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12:13
TV를 틀면 성형사실을 당당하게 밝히고 활동하는 연예인들의 모습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게다가 수천 만원에 달하는 ‘페이스 오프 성형’을 통해 일반인들도 연예인과 같은 외모 변신을 하는 모습이 여과 없이 방송된다. 이렇게 성형에 대한 인식이 점차 너그러워짐에 따라 사람들은 더욱 드라마틱한 변화를 원하게 되고 너도 나도 수술을 감행하다 보니 ‘예뻐지기 위해 뼈를 깎는 고통도 감수한다’는 말은 더 이상 과장된 비유가 아니다. 그러나 성형수술은 수술 과정에서 신경 손상이나 과다 출혈, 마취 사고 등 위험을 동반할 수 있고 한 번 수술을 하게 되면 마음에 들지 않아도 그 결과를 되돌리기 힘들기 때문에 신중을 기해야 한다. 그렇다면 후회 없는 선택을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파격적인 가격 할인 등 각종 광고문구에 혹해 섣불리 의료기관을 선택해서는 안 된다. 미용을 목적으로 한 수술이나 시술은 보험 비급여 항목이기 때문에 병원마다 가격 경쟁이 일어날 수는 있지만 지나치게 할인율을 내세우는 것은 의료법상 환자 유인 및 알선 등의 행위로도 볼 수 있어 문제의 소지가 있다. 그보다는 해당분야의 전문의가 맞는지, 풍부한 임상경험을 갖추었는지, 마취과 전문의가 상주
수면시간 아닌 수면의 ‘질’ 중요 서울에 사는 취업준비생 A(26세)씨는 알람 5개를 맞춰 놓아도 아침에 다시 끄고 잠들기 일쑤고, 낮 시간에 몰려오는 졸음으로 능률이 오르지 않아 스트레스만 쌓여 간다. 과다수면은 정상 수면시간을 취한 이후에도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거나 잠이 지나치게 많은 현상을 말한다. 과다수면이 나타나면 주체할 수 없이 쏟아지는 졸음 때문에 집중을 못하고 일상생활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특히 낮 시간에 시험 또는 취업을 준비하는, 1분 1초가 아까운 이들에게는 잠이 많다는 것이 경쟁에서 뒤처지는 원인이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과다수면이 더 큰 스트레스가 되기도 한다. 충분한 양의 수면을 취했더라도 수면의 질이 낮으면 피로가 풀리지 않는 것이다. 이렇게 밤에 풀어내지 못해서 누적된 피로가 낮에 졸음으로 나타난다. 이는 우리 몸이 피로를 풀어내기 위한 일종의 방어기제로 볼 수 있다. 체중이 갑자기 증가했거나 과체중에 해당하는 사람에게도 과다수면이 나타나기 쉽다. 살이 찌면 체력소모가 많아져 쉽게 피로함을 느끼게 되는데, 이는 늘어난 체중에 맞게 충분한 에너지 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과부하가 걸리는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이 밖에도 심한 의욕
현종 저 / 공감 1만4000원 <산사로 가는 즐거움>은 고요한 산사에서 불교적 사유를 바탕으로, 혼탁한 속세의 삶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주고 작은 행복을 일깨워주는 현종 스님의 파스텔화 같은 산사의 스케치를 그려낸 책이다. 아낌없이 주는 자연 속에서 배우는 ‘비움’의 미학을 이야기하고, ‘모든 존재에는 불성이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일상의 소소하고 나직한 이야기로 들려준다. 자기계발 성격의 ‘~하라’는 식상한 법문 형식을 벗어나 인간과 자연, 생명존중을 다시 생각하고 자신의 내면을 찾아나서는 작은 울림의 서정적 생활법문으로 일상생활에서 잊기 쉬운 행복한 마음을 일깨워준다
김훈종, 이승훈, 이재익 저 / 더난출판사 / 1만3800원 SBS의 세 라디오 PD들이 들려주는 공감수다 <20세기 라디오 키드>. 힐링보다 욕망에 충실하며 살아가는 SBS의 세 명의 라디오 PD가 대한민국 남자들이라면 누구나 한 때 열광했던 모든 것들에 대한 이야기를 대방출했다. 아플 수도 흔들릴 수도 없이 앞만 보고 달려온 ‘아저씨’. 그들도 한 때는 록에 심취한, 만화에 열광한, 사랑에 모든 것을 걸었던 피 끓는 청춘의 시절이 있었다. 생활과 생계, 가장이라는 이름으로 살아온 그들이 잃어버린 것은 과연 무엇인가. 이 책에는 아직 철들지 않는 세 남자 의 유쾌한 토크가 이어진다. 풋풋했던 욕망이 살아 꿈틀대는 소소하면서도 솔직한 라디오 키드들의 수다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내 안에 봉인되어 있던 젊은 날의 소년을 일깨운다.
