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9 05:01
일상생활에서 얼굴이나 목 등이 붉어지거나 화끈거림, 건조함, 가려움 등과 같은 일시적인 현상들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중요한 면접을 앞두고 있는 K씨 역시 실수를 하거나 다른 이들로부터 주목을 받을 때 식은땀이 나며 얼굴이 갑자기 붉어지는 증상으로 고민하고 있다. K씨의 사례는 자신의 뜻대로 조절되지 않는 얼굴의 붉어짐이나 피부 가려움증이 사회생활을 어렵게 하는 단적인 예에 해당되기도 한다. 긴장하거나 중요한 일을 앞두고 얼굴이 순식간에 붉어지는 안면홍조나 얼굴아토피 등과 같은 증상에 시달리는 이들은 외부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 신체 부위인 ‘얼굴’에 해당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여타의 피부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들보다 더 큰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박건 아토피한의원 프리허그 대표원장은 “안면홍조는 얼굴의 열감이나 붉어짐, 목이나 상체의 열감, 붉어짐 등을 동반하기도 하는데 안면을 비롯한 상체로 열이 올라오는 상열(上熱)이 원인이 된다”면서 “안면홍조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인체의 열 발생을 줄여 상체로 올라오는 열을 진정시키고, 과잉되는 열을 발생시키는 장부를 조절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성인 얼굴 아토피의 경우 유아 때
홍정수 남·1976년 10월27일 사시생 문> 1973년 7월15일 인시생인 매형의 권유로 매형의 회사 대표이사가 되었으나 부도가 나 민형사 책임을 지게 되었습니다. 매형은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해야 할지 답답합니다. 답> 우선 함께 참여한 것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귀하의 운은 한꺼번에 큰돈이 들어오는 횡재운도 없고 친지로 인한 혜택도 없습니다. 이번에는 해당되지 않는 것에 욕심을 내어 매형의 권유에 동참한 것이니 상대를 원망할 일도 아닙니다. 귀하는 오직 단일운이므로 한 곳의 직장에서 계속 머물다가 2016년에 독립운을 계기로 운명의 기회를 기다렸어야 했습니다. 이미 공든탑은 무너졌습니다. 다시 시작해야 합니다. 다행히 형액은 면하게 되나 막중한 재산의 손실은 감수해야 하고 앞으로 3년간의 수습으로 전부 마무리 됩니다. 다시 직장을 시작하세요. 배영선 여·1987년 12월8일 사시생 문> 사랑해 본 경험이 한번도 없다가 1981년 3월20일 진시생인 남자와 깊어지고 있어요. 유부남이라 망설여지지만 제가 물러서고 싶지 않은데 저와 인연이 될까요. 답> 자신을 잘 지켜오던 중 중간 악운의 덫에 걸려 사랑이 아닌 악재를 만들었습니다. 상대
아널드 라자루스 저 / 시그마북스 / 1만2000원 결혼에 대한 잘못된 믿음 24가지를 적나라하게 제시한 책 <결혼의 신화>. 미국의 심리치료학자 라자루스 박사가 사람들이 지니고 있는 결혼에 대한 잘못된 믿음에 대해 분석하고 있다. ‘남편과 아내는 가장 좋은 친구가 되어야 한다’ ‘행복한 결혼은 완전한 신뢰를 요구한다’ ‘아이를 갖는 것이 나쁜 결혼을 개선해 줄 것이다’ 등 많은 신화와 잘못된 신념들을 살펴보며 결혼을 준비하는 사람들과 결혼 생활의 환상에 젖어 쓸데없는 불행을 느끼는 독자들에게 결혼의 본 모습을 직시하고 그 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현실적인 지침을 제공한다.
