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9 02:01
이루란 외이도나 중이강(고막보다 안쪽의 소리를 전달하는 공간) 또는 그 주변의 병변에 의해 외이도를 통해 흘러나오는 분비물을 말한다 종류로는 수성(물 같은 액체), 장액성(묽은 액체), 점액성(끈끈한 액체), 농성(고름), 혈성(피 같은 액체) 등 여러 가지이며 이들은 서로 혼합돼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장액성 이루는 중이강내에 음압이 생기는 경우 모세혈관에서 혈장이 새어나와서 생기며 점액성 이루는 중이강의 점막에서 분비되는 삼출액이다. 급성 외이도염에서는 초기에 수성 혹은 장액성 이루를 분비하지만 만성화하면 농성으로 변하며 이절(외이도 점막에 고름주머니가 생기는 병)이 생기면 농성 또는 혈농성 이루를 분비한다. 반면 급성 화농성 중이염의 초기에는 장액성 혹은 장액혈성이던 것이 차츰 농성으로 변하고 치유기에 들어서면 점액성이 된다. 급성 화농성 중이염의 이루는 대개 2주를 넘지 않는다. 만약 이루가 2주 이상 계속되며 다량의 농성 이루가 박동성으로 나타나면 염증이 유양동(중이 옆에 있는 뼈속 기관)이나 유양봉과로 파급된 증거이다. 만성 화농성 중이염에서는 보통 소량의 점액성 이루이나 악취나는 다량의 농성 이루를 나타낼 때에는 혼합감염에 의한 급성 악화를 의미
귀를 자주 파는 사람들을 보면 귓속에서 걸려나오는 귀지 제거의 ‘쾌감’에 푸욱 빠져 습관적으로 손이 가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이 귀지도 일종의 우리 몸을 보호하는 ‘막’역할을 해주기 때문에 무턱대고 귀를 파다보면 귀에 상처를 줘 더 큰 질병을 앓을 수도 있다. 귀 보호하는 일차적 보호막 귀지는 외이도에 분포된 땀샘이나 이구선의 분비물, 박리된 표피에 의해 형성된 것이다. 여기에는 단백질 분해효소, 라이소자임, 면역글로불린, 지방 등의 여러 가지 성분이 들어 있어서 외이도 표면이 건조해지는 것을 막고 먼지나 세균, 곰팡이, 바이러스 등이 고막까지 들어가지 못하도록 미리 방지하는 등의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또한 외이도와 고막의 피부는 표피층이 귀 바깥방향으로 자라나가게 돼 있어 귀지는 2.5~3cm 정도 길이의 외이도를 하루에 0.05mm의 속도로 이동하게 된다. 때문에 귀지가 많은 것은 병이 아니며 귀지가 많아도 소리를 듣는 데는 지장이 없다. 오히려 스스로 면봉이나 귀이개 등을 이용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귀를 후비다가 연약한 외이도나 고막을 손상시켜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자꾸 귀지를 파내면 귀지를 만드는 귀지선을 자극해서 오히려 귀지 분비가 더 늘
최근 연예인들의 동물사랑에 대한 목소리가 SNS 등을 통해 일반인들에게 손쉽게 전파됨에 따라 반려동물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어느 때보다 고조돼 있다. 애완동물이라는 명칭 역시 반려동물로 바뀐 것 또한 단편적인 예라고 볼 수 있다. 파상풍, 광견병 등 심하면 사망까지 개나 고양이, 토끼, 햄스터 등의 반려동물을 키우는 현대인들이 늘고 있는 반면 건강상 위험성에 대한 사전지식은 없는 경우가 많다. 이에 전문의들은 반려동물로 인해 발생하는 전염병 등 질병에 관한 주의사항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랑하지만 간과하지 말자 흔히 집 안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은 사람들과 스킨십이 잦은 경우가 많다. 