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7.02 12:49
[일요시사 취재1팀] 김철준 기자 = 윤석열정부 당시 ‘정적 죽이기’로 가장 많은 피해를 봤던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3일 당선됐다. 이 대통령은 대선 기간 내내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공약으로 내놨다. 이 대통령이 당선되자 검찰 내부는 ‘어쩔 수 없다’는 분위기가 나오고 있다. 다만 법조계와 학계에서는 검찰개혁과 사법개혁을 신중하게 진행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를 시작하면서 검찰 내에는 긴장감이 돌고 있다.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까지 포함해 취임 전 법원·검찰과 여러 차례 대립각을 세웠고 선거 과정서 사법개혁과 검찰개혁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만큼 빠른 시일 내에 개혁에 착수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온다. 수차례 대립각 이재명정부서 문재인정부 시절 ‘미완’으로 끝난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이 완성될지 관심이 모이고 있다. 이 대통령은 선거 기간부터 “검찰개혁을 완성하겠다”며 “수사와 기소를 분리하고 수사기관의 전문성을 확보하겠다”고 공약했다. 이는 문정부 때부터 줄곧 추진해 온 검찰개혁 방안과 유사하다. 문정부 당시 부패·경제 범죄 등에 대한 수사권만을 검찰에 남겨두고 다른 범죄에 대한 수사권은 경찰로 옮겼다. 하지만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한국 창작 뮤지컬 <어쩌면 해피엔딩(Maybe Happy Ending)>이 제78회 토니상 시상식서 3개 부문 수상해 한국 뮤지컬계의 새 역사를 썼다. <어쩌면 해피엔딩>은 9일(한국시각) 뉴욕 라디오시티 뮤직홀서 열린 시상식서 최우수 각본상과 최우수 무대디자인상에 이어 최우수 음악상까지 품으며 3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박천휴 작가와 윌 애런슨 작곡가는 각본상과 음악상을 놓고 2개 부문서 동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947년 설립된 토니상은 미국 연극·뮤지컬계 최고 권위의 상으로, ‘공연계의 아카데미상’으로도 불린다. 이번 수상이 특히 의미있는 부분은 한국 뮤지컬이 토니상서 단일 작품으로 최다 부문을 석권했다는 점이다. 지난해 <위대한 개츠비>(의상디자인상 수상)에 이어 2년 연속 토니상 트로피를 거머쥐며 한국 뮤지컬의 위상을 높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시상식서 <어쩌면 해피엔딩>은 ▲작품상 ▲연출상 ▲남우주연상 ▲오케스트레이션상 ▲의상·조명·음향 디자인상 등 총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최종 수상은 3개 부문에 그쳤지만, 한국 창작 뮤지컬이 글로벌 무대서 경쟁력을 입증
[일요시사 정치팀] 박형준 기자 =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발언 하나로 지지율 약 2~3%를 잃는 경험을 했다. 인터넷 커뮤니티의 키보드 배틀과 현실을 구분하지 못하면, 개혁신당은 내년 지방선거서 참패를 면하지 못할 위험이 있다. 개혁신당 이준석 의원은 지난 3일 진행된 제21대 대선서 291만7523표(약 8.34%)를 득표했다. 선거운동 비용 절반을 보전받을 수 있는 10% 이상 지지율이 나타난 여론조사 지표도 다수 있었던 것을 고려하면 아쉬운 성적표일 수밖에 없다. 발언의 여파 이 의원의 지지율은 지난달 27일 진행된 제21대 대선 정치 분야 TV 토론회를 기점으로 하락했다. 당시 이 의원은 민주노동당 권영국 대선후보를 상대로 이재명 대통령을 겨냥해 일명 ‘젓가락 발언’을 질문으로 던졌다. 이 대통령의 장남 이동호씨는 지난 2019년 포커 커뮤니티서 음담패설을 했고, 지난 2022년엔 정보통신망법상 음란 문언 전시 등 혐의가 적용돼 검찰로 송치됐다. 