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12:13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다는 건 많은 사람들에게 부러움을 살 만한 일이지만 정작 당사자에게는 심각한 고민이 될 수 있다. 남들처럼 건강해 보이는 몸매를 갖고 싶지만 남들과 똑같이 먹어도 살이 찌는 건 고사하고 오히려 툭 하면 체중이 빠지기 일쑤여서 평소 ‘많이 좀 먹어라’, ‘다이어트 좀 그만해라’는 등 잔소리를 듣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진짜 이유는 무엇일까? 6개월 이내 체중 10% 이상 감소는 검사 필수 영양물질과 저장된 에너지원이 소모되는 것 ▲기초대사량이 높은 경우= 살이 찌지 않는 대표적인 이유 중 하나는 바로 높은 기초대사량 때문이다. 우리가 가만히 있어도 생명유지를 위해 보이지 않는 몸속 장기들은 쉼 없이 일을 하는데 이때 소진되는 에너지가 남들에 비해 많이 드는 것을 말한다. 똑같은 식사를 하더라도 기초대사량이 낮은 사람은 몸속에 들어온 것들을 제대로 쓰지 못하고 저장하려는 작용이 일어나다 보니 살이 찌게 된다. 반면 마른 사람은 몸에 들어오는 족족 높은 대사율로 인해 소진이 되다 보니 살이 찌지 않게 되는 것이다. ▲소화기능이 떨어지는 경우= 위나 대장 등 소화기에
건강을 위해서 식생활부터 시작해 생활 속 작은 습관까지 이른바 ‘바른 생활’을 실천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알고 보면 피부 역시 바른 생활을 좋아한다. 피부는 내 몸을 비추는 거울과 같아서 나의 몸 상태가 피부에 그대로 드러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건강을 위한 것이 곧 피부를 위한 것’으로 여기고 생활 속에서 도움이 될 만한 습관들을 찾아 실천하는 게 좋다. [알코올 섭취는 적당히] 반가운 사람과 함께 한 자리에서 알코올을 마다하긴 어렵다. 그러나 과음을 하게 되면 알코올 성분이 발열을 일으키고 알코올을 분해하는 과정에 이뇨작용이 일어나 몸속 수분이 빠져나간다. 이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져 메마른 상태가 되고 트러블을 일으키기도 한다. 또한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기는 독성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피부 여드름 등 염증성 질환을 악화시키는 주범으로 작용하므로 피부를 위해 과음은 삼가는 것이 좋다. [흡연은 금물] 담배에 포함된 니코틴은 체내에 들어와 혈액 속 아드레날린 생성을 촉진하는데 이에 따라 말초현관의 수축이 일어나 피부에 필요한 영양분과 산소공급이 방해를 받는다. 이로 인해 피부가 칙칙해지고 주름도 쉽게 발생한
서울시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기숙사에 터를 내주고, 경기도 연천의 새로운 터로 옮겨 앉은 조선왕가의 본채 염근당. 집을 옮기기 위해 해체하던 중, 고종 황제의 손자 ‘이근’의 집이라는 상량문이 발견되었다. 높은 기단 위에 우뚝 자리한 염근당은 일반 민가에서 보기 힘든 곧게 뻗은 기둥과 서까래가 보는 이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어디 하나 금 가고 터진 곳이 없는 자재는 모두 궁궐을 지을 때 쓰이는 금강송을 잘 말려 사용한 것이라고. 연천평야가 한눈에 들어오는 누마루가 인상적인 사반정과 어우러져 ‘ㅁ’자 마당을 완성하는 염근당 뒤편엔 별채인 자은정이 있다. 벽과 바닥을 모두 황토로 채워 치유를 위한 장소로 재탄생되었다. 높은 기단 위 조선왕가의 본채 염근당 고종 황제의 손자 ‘이근’의 집 상량문 경기도 연천군은 한국전쟁으로 생겨난 비무장지대를 품고 있다. 전쟁으로 황폐해진 연천군에 활기를 불어넣은 것은 토박이 주민들과 그 옛날 선사시대 사람들처럼 새로운 삶 터를 찾아온 이들이다. 지금도 맑고 깨끗한 자연을 찾아 이곳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이 있다. 연천군 연천읍 현문로에 자리한 조선왕가도 그중 하나다. 조
