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12:13
우리나라에만 있는 유일한 병이 있다. 그것은 바로 ‘화병’인데 이는 정도에 상관없이 스트레스를 받은 후 화가 치밀어 오르지만 제대로 해소할 길이 없어 두통, 메슥거림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모두 통틀어 말한다. 대부분의 환자들은 자신들이 자주 욱하면서 온갖 신체질환이 동반될 때 화병을 의심하고 병원을 찾는다. 특히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의 50% 정도가 화병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화병은 ▲억울한 감정이 누적되고 해소되지 않은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막히는 증상 ▲무언가 치밀어 오르는 증상 ▲가슴 정중앙 부위의 극심한 통증 ▲몸이나 얼굴의 열감 ▲급작스런 화의 폭발 혹은 분노 등의 요건이 충족돼야 한다. 이러한 화병은 정신적 충격을 받은 직후의 분노기를 시작으로 심리적 갈등이 유발되는 갈등기, 심리적인 좌절과 포기의 체념기, 사소한 자극에도 짜증과 화가 나는 증상기 등 총 4단계로 이뤄진다. 김종우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신경정신과 교수는 “가슴이 답답하거나 숨이 막히는 증상, 무엇인가 치밀어 오르는 증상이 화병의 필수증상이다. 또한 전중이라는 가슴의 정중앙은 감정의 기운이 많이 모이는 곳인데 이곳이 아프다면 정서적인 스트레스
권석환 남·1995년 1월16일 축시생 문> 대학운이 있는건지 아니면 기술을 배워 차라리 전문직으로 가야 할지 도무지 아무것도 자신이 없습니다. 형편상 과외도 못하고 미래가 난감하기만 합니다. 답> 대학에 들어갑니다. 그리고 문과쪽에 길이 있습니다. 경찰행정학 또는 상경 계열이 특히 좋고 장차 훌륭한 공직자가 됩니다. 기술·기능 등 일반직은 길이 아니며 운이 떨어져 사기가 저하되어 자신을 과소평가하고 있으며 중심이 무너지고 있습니다. 지금은 자신을 찾는게 중요합니다. 목표를 분명히 하세요. 기가 약하여 마음이 약하고 배짱이 적어 적극적이지 못한게 흠입니다. 타고난 미래나 재능은 충분합니다. 그리고 성격이 곧고 정직하며 책임감이 강하여 좋은 장점이 되고 있습니다. 장·단점을 구분하여 변화와 성장을 함께 이루어가게 됩니다. 심윤경 여·1986년 1월5일 진시생 문> 가난에 시달려 오던 중 부유한 집 노총각이 청혼을 해 저희 집에서는 적극적이지만 저는 마음이 없어 갈등을 겪고 있습니다. 답> 두 분은 앞날은 매우 비관적입니다. 귀양의 마음보다 운명에서 거부하고 있습니다. 애정이 없고 성격차이가 심해 결국 헤어지게 됩니다. 돈이나 재산만으로는
내 남자 사용법 / 스티브 하비 공저 / 리더스북 / 1만2000원 이쁘다는 그의 한 마디에 어울리지도 않는 블라우스를 입고, 행여나 봐줄까 싶어 청순가련 생머리에 헤어핀까지 꼽고, 미니홈피 속엔 그와 함께 찍은 사진이 90%, 약속 장소엔 늘 먼저 도착해 기다리고, 헤어지자니 죽을 것 같아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전전긍긍, “이제부터 잘할게”라는 말 같지도 않은 변명에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건 사랑이라며 뿌듯해하는 당신. 이런 여자들을 구원하기 위해 미국 700만 싱글 여성들의 러브코치 스티브 하비가 나섰다. <내 남자 사용법>은 연애의 늪에 빠져 허우적거리는 이 세상 모든 싱글 여성을 위한 실전 연애 플레이북이다. 현재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라디오 프로그램 <스티브 하비 모닝 쇼>에서 미국 최고의 연애카운슬러로 활동 중인 저자 스티브 하비는 이 책에서 아무리 애를 써도 남자와의 관계에서 주도권을 잡지 못하고 이리저리 끌려다니기만 하는 안타까운 여성들을 위해 그동안 남자들이 절대 보여주지 않았던 남자의 진심을 낱낱이 공개한다. 저자는 이 책에서 사랑에 빠진 여자라면 반드시 알아야 할, 하지만 남자들은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늑대의
