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12:13
장시간 고온 노출 시 탈수 불러 추운 겨울철에는 운동을 하지 않는 사람이라면 몸에서 땀이 나는 일이 극히 드물다. 야외활동도 줄어들어 활동성이 떨어지고 무기력한 느낌마저 든다. 이럴 때 사람들은 기분 전환 삼아, 혹은 피로를 풀기 위해서 찜질방이나 사우나를 찾아 고온의 환경에서 일부러 땀을 배출하곤 한다. 하지만 많은 양의 땀을 흘리거나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오히려 피부에 좋지 않은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피부에는 300~400만개 정도의 땀샘이 분포돼 있다. 땀은 99%가 물로 이뤄져 있으며 소금, 칼륨, 질소함유물, 젖산 등을 함유하고 있다. 하지만 소금을 제외한 나머지는 극히 적은 양이다. 땀 분비는 크게 두 가지 종류로 나눠 볼 수 있는데 더운 날씨나 운동 시의 체온 증가로 인한 체온조절 기능의 땀 분비, 그리고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땀 분비 등이다. 다른 원인으로 발생한 땀이지만 성분에는 차이가 없다. 체온 조절용 땀은 우리 몸에 체온이 지나치게 올라가는 것을 막기 위한 기능이다. 이 때 땀은 몸속의 노폐물을 체외로 내보내는 작용도 한다. 또 운동 중에 흘리는 땀은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도 한다. 사우나에서 땀을 빼고
이모씨는 결혼 30년차 베테랑 주부다. 그런데 근래에 들어 이씨의 가족들은 이씨가 만든 음식들이 너무 짜거나 반대로 너무 싱겁다는 말을 하기 시작했다. 최모씨는 일류 요리사를 꿈꾸는 지망생으로 매일 새로운 음식을 맛보고 그 음식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노력을 한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최씨는 맛들을 구별해내는 게 어려워지기 시작했다. 레몬을 먹어도 시지가 않을 정도로 미각이 둔해져버렸다. 이씨나 최씨처럼 갑작스레 맛을 구별해내기 어려운 경험을 했다면 ‘미각장애’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혹은 매운 음식만 고집하던 사람들이 매운맛에 길이 들었는지 맵지 않다는 것 역시 미각장애일 수 있다. 여승근 경희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에 따르면 미각이란 혀, 구강, 인두의 화학수용체의 작용에 의해 맛을 느끼는 감각을 말한다. 그중 혀에는 미각유두가 있고 그곳에는 미뢰가 있는데 이 미뢰가 맛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미각의 기본이 되는 맛은 ▲단맛 ▲쓴맛 ▲짠맛 ▲신맛 등의 네 가지이며 모든 맛 감각은 이 네 가지 맛의 다양한 조합에 의해 느끼게 되는 것이다. 이때 매운 맛은 미각이라기보다는 자극에 의한 일종의 통증이다. 그러나 음식물의 맛은 미각으로만 느끼는 것이 아니며 음식
송현섭 남·1970년 4월27일 신시생 문> 20년간의 공무원 생활을 청산하고 친구와 함께 사업을 하다 실패하고 밑바닥생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비참한 생활에서 어떻게 벗어나야 할까요. 답> 공직을 떠난 것이 불행의 시작이며 화근입니다. 이제 이미 지나간 과거입니다. 새로운 각오와 도전으로 다시 일어나 경제 안정을 찾게 됩니다. 앞으로 1년간의 고생이 마지막입니다. 다행인 것은 7월~9월에 취업이 되어 일단 안정을 찾게 되고 쫓기던 채무관계도 채권자의 양보로 충분한 유예기간을 얻게 됩니다. 극한 상황을 벗어나 한가닥 실마리가 풀려 막연한 생활에서 희망의 삶으로 전환됩니다. 문제는 부인과의 갈등인데 결국 헤어지게 됩니다. 체념하고 보내주세요. 1년 후 재혼으로 다시 행복을 찾게 됩니다. 한미경 여·1980년 1월6일 진시생 문> 1973년 3월22일 진시생인 남편과 이혼하고 아기와 단 둘이 살아요. 생활이 너무 어려워 재결합 생각도 있고 재혼도 쉽지 않아 앞날이 두렵기만 합니다. 답> 남편과의 인연은 이미 끝났습니다. 재결합은 더 큰 후회의 징조입니다. 남편께서는 이미 마음을 굳히고 제2의 인생을 살고있어 부인을 받아들이지 않습니
