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12:13
해마다 6월이면 생각나는 한국전쟁. ‘세계 유일의 분단국’이란 수식어는 우리나라의 아픈 현실을 말해주고, 남과 북을 가로막은 철책과 지뢰, 군부대로 상징되는 DMZ(비무장지대)는 한국전쟁의 아픔을 여실히 보여준다. 호국 얼 찾아가는 뜻 깊은 안보여행 애잔한 역사를 품은 비극의 땅이지만, 마냥 슬프지는 않다. 안보관광이라는 이름 아래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걸음이 이어지기 때문이다. 경기도 북부의 연천으로 떠나는 안보관광은 철책 너머로 손에 닿을 듯한 북한이 한눈에 들어오는 승전OP(Observation Post, 초소)에서 시작된다. 승전OP는 철원이나 고성 지역에 설치된 여행객을 위한 전망대와 달리 육군 25사단이 북한군의 활동을 관측하기 위해 운용하는 최전방 관측소다. 그러다보니 망원경 시설이 갖춰지지 않았지만, 국군 관측소와 북한군 관측소의 거리가 750m에 불과해 북한 땅을 생생하게 살펴볼 수 있다. ‘북녘의 산하는 어떤 모습일까?’ 하는 궁금증을 해소하기에 충분하다. 전쟁 흔적 오롯한 호국 숨결의 땅 승전OP 앞으로 남방한계선의 철책이 길게 늘어섰고, 2km 북방에 휴전선이라 부르는 군사분계선이 있다. 군사분계선 앞에는 태극기와 유엔기가 꽂힌 GP(
최동찬 남·1985년 3월14일 묘시생 문> 1989년 3월12일 묘시생인 여성과 결혼약속을 했으나 다른 남자들을 만나 사이가 멀어지고 있고 직장도 너무 힘들어 다른길을 찾고 있으나 나타나질 않고 있습니다. 답> 귀하는 지금 인생과정에서 첫 번째 예비단계입니다. 운세가 아직 완성되지 못하여 결혼상대를 결정짓는다는 것은 절대 무리이며 결국 무산됩니다. 사회운 역시 마찬가지고 진로문제도 준비의 단계이므로 완성되려면 앞으로 1년이 소요됩니다. 지금 상대여성과 인연이 아니므로 헤어지게 되며 결혼약속은 백지화됩니다. 귀하는 2014년에 연분을 만나 당해에 성사되며 뱀띠나 연상인 쥐띠 중에 연분이 있습니다. 영업직으로 옮기세요. 유통업에서 성공합니다. 그리고 2015년에 독립합니다. 정민주 여·1975년 8월4일생 신시생 문> 1977년 1월20일 묘시생의 남편이 주식투자의 폭락으로 행방을 감추었습니다. 평소에 많은 비관을 하여 혹시 죽지 않았나 하는 불안으로 걱정하고 있습니다. 답> 운명의 길이 아닌 것을 선택하면 그것이 곧 멸망의 길입니다. 지금도 늦지 않았습니다. 이제까지의 과거를 잘못으로 깨닫고 새로운 출발로 희망을 거세요. 지금 남편의 생
아서 코터렐 저 / 지와사랑 / 2만8000원세계의 문명 이야기 <아시아 역사>. 이 책은 기원전 4000년경 현재 이라크의 수메르에서 생겨난 인류 최초의 도시들을 살펴보는 것으로 시작한다. 고대 아시리아 왕들의 행적이 담긴 고문헌을 통해 고대 아시아인의 심오한 사상과 그들이 이룩한 문명을 들여다본다. 풍부한 일러스트와 일화들로 구성되어, 복잡하고 매혹적인 아시아에 대한 다채롭고 거대한 시각을 전해준다. 저자는 현대 아시아의 근간을 형성한 종교·민족·사건들을 엄선하여 보여준다. 중국과 한국, 인도가 21세기의 새로운 주역으로 급부상하고 있는 시점에서 여러 아시아 국가들이 어떤 방식으로 형성되었는지, 그들은 누구인지 설명한다.
