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5 14:45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은 신임 사무처장에 김태선 전 청와대 행정관이 임명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김태선 신임 사무처장은 1979년 울산 동구 출생으로 울산 현대고등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했다. 2006년 열린우리당 첫 공채로 입사한 이후 더불어민주당 대표실, 조직국 등을 거쳐 국회정책연구위원(4급 상당)을 지냈다. 민주당 울산시당 사무처장 청와대 의전비서관실 근무 이어 최근까지 문재인 대통령 청와대 행정관(의전비서관실)으로 근무했고,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국민소통 특별위원으로 위촉되기도 했다. 김 신임 처장은 “총선을 앞두고 막중한 업무를 맡게 돼 어깨가 무겁다”며 “문재인정부와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의 가교 역할을 다해 지역 경제를 살리고, 내년 총선서 승리할 기반을 만들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이경주 전임 사무처장은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민원법률국으로 복귀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인화가로 시인으로 사회복지사로 활동하는 김민재 시인 겸 화백이 오랜 침묵을 깨고 제3시집 <사랑법2>를 발간했다. 1997년 첫 시집 <더 이상 갈 곳이 없다>와 2005년 전자시집 <사랑법>을 발간한 이후 종이책으로는 22년 만에 발간해 문단의 주목을 받고 있다. 김선기 문학박사(시문학파기념관장)은 “시란 대체로 그것이 시대적 현실이든, 아니면 개인적인 문제이든 시인의 결핍인식서 발원한 희망 찾기의 양식이라 할 수 있다”며 “이런 측면서 김민재 시의 시적 정조는 시대 현실에 기반을 둔 비애의식과 그로부터 벗어 꿈을 찾고자 하는 시인의 몸짓이 곳곳에 드러나 있다”고 평했다. 이어 “김민재의 시에서 공통점으로 나타나는 기본적인 정서는 현실인식이 강한 비애의식이라고 할 수 있다. 김민재의 시세계에 함축된 비애의식의 특성은 시대정신의 투영, 삶의 편린에서 얻어진 인간성 회복에 관한 것들”이라고 시평했다. 시집 <사랑법2> 발간 문단의 주목 받다 김 문학박사는 “<사랑법2>는 역사인식을 바탕 한 비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병종 사단법인 미래해양수산포럼 이사장(전 고흥군수)이 오는 11일, 서울프레스센터서 개최하는 ‘2019 자랑스런 세계인상’ 지역문화발전 사회공헌부문 미래해양혁신대상을 수상했다. 박 이사장은 고흥군수(민선 4·5·6기) 3선을 역임했으며 중앙대 행정대학원 객원교수, 2018세계대학생평화봉사사절단 세계대회 유치위원장, 장애인문화신문 수석고문 등으로 왕성한 활동하고 있다. 자랑스런세계인상 조직위원회는 “박 이사장이 고흥 군수 시절 김황식 전 국무총리와 바티칸시국을 방문해 프렌치스코 교황을 알현하고 소록도의 ‘천사 간호사’ 마리안느와 마가렛이 40여년 동안 실천한 숭고한 봉사와 희생과 배려 그리고 사랑을 만들어 낸 사연을 교황에게 노벨평화상 후보자 추천을 위해 감동의 스토리를 전달한 봉사와 헌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고흥군 나로도 우주 발사센터와 연계된 국가적인 드론사업을 중점적으로 시행해 오면서 드론을 향후 100년간 먹거리 경제 사업으로서 4차산업혁명 고흥군 발전과 대한민국 드론 혁명의 선도자 역할을 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를 운영하는 박재욱 VCNC 대표가 운전기사 불법파견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 대표는 지난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현행법상 차량대여사업자는 운전기사를 직접 고용할 수 없고, 파견을 받거나 프리랜서만 알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타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인력 공급 업체로부터 운전기사를 제공받아 이들의 출퇴근 시간과 휴식 시간, 운행해야 할 차량, 승객을 기다리는 대기 지역 등을 관리·감독한 것으로 나타나 파견법(파견근로자 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 의혹을 받고 있다. 