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12:13
원주시 곳곳에 감영이 있던 시절과 공통점을 찾을 수 있는 문화 공간이 자리한다. 책을 만들기 위해 글자나 그림을 나무에 새긴 목판과 판화를 소장·전시하는 고판화박물관, 한지부터 현대의 종이까지 작품으로 만날 수 있는 뮤지엄 산(SAN), 책 속 이야기와 구전 이야기가 눈앞에 펼쳐지는 오랜미래 신화미술관이다. 오랜 시간 지났는데도 화려한 색채 자랑 직접 만든 판화 이용한 전통 책 만들기 강원도 원주시는 조선 초기부터 500년간 강원감영이 있던 도시다. 관찰사의 업무 공간이자, 중앙의 정치이념과 문화를 지역에 전하던 감영은 새로운 생각과 정보가 가득한 책도 출판했다. 중앙에서 만든 책을 지역에서 필요한 만큼 제작·배포하거나, 지역의 정보를 모아 직접 책을 만든 것. 자연스레 목판을 제작하고, 종이를 만들고, 책이 손상되지 않도록 보관하는 기술도 발달했을 터이다. 신림면 물안길에 자리한 고판화박물관은 고즈넉한 절집 명주사 경내에 있다. 명주사 주지이자 고판화박물관 관장인 한선학 스님은 군 법사 시절부터 판화를 모으기 시작해, 지금은 목판과 판화 4000여점을 소장하고 있다. 박물관에 전시된 작품은 그중 일부로, 주제를 정해 전시한다. 2월
박종열 남·1980년 2월25일 오시생 문> 대기업 연구직에 종사하고 있습니다. 대학이나 국가기관으로 자리를 옮기려 했으나 번번이 빗나가고 있어요. 지금으로 만족해야 할지요. 아니면 관운이 있을런지 답답해요. 답> 현재는 지금으로 만족해야 하지만 귀하의 운이 계속 상승하고 원래 타고난 운의 정도가 높아 성장은 계속됩니다. 대신 끊임없는 공부투자와 천직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세요. 국가기관보다 대학교수직이 우선이며 내년에 이루어집니다. 인맥이 아니라 능력과 실력으로 경쟁에서 승리하여 더욱 값진 자리가 됩니다. 때에 도착하기 전 너무 일찍 뜻을 키운 탓에 어긋나고 현실에 만족하지 못합니다. 하지만 이제 안심하세요. 작은 부분이긴 하지만 과음을 피하세요. 결정적인 순간에 음주로 인한 좌절과 실수가 큰 결점입니다. 유민정 여·1978년 8월16일 사시생 문> 저는 현재 전업주부이고 1975년 8월2일 유시생인 남편이 하는 일마다 잘 안되어 더이상 버틸 힘이 없어요. 제가 무엇을 해야할지 그리고 저희 부부는 인연이 아닌지요. 답> 남편의 오랜 불운으로 이제 한계가 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경제적인 타격과 남편의 건강 악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자궁근종’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13년 진료인원은 29만3000명, 진료비는 1290억원으로 나타났다. 진료인원은 2009년 23만7000명에서 2013년 29만3000명으로 5.5% 증가했고, 총진료비는 2009년 1000억원에서 2013년 1290억원으로 6.6% 증가했다. 폐경 전인 40대에 가장 많이 발생 방치 시 수술 후유증 남거나 불임이 되기도 발생 시 꼭 수술해야 하는 것 아니야 주기적으로 초음파검사 통해 진단 필요 최근 4년간 10만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대 이하를 제외한 전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60대 이상의 연평균 증가율이 14.2%로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다음으로 50대와 30대(5.2%), 40대(2.2%)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4년간 연령대별 진료인원의 비중분포를 살펴보면, 40대가 전체 진료인원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2013년 기준, 46.0%). 정재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산부인과 교수는 “대다수 종양과 마찬가지로 연령과 비례하여 종양 발생이 증가한다. 그러나 자궁근종의 경우 여성