백일성(나야나) 조 / 바룸 / 1만2500원 친구 같은 아빠, 애인 같은 남편 ‘나야나’ 백일성이 들려주는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가족 이야기 <땡큐, 패밀리>. 포털사이트 ‘다음’의 아고라에 7년간 저자가 연재해 온 평범한 일상의 가족 이야기 가운데 최근 4년 동안의 이야기를 모아 엮은 책이다. 40대의 평범한 직장인인 저자가 80대 아버지와 70대 어머니, 맞벌이를 하는 동갑내기 아내, 고1·중2 자녀와 함께 살아가면서 겪게 되는 일상의 에피소드들을 잔잔하게 펼쳐 보인다. 희로애락의 모든 감정을 경험하면서도 어떤 경우에도 긍정의 자세를 잃지 않는 저자의 희생과 배려, 아내와의 갈등, 자녀와의 갈등, 또는 그들 상호 간의 갈등을 풀어나가는 모습을 통해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가족 이야기를 유쾌하다 못해 코믹스럽게 그렸다.
조지프 스티글리츠 저 / 열린책들 / 2만5000원왜 부자는 갈수록 부자가 되고, 가난한 사람은 갈수록 가난해지는가? <불평등의 대가>는 정보 비대칭성의 결과에 대한 연구로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조지프 스티글리츠가 ‘불평등’을 핵심어로 삼아 미국 자본주의의 현실을 적나라하고 통렬하게 해부한다. 이 책은 불평등이 경제뿐 아니라 우리의 민주주의와 사법 체계에 어떤 악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세계화와 통화 정책, 예산 정책 등 정부의 각종 정책이 불평등의 심화에 어떻게 기여해 왔는지를 분석한다.
스티븐 그로스 저 / 나무의철학 / 1만4000원5만 시간의 연구 끝에 밝혀낸 31가지 마음의 비밀 <때로는 나도 미치고 싶다>. 우리가 살면서 겪게 되는 상실과 그에 따른 슬픔이 우리를 어떻게 변화시키고 잃게 만드는지, 그리고 그 회복의 여정을 통해 나만 아픈 게 아니라는 공감과 위로를 전하는 책이다. 25년간 정신분석가로 일해 온 저자가 들려주는 시간의 이력을 담고 있다. 매일매일 환자들과의 상담에서 가져온 실화를 통해 25년, 5만 시간의 통찰을 담아냈다. 삶의 문제에 대해 정답을 제시하거나 결론을 내리지 않는 31편의 이야기를 통해 마음속의 벽을 허무는 과정을 들려준다. 우리가 사랑하는 사람들에 관한 것이고 우리가 이야기하는 거짓말에 관한 것이며 우리가 감내해야 하는 변화와 슬픔에 관한 것이기도 한 일상에 관한 중요한 이야기들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도저히 아무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는 이야기를 안고 찾아오는 사람들의 문제를 함께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따라가 보며 내가 누구이고 왜, 무엇을 하는지에 관한 새로운 답을 얻을 수 있다.