스토리를 훔쳐라 / 짐 홀트지 저 / 21세기북스 / 1만5000원 창조적 아이디어로 젊은이들의 우상이 된 스티브 잡스는 자신이 설립한 회사에서 해고되었을 때 어떤 기분이었을까? 전 이베이 CEO 멕 휘트먼이 비즈니스라는 남성 중심적인 세계를 유연하게 항해할 수 있었던 비결은 무엇일까? 페이스북 창립자 마크 주커버그는 하버드 대학 시절 어떻게 소셜 네트워킹을 이용해 낙제 위기에서 벗어났을까? <스토리를 훔쳐라>는 성공한 리더 31인이 말하는 ‘스토리’ 설득술을 담은 책으로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아 변화하는 시대를 주도해나간 이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메시지와 매체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오늘날 어떻게 하면 가장 효과적인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테크닉, 즉 스토리를 이용하는 구체적이고 실용 가능한 방법을 알려준다. 또 커뮤니케이션 과정에서 생기는 다양한 감정과 두려움, 그리고 뜻밖의 돌발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법을 알려준다. 나아가 이야기를 이용해 자신의 의사를 명확하게 전달한다는 사실과 이야기를 통해 성공한 과정을 세밀하게 보여준다. 아마존 닷컴의 창립자 제프 베조스는 창업 당시 출판
프랑수아 를로르 저 / 오래된미래 / 1만3500원 파리의 정신과 의사 꾸뻬 씨가 전하는 특별한 행복론 <꾸뻬 씨의 행복 여행>. 정신과 전문의인 저자 프랑수아 를로르가 환자들을 진료하며 얻은 경험과 생각들을 바탕으로 쓴 소설로 물질적인 풍요보다 정신적인 만족이 행복의 기준이 되어가는 시대, 복잡한 현대인의 심리의 핵심을 짚어보면서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로 마음을 움직인다. 성공한 정신과 의사 꾸뻬 씨. 그의 진료실은 언제나 많은 것을 갖고 있으면서도 스스로를 불행하다고 여기는 사람들로 넘쳐난다. 어느 날, 꾸뻬 씨는 자신 역시 행복하지 않다고 결론을 내린다. 마음의 병을 안고 찾아오는 사람들을 그 어떤 치료로도 진정한 행복에 이르게 할 수 없음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마침내 꾸뻬 씨는 진료실 문을 닫고 여행을 떠난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를 여행하며 무엇이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불행하게 만드는지 ‘행복의 비밀’을 찾아 나선다. 어느덧 그의 수첩엔 행복의 비밀들이 하나둘 쌓이기 시작하는데….
강수진 저 / 인플루엔셜 / 1만4000원 잠자는 열정을 깨우는 강수진의 인생수업 <나는 내일을 기다리지 않는다>. 내성적인 성격을 타고난 덕분에, 잘 알지 못하는 사람의 얼굴을 보는 것을 세상에서 가장 어려운 일이라 생각했던 저자가 어떻게 세계를 감동시키는 발레리나로 성장할 수 있었는지 생생하게 들려준다. 한국 최고의 지성인과 멘토까지 반하게 만든 강수진의 삶을 통해 기업을 어떻게 경영해야 할지, 어떻게 나를 차별화할지 발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리어 키스 저 / 부키 / 1만5000원 불편해도 알아야 할 채식주의의 두 얼굴 <채식의 배신>. 20년간 동물성 식품을 입에 전혀 대지 않는 극단적인 채식을 실천하던 비건 출신의 저자 리어키스가 채식주의의 주요 주장이 무지에 기초하고 있음을 밝힌다. 도덕적 이유의 채식주의, 정치적 이유의 채식주의, 영양학적 이유의 채식주의로 나누어 논의를 전개해 동물 권리주의, 농업의 파괴성, 기아의 해결책으로 곡물이 제시되는 것의 타당성 등 채식주의 진영의 가치들을 검증한다. 또 ‘포화 지방과 콜레스테롤을 많이 섭취할수록 심장 질환 위험이 높아진다’는 지방 가설을 반박하고 채식주의자들이 만병통치약처럼 떠받는 콩의 위험성에 대해 경고한다.