원동연 저 / 리수 / 1만2500원 이 책은 원동연 박사가 오늘날 교육 위기의 핵심인 ‘가정교육 상실’에 문제를 제기하며, ‘가정이 회복되는 교육’, 즉 부모와 자녀가 성공이라는 목표 아래 포기해버린 ‘관계를 회복하는 교육’이야말로 진정으로 자녀에게 행복을 주는 길이자, 나아가 학교와 사회와도 건강하게 소통하는 기본임을 전한다. 더불어 이 책은 단순한 문제 제기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20년간 학교와 부모에게 적용하여 검증된 솔루션을 공개해 실질적인 변화를 도모한다.
최재완, 정성훈, 허주영, 정욱희 저 / 생강 / 1만7000원 거주를 결정할 때 집만큼이나 중요한 것은 집이 놓여 있는 곳, 바로 ‘동네’다. 단독주택에 있어 동네는 지역마다 동네의 특성이 조금씩 다르고 거주하는 이의 취향을 그대로 보여주는 것이기도 하다. 지금은 그 숫자가 많이 줄었다고는 해도 전국 곳곳에는 여전히 오래된 풍경과 시간의 흔적을 간직한 ‘사람 사는 동네’가 적지 않게 남아 있다. 서울에서 대표적인 단독주택밀집지역 연희동과 젊은 주부 사이에 가장 관심있는 단독주택주거지역인 부암동. 삶의 터전을 떠나지 않고 두 부부가 찾아낸 그들의 동네. 건축가, 인테리어 전문가 등 전문가가 직접 고쳐 거주하는 집은 보기에도 좋고 부럽지만 일반인도 같은 예산으로 집을 고치고 그런 수준의 집에서 살 수 있을지는 확신하기 어렵다. 직접 인력을 섭외해 약 3주 동안 집을 고친 연희동 집 부부와 인테리어·설계 사무소에 맡겨 약 두 달간 집을 고친 부암동 집 부부. 동네를 찾고 집을 찾아 헤매고 낡은 집을 사고 수리해 살아가는 두 부부의 솔직한 단독주택 살이를 엿보았다. .
황광우 저 / 생각정원 / 2만5000원 황광우와 함께 읽는 동서양 인문고전 40 <철학하라>. 불안의 시대를 당당하게 이겨낼 수 있는 철학적 지혜와 통찰을 담은 책이다. 이 책은 동서양 인문고전 40선과 함께 오랜 기간 고전을 연구해온 황광우의 깊은 사유가 담긴 철학적 메시지를 담아냈다. 동양 편에서는 주로 나의 정체성과 나를 둘러싼 관계의 성찰을 담고 있으며, 서양 편에서는 정치ㆍ경제ㆍ철학ㆍ심리ㆍ법ㆍ과학을 살피면서 불확실한 세계를 넘어설 수 있도록 안내한다. 사회가 불확실해질수록 ‘무너지지 않는 나’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저자는 이 책에서 고전을 통해 어떻게 나의 중심을 잡을 것인지에 대한 답을 찾는다. 이 책은 무엇보다도 위대한 사상가들이 그랬던 것처럼 스스로 철학하고, 사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고전을 통한 사유와 철학의 힘은 불안한 개인이 생각과 실천의 중심을 잡을 수 있는 유일한 힘이라는 것이다. 사상가들의 말을 여과 없이 수용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변하는 현실에 대응하여 자신의 머리로 생각하는 주체적인 사람이 될 수 있도록 안내한 책이다. 세계는 이미 불확실성으로 인한 불안의 시대에 접어들었다. 수차례의 금융 위기로 개인
다이어트로 인생 역전을 꿈꾸는 사람들은 살만 빠지면 완벽한 외모를 갖게 되고 모든 일이 잘 풀릴 것만 같은 기대를 하게 된다. 그러나 막상 피나는 노력을 통해 원하는 체중에 도달하고도 각종 부작용을 호소하는 경우가 있다. 체중이 금세 제자리로 돌아가는 요요현상을 비롯해 변비, 탈모 등의 질환을 겪는가 하면 힘없이 축 늘어져버린 살들 때문에 고민에 빠지기도 한다. 단기간 다이어트 부작용 특히 복부의 경우 장시간 늘어나 있던 피부가 단기간의 다이어트로 인해 늘어지고 쭈글거리는 모양을 갖게 되는 경우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이렇듯 처진 뱃살도 극심한 다이어트로 인해 생길 수 있는 부작용 중 하나다. 장시간 늘어나 있던 피부가 급격한 다이어트로 탄력을 잃고 쭈글거리는 모양을 갖게 되는 것인데 원상복구가 쉽지 않아 큰 고민거리가 되기도 한다. 출산을 경험한 여성들도 같은 증상을 겪곤 한다. 임신을 하면 태아 보호를 위해 복부에 자연스레 지방이 붙게 되고 태아가 성장함에 따라 수개월간 피부가 서서히 늘어나는데 출산과정을 겪으며 한 순간에 부피가 줄다 보니 마치 바람 빠진 풍선처럼 힘을 잃고 뱃살이 아래로 처지게 되는 것이다. 이 때 여성들은 처녀 때의 날씬한 몸매로
