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12:13
<메이드 인 공장>은 소설가 김중혁이 공장을 산책하며 적어내려간 글을 담은 책이다. 제지 공장부터 콘돔, 간장, 가방, 도자기, 엘피, 맥주, 그리고 김중혁 글 공장까지 호기심이 가득한 소설가 김중혁이 다양한 공장들을 다니면서 시간과 기억, 속도와 사람에 대한 단상들을 글과 그림으로 엮어냈다. 15개의 공장 산책기와 더불어 노트 탐험기, 번뜩이는 가방 디자인 하기, 맥주 만취 시음기 등 작가의 재기 넘치는 토크와 인공 눈물, 글로벌 작가, 안경, 보온병, 시간표 등 사물을 담은 그림 등도 엿볼 수 있다. 내가 좋아하는 물건들이 공장에서 어떻게 생산되는지 훔쳐보고 싶은 마음에, 공장 산책기를 시작했다고 밝힌 저자는 실제로 공장을 다니면서 공장에는 사람이 있고, 결국 사람이 하는 일이고, 사람이 만들어내는 일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지금 당신은 제대로 된 중요한 일에 시간과 자원을 투자하고 있는가? <에센셜리즘>은 분별 있는 적음을 추구해서 가장 본질적인 목표에 집중하는 ‘에센셜리즘’을 화두로 꺼낸다. 무의미한 다수가 아닌 ‘본질적인 소수’에 집중함으로써 훨씬 더 큰 성과를 이루어낸다는 ‘에센셜리즘’개념은 오늘날 복잡한 시대에 반드시 주목해야 할 방식으로 우리의 일과 삶 어느 분야에든 적용할 수 있다. 저자 그렉 맥커운은 비생산적인 일을 위해 너무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고 있는 이들에게 지금 당장 ‘에센셜리스트’가 되어야 함을 충고한다.
이윤 제로의 디스토피아 <한계비용 제로 사회>. <노동의 종말>과 <소유의 종말>로 자본주의 패러다임의 위기를 예언한 세계적인 미래학자 제러미 리프킨이 이번 책에서 더 생생한 증거로 대담한 미래상을 제시한다. 그는 지난 300여년간 인류의 역사를 일구어 온 자본주의 쇠퇴를 지적하며 기술과 경제, 역사와 문화를 넘나드는 방대한 통찰을 바탕으로 사물 인터넷 플랫폼을 단계적으로 도입하여 한계비용 제로 사회로의 전환을 촉진한다. 자본주의 기업의 존립 근거가 근본적인 모습에 직면하며 저자는 왜 자본주의가 역사에서 사라지게 될 것인지 조명하는 한편, ‘협력적 공유사회’라는 새로운 사회로 인도한다. 특히 기술 트렌드에 관한 통찰력으로 ‘사물인터넷’의 생산성과 ‘공유경제’ 모델의 가능성에 주목한다. 3차 산업혁명기의 사물인터넷은 2차 산업혁명을 이끈 ‘전기’의 파괴력에 버금갈 것이라고 주장하며, 소유 중심의 교환 가치에서 접속 중심의 공유 가치로 옮겨 가는 대전환이 새로운 경제 시대를 이끌 기술적·사회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저자는 분석한다.