김승민 저 / 길벗 / 1만6800원 10년 동안 옷가게를 운영하면서 연매출 5억을 올린 프로 장사꾼 부부가 자신들이 직접 부딪히고 겪은 실전 경험을 바탕으로 옷가게 창업과 운영에 대한 성공 노하우를 담은 책 <대박 옷가게 무작정 따라하기>. 오픈 100일 전, 30일 전, 5일 전, D-day 등 각 시기별로 무엇을 준비하고 실행해야 하는지 세부적으로 설명한다. 사진이미지를 통한 생생한 예시가 이해를 돕는다. 이 책에는 ‘옷가게를 작은 평수로 봄ㆍ여름에 창업해야 하는 이유’ ‘번화가 부럽지 않은 주택가 상권 선별 요령’ ‘처음 방문한 고객을 단골로 만드는 법’ ‘왕초보가 동대문에서 프로 옷장사꾼으로 보이는 법’ ‘고객 동선에 따른 상품 진열법’에 이르기까지 실제 옷가게를 운영해야 얻을 수 있는 알짜 정보들이 가득하다. 특히 옷가게 창업 과정에서 실제로 하려면 어려워 보이는 ‘사업자 등록증 발급받기’ ‘옷 수선하기’ ‘상권 분석하기’ 등을 따라하기 형식으로 미리 경험해 볼 수 있다.
셰릴 스트레이드 저 / 부키 / 1만4000원 상처받고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뜨거운 조언 <안녕, 누구나의 인생>. 저자 셰릴 스트레이드가 2년간 온라인에 연재했던 상담 칼럼을 모아 엮은 책으로 외로움에 취해 죽을 지경인 현대인들을 위해 철저한 공감이라는 저자만의 상담법을 통해 조언한다. 아버지의 폭력과 이른 나이의 결혼 그리고 이혼, 삶의 기둥이었던 어머니의 죽음에 이은 방황까지 자신의 고통스러운 경험들을 털어놓으며 독자와 교감하는 저자의 슬프면서도 아름답고, 고통스러우면서도 평화로운 조언을 오롯이 담았다.
문지현 저 / 할라스 / 1만3000원 마음이 바뀌면 배우자가 바뀌는, 인생을 결정짓는 결혼 힐링 에세이 <좋은 배우자를 만나는 법>. 다양한 사례를 통해서 평범한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 번쯤 겪어봤을 고민과 마주하게 함으로써 자신의 고민을 풀어낼 수 있도록 도와준다. 저자는 고민에 대해 공감해주고, 내면을 돌아보면서 스스로 문제를 극복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자신의 마음을 알고, 그 속에 담긴 상처를 치유하면 배우자를 보는 눈이 달라지기 때문에 좋은 배우자를 만날 수 있다고 강조한다. 상처와 기질, 우리를 속이고 있는 거짓말이 어떤 작용을 하며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성경 속에서 찾아낸 지혜를 토대로 이야기한다.
지은주 저 / 나비장책 / 1만3500원 한국 여자와 네덜란드 남자의 운명같이 찾아온 사랑 이야기 <결혼하고 연애 시작>. 결혼하면 당장 한 이불을 덮고 살 줄 알았지만 지구 반 바퀴 거리만큼 떨어져서 지내야 한 젊은 부부의 사랑 이야기를 담고 있다. 결혼하고 시작된 장거리 연애의 애절함과 아쉬움, 그리고 마침내 네덜란드에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함께 살면서부터 겪게 된 크고 작은 문화 차이로 인한 다양한 에피소드를 만나볼 수 있다. 각자의 공간에서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하나가 되기로 다짐한 이후 안타까움과 그리움 속에서 진짜 연애를 펼쳐나가는 두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연애 같은 결혼생활을 지속할 방법에 대해 배울 수 있다.
