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12:13
김연수 저 / 문학동네 / 1만2000원 김연수의 소설집 <사월의 미, 칠월의 솔>. 자신이 쓰는 소설은 무조건 아름다워야만 한다고 생각하며 2008년 여름부터 2013년 봄까지 5년 동안 저자가 써온 소설들을 모아 엮은 책이다. 저자는 다양한 방식으로 오래된 것의 목록을 보여준다. 지금 여기에 더 이상 존재하지 않는 남자들과 여자들, 그 부모의 형상이야말로 가장 보편적이고 놀라운 존재임을 보여주며 오래된 존재들이 품고 있는 가치를 발견해낸다. 오래된 사람들이 새로운 사람들의 삶에 머무르기 위해 어떤 것들을 포기해야 했는지 상상하게 하고 이야기에서 더듬어가는 옛 기억을 통해 각자의 과거를 찾아보게 하는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애너 파보르드 저 / 글항아리 / 3만8000원 고대 희귀 필사본에서 근대 식물도감까지 식물 인문학의 모든 것<2천년 식물 탐구의 역사>. 이 책은 오늘날 적용되는 식물 분류의 규칙을 확립하는 데 기여했던 인물들의 활약상을 담아낸 역사서이다. <인디펜던트> 원예 전문기자로 활약하며, 베스트셀러 <튤립> 등의 책을 출간한 저자 애너 파보르드는 방대한 문헌연구와 광범위한 현장답사를 바탕으로, 아리스토텔레스부터 테오프라스토스를 거쳐 린네까지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갈등관계에 있는 58명의 인물을 등장시켜 그들의 활약상을 사회문화적 역사의 흐름과 함께 소개하였다. 특히 식물에 대한 수많은 이야기 중에서 식물의 이름 짓기에 관한 에피소드를 주로 다루었으며, 세상의 모든 식물에 이름과 질서를 부여하고자 한 인류의 욕망이 전개된 양상을 살펴보았다.
정철 저 / 리더스북 / 1만3800원 세상 사람들이 뽑은 가장 소중한 단어 50 <인생의 목적어>. 특유의 역발상으로 유쾌하고 따뜻한 인생사는 법을 전해온 카피라이터 정철이 ‘당신의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은?’이라는 질문에 대한 수천 명의 대답을 얻어 모아 엮은 책이다. 2820명의 설문 응답자들이 꼽은 단어는 총 3063개였고, 이 중 사람들이 가장 소중하게 생각하는 단어 1위~44위, 순위 안에는 들지 못했지만 함께 생각해 볼만한 단어 6개를 실어 총 50개를 추려냈다.
김난도 전미영 이향은 이준영 김서영 최지혜 저 / 미래의창 / 1만6000원 해마다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주요 흐름을 정확하게 예측하는 <트렌드 코리아 2014>. 대한민국 청춘 멘토 ‘란도샘’ 김난도 교수가 이끄는 서울대학교 생활과학연구소 소비트렌드 분석센터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 2014년 말의 해,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로 ‘다크호스’를 선정했다. 우선, 2013년 10대 소비트렌드 키워드였던 ‘코브라 트위스트’를 통해 키워드별로 예측내용을 살펴보고, 어떤 모습으로 현실화되었는지 점검해본다. 이어 본격적으로 위기감과 희망이 교차하는 2014년의 모습을 경제, 나라살림, 정책방향, 기술변화, 사회문화적 동향을 중심으로 전망한다. 기나긴 위기상황을 견뎌오는 동안 우리 사회는 또 다른 위기 역시 담담하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란 자신감을 학습했다. 이에 논리정연하지는 않지만 끌리는 자유로운 매력 ‘스웨그’를 비롯하여, 육체노동에의 회귀, 젊음을 추구하는 중년층, 노동복에서 명품으로의 재해석, 직구적인 솔직함 등 위기를 기회로 바꿀 소비트렌드를 제시한다.
