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12:13
현대의 거의 모든 SF 소설과 영화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존재, 로봇. 철이나 특수 재질로 만들어지고 인간은 아니며 어딘가 감정이나 행동이 경직되고 어색한 인조물이라는 로봇 이미지의 원형이 된 작품은 바로 카렐 차페크의 희곡 <로봇>이다. 과학자 로숨이 만든 생산 공정에 따라 로봇을 대량생산하는 회사 ‘로숨의 유니버설 로봇’에 인권연맹 회원으로 로봇을 해방시키려는 목적을 품고 찾아온 로숨의 아들 헬레나는 로봇 제작의 비밀이라 할 수 있는 로숨의 친필 원고를 태워버린다. 그러던 중 제조 과정의 실수로 사람처럼 감정을 갖게 된 로봇들이 동료 로봇들을 선동하고 지휘하여 반란을 일으킨다. 사람들은 로봇 제작의 비밀이 담긴 로숨의 친필 원고로 로봇과 협상하려 하지만…….
통계에 따르면 하루 동안 사람은 무려 수만 가지에 달하는 생각을 한다고 한다. 그런데 놀랍게도 그중 95%는 어제 했던 것과 같은 생각이라고. 그렇게나 ‘끊임없이’ 생각하지만 ‘똑같은’ 생각만 반복하는 내 머리. 남들과 다르게, 조금 더 재미있게 사용할 수는 없을까? <한 글자> <불법 사전>의 저자이자 카피라이터 정 철이 ‘인생’ ‘사랑’ ‘사람’ ‘세상’ ‘여유’ ‘격려’ 등을 주제로 우리의 굳은 머리를 말랑하게 풀어 줄 글들을 선보인다. 2009년 출간 이래 10만 독자들의 머릿속에 시원한 단비를 내린 <내 머리 사용법> 이 안팎으로 완전히 새롭게 단장, ‘버전(ver.) 2.0’이라는 별칭을 달고 출간되었다. 초판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확 달라진 새 책은 글이 전하는 메시지가 더더욱 힘을 발휘하도록 구성하여, 글뿐 아니라 이미지에도 메시지를 담았다.
고전은 오래된 글이나 책을 이르기는 하지만 그저 오래된 것을 모두 고전이라고 하지는 않는다. 고전이라고 하면 오랫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고 모범이 될 만한 옛사람들의 글 또는 책을 뜻하여 시대를 뛰어넘어 변함없이 읽을 만한 가치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동양고전과 대화법의 결합을 시도한 <말공부>의 저자 조윤제가 이 책 <내가 고전을 공부하는 이유>를 통해 세상사 전반으로 관심을 넓혀 고전을 공부하였고, 자신이 고전을 읽고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하나하나 밝히고 있다.
흔히들 독서를 개인적 차원의 취미 활동이라고 생각하지만, ‘촌철살인 서평가’로 우리 앞에 나타난 서 민의 생각은 이와는 조금 다르다. 그에 의하면, 독서는 개인을 넘어 사회를 향해야 하고, 그러려면 책은 자신만의 공간인 집을 나가 더 큰 세상 속에서 다른 이의 손을 잡고 눈물을 닦아주어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집 나간 책>의 의미는 이렇다. “책은 집구석에서 읽을지라도 앎을 통한 실천은 집 밖에서 해야 한다.” 그리고 이것은 서민의 읽기와 쓰기의 근본적인 이유이자 지향점이다. 제1장 ‘사회’ 편에서는 일간베스트저장소의 출범, 국정원의 간첩 조작 사건, 쌍용차 정리 해고 등 우리의 눈을 멀게 하고 귀를 닫게 한 22개의 사건과 그 실상에 대해 예리하게 분석한다. 제2장 ‘일상’ 편은 여성을 향한 외모 비하, 애견인이 겪는 애로 사항 등 서민이 생생하게 겪은 15개의 편견과 그 극복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담겨 있다. 제3장 ‘학문’ 편에서는 기생충과 그 영향에 대한 그릇된 인식 등 기생충 박사이자 학자로서 체감한 17개의 오해와 그 해소에 대한