늦가을 정취가 무르익어가는 11월. 섬과 섬 사이를 두 바퀴로 달리는 자전거 여행을 떠나보자. 바다와 갯벌이 펼쳐진 아담한 신도에서 출발한 자전거 여행은 연륙교를 넘어 시도와 모도까지 이어진다. 3~4시간이면 세 섬을 모두 돌아볼 수 있어 반나절 코스로 잡아도 무난하다. 라이딩 천국…신·시·모도 자전거 여행3~4시간이면 세 섬 모두 돌 수 있어 도심에서 한 시간 정도면 닿는 영종도 삼목선착장은 주말이나 휴일이면 부근 섬을 찾는 행락객으로 북적인다. 지척에 마주한 신도는 가장 먼저 도착하는 섬이다. 배로 10분 남짓 가는 동안 새로운 여행지에 대한 설렘이 한껏 부풀어 오른다. 신도와 시도, 모도는 연륙교로 이어졌다. 신도에서 시도, 모도 순으로 다리가 놓였으며, 그 아래로 바닷물이 흐르거나 드넓은 갯벌이 번갈아 모습을 드러낸다. 섬 어느 곳을 가나 한적함과 여유로움이 묻어난다.세 섬을 아우르는 낭만적인 자전거 여행의 출발점은 신도 선착장이다. 선착장 부근에 옹진군에서 운영하는 무인 자전거 대여소가 있으며, 결제(1시간 2000원)도 휴대폰으로 가능해 이용이 간편하다. 근처 식당에서도 자전거를 대여해준다. 신도, 시도, 모도를 잇는 자전거 코스는 섬을 한 바퀴
틀니는 치아가 없는 부분에 하나로 연결된 보철물을 얹는 형태다. 입 안에 끼웠다 뺐다 할 수 있으며 부분틀니와 전체틀니 두 가지 종류로 나뉘게 된다. 부분틀니는 다수의 치아를 상실했을 경우, 지대치가 사용할 수 있는 상태에서 상실된 부위에 장착하는 보철물로, 사용할 수 있는 몇 개의 자연치가 남아 있을 때 지지대로 활용하게 된다. 전체틀니는 자연치아가 모두 없는 경우의 무치악 환자에게 적용되는 가철식 보철물이다. 부분틀니처럼 틀니 장치를 유지시켜 주는 지지대가 없어 오로지 잇몸을 통해서만 유지력을 얻는다. 자연치아를 대신하는 치료 중에 틀니는 임플란트에 비해 경제적이며 치아를 다수 상실했을 때 비용면에서 부담감이 줄어든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틀니는 잇몸에 고정하는 형태이기 때문에 장기간 사용하게 되면 치아가 손상되고 잇몸이 헐거나 상해서 잇몸뼈가 흡수 될 수도 있다. 또한 잇몸을 계속 자극하기 때문에 통증이 생기고 틀니가 헐거워져 저작력이 감소, 사용 중 이물감이 느껴지는 단점이 있다. 이로 인해 상실된 치아를 예방하기 위해 착용했던 틀니 보철물이 오히려 잇몸과 치아 건강을 악화하며 건강을 해치게 될 수 있다.이러한 틀니의 불편함을 감소시켜줄 수 있는 대안
‘과민성 장증후군’ 진료인원을 성별로 분석해 본 결과 2012년을 기준으로 남성이 약 47%, 여성은 약 53%로 성별에 의한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의 10세구간 연령별 점유율은 2012년을 기준으로 50대 20.5%, 40대 16.0%, 60대 14.3%의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40~60대의 점유율이 50.8%로, 자극성 장증후군 진료인원의 2명 중 1명은 40~60대의 중·장년층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복통, 복부 팽만감과 같은 불쾌한 소화기 증상과, 설사 혹은 변비 등 배변장애 증상을 반복적으로 느끼는 만성적인 질환으로, CT나 내시경 등의 검사상 원인 질환을 찾을 수 없는 것이 특징이다. 근본적인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지만, 가장 큰 원인으로는 정신적 스트레스를 꼽으며, 과음, 자극적인 음식,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등 여러 원인에 의해 장의 운동기능과 내장의 감각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증상은 아랫배의 통증과 함께 배변 습관이 바뀌는 것으로, 변비와 설사가 교대로 반복되거나, 배변 후 증상 완화, 점액질 변, 잦은 트림, 방귀 등이 나타난다. 과민성 장증후군은 특별한 치료법이 없