이 의원에겐 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민주노동당의 친 페미니즘 성향의 이면을 지적하려는 의도가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지나친 언급 때문에 지지율 상승세가 꺾였다. ‘젓가락 발언’으로 인해 이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공수처가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을 군검찰에 이첩했다. 원 본부장에 대한 기소권이 없는 공수처로서는 오히려 군검찰이 깊게 들여다볼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공수처 안팎에서는 군검찰이 공수처의 기록을 검토한 후 조만간 원 본부장을 재판에 넘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군검찰로의 사건 이첩은 공소권이 없어서 그랬을 뿐이다.”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이하 공수처) 출신 한 변호사의 말이다. 원천희 국방정보본부장은 12·3 내란 사태를 사전 모의한 혐의를 받는다. 공수처는 관련 진술을 확보하고 수개월간 원 본부장을 조사해 왔다. 군검찰로의 이첩은 사건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고 봐도 무리가 아니라는 게 법조계의 시각이다. 마무리 단계 공수처가 원 본부장을 국방부검찰단에 이첩한 건 지난달 23일이다. 공수처 관계자는 이날 정부 과천청사에서 기자들에게 “원천희 본부장 사건을 국방부검찰단에 이첩했고 계엄 사태에 연루된 경찰 간부 수사는 현재 계속 진행 중”이라며 “군 관련 수사 역시 참고인 조사를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 본부장 사건의 경우 공소 제기 요구가 아닌 사건 이첩으로, 공수처가 자체 생산한 수사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대선이 끝났다. 모두가 예상한 대로 승자와 패자가 뚜렷하게 갈렸다. 각 정당은 선거 결과에 따라 여당과 야당의 역할에 골몰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선거를 치른 정치권은 숨 돌릴 새도 없이 다음 선거를 준비해야 한다. 지방 권력의 향방을 결정하는 지방선거가 채 1년도 남지 않았기 때문이다. 12·3 비상계엄 사태서 시작된 대선 정국이 마무리됐다. 2022년 5년 만에 정권교체를 당했던 진보 진영은 3년 만에 다시 여당의 지위를 되찾았다. 보수 진영은 비상계엄과 탄핵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선이 대통령 궐위로 치러진 보궐선거인 만큼 당선인은 인수·인계 기간 없이 바로 임기에 돌입했다. 또 한 번 정권교체 지난해 12월3일 윤석열 전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포한 이후 6개월, 헌법재판소가 대통령 탄핵안을 인용한 지 60일 만에 새 대통령이 선출됐다. 지난 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이하 선관위)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49.4%,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2%,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 득표율을 기록했다.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0.98%, 무소속 송진호 후보는 0.1%였다. 지상파 3
[일요시사 정치팀] 박희영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가 21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비상계엄 사태와 대통령 탄핵으로 치러진 조기 대선서 국민은 정권교체를 선택했다. 3년 만에 정권교체를 이뤄냈지만 이재명 대통령의 앞길이 마냥 순탄치만은 않아 보인다. 지난 3일 치러진 6·3 조기 대선서 이재명 신임 대통령은 득표율 49.42%로 역대 대통령 중 최다 득표수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41.15%,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는 8.34%, 민주노동당 권영국 후보는 0.98%를 각각 기록했다. 넘지 못한 과반의 벽 잠정 집계된 이번 대선 투표율은 지난 20대 대선보다 2.3%p 높은 79.4%였다. 이는 지난 1997년 투표율 80.7%를 기록한 15대 대선 이후 28년 만에 가장 높은 대선 투표율이다. 이를 두고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내란 세력을 심판하기 위한 국민의 뜨거운 의지”라고 입 모아 말했다. 지난 20대 대선서 양 후보 간의 득표율 차이는 0.7%p이었던 만큼 이번 역시 두 후보 간의 격차가 관전 포인트로 제시됐다. 지난 3일 지상파 방송 3사(KBS·MBC·SBS)가 한국방송협회와 함께 실시한 대선 출구조사에 따르면 이재명 후보