우리는 누구나 좋은 컨디션을 갖기를 바란다. 가정에서나 직장에서나 편안한 마음과 좋은 컨디션으로 최상의 집중력을 발휘해 업무 능력이 향상되고, 자신감도 충만해지기를 희망하며 또한 최고의 성과를 달성하고, 최고의 평가를 받기를 갈망한다. 흔히들 스트레스라고 하면, 부정적인 인식이 앞서 ‘나쁜 스트레스’만을 떠올리는 경우가 많다. 많은 이들은 과도한 스트레스 때문에 힘들어하고 심한 경우 신체 질병까지 얻게 된다. 최근 몇 년 사이에 젊은 사람들에게도 ‘부신 피로증’이 급증하고 있다. 밤낮없이 과도한 업무에 시달리는 직장인뿐 아니라 주부, 학생 등 연령과 계층에 상관없이 발견되고 있다. 하지만 이와 달리 적절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삶에 동기부여를 해줄 뿐 아니라 스스로에게 자극제가 된다. 이러한 양면성을 가진 스트레스를 어떻게 하면 잘 관리할 수 있을까? 본문에서는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하여 비만, 탈모가 생긴 우울한 대리를 중심으로 직장에서 흔히 일어나는 에피소드를 흥미있게 풀어내고 있다. 그러던 중 우울한 대리는 스트레스를 제대로 관리하여 성과를 내는 탁월해 팀장을 만남으로써 인정받는 사원으로 발전하게 된다. 이렇듯 스트
홍천은 생각보다 가깝다. 동서울터미널에서 수타사까지는 102km, 1시간 20분 거리다. 그런 반면 홍천 안에서 움직이는 시간이 많이 걸린다. 수타사에서 무궁화마을까지 53km인데 1시간이 걸린다. 거리는 절반인데 시간 차이는 크게 나지 않는 것이다. 산지가 많아 고개가 많고, 고개를 넘으려니 굽이굽이 길이 험하다. 게다가 홍천은 제주도와 면적이 비슷해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넓은 땅 부자라서 동선을 잘 짜지 않으면 이동하는 데만 시간을 허비하기 십상이다. 천년 세월 고스란히 안은 수타사의 고귀한 자태 피톤치드 그득한 산소길 청량하고 달콤한 공기 공작산 생태숲을 통과해 수타사계곡을 끼고 걷는 산소(O₂)길은 이름 덕분인지 유난히 공기가 청량하고 그 향이 달다. 신라시대에 창건한 수타사를 중심으로 공작산 생태숲과 수타사계곡은 가을이 깊어감에 따라 찾는 발길이 늘고 있다. 나무는 하나 둘 노랗고 붉은 옷으로 갈아입고, 벌개미취, 감국이 길 위에 향기를 더한다. 숲 해설 프로그램에 참가하면 그냥 지나치기 쉬운 숲의 나무와 풀, 들꽃까지 자세히 알 수 있어 유익하다. 가축 여물통을 닮아 이름 붙은 귕소, 용이 승천했다는 용담, 발 디딜 때마다 흔들려 간을 서늘하게
홍재철 남·1985년 2월7일 자시생 문> 국문학을 전공했으나 지금은 평범한 영업사원으로 재직 중입니다. 점점 일에 한계를 느껴 저의 천직에 대해 고민하게 됩니다. 또 결혼은 언제할런지요. 답> 타고난 성분이 관성이므로 관운이 있습니다. 운세의 성분과 기질을 최대한 살려 성공하게 됩니다. 관·공직 또는 언론사에 뜻을 두세요. 최고의 만족을 거두고 평생 천직으로 이어집니다. 처음 시작이 잘못되어 모든게 흔들리고 있으며 하나씩 잃어가고 있어요. 세심한 성격이나 꾸준하지 못하고 목표가 자주 바뀌어 중심이 없습니다. 운명적으로는 모든 게 잘 갖추어져 있습니다. 초조하거나 두려워하지 말고 이제 한 곳에 집중하세요. 방황은 곧 멈추게 됩니다. 결혼은 내년에 만나 당해에 이루어집니다. 뱀띠 중에 있으며 내년 전반에 만납니다. 정은하 여·1976년 3월17일 신시생 문> 1975년 12월19일 축시생인 남편과의 사이에서 너무 많은 불행을 겪은 탓에 이제 참는 방법조차 잊었어요. 제겐 끝까지 희망이 없는 건지요. 답> 두 분의 운명은 서로가 정반대에 서 있습니다. 숙명적으로 고정되어 있어 더이상 가까워질 수 없는 악
뇨의가 느껴지면 바로 배뇨해야 운동 등 꾸준한 치료 관리 필요 여자들의 방광염과 비교하여 남자들의 전립선염 또한 공포의 대상이다. 전립선염이 생기면 회음부통증 및 불쾌감, 배뇨장애, 발기력저하와 더불어서 불임에 대한 걱정으로 우울감, 불안장애까지 유발하기도 한다. 미혼의 남성이라면 전립선염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훨씬 심해지게 된다. 성지한방내과한의원 한방내과전문의 우성호박사는 “만성전립선염은 요도염에서 진행되는 경우가 많지만 대장과 전립선이 구조적으로 가까워서 만성변비나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있을 때 대장균, 장내세균의 영향으로 전립선에 염증이 유발되기도 한다. 