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12:13
빚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 / 백정선 공저 / 미디어윌 / 1만3800원 IMF 외환위기 이후 개인은 무방비 상태에서 무한경쟁의 정글로 내몰렸다. 신자유주의라는 미명 아래, 국가 기능이 부실해지면서 기업과 부자에게는 특혜가, 서민에게는 고용불안과 세금폭탄이 주어졌다. 또 당연히 공적 자산으로 제공돼야 할 기본적인 부분들을 서민 스스로 해결해야 함으로써 우리는 더 많은 지출을 하고, 더 가난해지고, 더 큰 빚쟁이가 되었다. 그럼, 우리는 사회구조를 탓하며 넋 놓고 앉아서 신세한탄만 해야 할까? 피할 수 없는 빚이라면 똑똑하게 관리하여 고통을 이겨내는 게 낫지 않을까? 이 책 <빚지기 전에 알았더라면 좋았을 것들>이 의미 있는 이유는 막연한 미래, 막연한 희망, 막연한 긍정은 각설하고 현재의 상황에서 자신과 가정을 지키는 법을 명확하고 현실적으로 짚어주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최선의 빚테크는 무엇일까? 저자들은 “빚지지 않는 것”이라고 말한다. 가급적이면 주어진 소득 안에서 아껴 쓰고 합리적인 소비를 하자는 말이다. 물론 월급 빼고 다 오르는 상황에서 빚지지 않기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거기에 날로 진화하는 거대기업의 마케팅은 벗어나기 힘든
김용옥 저 / 통나무 / 9000원 철학자 도올 김용옥의 일상적 삶의 단면들을 꾸밈없이 보여주는 책 <도올의 아침놀>. 우리나라 민주화투쟁과정 속에서 도올철학강좌를 열어 학문과 대중을 소통시키는 거대한 민중의 흐름을 만들어냈던 저자의 일상적 삶의 단면을 꾸밈없이 보여준다. 저자가 사색하는 모습, 그가 만나는 사람들, 그가 나눈 편지들, 그가 바라보는 정치적 세계, 그리고 그가 고민하고 있는 철학적 과제들, 이 모든 것이 아주 흥미진진하게 압축적으로 담겨 있다. 도올이 교류한 서신으로는 세기적 언어학자이며 문명비평가인 노암 촘스키, 미국의 철학계를 대변하는 네오프래그머티즘의 거장 리차드 로티, 그리고 홍성교도소에서 고생하고 있는 정봉주의 편지가 실려있다. 촘스키와 로티의 대비를 통하여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바라봐야 하는 시각이 명료하게 드러난다. 그리고 정봉주의 옥중서한은 우리에게 다각적인 의미에서 짙은 감동을 전하는 진실한 내용을 담고 있다.
개리 슈워츠 저 / 미래의창 / 1만4000원 m-커머스 전략을 파헤친 책 <충동경제 시대의 모바일 쇼핑>. 저자는 모바일 세계에서 성공하기 위해서는 모바일 소비자들에게 통찰력과 접근, 몰입, 결제 등을 모두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어떻게 하면 브랜드와 모바일 쇼핑객 사이의 장벽을 최소화시킬 수 있을 것인지, 마케터들은 충성스러운 소비자들과 어떻게 연결될 수 있을 것인지, 현재 나와 있는 혹은 앞으로 나오게 될 기술 가운데 어떤 것이 최적의 결과물을 내놓는 솔루션이 될 것인지에 대한 답을 제시한다.
이민규 저 / 더난 / 1만3000원 인간관계와 성공을 뛰어넘어, 우리에게 진정한 행복의 의미에 대해 알려주는 <행복도 선택이다>. 저자는 인생의 행복은 결국 우리의 선택에 의해 좌우된다고 주장하고 행복해지기 위해서 버려야 할 부정적인 사고태도, 꼭 갖춰야 할 긍정적인 사고방식, 그리고 긍정적인 사고를 행동으로 실천하는 데 도움이 되는 적극적인 시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례와 연구 결과를 통해 그동안 우리가 알고는 있었지만 실행으로 옮기지 못했던 문제들을 자연스럽게 해결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행복도 선택이다>는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실천적인 방법론을 제시해 불행과 행복의 갈림길에 선 사람들에게 쉽고 유용한 지침서가 될 것이다.