국내 커피 프랜차이즈 시장은 지금 과열된 경쟁 속에서 새로운 돌파구를 찾고 있다. 이 가운데, 차별화된 콘셉트와 창업 전략으로 주목받고 있는 ‘백억커피’는 단순한 중저가 커피 브랜드를 넘어 ‘퍼플오션’을 개척하고 있는 선두 주자로 부상하고 있다. 창업 3년도 채 안 돼 200호점을 통과하면서 2025년 창업시장서 가장 핫한 업종으로 부상하고 있는 백억커피 최승윤 대표를 만나 브랜드의 창업 동기부터 향후 계획까지 전반적인 창업 전략을 Q&A 형식으로 풀어봤다. -백억커피를 시작하게 된 계기는? ▲기존 커피 시장은 이미 포화 상태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고객과 점주 모두가 진정으로 만족할 수 있는 브랜드가 많지 않다는 점에 착안해, ‘고객이 사랑하고 점주가 성공할 수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보자는 마음으로 시작했습니다. 단순히 저렴한 커피가 아닌, 합리적인 가격에 진짜 가치를 담고 싶었습니다. -백억커피의 가장 큰 장점은? ▲다양성과 효율성, 그리고 전문성입니다. 커피, 디저트, 시네마 메뉴 등 폭넓은 카테고리를 갖추고 있으며, 모든 메뉴가 테이크아웃과 배달, 홀 매출을 고르게 발생시킬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또 주방 운영이 간단하고, 원팩 시스템과
이민철 남·1998년 7월16일 신시생 문> 공무원 시험과 자격 고시를 병행해 계속 도전해 왔으나 연이어 실패해서 있던 금전도 바닥났고 아직 결혼도 못 해 의지할 곳이 없어 방황하고 있습니다. 답> 다음은 하늘에 있고 운은 바닥에 떨어져 결국 운과 마음이 반대에 있어 뜻을 이루지 못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그리고 관운이 없어서 관·공직은 물론 자격 고시도 결국 포기하게 됩니다. 귀하는 매우 곧고 분명한 성격에 의협지심이 강하여 성격상 관·공직이 맞으나 운이 재성의 성분이라 아무리 가도 정착하지 못하니 포기하세요. 경영 특히, 무역 쪽에 큰 길이 있으며 향후 5년간 직장에서 성공의 준비가 완성됩니다. 아직 독립 운이 아니므로 자영업을 시작하면 안 되니 기다리세요. 인연은 용띠 중에 있고 2년 후 만나 이뤄집니다. 위장 장애 등 잔병이 많으나 결혼 후 정상 회복하나 과음을 삼가 건강을 지키세요. 전상옥 여·1997년 3월2일 축시생 문> 제가 몸이 너무 뚱뚱하고 키가 작아서 죽고 싶습니다. 주변의 모든 친구들이 부러움의 대상이라서 이제는 밖에 나가기도 싫습니다. 저도 결혼을 할 수 있을까요? 답> 비만은 일시적이니 안심하세요. 신장에 대한 불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2015년부터 10여년 간 이어진 ‘가짜 백수오’ 파동이 일단락됐다. 한국소비자원의 발표로 시작된 사건은 사회 곳곳에 유탄을 뿌렸다. 법원이 판결을 확정하면서 사건으로 손실을 본 사람은 회복할 길이 사라졌다. 지난 10년의 과정을 <일요시사>가 되짚어봤다. ‘시중 유통 중인 백수오 제품 상당수가 가짜.’ 2015년 4월22일 한국소비자원(이하 소비자원)에서 내놓은 보도자료 한 건이 전국을 뒤흔들었다. 갱년기 장애 개선·면역력 강화·항산화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백수오 제품이 인기를 끌던 차에 나온 소식이었다. 1/10 폭락 당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소비자원은 시중에 유통 중인 32개 백수오 제품의 원료 진위 여부를 조사했다. 그중 백수오를 원료로 사용한 제품은 3개에 불과하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6개 업체에 ‘백수오등복합추출물’을 공급하는 ㈜내츄럴엔도텍이 공장에 보관 중이던 가공 전 백수오 원료를 조사한 결과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도 했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이엽우피소는 백수오와 외관상 형태는 비슷하지만 성분이 상이하다. 