질병관리본부는 방학 및 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준비하는 여행객들은 미리 홍역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해 우리나라에서는 동남아(필리핀, 베트남, 싱가포르) 및 중국 여행 중 홍역에 감염돼 귀국한 여행객에 의해 예방접종력이 없는 소아 또는 집단생활을 하는 대학생 등에게 전파돼 2013년보다 4배가량 홍역환자가 증가했다. 2014년 홍역 확진환자는 총 442명, 이중 해외유입관련 428명 (96%)이다. 한편 필리핀, 중국의 경우 2014년 초에 시작된 전국적인 홍역유행은 종료되었지만, 여전히 산발적으로 환자 발생이 보고되고 있고, 홍역은 해외여행 중 다양한 상황에서 노출이 가능하며,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홍역에 노출될 경우 감염률이 90%로 높기 때문에 해외여행 전 사전예방을 위해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홍역 퇴치국가인 미국도 최근 들어 해외유입에 의한 홍역 환자 발생이 증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홍역 예방백신(MMR)을 2회 모두 접종하였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어린이, 청소년 및 성인의 경우 출국 전 2회 접종 완료 또는 적어도 1회 접종을 당부했다. 또, 홍역 1차
배고픔에도 가짜와 진짜가 존재한다. 일반적으로 서서히 공복감과 허기를 느끼는 생리적 ‘진짜’ 배고픔과 일시적인 스트레스, 감정 기복에 따라 갑자기 식욕이 높아지는 감정적 ‘가짜’ 배고픔이 그것이다. 최근 한 비만클리닉은 이러한 가짜, 진짜 배고픔의 차이를 구별할 수 있는 사람이 다이어트를 했을 때 체중감량 효과가 높다는 흥미로운 통계자료를 발표했다. 365mc 비만클리닉(이하 365mc)은 지난해 11월26일부터 1월26일까지 20~30대 여성 70명을 대상으로 배고픔 구별에 대한 인식도 조사와 체중감량 등 다이어트 효과를 분석했다. 그 결과, 배고픔의 차이를 인지하고 있는 사람들은 8주간 평균 3.6kg (40명)이 감소되었고, 그렇지 않은 그룹은 평균 1.8kg(30명)로 배고픔 구별에 대한 교육을 받고 적절한 식이조절을 시행한 사람들이 다이어트 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어경남 원장은 “다이어트 시 지방이 적은 음식만을 먹다보면 지방질에 익숙해진 입맛을 대체할 단맛이 나는 설탕과 정제탄수화물인 흰빵, 흰쌀밥, 국수, 전분류 탄수화물 등을 섭취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러한 종류
거장 코맥 매카시, 그가 다시 한 번 인류의 운명을 이야기한다. 퓰리처상을 안겨준 <로드>와 맥을 함께하는 <선셋 리미티드>에서 그는 인간의 운명이라는 원초적인 질문에 대한 심오하고 진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사뮈엘 베케트를 연상시키는 허무주의와 단순하고 간결한 미학, 희비극적인 아이러니가 담긴 이 작품은 저자 스스로 극 형식의 소설이라고 부를 만큼 실험이 돋보인다. 자신의 생일에 목숨을 버리려 했던 백인 교수. 영원한 생명이나 언제까지고 계속될 내세가 없는 완전한 죽음, 진짜 끝을 갈망하던 그는 시속 130킬로미터의 열차 선셋 리미티드에 뛰어들었지만 살인 전과가 있는 한 흑인 목사가 그를 구하는데….
진실한 이야기는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나방’이라는 뜻의 스토리텔링 이벤트 ‘모스 moth’는 수많은 사람들을 매혹시켰다. TED 만큼이나 유명한 이 세계적인 스토리텔링 이벤트는 전구 주변에 날아드는 나방처럼 모여 앉아 이야기를 주고받던 시골 마을의 한가로운 추억에서 시작한다. 모스 이벤트는 뉴욕으로 장소를 옮겨 열렬한 관객들을 만들어냈고, 팟캐스트를 통해 세계인들과 만나게 되었다. 이 책에는 50명의 독특하고 감동적이며 진실이 담긴 자신만의 스토리가 담겨 있다. 테레사 수녀의 생명을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한 조지 롬바르디 박사, 상금 22억원짜리 포커 승부를 펼친 애니 듀크, 헤밍웨이의 추천으로 투우장에 들어간 작가 호치너까지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노벨상 수상사 폴 너스, 베스트셀러 저자 말콤 글래드웰, 클린턴 대통령의 대변인 조 록하트 등 유명인들의 경험담도 기상천외하다.