때문에 동물이 병 또는 기생충을 가지고 있으면 사람에게 옮길 수 있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양이를 키우는 가정이라면 묘조병이나 톡소플라즈마증 등의 감염병을 주의해야 한다. 묘조병은 고양이의 침에 섞여있는 세균이 사람 몸에 침범해 생기는 것으로 건강한 사람에게는 위험하지 않으나 항암치료 중이거나 당뇨병 또는 AIDS 환자 등 면역기능이 떨어진 이들에게는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주요 증상은 고양이가 물거나 할퀸 부위에 따라 다를 수 있다. 보통 다리
심플하게 산다 / 도미니크 로로 저 / 바다출판사 / 1만2000원 경쟁과 욕망의 시대에 지친 청년부터 앞만 보고 달려 온 삶에 이제는 쉼표를 찍고 싶은 중년까지, 우리에겐 지금 <심플하게 산다>가 필요하다. 우리는 필요도 없는 물건을 사고 정리하고 버리느라 에너지를 낭비한다. 스트레스를 풀려고 먹고, 다시 살을 빼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기형적인 상황을 반복하고 있다. 방대한 인맥 네트워크 사회에서 아는 사람은 많지만 정작 마음을 둘 곳은 없다. 저자는 아무리 풍족해도 만족하지 못하는 이러한 시대의 모순을 지적하고 진짜 인간다운 삶을 살자고 말한다. 저자는 우리의 삶을 세 부분으로 나눈다. 그것은 바로 ‘물건’과 ‘몸’과 ‘마음’이다. 이 세 가지는 단순하지만 인간의 일생을 이루는 모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첫 번째 ‘물건’은 우리 삶을 이루고 있는 물질적인 요소들이 우리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고 그것들을 어떻게 정리해야 하는지 보여 준다. 이를 통해 물질적 풍요에 따르는 대가와 소유라는 것의 무게가 결코 만만치 않은 것임을 일깨운다. 두 번째 ‘몸’은 육체적인 건강에 대해 말하고 있다. 몸은 외면과 내면을 잇는 중간 단계로, 몸이 건강해야 마음을
한동헌 저 / 엘도라도 / 1만4500원 매년 봄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축제 한마당 ‘청춘 페스티벌’과 KBS 2TV <남자의 자격> 출연자 이경규·김국진·김태원 등이 연사로 나선 강연회 ‘청춘에게 고함’으로 유명한 마이크임팩트의 강연 콘서트 ‘청춘 고민상담소(시즌 2)’의 강연 내용을 엮은 책 <청춘 고민상담소>. 청춘이라면 누구나 안고 있는 고민인 두려움·타협·스펙·조바심·한계·상처·열등감·외로움·게으름·후회를 ‘청춘 버려야 할 10가지 휴지통’으로 비유해 하나씩 버려나가는 구성으로 사랑과 연애, 취업과 시험, 직장과 사회, 결혼과 가정 등 이 시대의 청춘을 괴롭히는 문제에 대해 살핀다. <청춘 고민상담소>는 잘나고 똑똑하고 특별한 사람들의 일방적 메시지가 아니라 청춘들의 실제 고민을 접수해 그것을 테마로 이뤄진 쌍방향 소통으로, 단순한 위로와 격려를 초월한 들으면 아프지만 안 들으면 뼈아픈 진짜 이야기가 담겨있다.
김용옥 저 / 통나무 / 1만5000원 철학자 도올 김용옥이 한국인들의 진정한 철학적 성찰을 위해 우주ㆍ천지, 그리고 종교ㆍ역사를 근원적으로 파헤쳐 총체적인 시각을 가질 수 있도록 안내한 책 <사랑하지 말자>. 한자문명권에서 성립한 ‘천지코스몰로지’를 소개하면서 그 틀에 따라 청춘의 의미, 그리고 섹스, 사랑, 일상적 삶의 양식, 음식에 관해 친절하게 설명한다. 인간이 생명의 존엄성을 깨달아 건강하게 살 수 있는 원리를 깨우치며, 한민족의 역사를 뿌리에서부터 가르쳐주고 있다.