고용 회피 논란에 억울함 호소 “제도 적용은 미래 보고 가야” 박 대표는 “법을 지키려면 기사 알선밖에 못하는데 고용을 회피하려고 불법파견을 하는 업체로 오해를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협력업체에 부탁해 운전기사 음주운전검사를 의무화하고, 복장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고, 이용자에게 불친절하거나 난폭 운전을 하는 분들에게 배차를 제한하면 근로자에게 지휘감독을 하는 것이라 불법이라고 한다”고 호소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한국당을 비판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5일, 기독교 전문 매체 <뉴스앤조이> 보도에 따르면 전 목사는 같은 달 1일 성명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박찬주 대장 영입을 보류한 것은 정치적 능력과 정체성의 한계를 드러낸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자유한국당이 앞장서 문재인의 국가 반역 행위를 바로잡아야 함에도 주사파 언론과 문재인이 만들어 놓은 프레임을 흡수·동의해 박찬주 대장을 인재 영입서 보류시킨 것은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정치적 능력·정체성 한계” 자한당 공식 발표 후 비판 이 성명은 지난달 31일 황 대표가 1차 인재 영입 대상서 박 전 대장을 보류한 후인 지난 1일에 나왔다. 전 목사는 박 전 대장을 적극적으로 옹호하기도 했다. 전 목사는 “군대 조직 특성상 갑질이라는 단어는 결코 사용되어서는 안 된다. 일반 세상서 사용하는 갑질이라는 문화를 군대 조직에 뒤집어씌워 박 대장을 예편하는 것은 용납할 수 없다. 북한 통일전선부의 선동 음모에 국민이 속은 것이며, 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안경선배’ 김은정이 복귀한 컬링 ‘팀 킴’(경북체육회)이 제19회 회장배전국컬링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은정·김경애·김초희·김선영으로 이뤄진 경북체육회는 지난달 26일, 진천선수촌 컬링장서 열린 대회 여자 일반부 결승서 춘천시청을 7-4로 꺾고 우승했다. 예선 첫 경기서 인천스포츠클럽을 1-20으로 대파한 경북체육회는 춘천시청을 6-5로, 전북도청을 7-2로 물리치고 예선 3전 전승으로 결승 무대를 밟았다. 김은정이 스킵으로 나선 경북체육회는 2018∼2019시즌 국가대표로 활약한 춘천시청을 꺾고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경북체육회는 스킵 김민지가 이끄는 춘천시청을 상대로 1엔드에 2점을 올리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2엔드에 1점을 내줬던 경북체육회는 5엔드에 대거 3점을 올리면서 5-1로 점수차를 벌렸다. ‘팀 킴’에 복귀 전국대회 우승 춘천시청이 5, 6엔드에 1점씩을 올리며 추격했으나 7엔드에 추가점을 올리며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8엔드에도 1점을 헌납했던 경북체육회는 9엔드에 1점을 추가해 승부를 갈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회장인 허명수 GS건설 부사장이 “녹색 전환 사업과 일자리 재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중장기적으로 정부와 국제기구가 공조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허 부사장은 25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서 KBCSD·환경부·유엔개발계획(UNDP) 공동 주최로 열린 포럼의 개회사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포럼은 선진국들의 적극적인 신산업·신기술 투자와 규제혁신으로 주력산업 패러다임의 변화를 위해 기획됐다. 지속가능발전기업협의회 회장 정부·국제기구 정책지원 강조 허 부사장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견인하기 위해 산업계와 공공부문은 3가지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며 ‘기업가 정신’ ‘혁신과 기술’ ‘정부와 국제기구의 정책적 지원’ 등을 제시했다. 이날 행사에는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벨기에, 이탈리아, 폴란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방글라데시, 유럽연합(EU) 등 10개국 주한 외국공관 대표를 비롯해 350여명이 참석했다. 