따라서 요도염에서 진행하지 않는 경우에는 대장치료를 겸해야만 근본적인 염증치료가 가능하다” 라고 설명한다. 또한 직업적으로 오래 앉아 있는 경우와 소변을 자주 참게 되면 요도에서 소변이 역류하여 전립선에 화학적 염증을 유발할 수 도 있다. 따라서 뇨의가 느껴지면 바로 배뇨해야만 전립선염을 예방할수 있다. 전립선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카페인섭취를 줄이며 맵고 짠 자극적인 음식 또한 줄여야 한다. 하복부 찜질은 혈액순환을 활발하게 하여 역시 도움이 된다. 드물게는 전립선 결석으로 인하여
평소 잦은 허리통증이 경미하다고 해서 단순한 통증으로 여기고 방치한다면 고관절통증증후군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높다. 일반적 진행 단계가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면 통증이 무릎은 물론이고 허리까지 올라오며 걸을 때 골반통증, 허리통증을 느낀다. 말기로 진입하게 되면 고관절이 심하게 아파 걸을 수도, 설 수도 없게 된다. 고관절 증후군은 엉덩이와 다리를 연결하는 관절인 고관절이 충돌해 소리가 나거나 통증을 유발하는 증상을 말한다. 고관절은 골반뼈와 대퇴골경부로 구성되는데 이들이 서로 충돌해 연골이 찢어지거나 닳아서 통증을 유발하며 주로 무용수나 체조선수 등 운동선수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또한 고관절 무혈성괴사는 관절을 주저앉게 해 한 쪽 다리를 조금 짧아지게 한다. 이는 보행 활동 시 허리에 피로를 쌓이게 만들어 환자가 허리병으로 생각하게 만드는 고관절통증 원인이 된다. 이러한 고관절통증증후군의 치료 방법은 다양하다. 최근 보존적 치료 방법 중 체외충격파 치료(ESWT)는 고관절통증증후군 치료로 각광받고 있다. 김영수 병원 임승모 진료부장은 “체외충격파 물리치료기계를 이용해서 치료는 골반통증, 엉덩이뼈통증, 고관절통증에 강력한 초음파 에너지를 발생시켜 혈
한국의 미래를 위협하고 있는 저출산 문제가 심각하다. 황금돼지해, 백호해, 흑룡해만 반짝했던 서울시의 합계 출산율은 다시 1.0명대 이하로 내려갔다. 통계청의 ‘2013년 출생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 합계출산율은 0.968명으로, 여성 한 명이 평생 동안 낳는 아기의 수가 한 명에도 못 미치는 셈이다. 여성피임 여성건강 증진 저출산 해소 도움 이런 저출산이 장기화되면서 1979년 설립된 유아복 전문업체 아가방앤컴퍼니가 최근 중국 업체에 매각된 것도 충격이고, ‘2014년 교육기본통계’에 따르면 올해 유치원과 초·중·고 전체 학생 수는 1년 전에 비해 20만 1221명(2.8%)이나 줄어들었다고 한다. 인공임신중절 증가 늦은 결혼과 고령 임신 추세로 난임부부가 급증하는 반면, 아직도 인공임신중절로 태어나지 못하는 아기들의 수도 많아 저출산 시대에 안타까움을 더 하고 있다. 2011년의 경우, 태어난 신생아 수가 47만명인데, 인공임신중절로 세상에 태어나지 못한 아기의 수가 무려 16만9000여명에 달해 전체 신생아 수의 3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의 인구 1000명당 인공
에쿠니 가오리의 감성 미스터리 <등 뒤의 기억>. 그동안 사랑과 기다림, 연애에 관한 이야기를 애틋하고 서정적인 목소리로 들려주었던 저자가 이번에는 독특한 추리 형식의 소설을 선보인다. 도심에서 멀리 떨어진 실버 아파트에서 조용히 살아가는 쉰네 살 히나코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히나코를 중심으로 보이지 않은 실로 이어진 여덟 사람의 이야기를 통해 서서히 맞춰지는 진실의 조각들을 만나보게 된다. 저자만의 독특한 분위기와 정서를 고수하고 있지만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 인물들이 번갈아가며 이야기를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기존 작품들과 분명한 차이를 보인다. 각기 다른 사연을 가진 인물들의 이야기 속에서 현대인의 고독과 슬픔을 마주하게 된다.