이근후 저 / 갤리온 / 1만4000원 죽음의 위기를 몇 차례 넘기고 일곱 가지 병과 더불어 살아가면서도 늘 유쾌하게 살아가는 노학자 이근후가 들려주는 나이듦의 즐거움 <나는 죽을 때까지 재미있게 살고싶다>. 저자는 나이 드는 것도 선행 학습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젊은이부터 중장년층까지 ‘나는 어떻게 나이 들어 갈 것인가’를 생각하며 나이 듦을 배우고 익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이 책은 앞만 보고 달려왔지만 지금은 나이 드는 게 두렵다는 인생 후배들에게 ‘내 뜻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라는 말은 틀렸다는 것, 세대 차이의 즐거움을 마음껏 느낄 것 등의 인생의 지혜를 들려준다.
김용웅 외 저 / 호박 / 1만4800원 행복은 무엇인지, 행복은 어떻게 찾는지, 행복을 위한 마음가짐은 무엇인지 등을 흥미롭게 풀어낸 책 <행복, 아마도 이런 것>. 부와 명예만을 좇아 각박하게 살아가는 우리들의 행복 상태를 점검하고 즐거운 행복여행으로 안내한다. 이 책의 저자들은 씨름감독, 대학 강사, 주부 등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평범한 이웃들로 ‘좀 더 즐겁고 의미 있는 삶’을 위해 함께 행복을 공부하고 토론하며 각자의 행복을 재정의했다. 그 결과 실제로 삶이 행복하게 바뀌는 즐거움을 경험했고 그 경험을 이 책에 담아 냈다. 저자들은 굳이 행복에 관한 책이 아니더라도 인류의 지혜가 녹아있는 <성경>과 <논어>, 영원한 고전으로 기록될 톨스토이의 다양한 작품, 그리고 많은 이들에게 희망을 주고 있는 닉 부이치치의 메시지 등을 통해 행복의 방법을 터득했다. 저자들이 평범함 속에서 발견한 보석 같은 행복이 무엇인지 궁금하다면 <행복, 아마도 이런 것> 읽어보자. 내가 지금 제대로 행복을 만들어가고 있는지 되돌아볼 기회가 될 것이다.
해남의 진산 달마산을 병풍처럼 두르고 갯벌을 마당삼아 살아가는 땅끝해뜰마을의 겨울 풍경 속에 머물러보자. 마을의 들판을 걸으며 겨울을 견디는 생명의 힘을 배우고, 갯벌에 나가 갯벌 체험도 할 수 있다. 재래식 김 뜨기 체험은 겨울에만 해볼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이다. 마을 뒤쪽으로 이어지는 달마산 등산로를 따라 오르면 도솔암에서 해넘이를 감상할 수 있다. 해가 지면 알록달록 풍등에 소원을 담아 하늘로 띄워 보낸다. 둥그런 해가 떠오르는 땅끝해뜰마을의 아침은 마음속에 그리던 고향의 풍경이다. 달마산 자락에 자리 잡은 천년 고찰 미황사와 명량대첩의 격전지 우수영관광지도 둘러보자. 해남공룡박물관(우항리공룡화석자연사유적지)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에게 최고의 선물이 될 것이다. 회색 빛 도시 떠나 추억 찾아가는 오지여행 재래 김 뜨기·갯벌 체험서 해넘이 감상까지 전남 해남의 동쪽 해안가에 자리 잡은 영전리는 해돋이와 해넘이를 모두 감상할 수 있는 마을이다. 땅끝해뜰마을이라는 이름이 딱 어울리게 바다를 향해 온몸을 여는 마을의 풍광이 그림 같다. 10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이곳은 황토에서 자라는 배추와 마늘 등 다양한 농산물과 바다에서 나는 먹거리로 사계절 풍요롭
추위에 노출되면 근육이 수축되고 경직돼 관절이나 인대 등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혈관이 수축되면서 혈액 순환 장애가 발생할 수 있다. 또한 겨울철에는 일조량이 적어져 졸음과 무기력감, 우울함을 느끼게 하는 멜라토닌 분비량이 많아져 더욱 더 민감하게 통증을 느끼게 된다. 대표적인 겨울철 척추 질환에는 척추관 협착증이 있다. 척추 질환은 척추 중앙의 척추관, 신경근관 또는 추간공이 좁아져 허리의 통증을 유발하거나 다리에 여러 복합적인 신경증세를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주로 요추부에 많이 발생하기 때문에 요추 척추관 협착증(요추관 협착증)이 정확한 표현이다. 척추관 협착증이란? 척추관 협착증은 척추의 뼈와 뼈 사이에 있는 탄력적인 추간 조직인 추간판(디스크)이 척추에 부착된 부위가 떨어져 골극을 형성하고 동시에 척추관을 구성하는 후관절 돌기 등에도 변성이 오면서 두꺼워져 척추관 전후, 좌우가 좁아지며 척추가 휘어 척수와 신경근을 누르고 혈류 장애를 일으켜 증상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체로 퇴행성 척추염이 있는 경우에 척추에 있는 신경 공간이 좁아져서 생기는 하지 통증, 이상감각, 보행장해나 만성적인 요통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발생하는 연령층이 높다 보니 동맥경화 같은