김이율 저 / 함께북스 / 1만3000원 가슴이 시키는 일을 하지 못하고 망설이기만 하는 사람들을 위한 지침서 <머리에서 가슴까지 가는 길이 가장 멀다>. 인생을 바꿔줄 결단과 실행의 힘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사람들이 왜 나를 인정해주지 않을까 불평불만을 늘어놓기 전에 정말로 내가 남들 앞에 부끄럽지 않은 실력을 갖췄는지 돌아봐야 한다고 이야기하며 망설이다가 후회만 남기기보다는 과감히 결단하고 행동하라는 인생의 지혜를 전해준다. 앞으로 가야 할 방향과 자기만의 삶의 원칙을 정하는 법, 성공과 실패를 결정짓는 습관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를 잘 유지는 하는 방법 등을 알려준다.
수원 팔달문 인근에 있는 못골시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룬다. 이 시장은 200m도 안 되는 골목에 87개 점포가 밀집해 있다. 못골시장이 지금처럼 사람들의 관심을 받은 것은 지난 2008년 문화체육관광부의 ‘문전성시 프로젝트’ 덕분이다. 사고파는 시장의 기능에 문화의 공간, 상인과 손님이 소통하는 공간이 되기 위한 노력을 더했다. 못골시장은 반찬, 정육, 생선 등을 주로 판매하는 시장이다. 그만큼 다양한 식품을 만날 수 있다. 생선 가게, 채소 가게 할 것 없이 상인들의 손길이 분주하다. 먹거리도 다양하다. 냉면집이지만 냉면보다 칼국수와 녹두빈대떡이 유명한 집, 밤·단호박·완두콩·강낭콩·서리태 등이 가득 든 영양 백설기가 맛있는 떡집, 울금 가루와 녹차, 다양한 견과류를 넣어 만드는 울금호떡 등이다. 인근에 통닭 골목, 만석공원, 효원공원, 수원 화성 등 돌아볼 곳도 많다. 문화·소통 공간…발 디딜 틈 없이 북새통 울금호떡·칼국수·녹두빈대떡 먹거리 다양 원 팔달문 인근에 있는 못골시장은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북새통을 이룬다. ‘못골’은 조선 정조 임금이 수원 화성을 건설하면서 만든 저수지가 있는 마을이라는 뜻이다. 지금의 행정구역 명
큰 일교차 때문인지 주위엔 콜록거리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요즘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는데 바로 독감(인플루엔자) 예방백신접종이다. 9월부터 12월 사이에 접종하는 것이 권장되지만 꼭 맞아야 하는지 어떻게 맞아야 하는지 알쏭달쏭하기만 하다. 이에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동부지부와 함께 독감 예방접종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생활 속 독감 예방수칙에 대해 알아보자. 만성질환자, 노인, 소아, 임신부 예방접종 해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는 계속적인 항원변이를 통해 변하기 때문에 매년 유행하는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적합한 백신이 개발되므로 우선 접종 권장대상자는 매년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의 인플루엔자 유행 시기는 12~3월경이므로 인플루엔자가 유행하기 이전인 9~12월에 매년 예방접종을 받는 것이 좋다. 접종 2주 후 정도가 되면 면역이 형성되며 면역항체 지속 효과는 개인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평균 6개월(3~12개월) 정도 지속된다. 최근에는 계절 독감예방 백신으로 신종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인 A형 H1N1 바이러스 1종을 비롯해 3종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A형 H1N1, A형 H3N2, B형)를 모두 예방하는 3가 백신을 사용하므로 신종인플루엔자까지 예방할 수 있다