강신주 저 / 민음사 / 1만9500원 스피노자와 함께 배우는 인간의 48가지 얼굴 <강신주의 감정수업>. 이성과 감성, 인간은 이 두 가지 사이에서 균형을 이루어야 온전한 삶을 이룰 수 있다. 하지만 우리는 가부장제와 물질만능주의가 야기하는 억압적인 구조 아래에서 감정을 억누르며 살 수밖에 없다. 이성이 절대 위치에 있는 철학 전통에서 인간을 이해하는 데 감정이 중요한 키워드임을 주지시켰던 ‘혁명적인’ 철학자가 있었으니, 바로 17세기에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의 유대인 교회에서 파문당한 스피노자다. 스피노자는 <에티카> 3부에서 인간의 감정을 크게 48가지로 분류하고, 그와 유사한 감정들을 비교하면서 파고들었는데, 인간의 감정을 이토록 세분해서 소개한 철학자는 없었다. 대중과의 소통을 소중히 여기는 철학자 강신주 박사는 자아를 잃고 방황하는 현대인에게 지금 시급한 문제는 바로 자기 감정을 회복하는 일이라고 주장한다. 저자는 철학자의 어려운 말을 독자에게 쉽게 전달하기 위하여 위대한 심리학자와도 같았던 작가들의 이야기를 예로 든다. 또한 자칫 추상화될 수 있는 인문학을 구체적인 현실과 연결 짓기 위하여 저자는 지난 10여 년간 ‘철학 카운슬
창녕 우포늪 자전거 여행은 ‘느리게 달리기’가 제격이다. 비밀스러운 늪을 자전거를 타고 둘러보는 색다른 체험인데, 속도를 내거나 함성을 질러서는 곤란하다. 가을이 깊어지면 우포늪은 온전히 철새들이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자연생태계보전지역으로 지정된 우포늪에서는 걷는 것보다 조금 빠른 정도로 고요하게 자전거를 탄다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추천코스는 생태관에서 출발해 전망대, 대대제방 등을 아우르는 길로, 철새를 탐방하고 물억새가 핀 오솔길과 대대마을의 황금벌판을 가로지른다. ‘태고의 신비’ 우포늪, 사색과 생태의 여행지때 묻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길…‘오감 만족’ 깊은 가을에 찾는 우포늪은 다가서는 느낌이 다르다. 한여름 우포의 전경이 융단을 깔아놓은 듯 초록이 강렬했다면, 가을 우포는 철새와 갈대, 물억새의 세상이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다 보면 오솔길은 머리를 풀어헤친 물억새와 갈대의 흰빛 군무가 동무가 된다. 가을을 기점으로 날아들기 시작한 철새들도 곳곳에서 보금자리를 마련하느라 분주한 일상을 보낸다. 원시의 풍경과 맞닥뜨리다 우포늪 자전거 여행은 초입 우포늪 생태관 입구에서 출발한다. 자전거 대여소에 1·2인용 자전거가 있다. 대여료는 2시간에 1인용 30
김병완남·1992년 10월20일 묘시생 문> 계속 병마에 시달리고 있어 공부도 못하고 꿈이 컸으나 이제 대학은 멀리만 보입니다. 이대로라면 과연 제가 무엇이 될까 한숨뿐입니다. 답> 지난 세월은 정말 불행이었습니다. 특히 건강운이 극도로 떨어져 안면마비 등 계속되는 병치레에 사실상 모든 것이 정지된 상태입니다. 실제 사경을 넘은 겁니다. 이제 곧 지겹던 병마에서 완전히 벗어납니다. 군 입대를 우선하세요. 대학의 뜻은 버리면 안됩니다. 이과 계열에서 생명공학 또는 약대에 진학하여 모든 꿈을 펼치게 됩니다. 귀하는 정신력이 강하고 끈기와 집념이 강하여 일어서는 힘이 강합니다. 이제 운세와 함께하여 평소의 기질을 살리고 과거에 소원이던 공부와 함께 미래의 성공을 만들어 갑니다. 목표를 분명히 하세요. 최수정여·1983년 10월4일 사시생 문> 주택관리사를 지망하다 계속 낙방하여 군무원에 뜻을 두고 있으나 막연해요. 그리고 집에서는 제 결혼문제로 성화인데 저도 답답해요. 답> 주택관리사와 감정평가사(부동산) 쪽으로 다시 선회하세요. 부동산과 인연은 필연이며 제1의 성공대상입니다. 운명의 인연은 결국 비켜가지 않으며 반드시 행운의 기회를 맞이하게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움직임은 점점 더디어진다. 특히, 관절은 몸을 움직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체부위인데, 퇴행성관절염을 앓는 경우에는 움직일 때마다 통증이 따른다. 