죽어라 일만 하는 사람은 절대 모르는 인생의 기술 <스마트한 성공 들>. 월세 40만원도 벅찼던 21살 청년이 어떻게 하루 4시간만 일하며 연 매출 550억의 미국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을 만들 수 있었을까? 북유럽 창업의 신이라 불리는 저자 마틴 베레가드는 손대는 사업마다 승승장구하는 최고의 젊은 기업가이지만 결코 일에 인생을 바치지 않는다고 이야기한다. 저자는 원하는 것을 얻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일과 삶에 대한 관점을 바꾸는 새로운 전략이 필요함을 강조한다. 이 책은 저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누구나 삶의 행복을 놓치지 않으면서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을 알려주고, 공저자 조던 밀른과 함께 세계 최고 기업가들을 만나 밝혀낸 그들만의 특별한 성공 전략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가족, 친구, 돈, 성공 그 무엇도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승리하는 새로운 인생의 기술 56가지를 소개한다.
글쓰는 허지웅이 5년 만에 펴내는 에세이집 <버티는 삶에 관하여>. 이 책은 버티는 것만이 유일하게 선택 가능한 처세라 여겨왔고, 앞으로도 딱히 별 방도가 없다 여기는 허지웅의 인생사 중간 갈무리다. 허지웅이 그간 신문과 잡지에 연재했던 칼럼과 개인적인 글들을 모아 엮은 것으로, 글쓰는 허지웅의 진면목을 살필 수 있다. 이 책에는 그의 어머니와 가족에 대한 기억, 20대 시절 그가 맨몸으로 세상에 나와 버틴 경험들과 함께, 한 사람의 평범한 사회인으로서 견디고 화내고 더 나은 세상의 가능성을 꿈꾸며 써내려왔던 글들이 오롯이 담겨 있다.
9.11 테러부터 글로벌 경제 위기까지 100권의 책으로 살피는 <공부하는 보수>. ‘합리적 보수’ ‘열린 보수’로 평가받는 이상돈 중앙대 명예교수는 지난 7년간 정치, 경제, 외교, 사회 , 군사 분야의 미번역 영어 저작들을 읽으며 분석하고 우리 현실에 대입하며 공부해왔다. 이 책은 저자의 이러한 분석들을 바탕으로 100권의 책에 대한 서평집이자 세상 읽기의 결과물이다. 이 책은 혼돈에 빠져버린 세계정세의 핵심 문제는 무엇이고 근본 원인과 해결책이 무엇인지 100권의 책이란 매개로 치밀하게 분석한다. 탈레반 전문기자 파키스탄 언론인 아메드 라시드가 2008년에 발표한 <혼란을 향해 추락하다>를 소개하며 부시 정부에서 오바마 정부로 이어지는 미국 대중동 정책을 분석하고 평가하며, 토머스 소웰의 2009년 저작인 <지식인과 사회>를 통해 지식인을 정의하고 그들이 사회에 끼치는 영향과 특성 등을 구체적 사례를 들어 ‘공공 지식인’이라면 어떠한 자세를 취해야 하는지 비판적 입장에서 이야기한다.