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순실(개명 최서원·구속)씨의 딸 정유라(23)씨가 검찰 압수수색 과정서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면서 자신이 최근 셋째를 출산했다고 밝혔다. 중부지방국세청은 최근 조세범처벌법 위반 혐의로 최씨와 딸 정씨, 최씨의 비서 등 3명을 고발했다. 이들은 올해 1월 최씨 소유인 서울 강남구 신사동 미승빌딩을 120억원 상당에 팔고 양도소득세 19억원을 내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정씨가 빌딩 매각 자금 일부를 최씨의 비서에게 전달해 재산을 은닉하려 한 것으로 보고 지난 25일, 입원 중인 병원을 찾아가 휴대전화를 압수했다. 정유라 측은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악화로 지난 23일 난소 제거 수술을 받고, 입원하고 있는 상태서 검찰이 무작정 압수수색을 했다고 주장했다. 압수수색 ‘인권유린’ 주장 셋째 출산 사실도 알려 정유라는 “수술 직후라 옷도 제대로 입고 있지 않았다. 옷을 입을 때까지만 기다려 달라고 했지만, 검찰 측 남자 직원까지 무작정 들어오려고 했다. 옷을 벗고 있는데 남자분들이 들어오면 어떻게 하느냐고 항의했지만 막무가내였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찰 측은 &l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가구왕’ 최양하 한샘 회장이 경영 일선서 물러난다. 1994년 대표이사 전무에 오른 지 25년 만이다. 지난달 30일 한샘에 따르면, 올해 70세인 최 회장은 스스로 회장직을 내려놓고 명예롭게 퇴임한다. 사내 월례조회를 통해 직원들에게 회장직을 내려놓겠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25년 동안 한샘을 진두지휘한 최 회장은 국내 500대 기업 중 보기 드문 최장수 최고경영자(CEO)다. 매출 2조원 규모의 명실상부한 국내 인테리어 업계 1위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한샘의 반백년 역사에 한 획을 그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1979년 한샘에 입사한 이후 7년 만인 1986년에 부엌가구 부문을 업계 1위로 올려놨다. 스스로 회장직 내려놓고 퇴임 79년 입사…25년간 진두지휘 종합 인테리어 부문도 97년 사업 개시 이후 5년 만에 1위에 등극했다. 이후 한샘은 소비자의 눈높이에 맞는 공간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올해 2분기까지 73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공간을 판매한다’는 사업전략을 구상, 리하우스 사업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켰다. “침대가 아닌 침실을, 책상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일본 롯폰기 합창단이 지난달 25일, 도쿄 롯폰기 공연장인 산토리홀서 ‘제20주년 기념 음악회’를 진행했다. 이날 공연장서 신현석 야치마타그레이스교회 목사가 눈길을 끌었다. 하토야마 전 일본 총리를 비롯해 대학교수, CEO 등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합창단서 그는 유일한 한국인 단원이다. 87세인 신 목사는 계명대 음악과 1회 졸업생으로 1965년 성악을 전공하기 위해 도쿄로 갔다가 도쿄신학대학에 편입학했다. 일본 롯폰기 합창단 공연 유일한 한국 단원에 눈길 졸업 후 목회사역과 오비린대학서 인권 등을 가르쳤다. 재일동포 지문날인 철폐운동에 참여했고 야스쿠니신사문제 대책위원 등으로 활동했다. 그는 2002년 교수직 정년 은퇴를 1년 앞두고 지바현 야치마타시에 야치마타그레이스교회를 개척했다. 신 목사는 지금도 목회와 함께 건강한 목소리로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있다. 신 목사는 “짧게라도 찬양할 수 있음에 하나님께 감사할 따름”이라며 “27일 오사카의 교회서 설교하고 나고야로 이동해 나고야교회 마쓰우라 쓰요시 목사의 70년 은퇴 기념 음악회를 가졌다. 31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생활밀착형 소설이 각광받고 있다. 지난해 창비 신인소설상으로 등단한 장류진이 첫 번째 소설집 <일의 기쁨과 슬픔>을 내놨다. 