1000만 관객을 감동시킨 <국제시장> <명량>을 소설로 옮긴 김호경이 어른이 된 아들에게 들려주고 싶은 진정한 행복과 성공의 비밀을 이야기한다. 살다 보면 고마운 사람, 미안한 사람이 생긴다. 그저 성공이라는 허상에 이끌려 달리다보면 미처 제대로 살펴보지 못한 존재들이다. 과연 그들에게 어떻게 감사하고 사과할 것인가. <카펜터의 위대한 여행>은 아버지와 아들이 고마운 사람과 미안한 사람을 찾아 나선 30일간의 여행을 통해 이 시대에 필요한 메시지를 담아 소설형식을 빌려 자기계발서를 풀어냈다.
인생을 살다보면 남의 병풍 노릇을 해야 할 때도 있음을 알고, 좋아하는 일보단 잘할 수 있는 일에서 나름의 의미를 찾아내 즐기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어른이 되었지만, 여전히 만화나 드라마 없이 보내는 주말은 상상할 수 없고, 좋아하는 아이돌의 콘서트를 보기 위해서라면 주저 없이 일본행 항공권을 구입하는 철없는 소녀의 마음을 가진 여자가 있다. <어쩌다 어른>은 꿈은 원대하고 마음은 이미 대업을 이루고도 남았으나, ‘본디 사주가 게을러’ 성공과는 거리가 먼 삶을 살고 있는 저자의 ‘일상+대중문화’ 찬양 에세이다. 저자는 주로 심각하지 않은 책이나 만화, 드라마, 영화, 노래 등을 소재로 하여 가벼운 일상 이야기를 녹여낸 칼럼을 신문지면에 연재했는데, ‘객관적’이고 ‘중립적’인 글이 아닌, 뜬금없는 만화나 아이돌 이야기를 언급하며 다분히 편파적이고 주관적인 유머코드를 마구 날리며 독자들의 사랑을 받았다. 이 책은 그 가운데 작가와 독자들이 사랑한 글을 추려내어, 작가 자신의 이야기를 새롭게 덧붙인 것이다.
수험생 중에 ‘영포자(영어포기자)’ ‘수포자(수학포기자)’가 있다면, 오랜 솔로 생활 혹은 거듭되는 이별에 지친 여성 중에는 ‘연포자(연애포기자)’가 있다. 연애뿐인가. 요즘 20, 30대는 ‘88만원 세대’도 모자라 ‘삼포세대(三抛世代, 연애·결혼·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로까지 지칭된다. 하지만 영어, 수학 포기했다고 좋은 대학 가고 싶은 맘이 접어지던가? 마찬가지로 당신이 삼포세대라 해도, 연애를 포기했다 해도 좋은 사람 만나 사랑하고 사랑받고 싶은 맘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다 보니 ‘커플지옥 솔로천국’이라며 죄 없는 커플들을 시샘하거나, 심지어 나보다 못해 보이는 여자에게 남자친구가 있는 걸 보면 ‘왜? 저런(!) 여자도 남친이 있는데 나는 뭐가 부족해서 연애를 못할까’ 화나고 서글프고 씁쓸했던 적이 더러 어쩌면 자주 있었을 것이다. 그럴 때 엉뚱한 거울 부여잡고 “거울아, 거울아, 왜 나보다 못한 여자가 더 사랑받을까?” 물어봐야 거울은 말을 할 줄
[일요시사 문화팀] 박상윤 기자 = 내츄럴리 세븐의 공연에는 드럼, 기타, 플롯 등 다른 악기가 없다. 하지만 그들의 음악에서는 모든 악기의 소리가 들린다. 내츄럴리 세븐은 '목소리가 있다면 악기는 종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당찬 아티스트다. 내츄럴리 세븐은 파리 지하철에서 부른 ‘Feel it' 영상으로 일약 유튜브 스타가 됐다. 조용한 지하철이 노래가 시작되며 순식간에 클럽으로 변했다. 이 영상은 2천만뷰를 달성하며 전 세계 내츄럴리세븐 팬을 만들어 냈고, 지금도 조회수가 올라가고 있다. 마이클 부블레 (Michael Buble)는 말한다. "이 친구들과 함께 무대에 서면 공연의 분위기가 완전히 다이나믹해져요. 