나와 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반드시 알아야 할 것들 <위험한 사람들>. <FBI 행동의 심리학>의 저자이자 FBI에서 프로파일러로 활동해온 저자 조 내버로가 사이코패스와 그 피해자들을 40년 만나온 경험을 바탕으로 우리에게 끔찍한 고통과 비극을 가져다주는 위험한 인물들을 유형별로 분석하여 소개한 책이다. 오랫동안 범죄와 범죄자, 비정상적인 행동, 그리고 위험한 유형에 대해 배웠던 모든 지식들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총 6장으로 구성하여, 1장부터 4장까지는 위험한 사람들의 유형을 4가지로 나누어, 각 장별로 그들이 어떻게 행동하는지, 타인에게 어떤 느낌을 주는지, 사람과 어떻게 접촉하는지를 다양한 사례를 통해 알려준다. 5장에서는 위험한 유형의 인물들이 서로 힘을 합치거나, 한 인물 안에 각각의 특성이 결합할 때 생길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해 다루었다. 6장에서는 위험한 사람으로부터 우리 자신, 가족을 지키는 실질적이고 구체적인 해법을 소개한다. 특히 희생자들의 직접적인 증언을 바탕으로 만든 유형별 체크리스트를 수록한 점이 돋보인다. 이 체크리스트는 실질적이고 간단한 평가 항목들로 이루어져, 독자들은 각 항목들을 검토하면서 사소한 피해에서부
부산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화의 도시’다. 곳곳에 촬영지 명소가 있으며, 영화 관련 시설도 많다. 영화 <변호인> 촬영지로 알려진 흰여울문화마을은 해안 절벽 가에 형성된 정겨운 마을 풍경과 남항대교가 보이는 바다 전망이 사람들 발걸음을 이끈다. 부산데파트는 영화 <도둑들> 촬영지로 부근에 비프(BIFF)광장이 있다. 이기대도시자연공원도 단골 촬영지. 영화 <해운대> <박수건달> <깡철이>에 등장했으며, 이기대해안산책로를 따라가면 오륙도 스카이워크까지 다녀올 수 있다.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는 매주 금요일 오후 2~5시에 스튜디오를 소개하고 영화세트장을 관람하는 견학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해마다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이 열리는 영화의 전당에서는 다양한 영화와 공연을 감상할 수 있으며, 밤이면 빅루프에서 황홀한 빛의 쇼가 펼쳐진다. 영화 속 그곳 찾아 떠나는 촬영지 여행 올해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열려 ‘영화의 도시’ 부산.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는 해마다 성대히 펼쳐진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해운대> <도둑들> <변호인
미쓰모토 마사키의 소설 <모미지마치 역 앞 자살센터>. 자살이 보기 드문 일이 아니게 된 지금, 만약 국가가 자살을 관리한다면 어떨지 상상하며 써내려간 이 소설은 인생에 절망한 사람을 위해 국가가 설립한 ‘자살센터’라는 시설에 주인공 요스케가 면담 신청을 하면서 시작되는 이야기를 담았다. 주인공인 도이 요스케는 잘나가던 카피라이터였지만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고 자살센터에 면담을 신청한다. 그 후 그는 ‘다른 길을 선택할 수 없다. 나는 최악이다’라고 되뇌며 삶의 의미를 상실한 사람처럼 행동한다. 그가 왜 인생에 절망했는지는 다섯 번에 걸친 자살센터 면담을 통해 조금씩 밝혀지는데…….
은퇴남 1000명이 들려주는 ‘은퇴 순간’의 진실 <남자가, 은퇴할 때 후회하는 스물다섯 가지>. 지난 10여년 동안 1000명에 달하는 대한민국 은퇴자들을 만나온 호남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 한혜경이 100세 시대에 은퇴 이후의 삶을 행복하게 맞이하는 법에 대해 소개한 책이다. 지금 3, 40대 직장인들이 은퇴할 때 후회하지 않도록 하기 위해 저자가 직접 만나 인터뷰했던 은퇴남들의 후회목록을 생생하게 들려준다. 저자는 100세 시대를 제대로 살아내기 위해서는 회사 일에만 올인하거나 월급에서만 행복을 찾지 말라고 충고한다. 자신에게 맞는 ‘놀이 같은 일’ ‘일 같은 놀이’를 몇 개쯤은 만들고, 직장과 집 사이에 즐길 만한 ‘제3공간’을 확보하라고 이야기한다. 더불어 건강한 자기중심성 키우기, 자녀에 대한 투자 상한성 정하기, 자신과 부부의 노후 준비 등 다양한 계획들을 세울 것을 조언한다.