신인소설상을 받은 단편소설 <일의 기쁨과 슬픔>을 포함해 20∼30대 젊은 직장인들의 이야기를 다룬 8편을 담았다. 표제작 <일의 기쁨과 슬픔>은 지난해 창작과비평 웹사이트에 공개된 직후 SNS에 입소문을 타면서 누적 조회 수가 40만건에 이르는 등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당시 창비신인문학상 심사위원들은 “<일의 기쁨과 슬픔>은 짧고 기민하게 잽을 날리는 가벼운 스텝의 복서를 연상케 한다”고 평가했다. 웹사이트서 이미 폭발적 반응 20∼30대 회사원의 고민과 애환 이어 “꽉 짜인 로직을 뚫고 한줄기 바람이 통과하는 듯한, 세상은 만만치 않고 어이없는 일투성이지만 그 안에서 소확행이든 무엇이든 자기만의 방식으로 적응해 나가는 청년세대의 기쁨과 슬픔이 생생하다”고 평했다. 장류진은 커피값, 결혼식 청첩장 등 젊은 직장인들이 겪을 수 있는 일을 소재로 삼았다. 얼핏 보면 사소해 보이지만 회사 생활을 해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신임 수출입은행장에 방문규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임명됐다. 수출입은행장은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29일 방 전 차관의 임명을 재가했다. 신임 방문규 행장의 취임식은 지난 30일 열렸다. 방문규 행장은 1984년 행시 28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기획예산처 산업재정과장, 재정정책과장, 기획재정부 대변인, 예산실장, 제2차관, 보건복지부 차관 등 예산 및 경제정책분야의 요직을 두루 거친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국제적인 감각 인정 정통 경제관료 출신 방 행장은 경제 전반에 대한 폭넓은 식견과 강한 업무추진력을 갖추고 있어 난제를 풀어가는 능력이 탁월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성품과 친화력이 좋아 주위의 신망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를 취득(1995년)하고, 세계은행에 파견(2000∼2003년)나가 선임 공공개발전문가로 일하는 등 국제적인 감각을 겸비해 대외거래 전담기관인 수출입은행의 장(長)으로 적합하다는 평가다. 그는 경기도 수원 출신으로 수성고와 서울대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했으며,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 성균관대서 행정학 박사(2009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이 지난달 29일 청와대 특별감찰관에 제주시갑 당협위원장인 구자헌 변호사를 추천했다. 박맹우 사무총장은 이날 “원내대표실서 특별감찰관에 구 변호사를 추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구 변호사는 제주 오현고를 중퇴(검정고시 졸업)한 뒤 고려대 법학과에 입학했다. 사법시험에 합격 후 대전지검과 부산동부지검, 대구지검 상주지청 검사를 거쳐 지난 2011년 제주서 법률사무소 부경을 개업했다. 지난 6·13전국동시지방선거에선 한국당 제주도당위원장 직무대행을 맡았다. 검사 출신 변호사 3년 공석 메우나 그동안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3년간 공석이 이어져 온 특별감찰관 추천을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 요구해왔다. 그러나 민주당은 지난 2017년 8월 여당이 제안한 후보를 야당이 검토한 뒤 추천키로 합의했다가 2018년 4월 바른미래당 측이 야당이 후보를 추천하는 방식으로 바꾸자고 요구한 이후 여야 간에 추천방식 변경이 완전히 합의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미온적 입장을 취해 왔다. 앞서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지난달 14일 여야 3당 원내대표 회동서 “특별감찰관은 원래 국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토트넘 손흥민이 마침내 한국 축구의 전설 차범근을 따라잡았다. 손흥민은 지난 23일(한국시각),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 UEFA 챔피언스리그’ 츠르베나 즈베즈다와의 조별리그 홈경기서 멀티골을 폭발시켰다. 