아주 신나는 경험이죠. 왜냐하면 그들은 장르를 완전히 바꿔버리거든요." 재즈 팝의 황태자 마이클 부블레는 월드투어의 스페셜 오프닝 게스트로 무대에 올랐고, 내츄럴리 세븐은 유럽, 영국, 캐나다, 호주, 미국 등 전 세계에서 매일 밤 박수와 환호를 받으며 전설적인 아카펠라 그룹으로 알려졌다. 1999년 형제인 로저 토마스와 워렌 토마스는 ‘드럼을 갖고 싶다’는 열망에 목소리로 드럼을 표현하는 방법을 창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난달 필리핀 방문 후, 가톨릭 신자라 해서 토끼처럼 아이를 많이 낳을 필요는 없다고 말해 화제가 되었다. 필리핀은 인공임신중절이나 인공피임을 금기시하는 가톨릭국가로서 인근 아시아국가보다 높은 출산율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교황은 필리핀의 인구 문제에 대해 가톨릭의 교리를 재확인하면서도, 안전하고 책임 있게 자녀를 낳고 키울 수 있어야 한다고 비유적으로 표현한 것이다. 태아에 영향 미치는 각종 질환의 예방접종 필수 임신 계획시 예비아빠의 건강도 관리해야 한국에서는 2030 세대의 사회 진출과 결혼이 연달아 늦어지면서, 아이를 낳는 것이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실제로 초저출산 현상은 25~ 29세 여성의 출산율 급락이 원인인 것으로 나타났는데, 2013년 현재 25~29세 여성 중 배우자가 있는 경우는 25%에 불과하다고 한다. 결혼 또는 배우자를 만난 후 아기를 갖게 되니, 당연히 출산율은 더 낮아질 수밖에 없다. 낮은 출산율 현실적으로 평생 가질 수 있는 아이의 수가 한두 명이라면, 건강하고 똑똑한 아이를 갖도록 노력이 더 필요하겠다. 새해 목표로 아이를 갖겠다는 계획을 세운 부부를 위해, 건강한 자녀 임신하는 방법에 대해 이유미 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폭식증’에 대한 2008~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폭식증의 전체 진료인원은 2008년 1501명에서 2013 년 1796명으로 연평균 3.7% 증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 폭식증 진료인원은 2013년 기준 남성이 112명, 여성이 1684명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5배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폭식증의 연령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2013년 기준으로 20~30대가 진료인원의 70.6%를 차지하였다. 여성의 경우 20~30대가 여성 진료인원의 71.0%를 차지하였고, 이 중 20대가 44.9%를 차지하였다. 남성은 여성에 비해 진료인원이 많지 않지만 여성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20~30대가 남성 진료인원의 65.2% 를 차지하고 있다. 이선구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폭식증’진료인원 중 20대 여성이 많은 이유를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다. “20대 여성은 이제 막 경쟁사회에 뛰어든 사회초년병으로서 취업에 대한 고민이 심하고, 결혼과 같은 인생의 중대사를 결정해야 하는 시기이다. 게다가 미모와 날씬함을 강요하는 사회분위기로 인