실리어 블루 존슨 저 / 지식채널 / 1만3800원 위대한 문학작품에 영감을 준 숨은 뒷이야기 <그렇게 한 편의 소설이 되었다>. 레프 톨스토이, 조지 오웰, E. B. 화이트, 워싱턴 어빙, 루이스 캐럴, 제인 오스틴, 에드거 앨런 포, 아서 코난 도일, 어니스트 헤밍웨이 등 모두 50명의 위대한 작가들이 문학적 영감을 떠올린 흥미로운 순간들이 담겨있다. 단순한 이야깃거리를 어떻게 흥미로운 작품으로 재탄생할 수 있는지 정확히 알고 있었던 작가들에게 영감을 제공한 사건이나 계기를 보여주고 있다. 영감이 스치는 그 찰나의 순간을 결코 놓치지 않았던 작가들의 일화를 통해 우리 도처에 영감이 도사리고 있다는 사실을, 우리 역시 그 순간을 붙잡을 수 있다는 깨달음을 전해준다.
노경실 저 / 탐 / 1만원 성장의 고통과 기쁨을 안고 고군분투하는 청소년들을 위한 문학 시리즈 ‘탐 청소년 문학’의 여섯 번째 책 <열다섯, 문을 여는 시간>. 누구에게나 찾아올 수 있는 우울증을 소재로 한동네에서 자란 삼총사 현호, 지혁, 태수를 통해 열다섯 살 아이들이 어린 나이부터 성공과 출세로 내몰리며 본격적인 입시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현실을 그리고 있다. 청소년 우울증과 함께 그것을 같이 겪어야 하는 부모의 삶까지 살펴보며 어른들 역시 지치고 힘들지만 묵묵히 삶을 이루어 가고 있음을 이야기한다. 일상에 스며든 우울증을 함께 이겨내는 세 친구의 이야기가 아이들의 상처와 아픔을 보듬어준다.
서울 청량리역과 경북 경주역을 잇는 중앙선은 1939년 4월, 청량리~양평 구간을 개통하며 열차운행을 시작했다. 풍기역은 이 노선을 오가는 모든 기차들의 휴식처이자 물 보급소 역할을 해왔다. 증기기관차들이 죽령을 넘으려면 이 역에서 물을 보충해야만 했다고. 지금은 사라진 추억 속의 장면이지만 역 광장에 우뚝 서 있는 급수탑과 증기기관차를 보면 당시의 위용을 짐작할 수 있다. 역사 옆에는 여행자들의 쉼터도 준비되어 있다. 새마을호 열차를 개조한 선비객차이다. 풍기역에서 내일로 티켓을 구매한 여행자들과 단체여행자들의 공간. 역사를 나서면 곧바로 풍기인삼시장이다. 인삼으로 유명한 고장이니 인삼으로 만든 다양한 음식도 맛볼 수 있다. 27번 버스를 타고 돌아보는 순흥면사무소와 봉도각공원, 소수서원, 선비촌, 부석사는 영주를 대표하는 관광지이다. 인삼향기 가득한 풍기인삼시장 영주관광의 중심지 부석사에서 만드는 나만의 여행보물 한 가지 서울 청량리역과 경북 경주역을 잇는 중앙선은 1939년 4월, 청량리~양평 구간을 개통하며 열차운행을 시작했다. 경성과 경주를 잇는 노선이라 하여 경경선(京慶線)이라 불리기도 했던 중앙선의 길이는 383km 정도. 풍기역은 청량리 기점에
직장인이라면 누구나 학수고대하는 것이 여름휴가이다. 하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피서지에서 휴가를 보낸 뒤 뜻하지 않은 휴가후유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실제로 최근 한 취업정보 전문 업체에서 직장인 94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휴가를 다녀온 직장인 중 40%는 오히려 체력이 고갈돼 일하기 힘들다고 답변했다. 직장인 중 40%가 휴가 후 1~2주 피로와 무기력에 시달려 휴가가 삶의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재충전의 시간인 것은 사실이지만 해마다 적지 않은 사람들이 휴가기간 동안 무리한 일정과 평소와 다른 생활로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휴가가 끝나고 일상으로 복귀한 뒤 극심한 피로감과 무력감, 수면장애 등 휴가후유증으로 고생하게 된다. 