김진명 저 / 새움 / 1만2800원 고구려 여섯 왕의 이야기를 그린 김진명의 역사소설 <고구려 제5권: 백성의 왕>. 현실과 픽션을 넘나들며 우리나라 역사의 미스터리들을 다뤄온 작가가 데뷔했을 때부터 숙원해왔다는 필생의 역작이다. 고구려 역사 중 가장 극적인 시대로 꼽히는 미천왕부터 고국원왕, 소수림왕, 고국양왕, 광개토대왕, 장수왕까지 여섯 왕의 일대기와 그들을 둘러싼 역사가 펼쳐진다. 이번 제5권에서는 전쟁의 나라 고구려에서 전쟁이 없는 나라를 꿈꾸었던 고국원왕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7년간의 사료 검토와 해석을 바탕으로 당시의 고구려 상황은 물론, 급변하는 동북아 정세까지 아우른다. 속도감 있는 문체와 치밀한 구성, 짜임새 있는 줄거리, 개성을 지닌 매력적인 인물들, 스펙터클한 전투 장면 등이 돋보인다. 역사는 고국원왕을 가장 비참한 왕으로 기록했지만, 작가 김진명은 이 소설을 통해 그의 모습을 새롭게 복원해냈다. 다른 어떤 왕보다 백성들을 생각한 왕이었고, 마침내 그 백성들로부터 진정한 군주로 추앙을 받게 된 고국원왕의 마지막 이야기가 펼쳐진다. 또한 낙랑을 정복한 미천왕 을불의 두 아들 사유와 무. 모든 사람들이 앞으로 고구려를 이끌
6월로 들어서면 추모의 기운들로 마음이 숙연해진다. 현충일, 6·25사변, 6·29제2연평해전 등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기리는 날들이 많아서다. 마침 한국관광공사는 ‘2013 내나라 호국·안보여행’이라는 주제로 강원도 양구, 경기 연천, 인천 옹진군, 전북 무주, 충남 홍성, 경남 거제 등을 6월의 여행지로 추천했다.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릴 수 있는 것뿐만 아니라 볼거리도 풍성한 곳들이다. 지역 전투사 재조명한 3대 안보관광지 눈길 머무는 곳마다 향긋한 자연의 보고 한국전쟁 당시 치열했던 9개 전투가 양구에서 벌어졌다. 을지전망대와 제4땅굴, 양구전쟁기념관은 펀치볼의 3대 안보관광지다. 을지전망대에 오르자 드넓게 펼쳐진 풍광이 시원하다. 해발 1100m가 넘는 산등성이가 사방을 둘러싸고, 가운데 움푹한 곳에 마을이 형성되었다. 마을의 평균고도는 400~500m, 면적은 여의도의 6배가 넘는다. 한국전쟁 당시 해안분지의 독특한 지형이 화채그릇 같다고 외국 종군기자가 펀치볼이라 부른 데서 유래해, 지금도 해안면은 펀치볼이라는 별명이 더 익숙하다. 한국전쟁 격전지 60066 ‘산 속의 섬’ 양구 을지전망대 바로 아
현대인들 특히 젊은 세대들에게 휴대폰은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저녁에 잠들기 직전까지 손에서 놓지 못하는 필수품이 됐다. 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습관은 건강을 해치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한다. 그중 눈 건강에 막대한 영향을 미친다. 아무래도 작은 화면을 집중해서 뚫어져라 쳐다보고 있으니 그만큼 눈을 깜빡거리지 않게 된다. 이 때문에 눈의 충혈을 비롯해 눈물 혹은 건조감, 이물감, 시력저하 등을 유발되는 것이다. 최철영 강북삼성병원 안과 교수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우리의 눈은 1분에 15~20회 정도 깜빡이는 게 정상이다. 그러나 스마트폰에 집중하면 절반 이상 감소한 5~7회만 눈을 깜빡이는 등 그 횟수가 현저히 줄어든다. 이는 결국 눈 즉 안구를 건조하게 만들어 ‘안구건조증’을 초래한다. 특히 출퇴근 시 이용하는 지하철이나 버스 안에서의 스마트폰 사용은 안구건조증의 증상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다시 말해 스마트폰으로 게임을 하거나 웹서핑을 하는 등 작은 스마트폰 화면에 집중하다보면 눈이 뻑뻑하고 이물감이 느껴지는 경우가 있다. 또한 눈이 시리고 콕콕 쑤시는 기분에 심지어 두통까지 나타나기도 한다. 최 교수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느라 눈을 자주 깜빡이지 않아 눈이
