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12:13
국세청이 발간한 2014 연말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3년 창업한 사업자는 102만7000명이다. 신규 개업 업종으로는 소매업(17.9%), 음식점업(17.2%), 부동산업(14.2%)이 전체의 49.3%를 차지했다. 통계치가 말하듯, 3분의 1이 넘는 많은 창업자들이 소매점과 음식점을 개업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배경지식이 적더라도 왠지 쉽게 해볼 만하기 때문일까? 단언컨대 만만하게 보고 시작했다면 누구든 6개월을 넘기기 힘들다. 고객은 그것이 얼마나 정성들여 나온 제품과 서비스인지 금방 알아채기 때문이다. 고객의 눈은 정확하다. 나아가 고객의 귀와 입은 강력하다. 그렇다면 세심하게 오랜 준비기간을 거쳐 창업을 한 사람들은 백이면 백 성공을 거머쥘 것인가? 유감스럽게도 그 또한 장담할 수 없다. 오늘의 감탄이 내일엔 탄식이 될 수도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것이 우리가 사는 21세기다. 하루가 다르게 세상이 변하고 고객의 마음은 초단위로 바뀌고 있으며, 성공했다 한들 모방하는 이들이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하곤 한다. 조세현 교수는 이럴 때일수록 마케팅에 힘을 쏟아야 한다고 말한다. 익숙한 말, 마케팅! 말은 쉬우나 매출까지 이어지는 전략을 추진하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10~2013년 ‘등통증’으로 인한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하여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진료인원은 2010년 700만명에서 2013년 760만명으로 연평균 2.8% 증가하였다. 건강보험 총진료비는 2010년 9030억원에서 2013년 1조864억원으로 연평균 6.4% 늘었으며, 그중 한방 총진료비 연평균 증가율은 8.6%로 전체 총진료비 연평균 증가율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였다. 성인의 60~80%가 경험하는 흔한 질환 방치 시 관절 운동 장애 발생할 수 있어 2013년을 기준으로 등통증 진료를 위해 1차 의료기관인 한의원과 의원을 방문한 인원은 각각 45%와 42%로 의료기관 종별 전체 이용인원의 87%를 차지하였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병원, 한방병원, 요양병원, 종합병원, 상급종합병원)을 방문한 환자들이 주로 이용한 진료과목은 정형외과(296만명)와 한방내과(216만명)였다(서로 다른 진료과목 이용인원 포함). 2013년 기준 진료인원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연령대는 50대, 40대, 60대 순으로 나타났다. 50대 여성은 100만명으로 전체 성별·연령대별 인원 중 가장 많았으며, 이
쌍커풀과 코 수술 원하는 여고생 많아 2014 최고의 트랜드로 꼽히는 셀카봉의 인기가 올해도 계속되는 가운데, 여고생들의 2명 중 1명은 셀카를 찍을 때 다른 부위보다 눈이 예쁘게 나오도록 찍는 것으로 밝혀졌다. 인천 메트로타미 성형외과에서 어린 나이부터 성형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바른 성형 캠페인’의 일환으로 인천 지역 고등학생 516명을 대상으로 ‘셀카 찍을 때 가장 예뻐보이고 싶은 부위는?’라는 주제로 조사한 결과, 255명(49.4%)이 답한 눈이 1위를 차지했고, 코는 142명(27.5%)으로 2위를, 3위는 턱으로 82명(15.9%)이 택했고 , 4위는 이마로 37명(7.2%)이 답했다. 셀카를 찍을 때 2명 중 1명은 눈이, 4명 중 1명은 코가 잘 나왔으면 한다는 이야기다. 이는 곧 여고생들의 컴플렉스가, 눈, 코에 집중되어 있음을 시사하기도 한다. 윤희근 메트로타미 성형외과의 원장은 “실제로 성형외과를 찾은 여고생들이 선호하는 성형 부위는 눈, 코가 주”라면서, “동양인 특유의 쌍꺼풀이 없는 좁은 눈과 뭉뚝하고 낮은 코를 교정하거나 성형하기 원하는 경우가 많다.&r