이 책은 정말 특별하고도 재미있다. “특별하고도”라고 말한 것은 이런 책을 다우어 드라이스마 이외에 누가 감히 쓸 생각을 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이다. 그리고 “재미있다”고 말한 이유는 정신의학과 신경학계 질환들의 시조명들을 추적한 일종의 역사서인데 마치 추리소설처럼 흥미진진하게 집필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 책의 적확한 내용은 부제를 보면 더욱 명확해진다. ‘사람의 이름을 갖게 된 마음의 병들’이라는 부제에서 보듯이 정신의학과 신경학 관련 병명들의 이름이 어떻게 붙여졌는가를 탐구한 책이다. 우선 병명의 시조가 된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초의 발견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이는 저자는 물론 추천사를 쓴 정재승 교수도 언급한 것처럼 과학이나 수학 분야에서 흔히 일어나는 일이다. 이를 ‘스티글러 법칙’이라 하는데, 과학적 발견의 공로가 최초 발견자를 빗겨가는 걸 꼬집는 이 법칙에는 어떤 과학적 사실에 이름을 붙일 때 그저 최초의 목격자이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사실이 숨어 있다. 이는 자신의 관찰을 집요하게 물고 늘어져 다른 발견과 구별되는 새로운 현상임을 증명하고, 수많은 사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이른바 ‘무좀’으로 알려져 있는 ‘족부백선’의 건강보험 지급자료(2009~2013년)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무좀으로 인해 의료기관 진료를 받은 사람은 2009년 약 78만명에서 2013년 약 83만명으로 연평균 1.5% 증가하였다. 만성적이고 자각증상 거의 없어 신발에 습기 차지 않게 하는 것 중요 전체 진료인원을 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13년 전체 83만 명 진료인원 중 40대와 50대가 각각 17만7000명(21%), 17만1000명(21%)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30대가 14만명(17%), 60대가 10만5000명(13%) 순이었다. 연령 높을수록 증가 연령별 인구수에 따른 진료인원은 연령이 높아질수록 진료인원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는데, 2013년 기준으로 70대 이상과 60대가 각각 인구 10만명당 2453명, 2454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194명, 40대 이상이 2025명, 30대 1736명 순이었다. 진료인원의 성비를 살펴보면, 전 연령층에서 남성 진료인원이 여성에 비해 다소 높았으며, 특히 10~30대 젊은 층에서 여성에 비해 남성 진료인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는 지난달 15일 농어촌 등 의료 취약지역에서 공중보건업무에 종사할 신규 공중보건의사 259명을 27개 섬지역 보건지소 등 보건기관과 병원선, 지방의료원, 소방본부, 지역응급의료기관 등에 배치했다고 밝혔다. 의·치학 전문대학원 도입과 여학생의 증가, 국방부 관심병사관리 군의관 확보 등에 따른 전국 신규 편입 공중보건의사의 지속적인 감소로, 올해는 지난해보다 6명(의과 10명 감소·치과 2명 감소·한의과 6명 증가)이 줄었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는 의료 취약지역인 도서지역 등 보건기관에 우선 배치했다. 이번에 신규 배치한 공중보건의사는 복무 만료, 타 시도 전출 등으로 결원이 발생한 배치 대상기관에 충원했고, 도내 전체 공중보건의사는 277개 기관에 641명이 근무하게 된다. 기관별 배치인원은 도내 234개 보건기관에 86.4%인 554명(의과 297·치과 73·한의과 184)을 우선 배치하고, 3개 지방의료원에 의과 22명, 병원선, 역학조사관 등 보건의료정책 수행 기관에 10명(의과 6·치과 2·한의과 2), 12개 공립요양병원에 한의과 12명, 지역응급의료기관