1977년 9월15일 고 고상돈 대장이 대한민국 산악인으로는 처음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 정상에 우뚝 섰다. 이후 고 박영석 대장을 비롯해 여러 명이 히말라야 8000m급 14좌 완등에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많은 히말라야 14좌 완등자를 배출한 나라가 되었다. 지금도 ‘무산소 등정’ ‘알파인 방식 등반’ 등 새 기록을 세우려는 산악인이 줄을 잇고, 주말이면 무수히 많은 등산객이 산을 찾는다. 네팔 화가들의 그림 통해 보는 히말라야 근대 등반의 역사와 대표 산악인 50인 세계적인 산악 강국이 된 우리의 등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 국립산악박물관이다. 그동안 대한민국 산악인은 세계 등반사에 굵직한 업적을 남겼다. 각종 매체에서는 등산 인구가 1800만여 명에 달하는 것으로 이야기한다. 그럼에도 등산 역사나 문화와 관련된 전문적인 전시 공간이 없었다. 국립산악박물관은 우리의 등산 문화와 등반 기록을 재조명하고, 우리 산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2014년 10월 개관했다. 국립산악박물관은 미시령터널을 통과해 속초시내로 들어가는 곳에 자리잡고 있다. 외관에 하늘을 향해 걷는 등산객
우경석 남·1997년 2월22일 해시생 문> 대학입시를 앞두고 고민하고 있어요. 공부도 안되고 좌절감에 빠져 방황중인데 집에서는 저에게 기대가 커 악몽을 꾸는 것 같아요. 답> 학운이 있어 대학에 뜻은 이루나 재수하게 됩니다. 이과 계열이며 유전 또는 생명공학에 뜻을 두세요. 금년은 모든 운세가 분산되어 무너지고 실패하나 내년에 합을 이루어 소망을 이루는 유일한 호기입니다. 마음의 여유를 갖고 재무장하세요. 학생은 성격이 급하고 쉽게 포기하는 악습이 큰 문제입니다. 머리와 재능은 수준급이나 자신운영을 잘못하여 포기와 좌절감에 빠지는 등 비관적인 면도 고쳐야 합니다. 때를 기다리는 현명함과 분명한 목표의식이 요구됩니다. 타고난 운의 성분이 좋아 단점을 시정하고 장점을 살리면 미래는 보장됩니다. 장혜진 여·1981년 1월27일 진시생 문> 1980년 1월3일 사시생인 남편이 공무원인데 직업도 싫고 성격도 저와 맞지 않는데다 부부관계도 안 맞아요. 돈많은 남자가 접근하여 마음이 흔들립니다. 답> 위험천만의 운으로 스스로 불행을 만들고 결국 모든 것을 잃고 혼자 남게 되어 벼랑 끝에 서게 되는 위기일발의 운세입니다. 돈
<모던 하트>로 2013년 제18회 한겨레문학상을 수상한 정아은의 신작 장편소설 <잠실동 사람들>이 출간되었다. 전작이 서른일곱 헤드헌터의 일상을 통해 학벌이 계급으로 작동하는 사회를 그렸다면, 신작 <잠실동 사람들>은 계급을 상승시킬 수 있는 유일한 희망인 ‘교육’을 좇는 부모들과 ‘교육’으로 먹고사는 학교 교사, 원어민 강사, 학습지 교사 등이 벌이는 분투기, 더불어 불공정한 출발선이 시작되는 공간사까지 아우르는 소설이다. 배경이 ‘잠실’인 데에는 ‘강남 3구 중 하나’이며 ‘서민들의 주거지였던 잠실 주공아파트 단지가 철거되고 그 자리에 재건축된 고층 아파트’라는 점에서, ‘강남’에 속하고 싶은 욕망과 아무나 속할 수 없는 ‘중산층’이라는 계급 사회를 실감나게 그리면서 공감을 얻어낸다.
