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12:13
국가 예방접종 무료시행 확대 질병 예방 ‘청신호’ 완전접종률 상승 효과 보건복지부는 ‘제5회 예방접종주간 (4월20일~26일)’을 맞이해 4월22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어린이 예방접종을 함께 응원하는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어린이와 보호자, 시도보건관계자 등 1500명이 참석한 이번 행사는 예방접종의 가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는 다채로운 이벤트들로 꾸며졌다. 기념행사장에서는 감염병과 맞서 어린이예방접종을 응원할 홍보대사로 EBS 인기캐릭터 ‘번개맨’이 위촉됐고, 예방접종 사업에 헌신한 유공자 표창도 함께 이뤄졌다. 유공자 표창에는, 지난 29년간 영유아, 어르신을 대상으로 5만건 이상의 예방접종 업무를 수행해 온 대전 동구보건소 안옥주무관과 예방접종 피해보상제도의 합리적 운영에 기여한 서은숙 순천향대 교수 등 모두 52명에게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이 수여됐다. 식후 행사로는 보건복지부와 EBS가 공동 기획한 <모여라 딩동댕> ‘번개맨과 예방접종’편이 공개방송으로 진행됐다. 문형표 장관은 인사말에서 “우리나라는 국가예방접종 지원 정책이
보건복지부는 담뱃값 인상 등 금연정책 추진에 따라 1/4분기 기준으로 담배 반출량이 전년대비 44.2% 감소하고, 금연 프로그램 참여자는 전년대비 2.9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2015년 1/4분기 담배반출량은 5억1900만갑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44.2% 감소하였으며, 최근 5년 평균 담배반출량 대비해서도 48.7% 감소한 것으로 담뱃값 인상에 따른 효과로 추정된다. 3월 담배반출량은 소폭 증가하였으나 40% 이상 감소 추세를 유지했다. 또한 금연프로그램에 참여자 수도 전년 대비 약 3배 증가하는 등 담뱃값 인상에 따른 금연 결심도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전년 대비 2.7배 증가한 28만명으로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으며, 2015년 2월25일부터 신규 시행된 병·의원 금연치료 서비스에도 4만9000명이 참여하여 전문적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 관계자는 “금연정책의 효과는 담배의 중독성 등을 고려할 때 보다 장기적인 시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면서 “금연 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있도록 경고그림 부착 의무화, 실내 금연 구역 확대 등 강력한
갈등을 조장하는 정치인의 실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낸 소설 <닭장 속의 여우>. 재기 넘치는 말장난으로 유명한 에프라임 키숀의 풍자소설로 말로만 사회 통합을 부르짖고 실제로는 오히려 갈등을 먹고 사는 정치인들의 모습을 얄밉게, 통쾌하게 그려냈다. 오늘날 한국 정치 현실과 더불어 인간 본성에 대해서도 돌아보게 하는 날카로운 풍자가 담겨 있다. 정치판에서 날고 긴 세월이 50년에 가까운 정치인 ‘둘니커’는 건강상의 이유로 킴멜크벨에 요양차 방문한다. 전기도, 신문도 들어오지 않는 킴멜크벨에 도착한 둘니커는 자신을 몰라보고 짐짝 취급하는 마을 사람들에 치를 떨고, 사유 재산의 차이가 없어 그로 인한 차별 또한 없는 이 마을을 ‘선진화’하기로 마음먹는다.
‘보다-말하다-읽다’ 3부작 중 두 번째로 선보이는 산문집 <말하다>. 이 책은 작가 김영하가 데뷔 이후 지금까지 해온 인터뷰와 강연, 대담을 완전히 새로운 형식으로 묶은 책이다. 일반적인 대담집 형식에서 벗어나 작가가 직접 인터뷰와 강연을 해체하고 주제별로 갈무리하여 이전과 전혀 다른 새로운 이야기로 탈바꿈시켰다. 이번 책에서는 글쓰기를 중심으로 문학과 예술 등 작가 김영하를 구성하는 문화 전반에 이르는 그의 생각들이 논리적으로 설득력 있게, 때론 작가 특유의 위트와 재치가 맞물리며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그가 ‘말하기’에 관해 당당히 말할 수 있는 이유는 충분하다. 이미 거의 모든 형식의 ‘말하기’를 경험한 그는 이 책을 통해 빼어난 말솜씨로 어느 순간 청자의 허를 찌르는, 그만이 할 수 있는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귀기울여 듣고 되새길 만한 말들로 가득하다.