우리의 관절을 수시로 위협하는 퇴행성 관절염에 대해 알아보자. 퇴행성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이 점차 마모되어 뼈와 인대에 손상이 일어나고 염증 및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이다. 대개 노동이나 직업적으로 과도한 사용에 의한 퇴행성 변화와 등산, 축구와 같은 격렬한 활동으로 연골손상을 일으킬 수 있다. 이미 상당한 연골 손상이 진행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뒤늦게 알게 되는 경우가 많으며, 주로 손가락 마지막 마디와 중간마디, 무릎, 척추 등에서 나타나며, 관절염의 증상은 움직일 때 느껴지는 통증이 있다. 증상이 호전되었다고 방치할 경우 관절의 변형까지 초래하는 것이 퇴행성관절염이다. 과연 수술만이 답일까? 젊다고 방심하면? 대부분 노화로 인한 관절 질환과 퇴행성 관절염은 근래 들어서 구분되는 추세다. 퇴행성 관절염의 위험 인자로는 비만, 근육 약화, 유전, 관절의 외상 등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이차성 퇴행성 관절염은 관절 연골에 손상을 줄 수 있는 외상, 질병 및 기형이 원인이 되
실내온도 낮추고 적정수준 습도 유지실내 환경 개선만으로 완치 가능 대기오염물질의 농도가 올라가면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심해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었다. 환경부 지정 삼성서울병원 환경보건센터와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18개월간 공동으로 연구한 결과, 대기 중 미세먼지, 벤젠, 톨루엔 등의 총휘발성유기화합물의 농도가 높을수록 아토피피부염 증상이 악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아토피예방·관리와 자연치유를 추구하는 진안에코에듀센터(JEEC) 관계자는 “대기오염물질이 아토피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발표에 관심을 갖고 있다. 더불어 아토피 자연치유의 입장에서 볼 때 아토피를 유발하는 주요인으로 실내공기 오염과 식품알레르겐이며, 진안에코에듀센터는 이런 유해인자를 피하기 위한 생활환경 개선을 최우선과제로 삼는다”고 밝혔다. 건축자재, 인테리어 자재, 가구 등에 주로 사용되는 휘발성화학물질인 벤젠은 호흡을 통해 50% 정도가 인체에 흡수되며, 포름알데히드는 호흡 및 피부를 통해 인체에 유입되어 눈, 코, 목 등을 자극할 수 있다. 만성적인 호흡기질환을 일으키는 미세먼지와 일산화탄소, 알레르기질환, 피부질환을 유발시킬 수 있는 세균, 곰팡이 및 집먼지 진드기 등이 넘쳐나는 실내
어느 날부터인가 겨울철 필수 아이템이 되어버린 부츠. 길이도 소재도 모두 제 각각이라 패션에 조금이라도 관심 있는 여성이라면 종류별로 부츠 서너 개쯤 소장하는 건 흔한 일이 되어버렸다. 매서운 바람을 막아주는 방한용 부츠부터 종아리 굴곡을 그대로 드러낸 타이트한 스타일까지 그날 그날 골라 신는 재미도 쏠쏠하기 때문이다. 예쁜 부츠를 신고 싶지만 울퉁불퉁 하거나 전체적으로 굵은 종아리를 갖고 있어 고민하는 여성들이 많다. 날씬한 종아리를 갖기 위해선 무엇보다 자신의 체형을 잘 알고 그에 따라 관리 방법을 달리하는 것이 필요하다. 종아리가 울퉁불퉁해 고민이라면 평소 등산, 줄넘기, 에어로빅 등 종아리 근육을 사용하는 운동은 피하고 스트레칭, 요가, 수영 등 근육을 이완시켜줄 수 있는 운동을 하는 것이 좋다. 종아리를 자주 마사지해서 근육을 풀어주고 고지방이나 고단백 음식보다는 신선한 채소와 과일 위주의 식단으로 구성한다. 사실 오랜 기간 종아리에 자리잡은 단단한 근육은 쉽게 사라지는 게 아니기 때문에 최후의 방법으로 종아리 근육 퇴축술을 결심하는 경우가 있으나 이는 부작용 우려가 있으니 수술에 신중할 필요가 있다. 하루 종일 서있는 직업을 가진 경우엔 부종으로