아기 울음소리를 본떠 ‘에밀레종’이라 불렀다는 성덕대왕신종(국보 29호) 이야기, 목숨을 구해준 선비의 은혜를 갚기 위해 제 머리로 종(치악산 상원사종)을 치고 죽은 까치 이야기, 가난하여 노모를 제대로 모시지 못하자 아이를 내다 버리려 한 효자가 부처의 은덕으로 아이도 살리고 가난에서 벗어났다는 홍효사 석종 이야기…. 기억을 더듬어보면 어린 시절 읽은 동화책에는 종과 관련된 재미난 이야기들이 있었다. 국내 유일의 종 박물관…성덕대왕신종·상원사종 재현 문학 숨쉬는 정송강사 김유신 탄생지 등 볼거리 다양 진천 종박물관은 이처럼 흥미로운 설화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가치를 인정받는 한국 범종의 역사와 특징을 일반인이 이해하기 쉽도록 전시하고, 한국 종을 연구·수집·보존할 목적으로 개관한 국내 유일의 종 전문 박물관이다. ‘역사 속의 종’ 한 자리에 2층 규모의 박물관은 외관부터 한국 종을 빼닮았다. 항아리를 뒤집어놓은 듯한 유리 구조물은 종의 기본 형태를, 그 오른쪽으로 음파가 퍼져 나가는 듯한 굴곡은 맥놀이를 형상화한 것이다. 맥놀이란 진동수가 다른 두 소리가 서로 간섭하며 작아졌다 커졌다 하는 현상으로, 한국 범종의 특징이다. 전시실 입구에서 처음 만나는 것은
매섭게 추웠던 겨울이 가고 봄이 돌아오면서 야외로 나들이를 떠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도처에 도사리고 있는 위험요소들을 주의해야 하는데 특히 나무나 돌 등에 긁혀 상처가 날 경우 파상풍이 발병될 수 있다. 파상풍은 우리 몸에 난 상처를 통해 파상풍균이 증식해 생산해낸 신경독소가 신경계를 침범하는 감염성 질환이다. 이때 신경독소는 몸을 마비시키고 통증은 물론 근육수축을 야기하며 심할 경우 사망에까지 이르게 한다. 이는 주로 베인 상처에 균이 옮아 생기는데 만약 상처에 괴사조직이 있거나 나무조각, 모래 등의 이물질이 묻었다면 감염될 확률이 더 높아진다. 이재갑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많은 사람들이 파상풍은 녹이 슨 칼 또는 못 등에 베인 경우에 걸린다고 생각하지만 파상풍균은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동물의 배설물과 흙, 나무에도 분포하고 있어 다친 부위에 파상풍균이 닿으면 언제든지 감염될 수 있다”고 말했다. 파상풍은 개인에 따라 3일에서 21일 정도의 잠복기를 거친 후 근육경직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처음에는 목과 턱의 근육이 경직되고 차츰 심해져 입을 벌리는 것은 물론 음식을 씹기조차 어려워지다 작은 접촉이나 소리, 빛 등에
따스한 봄볕에 이제는 옷을 한 겹씩 벗어놓아야 할 때다. 겨우내 옷으로 꽁꽁 감춰뒀던 몸매에 대한 관심이 서서히 살아나면서 이맘때쯤 다이어트에 대한 갈망이 더욱 커진다. 그러나 나른해지기 쉽고 겨울동안 움츠렸던 신체 활동량이 늘어나면서 식욕이 돋아나는 봄에는 다이어트가 여간 쉽지 않다. 특히 게을러지기 쉬운 봄에 꼭 필요한 다이어트는 바로 유산소운동이다. 유산소운동이란 역기 등 무거운 기구를 이용해 단시간 내에 체력을 소모하는 무산소운동과는 달리 달리기, 줄넘기, 조깅 등 체내 산소소모량을 가능한 한 많이 늘릴 수 있는 운동을 말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 따르면 봄에는 급격하고 격렬한 운동은 피해야 하며 완만한 운동과 부드러운 운동이 좋다. 단 운동에 들어가기에 앞서 문을 활짝 열고 활기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봄에 시작하는 다이어트 요령 또한 봄에는 실외에서 하는 운동은 어떤 것이라도 무방하다. 평소에 미뤄왔던 걷기, 조깅, 자전거 타기, 테니스 등 관심 있고 적성에 맞는 운동을 찾으면 된다. 직장인이라면 직장 주위의 산책로나 공원 등을 정해 점심시간을 이용해 하루 30분 정도 걸어주는 것도 효과적이다. 물론 운동이라 해서 매일 세 끼 밥 먹듯이