종합비타민을 복용한다든지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든지 혹은 규칙적으로 운동한다든지 등을 통해 면역력을 키울 수 있다. 하지만 꼬박꼬박 영양제를 챙겨먹고 바쁜 시간을 쪼개가며 잠을 자거나 운동하는 것이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쉽고 편하게 감염병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는 사실. 그것은 바로 깨끗하게 손을 씻는 것이다. 윤희정 을지대학병원 감염내과 교수에 따르면 사람들의 손에는 대략 6만 마리(양손 합쳐 12만 마리) 정도의 세균이 있다. 문손잡이를 잡았을 때나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후 등 매우 다양한 접촉 경로를 통해 우리의 손은 각종 유해 세균에 노출됐기 때문이다. 이렇듯 세균에 노출된 손으로 다른 신체 부위를 만지면 세균들은 그 신체를 통해 체내로 스며들고 결국 감기나 식중독, 유행성 눈병 등의 감염병을 유발시킨다. 특히 돈을 만진 후나 애완동물과 놀고 난 후, 수도꼭지나 문손잡이 등을 만진 후에는 더 많은 세균들이 손에 도사리고 있다. 뿐만 아니라 콘택트렌즈를 빼거나 끼기 전 또는 음식 차리거나 먹기 전 등의 경우에도 세균이 전염되기 쉽다. 따라서 각종 감염병을 예방하고 싶다면 손을 깨끗이 씻는 게 중요하다. 손을 깨끗이 씻는 방법은 손에
매일이 똑같은 회사생활이지만 유독 월요일만 되면 더욱 출근하기가 싫어진다. 주말 동안 풀었던 스트레스는 다시 찾아오고 피로도 다시 쌓이는 것 같다. 하지만 가족과 자신의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직업을 갖고 그에 따른 업무를 해야만 한다. 따라서 모든 걸 내려놓고 과감히 직장생활을 그만둘 수 없는 이상 ‘피할 수 없으면 즐겨라’라는 말처럼 좀 더 슬기롭게 극복할 필요가 있다. 이승재 경북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에 따르면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다면 직장 스트레스가 어디서 오는지 원인을 명확히 밝히는 것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외부의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기도 하지만 자신이 문제를 대처하는 자세로 인한 반복되는 스트레스일 수 있다. 스트레스 발생 시 자신이 어떤 태도로 대하는지 상황이 다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태도로 스트레스를 대면했는지 등 원인을 밝히고 변화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이 교수는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지나친 음주나 과도한 수면, 무작정 미루기 등의 불건전한 방식으로 대처하기 보다는 적극적으로 행동해 스트레스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원인이 분명해진 다음에는 자신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스트레스 상황을 전환시킨다. 자신의 입장이나 감정에 대