왜 이렇게 일하기 싫지? 달콤한 여름휴가 뒤에 찾아오는 휴가후유증과 대처방법에 대해 박창해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여름휴가에서 돌아온 직장인들은 대게 휴가후유증으로 짧게는 며칠에서 길게는 몇 달까지 일상생활로 복귀하는데 여러 가지 어려움을 겪곤 한다. 휴가후유증은 피곤함, 노곤함, 무력감, 수면장애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심해지면 수면장애, 소화불량, 두통 등으로 발전할 수 있다. 여름휴가 기간에는 정신적·
등에 난 여드름으로 고민해본 사람은 알 것이다. 눈에 제대로 보이지 않으니 상태를 쉽게 확인하기도 힘들고 등에 난 여드름이라 해서 치료를 차일피일 미루다보면 더 번져 있는 경우도 많다. 또한 등에 난 여드름, 일명 ‘등드름’을 습관적으로 손으로 뜯게 되면 오히려 상처가 쉽게 생겨 여드름이 없어져도 영광의 흔적들은 그대로 남게 되는 경우가 많다. 우리 몸에는 많은 피지선들이 분포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얼굴을 비롯해 가슴, 목, 턱 등이 있고 등 역시 피지선이 잘 발달된 곳 중 한 부분이다. 여드름이 생기는 원인은 과다한 피지의 분비, 각질로 인한 모공 막힘, 세균이 모공에 번식해 생기는 염증 등 어느 부위나 동일하다고 볼 수 있다. 그렇지만 신체 중 유독 등에 여드름이 생기는 것은 다른 부위에 비해 각질이 많고 섬유 등의 마찰로 인해서다. 특히 등과 가슴 피부는 얼굴 피부보다 두껍기 때문에 과도한 각질이 생기고 모공이 막히기 쉬워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못한 경우가 많다. 성인이 되면 스트레스 호르몬이 증가하면서 피지선이 쉽게 자극이 되는데 이 스트레스는 불규칙한 생활습관이라든가 수면습관에서도 비롯된다. 기름진 음식의 경우도 여드름을 악화시킬 수 있다. 특히
직장인 김모(49·남)씨는 최근 며칠간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을 꿔 제대로 잠을 잔 것 같지 않은 기분의 연속이다. 문제는 꿈을 꾸는 동안 자신도 모르게 부인을 팔로 치는 등 잠꼬대가 심해 부인과 각방을 써야할 위기라는 것. 김씨의 경우 수면장애를 겪고 있는 전형적인 환자의 모습이다. 잠을 얼마나 잘 자느냐는 신체건강과도 직결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수면장애를 정신질환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최근 들어 전문가들은 수면장애도 일종의 뇌질환으로 분류하고 있다. 몸을 힘들게 하는 ‘수면장애’ 얕은 수면 단계인 ‘렘수면’에서 꿈을 많이 꾸게 되는데 렘수면 때 뇌의 기억 및 감정조절 관련 부위가 활발히 움직이기 때문이다. 렘수면은 온몸의 근육이 풀린 2단계 정도의 얕은 수면을 말한다. 꿈을 꾸며 눈동자가 돌아가기 때문에 ‘빠른 안구 운동 수면’이라고도 한다. 이때 근육의 긴장이 떨어지지 않고 꿈속의 행동이 잠꼬대나 옆 사람을 치는 행동으로 나타나는 것을 ‘렘수면장애’라고 한다. 잠을 제대로 자지 못하는 수면장애 환자들이 호소하는 증상은 ▲일어나기 힘들고 개운치 않거나 ▲낮에 과도하게 졸립고 ▲밤에 잠을 자고 싶어도 잠들기 어려우며 자주 깨는 전형적인 불면증 증상이다.