<잊지 않겠습니다>는 <한겨레>에서 2014년 6월15일부터 세월호 추모 기획 ‘잊지 않겠습니다’는 제목으로 연재된, 세월호 참사로 희생된 경기도 안산 단원고 학생들의 얼굴 그림과 가족들의 절절한 심경이 담긴 편지글을 모은 책이다. 이 기획은 시사만화가 박재동 화백이 단원고 학생 80여명의 그림을 그려 〈한겨레〉에 가져온 것으로 시작되었다. 아이들의 이야기가 생생하게 펼쳐져, 아이들을 기억하고 유가족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작은 계기가 되어준다.
관중 700만 시대에 돌입한 국내 최고의 인기를 부가하고 있는 대한민국 프로야구. 그 역사 속에 깨지지 않는 불멸의 타율 4할 인생. 백인천의 인생철학과 그가 새겨놓은 프로야구의 역사를 책 한 권에 담았다. 반평생을 야구에 빠져 오직 야구 인생으로 살아온 백인천의 발자취를 돌아보면서 야구와 건강 두 마리 토끼를 쟁취하기 위해 혹독한 훈련을 견뎌 불멸의 4할 타자, 백인천의 이름이 프로야구의 전설로 남아있게 된 것이다. 백인천의 정신철학은 무슨 일이든 목표를 달성하려면 그 일을 좋아해야 하고, 미쳐야 하고, 중독자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팬들의 기대에 보답했을 때 팬들이 환호하는 소리야말로 백인천을 혹독한 훈련 속에서도 야구 중독자로 만드는 원동력이 아니었나 생각한다. 강한 인내력과 지구력을 무기로 삼아 활약하던 그가 갑자기 뇌경색으로 쓰러져 건강을 잃고 재기의 발판이 흔들리던 때, 좌절하고 포기했을 수도 있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야구로 터득했던 노력의 진가를 발휘하여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고 현재 정상적으로 생활하고 있다. 평생 야구와 함께하였고 지금도 야구와 떼려야 뗄 수 없는 삶을 살고 있는 그이기에 <백인천의 노력자애>도 마찬가지로 야구경기와
누구나 유유자적 행복하게 살고 싶다. 마음 설레는 일을 하며 나답게 살기를 꿈꾼다. 그러나 생존에 급급해야 하는 현실은 비루하기만 하다. 살아남기 위해 상대의 낯빛을 살펴 분위기를 맞추거나, 호감을 얻기 위해 내키지 않는 행동을 해야 할 때도 많다. 산다는 건 끊임없는 대립과 위선, 혼돈의 연속이다. 이런 세상에서 어떻게 나를 지켜낼 것인가. 자칭 뒷모습 관찰가이자 <배려> <재미> <지금 외롭다면 잘되고 있는 것이다>를 쓴 저자 한상복이 사람들의 뒷모습에 드리워진 그림자를 관찰하다 그 원류를 거슬러 17세기 유럽 세 명의 현자와 조우했다. 발타자르 그라시안, 프랑수아 드 라 로슈푸코, 장 드 라 브뤼예르, 이 세 명의 지식인은 내일의 안녕을 기약할 수 없는 암흑의 시대에 어떻게 살아가는 게 인간다운 것인가를 끝없이 고민하며 인간의 위선과 허영, 이기심 등을 특유의 직관과 통찰로 예리하게 포착했다. <필요한 사람인가>는 세 현자가 남긴 잠언 가운데 핵심적인 내용만을 추려 틀로 삼고, 다양한 에피소드에 동서양 역사와 철학, 심리학, 경제경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내용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일상의 언어로 풀어내었다. 이