구름 한 점 없는 쾌청한 가을하늘과 단풍으로 물든 가을은 나들이하기 좋은 계절이다. 가을빛으로 물든 자연을 만끽하고자 주말을 이용해 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무엇보다 장시간 운전에 대비한 올바른 운전 자세를 숙지할 필요가 있다. 좁은 운전석에서 잘못된 자세로 운전을 하게 되면 피로도가 가중될 뿐 아니라 생명과도 직결된 긴급 상황에서도 제대로 된 대처가 힘들어 위험할 수 있다. 가장 흔한 나쁜 운전 자세로는 운전석을 앞으로 바짝 당겨 앉는 것으로 주로 여성운전자들에게 나타난다. 이 자세는 신체의 유연성을 감소시킬 뿐 아니라 목과 어깨, 허리 부위 근육에 무리를 줄 수 있어 피로감이 쉽게 나타난다. 특히 시야를 좁게 해 신속한 대처가 힘들 수 있다고. 올바른 운전 자세는 시트와 엉덩이를 밀착시키고 등받이의 각도를 약 15도 정도 뒤로 기울이며 페달과의 거리는 무릎이 완전히 펴지지 않은 정도가 바람직하다. 특히 위기 상황에서 브레이크를 바로 조작할 수 있도록 오른발의 위치는 브레이크 페달을 중심으로 두고 발뒤꿈치 부분을 매트에 올려놓은 상태로 가속페달과 브레이크를 조작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또 운전대와 상체와의 거리는 운전대를 양 손으로 잡은 후 한쪽 손을 다른 손
새 생명을 잉태하는 기쁨은 세상 그 무엇과도 비교할 수 없는 축복이다. 특히 건강한 아기를 출산하기 위해서는 임신 전부터 음식섭취에서부터 약복용, 질병치료 등 주의해야할 것들이 많다. 먼저 임신을 준비하고 있는 여성이라면 자신이 앓고 있는 질병이나 복용하고 있는 약물이 태아에 어떤 영향을 끼칠 수 있는지 혹은 직업으로 인해 노출되는 환경적 요인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이를 위해서는 풍진이나 수두, B형 간염의 면역 여부를 알아봐야 한다. 또 신장, 심혈관 질환 및 당뇨병 등의 만성 질환을 앓고 있는 경우에는 임신 전 관리가 신생아와 산모의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에 미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임신 초기에는 선천성 기형 여부를 검사해야한다. 선천성 기형이란 수정 후 배아기나 태아기 동안에 형성되며 정상적인 형태나 기능에서 벗어나 해부학적 이상뿐 아니라 유전적 불균형과 외형상으로 구별되는 결손을 말한다. 특히 선천성 기형은 자연유산이나 신생아 사망의 주요 원인으로 조기에 발견해 적절한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 김종운 전남대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최근에는 임신 초기와 중반기에 초음파와 여러 가지 산모 혈액의 표지물질을 이용한 선별검사의 등장으로 불필요한 양수천
생각 사용 설명서 / 전현수 저 / 불광출판사 / 1만5000원 뇌과학자들과 심리학자들의 연구에 의하면 우리는 하루에 평균 약 7만 가지의 생각을 한다고 한다. 매 1.2초당 한 가지씩 생각이 떠오르는 셈이다. 심지어 잠자리에서도 생각은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도대체 숨 쉬는 것보다 자주 하는 이 생각의 정체는 뭘까?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 전현수는 <생각 사용 설명서>를 통해 생각이 떠오르는 방식, 사라지는 방식 그리고 생각을 다스리는 방식에 대해 설명한다. 저자가 생각에 대해 작심하고 밝힌 이유는 간단하다. 그동안 진료실에서 만난, 실패와 우울로 괴로워한 많은 사람들은 공통적으로 생각이 많기 때문이라는 걸 발견했기 때문이다. 이들에게 저자가 내리는 처방전은 ‘현재에 집중’하는 것이다. 저자는 이런 능력을 키우면 생각의 굴레에서 해방될 수 있고 실패와 우울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우리는 흔히 생각은 내가 하고 싶으면 하고 하고 싶지 않으면 하지 않을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너무 뻔할 것 같은 이 말은 진실이 아니다. 생각은 자기가 지어서 할 수 없다. 생각을 지어서 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하려면 먼저 ‘앞의 생각’이 존재해야
장야신 저 / 스타북스 / 1만5000원 조조의 천재적 용인술이 담긴 책 <조조는 어떻게 영웅이 되었나>. 천하 통일을 이루는 승부에서 조조가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 ‘사람’을 어떻게 구하여 세상을 다스렸는지 담겨 있다. 또 조조가 등장하기까지의 시대, 조조가 상대의 지략을 넘어서 펼친 지략, 사회와 민생 안정을 위해 구한 사업 방식, 사람의 마음을 구하는 데 쓴 심리 전술 등을 비롯해 문학작품에 드러난 조조의 내면, 후대의 평가 중 특히 중국의 대표 작가 루쉰의 비평을 중심으로 조조를 최대한 객관적으로 파헤졌다.