손과 손목이 저리고 시린 증상이 나타나는 손목터널증후군은 남성보다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병이다. 특히나 겨울철 기온이 떨어지면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가 늘어난다. 손이 차가워지면 통증이나 강직 등이 나타나기 쉽기 때문이다. 수원 정형외과 병원인 주석병원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손목터널증후군 환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2년 기준 손목터널증후군(수근관증후군)으로 진료받은 환자수는 160,387명(여성 126,659명, 남성 33,728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4배 가까이 많았다. 또한 환자가 2008년 104,831명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최근 5년간 무려 약 6만명, 60%나 증가한 것이다. 손목 앞쪽에는 정중신경 등이 통과하는 수근관이라는 통로가 있는데, 이 통로가 좁아져 신경을 누르게 되면 손목의 저림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이다. 골절이나 탈구 등으로 손목 인대가 두꺼워져 신경을 압박해 나타나는 경우도 있으며, 류마티스 관절염이나 결핵으로 인한 부종, 수근내에 발생한 종양 등도 원인이 될 수 있다. 손목터널증후군의 증가 원인은 스마트폰이나 전자기기의 무리한 사용으로 목 디스크, 어깨통증 등이 증가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볼 수 있다
얀 마텔 저 / 작가정신 / 1만4000원 2002년 제34회 부커상 수상작 <파이 이야기>.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출간된 얀 마텔의 이 소설은 부커상 최대 베스트셀러로 꼽힌다. 열여섯 살 인도 소년 파이가 겪은 227일간의 표류기를 그리고 있다. 1970년대 후반, 인도의 상황이 불안해지자 파이 가족은 캐나다로의 이민을 결심한다. 하지만 그들을 태우고 캐나다로 가던 화물선이 태평양 한 가운데에서 침몰하는데….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홀로 남겨진 한 소년이 살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과정에서 절망과 공포와 고독을 경험하고, 어른으로 성장해가는 이야기를 들려준다.
신경숙 저 / 창비 / 1만2000원 우리 어머니들의 삶과 사랑을 절절하고 아름답게 그려낸 신경숙의 소설 <엄마를 부탁해>. 2007년 겨울부터 2008년 여름까지 ‘창작과비평’에 연재되어 뜨거운 호응을 받았던 작품으로, 작가가 <리진> 이후에 펴내는 여덟 번째 장편소설이다. 연재 후 4장으로 구성된 원고를 정교하게 수정하고, 100여 장에 달하는 에필로그를 덧붙였다. 소설의 이야기는 시골에서 올라온 엄마가 서울의 지하철 역에서 실종되면서 시작된다. 가족들이 사라진 엄마의 흔적을 추적하며 기억을 복원해나가는 과정은 추리소설 같은 팽팽한 긴장감을 유지하면서 전개된다. 늘 곁에서 무한한 사랑을 줄 것 같은 존재였던 엄마가 실종됨으로써 각자가 간직한, 그러나 서로가 잘 모르거나 무심코 무시했던 엄마의 인생과 가족들의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내고 있다.
21세기교육연구회 저 / 테이크원 / 1만3800원 왜 운동을 해야 하는지, 공부와 운동의 상관관계를 정리하고 있다. 공부두뇌로 유명한 김영훈 박사를 비롯 운동생리학전문가인 이준영 박사, 그리고 실제로 아이들을 초등학교에서 직접 가르치고 있는 전세명 스포츠교육학 박사 등이 그 동안 연구한 스포츠 교육 효과를 알려준다. 실제 운동을 통해 인생의 터닝포인트를 맞이한 선수들을 소개한다. 우리 아이의 진로를 현실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스포츠를 통해 서울대에 합격한 모델들을 소개한다.