질병관리본부가 작년 12월1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에이즈에 새롭게 감염된 환자 수가 2014년 1~10월에 벌써 1000명을 넘어서 역대 최다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한다. 2000년 내국인 신규 감염환자 수 219명에 비하면 5배가량 늘어난 것이고, 특히 성생활이 활발한 2030세대가 신규 감염자의 절반을 넘게 차지했다. 아직 10대인 15~19세 감염증가율도 20.6%로 20~24세 증가율 14.9%보다 더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따라서 이전에는 원하지 않는 임신을 피하고자 피임을 생각했다면, 이제는 에이즈 등 성 감염 질환도 예방하기 위한 피임이 필요하게 된 것이다. 따라서 남성은 콘돔으로, 여성은 정확한 방법으로 복용하면 99%의 피임 성공률을 보이는 피임약으로 각자 피임을 하는 ‘이중피임’이 기본 피임으로 자리 잡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형희선 대한산부인과의사회 피임생리연구회 위원은 피임하면 보통 콘돔을 떠 올리기 쉬운데, 콘돔 또한 사용법을 숙지하지 못할 경우 피임 효과를 제대로 보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콘돔의 피임 성공률은 평균적으로 85%에 그치기 때문이다. 여성의 배란 예상기간에 콘돔을 쓰지 않았거나
한겨울에 떠나는 담양 여행은 종합 선물 세트 같다. 온기를 품은 음식과 계절, 거슬러 올라간 듯 아름다운 풍경, 느릿하게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이 한데 버무려져 소박하지만 마음 가득 풍성한 추억을 안겨준다. 담양까지 와서 국수를? “일단 한번 잡숴봐~ 진한 멸치 육수에 간장 양념 곁들여 ‘후루룩’ ‘금강산도 식후경’이라고 먼저 국수거리로 발걸음을 옮긴다. 담양 국수거리에는 관방천을 따라 국숫집 12곳이 늘어서 있다. 50년 전부터 하나둘 생겨나기 시작한 국숫집이 어느새 담양의 명물 음식 거리로 자리 잡았다. 담양까지 와서 웬 국수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이곳에서 국수 한 그릇 안 먹고 가면 섭섭하다. 담양 국수거리에서 꼭 맛봐야 할 메뉴는 물국수, 비빔국수, 약달걀이다. 특히 멸치 국수에 간장 양념을 풀어 먹는 물국수는 겨울철 인기 메뉴다. 국수거리 원조라 할 수 있는 ‘진우네집국수’는 질 좋은 멸치를 넣고 센 불과 약한 불에 번갈아가며 국물을 끓이는데, 진하고 담백한 맛이 일품이다. 멸치 외에 다른 재료는 사용하지 않아 잡맛이 없다. 삶은 국수사리에 진한 국물을 붓고 직접 만든 간장
장상민 남·1969년 3월3일 신시생 문> 공직에 있는데 구조조정 및 민영화 등으로 불안하고 저 역시 버틸 자신이 없습니다. 퇴사를 하면 다음의 길은 무엇일지 막연함과 걱정뿐입니다. 답> 공직을 떠나게 되는 것은 사실이나 시기는 2016년입니다. 그동안 마음의 준비를 하고 제2의 길을 선택해야 합니다. 부동산쪽을 선택하세요. 공인중개사 및 주택관리사 자격증 준비로 충분합니다. 조급해하지 말고 끝까지 현실에 충실하고 정신적 동요를 삼가세요. 귀하는 성격이 조급하여 불안이나 의심을 두고 잠을 못이루는 성격이므로 우왕좌왕하다 오히려 일을 그르치게 됩니다. 오차를 줄이고 순서를 지켜 처음과 끝이 일치하도록 하세요. 운세는 튼튼합니다. 평소 위장이 약하여 질병으로 이어지고 있으니 과음을 피하고 신경과다소모는 금물입니다. 김신영 여·1980년 1월30일 오시생 문> 전공은 유전공학이나 길이 열리지 않아 전자상거래쪽에 뜻을 두고 있어요. 아직 결혼도 못하고 나이에 쫓겨 압박감만 더해가 답답합니다. 답> 아직 운세가 저조하고 예비운에 해당되어 서둘면 안 되는 준비의 과정입니다. 학계나 연구직에 종사하여 공인의 입장에서 개인의
1965년 미국에서 발표된 후 오랜 시간 독자들에게 잊혀졌던 작품이 유럽 출판계와 평론가, 독자들의 열렬한 반응을 이끌어내며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50년의 시차를 뛰어넘어 미국과 유럽 그리고 전 세계의 마음을 사로잡은 작품, <스토너>의 이야기다.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문학을 사랑했으며 묵묵히 자신의 길을 가고자 했던 윌리엄 스토너. 세상의 기준에서 실패자와 다른 없는 삶을 산 한 남자의 이야기가 발표된 지 50년이 지난 지금 다시 주목받은 이유는 무엇일까. 세상을 떠난 지 20년 만에 비로소 빛을 보게 된 존 윌리엄스의 소설 <스토너>는 그가 쓴 네 편의 소설 가운데 가장 사적인 작품이다. 명확한 문장과 지적인 면모, 그다지 가망 없어 보이는 소재를 넉살 좋게 극화했다는 점에서 극찬을 받았다.