발표하는 작품들마다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스타일을 선보이는 김영하의 신작 산문집 <보다>. 오랜 소설쓰기와 지속적인 해외 체류를 통해 단련된 관찰력으로 이번 산문집에서 그는 인간과 사회에 대한 예리하고도 유머러스한 통찰을 보여준다. 예술과 인간, 거시적ㆍ미시적 사회 문제를 주제로 한 스물여섯 개의 글을 개성적인 일러스트와 함께 묶은 이 책에서는 인간 내면과 사회 구조 안팎을 자유자재로 오가는 김영하의 문제적 시선과 지성적인 필치를 만날 수 있다. 또한 그의 눈에 비친 한 시대의 풍경이 이 산문집에 담겨 있다.
피부에 와 닿는 공기가 한층 차갑고 건조하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아침저녁 일교차가 큰 환절기가 되면 피부는 이에 적응하느라 어려움을 겪는다. 피부가 예민한 사람이라면 며칠 새 부쩍 거칠어진 피부결을 느꼈을지 모른다. 계절의 변화와 함께 대기가 건조해지면 그와 맞닿은 피부는 쉽게 영향을 받게 된다. 우선 피부에 수분이 부족해지면서 피부가 당기고 예민해진다. 여기에 피부 보호를 위해 피지분비량이 늘어나고 각질과 각종 노폐물이 모공을 막아 여드름이나 뾰루지 등 각종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피부 건조증’으로 고생하기도 하는데, 이는 피부 속 수분함유량이 떨어져 피부가 가렵고 거칠어지는 현상을 말한다. 반갑지 않은 손님, 주름도 생기기 쉬워진다. 건조한 피부는 유연성과 탄력성이 떨어지다 보니 관리를 소홀히 할 경우 잔주름이 생기거나 이미 생긴 주름은 더욱 깊어지게 된다. 피부가 얇은 눈가나 입가 등 곳곳에 자리 잡은 주름은 한 번 생긴 이후에는 사실상 되돌리기 어려워 주의가 필요하다. 이처럼 피부에 수분이 부족할 경우 피부에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생활 속에서 꾸준한 관리는 필수이다. 먼저 피부에 쌓인 묵은 각질은 피부 트
김대중 15대 대통령 당선자의 ‘국민의 정부 경제개혁정책’ 총괄책임자였던 장하성은 한국 자본주의 문제는 선진국들과는 크게 다르다고 말한다. 선진국들의 핵심 문제인 소득 불평등, 양극화 심화, 고용 없는 성장과 함께 극도로 불공정한 시장의 경쟁구조, 재벌의 과도한 경제력 집중 등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이러한 선진국들과 다른 한국 자본주의 문제들의 원인과 과정을 낱낱이 파헤치고, ‘정의로운 경제’에 대한 깊은 통찰을 보여준다. 이 책은 우선 한국 자본주의의 현실을 진단하고 발전 과정을 살펴본 후, ‘주주 자본은 자본주의 모순의 근원인가’ ‘한국 경제는 정말 먹튀에 휘둘렸나’ ‘삼성은 왜 스스로 M&A 논쟁을 일으켰나’ 등의 질문을 던지면서 한국 자본주의의 현실적인 이슈의 논쟁들을 비판하고 재구성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국 자본주의의 대안을 논의한다. 저자는 ‘함께 잘사는 정의로운 자본주의’로 가기 위해서는 민주주의, 정의롭고 공정한 소유, 경쟁, 분배가 필요함을 강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