교육청에서도 인정한 딸바보, 솔이 아빠의 이야기 <딸바보가 그렸어>. 이 책은 동제의 블로그에서 시작된 그림 에세이다.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김진형 작가는, 어느 날 딸 목말을 태워주다가 문득 자라버린 아이의 무게를 느끼고 지난 시간이 아쉬워지기 시작했다고 고백한다. 그는 그날 이후 매일 밤 컴퓨터를 붙잡고 앉아 딸과의 추억을 그리기 시작했다. ‘눈에 넣으면 아파’ ‘육아(育兒)는 육아(育我)다’ 등 10년 차 광고 아트디렉터의 센스와, 아버지로서 느끼는 진실된 감정을 버무려 딸과의 이야기를 때로는 허심탄회하게, 때로는 위트 있게 풀어냈다. ‘soulpapa’라는 아이디를 만들어 블로그와 지역 맘 카페에 그림을 게재했다. 4년 차 아빠의 좌충우돌 육아기가 육아와 회사 생활 사이에서 울고 웃는 이 땅의 평범한 어머니 아버지에게, 그리고 예비부부들에게 소소한 즐거움과 힘이 되어주기를 바란다.
커피는 이제 거의 모든 현대인의 일상생활에서 빠뜨릴 수 없는 필수품이다. 오늘날 지구상에서 석유 다음으로 많이 교역되는 상품이다. <커피, 만인을 위한 철학>은 하나의 거대한 문화 현상이 된 커피와 관련된 모든 층위를 다룬 책이다. ‘최고급 커피가 싼 커피보다 맛있다고 단언하는 것은 과연 미학적으로 타당한가?’ ‘커피 무역에서 자행되는 불평등한 거래는 어떻게 개선할 것인가?’와 같은 온갖 철학적 논의들을 다룸으로써, 커피와 우리 삶 사이의 관계에 대해 철학적으로 깊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선사한다.
현대 경영학이 기업에 미친 가장 큰 영향 가운데 하나는 차별화가 무엇보다 중요한 경쟁우위의 원천이라는 점을 각인시켰다는 점이다. 그러나 차별화는 결코 쉽지 않다. 많은 기업이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지만 실제로 차별화에 성공한 기업은 몇 되지 않는다.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는 세계적인 경영학자들이 오늘날 차별화가 절실한 이유와 실행 가능한 솔루션에 대해 역설한다. 이 책에서 마이클 포터 하버드대 교수는 “공유가치창출을 통한 사회적 문제 해결과 차별화”를 주장한다. 한국 사회에 ‘정의’ 열풍을 불러일으킨 장본인 마이클 샌델 하버드대 교수는 이에 맞서, “자본주의만으로는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는 데 역부족이다”라고 강조한다. 그리고 자본주의가 하나의 도구라는 사실을 자각하고, 어떻게 함께 살아갈 것인가를 고민하며 대응방안을 찾으라고 말한다. 오늘날 양극화 추세는 사회가 진보하는 데 어떠한 도움도 주지 못한다는 것이 두 거장의 공통된 결론이다.
우리들 대부분은 어떤 말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제대로 알지 못한다. 할 말을 미리 준비하는 법도, 핵심을 빠르게 짚어내는 노하우도 잘 모른다. 그래서 동료와 고객 앞에서 복잡하고 조잡한 말만 늘어놓고 회사와 상사, 주변 사람들에게 인정받을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날려버리곤 한다. <브리프>는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문가로 오랫동안 효과적인 소통의 기술을 연구해온 저자 조셉 맥코맥이 정보 과잉 시대를 타개할 새로운 기준으로 ‘간결함’에 주목하여 간결함의 전략과 방법을 소개한다. 저자는 그간의 연구와 사례를 통해 간결함이 왜 중요한지, 어떻게 간결해질 수 있는지를 제대로 보여준다. 한마디로 낭비되는 말을 줄이고 간결함을 돋보이게 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간결함이란 무엇일까. 무조건 말을 적게 하는 것? 저자는 단호히 아니라고 말한다. 짧게 말하지만 관련 지식을 바탕으로 간단명료하게 말하는 것을 의미하고, 이를 위해서는 충분한 준비와 뛰어난 전문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 책의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브리프는 간결하게 말하기의 브리프 전략을 일컫는다. 배경(Background), 연관성 (Relevance), 정보(Inform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