살인진드기 공포에 진드기 기피제를 구입하지만 이 또한 피부질환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상을 보이다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온 후 감염의심 환자가 속속 등장하자 전 국민이 공포에 빠졌다. 이에 지난 5월22일 질병관리본부는 이 진드기의 치사율은 6%에 불과하나 예방을 위해 긴팔과 긴바지를 입는 등 가급적 피부가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기피제를 뿌려 진드기를 쫓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각종 진드기 기피제의 매출이 급증하기 시작했다. 실제로 진드기 기피제로 유명한 제품들의 판매율이 전주 대비 2배 정도 증가했다는 것이다. 하지만 진드기 기피제에는 화학성분이 들어 있기 때문에 자칫하면 각종 피부트러블이 유발될 수 있다. 따라서 전문의들은 일상생활에서의 진드기 기피제 사용을 권하진 않는다. 강효석 수 클리닉 원장은 “진드기의 경우 산이나 들에 있기 때문에 야외로 놀러가는 경우 등에만 진드기 기피제를 잠깐 사용하는 것이지 평소에 일상생활을 할 때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은 추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최근 일명 살인진드기로 불리는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사망하는 일이 국내에서도 발생함에 따라 이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진드기는 종류에 따라 크기나 형태에 현저한 차이가 있고 몸길이가 1cm 이상이 되는 것으로부터 0.1mm 이하의 작은 것도 있다. 특히 진드기는 한 번 숙주에 달라붙으면 강력 본드로 붙인 것처럼 피부에 몸의 일부를 박고 오랫동안 피를 빤다. 이 과정에서 여러 가지 병원체를 전파한다. 야외활동이 많아지고 있는 요즘 진드기 때문에 걱정도 커진다. 특별한 치료법이나 예방백신이 없는 경우도 있어 더욱 불안한 진드기 매개질환에 대해 이재갑 한림대학교강남성심병원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본다. 국내 전역에 서식하는 작은소참진드기는 봄에서 가을철까지 활동하며 5월에서 8월까지 집중발생 시기다. 일반적인 진드기와 달리 산과 들 등 야외에서 활동한다. SFTS바이러스에 감염된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중증 열성 혈소판감소증후군(SFTS)’의 치사율은 6~10% 내외로 알려져 있다. 작은 소참진드기에 의해 SFTS 발생 예방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기 때문에 야외활동이 잦은 요즘 작은소참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히 조심해야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
안영섭 남·1975년 9월18일 사시생 문> 현재 대기업에서 고장직에 있으나 퇴출위기에 있어 좌불안석입니다. 처음 맞아보는 위기의식에 잠도 안오고 어떻게 풀어가야 할지요. 답> 변동운이 있는건 사실이나 내년 3~4월이며 마침 다른 직장으로 이어지는 행운은 있으나 역시 천직은 아닙니다. 2015년까지 마지막으로 직장과의 인연은 모두 끝납니다. 자산관리사 및 회계사 등 금융쪽에 자격고시를 발판으로 다시 제2의 인생이 시작됩니다. 마침 2015년에 시험운에 상승기를 맞이하여 합격이 보장됩니다. 완벽한 성격과 앞·뒤가 분명하고 탁월한 재능이 큰 몫을 하게 됩니다. 성격이 온화하고 합리적이며 인간적인 면에서도 인정을 받아 매우 유익한 입지를 갖추고 있습니다. 가정운이 좋아 부인고 자녀의 안전과 행복도 보장됩니다. 정민주 여·1983년 9월3일 유시생 문> 친구의 남편인 1980년 10월26일 오시생을 만나게 된 후 서로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왠지 저의 남편감으로 착각될 정도로 저도 모르게 빠져들고 있는데 걱정입니다. 답> 도의적인 면을 떠나서 귀양과의 연분이 아니니 혼동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순간적으로 스쳐가는 시운에 있는데 시운으로 인한 악운의
필립 로스 저 / 문학동네 / 1만4800원야만의 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사랑과 배신, 복수의 광기에 짓눌린 한 남자의 인생 드라마 <나는 공산주의자와 결혼했다>. 미국의 역사가 사회와 개인에게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가를 꾸준히 파헤쳐온 작가 필립 로스가 1998년에 발표한 작품으로, <미국의 목가> <휴먼 스테인>과 함께 ‘미국 3부작’으로 불린다. 필립 로스가 전 부인인 영국의 여배우 클레어 블룸이 자신과의 결혼생활을 자세하게 묘사한 회고록을 출간한 것에 분노해 발표한 작품이기도 한 이 소설은 배신과 복수에 대한 신랄한 사유를 날카롭게 작가 특유의 풍부한 표현력과 언어로 아이라 린골드라는 인물이 겪는 성공과 실패를 통해 미국 역사의 한 부분을 보여준다.