사람은 미완성의 존재로 태어나 자신을 완성해가야 한다. 올바른 사람이 되었다고 반드시 사회적으로 성공하는 것도 아니고, 성공을 일군 사람이 올바른 됨됨이를 갖추었다고도 할 수 없다. 따라서 그 과정이 결코 쉽지 않더라도 자신을 완성하고 사회적 성공을 조화롭게 이루는 것이 사회라는 테두리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완수해야 할 숙명일 것이다. <눈물이 나더라도 인생 앞에 무릎 꿇지 말라>는 이에 대한 로드맵을 쉽게 제시하는 에세이 같은 자기계발서이다. 책은 총 4장에 걸쳐 ‘인내하고 노력하는 삶’ ‘인품을 수양하는 삶’ ‘마음을 다스리는 삶’ ‘인격을 다스리는 삶’을 다루고 있다.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상황과 역사적인 사실 등을 인용해 다양하고 풍성한 교훈을 전하고, 시대와 공간을 초월해 널리 알려진 친숙한 이야기를 통해 처세철학과 인생의 지혜를 알기 쉽게 전하고 있다.
세상은 자기의 마음을 잘 전달하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말로 잘 표현해야 얻을 수 있는 것들이 많다. 그러나 자신의 마음을 타인에게 잘 전달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저마다 전달방식과 표현방법이 다르므로 오해가 생기거나 다툼이 일어나기도 한다. 이에 저자는 <내 인생을 변화시키는 소통의 기술>을 통해 쉬운 방법으로 자신의 마음과 생각을 전달하고 상대방의 마음을 사로잡는 방법에 관해 이야기한다. 아울러 자신을 드러내고, 사람들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능력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유용한 지침이 될 것이다.
중산층의 희망을 대변하는 단어 ‘아메리칸 드림’. 하지만 지금 세계는 실업과 비정규직 증가, 바닥난 연금과 연금 축소, 줄줄 새는 세금 등 중산층이 붕괴가 시작된지 이미 오래이다. 이 책의 저자이자 저널리스트인 도널드 발렛과 제임스 스텔은 미국의 중산층의 꿈인 ‘아메리칸 드림’이 어떻게 사라지게 되었는지 <국가는 잘사는데 왜 국민은 못사는가>에서 밝힌다. 이 책은 정부의 잘못된 조치나 무관심 때문에 가혹한 대가를 치르는 분야들을 서술했다. 그 사례 중 애플은 미국에서 가장 수익성 좋은 기업이며 높은 급여와 안정적인 일자리를 보장하는 기업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와 같은 혁신적인 회사는 대부분 미국노동자들을 버리고 떠났다. 애플의 경우 공장을 중국으로 옮겨버렸으며 중국의 노동자들은 비참한 노동조건에서 근무하고 미국의 노동자들은 탄탄한 일자리를 잃어버리게 되었다. 미국의 성공적 기업이 미국의 노동자들을 위해 일하지 않는다면 중산층의 미래는 어떻게 된다 말인가, 1% 들의 탐욕스러운 정책으로 고통받는 99%의 희망을 위해 심도 있게 고민해야 할 문제이다.