타인에게 호감을 줄 수 있는 외모의 조건을 꼽자면 ‘아름다운 미소’가 빠지지 않는다. 또 아름다운 미소를 만드는 데는 하얗고 가지런한 치아가 선행돼야 한다. 건치에는 가지런한 치아 교열 상태 등 상당 부분 유전적인 요인이 있지만 백옥같이 희고 깨끗한 치아색은 후천적으로 관리에 따라 얼마든지 바뀔 수 있다. 치아 및 구강은 하루에도 여러 번 다양한 음식물과 접촉하기 때문이다. 사람은 나이가 들어가면서 자연스럽게 치아의 상아질이 침착되고 법랑질이 얇아지면서 치아색이 변색되는데 이 밖에도 커피나 와인, 카레, 콜라 등 색소가 있는 음식물을 자주 섭취하는 경우나 흡연에 의해서도 변색이 유발될 수 있다. 이처럼 치아색이 노랗거나 검은 색으로 변색이 된 경우 치아 미백을 통해 다시금 치아 본연의 색을 가질 수 있는데 치아 미백의 원리는 과산화수소가 분해되면서 나오는 활성 산소가 치아 표면의 법랑질과 그 안의 상아질로 침투해 착색된 물질을 표백하는 방법이다. 신경치료가 필요 없는 생활치의 경우에는 과산화수소의 농도와 시술법에 따라 전문가 미백과 자가 미백으로 나뉘는데 이 때 치석 및 충치의 유무, 치아 표면의 하얀 반점이나 줄무늬 모양의 치아 변색 및 치아의 시린 증상
전규일 남·1979년 6월4일 진시생 문> 많은 돈을 떼이고 주변에 보증서준 문제가 잘못되어 오히려 빚에 쫓기고 있습니다. 사업도 벼랑 끝에 와서 오도가도 못하는 실정입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답> 귀하는 사주의 기둥이 약하고 운세의 성분이 적선지운이므로 냉정한 자세로 자신관리에 철저해야 합니다. 돈을 빌려주면 떼이고 보증을 서주면 변재의 책임을 면치 못합니다. 인정이 많고 베푸는 것은 좋으나 운명에 맞지 않는 조건은 삼가해야 하며 항상 현실 관리에 초점을 두세요. 채무문제는 1년간 시달려야 합니다. 2014년에 벗어나 본격적으로 성장하게 됩니다. 지금의 사업은 더 이상 진행 말고 미련없이 정리하세요. 진행하면 빚만 늘고 부작용으로 감당하지 못합니다. 농수산쪽에 유통업을 시작하세요. 1년의 기반으로 성공길에 오릅니다. 서민경 여·1986년 6월26일 진시생 문> 1985년 2월19일 유시생과 약혼한 사이라 몇 번 동침을 했어요. 그런데 저도 아무것도 느끼는게 없고 속궁합이 나쁘다고 하는데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답> 서로의 탓이 아닙니다. 연분은 반드시 성적인 면에 중심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연분의 여러 가지가 모든 조화를
아내가 딴짓하는 데는 이유가 있다 / 홍미경 저 / 다산라이프 / 1만3000원 결혼 후 10~15년이 되면 대부분의 가정들이 불화와 위기를 맞는다고 한다. 과연 그 이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이 시기가 여자들이 심리적, 정서적으로 가장 큰 변화를 맞이하는 때라고 진단하고 있다. 결혼 후 정신없이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가족에게 헌신했지만 어느 순간, 아이들은 훌쩍 자라 방에서 나오지 않고, 사회생활을 통해 성공가도를 달리는 남편을 보며 심각한 공허감과 외로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또 이 즈음은 여성들의 호르몬 변화가 심해지고 신체에도 눈에 띄게 변화들이 생기면서 ‘더이상 여자로서 매력이 없다’라는 위기감과 불안이 밀려오는 시기이기 때문에 아내들에겐 인생에서 가장 힘든 시기다. 이 책의 저자 또한 남편을 잘 내조하고, 아이들을 잘 키우며 사회생활을 무난히 하는 것이 ‘여자의 행복’이라고 철석같이 믿었던 이 땅의 보통 아내, 보통 워킹맘이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어느 정도 자라자 불현듯 ‘나는 누구인가’ ‘나는 무엇을 위해 살아왔나’라는 본질적인 질문을 하게 됐고 지금까지 살아온 삶이 무가치하게 느껴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그 감정의 근본 원인을 찾기 위해 평소보다