김덕중 저 / 한국경제신문사 / 1만4000원 2006년 7월부터 2012년 1월까지, 정치·경제·사회 분야에서 큰 이슈가 되었던 사건들을 집중 분석한 책 <거꾸로 털어놓은 세상>. 김우중 전 대우 회장 몰락의 시초(2006년 7월), 현대건설의 매각을 둘러싼 현대가의 쟁투(2006년 9월)에서부터 삼성의 연간 매출이 우리나라 전체 GDP의 5분의 1을 넘는 현재 상황(2011년 8월)까지 경제를 이끌어가는 대기업의 음지와 양지를 번갈아 짚었다. 이와 함께 우리 사회에 뿌리 깊이 퍼져 있는 독단과 아집, 질투의 모습들도 적나라하게 파헤쳤다. 무한경쟁의 길로만 치닫는 사회 분위기(2011년 5월), 정치를 압박하려 드는 종교(2011년 4월), 노인들의 자살률 증가(2011년 3월) 등 사회가 발전해 나아가기 위해 고쳐야 할 폐단들을 날카롭게 짚었다.
알랭 드 보통 저 / 청미래 / 1만4000원 인기 없는 존재들, 가난한 존재들, 좌절한 존재들, 부적절한 존재들, 상심한 존재들, 어려움에 처한 존재들등 불안한 존재들을 위한 알랭 드 보통의 에세이 <철학의 위안>. 소크라테스와 에피쿠로스, 세네카, 몽테뉴, 쇼펜하우어, 니체 등 철학자 6명을 통해 철학의 본질과 목적이 무엇인가를 묻고 답한다. 인간 존재의 불완전성에 대한 이해와 삶의 방식에 대한 진지한 모색을 친절하게 이야기해주며, 끊임없이 위안을 구하고 행복을 찾고자 하는 우리에게 철학이 중요한 지침이 될 수 있음을 일깨워준다.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 / 곤도 마리에 저 / 더난 / 1만3000원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의 저자 곤도 마리에는 정리 레슨을 마치고 나서 수강생들에게 많은 감사 메일을 받았다고 한다. 그 메일에는 단순히 생활 공간이 깨끗해져서 감사하다는 내용뿐 아니라 “방을 정리했더니 저절로 다이어트가 됐다” “화장품을 정리했더니 피부가 좋아졌다” “영업 실적이 올라갔다” “만나고 싶던 사람에게 연락이 왔다” 등등 인생에서 좋은 일들이 생기기 시작했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왜 이런 일들이 생기는 것일까? 일본 최고의 정리 컨설턴트로NHK <오하요우 일본>, TBS <왕자의 브런치> 등의 방송 매체를 통해 정리 정돈법을 전파하여 많은 사람들의 지지를 받은 저자는 어지러운 주위 환경은 당신의 인생 앞에 놓인 장애물과도 같다고 이야기 한다. 눈앞에 놓인 물건을 무조건 가리고 숨기는 것보다는 물건과 나와의 감정적인 관계를 설정해서 불필요한 물건은 과감하게 버리고, 남긴 물건은 소중히 여기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저자가 15세부터 연구한 ‘정리 수납법’을 알려준다. 특히 단순한 공간 정리법이나 수납법에서 벗어나 ‘설렘’이라는 감정을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가수 최성수와, 알리, 유열이 다음 달 8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 크리스탈볼룸에서 합동 공연인 <2012 어버이날 콘서트-청춘연가Ⅱ>를 개최한다. 이번 <청춘연가Ⅱ> 콘서트는 젊은층이 독차지 했던 공연 문화 속에서 중·장년층에게 문화생활의 주체가 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됐다. 감동의 목소리 최성수와 차세대 대형디바 알리, 감미로운 목소리의 유열은 이날 클래식과 팝, 대중가요와 가곡, 드라마주제가까지 화려하고 다양한 레퍼토리의 무대를 선보인다. 또한 독창, 듀엣, 트리오까지 다양하게 넘나드는 무대도 구성돼 있다. 공연기획사 폰즈 측은 "<청춘연가Ⅱ>는 어버이날 마련된 다른 디너콘서트와는 다르다"며 "부모님께 선물하는 공연이 아니라 부모님과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자리 잡고 있다"고 전했다. <공연문의 : 1544-2498>