공부, 대학, 취직, 결혼, 출산, 은퇴…. 모두가 한 목소리로 남들과 발맞추어 인생의 단계를 밟으라고 말하는 시대다. 이 중 하나라도 못하면 어딘가 문제가 있는 것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받기 일쑤다. 과연 이렇게 사는 것이 우리가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일까? 단 하나뿐인 내 인생을 남들과 비슷한 결로 맞추는 것이 옳은 일일까? <한 번은 원하는 인생을 살아라>는 카이스트 윤태성 교수가 방황하는 직장인들에게 해주고 싶은 이야기를 담은 인생강의다. 이 책은 카이스트 학생들의 질문으로부터 시작되어 윤태성 교수의 답변으로 완성되었다.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몰라 답답하거나, 취업을 했는데 사회에 적응하기 힘든, 또 슬럼프에서 헤어나오지 못하는 등 청년들의 47가지 질문 속에는 이 시대 월급을 받고 일하는 모든 직장인들의 고민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또한 직장인, 유학생, 도쿄대 교원, CEO, 교수로 변모하며 일본, 헝가리 등 다양한 국제경험까지 갖춘 윤 교수의 경험도 생생하게 녹아 있어 일과 인생에 대한 다양하고 양감이 풍부한 해법을 보여준다. 윤 교수는 “인생이 여러 개의 산으로 이루어진 인생산맥이며 그중에서 하나쯤은 본인이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건선’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인원은 2009년 15만5995명에서 2013년 16만3707명으로 최근 5년간 연평균 1.2% 증가하였다. 2013년 기준으로 남성이 전체 진료인원의 57.7%(9만4478명)으로 여성보다 1.3배 더 많으며, 최근 5년간 진료인원의 연평균 증가율 또한 남성이 여성에 비해 2배 더 높았다. 유전적·환경적 요인으로 발병 추정 기후, 과도한 각질제거, 피부 건조 증상 악화 월별 건강보험 진료인원 변화를 살펴보면, 3월부터 증가하기 시작하여 5월에 가장 많고 9월에 가장 적었으며, 진료인원 수가 가장 많은 달이 4만825명으로 가장 적은 달(3만2721명)에 비해 1.2배 더 많았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대 이후 중·장년층이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이상으로 2009년에는 57.7%, 2013년에는 58.8%를 차지했으며, 대부분의 환자가 20세 이상 성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꾸준히 증가하는 환자 연도별 인구 10만명당 건강보험 진료인원 추이를 살펴보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전체 진료인원
서울 소재 대학생 10명 중 8명은 성경험이 있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이는 가톨릭상지대학교 간호학과와 연세대학교 간호대학이 2012년 서울 소재 2개, 충청 2개, 강원 소재 2개 등 총 6개의 4년제 대학교에 재학 중인 대학생 562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해 대한보건협회 연구지 최근호에 발표한 결과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총 562명 중 성경험이 있다고 응답한 학생은 368명으로 65.5%를 차지했고, 특히 서울 소재 대학의 경우에는 성경험 응답자가 77.9%였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71.5%, 여학생이 60.2%가 성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성경험 응답 비율은 1~2년 전 선행연구와 비교하면 10~20% 이상 증가했고, 특히 여학생은 2년새 최대 42%나 뛰었다. 