에쿠니 가오리 저 / 소담출판사 / 1만2800원 10대 소녀와 40대 여성의 상반된 감성을 함께 그려낸 에쿠니 가오리의 연애소설 <잡동사니>. 열다섯 살 소녀와 마흔다섯 살 여성의 이야기가 옴니버스 형식으로 진행되는 이 작품은 사랑 뒤에 숨겨진 수많은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놓는다. 낯선 남자와의 정사, 남편의 여자친구, 미성년자와의 관계 등 사랑과 집착, 도덕성의 경계를 아슬하게 넘나들지만 그 위험한 관계 안에 흐르는 미묘한 감정을 에쿠니 가오리식 감성으로 다루었다. 남편만을 바라보며 사는 마흔다섯 살 여성 슈코. 그녀는 때때로 남편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혹은 그에게서 벗어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하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 어느 날, 사랑하는 남편 곁을 떠나 어머니와 함께 방문한 휴양지에서 슈코는 바비 인형을 닮은 소녀를 만난다. 그리고 어린아이도, 여자도 아닌 소녀 미우미가 내뿜는 매력에 이끌린다. 이 만남을 계기로 슈코와 미우미, 슈코 남편과의 미묘한 관계가 시작되는데….
김병완 저 / 서래BOOKS / 1만4000원 10년 후 절대 후회하지 않을 인생을 살기위해 자신의 인생에 스스로 긍정적인 기회를 부여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 책 <뜨거워야 움직이고 미쳐야 내 것이 된다>. 삼성전자에서 10년간 연구원으로 근무하고, 6시그마 전문가로도 활동했던 저자가 다양한 책 속 문구와 인물들의 명언을 예로 들어 위대한 인물들은 대부분 10년 동안의 노력과 훈련을 통해 최고로 거듭났음을 보여주고 우리가 어떻게 해야 10년 후 후회하지 않는 인생을 살 수 있을지를 알려준다.
캐네디 원 / 프롬나드 / 1만3000원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대륙을 넘나들며 맹그로브의 어제와 오늘을 담아낸 책 <맹그로브의 눈물>. 점차 사라져가는 맹그로브와 맹그로브를 삶의 터전으로 삼고 살아가는 수백만 명의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수만 년에 걸쳐 인류의 곁을 지켜왔지만 이제는 그 인류에 의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는 맹그로브와 맹그로브의 소실이 빚어낸 사회적 비용, 숲을 보호하기 위해 막강한 산업적 이해관계와 맞선 가난한 공동체들에 대해 살펴본다. 이를 통해 어떤 사람들에겐 맹그로브가 경제적 효용성의 대상에 불과하지만 어떤 사람들에겐 맹그로브를 지키는 것이 미래를 지키는 한 방식으로 여겨진다는 것을 알려준다.
한덕현 저 / 청림출판 / 1만3800원 불안과 콤플렉스, 우울증, 강박증 등 현대인을 괴롭히는 마음속 괴물을 들여다보고 이를 물리치기 위한 해법을 제시한 책 <마음속에는 괴물이 산다>. 지난 10년 동안 불모지나 다름없는 국내에서 스포츠 정신의학 분야를 개척해온 저자가 오랜 임상 경험과 다양한 상담 사례를 바탕으로 프로 선수들이 어떻게 콤플렉스를 극복하고 슬럼프를 이겨내며 집단에서 관계를 맺는지 낱낱이 밝힌다. 그리고 누구보다도 극심한 긴장감과 심리적 압박감 속에서 생활해야 하는 프로 선수들의 마인드 트레이닝 방법을 소개하면서 인간이 가지고 있는 원천적 두려움의 실체를 시원하게 벗겨준다.