토트넘은 해리 케인에 이어 팀의 2∼3번째 골을 담당한 손흥민의 활약을 바탕으로 5-0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토트넘은 이번 시즌 챔피언스리그 첫 승과 함께 승점 4로 바이에른 뮌헨(승점 6)에 이어 조 2위로 뛰어올랐다. 손흥민 특유의 엄청난 스피드가 돋보였던 경기다. 토트넘은 전반 8분, 에릭 라멜라의 패스를 받은 케인이 머리로 골을 만들어내며 앞서나갔다. 이어 전반 15분에는 역습 과정서 다시 한 번 라멜라가 넓은 시야로 반대쪽서 가속 페달을 밟은 손흥민을 찾았고 정확한 패스 연결로 득점을 도왔다. 개인통산 121호골 차 최다골과 타이 흥이 난 손흥민은 내친김에 한 골을 더 보탰다. 토트넘은 전반 43분, 중앙서 볼을 빼앗았고 탕귀 은돔벨레의 주도로 역습을 시도했다. 이 과정서 후방에 위치해있던 손흥민은 엄청난 스피드로 수비수를 앞질렀고 은돔벨레의 패스를 받은 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정환 9단이 첫 용성전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박 9단은 지난 21일 서울 성동구 한국기원 바둑TV스튜디오서 열린 제2기 용성전 결승2국서 신진서 9단을 238수 만에 백 불계로 제압, 종합전적 2대0으로 용성전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2일 벌어진 결승1국서도 237수 만에 흑 불계승을 거둔 박 9단은 입단 이후 13년5개월 만에 서른 번째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결승 2국은 신 9단이 리드를 잡았고, 중반까지 줄곧 앞섰다. 반격에 성공하는 듯 했으나, 하변전투서 신 9단이 우세를 놓치며 분위기가 바뀌었다. 우하귀를 장악하며 역전에 성공한 박 9단은 후반에 약간 흔들리며 신 9단에게 국면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는 기회를 허용했다. 신 9단은 초읽기에 몰리며 기회를 놓쳤고, 결국 박 9단이 신 9단의 좌변을 포획하며 승리를 거머쥐었다. 박 9단은 결승2국 승리로 신 9단에게 9연승을 거뒀으며 상대전적 차이도 15승4패로 늘렸다. ‘용성전’ 첫 우승 차지 입단 13년5개월 만에… 3월4일 개막한 제2기 용성전 예선에는 일반조 154명, 시니어조 30명, 여자조 37명 등 총 221명이 출사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노신영 전 국무총리가 지난 2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9세. 1930년 평안남도 강서 출신의 노 전 총리는 19세 때 혈혈단신으로 월남 후 고학 끝에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다. 1953년 제4회 고등고시에 합격해 1955년 외무부서 공직생활을 시작, 1980년 전두환정권 시절 외무부장관에 발탁됐다. 국가안전기획부장, 국무총리 등 요직을 잇달아 역임했다. 제5공화국의 내각을 대표하는 인물로 전두환씨에게 크게 신임을 얻으며 한때 자신의 후계자로 내정하기도 했으나 군 출신들의 반대로 무산됐다. 노환 별세…향년 89세 5공 요직 두루 역임 노 전 총리는 1987년 박종철 군 고문치사 사건이 발생하자 ‘정치적, 도의적 책임을 지겠다’며 같은 해 5월 32년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 총 2년3개월간 총리직을 수행해 이명박정부의 김황식 국무총리(2년4개월) 이전까지 최장수 총리 기록을 보유하기도 했다. 이후 당시 여당이었던 민정당 고문을 지냈고 1994∼2012년까지 롯데복지재단 이사장을 지냈다. 노 전 총리는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의 대표적 멘토로 잘 알려졌다. 1970년 초대 주인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공지영 작가가 계엄령 문건과 관련해 SNS에 글을 올렸다. 공지영은 지난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임태훈 군인권센터 소장 관련 기사를 공유하고 “서울에만 장갑차 500대에 탱크가 200대 투입”이라며 “자유당 가만 놔둬야 됩니까? 황교안 덮어준 윤석열이 놔둬야 하나요”라고 비판했다. 임 소장은 지난 21일 국회 국방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해 관련 내용이 담긴 기무사 문건을 공개했다. 또 2017년 당시 기무사의 문건 작성 및 검토 과정에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연루돼있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이런 걸 하려 했다고?” 