성 개방 풍조가 한국에서도 급격히 보편화되고 있음이 통계로 증명된 것이다. 또한 학년별 성경험 유무를 보면 1학년 56.4%에 비해 3학년 73.5%, 4학년 84.7%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성경험 비율이 점차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성경험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치는 요인으로는 또래집단과 흡연이 상관관계가 컸는데, 특히 친구가 성경험이 있는 학생 들 중에는 75.2%가 성경험을 한 데 비해, 그렇
‘눈 본 대구 비 본 청어’라는 속담을 아는 미식가들은 겨울이면 거제 외포리로 모여든다. 찬바람이 부는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 대구 산란기고, 이때 잡히는 대구가 가장 맛있다는 것을 알기 때문이다. 외포리는 대구 산란기에도 조업과 위판이 허용되는 유일한 곳이다. 큰 입, 부리부리한 눈, 얼룩덜룩한 무늬 입 호사시키고, 풍경으로 눈 행복하게 경남 거제 동부 해안가에 위치한 외포리는 전국 대구 물량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집산지다. 부산 가덕도와 거제도로 둘러싸인 진해만이 대표적인 대구어장이다. 진해만에서 부화한 새끼대구가 찬 바닷물을 따라 멀리 베링해까지 나갔다가, 성어가 되어 산란하러 돌아오기에 겨울철 거제도는 대구가 풍년이다. 한때 지나친 어획으로 대구가 잡히지 않은 적도 있었다. 대구 한 마리 값이 쌀 한 가마니를 호가하기도 했다. 멸종 위기에 몰린 대구를 살리기 위해 인공수정으로 방류하기 시작했고, 그 결과 대구가 거제 앞바다로 돌아왔다. 요즘 대구잡이 배는 매일 새벽 물때에 맞춰 바다로 나간다. 어장에 설치한 그물을 걷어 올리기 위해서다. 대구잡이에는 통발 모양 호망을 사용한다. 호망은 길그물과 포위망, 그리고 끝에 원추형
박경석 남·1976년 8월19일 오시생 문> 냉난방 설비직에 종사 중이나 체력적으로 힘들고 권고퇴직을 눈앞에 두고 있어 차제에 아내와 함께 음식점을 차려볼까하는데 어떨지요. 답> 기능직을 떠나면 안 됩니다. 계속 지키세요. 음식점은 길이 아니며 다른 길로 가도 결국 돌아오게 됩니다. 이번에 독립운을 맞이하여 자영업으로 바꾸어 성공의 기반이 시작됩니다. 냉·난방설비와 집수리·청부업 등으로 독립하고 6~7월 중에 시작하세요. 그동안은 운세가 한정되어 우여곡절이 많아 경제적 고통에 시달렸으나 이제 풍작의 씨앗을 키워가는 성공의 결실로 이어져 만족합니다. 아내와 두 분이 한길로 가되 2017년까지는 귀하에게 중심을 두고 힘을 합하세요. 2018년에는 운이 분리되어 부인의 부업 등 수입이 배로 늘어납니다. 이예림 여·1981년 2월21일 사시생 문> 밤무대 무용수인데 허리통증과 관절염으로 고통받고 있어요. 생계에 위협을 느껴 불안하고 독신은 면하게 되는지 건강과 결혼문제가 시급해요. 답> 건강운이 나쁘고 운기가 모두 떨어져 최후의 불운을 겪고 있습니다. 몸도 아프고 돈에 좇기며 외롭고 괴로운 현실
현대문학상과 김유정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심상대의 첫 장편소설 <나쁜봄>. 낙원이자 감옥인 기묘한 공간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거슬러 쫓으며, 개인과 욕망이 억압된다면 과연 그곳이 낙원일 수 있는지 묻는 소설이다. 2013년 5월부터 7월까지 네이버 웹소설에 연재했던 글을 다듬어 묶어낸 것으로 저자가 앞으로 펼쳐갈 새로운 작품세계의 서막을 연다. 세상 어딘가에 있으리라 여겨지지만 세상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실체는 있지만 이름이 있고 경험이 아니라 생각을 통해 건설한 이상향 ‘우리고을’. 저자는 치밀한 구성과 묘사로 유토피아이자 디스토피아인 기묘한 고을의 이야기를 구현해냈다. 명료하면서도 힘을 빼 쉽게 읽히는 문장들, 확연히 달라진 호흡과 저자만의 사유의 묘미까지 느끼게 한다.