돼지에 관한 모든 것이 궁금하다면 이천의 ‘돼지박물관’에 가보자. 우리 역사에서 돼지는 신통력 있는 동물로 통하며, 십이지의 마지막 자리를 차지한다. ‘돼지꿈’ ‘복돼지’라는 말이 있듯이 돼지는 재산과 복을 주는 동물로 여겨진다. 국내 최초 돼지박물관…“살아있네 살아있어” 묘기도 감상하고 체험도 하는 1석2조 여행 2011년 11월 경기도 이천시에 아시아 최초로 돼지박물관이 들어섰다. 지구상에 돼지박물관이 들어선 것은 독일이 처음이고, 그 다음이 우리나라다. 이천 돼지박물관은 ‘돼지 보러 오면 돼지’라는 재미난 표현을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돼지 인공수정사 이종영 촌장이 설립한 이곳은 돼지에 관한 모든 것을 보고, 배우고, 느끼는 체험 교육 농장이자 문화 공간이다. 돼지들의 운동회 공연을 즐겁게 관람한 뒤 소시지를 만들어보고, 돼지를 품에 안거나 먹이를 주는 이색 체험도 할 수 있다. 돼지박물관 전시실에는 돼지를 주제로 한 자료들이 가득하다. 전 세계 18개국에서 온 돼지 인형과 미술품 5000여 점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돼지의 모든 것 “여기 다 있네” 돼지저금통의 유래도 재미있다. 전시물 중에 빨간 플라스틱 돼지저금통이 친근하
봄철마다 나타나는 ‘불청객’ 황사. 황사는 봄철 중국 대륙이 건조해지면 고비사막, 타클라마칸사막 및 황허 상류지대의 흙먼지가 강한 상승기류를 타고 3000~5000m 상공으로 올라가 초속 30m의 편서풍을 타고 우리나라까지 날아오는 현상이다. 실리콘, 알루미늄, 구리, 납, 카드뮴 등으로 구성된 흙먼지가 황사의 주성분인데 하늘을 황갈색으로 바꾸고 시계를 뿌옇게 떨어뜨린다. 빨래와 음식물은 물론 대기까지 오염시켜 눈병과 호흡기질환을 발생시키는데 황사에 포함된 중금속의 농도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어 그 심각성이 더해가고 있다. 호흡기질환 주범 특히 황사에 포함된 질소산화물(NO), 황산화물(SO), 미세먼지 등은 인체에 매우 유해한 성분이다. MEDI-CHECK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 이대일 원장은 “황사내의 황산화물은 물에 녹는 수용성이기 때문에 호흡할 때 대부분 기관지에서 걸러지지만 심한 운동으로 호흡량이 급증할 경우 코가 아닌 입으로 호흡하게 되면서 코의 필터량이 없어져 흡입량이 증가, 호흡기 질환을 야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사로 인한 질병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호흡기질환이다. 봄철은 산과 들에 꽃이 피는 개화기로 알레르기를 일으키는 원인물질이
명치끝을 누군가 지속적으로 강하게 때리는 기분 등 급작스런 복통에 통증을 가라앉히기 위해 진통제를 복용한 후 또 속이 쓰려 제산제를 먹어봐도 아무 소용이 없는 상황에 닥칠 때가 있다. 위산이 역류했거나 과다하게 분비돼 느끼는 위염과는 또 다른 극심한 통증에 잠까지 이루지 못할 정도라면 위경련일 수 있다. 위경련이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위장의 운동이 비정상적으로 증가하면서 과도한 수축을 일으켜 명치끝 부위에 극심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을 말한다. 위경련이 있을 때는 일반적으로 명치끝을 쥐어 비트는 듯한 통증이 점점 심해지다가 감소하는 형태가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또한 종종 오심, 구토 등이 동반되기도 하며 이러한 증상은 몇 분에서 몇 시간까지 지속되기도 한다. 이는 주로 ▲잦은 음주 ▲흡연 ▲불규칙한 식사 ▲과도한 스트레스 ▲상한 음식 섭취 등이 원인으로 작용하는데 지나치게 예민한 사람의 경우에도 위경련이 발생할 수 있다. 박효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명치 아래 근처에서 경련성 통증이 있고 메스꺼움, 구토 증상이 동반될 수 있는 위경련은 술이나 담배, 위 점막 손상을 일으키는 약제 복용, 자극성 있는 음식,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