문종덕 남·1976년 8월6일 진시생 문> 1977년 10월29일 축시생의 아내와 성격차이가 심해 별거 중인데 다른 남자를 만나고 있는것 같아 괴롭습니다. 제 아내와 끝까지 갈수 있을지 고민입니다. 답> 두 분은 성격뿐 아니라 체질적인 차이까지 겹쳐 행복의 부분이 전혀 없습니다. 그동안도 서로가 행복이라기보다는 서로를 견제하며 협력이 아닌 도피생활과 사랑이 아닌 미움만 가득차 있었습니다. 이것은 피차 타고난 성분의 원칙이니 숙명적입니다. 다시 합치지 못합니다. 지금 별거를 계기로 이제 각자의 길로 진행하게 되고 정리단계로 판단하세요. 절대 역부족입니다. 부인은 이미 결정진지 오래고 다시 돌아오지 않습니다. 귀하는 양띠 중에 연분이 있습니다. 단호한 결정으로 지금의 불행을 정리하세요. 두 분은 처음부터 잘못된 만남이었습니다. 황정미 여·1986년 10월18일 인시생 문> 1983년 3월23일 유시생인 유부남을 알게 되어 만나고 있는데 이혼하고 저와 살겠다고하며 적극적입니다. 그동안의 정때문에 저 역시 괴로움 속에서 방황하고 있습니다. 답> 상대남자는 바람기가 많아 여자문제가 20세 직후부터 이미 많은 사연을 남겨놓았습니다. 그리고 귀양의
지난 24일 오전 서울 성균관대학교에서 열린 2011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 앞서 졸업생들이 성균관 대성전(大成殿)에서 조선시대 졸업식인 고유례(告由禮)를 재현하고 있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 은지성 저 / 황소북스 / 1만3800원 인생을 살다 보면 거대한 폭풍을 만날 때가 있다. 하지만 아무리 폭풍우가 몰아쳐도 배는 바람 부는 대로 가는 것이 아니다. 배가 아무리 흔들리고 위태로워도 배는 키를 잡은 선장의 손에 의해 선장이 원하는 방향으로 가게 되어 있다. 이럴 때일수록 주저앉지 말고 당당하게 일어서 키를 잡고 햇빛이 따사로운 선착장을 향해 나아가야 한다. 무슨 일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 일이 ‘내가 마음먹은 대로 된다’는 믿음이 있어야 한다.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는 불우한 환경 속에서도 역경과 고난을 이겨내고 자신만의 삶을 일군 사람들의 가슴 찡한 인생 이야기들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사는 대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대로 꿈과 목표를 향해 달려가 마침내 그 꿈을 이룬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실의에 찬 현대인들이 삶과 오늘의 진정한 의미를 깨우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영화배우에서 유니세프 대사가 된 오드리 헵번, 세계 오지에 3000개의 도서관을 지은 존 우드, 손과 발이 없이 태어나 희망전도사가 된 닉 부이치치, 전 세계를 울린 마라톤 부
김난도 저 / 오우아 / 1만4000원 <아프니까 청춘이다>의 저자 김난도가 들려주는 새로운 이야기를 담은 에세이 <천 번을 흔들려야 어른이 된다>. 청춘의 불안을 지나 세상 속에서 뜨거운 볕을 맨몸으로 견디며 흔들리고 있는 어른아이들을 위해 들려주는 저자의 가슴 벅찬 인생 멘토링을 담은 책이다.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순간부터 시련과 상처투성이인 어른의 삶을 막 살아가기 시작한 사회초년생들이 힘겨워하는 문제와 딜레마들을 다양한 사례를 통해 보여주고 함께 고민한다. 또 사회에 진입조차 하지 못하는 취업 재수, 삼수생까지 청춘을 허비하는 아픔에 고통 받는 이들에게 용기와 격려의 메시지를 보낸다. 어른의 흔들림은 자연스러운 것이며 그러므로 부끄러워하지도 말고 너무 많이 아파하지도 말라는 깨달음을 전하며 삶이 나를 거칠게 흔들 땐 꼿꼿이 버티다가 나가떨어지거나 부러지기보단, 함께 흔들리며 한 뼘씩 성장하고 새로워지는 것이 진짜 어른이라는 것을 일깨워준다.
