 나이를 스스로 작성할 수 있도록 구성돼 있다. 일러스트를 활용해 자신의 가계도를 쉽게 이해하고 만들어 볼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이렇게 작성한 대장암 가계도는 자신의 대장암 가능성을 예측해 대비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의료 기관에서 치료 시 효과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 ‘대장암 가계도’는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인쇄물로 제작돼 병원 내방 고객들을 위해 센터 내 비치될 예정이다. 현재 암 중에서 유전성이 밝혀진 암은 대장암과 유방암이다. 유전성 암은 주로 이른 발병과 다발성 발병을 특징으로 한다. 따라서 가계도를 통해 가족 중 이른 나이에 암에 걸리거나 다발성으로 암이 발병한 경우 유전적 요인을 확인해봐야 한다. 이대목동병원 위암·대장암협진센터 정성애 교수는 “대장암 환자의 15~20%는 가족력이 있어 유
가장 흔한 통증인 두통. 두통으로 인해 때로는 목숨을 잃거나 생활에 지장을 받는 경우가 있는만큼 소홀히 넘겨서는 안 될 것으로 보인다.특히 두통에 관해 체해서 머리가 아프다든지 가벼운 질환이니 안심하고 넘기는 등의 경우와 같은 잘못된 상식들을 바로 알고 주의할 필요가 있다는 것. 두통의 원인 ‘천차만별’ 경희대병원에 따르면 ‘편두통’에 관한 기록은 히포크라테스 이전 시대부터 있었으며 평생동안 한 번도 두통을 경험하지 않은 사람이 거의 없을 정도로 흔한 질병이다. 다른 사람이 두통을 호소하면 의례 자신의 두통 증상과 비슷하려거니 하고 지레짐작하기 쉬우나 경우에 따라서는 심한 두통으로 시작된 질병으로 목숨을 잃기도 하고 생활에 큰 지장을 받으며 괴로운 나날을 보내기도 한다. 두통의 원인은 매우 다양한데 드물지만 사망률이 높은 ‘지주막하 출혈’이나 뇌출혈에서부터 스트레스로 인한 ‘심인성 긴장성 두통’에까지 천차만별이다. 뇌종양 뇌염이나 뇌막염 혈관 염증 등도 두통에서부터 증세가 시작되는 경우도 많고 편두통은 유전적 소인이 강해 가족 중에 편두통을 앓고 있는 경우가 많다. 두통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기 위해서는 신경과전문의의 진료가 먼저 선행돼야 하고 필요한 경우에는
스스로 불안·혼란스러움을 느낄 때 폭식·구토 발생 규칙적인 세 끼 식사와 간식은 신체·정신건강에 중요 신경성 폭식증이란 많은 양의 음식을 빠른 속도로 먹어치우고 배가 부름에도 불구하고 먹는 것을 멈출 수 없는 식사 조절력의 상실감이다. 일반적인 과식과는 다른 신경성 폭식증은 폭식을 하고 난 뒤에는 체중증가라는 결과가 두려워 구토를 하거나 하제, 이뇨제를 복용하거나 심한 운동과 다이어트를 반복하게 되는 것이 특징이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는 박모(26)씨는 순간의 절제를 이기지 못하고 야식을 시켜 먹었다. 이후 그녀는 머릿 속을 맴도는 후회감에 억지로 먹은 음식을 토해내는 행동을 반복했다. ‘먹은 만큼 운동하자’는 생각을 가진 최모(41)부장. 그는 퇴근 후 이어지는 회식 자리에서 술안주를 먹었다는 자괴감에 빠져 평소 하던 것 이상의 과도한 운동을 통해 합리화를 시도한다. ‘부정적 감정’이 폭식 유발 세브란스병원에 따르면 이 같은 폭식과 구토 행동이 적어도 주 2회 이상, 3개월 이상 지속될 때 신경성 폭식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신경성 폭식증은 신경성 식욕부진증보다 더 빈번하며 일반적으로 청소년기 또는 초기 성인기에 시작되며 임상 연구를 바탕으로 보면 최소
이효재 저 / 싱긋 / 1만3800원 한복 디자이너 이효재의 에세이 <효재처럼 풀꽃처럼>. 흙일에 밭일에 거칠어진 손을 늘 곱게 가려주는 봉숭아, 첫눈에 반한 둥굴레꽃 등 저자가 좋아하는 꽃에 대해 이야기하며 꽃에 얽힌 추억과 그 꽃을 보면 떠오르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또 초록 무성한 담과, 바위가 담처럼 앞마당을 두르고 있는 저자가 사랑하는 ‘초록집’에 관한 사연과 함께 뜰을 가꾸며 느끼는 생명에 대한 단상을 봄, 여름, 가을, 겨울, 다시 봄의 계절에 따라 들려준다. 하늘 올려다보기 보다 땅 내려다보면서 한 살짜리 애기 나무를 발견하는 기쁨, 모두들 빠져나가고 허물처럼 남겨진 흔적을 뒷마무리하며 행복해 하는 것. 이것들을 누리고 사는 것이 즐겁다고 이야기하는 저자는 식물을 키우며 시간의 힘을 믿고 사랑으로 기다려주어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고 말한다. 꽃을 통해 변화하고 성장하며, 꽃처럼 곱게 살아가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저자는 <효재처럼 풀꽃처럼>을 통해 풀꽃에게 배운 삶의 힘과 사랑의 언어를 오롯이 전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