얼마 전 울랄라세션의 리더인 임윤택씨가 유명을 달리해 세간의 안타까움을 불러일으켰다. 故 임윤택씨는 한 케이블 방송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투병사실이 알려졌으나 긍정의 힘으로 기적을 노래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선사해왔었다. 그가 앓았던 병은 위암으로, 우리나라 남성 암 발병 1위에 올라있다. 위암을 부르는 주된 원인으로는 짜게 먹는 식습관이 꼽히는 만큼 식습관을 개선하고 건강검진을 정기적으로 받는 것이 예방을 위한 바람직한 방법이다. 우리나라 위암 발병, 왜 높을까 통계청이 발표한 ‘2011년 사망원인통계’에 따르면 사망의 3대 사인으로 암, 뇌혈관질환, 심장질환이 꼽혔다. 암 중에서도 폐암, 간암, 위암 순으로 사망률이 높았다. 그 중에서도 위암은 우리나라 남성이 가장 흔하게 발병하는 암이다. 최근 국가암정보센터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전체 암환자 중 남성은 위암이 2만179명으로 가장 높았으며 여성은 갑상선암이 2만9790명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나라에서 유독 위암의 발병률이 높다는 것이다. 실제 미국의 경우 20세기 초에는 우리나라처럼 위암의 발병률이 높았으나 최근에는 8위까지 하락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 유독 위
곽동환 남·1987년 5월5일 묘시생 문> 어려서 부모님이 이혼하고 지금은 온 가족이 흩어져 살고 있는 등 집안 사정이 엉망입니다. 저는 감정평가사 시험을 준비중인데 저의 모든 것이 궁금합니다. 답> 관료나 학계의 운입니다. 행정고시에 목표하여 관료가 되는 것이 우선이며 석·박사의 과정으로 학계에 뜻을 두는 것도 좋습니다. 운세의 수준이 매우 높고 특히 명예와 직급에 우선되므로 평생 공부와 인연을 맺게되며 상당한 위치에 오르게 됩니다. 초년운이 나빠 부모와의 인연이 끊어지고 각자 헤어져 살지만 장차 귀하의 운세가 중심이 되어 함께 합류하게 되는 것도 사실입니다. 지금은 공부에 전념하세요. 감정평가사 역시 성공대열에 해당되나 차선에 해당되어 만족하지 못합니다. 결혼은 29세 또는 31세가 적당하며 연분은 용띠나 양띠 중에 있습니다. 송미선 여·1970년 9월4일 묘시생 문> 남편과 이혼하고 1966년 4월30일 묘시생을 만나 살고 있으나 아이 낳는것도 거부하고 혼인신고도 미루어 믿고 살아도 되는지 의문이고 경제적으로 어렵습니다. 답> 부인은 독신운입니다. 만나는 남자마다 악연이 되어 행복이 아니라 불행만 계속 됩니다. 이어서 경제적 손실까
인생의 끝에서 다시 만난 것들 / 레지너 브릿 저 / 비즈니스북스 / 1만4000원 사람은 누구나 기적을 원하지만 ‘기적’이라는 말처럼 멀고 공허하게 들리는 게 또 있을까. 인생에 산재해 있는 문제들을 해결해나가는 것으로 하루하루를 살아내기 급급한 우리에게 기적이란 과연 무엇이며 그토록 집착하는 행복이란 또 무엇일까. <인생의 끝에서 다시 만난 것들>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겸 칼럼니스트 레지너 브릿이 26년간 취재해온 평범한 사람들이 일궈낸 기적에 관한 이야기들이다. 그녀 역시 ‘기적’같은 일을 겪은 사람이기도 하다. 저자 레지너 브릿은 한창 기자로서 주가를 올리고 있던 1998년, 갑작스런 유방암 선고를 받는다. 그녀는 자신이 과연 중년을 넘길 수는 있을까 하는 깊은 회의감에 빠지기도 하고, 세상이 아무렇지 않게 돌아가고 있다는 게 억울하고 화가 났다. 하지만 ‘암’이라는 존재에 삶의 주도권을 빼앗길 수는 없다고 결심한 그녀는 암도 삶의 일부라고 받아들이고는 최대한 일상을 유지하며 적극적인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그리고 고되고 지난한 투병 끝에 암을 극복하게 된다. ‘우리가 죽음을 통해 배우는 것은 죽음이 아니라 삶’이라는 톨스토이의 말처
유인창 저 / 바다출판사 / 1만2000원 남자 마흔 분투기 <꿈을 꾸지는 않지만 절망하지도 않아>. 인생의 전환점인 나이 마흔의 남자들에게 들려주고자 하는 저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내 몫의 삶을 어떻게 살아가야 할지 생각해볼 기회를 준다. 저자는 당장의 삶조차 힘겨워 허덕거리는 부족한 삶이지만 미친 짓 한번 해보지 못하고 삶을 마치는 것도 미친 짓이라고 강조하고 실수를 하고 상처를 입고 후회를 하게 되더라도 자신만의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이야기한다.