대부분의 사람들은 셀프카메라를 찍을 때 얼굴을 한쪽 방향으로 살짝 돌리는 일명 ‘얼짱 각도’를 취한다. 측면 사진이 정면 사진보다 얼굴이 더 작아보이기도 하고 사진을 조금이라도 찍어본 사람이라면 자신의 얼굴이 더 예쁘게 보이는 방향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사람의 얼굴은 완벽히 대칭을 이루기보다는 왼쪽과 오른쪽 얼굴이 차이가 나는 경우가 많다. 외모가 남달리 뛰어난 연예인들의 경우 콧대를 중심으로 눈, 코, 입, 턱 등 얼굴 전체가 대칭을 이룬 균형잡힌 얼굴을 갖고 있어 ‘컴퓨터 미인’이라는 칭찬을 받기도 하지만 일반적으로는 조금씩 비대칭을 이룬 경우가 많다. 이렇게 얼굴이 좌우 비대칭을 이루는 이유는 선천적인 이유도 있지만 후천적인 생활 습관도 한 요인이 된다.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거나 턱을 괴는 습관, 책상에 엎드려 잠을 자는 습관, 다리를 꼬고 앉는 습관 등은 얼굴 비대칭을 유발할 수 있는 습관이므로 개선이 필요하다. 특히 성장기의 청소년들이라면 평소 올바른 자세를 가질 수 있도록 지도하는 것이 좋다. 최근에는 양악수술이나 안면윤곽술이 보편화되어 안면비대칭같은 수술을 통해 자신의 외모 콤플렉스를 극복하려는 사람들이 늘고 있으나 위험도가 높은 수술
허정민남·1962년 5월5일 술시생 문> 술로 인하여 직장도 잃고 아내마저 떠났습니다. 끊어지지 않는 술이 원망스럽지만 불행한 나날들을 술에 의존하게 됩니다. 저의 운명에 더 이상 희망이 없는지요. 답> 후천운에는 습관이 매우 중요합니다. 귀하는 특히 화운에 약하고 상극이므로 술은 극약과 같습니다. 멀리 해야 할 것을 가까이 하면 곧 불행을 자초하는 것인데 습관성은 본인의 선택과 결심으로만 해결될 수 있는 겁니다. 정신건강이 우선 문제입니다. 전문의의 도움이 절실하니 서두르세요. 지난해부터 더욱 심각해지고 있습니다. 다행히 부모 형제의 도움이 있어 경제적 해결은 됩니다만 전기 기술을 되살려 취업을 하세요. 단일운이므로 한 번 시작하면 끝을 보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를 이용해 술을 끊고 3일만 넘기면 술과의 악연은 끝을 맺습니다. 정윤영여·1979년 7월28일 인시생 문> 초혼에 실패하고 1980년 2월2일 오시생 남자와 재혼 문제로 고민하고 있어요. 모든 것이 잘 맞으나 성적장애가 있어 제 구실을 못하는데 운명이라면 받아들여야 할지요. 답> 성적인 문제도 큰 문제지만 부인이 절대 수용하지 못합니다. 부인은 상대분과 급조성 인연으로 갑자기
재레드 다이아몬드 저 / 문학사상 / 2만8000원 퓰리처상을 수상한 세계적 석학 재레드 다이아몬드 박사의 <총, 균, 쇠>. ‘왜 어떤 민족들은 다른 민족들의 정복과 지배의 대상으로 전락하고 말았는가?’ ‘왜 각 대륙들마다 문명의 발달 속도에 차이가 생겨났는가?’ ‘인간 사회의 다양한 문명은 어디에서 비롯되었는가?’라는 의문을 명쾌하게 분석하여 그 해답을 제시한다. 이 책은 모든 인류가 수렵과 채집으로 살아가던 1만3천 년 전 석기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뉴기니와 아메리카 원주민에서부터 현대 유럽인과 일본인에 이르기까지, 세계 각지의 인간 생활에 관한 이야기를 흥미진진하게 풀어낸다.