[일요시사=한종해 기자] 지난 2010년 전석 매진을 기록한 음악극 <천변카바레-안개 속으로 가버린 사람. 배호>(이하 천변카바레)가 관객들을 다시 찾아온다. <천변카바레>는 가수 '배호'를 주인공으로 한 드라마와 1960~70년대 클럽 음악을 선보여 젊은층부터 중·장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받은 작품. 배호는 지난해 11월, 40주기를 맞은 한국 대중음악의 대표가수다. 29세 젊은 나이로 요절했지만 '안개 낀 장충단 공원' '영시의 이별' '돌아가는 삼각지' 등 300여 곡을 발표하며 왕성하게 활동했다. 이런 배호 역을 2010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조연상을 수상한 최민철이 맡았다. 최민철은 저음의 뛰어난 가창력과 빼어난 연기로 배호를 완벽하게 그려냈으며 허영기 많은 웨이터 '찰스', 고향 애인을 냉정하게 버리는 '춘식' 등 여러 역을 소화해 내며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작품은 일본문화와 서양문화가 혼재돼 있는 60~70년대의 클럽음악을 들려준다. 당시대를 대표하는 음악들을 통해 다양한 연령대의 관객과 함께 호흡할 수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연은 대한민국 3대 재즈 디바로 꼽히는 말로가 음
산수유, 벚꽃이 줄지어 피어나고 지리산 자락의 봄기운도 한창 무르익는다. 구례오일장은 산수유, 당귀, 더덕 등 지리산에서 나는 약재에 온갖 산나물까지 쏟아져 시끌벅적한 봄 풍경을 만들어낸다. 장터는 싸전·채소전·잡화전·어물전 등 구역이 정갈하게 구분돼 있다. 쏟아지는 사투리와 직접 농기구를 달궈내는 대장간 풍경은 장터의 흥을 돋운다. 섬진강 자락의 오일장으로 명맥을 이어 온 구례장터는 끝자리가 3, 8로 끝나는 날 들어선다. 오일장 나들이는 산수유, 벚꽃길이나 화엄사 등 고찰산책과 함께하면 더욱 풍성해진다. 위치: 전라남도 구례군 구례읍 봉동리 봄에 떠나는 구례 나들이는 한결 신바람이 난다. 산수유, 벚꽃이 줄지어 피어나고 지리산 자락의 봄기운도 무르익는다. 구례로 가는 봄길이 더욱 들뜨는 것은 오일장 때문이다. 지리산에서 나는 약재에 온갖 산나물까지 쏟아져 시끌벅적한 봄 풍경을 만들어낸다. 구례오일장은 여느 장터와는 분위기부터 다르다. 구례읍 봉동리 장터는 한식 장옥들로 ‘구수’하게 단장돼 있다. 오일장하면 번잡하고 남루한 모습만 떠올렸다면 이곳에서는 편견이 사라진다. 차가운 시멘트 담벼락과 차양막 아래 골목사이로 난전들이 펼쳐져 있는 퇴색한 모습이 아니다
“밤만 되면 아이가 온몸 여기저기를 긁느라 잠을 못자요.” 네 살 난 아들을 키우고 있는 주부 김나윤(36)씨는 아들의 아토피가 자신 때문이라는 생각에 항상 안쓰러운 마음이 가득하다고. 김씨는 “아이를 임신했을 때 자극적인 음식을 자주 먹었고 직장생활로 바쁘다 보니 인스턴트 음식을 챙겨먹게 됐다. 음식 때문에 아이가 아토피 피부염에 걸린 게 아닌지 후회되고 속상하다”고 털어놓았다. 팔 안쪽은 물론 다리, 목까지 접히는 부분에 아토피 증상을 보이며 가려움증으로 밤새 긁으면 피나고 헐어 딱지 투성이라 아이가 잘 때는 장갑을 끼워 무의식중에 긁지 못하게 하는데도 장갑에까지 피가 맺혀 있기도 해 눈물이 날 지경이라고 하소연 했다. 아토피 피부염이 잘 생길 수 있는 환경에 있더라도 모두 똑같이 증상이 나타나지는 않는다.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적인 영향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추측할 수 있다. 부모 모두 아토피 피부염의 병력이 있는 경우 부모 중 한 명만 병력이 있는 경우와 부모가 병력이 없는 경우보다 훨씬 아토피 피부염을 가질 확률이 높다는 통계자료에서 아토피 피부염은 유전과 깊은 연관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부모 또는 형제가 아토피 피부염을 앓고 있거나 앓았