완연한 가을 날씨를 보인 지난 25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몽촌토성에서 시민들이 단풍으로 붉게 물든 길을 걸으며 가을의 정취와 낭만을 느끼고 있다.
유해진 저 / 문학동네 / 1만3800원 사랑PD가 만난 뜨거운 가슴으로 삶을 껴안은 사람들 <살아줘서 고마워요>. 사랑의 가치를 다시금 일깨운 ‘휴먼다큐 사랑’을 통해 ‘너는 내 운명’ ‘안녕, 아빠’ ‘풀빵엄마’ ‘엄지공주, 엄마가 되고 싶어요’를 선보이며 ‘사랑PD’라는 별칭을 얻은 저자가 그동안 만나온 위대한 사랑과 아름다운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주는 책이다. 16년 동안 다큐 피디로 활동하며 만난 우리 이웃들의 기록을 담고 있다. 믿기 힘들 만큼 끈끈한 가족애, 보는 이를 숙연하게 만드는 지고지순한 사랑, 결코 꺾일 줄 모르는 의지와 희망까지 오롯이 보여주며 우리가 알지 못하는 어느 곳에 뜨거운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음을, 이 세상 어딘가에 진정한 사랑이 꽃피고 있음을 일깨워준다. 뜨거운 가슴으로 삶을 껴안았던 사람들, 처참한 상처에 희망의 꽃을 피워냈던 사람들의 이야기는 진한 감동과 함께 그럼에도 세상은 살 만한 곳이라는 증거와 그래도 우리가 살아가야 할 이유를 생각해볼 기회를 전해준다.
김준철 저 / 책미래 / 1만4000원 국내 와인 산업의 산증인으로 40년을 와인과 함께 살아온 저자가 1만여 명의 페이스북 친구들과 함께 ‘와인 이야기’라는 이메일로 교류해온 와인에 대한 이야기를 엮은 책 <와인 홀릭’s 노트>. 와인에 얽힌 역사, 에피소드, 상식, 매너, 소믈리에 이야기와 함께 추천 와인까지 자세하게 소개하고 와인이라고 하면 어렵고 복잡하고, 비싸다라는 잘못된 생각을 가진 많은 사람들이 와인에 대한 거부감과 스트레스를 벗어버릴 수 있도록 이끌어준다. 업무상 혹은 사회생활에서 와인의 상식, 마시는 법, 매너를 알 필요가 있다거나 개인적인 호기심이 있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하며 와인의 매너를 몸에 익힐 수 있도록 도와준다.