면역력이 약한 0~2세 영아들을 주요 대상으로 찾아가는 ‘어린이집 방문간호사 서비스’가 99%에 달하는 학부모 만족에 힘입어 총 2000개 어린이집으로 확대 실시된다. 사업 첫해인 2012년 950개소를 시작으로, 작년에는 2배로 늘린 1800개소까지 확대했고, 올해는 200곳을 더 늘려서 총 2000개소에 오는 12월 말까지 지원하는 것이다. 방문간호사는 (사)대한간호협회 서울시간호사회 소속 전문 간호사 52명이 담당한다. 이들은 두 달에 세 번 어린이집을 방문, 아이들의 발달상태와 건강·위생을 점검하고 영아들이 단체생활을 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전염성 질환 집단 발병을 예방한다. 또 건강 이상 발견 시 어린이집을 통해서 학부모에게 알려주고 학부모가 요청 시엔 병원을 연계해준다. 이들은 아이들의 발달 상태와 건강·위생 등을 건강기록부로 작성하는 등 체계적으로 관리해준다. 방문간호사는 4일(16시간)간의 직무교육 이수 후 어린이집에 파견된다. 특히 올해부터는 아동학대 징후가 발견될 경우 시·구 육아종합지원센터에 각 1명씩 배치된 아동인권상담 전문요원에게 알리는 등 아동학대 모니터링 역할도 겸하게 된다
최근 7년간(2008~2014년) 건강보험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하여 ‘갑상선암 수술’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수술환자 수는 2008년부터 2012년까지 4년 연속 증가추세였으나(4년간 연평균 증가율 15.8%), 2013년부터 2년 연속 감소하여 2013년은 4만3157명(전년대비 3.6% 감소), 2014년은 3만2711명(전년대비 24.2% 감소)으로 나타났다. 7년 전에 비해 수술환자 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연령은 50대로, 2008년에는 6558명(총 수술환자의 26.3%)이었으나 2014년에는 9461명(총 수술환자의 28.9%)으로 2903명이 증가하였다. 2008년에 갑상선암 수술을 가장 많이 받은 연령대는 40대(8047명, 전체 수술환자의 32.3%) 였으나 50대 수술환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2년, 2013년에는 50대가 가장 많은 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수술환자를 성별로 비교해 보면, 2008년에 전체 갑상선암 수술환자 중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은 15.8%(3922명)였으나, 7년 간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2014년에는 전체의 20.0%(6534명)가 남성으로 나타났다. 남성의 경우 7년 연속 40대가
‘한국의 마추픽추’ ‘한국의 산토리니’라 불리는 감천문화마을에 가면 전통신전수관이 있다. 부산광역시 무형문화재 제 17호로 지정된 화혜장 안해표 장인의 공방이다. 백성이 주로 신은 신이 짚신과 미투리라면, 왕가나 양반층은 가죽신을 신었다. 이 가죽신을 화혜라 부르는데, 화(靴)는 신목이 있는 신발이고 혜(鞋)는 신목이 없는 신발이다. 쉽게 얘기하면 화는 목이 긴 신발, 혜는 목이 없는 신발이다. 예로부터 화혜를 만드는 사람을 각각 화장, 혜장이라 불렀고, 순우리말로는 ‘갖바치’다. 3대째 가업이어 전통 신 만들어온 장인 다양한 전통 신이 전시된 전통신전수관 화혜장 안해표 선생은 40년이 넘게 전통 신을 만들어온 장인이다. 선생의 할아버지가 경남 합천에서 관청에 납품할 화혜를 만든 뒤, 아버지에 이어 3대째 가업을 물려받았다. 그가 본격적으로 장인의 길을 걸었던 것은 19세 되던 해, 지금의 용두산공원 아래에서 전통 신 가게를 운영하던 김현경 선생에게 전수한 뒤로 부터다. 지금은 그의 아들이 4대째 가업을 잇고 있다. 우리 전통 신은 좌우가 없는 게 특징이다. 유럽이나 중국과 달리 유독 우리나라