박웅현 저 / 북하우스 / 1만5000원 <책은 도끼다>의 저자이자 광고인 박웅현이 말하는 인생을 위해 생각해봐야 할 여덟 가지 단어 <여덟 단어>. 우리가 살아가면서 한번쯤 마주쳤을 여덟 가지 가치에 대해 저자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함께 생각하는 시간을 마련하는 책이다. 왜 삶의 기준을 내 안에 두어야 하는지, 고전 작품을 왜 궁금해 해야 하는지, 동의되지 않는 권위에 굴복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등에 대한 고민들을 책과 그림, 음악, 그리고 그가 만난 사람들을 통해 우리의 인생에 대하여 어떤 자세를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를 살핀다. 자존, 본질, 고전, 견, 현재, 권위, 소통, 인생의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이 책에서 저자는 모든 선택에는 정답과 오답이 공존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판단을 믿고 가라고 조언한다.
SBS스페셜 제작팀 저 / 프롬북스 / 1만4800원 SBS스페셜 최고의 화제작 <학교의 눈물>. 대한민국 학교폭력에 대한 현 주소를 고스란히 담아낸 SBS 스페셜<학교의 눈물>은 방영 당시 큰 화제를 불러 모았다. 학교폭력은 사회의 축소판처럼 세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아이들은 학교폭력에 노출되어 있지만 정작 부모와 학교는 아이들의 울음소리를 듣지 못해 도울 수 없다. 이 책은 방송에서 들려주지 못했던 아이들 세계의 구석구석을 세밀하게 소개하여 아이들이 감추고 있는 가시와 같은 고백을 담아냈다.
샤를 단치 저 / 이루 / 1만3800원프랑스 문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안긴 화제의 베스트셀러. <왜 책을 읽는가>는 시, 소설, 에세이 각 분야에서 프랑스 국내 문학상을 모두 수상한 사를 단치의 베스트셀러로, 그의 깊은 사색과 빛나는 지혜를 담아낸 유쾌하고 진지한 독서론이다. 프랑스 문화계에 신선한 충격을 던진 이 책은 고전에서 뱀파이어 소설, 문학과 외설의 논란을 불러일으킨 작품, 대가들의 대표작, 일반적인 독서 형태까지 거침없이 이어진다. 때로는 거장을 공격하기도 하고, 안일한 독자들에게 당장 깨어나라고 흔들어낸다. 심지어 ‘오만한 작가들의 사기 행각을 조심하라’고 직언을 아끼지 않는가 하면, 과연 자신과 함께 ‘책의 시대’를 열어갈 용기가 있는지 조심스레 떠보기까지 한다. ‘왜 책을 읽는가’라는 정답 없는 질문에 이 책은 사려 깊고 원대한 대답이 되어줄 것이다. 그림만 보면 이해가 되지 않다가 비평서를 보고난 후에야 더 잘 이해가 되듯이, 이 책 역시 독서를 좀 더 흥미진진하게 할 수 있는 안내서가 되어준다.