법주사 대웅전, 월정사 산신각과 진영각, 창덕궁 가정당, 남한산성 행궁, 수원 화성 팔달문, 도봉산 망월사 대웅전, 관악산 연주암 등에는 모두 고건축의 대가로 존경 받는 한 사람의 손길이 스며 있다. 중요무형문화재 74호 대목장 전흥수 선생이다. 전재산 들여 지은 ‘한국고건축박물관’ 숭례문 등 국보급 목조건물 모형전시 나무를 다루는 목수는 궁궐, 사찰, 주택 같은 건축물을 짓는 대목장과 가구나 공예품을 만드는 소목장으로 나뉜다. 대목장은 설계에서 완성까지 건축의 전 과정을 총괄하는 책임자다. 건축의 모든 단계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각 분야 장인들을 지휘하는 자리인 만큼 익혀야 할 지식이 많고, 솜씨도 좋아야 한다. 대목장 한 사람이 배출되기까지 수십 년이 걸리는 까닭이다. 전흥수 선생은 1938년생으로 올해 78세다. 가난 때문에 진학을 포기하고 18세 때 목공에 입문했다. 처음에는 목수인 부친 밑에서 심부름을 하다가, 곧 수덕사 도편수로 있던 고 김중희 선생 문하에 들어가 체계적으로 일을 배웠다. 생계 때문에 시작한 일이지만, 차츰 전통을 지켜 나간다는 자부심과 사명감이 가슴속에 자리 잡았다. 남다른 눈썰미와 손재주, 타고난 성실함으로
유승준 남·1977년 8월7일 술시생 문> 제과점을 하다 실패하고 치킨집을 차렸지만 또다시 실패하여 이제 생계에 위협까지 받고 있어요. 마지막 도전을 준비 중이나 실패의 공포감에 겁부터 납니다. 답> 지금 업종 이전에 귀하의 운이 불운하고 휴무 중이나 운세의 효력이나 혜택이 전혀 없어 어떤 노력도 효과가 없습니다. 향후 2년은 부인을 중심으로 하되 귀하는 한 발 물러서고 부인이 사업을 주도하세요. 제과점을 다시 시작하세요. 업종은 잘 맞습니다. 지난해에 집과 가게 이전을 잘못하여 이중손실을 보았습니다. 큰 도시로는 2017년에 옮기세요. 귀하는 내연성운이 좋아 부인으로부터 도움을 받습니다. 고칠 것은 귀하의 성격입니다. 너무 일방적인 고집과 자기 의견만 내세워 스스로 복을 잃게 됩니다. 타인뿐 아니라 부인의 의견을 수렴하세요. 서선정 여·1986 1월26일 오시생 문> 부모님의 이혼으로 저는 평생 독신을 각오했지만 주변에 남자들이 너무 적극적이라 흔들리고 있어요. 솔직히 외롭기도 하고요. 그러나 후회할 바에 혼자 살래요. 답> 운명은 세상에 태어나면서 각자 존재하므로 의심은 버리세요. 귀양은 부모의 운과 달라 절
1960년 미국에서 최초의 피임약인 에노비드가 출시된 이후 올해로 55주년이 되었다. 피임약의 발명 이후 여성이 스스로 자신의 삶을 계획할 수 있게 됨으로써 피임약은 여성의 사회 진출에 결정적인 계기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현재까지도 ‘20세기 최고의 발명품’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다. 불임 유발, 체중 증가 등 근거 없는 오해가 다수 피임약 고르기, 산부인과 전문의와 상담이 유용 매년 전 세계에서 1억명 이상의 여성들이 피임뿐만 아니라 생리통, 생리과다, 생리불순과 같은 생리 관련 질환의 치료 목적으로 피임약을 복용하고 있고, 최근에는 TV에서도 피임약 광고를 쉽게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직도 한국 여성의 피임약 복용률은 3% 미만에 머무르고 있다. 유독 한국 여성들이 피임약을 기피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피임약 기피 이유 정호진 대한산부인과의사회 부회장은 “피임약에 대한 오해 대부분이 정보 부족으로 인한 막연한 두려움이 원인”이라며, “피임약에 대해 충분히 알고 나면 크게 걱정할 것이 없다”고 말했다. 