김상현 남·1972년 5월4일 오시생 문> 열심히 모은 돈으로 우연히 레스토랑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건물주인이 바뀌어 쫓겨날 형편에서 고민하고 있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요. 답> 운과의 패가 맞지 않아 큰 낭패를 면치 못하게 되었군요. 건물주인과 관계없이 귀하 자신의 운이 무너져 피해갈 수 없고 투자의 절반은 손실이며 결국 인연이 안되고 귀하가 물러나게 됩니다. 지체할수록 손실이 커집니다. 이제 1막은 실패로 끝났습니다. 다시 시작하세요. 대신 유통업은 맞지 않습니다. 선반 쪽에 뜻을 두고 기계구입과 공장을 마련하되 임대의 방법으로 추진하세요. 이루어집니다. 그리고 천직으로 굳히세요. 내년까지는 직장을 지키고 2017년 전반기에 시작입니다. 처운이 좋아 부인과 함께 동행하면 훨씬 유익합니다. 송현아 여·1980년 7월2일 미시생 문> 얽매인 시간 속에서 지내야하는 공직을 떠나고 싶어 매일 갈등 중이나 마땅한 길을 찾지 못하여 방황이 심해요. 제게 맞는 길이 따로 있을까요. 답> 1년간 더 머물러야 합니다. 지금은 변동의 시기가 아니므로 절대 불가하며 자격고시 준비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세요. 회계사 및 금융분야에
중인은 양반과 평민 사이에 있는 중간 계층으로 사대부에 훨씬 미치지 못하면서 평민이나 천민에게 존중받지 못한 경계인이었다. 비록 왕실과 사대부 양반을 보좌하거나 나라의 한직을 채우는 인물로 취급받았지만 그들의 일과 예술에 대한 열정은 실로 대단했다. <조선의 중인들>은 저자 허경진 교수가 조선 후기 위항문학을 연구하면서 수집한 수많은 중인 관련 기록과 문헌을 토대로 조선의 문예부흥과 근대화를 주도한 중인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중인과 친분을 두텁게 쌓아온 흥선대원군은 권력층 경제를 위해 ‘아전정치’를 펼쳤다. 중인을 정치적 야욕에 이용했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으나 이는 중인 출신 관리들의 탁월한 행정 능력을 인정했음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다.
전작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로 독자들의 마음을 움직였던 독일의 심리학자 배르벨 바르데츠키가 2년 만에 그 두 번째 이야기로 돌아왔다. 첫 번째 책으로 다른 사람에게 받은 마음의 상처를 치유했다면, 이 책 <너는 나에게 상처를 줄 수 없다> 두 번째 권에서는 어떤 사람과 함께 있든, 어디에 있든 상처받지 않고 당당하게 내 인생을 헤쳐 나갈 수 있는 방법을 알려준다. 방법은 스스로의 가치를 의심하는 ‘자기 회의’에서 벗어나는 것이다. 자기 회의에 빠진 사람들은 낯선 사람을 만날 때마다 그와 자신을 비교하며 스스로를 깎아내린다. 그리고 내가 사랑받을 자격이 있나, 내가 제 역할을 하고 있나 의심하며 끊임없이 자신을 혹사시킨다. 다른 사람의 시선과 평판을 의식하느라 정작 자기 자신에 대해서는 진지하게 고민해 보지 못했다면, 이 책에 저자가 들려주는 스스로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들에 귀 기울여 보자.
‘28년 된 낡은 자동차를 끌며 월급의 90%를 기부하는 대통령’ ‘노숙자에게 대통령궁을 내주는 대통령’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모두 우루과이 전 대통령 호세 무히카에게 관한 수식어이다.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대통령: 무히카>는 그에 대한 모든 것을 육성으로 듣는 최초의 평전이다. 고등학교 졸업장도 없는 그가 국민의 신망을 받는 대통령이 되기까지 누구보다 파란만장한 인생을 걸어 온 그의 인생과 정치 삶의 가치는 정치에 대한 불신과 깊은 절망으로 가득한 우리 사회에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준다.