데이비드 뉴먼 저 / 알에이치코리아 / 1만3000원 비겁한 ‘내부 고발’이 아닌 전문가의 입장에서 말하는 현대 의학에 대한 ‘차분한 진단’ <의사들에게는 비밀이 있다>. 현직 응급의학과 의사인 저자 데이비드 뉴먼은 현대 의학이 조심스럽게 보호해온 문화 속에 깃든 비밀의 패턴과 습관을 여과 없이 드러냄으로써 의사와 환자들이 어떻게 인습에 매달리고, 결국 어떤 조치나 처방을 내려야 한다는 요구를 낳는지 이유를 밝혀낸다. 유방 엑스레이가 이득보다 해가 더 많은 이유, 인후염에 사용하는 항생제가 사실상 전혀 필요가 없고 오히려 위험하기까지 한 이유, 심폐소생술이 거의 실패할 수밖에 없는 이유를 제시하는 흥미진진한 연구 자료들을 인용한다.
우타노 쇼고 저 / 한스미디어 / 1만3800원 일본 신본격 미스터리를 대표하는 작가 우타노 쇼고의 소설 <절망노트>. 학교 폭력을 소재로 한계상황에 처한 사람들의 선택이 불러오는 무서운 파장을 그려냈다. 몇몇 친구들에게 괴롭힘을 당하는 중학교 2학년생 다치카와 숀. 그는 ‘절망노트’라고 이름 붙인 일기장에 자신이 당한 고통을 구구절절 써내려간다. 괴롭힘이 심해지자 숀은 자살을 시도하지만 그 역시 쉽지 않다. 결국 일기장을 통해 신에게 그들의 죽음을 빌기 시작한 숀. 놀랍게도 핵심 인물인 고레나가가 죽고, 또 다른 아이의 이름을 쓰자 그 역시 죽고 만다. 경찰은 숀을 조사하지만 그의 알리바이는 성립하는데….
경남 함양군 휴천면에 위치한 송전마을은 지리산이 품고 있는 마을 중에서도 오지로 통한다. 지리산이 뒤를 받치고 엄천강이 앞을 가로막는 지형적 여건 때문. 오지 중 오지로 불리던 송전마을은 2007년 산촌생태마을로 지정됐다. 이후 마을 주민들은 휴양소 관리부터 체험 프로그램 진행까지 모든 일을 함께했다. 초창기에 잠시 외부 인력을 활용하기도 했지만, 나름의 노하우가 쌓이면서 지금은 모든 일을 주민들 스스로 해결한다. 30여 가구가 모여 사는 자그마한 산골 마을이 2008년 산림청이 선정한 ‘최우수 산촌생태마을’이 된 것도 이처럼 한마음으로 뭉친 주민들의 노력 덕분이다. 송전마을에서 조금만 거슬러 나오면 벽송사와 서암정사가 있다. 오도재와 지안재, 천연기념물 154호인 함양 상림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이다. 몸과 마음이 치유되는 ‘육지 속 섬마을’ 산책·재료구하기·마을이야기 ‘일석삼조’ 송전마을은 실제로 마을 주민들은 다리가 놓이기까지 섬사람이나 다름없이 살았다. 읍내에 나가려면 배를 이용해야 했고, 어렵사리 물길을 건너도 맞은편 고정마을까지 가파른 언덕을 올라야 했으니 고생이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강물이 불어나는 장마철에는 이마저 여의치 않았다. 하지만 송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