또한 “가임기 여성에서는 피임약 복용으로 인한 위험보다 원치 않는 임신으로 인해 발생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의하면, ‘티눈’의 전체 진료인원은 2009년 31만479명에서 2013년 34만2597명으로 최근 4년 동안 연평균 2.5% 증가하였다. 조남준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피부과 교수는 티눈 진료인원의 증가 원인에 대해 “티눈은 만성적으로 지속되는 과도한 기계적 비틀림이나 마찰력이 표피를 자극하여 각질이 증가하여 발생한다. 이와 같은 자극이 넓은 부위(11cm² 이상) 작용하면 굳은살이 생기고, 국소 부위에 집중되면 티눈이 생긴다. 아직 정확한 티눈 환자가 증가하는 원인은 알기 어려우나 등산 등 야외 활동 증가와 여성들의 사회 활동이 늘어나면서 하이힐 등 티눈을 유발하기 쉬운 신발을 많이 신게 된 것이 원인이 아닌가 생각된다” 라고 설명했다.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인구 10만명당 진료인원은 10대 연령층이 1221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으로 20대(817명), 70대 이상(663명), 9세 이하(630명), 60대(627명) 순으로 나타났다. 30대 이하에서는 남성 진료인원이 많은 반면 40대 이상에서는 여성 진료인원이 더 많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는 2013년 8월1일부터 시행한 국가건강검진결과 활용을 통한 운전면허 적성검사 간소화 사업(최근 2년 내 국가건강검진을 받은 사람은 신체검사 없이 운전면허 발급·갱신 가능) 추진에 이어, 지난 3월17일부터는 대한민국 정부 민원포털 ‘민원24’ 생활정보 통합서비스 시스템에서 국가건강검진대상자 조회서비스가 가능하도록 국가건강검진정보를 연계함에 따라 검진민원 불편이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민원24 생활정보 통합서비스는 일상생활에 유용한 생활정보를 해당기관에 방문하지 않아도 나와 관련된 생활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한 번에 확인할 수 있는 맞춤형 생활정보 통합서비스이며, 검진관련 정보 중 일반건강검진(구강검진), 생애전환기 건강진단(구강검진), 암검진, 영유아 건강검진(구강검진) 대상자 정보를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으며, 공단 건강in 시스템과 연계되어 다양한 건강관련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문단을 이끌 새로운 작품과 작가를 발굴하고자 논산시와 은행나무출판사가 함께 제정한 황산벌청년문학상의 제1회 수상작 <노래는 누가 듣는가>. 탄탄한 문장과 강한 흡인력이 돋보이고 형식과 수사를 압도하는 작가의 진정성과 인생을 대하는 신인의 뚝심이 돋보였다는 평을 받으며 수상작으로 결정되었다. 아버지의 구타로 시작된 지독한 말더듬으로 학교생활은 물론 일상생활에서도 적잖은 어려움을 겪는 광철은 그칠 줄 모르는 아버지의 매질에 시달리며 귀신까지 보게 된다. 세상과 격리된 채 스스로 외로워지기로 마음먹었던 광철은 친구 개둥이를 통해 마음을 열게 되지만, 대학과 군대에서 또 다른 형태의 폭력을 거치면서 고질적인 언어장애는 다시 악화되는데…….