<1억으로 수도권에서 내 집 갖기>는 부동산에 대해서 잘 모르던 평범한 아줌마가 경기도 이천에서 58평짜리 알짜 이층집을 마련하기까지, 9개월간의 생생한 발품 노하우를 담은 시골집 매매 가이드북이다. 좋은 동네를 찾는 지역 선정 단계부터 매물 구경, 계약, 집수리, 시골 적응 단계까지 시골집 마련의 모든 과정을 빠짐없이 꼼꼼하게 다루었다. 1억대 초반의 집으로, 서울에서 1~2시간 거리에, 개발 호재로 공사판이 연이어 벌어지지 않고 축사와 송전탑이 없는 곳. 저자는 이 3가지 원칙을 가지고 수도권 지역에서 시골집 찾기를 시작했다. 답사 기간 9개월, 답사 매물 500여개. 갖은 우여곡절 끝에 알짜 시골집을 구한 저자가 얻은 결론은 “나쁜 집을 피하는 게 좋은 집을 구하는 길이다!”였다. 그 나쁜 집을 피하기 위해 저자가 아낌없이 털어놓은 시골 부동산계의 1급 기밀을 공개한다. 이 책에서 저자는 간신히 서울과 가까운 곳에 마음에 드는 집을 구했어도 ‘집수리’라는 더 큰 문제가 있다고 말한다. 주변에서는 인테리어 업체에 돈만 주면 다 된다고 쉽게 말하지만 그 돈은 천차만별, 부르는 게 값, 모르면 당한다는 사
필립 코틀러는 ‘마케팅의 아버지’라 불리는 세계적인 마케팅의 대가로, 기업 경영에서 생소했던 마케팅이라는 개념을 널리 확산시킨 인물이다. 수십 년 동안 자본주의의 최전선에 섰던 그가 자본주의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가감 없이, 날카롭게 짚어냈다. 피케티가 소득 불평등을 중심으로 이야기했다면 소득 불평등을 비롯하여 반복되는 빈곤, 최저임금, 일자리문제, 높은 부채 부담, 공공정책에서 부자들의 균형에 맞지 않는 혜택, 너무 비싼 환경 비용, 경기 변화가 심한 경제 사이클 등 자본주의를 비틀거리게 하는 14가지 모순을 누구나 알기 쉽게 설명할 뿐만 아니라 보수나 진보의 진영 논리에 휩쓸리지 않고 문제를 직시해 현실적으로 가장 유력한 해법을 내놓는다. 사람들의 풍요로운 삶을 약속한 자본주의가 그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는 원인을 경제사, 전문가의 통찰력, 최신 데이터를 통해 조목조목 밝혀내면서, 모두가 풍요롭게 살아갈 따듯한 자본주의의 가능성을 전망해낸다. 도대체 그가 지금 자본주의의 문제점을 적나라하게 파헤친 이유는 무엇일까? 코틀러는 서문에서 이 책을 쓴 이유를 직접 밝힌다. “첫째, 내 자신을 이해하고 싶기 때문이다. 둘째, 자본
서점에는 빅데이터에 대해 여러 책들이 나와 있다. 신문에 수많은 기사들이 이미 지난 몇 년에 걸쳐서 나왔고, 빅데이터에 대한 세미나도 상당수 열렸다. 2015년 1월 이 시점에서 또 한 권의 빅 데이터 책이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지금까지 나온 대부분의 책들은 주로 기술자들이나 데이터 분석가, 마케팅이나 현장의 실무자들을 위한 책들이었다. 자세한 내용들이 설명되어 있고, 복잡한 기술용어들이 등장한다. 하지만, 정작 빅데이터가 현실에서 무언가를 만들어내기 위한 의사결정을 내릴 CEO을 위한 책은 찾아보기 어려웠다. 우리는 이 책을 통해서 CEO와 소통하고자 한다. 새롭고 신기한 최첨단 기술을 설명하는 것이 이 책의 목적이 아니다. 유통, 금융, 제조 어느 분야의 사업을 하는 기업의 CEO이든 간에, 농업, 국방, 지방자치, 어떤 공공기관을 지휘하는 CEO이든간에 빅데이터가 줄 수 있는 가치를 이해하고, 변화를 주도하고, 직원들이 새로운 그림을 그려낼 수 있도록 이끌기 위해 꼭 필요한 이야기들만을 추려 담고자 했다. 이 단순해 보이는 작업이 어느 정도라도 되어있는 책이 없다고 보였기에. CEO는 결국 모든 결정을 하고 모든 책임을 감수해야한다. 많은 이야기를