<도서관 옆 철학카페>는 2013년 2월부터 2014년 8월까지 ‘네이버캐스트’에 연재한 <성장을 위한 철학노트>의 원고를 새롭게 다듬어 출간한 것이다. ‘이상한 인간들만 만나는 이유’ ‘지겨운 직장 생활을 못 그만두는 까닭’처럼 사회생활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품어보았음직한 고민부터 ‘아이들의 짧은 교복 치마’ ‘집단폭력’처럼 묵직한 사회적 쟁점까지 두루 다루면서, 연재 종료 후 누적 조회 수 760만 건이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운 바 있다. ‘소크라테스 대화법’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철학자이자 10여권의 철학 교양서를 출간한 대표적 인문 저자인 안광복은 공들여 뽑은 35권의 책에서 삶의 불안과 고민을 덜어낼 창조적인 해법을 찾아낸다. 세네카부터 알랭 드 보통까지, 걸출한 사상가들의 저작을 통해 철학이 현실 문제를 해결하는 데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잔혹한 살인, 의문의 죽음, 기묘한 실종, 미스터리한 자살….’ 때로는 현실이 영화보다 더 강렬하다. 특히 범죄의 경우에는 현실이 더욱 냉혹하고, 잔인하며, 서글플 때가 많다. 오늘도 대한민국의 범죄 시계는 멈추지 않고 있다. 평범한 사람들이 무료한 하루를 보내고 있을 지금 이 순간, 누군가는 어딘가에서 공포에 질려 간절히 도움의 손길을 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과학이 발전함에 따라 경찰의 범죄 해결 능력도 날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으나 쫒는 자의 특성상 결코 범죄자들의 앞에 설 수는 없는 법. 근래 들어 우리나라에도 최악의 강력범죄 사건들이 연일 계속되고 있는데, 그중에는 여러 가지 이유로 해결되지 못하고 있는 억울한 사건들이 매우 많다. 그나마 다양한 매체를 통해 재조명 된 사건들은 세간의 지속적인 관심을 받을 수 있지만, ‘안산 리어카 토막 살인사건’, ‘오창 맨홀 변사사건’, ‘광주 여대생 테이프 살인사건’, ‘청주 여고생 실종사건’, ‘대구 초등학생 납치 살해사건’ 등 많은 미해결사건들이 새롭게 주목받는 범죄에
<이중섭 사랑, 가족>은 한국 근대미술의 대표 거장 이중섭의 평전이자 서간집이다. 1916년에 태어나 1956년까지 살았던 이중섭은 식민지 백성 피란민으로 그리고 식민지 주종국 여자와 결혼해 가족을 꾸린 가장으로 또 그림을 그리며 살아 온 사내로 길지 않은 생속에서 가족과 사랑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연애시절인 1940년 말부터 1943년까지 그림으로만 전한 100여 남짓 엽서 중 일부와 1953년부터 1955년까지 일본에 있던 아내와 아이들에게 보낸 편지와 그림의 담긴 진심은 현재 우리에게 가족에 대한 행복과 사랑을 다시금 깨우치게 한다.
<안철수는 왜?>는 안철수의 지난 3년의 과정과 일정 부분을 함께 했던 네 사람의 진술과 대담을 허심탄회하게 엮었다. 국민의 관심과 언론의 주목을 받은 그에게 많은 사람들이 물음표를 던지고 있다. 안철수가 정치판에 등장한 순간부터 최근에 제기된 ‘소통’ 부재. ‘언론대응’의 미숙함 등이 거론되고 있지만 안철수는 그동안 팩트위주의 자기변명 내지 타인의 원망도 하지 않고 있다. 이에 ‘안철수 현상’이 죽었다는 말이 나오고 있는 지금 개혁을 꿈꾸었던 그때의 국민들의 열광을 되살릴 수 있는 힘과 길은 무엇인지 찾아야 할 때이다. 저자들은 안철수가 2011년 서울시장 선거를 왜 포기하였는지, 안철수가 독자 창당을 포기하고 어느 일요일 오전에 갑자기 ‘민주통합당’과의 합당을 전격 선언한 이유는 무엇이며 그 후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대표로서 4개월 만에 지지율 바닥이라는 최악의 추락에 이르기까지 ‘안철수 현상’의 성공과 실패를 저자들이 직접 듣고 본 사실들을 중심으로, 생생한 대담과 직접 진술의 방식을 통해 ‘그날’의 일들을 다시 되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