눈 뒤편을 보는 것이 뇌 건강을 짐작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난달 15일 캘리포니아대학 연구팀이 <신경학지>에 밝힌 65세 이상 511명 여성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연구결과에 의하면 망막 손상이 뇌 기능 저하와 연관된 것으로 나타났다. 혈액공급이 눈과 뇌 모두를 손상시킬 수 있는 바 이번 연구결과 뇌 건강과 눈 건강 모두를 지키는데 심장 건강이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형 당뇨병이나 고혈압을 앓는 환자에서 흔한 안질환인 망막병증은 시력을 손상시킬 수 있는 바 이번 연구에서 총 39명이 망막병증 진단을 받은 가운데 연구결과 망막병증을 앓는 사람들이 기억력과 요약 논리력 검사를 포함한 뇌 기능 검사상 뇌기능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뇌 영상 촬영 검사상 망막병증을 가진 사람에서 허혈성뇌병변을 포함한 뇌 조직 손상 영역이 더 넓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눈 속 미세한 혈관 장애가 인지능 손상을 유발할 수 있는 뇌 속 혈관 내 장애가 있음을 알리는 증후가 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연구팀은 “그러나 이번 연구결과가 소규모를 대상으로 이루어진 연구인 바 추가 연구를 통해 이를 확증할 필요가 있다”라고 강조했다.
책상 앞에서, 컴퓨터 앞에서 장시간 동안 잘못된 자세를 유지하거나 교과서와 참고서 등이 가득한 책가방을 매면 척추에 무리를 줄 수 있다. 척추에 잘못된 습관은 어떤 것이고 올바른 자세교정법은 무엇일까? 다리 꼬는 자세, 요통유발 교실에서 혹은 공부방에서 오래 앉아 공부를 하다 보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자신도 모르게 뒤척거리는 것을 알 수 있다. 일부는 다리를 꼬기도 하는데 다리를 꼬는 자세는 굉장히 편안하게 느껴진다. 하지만 양쪽 넓적다리의 높이가 달라져 골반이 비스듬해지고 이차적으로 척추에 측만 스트레스가 가해지는 등 여러모로 건강에 좋지 않다. 그리고 무릎을 포개어 올리는 자세는 넓적다리의 엉덩이관절 굴곡 각도를 커지게 해 평소 허리등뼈의 자연스러운 S라인 굴곡을 만드는 데 방해가 되며 이것이 만성화 될 경우 요통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온석훈 한림대성심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무릎을 포갬으로써 생기는 위쪽 오금 부위의 압박 역시 자연스러운 혈액순환을 감소시키고 신경 또한 압박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앉은 자세로 오랫동안 공부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신도 모르게 턱을 한쪽 손으로 괴게 된다. 몸이 편한 자세를 스스로 찾아가는 것이다. 하지만 이
임성태 남·1972년 5월28일 묘시생 문> 소아마비 장애자인데 결혼은 했으나 아들을 남겨둔 채 부인이 떠나갔습니다. 요즘 자꾸 자살의 충동을 느껴 불안하고 괴롭습니다. 답>그동안 귀하에게 닥처온 악운이 너무 오랜기간으로 이어졌고 부인과 헤어지는 서글픈 과거도 남겼습니다. 신체상 장애가 있어서 더욱 비관적이겠지만 귀하는 선천적으로 타고난 운세의 뿌리가 튼튼하고 재복이 좋으므로 신체적 결함에도 전혀 지장이 없습니다. 그리고 재혼의 길도 트이게 되어 지금의 외로움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됩니다. 재혼은 2014년에 이루어지며 연분은 소띠나 뱀띠 중에 있습니다. 그리고 기능직을 거처 2014년 후에는 직접 운영주가 되어 경제성장에 만족하게 됩니다. 미싱사 기능직에서 의류업계로 진행됩니다. 황미란 여·1982년 10월3일 오시생 문> 1981년 3월25일 인시생의 남편과 결혼했고 아직 신혼입니다. 그런데 남편의 조루증으로 불화가 생기고 있어서 앞으로도 계속되면 헤어질까 하는데 대책이 없는지요. 답>일단 건강상 문제가 있는 것은 사실이나 후천운에 해당되어 앞으로 2년 후에는 해결됩니다. 두 분은 평생의 연분이므로 어떤 경우도 헤어지지 않게 되며 남편