좌식 생활을 하던 우리네 문화가 서양 문물을 받아들여 입식 문화로 바뀌면서 많은 것이 변했다. 음식을 올려놓고 먹는 데 사용하는 소반이 그중 하나다. 과거에는 식생활부터 제사까지 다양한 용도로 쓰였으며, 소반 제작이 발달해 지방마다 전통적인 형태가 형성되었다. 생산지에 따라 특징이 있어 나주반, 해주반, 통영반 등 고장 이름과 함께 고유명사가 되었다. 그러나 서구식 주거 방식이 보편화되면서 식탁에 밀려 점차 사라지는 추세다. ‘나주반·통영반…’ 생산지 따르는 소반 명칭 좌식문화의 서양화 속 뿌리 깊은 장인 정신 전남 나주 지방에서 만드는 나주반도 한때 맥이 끊어졌다고 여겼다. 일본의 민예 연구가 야나기 무네요시는 1922년에 펴낸 <조선과 그 예술>에 “그렇게 번영했다는 소반 업자는 지금 대부분 끊어졌다. 나주반을 구하려고 해도 파는 가게가 없다”고 적었다. 그는 어렵게 이석규라는 명공을 만나 나주반을 구입했으나, 광복 후 나주반 제작 기술은 사라져갔다. 이 땅에서 자취를 감출 뻔한 나주반은 김춘식 선생(중요무형문화재 99호 소반장)에 의해 전통이 유지되었다. 빈농의 아들로 태어난
유승준 남·1981년 7월14일 묘시생 문> 전기용품 장사를 시작했는데 너무 어려워 몹시 불안합니다. 부모님까지 모시는 처지라 실패하면 노숙자 신세와 다름없게 되어 잠도 오지 않아요. 답> 귀하는 기본운이 절반 이상 차지하고 있어 절대 망하거나 몰락하지 않습니다. 지금 운세가 침체되어 어려운 것은 사실이나 운세는 확실히 보장되어 있습니다. 정신적으로 초조하고 불안한 건 기대 이하의 수입으로 잠시 충격일뿐 이제 상승세로 이어져 시련에서 희망으로 입장이 바뀝니다. 업종선택은 일단 잘했고 전기용품 판매에 이어 시공도 함께 병행하세요. 좋은 기회를 맞이하여 호재가 많습니다. 세부적이고 확실한 생활관은 좋으나 지나치게 소심하여 큰 것을 잃는 단점이 있습니다. 지금 현실의 불운에 휩쓸려 가게정리나 전업 등은 금물입니다. 김보영 여·1993년 8월12일 해시생 문> 어린 시절부터 외롭게 자라서인지 남자관계가 복잡해요. 한꺼번에 두세 명씩 다가와 감당하기 힘들어 한 사람을 원하는데 누가 제 연분인지 헷갈려요. 답> 인기로 착각하면 큰일입니다. 다가오는 남자들은 모두 귀양에게 악재를 만들어 줄 불행의 상대입니다. 귀양은 자파인수
서울시가 내곡동 어린이병원 내에 연면적 1만1950m², 지하 2층, 지상 5층 규모의 국내 최대 어린이 발달장애 통합치료센터를 건립, 2017년 5월 문을 연다. 조기진단-개인별 맞춤 치료-추적관리(정신건강의학과-소아청소년과-재활의학과 전문의 협진)가 원스톱으로 이뤄지는 국내 유일의 발달장애 치료센터로, 아시아 최고를 지향하는 한국형 표준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아시아 최고 지향하는 국내 유일 치료센터 공공의료 기능 강화, 질 높은 서비스 제공 현재 어린이병원에 1년 이상 장기 치료를 위해 대기 중인 발달장애 어린이만 1700여명으로, 센터가 문을 열면 현재 1~4년인 대기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보다 많은 어린이들이 혜택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국내 발달장애인은 19만6999명(2013년 말 보건복지부 등록 기준)으로 대부분 소아시기에 진단을 받았지만, 치료기관이 부족해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한 채 성인이 되어가고 있는 실정이다. 현재 공공병원인 서울시 어린이병원·은평병원, 국립서울병원 등 극히 일부에서 치료가 이뤄지고 있다. 이는 수익대비 인건비 비중이 높은 고비용 저수익 치료 구조로 민간의료기관에서는 엄두조차 낼 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