에밀 아자르 저 / 문학동네 / 1만1000원 열네 살 소년 모모가 들려주는 신비롭고 경이로운 생의 비밀 <자기 앞의 생>. 1980년 의문의 권총 자살로 생을 마감한 프랑스 작가 로맹 가리가 에밀 아자르라는 필명으로 출간한 두 번째 소설로 어린 소년 모모의 슬프지만 아름다운 성장 이야기를 담고 있다. 악동 같지만 순수한 어린 주인공 모모를 통해 이 세상 누구도 눈길을 주지 않는 밑바닥 삶을 살아가는 불행한 사람들의 슬픔과 고독과 사랑을 그리고 있다. “출판사에서도 원작자가 누구인지 몰라 광고를 통해 작자를 찾기까지 한 ’75 공쿠르 상 수상자 에밀 아자르! 그는 누구인가? 정말 그가 썼는가? 왜 상을 거부했나? 전 세계에 파문을 던진 아자르의 충격!” 1976년에 출간된 문학사상사판 <자기 앞의 생>에는 작가 소개 대신 이 문구가 자리하고 있다. 문학사상사 이외에도 수많은 판본의 <자기 앞의 생>이 출간되었지만, 어느 판본도 정식으로 저작권 계약을 맺지 않았으며, 소설의 많은 부분이 누락된 채로 출간되었다.
하노 벡 저 / 갤리온 / 1만5000원 독일에서 나온 경제, 투자 관련서 중에서 독자들의 재산을 늘리는 데 가장 확실한 도움을 주는 책이라는 평가를 받으며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로 2013년 독일 최우수 경제·경영 도서에 선정된 <부자들의 생각법>. 지난 20년간 투자가, 은행가, 경제 전문 기자, 경제학 교수로 경제 현장에서 활약한 독일 최고의 경제 전문가가 그동안 당신이 몰랐던 돈의 비밀을 밝혔다. 똑같은 돈을 벌어도 어떤 사람은 부자가 되고, 어떤 사람은 평범하게 산다. 이 책은 이런 차이가 아주 작은 생각의 차이에서 비롯한다는 것을 역사적 사례와 경제학, 심리학을 넘나들며 증명한다. 독일의 최고 언론인 상을 두 번이나 수상할 만큼 경제 분야에서 전문가라고 자부하던 저자는 엄청난 투자 실패를 겪으면서 문제는 ‘돈’이 아니라 ‘돈을 대하는 우리의 심리’에 있음을 알게 된다. 그렇지만 남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돈’에 접근한다면 돈을 벌 수 없다. 부자들은 평범한 사람들과 다른 생각을 했기 때문에 부자가 된 것이다. “아인슈타인은 어제와 똑같은 생각을 하고 살면서 다른 미래를 기대하는 것을 ‘정신병’이라고 했습니다. 정신병까지는 아니지만, 부자가
고군산군도의 중심이 되는 선유도 민박에는 자전거가 넘쳐난다. 선유도를 중심으로 장자도, 대장도, 무녀도가 모두 다리로 연결되어 자전거에 몸을 싣고 구석구석 누비기 좋다. 주민을 제외한 일반인의 자동차 통행이 안 되고 전동카트도 운행을 금지해 비교적 안전하게 자전거를 즐길 수 있다. 대장도 방향, 몽돌해수욕장 방향, 무녀도 방향으로 3개 코스가 조성되었는데, 어느 코스나 바다와 파도를 곁에 두고 달린다. 뒤에서 불어오는 바닷바람은 신선들의 도포자락에서 쏟아지는 바람인 양 싱그럽다. 선유도 자전거 여행은 하루 코스로 빠듯하고 1박2일 정도가 여유롭다. 군산시내로 나오면 꽃게장, 활어회, 단팥빵, 짬뽕 등의 별미가 여행자를 보고 손짓한다. 근대 역사에 ‘문화옷’을 입히다…군산 시간여행보고, 느끼고, 먹고, 즐기는 ‘자전거 여행의 진수’ 선유도 선착장에 내리면 작은 차량을 가지고 나온 민박 주인들이 예약 여부를 물으며 자기 집으로 가자고 말을 건다. 당일치기로 선유도를 찾은 여행자라면 상관없지만, 1박을 계획했다면 여기서 숙소를 골라도 좋다. 그들은 차량으로 손님들과 짐을 실어 나르고, 이튿날 뭍으로 나갈 때 선착장까지 모셔다준다. 투숙객에게는 자전거를 1박2일 동