나정규 남·1988년 5월1일 인시생 문> 사회생활을 시작한 첫 직장인데 이상하게도 상사와의 불화와 동료들의 따돌림으로 죽을 지경입니다. 어렵게 입사한 직장이라 결정을 내리지 못 하고 있어요. 답> 주변 시선이나 감정에 동요되지 마세요. 귀하 자신의 성격에 문제가 있습니다. 지나친 자존심과 통제의식에 반발하는 등 자신관리가 엉망입니다. 운세는 정상이며 실력과 능력도 인정받으나 공과사를 분별하지 못하고 정도이상의 고집이 화근이 되고 있습니다. 아직 익숙하지 못한 것도 있지만 우선 자신에게 문제가 있어 적응하지 못한 겁니다. 생활방법을 완전히 뜯어고치세요. 지금의 직장과 좋은 인연으로 성공의 결실을 맺습니다. 앞으로 해외업무로 자리를 옮겨 앉습니다. 결혼은 2017년이며 뱀띠와 인연을 맺어 가정을 이룹니다. 탁소영 여·1972년 11월1일 신시생 문> 지난 봄에 이사를 한 후 시어머니와 남편을 잃었어요. 그후로 계속 악몽에 시달리고 있으며 딸이 이름 모를 병에 걸려 앓고 있어요. 불안과 공포뿐입니다. 답> 수명은 천명이니 각자의 수명이 다한 것도 있지만 지금 귀댁의 경우는 다릅니다. 후천운과 부동운에 걸려 한치의 변
2015현대문학상 수상소설집 <소년이로 외>. 반세기의 전통과 권위를 자랑하는 현대문학이 제정한 ‘현대문학상’ 수상작을 만날 수 있다. 지난 한 해 동안 각종 문예지를 통해 발표된 중ㆍ단편 소설 중에서 후보작들을 골라, 심사를 거친 후 가장 뛰어난 작품을 선정하였다. 제60회 ‘현대문학상’은 편해영의 <소년이로>가 수상하였다. 수상작 외에도 수상작가의 자선작을 수록하였으며, 수상후보작과 역대 수상작가의 최근작을 수록하였다. 또한 심사위원들의 심사평, 수상작가 편혜영의 수상소감 등을 함께 담았다. 편혜영의 <소년이로>는 커다란 집의 정막한 공간성, 13세 소년 소진의 시점 그리고 재의 질감이 묻어나는 문체에 근거해서 씌어진, 매우 독특한 소설이다.
2012년 독일의 한 젊은 저널리스트가 <디 벨트>라는 유력 일간지에 에세이를 하나 기고했다. 미국의 담배회사 ‘말보로’의 캠페인 문구 ‘Don’t be a Maybe’에서 착안해 메이비 세대라는 제목으로 쓰여진 그의 에세이는 독일사회에 큰 바람을 불러일으켰고 요즘 20~30대의 무력감에 대한 활발한 논의가 진행되면서 멀티옵션사회의 딜레마가 화두로 떠올랐다. <결정장애 세대>는 바로 이 에세이를 기고한 독일의 젊은 저널리스트이자 저자인 올리버 예게스가 자신도 결정장애 세대임을 고백하며 풍요로운 환경 속에서 자라온 젊은이들이 어쩌다 혼자서 아무것도 결정하지 못하는 ‘메이비 세대’가 되었는지 분석한다. 다양한 부류의 젊은이들을 만나 인터뷰하고 관찰하면서 ‘결정장애’란 키워드를 중심으로 젊은 세대의 특성을 명쾌한 시선으로 분석한다.
<우주비행사의 지구생활 안내서>는 오랜 기간 우주비행사 훈련을 거쳐 4000시간이라는 긴 시간을 우주에 체류했던 우주비행사 크리스 해드필드가 우주와 지구를 오가며 배운 삶의 지침을 소개한 책이다. 저자는 우주비행사로 사는 것이 어떻게 자신에게 결단력과 기지, 매사에 준비하는 자세를 가르쳐주었는지를 들려주면서 우주왕복선 발사, 중력을 이용한 우주유영, 긴박한 위기 대처 사례 등 우주비행사의 경험담을 들려주면서 우리 앞에 놓인 수많은 가능성으로 가득한 삶의 전망을 펼쳐준다.