곤도 마리에 저 / 더난출판사 / 1만3000원 꿈을 현실로 만드는 진짜 정리법 <버리면서 채우는 정리의 기적>. 일본에서 135만 부 이상 팔리며 베스트셀러가 된 <인생이 빛나는 정리의 마법>의 저자이자 자타공인 ‘정리 마니아’인 곤도 마리에가 전작에서 미처 전하지 못한 실전 정리의 기술을 소개한다. ‘버리기’만으로 얻을 수 없는 이상적인 ‘설레는 삶’을 완성하는 구체적인 수납 방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물건을 통해 설렘의 감도를 훈련하는 방법과 버리지 않고 남긴 물건을 소중히 다루는 수납법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구체적인 실천 방법으로 ‘옷을 개는 법부터 클로짓 수납, 주방의 수납까지’ 곤마리 식의 정리법을 일러스트를 통해 알기 쉽게 풀어냈다. 또한 정리와 청소의 차이점, 버리기를 마치고 난 후의 수납 노하우 등에 대해 자세히 알려줌으로써 정리 초보자라도 누구나 쉽게 ‘정리의 기적’을 경험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일본 최고의 정리 컨설턴트인 저자는 ‘버리기’를 마치고도 어수선한 주변으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과 무엇을 어떻게 버려야 할지 몰라 정리를 시작하지 못한 사람들에게 좀더 구체적인 정리 기술을 알려주기 위해 이 책을 기획하였다
이승헌 저 / 한문화 / 1만원 <행복의 열쇠가 숨어 있는 우리말의 비밀>은 세계적 권위의 멘탈헬스 전문가이자 뇌교육자인 일지 이승헌 총장이 쓴 우리 말, 우리 얼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우리 민족 고유의 정신과 철학을 토대로 명상 프로그램 개발, 강연, 집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쳐온 저자가 자신만의 탁월한 통찰과 혜안으로 풀어낸 우리 말에 대한 모든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얼굴’은 얼이 드나드는 굴이라거나, ‘어린이, 어른, 어르신’이라는 말은 얼이 얼마나 완성되었는가에 따라 달리 부른 말이라거나, ‘반갑습니다’와 ‘고맙습니다’는 상대방을 신과 같이 크고 밝은 존재로 존중하는 마음을 담고 있다는 풀이로 우리말의 참뜻과 내재한 힘을 깨우치면 삶과 세상을 보는 눈이 달라져 건강, 행복, 깨달음을 얻을 수 있음을 알려주고자 한다.
재레드 다이아몬드 저 / 김영사 / 2만9000원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의 문명대연구 3부작 완결편 <어제까지의 세계>. 문화인류학자인 재레드 다이아몬드 교수는 50년간의 문명 탐구를 통해 역사의 역동적인 변화와 흐름을 예리하게 파악하고, 세계가 직면한 위기의 본질과 진실을 낱낱이 파헤쳐왔다. 퓰리처상을 수상한 <총, 균, 쇠>에서는 인류역사의 탄생과 진화를, <문명의 붕괴>에서는 문명의 위기와 종말을, 그리고 이번 책에서는 세계의 희망과 생존의 해법을 찾아 나서고 있다. 이 책은 지속가능한 가치를 찾아 우리 삶을 바꿔가는 방법에 대한 답을, 바로 어제까지 우리와 함께 존재했던 전통사회에서 모색하고 성찰한다.
마이클 무어 저 / 교보문고 / 1만4000원마이클 무어의 파란만장 인생 도전기 <세상에 부딪쳐라 세상이 답해줄 때까지>. <화씨 9/11> 다큐멘터리 영화로 최초 칸 국제영화제의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영화감독이자 베스트셀러 작가, 사회 비평가인 마이클 무어의 인생 전반부에 일어난 일들을 기초로 이야기를 담은 책. 저자의 인생에 대한 회고록으로 출생부터 첫 영화를 촬영하기까지의 사적인 인생을 기록하고 있다. 누구라도 아주 사소한 계기로 세상을 바꿔나갈 수 있다는 깨달음을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