양승주 남·1978년 5월28일 사시생 문> 1981년 8월21일 신시생의 아내와 별거 중인데 1980년 7월1일 유시생의 이혼녀가 저와 결혼을 요구합니다. 아내와는 연분이 아닌지요. 그리고 저의 진급운이 궁금합니다. 답> 지금 부인과의 별거는 사실상 이혼과 마찬가지입니다. 부인의 마음은 이미 굳혀 있으며 금년 이내에 법적인 문제도 해결됩니다. 귀하가 아무리 원해도 부인은 돌아오지 않으며 처음 결혼 초부터 지금까지 악연의 사이로 이어졌고 궁합 또한 나빠서 그동안 아기도 못두었던 것입니다. 전혀 희망이 없습니다. 이제 홀가분한 마음으로 깨끗히 정리하세요. 다행히 지금 진행 중인 상대여성과 좋은 인연입니다. 서로를 위해 천만다행한 일이며 성격은 물론 성분이 일치하므로 불안의 요소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진급운은 내년에 있습니다. 우지선 여·1986년 2월27일 유시생 문> 1983년 8월9일 유시생과 사랑하는 사이인데 상대가 일본사람이라 주변의 시선이 두렵고 불안합니다. 지금 금융직에 서 무역업으로 전업을 계획하는데 괜찮을지요. 답> 좋은 연분입니다. 두 분은 앞으로 계속 진행되어 결혼으로 이어지게 됩니다. 연분이라는 것은 지역에 분배되어 있
모옌 저 / 민음사 / 1만5000원 중국 최초의 노벨 문학상 수상자인 모옌의 소설 <개구리>. 중국의 대표적인 문학상 중 하나인 마우둔 문학상을 수상한 이 작품은 중국 가족계획 정책의 이면에 숨겨진 가슴 아픈 현실을 그리고 있다. 작가는 많은 부작용과 논란을 양산하고 있는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 ‘계획생육’에 대한 문제를 제기한다. 계획생육의 실무자로서 농촌을 돌아다니며 강제로 임신중절수술을 해야 했던 한 산부인과 의사의 이야기를 통해 계획생육이 불러 온 비극을 파헤친다. 여러 인물들이 처해 있는 현실을 묘사하면서 폭력적인 인구 정책이 몰고 온 부작용에 초점을 맞춰 인물들 간의 갈등을 보여준다.
대만을 여행하기에 가장 좋은 계절이 왔다. 대만의 가을은 날씨가 아주 맑고, 화창한 날이 지속되기 때문에 방문하기에 최적기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만만치 않은 일본의 물가 때문에 온천여행을 망설인 여행자라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대만이기 때문에 꼭 들러보길 추천한다. 동양과 서양의 절묘한 조화로 다양한 볼거리와, 수준 높은 박물관을 비롯해 화려한 쇼핑센터와 소박하고 정겨운 야시장의 풍경까지. 다양한 매력으로 여행자의 발길을 사로잡는 대만으로 떠나보자.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 그리고 맛있는 음식 소박하고 정겨운 야시장 풍경…동서양의 절묘한 조화 인천국제공항에서 타오위엔 국제공항(도원국제공항)까지 약 2시간30분이면 도착하는 대만은 여행자들이 편안한 여행을 할 수 있도록 편리한 교통 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혼자서 자유여행을 떠나기 망설였던 여행자에게도 안심할 수 있는 여행지다. 올해 초 인천에서 대만으로 떠나는 항공편뿐만 아니라 김포에서 대만으로 가는 저가항공편도 가세해 대만으로 가는 하늘길은 더욱 가까워졌다. 공항에 도착하면 꼭 만들어야 할 것 한 가지 바로 유스트레블카드이다. 15∼30세까지만 발급이 가능하다. 여권을 보여주면