송승용 저 / 웅진윙스 / 1만4000원 안전성, 물가, 은퇴 세 마리 토끼를 잡는 책 <50부터 따박따박 들어오는 평생월급>. 노후가 아직 준비되지 않은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을 위해 재무설계사나 전문가의 도움 없이 매월 현금이 따박따박 들어오는 현금 구조를 만드는 방법을 소개한다. 특히 국민연금, 개인연금, 퇴직연금의 필수 연금 3종에 대해 많은 지면을 할애하여 상세히 설명하고 있다. 또한 안정적이고 보수적인 투자법으로 채권과 펀드를 제시하고, 요즘 주목받고 있는 인프라펀드와 물가연동국채, 월지급식 펀드의 기초부터 최대 활용법까지 체계적으로 정리되어 있다.
김도환 저 / 책세상 / 1만5000원 정조가 즉위하기 전, 왕세자의 공부인 ‘서연’을 담당하는 홍대용이 약 300일 동안 정조의 서연에 참석해 나눈 문답을 기록한 <계방일기>의 첫 완역본 <정조와 홍대용, 생각을 겨루다>. <계방일기>는 정조와 홍대용, 그리고 다른 신하들과의 문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조선 최고 지성들의 학문의 깊이와 사유의 폭을 살펴볼 수 있다. 뿐만 아니라 방 안 풍경, 세손의 표정, 잡담 같은 소소한 일까지 세밀하게 묘사해 생생한 현장감을 느낄 수 있다. 이 책에서는 문답의 번역과 해설은 물론 정조 즉위 전후의 역사적 배경까지 다루고 있으며, 더불어 왕세손 시절의 정조를 재조명하고 조선 후기 실학자로 대표되는 홍대용의 진면목을 드러낸다.
김용옥 저 / 통나무 / 1만5000원 도올 김용옥이 <사기> <국어> <상군서> 등의 고전을 <맹자>와 더불어 치열하게 소화하여 유기적 일체로써 되씹어 놓은 책 <맹자 사람의 길>. <맹자>는 일방적인 말씀의 모음집이 아니라 쌍방적 대화의 기록으로 대화 속에는 맹자와 그 학단의 투쟁의 역사가 그려져 있다. 그리고 맹자의 희망과 좌절, 기쁨과 눈물, 회환과 절규가 담겨져 있다. 저자는 <맹자>의 내용이 훨씬 더 정확하게 춘추전국시대상의 리얼리티를 전한다고 말하며, 역사적 맹자를 재발견했다.
로버트 기요사키 저 / 흐름출판 / 1만5000원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세계 경제 위기의 2막이 시작되었음을 경고하면서 우리가 어떻게 대비해야 할지를 안내한 책 <앞으로 10년, 돈의 배반이 시작된다>.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시리즈의 핵심을 지식, 세금, 부채, 위험, 보상이라는 5가지 키워드로 정리하고 있는 이 책은 누구나 한눈에 볼 수 있도록 Q&A 방식으로 내용을 전개한다. 또한 앞으로 다가올 엄청난 경제 위기를 예측하면서 이를 대비하기 위해서는 위에 제시한 5가지 키워드를 잘 파악할 수 있는 금융 교육이 필요함을 재차 강조한다. 무엇보다 기요사키는 자본주의에 대해 비판만 하는 이들과는 달리 우리가 실제로 무엇을 준비해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이 위기상황이야말로 부자 아빠가 되는 마지막 기회임을 강조하면서 남들보다 앞설 수 있는 구체적인 방향을 제안한다. 누군가에게는 앞으로 10년이 생애 최고의 시대가 되겠지만,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다음 10년이 생애 최악의 시기가 될 수 있음을 경고한다.