심리학 교수이자 심리치료사로 활동 중인 에이미 모린은 웹진 라이프핵에 <멘탈이 강한 사람은 하지 않는 13가지>라는 글을 올렸다. 이 책 <나는 상처받지 않기로 했다>는 자신이 올린 내용을 바탕으로 강한 멘탈을 만들 수 있는 검증된 방법들을 엮었다. ‘인생’이라는 치열한 경기를 치르고 있으며, 살아가는 동안 곳곳에서 마주치게 될 고비를 대비해 강한 멘탈이 필요하다. 저자는 일과 사랑, 인간관계에서 오는 어떤 위기에도 상처받지 않고 당당히 이겨내는 ‘강철 멘탈’을 만드는 가장 효과적이고 실행 가능한 방법에 대해 들려준다. 책은 우리가 인생에서 위기를 만날 때 무엇을 하느냐보다 무엇을 하지 않느냐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때문에 멘탈을 강화하기 위해 참고 견디라고, 더 노력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는다. 대신에 우리가 내려놓아야 할 것들, 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알려준다.
“밤이 되면 왜 깜깜해져요?” 아이로부터 이런 질문을 받으면 뭐라고 답해야 할까? <어른을 일깨우는 아이들의 위대한 질문>은 아이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을 통해 사물들을 새로 보게 하는 뜻밖의 순간을 선사하는 책이다. 아이들의 눈으로 본 세상은 무엇 하나 ‘당연한’ 것이 없고 ‘왜?’ ‘어떻게?’로 시작하는 질문투성이다. 잊고 살지 몰라도 우리 역시 한때 ‘질문이 많은 아이들’이었다. 이 책은 우리가 그간 당연하게 지나쳐 온 주변의 사물들을 새로 보게 하는 뜻밖의 순간을 선사할 것이다.
전작 <단순하게 살아라>를 통해 ‘단순한 삶이 곧 행복한 인생’임을 전파해 온 저자 베르너 티키 퀴스텐마허가 이번 책 <림비>에서 기존 메시지에 과학적 근거를 결합해 논리적이고 체계적인 ‘행복 공식’을 들려준다. 저자가 주목한 것은 우리의 ‘뇌’이다. 그 중에서도 인간의 모든 감정을 컨트롤하는 ‘대뇌변연계(림빅 시스템)’다. 책은 대뇌변연계를 의인화 해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 ‘림비’를 등장시켰다. 행복, 불행, 기쁨, 슬픔, 쾌락, 고통 등 우리가 느끼는 모든 감정은 대뇌변연계, 즉 림비의 작용이라고 말하며 림비를 이해하면 행복에 이를 수 있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우리 머릿속 림비의 역할을 잘 이해함으로써 인생을 단순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길을 열어주고 있다. 일상에서 빈번하게 발생하는 중요한 문제에 대한 구체적 사례를 들어 그것이 림비와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설명해주면서 해결 방안을 제시해준다. 사물, 시간, 돈, 몸, 타인, 사랑, 행복, 죽음의 8가지 테마로 구성된 이 책은 비즈니스에서 라이프스타일에 이르기까지 삶의
기존의 우주 상식을 완전히 뒤바꾸며 우주 시대의 서막을 알린 <평행우주>, 미래세계를 지배할 과학의 경이로운 도전을 조망한 <미래의 물리학>을 펴낸 이론물리학계의 세계적 석학이자 과학 엔터테이너 미치오 카쿠가 이번에는 인간 의식세계의 비밀을 파헤친다. 미치오 카쿠는 그동안 “물리학의 기본법칙은 무엇이며, 이들이 어떤 식으로 작용하여 지금과 같은 우주가 형성되었는가?” 그리고 “과학은 인간의 미래를 어떻게 바꿔놓을 것인가?” 이 두 질문의 답을 구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투자해왔다. 그리고 궁극의 물리학 법칙을 탐구하면서 느꼈던 희열을 많은 사람과 나누기 위해 <초공간> <아인슈타인을 넘어서> <평행우주>를 집필했고, 미래에 대한 관점을 정리하여 <비전> <불가능은 없다> <미래의 물리학>을 출간했다. 그런데 이 책들을 집필하는 동안 “인간의 마음은 우주에서 가장 위대하고 신비로운 힘”이라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계속 맴돌았다. “마음의 실체는 무엇이며 어떤 식으로 작동하는가?” 그리고 &ldqu