황교안 대표 “법적 대응” 당시 황 대표는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이었고, 권한대행 직무 개시 이후 국가안전보장회의에 3차례 참석했기 때문에 해당 문건을 검토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게 임 소장의 주장이다. 황 대표는 “계엄령의 계자도 못 들었다. 의혹을 제기하는 이를 상대로 고소나 고발을 통해 사법조치하겠다”고 말했다. 공지영은 “비상사태 선포와 계엄령은 엄청나게 큰 차이가 있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김준기 전 DB그룹 회장이 지난달 23일 체포됐다. DB그룹은 창립 50주년을 앞두고 난처한 상황에 빠졌다. 김 전 회장은 이날 오전 3시47분경 뉴욕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곧바로 체포된 김 전 회장은 모든 혐의를 부인했다. 김 전 회장은 가사도우미였던 A씨로부터 지난해 1월 성폭행 혐의와 관련해 고소를 당했다. 인천공항 귀국 후 곧바로 체포 가사도우미 성폭행 혐의 부인 A씨는 지난 2016년부터 1년여 간 김 전 회장의 가사도우미로 일하다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김 전 회장은 미국으로 출국한 상태였던 만큼 경찰은 조사에 착수하지 못했다. 앞서 김 전 회장은 지난 2017년 7월 치료를 이유로 미국으로 떠난 뒤 비서 상습추행 혐의가 불거져 회장직서 물러난 바 있다. 이후 여권 무효화와 인터폴 적색수배 등의 조치가 내려지자 자진 귀국한 것으로 보인다. 김 전 회장은 그룹 핵심 계열사인 DB손해보험 지분 등을 보유, 그룹 전반에 미치는 영향력은 유효하다는 평이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고삼석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 상임위원이 국정감사 이후 사의를 표명했다. 임기를 5개월여 남긴 시점이다. 고 상임위원은 지난 21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감 직후 페이스북을 통해 “방통위 국감 마지막 날 거취에 대한 질문이 나왔다”며 “예상치 못한 상황이었지만 오해가 없도록 입장을 명확하게 밝히는 것이 책임 있는 공직자의 도리라고 생각한다”며 사의를 공식화했다. 이어서 그는 “방통위 상임위원으로 5년 5개월 동안 재직했다. 5개월쯤 임기가 남아 있지만, 제 역할은 여기까지”라며 “이쯤에서 상임위원의 직을 내려놓으려고 한다. 몇 개월 남은 임기를 채우는 것보다 역량 있는 분이 새로 오셔서 새해 업무계획을 세우고 조직에 활력을 불어넣도록 자리를 비워 주는 것이 ‘마지막 소임’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임기 5개월 앞두고 전격 발표 광주 출마설 ‘솔솔’ 행보는? 고 상임위원은 3기 방통위서 야당(당시 더불어민주당) 추천으로 선임된 후 4기 방통위서 대통령 추천 몫으로 방통위원직을 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원행스님 조계종 총무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화쟁’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임명 문제 등으로 진영 간 대결 양상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서 문 대통령에게 사회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국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인 원행스님은 지난 21일 문 대통령이 주요 종교 지도자들을 청와대 상춘재로 초청해 개최한 오찬 간담회서 “지난 2개월 동안 우리 사회는 적지 않은 갈등을 겪어야 했다. 종교 또한 책임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원행스님은 “한국 불교 역사를 대표하는 고승 원효스님은 화쟁의 가르침을 주셨다”고 덧붙였다. 화쟁은 원효의 중심 사상으로, 각 종파의 서로 다른 이론을 인정하고 보다 높은 차원서 통합을 시도하려는 이론이다. 원행스님은 “화쟁의 중심은 지극히 공정하고 가장 공정한 경지인 ‘지공’에 있다고 생각한다. 대통령께서 추구하는 공정사회는 바로 이런 가치를 추구하는 사회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대통령 종교 지도자 초대 “서로 다른 이론 인정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