침팬지의 대모이자 세계적인 환경 운동가인 제인 구달이 이번에는 지구 곳곳에서 보고 들은 다양한 식물의 경이로운 세계를 담았다. 이 책 <희망의 씨앗>에서 우리가 뗄 수 없는 주식인 쌀과 간식인 초콜릿부터 선물로 전하는 난초까지 다양한 식물에 담긴 여러 이야기를 소개하면서 식물들이 우리 인간의 삶에 얼마나 깊게 뿌리내렸는지 확인시켜 준다. 총 4부로 구성된 이 책은 제인구달이 어린 시절 성장했던 영국 본머스 외할머니 댁 정원에서 시작하여 9·11테러의 현장이었던 세계 무역 센터까지에서 보고 들은 식물들의 세계와 환경에 대해 이야기한다. 제인 구달은 이 책을 통해 우리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추구하는 인간의 노력을 부정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우리가 계속해서 자연을 일방적으로 훼손하고 착취하지 않더라도 더 나은 생활을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특히 말하고 움직이지 못하는 식물들이 겪고 있는 시련을 직시하면서 희망을 버리지 않고 미래를 가꾸어 나가고자 저자의 여정은 계속 이어질 것이다.
기업들은 대개 인재를 육성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인재가 떠나지 못하게 붙잡아두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에 자기 회사의 최고 인재를 가로채려는 다른 기업들과 싸우기도 하고, 떠나는 인재들을 상대로 소송을 걸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인재 이동이 어렵게 되면 시장은 독점되고 혁신은 일어나지 않는다. <인재쇼크>는 한 기업에 얽매이지 않는 인재의 자유로운 이동이 인재를 유치한 기업과 유출한 기업 모두에서 혁신을 낳는다는 흥미로운 주제를 담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사의 인재들을 빼내간 구글. 그러나 현재 페이스북의 직원 다섯 명 중 한 명은 전직 구글 직원이다. 구글 경영진은 인재의 유출을 막기 위한 전략을 철저하게 세우고 있다. 코카콜라 내부에서 ‘머천다이즈 세븐 엑스’라는 콜라제조법을 완벽하게 아는 인력은 아무도 없다. 재료 배합과 관련한 일부 노하우만으로 작업할 뿐이다. 하지만 코카콜라의 비밀자료들이 비서의 손에 의해 경쟁사인 펩시로 넘어갈 뻔했으나, 펩시의 청렴성 규정에 의해 비밀이 유지될 수 있었다. 최근 신생 기업들이 등장하면 이를 통째로 인수하여 창업자와 개발팀, 기술자를 한꺼번에 독차지하려는 전략이 동원되고 있다. 인재
지리산에 기대어 섬진강을 바라보는 전라남도 구례군 마산면 사도리 일대는 풍수지리의 대가로 꼽히는 도선국사가 머물며 그 이치를 깨달았다고 전해지는 곳이다. 사도리 상사마을에 자리한 쌍산재는 약 1만6500㎡가 넘는 집터에 살림채 여러 동, 별채와 서당채 등 부속건물, 대숲, 잔디밭까지 있는 가옥이다. 모든 건물이 숙소로 꾸며져 호젓하고 편안한 한옥 체험이 가능하다. 주인장의 고조부가 지은 서당인 쌍산재가 그대로 남아 있고, 지리산에서 흘러내린 물이 모인 당몰샘이 집 앞을 지킨다. 사도리와 이어지는 토지면 오미리는 천하명당 ‘금환락지’로 알려진 마을이며, 1776년 지어진 고택 운조루와 1929년에 지어진 곡전재가 있다. 따뜻한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지리산온천랜드도 일정에 넣어보자. 고조부가 지은 서당 ‘쌍산재’ 그대로 토지면 오미리 천하명당 ‘금환락지’ 땅의 기운이 사람을 살리는 것일까, 사람의 손길이 땅의 힘을 키우는 것일까? 지리산에 기대어 섬진강을 바라보며 자리한 구례군 마산면과 토지면 일대를 돌아보면 땅의 기운과 인간사의 길흉화복을 다루는 풍수지리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풍수지리의 대가로
<차일드 44>의 저자 톰 롭 스미스가 그려낸 광기의 서스펜스 <얼음 속의 소녀들>. 우리는 가장 사랑하는 이들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을까? 소설은 이 질문에서 시작된다. 가장 사랑하는 두 사람인 어머니와 아버지가 서로를 광인과 악인으로 모는 상황에 놓인 주인공 다니엘. 어머니의 말을 믿으면 아버지가 끔찍한 범죄자가 되고 아버지의 말을 믿으면 어머니가 망상에 빠져 제정신이 아닌 상태가 되는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인 다니엘의 이야기를 통해 중요한 것은 진실 자체가 아닌 마음의 지옥을 이겨낼 수 있는가에 달렸음을 깨닫게 된다. 저자는 자신의 체험을 기반으로 주인공 다니엘의 심리를 생생하게 묘사하고 실제와도 같은 압박감을 선사하고 있다.