임윤정 저 / 북노마드 / 1만3800원 일본의 커피와 맛집, 그리고 그 곳을 지키는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 <미미동경>. <일본식 커피 수업>의 저자 카노 토모요가 운영하는 ‘그라우벨’부터 그녀의 친구 미쓰요가 추천한 화과자 전문점 ‘마메(まめ)’, 세계적인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가 즐겨 찾아 비프가츠를 먹는다는 레스토랑 ‘이코부’ 등을 소개한다. 저마다 개성 있는 사연과 메뉴로 무장한 카페, 심야식당, 커피 기구 디자이너 등과의 맛있는 만남이 독자들의 눈과 입을 사로잡는다.
이정국 저 / 레디셋고 / 1만5000원 한국 사람들이 매일 겪고 있는 가슴 저린 현실들을 고스란히 담아낸 책 <왜 우리는 혼자가 되었나>. <한겨레>의 이정국, 임지선, 이경미 기자는 감정 노동, 정화 노동, 직장인 임산부 차별, 직장 왕따 등 노동 현장의 문제들은 물론 자살, 언론 보도 피해, 노인 고독사 등의 사회문제 그리고 각방 부부, 아동 유기 등의 안타까운 사연들을 심도 있게 취재하고 그 내용을 픽션, 편지, 대담 등 다양한 형태로 풀어냈다. 괴로워도 웃어야 하는 감정 노동자들, 아이를 가졌다는 이유로 퇴사를 강요받는 임산부들 등 각 사례를 통해 한국 사회의 문제를 낱낱이 파헤치고, 각 장의 뒷부분에 ‘함께 생각하기’ 코너를 마련해 각계 전문가들의 조언과 해결책을 제시했다.
은수연 저 / 이매진 / 1만1500원 어느 성폭력 생존자의 빛나는 치유 일기 <눈물도 빛을 만나면 반짝인다>. 4년 넘게 저자가 한국성폭력상담소의 소식지에 매달 연재한 글을 모은 것으로, 초등학생 때부터 9년 동안 아빠의 성폭력을 견디다 마침내 탈출할 때까지의 경험을 고스란히 증언하고 있다. 목사라는 직업을 가진 아빠가 저질러온 성폭력, 가정 폭력, 폭언과 폭행, 초경통과 함께 겪은 원치 않았던 임신과 낙태, 탈출했다 다시 잡혀오기를 반복하는 동안 주변사람들의 모습까지 수치심이나 버거움을 숨기지 않고 토로하며 그 안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대응하며 살아온 힘겨운 과정을 보여준다.
<일요시사=조진민 여행작가> 후쿠오카 하카타는 옛날부터 손님을 접대하는 도시로 우리나라와 중국대륙을 향해 열려있는 문 역할을 했으며, 이곳을 오고 간 사람이나 물품을 통해 새로운 문화가 들어와 일본 전역으로 퍼져 나간 곳이다. 최근 우리나라 메이저 항공사를 비롯하여 저가항공도 모자라 부산에서 후쿠오카로 향하는 크루즈까지 가세하여, 다양한 방법으로 쉽게 후쿠오카 여행을 떠날 수 있게 되었다. 후쿠오카 여행의 시장은 하카타역 교통센터로부터 두근구근 설렘 ‘에키벤’덕분에 2배로 즐거워 아름다운 자연과 도시의 매력이 동시에 공존하고 조화를 이루고 있는 후쿠오카. 후쿠오카 공항에서 공항선 지하철로 2정거장, 5분이면 도착 하는 곳. 후쿠오카 교통의 중심지라고 할 수 있는 하카타역이다. 하카타역은 신칸센, 열차, 버스로 사가현, 나가사키현, 구마모토현, 오이타현 등 지역이동이 간단하고 편리한 게이트웨이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의 오래된 명물 교통수단 노면전차 이번 여행은 “도대체 우리나라에서도 난리가 날대로 난 ‘나가사키 짬뽕’은 어떤 맛일까?”라는 단순한 호기심으로 출발한 여행이었지만, 기대 이상으로 아름답고 매력적인 도시였다. 하카타에서 나가사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