황광우 저 / 생각정원 / 1만5000원 인문학자 황광우가 꾹꾹 눌러쓴 단 한 권의 소크라테스 평전 <사랑하라>. 이 책은 물질주의와 오만에 빠진 제국 아테네를 향해 소크라테스가 던지는 질문을 탐구한다. 저자는 소크라테스의 탄생부터 죽음까지 추적함으로써, 소크라테스의 깊은 고뇌와 목숨을 건 투쟁을 생생하게 재현해낸다. 가령, 페르시아 전쟁과 펠레폰네소스 전쟁 등 국외 정세란 ‘씨실’과 자연철학자들과 소크라테스의 제자들의 생생한 증언이라는 ‘날실’을 엮어내어 인간 소크라테스를 이해하는 데 보탬이 되어준다. 아울러 물질주의와 부조리가 만연한 오늘날에 소크라테스의 정의와 절제, 물질과 부에 대한 개념을 제시함으로써 의미 있는 철학적 메시지를 던져준다.
이용재 저 / 오브제 / 1만4800원 빵에서 칵테일까지 당신이 알아야 할 외식의 모든 것 <외식의 품격>. 호화롭고 비싼 레스토랑에서 넓은 접시 위에 달랑 한 줌 담긴 파스타를 먹기 위해 우리는 많은 돈을 지불한다. 과연 이것이 정당한 것인지, 무엇이 어디서부터 잘못된 것인지, 비싼 돈을 주고서라도 먹을 만큼 ‘완성도 높은’ 서양음식이 한국에 존재하는지에 대해 음식평론가인 저자 이용재가 직접 다녀보고, 먹어보고, 만들어 본 경험을 바탕으로 현명한 외식 소비자로 거듭나기 위한 지식과 교양을 담은 책이다.
장 카스타레드 저 / 출판사 뜨인돌 / 2만2000원 <사치와 문명>은 역사가 시작된 이래 인류의 문명에 늘 존재했던 ‘사치’에 대하여 살펴본 책이다. 인류 역사에 있어 사치는 물질적인 것을 넘어서는 정신적인 차원의 것이었다. 이 책에서 저자는 인간의 기본 욕구를 넘어서는 고차원적인 행위, 문화 예술적 욕망 등을 모두 ‘사치’라 규정하고 있다. 이런 관점을 토대로 기원전과 기원후로 나누어 유럽, 아시아, 남미, 아프리카 등 세계 역사에 새겨진 주요 문명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문명 구성원들의 사치 행위, 즉 예술품, 유적, 그림, 조각 등을 예술과 문명의 범주에서 흥미롭게 분석해 나간다. 더불어 물질로 치우친 현대 문명의 사치 현상을 우려하며 러시아, 일본, 브릭스 등 신흥 경제대국들의 명품선호 현상과 이에 기반한 경제문화적 현상을 깊이있게 파헤친다. 이 책을 통해 인류가 꾼 꿈의 흔적들이자, 인간의 잠재성과 위대함을 발견하게 해준 사치품들을 예술과 문명의 범주에서 고찰하며, 사치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금 되새기는 계기를 마련한다.