손병관남·1983년 11월21일 해시생 문> 직장도 잃은 데다 주식과 경마로 돈도 모두 잃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요. 그리고 1989년 6월23일 인시생인 여자와 깊은 관계 후 저를 멀리하여 고민입니다. 답> 지난 3월부터 운이 무너지고 악운이 끼어들어 추풍낙엽의 형국입니다. 귀하에게 주식과 경마 등은 평생 금기사항이며 기타 투기성도 일절 맞지 않습니다. 이번에 운세가 한꺼번에 무너져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매서운 불운을 겪고 있으나 금년 말까지입니다. 아직도 악운에서 벗어나지 못했으므로 욕심으로 인한 모험 등은 삼가야 합니다. 취업은 내년 1월이며 회계분야입니다. 사귀던 여성은 이미 마음의 정리가 끝났습니다. 귀하가 미워지던 차에 속궁합까지 맞지 않아 정리한 겁니다. 귀하의 인연은 범띠 중에 있습니다. 정은수여·1979년 10월27일 묘시생 문> 1972년 8월7일 진시생인 남편이 술과 여자관계가 끊이질 않아 이혼을 요구해도 완강히 거부합니다. 남존여비 사상이 강하여 여자는 무조건 참고 견디라는 주의입니다. 답> 부인과 남편은 타고난 운명의 모든 것이 서로 반대입장에 있고 살아가는 행보가 달라 부부로서는 도저히 맺어질 수 없는 악연입니
하체의 혈액순환도 안되고 앉았다 일어서는 것조차 불편한 꽉 끼는 바지, 일명 스키니진을 입는 것이 어느새 여성들의 기본 패션이 되었다. 과연 이 꽉 끼는 바지는 젊은 여성들의 몸에 이로울까. 몸은 따뜻하게, 꽉 끼는 옷 피하고 정기적인 산부인과 검진 받아야 스키니 레깅스 차림으로 시구를 해 스타가 된 연예인이 자신의 옷방을 TV프로그램에서 공개했다. 예상대로 아름답게 몸매를 드러내 주는 레깅스가 옷장을 가득 채우고 있었다고 한다. 세균감염 등 질환 취약 스키니진, 레깅스처럼 몸에 꼭 맞는 옷을 젊은 여성들만 선호한다는 것은 옛말이다. 요즘은 주부들까지 스키니 대열에 합세해, 홈쇼핑에서 판매하는 레깅스 5종 세트가 40대 주부들에게도 잘 팔린다. 이처럼 다리를 날씬하게 드러내 주는 스키니진과 레깅스의 인기는 몇 년째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하지만 스키니진에 부작용이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은 간과하기 쉽다. 바로 ‘끼는 바지 증후군(TPS, tight-pants syndrome)’이다. 스키니진, 제깅스, 레깅스처럼 몸에 너무 꼭 맞는 바지를 오래 입으면, 신경압박과 저림, 소화 장애 뿐 아니라, 피부염, 질염 등 세균감염도 생기기 쉬워진다. 문제는 이런 작은 생
충남도는 11월 들어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이 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전년대비 2배 이상 증가함에 따라 감염 예방활동 강화 및 모니터링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최근 유행성이하선염 발생이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증가한데다 특히 중·고등학생 연령대에서 65% 이상 발생하는 등 증가 양상이 두드러지게 관찰되고 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흔히 ‘볼거리’라고도 하며 이하선(귀 아래의 침샘)이 부어오르고 열과 두통이 동반되는 전염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나오는 호흡기 분비물을 통해 전파되거나 환자와의 직접적인 접촉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유행성이하선염은 가장 흔한 증상인 이하선염 외에도 뇌수막염, 고환염, 난소염, 췌장염 등의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의 건강한 아이들은 특별한 합병증을 남기지 않고 회복이 된다. 잠복기는 보통 14~18일 정도이며, 전염력이 가장 높은 시기는 증상 발현 1~2일전부터 발현 5일 후까지이고, 증상 발현 5일까지는 호흡기 격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이 기간에는 학교 및 학원 출석 중지 외 대중교통 이용을 중지하고 사람이 많은 곳으로 외출을 삼가는 등 다른 사람과의 접촉을 피해야 한다. 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