여자의 마음은 거짓말을 한다 / 에이미 알러스 저 / 비즈니스북스 / 1만3500원 여자인 당신이 누군가로부터 “본인이 날씬하다고 생각합니까?”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뭐라고 대답할 것인가. 대부분의 여자들은 아니라고,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고 답한다고 한다. 55사이즈의 옷을 넉넉하게 입는 그녀들이 말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누구보다 예쁜 코를 가졌으면서 ‘콧대가 별로 안 높아’라며 한숨 쉬는 여자, 직장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면서도 ‘난 아직 능력이 부족해’라며 고민하는 여자, 대인관계가 좋으면서도 ‘저 사람이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하고 걱정하는 여자까지 많은 여자들이 입버릇처럼 자신이 부족하다 말한다. 대체 여자들은 왜 이러는 걸까? 이러한 궁금증에 <여자의 마음은 거짓말을 한다>는 여자의 거짓말을 외모와 자기 가치, 사랑과 연애, 일, 인간관계 그리고 돈과 성공까지 총 5개 부분으로 나눠 여자들이 왜 그런 심리 상태를 갖게 되는지, 구체적인 사례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명쾌한 답을 제시하고 여성 스스로가 만들어낸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기 위한 실질적인 해결 방법을 알려준다. 여성들이 왜 자신만의 독특한 매력 대신에 사람들이 평균적으로 좋아하는 외모
인드라 초한 저 / 경성라인 / 1만3000원 인도의 음유시인이자 명상가 인드라 초한이 전하는 삶의 철학과 지혜의 메시지 <진정한 나를 찾다>. 사랑과 지혜, 가능성, 성공, 미래, 인생, 마음, 인격, 운명, 그리고 행복까지 모두 열 가지의 주제와 관련된 이야기를 통해 삶의 철학과 삶의 지혜를 전해준다. 성공과 실패, 질병과 건강, 모두 무엇인가를 깨닫게 하기 위한 신의 선물임을, 문제가 발생한 연후에 염려하고 성공한 후에 기뻐해도 된다는 것을, 주기만 하고 바라지 않을 때 인생에 있어서 참된 행복을 느끼게 된다고 이야기하는 등 스스로를 낮추고 겸허하게 살며 행복에 이르는 길을 제시하고 있다.
계절 별미 주꾸미가 입맛을 유혹하는 마량포구의 봄, 송림이 우거진 춘장대 해수욕장의 여름, 신성리 갈대밭의 낭만적인 가을, 가창오리 떼의 군무가 장관을 연출하는 금강하구의 겨울. 충남 서천은 이렇듯 사계절 어느 때고 저마다의 매력으로 여행자를 반긴다. 봄기운이 충만한 이즈음 장항장, 비인장, 판교장, 한산장 등 서천군 내 오일장엔 파릇한 나물과 채소들이 즐비하고, 마량포구와 홍원항에는 박대, 가오리, 물메기, 소라, 각종 조개가 지천이다. 서천 하면 한산모시도 빼놓을 수 없다.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한산모시는 국가가 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서 모시가 거래되는 유일한 전통시장이 한산오일장이다. 위치 : 충남 서천 한산면 추억과 꿈을 파는 ‘천년 장터’ 한산오일장은 매월 1, 6으로 끝나는 날 한산터미널에서 한산초등학교 사이에 열린다. 정기시장으로 등록된 것은 1926년이지만, 조선시대 이전에 개설된 것으로 전한다. 한때는 지금의 4배 규모로 서천군에서 가장 큰 장이었는데, 당시엔 어찌나 사람이 많은지 ‘아이들은 어른들 바짓가랑이 사이로만 다닐 수 있었다’고 한다. 한산장은 항상 문을 여는 골목상점들과 장날에만 좌판을 펴는 난전상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