대구시에는 크고 작은 전통시장 40여 개가 있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은 1600년경에 시작된 서문시장이다. 서문시장의 대지 면적은 3만4943m²이고 상인 수만 1만여 명에 달한다. 서문시장에는 상인과 방문객의 배고픔을 달래는 음식이 많다. 먹자골목을 형성하는 칼국수와 보리밥, 얄팍한 만두피 속에 당면을 넣은 납작만두와 삼각만두, 굽기 바쁘게 팔리는 호떡, 콩나물과 어우러져 매콤하고 시원한 맛을 내는 양념 어묵, 당면으로 속을 꽉 채운 유부주머니전골 등이다. 해 질 무렵 칠성시장 장어 골목과 석쇠불고기로 유명한 족발 골목에 가보자. 근대문화골목과 섬유 도시 대구의 진면목을 볼 수 있는 영도다움갤러리, 쓰레기 매립장에서 아름다운 숲이 된 대구수목원, 남평문씨본리세거지인 인흥마을, 정겨운 벽화가 아름다움 마비정마을도 함께 돌아보자. 상인과 방문객 배고픔을 달래는 음식 근대문화골목과 섬유도시 대구의 진면목 대구시에는 크고 작은 전통시장 40여 개가 있다. 이중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은 1600년경에 시작되었다고 전해지는 서문시장이다. 시장이 생겨나던 당시에는 끝자리 2·7일에 열리는 오일장이었으나, 지금은 상설시장으로 운영된다. 섬유산업의 메카 400년 역사
‘피곤하다’라는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직장인 이모(31·남)씨는 도무지 풀리지 않는 피로로 매일 아침 일어나기가 힘들다. 어깨는 뻐근하고 머리는 지끈지끈 아프며 몸은 천근만근 무겁기만 하다. 예전에는 한숨 푹 자고 일어나면 피로가 풀렸는데 이제는 하루 종일 자도 쉽사리 피로가 가시지 않는다. 만성피로, 섣부른 자가진단 금물 대부분의 직장인들이 느끼는 것이 ‘피로’다.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 계속되는 야근, 실적달성에 대한 압박감 등으로 일상생활에서 만성피로를 느끼기 십상이다. 이런 만성피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느끼기 때문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만성피로는 급성간염 등 간질환, 갑상선 또는 부갑상선기능 이상 등 각종 질병의 초기 증상일 수 있어 결코 가볍게 넘겨서는 안 된다. 이에 만성피로와 피로해소법에 대해 박창해 을지대학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피로는 일반적으로 ▲일상적인 활동 이후의 비정상적인 탈진 상태 ▲지속적인 노력이나 집중이 필요한 일을 할 수 없는 상태 ▲일상적인 활동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전반적으로 기운이 없는 상태 등을 말한다. 6개월 이상 무기력하고 피로하면 ‘만성피로’ 원인에 관계없이 증상이 지속되는
엄지발가락의 발톱 옆이 곪고 부은 채로 몇 달씩 지내는 경우가 있다. 좀 나았다 아프다를 반복하면서 수년간을 지내는 사람도 있다. 발톱이 피부를 파고 들어간 부분을 깎아낼 때는 눈물이 나도록 아프지만 일단 깎고 나면 통증도 가라앉고 편안해지기 때문에 몇 년 동안 이런 일을 반복하는 것이다. 이우천 인제대학교 서울백병원 정형외과 교수는 “손톱은 손톱과 손톱 주변의 살이 눌릴 일이 없지만 발은 힘을 주고 다니는 곳이라서 발톱이 주변 피부를 자극할 경우가 많고 그것이 원인이 돼 어느 순간부터 염증을 일으킨다”고 설명했다. 사실 발톱 옆의 피부가 자극돼 부으면서 발톱이 눌리는 것이지 발톱이 옆으로 더 자라서 살을 파고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은 흔히 발톱이 살을 파고 들어간다고 생각한다. 손톱, 발톱은 피부의 일부분인데 이 부분에 손톱, 발톱을 만들어내는 세포들이 있어서 계속 자란다. 발톱이 자라면서 피부에 눌려서 아프니까 손톱깎이로 피부에 눌리는 부분을 파내는데 이때 발톱 옆의 피부가 자극돼서 염증이 발생한다. 피부가 한번 붓기 시작하면 발톱에 의해서 쉽게 눌리기 때문에 처음보다 더 자극이 심해져서 더 쉽게 염증이 생기고 그러면 또 다시 더 붓고 이런 상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