매년 초, 매월 초 우리는 지키지도 못할 거창한 계획들을 세운다. 작심3일을 반복하는 우리의 계획은 도대체 무엇이 문제인 걸까. <습관의 재발견>은 결심과 포기를 반복하는 이들에게 계획을 이행하는 의지의 문제가 아닌, 우리가 쓰는 ‘습관 전략’에 문제가 있음을 이야기한다. 열정만 있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기존의 자기계발서의 통념을 거부하며 바쁘고 정신없이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무조건 실천 가능한 전략, 즉 ‘작은 습관’을 제시한다. 저자는 만성적인 ‘귀차니즘’ 환자이자, 운동하는 것이 부담스러울 정도로 빈약한 몸매의 소유자였다. 그러다 어느 날, ‘매일 팔굽혀펴기 한 번 하기’를 목표로 세웠고, 몸짱이라는 생각지도 못한 변화를 이뤄내면서 ‘작은 습관’의 힘에 주목하게 된다. 지킬 수 없는 위대한 목표보다 지킬 수 있는 사소한 행동이 인생을 바꿀 수 있음을 강조한다.
<필 때도 질 때도 동백꽃처럼>은 올해 칠순, 수녀원 입회 50주년을 맞은 이해인 수녀가 신작 산문과 신작 시 100편, 2011년부터 2014년까지 꼼꼼히 기록한 생활 이야기 100편을 묶어 낸 책이다.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낸 지 38년 후, 봄의 민들레처럼 작고 여렸던 그는 2008년 암 수술 이후 몇 년간 투병하며 눈 속에서도 생생한 붉은 빛을 뽐내는 동백꽃으로 다시 태어났다. 우아한 동백의 일생을 그리며 반세기 수도 여정을 걸어온 그가 이번 책을 통해 오늘도 변함없이 위로와 사랑을 건네준다.
<사지 않는 습관>은 돈에 의지하지 않고 돈으로부터 자유롭게 살되, 풍요롭게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 책이다. 돈을 많이 버는 것보다 잘 쓰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혜를 깨닫게 된 저자가 실생활에 실천할 수 있는 방법을 요목조목 짚어주고 있다. 저자는 지나친 절약이나 구차한 생활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다. 질 좋고 행복을 주는 물건을 잘 구매해 오래 쓰기 위해 쓸데없는 물건이나 일에는 지출을 하지 않는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안내한다. 책에는 본인이 어떤 소비유형에 속하는지 소비유형 체크 리스트를 수록하고, 이에 대한 처방이 들어있다. 또한, 쓸데없는 낭비를 막기 위한 자신의 재고 파악 및 목록표 작성법, ‘사지 않는 습관’을 기르기 위한 20~30대 남녀 세 사람의 일주일 도전 리포트를 보여준다. 단순한 절약이나 눈높이를 낮추는 소비생활이 아니라 꼭 필요한 것들만 사고 잘 활용함으로써 돈도 모으고 생활의 질을 높이자는 저자의 소비에 대한 철학을 만나볼 수 있다.