진도 지산면에서 대한민국 식품명인 53호 김영숙 선생을 만났다. 외할머니처럼 푸근한 인상이다. 그가 명인이 된 것은 한약재로 많이 쓰이는 복령으로 만든 ‘복령조화고’ 덕분이다. 복령조화고는 조선 시대에 가정 살림 전반에 관해 기술한 <규합총서>에도 나올 만큼 조상 대대로 즐겨 먹던 전통 떡이다. 백설기와 비슷한데 멥쌀과 복령을 주재료로 만들어 복령조화고라 한다. 전라도 지역에서는 쉽게 복령떡이라고 부른다. 시간과 정성으로 빚어낸 전통 떡 ‘복령조화고’ 직접 재배·생산한 재료 사용해 만족감 두 배 김영숙 명인은 춘궁기에 복령을 캐서 덥석덥석 베어 먹기도 하고, 설을 쇠기 위해 복령 가루를 넣어 조청을 고았다고 어린 시절을 회상한다. 그때는 복령이 귀한 약재인 줄도 몰랐다. 명인이 복령조화고를 안 것은 1966년 지산면으로 시집오고 나서다. 시할머니에게 떡 만드는 법을 배웠는데, 시댁에서는 손이 많이 가도 큰일이 있을 때마다 복령조화고를 냈다. 복령은 벌채한 소나무나 죽은 소나무 뿌리에 기생하는 버섯으로, 땅속 30cm 깊이에서 자란다. 이뇨, 강장, 진정에 효능이 있어 한약재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2013년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위-식도 역류병’으로 인한 진료인원은 2009년 256만8000명에서 2013년 351만9000명으로 4년 동안 37% 증가하였다. 여성이 남성보다 약 1.3배 많이 나타나 역류 악화시키는 음식 섭취 자제 필요 서정훈 일산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위-식도 역류병’이 증가하는 이유에 대해 “고열량·고지방식과 같은 서구화된 식습관, 비만 및 노령인구의 증가, 음주와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 불규칙한 식생활 습관 등 다양한 요인이 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요인 2009~2013년 진료인원을 성별로 살펴보면, 4년 동안 여성이 남성보다 약 1.3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정훈 교수는 위-식도 역류병이 여성에게 많이 나타나는 이유에 대해 “여성이 남성보다 역류성 식도염이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여성이 남성에 비해 증상에 대한 민감도가 커 병원을 더 많이 찾게 되어 다소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하면서, 이와 같은 여성 환자의 증가에 대해 “비만이나 노령
국민건강보험공단이 ‘흡연과 폐암의 개별 인과관계’를 쟁점으로 하는 제4차 변론(5월15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을 앞두고 4월6일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 역학적 증거가 가지는 의미’를 주제로 국내외 전문가 초청 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세미나는 공단 담배소송에서 쟁점이 되고 있는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에 대하여, 국내외 역학 전문가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한 자리로, 대한금연학회, 대한예방의학회, 한국역학회가 공동으로 주최한다. 보건의료계에서 이미 과학적으로 명백히 밝혀진 사실이라고 여기고 있는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가 왜 법정에서는 치열한 공방이 계속되는지, 법원의 판단과 담배회사들 주장의 문제점 등을 전문가들의 시각에서 조명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흡연과 폐암의 인과관계’에 대하여 담배회사들은 한결같이, 흡연과 폐암의 인과적 관련성에 대한 근거들은 인구 집단을 대상으로 한 역학적 연구에서 나온 통계적 관련성에 불과하여, 개인에게 그대로 적용할 수 없으며, 장기간 흡연을 하더라도 모든 흡연자에게서 폐암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고, 흡연 이외에 다른 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