자오지에 저 / 꿈과희망 / 1만2000원 성공으로 이끄는 언어의 기술, 행동의 지혜 <말을 잘하는 사람 행동을 잘하는 지혜>. 이 책은 언어의 기술과 행동의 지혜를 36가지 전략으로 정리하여 소개한 책이다. 각각의 전략마다 실질적인 사례와 더불어 구체적인 활용 방안을 상세하게 담아내 읽는 재미와 함께 실용성을 더하였다. 총 3장으로 구성하여, 처음 만난 사람에게 친근함으로 다가가는 법, 협상의 기술, 난감한 상황을 원만하게 수습하는 법, 술자리에서 요령 있게 대처하는 법 등 다양한 상황에서 활용할 수 있는 대처 노하우를 알려준다. ‘말하기’와 ‘행동하기’는 사회적 인간으로서 정상적인 삶을 영위하기 위한 우리 인생의 핵심이다. 말과 행동은 인생이라는 마차의 앞바퀴와 뒷바퀴와도 같다. 성공의 종착지까지 순조롭게 나아가기 위해서는 매순간 말 한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중요하다. 요컨대 말을 하는 데에는 언어의 기술이 필요하고 행동하는 데에는 올바른 지혜가 필요하다. 후천적인 노력에 의해 완성될 언어의 기술과 행동의 지혜, 이 두 가지를 잘 직시한다면 어떤 상황에서든 여유롭게 일을 처리해 나아갈 수 있다. 이는 곧 성공으로 가는 최선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지난 9월27일 설악산에서 2013 첫 단풍이 관측된 이후, 이제 전국의 명산은 단풍 절정기를 준비하고 있다. 기상청은 11월 초까지 지역별로 단풍 절정기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각 지역에서는 단풍축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앱과 웹에서 지역별 단풍 절정기를 손쉽게 찾아볼 수 있는 ‘2013 단풍지도’ 서비스도 등장했다. 하지만 등산객이 증가하는 단풍놀이철에는 등산 사고 발생 비율도 증가한다. 소방재청이 내놓은 통계조사에 따르면 최근 3년간(2010~2012년) 산악 안전사고 발생 비율이 가장 높았던 달은 단풍철인 10~11월이라고 한다. 등산 사고에 대해 인지하고 대비하지 않으면 즐거운 추억이 되어야 할 단풍놀이가 고통스러운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 이에 가을산행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 예방법 및 응급처치법을 소개하고자 한다. 등산 시 빈번히 발생하는 사고는 흔히 ‘삐었다’고 표현하는 발목 염좌이다. 발목 염좌는 발목인대가 늘어나거나 찢어진 상태를 말한다. 발목 염좌가 발생하면 복사뼈 부근이 붓고 열이 나며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때는 무리하게 하산하려 하지 말고 등산화를 벗고 휴식을 취하면서 손수건에 물을 묻혀 냉찜질을 해 준다. 빈번한 발
최근 돌출입을 개선하는 양악수술의 효과를 입증하는 사진이 빈번히 노출되며 양악수술을 부추기고 있다. 하지만 작년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양악수술 관련 피해 부작용은 35건으로 부작용과 사망 소식이 끊이지 않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지난 6월, 턱 수술을 받은 여성(30)이 의식불명 상태가 됐다가 한 달 만에 목숨을 잃었다. 또한, 며칠 전 27일 턱뼈와 코 성형수술을 받은 여대생(22세) 역시 양악수술을 받았다가 뇌사상태에 빠져 결국 의식을 차리지 못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이렇듯 양악수술을 단순히 턱선을 갸름하게 만드는 미용목적으로 받는 사례가 늘어나며 부작용에 대한 심각성이 야기되고 있다. 본래 양악수술은 주걱턱이나 돌출입 형태로 부정교합이 있는 경우, 음식을 씹기 어렵거나 선천적 기형이 있는 경우, 턱이나 광대뼈 부위를 절개하여 치아가 맞물리는 위치로 이동시키는 고난도의 수술이다. 이러한 고난도의 수술이 부작용을 낳을 경우 출혈이 기도를 막아 질식사고를 유발할 수 있고, 위턱과 아래턱 사이의 기도 유지 실패, 비대칭이 되거나 교합 이상, 턱관절 장애 등을 발생한다. 그렇다면 수술 없이 치료 받을 수 있는 다른 대안 방법이 없을까? 돌출입을 개선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