베테랑 검찰수사관이자, 20년간 사기꾼의 거짓말을 꿰뚫어온 속임수 프로파일러인 저자 김영헌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인간은 왜 이렇게 쉽게 속는가?” 속임수의 형태는 시대의 변화에 따라 복잡해지고 예측 불가능한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사기꾼의 전략과 수법에는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저자는 수많은 조사 기록을 분석한 결과 “인간은 감정적일 때 속는다”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중에서도 사기꾼은 ‘욕망’ ‘신뢰’ ‘불안’을 주요무기로 삼았다. 딱히 큰 욕심이 없는 사람에게도 ‘이걸 가지면 더 좋을 거야’라고 욕망을 부추겼다. 가장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당하게 하는 것은 물론, 생판 모르는 남도 ‘당신과 잘 아는 사이니까 괜찮아’ 하면서 경계심을 없애 돈을 뺏었다. 자식의 앞날을 걱정하는 어머니에게 ‘자식이 잘 되려면 굿을 해야 한다. 그것이 아들을 위한 일이야’ 하며 한 푼 두 푼 모은 돈을 몽땅 가져갔다. 더 갖고 싶게끔, 의심하지 않고 믿게끔, 더 불안하게끔 만드는 것이
칫솔질 어려워 충치 잘 생길 수 있어 통증, 불편함 없다면 정기적 관리 통해 유지 가능 사랑니는 큰 어금니 중 세 번째 위치인 제 3대구치를 말한다. 10대 후반이나 20대 초반에 나는 치아로 사랑을 알게 될 시기에 나온다고 해서 사랑니라고 불린다. 사랑니는 다른 어금니와 마찬가지로 음식물을 씹어 소화하기 좋은 형태로 만드는 기능을 하지만 사랑니가 정상적으로 나지 않는 사람이 있고, 자란 형태가 비정상인 경우가 많다. 진화론적인 측면에서 현대인의 턱은 부드러운 음식물의 섭취로 인하여 턱뼈의 크기가 작아지고 있어, 실제로 사랑니가 없는 경우도 있다. 정상적으로 위치한 사랑니를 모두 발치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끼지 않는다면 치과 의원에 정기적으로 내원해서 적절한 관리를 받으면 된다. 반대로 통증 및 불편함이 있거나, 충치가 생겼을 경우, 또 정상적으로 난 사랑니라 하더라도 입안의 너무 안쪽에 위치하여 칫솔의 접근이 어려워 입 냄새를 유발한다면 발치를 하는 것이 좋다. 그렇다면 여름보다 겨울에 치료하는 게 좋다는 말은 무슨 뜻일까? 이는 무조건 겨울에 치료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높은 습도와 무더위로 인해 세균이나 바이러스
변비는 대변이 장속에 오래 머물러 수분이 감소해 단단해지고, 배변에 곤란을 동반한 상태를 말한다. 모든 아이들은 각기 다른 배변습관을 갖고 있다. 모유를 먹는 아기들은 수유 후 부드러운 변을 보는 반면 분유를 먹는 아기들은 좀 더 변이 굳어질 수 있다. 또한 모유, 분유에서 이유식으로 넘어갈 때, 생우유를 먹기 시작할 때 등 식이의 형태가 변하는 시기 흔히 변비가 나타난다. 아이들의 경우 배변활동이 원활하지 않으면 아이가 변보는 것 자체를 꺼리게 되므로 변비를 더욱 악화시키는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식습관, 생활습관 개선 등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 변비는 어떻게 예방할까? 첫째, 아이가 마시는 수분량을 늘려준다. 모유에서 이유식시기로 넘어갈 때는 상대적으로 섬유질과 수분섭취가 적어 변비가 생기기 쉬우므로 물을 따로 자주 섭취할 수 있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둘째, 변비를 예방하려면 하루 10~15g의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도록 해야 한다. 식이섬유를 많이 함유한 식품에는 유기산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푸룬과 자두, 배, 콩, 땅콩, 시금치, 양배추 등이 있다. 셋째, 우유섭취량을 줄인다. 우유를 많이 섭취하면 상대적으로 다른 음식물의 섭취가 줄어 대변의
나경태 남·1971년 8월5일 진시생 문> 직장도 사업도 번번히 실패해 막막합니다. 실패뿐인 인생에 희망이라곤 보이질 않아 세상을 등지고 싶습니다. 제 인생은 끝나는 걸까요. 답> 평소 실력과 능력만 믿고 한꺼번에 너무 많은 것을 탐내어 운의 한계를 벗어난데다 불운에 밀려 운과 현실이 조화를 이루지 못한 것이 패인입니다. 준비되지 않은 성공은 없습니다. 이제 더이상 잃을 것은 없지만 2017년까지는 고생을 하게 됩니다. 앞으로 갈길은 직장밖에 없으며 엔지니어의 길을 계속 지키세요. 기술은 인정받아 인지도가 높고 충분한 예우를 받게 되어 생계는 해결되나 채무에 쫓겨 부인의 부업이 불가피합니다. 향후 3년이 매우 중요합니다. 채무에 시달리고 소송 등의 고통을 겪어야하니 현실방어에 주력하세요. 권선하 여·1980년 2월12일 사시생 문> 1979년 4월20일 인시생인 남편과 이혼을 했으나 주말부부로 지냅니다. 저에게 접근하는 두 남자가 있어 선택에 갈등이 심해요. 답> 두 분의 인연은 다시 이어집니다. 오히려 부인이 먼저 남편에게 다가가야 하며 비켜가면 영원히 후회합니다. 부인은 성격이 명랑하고 사교적이며 사람을 끄는
아이를 가지고 싶어도 임신을 하지 못하는 ‘난임 부부’가 늘고 있다.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09년 17만7000명이었던 난임 진단자는 2013년 20만1000명으로 5년 새 무려 2만4000명(14%)이나 증가했다. 43세 이상 여성, 37세 여성보다 10배 임신 어려워 연 1회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및 검진 등 관리 필요 난임 진단이 늘고 있는 것은 결혼 연령이 늦춰진 만혼 트렌드와 관련 깊다. 2013년 기준으로 서울시 거주 여성의 초혼연령이 30.4세가 되면서, 첫 아이를 낳는 평균 초산연령도 31.5세까지 늦추어졌다. 만혼으로 인한 난임 주변만 둘러봐도 30대 중반으로 접어들고 있는 골드미스를 쉽게 찾을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만혼으로 인한 난임 문제는 앞으로 더욱 심각해질 전망이다. 여성의 난자는 30대 중반을 고비로 40대 이후부터는 임신 가능성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이다. 최근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의 불임클리닉은 난자의 노화로 인해 43세 여성의 임신성공률이 37세 여성보다 무려 10배나 떨어진다는 연구결과를 내 놓기도 했다. 물론 임신과 출산에 의학기술의 도움을 얻을 수는 있을 것이다. 아직 젊을 때 건강
충주 캠핑장들은 가을캠핑의 묘미인 ‘여백의 미’가 도드라진다. 서울에서 1시간 30분이면 닿는 거리지만, 주말에도 북적임은 덜하다. 엄정면의 충주반딧불오토캠핑장은 옛 초등학교 터에 조성했다. 시골마을에 들어선 캠핑장은 수십미터 치솟은 아름드리 플라타너스가 캠핑족을 반긴다. 일반 텐트와 캐러밴 등을 갖추고 글램핑이 가능해 장비 없는 초보 캠퍼들도 캠핑을 즐길 수 있으며, 넉넉한 사이트 공간이 돋보인다. 금가면의 요카카캠핑장은 캠핑과 함께 카약·카누 체험이 곁들여진 곳이다. 강변 언덕에 위치해 캠핑장 사이트에서 남한강을 조망할 수 있다. 앙성면의 밤별캠핑장은 밤나무 과수원 터에 만든 캠핑장으로, 인근 앙암저수지가 가을 운치를 더한다. 충주에는 자연을 벗 삼은 10여 개 캠핑장이 있다. 금가면 요카카캠핑장서 카약·카누 체험 앙성면 밤별캠핑장서 밤 따는 재미에 푹 가을 캠핑장의 들썩임은 꽤 유쾌하다. 몸을 움직일 때마다 소리와 향기가 다르다. 지난여름 귓전을 때리던 매미 소리나 처절하게 모기를 쫓던 독한 향이 아니다. 나긋나긋한 가을 풀벌레 소리, 촉촉하게 습기를 머금은 낙엽 향이다. 텐트와 타프(그늘막)를 쳐도 노동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