특히 간 독성·신경쇠약·체중 감소 등의 부작용을 유발한다는 연구 보고가 있고 국내서 식용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대통령실이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대통령경호처 본부장급 5명 전원을 대기발령했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서 “12·3 내란 과정서 경호처는 법원이 합법적으로 발행한 체포영장 집행과 압수수색을 막으면서 사회적 혼란과 갈등을 초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강 대변인은 “경호처 수뇌부는 적법한 지시를 거부하고 체포영장 집행에 협조한 간부들을 상대로 인사 보복을 취하기도 했다”며 “국민 전체를 위해 봉사해야 할 국가기관이 사실상 윤석열 전 대통령의 사병으로 전락해 많은 공분을 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추가적인 인사 조치가 나오기 전까지 대통령경호처는 당분간 직무대행 체제로 전환된다”며 “이는 새 정부가 들어선 데 따른 인적 쇄신과 조직 안정화를 위한 조치”라며 “이재명 대통령이 강조해 온 ‘열린 강호’ ‘낮은 경호’의 실행”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인사 조치에 경호처는 입장문을 통해 “12·3 비상계엄 이후 사병화됐다는 비난을 받는 등 국민의 봉사자로 법류에 따라 업무를 수행해야 하는 본분을 소홀히 해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잃고 많은 비난을 받았다”며 “뼈를 깎는 심정으로 거듭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상처를 갖고 있는 구조견을 가족으로 맞이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란 걸 알지만, 그럼에도 우리는 사랑의 힘을 믿습니다. 아이들에게 기적을 만들어주세요. 폭력 속에도 멍들지 않는 애정, 새 가족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삶이 되어주세요. 성별 : 남 크기 : 중형견(14.7kg) 생년월일 : 2024. 4. 9 중성화 여부 : O 예방접종 : 접종 중 구조 장소 : 경북 산불 구조견 특징 명랑하고 애교 많은 차차는 누구든 반기는 사랑스러운 에너자이저로, 사람을 무척이나 좋아하고 개 친구들과도 잘 어울리는 배려심 많은 멋진 아이랍니다. 교육 신나면 입으로 표현하려는 차차의 행동은 서툴지만 귀여운 마음의 표현이에요. 차분해지는 연습과 꾸준한 산책, 배변 교육으로 차차의 자신감을 키워 주세요.
우리 인체기관들이 대부분 그렇지만, 그중에서 눈은 아주 중요한 장기다. 사람은 외부 정보의 90%를 눈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이다. 거기다가 뇌의 50%는 시각 정보 처리에 사용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폰과 컴퓨터로 모든 정보가 오가는 요즘에는 더욱 중요해졌다. 어린이 근시 인구도 늘어나지만, 성인이 된 이후에도 근시가 되는 사람이 증가하는 만큼, 눈 건강에 더욱 신경 써야 할 때다. <근시도 질병입니다>는 이런 눈 건강을 위한 다양한 정보를 담고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다양한 매체의 등장이 콘텐츠의 범람을 만들었다. 너무 많은 콘텐츠 속에서 눈에 띄기 위해 남들과는 다른 아이디어가 끊임없이 필요한 직군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다. 아이디어로 먹고사는 직장인들에게 ‘아이디어 번아웃’은 떼어놓을 수 없는 문제가 됐다. <뻔하지 않은 생각>은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주고 ‘뻔하지 않게’ 살아남는 비법을 전하기 위해 네 가지 생각 체계(SIFT)를 제시한다. 이 책의 사례와 비법들은 다른 차원에 사는 능력자들에게서 나온 방법이 아니다. 여러 가지 방법을 매일 실천하고, 주의를 기울이며 노력한 사람들의 현실적인 이야기다. 당신도 ’뻔하지 않은 사람‘이 될 수 있다. 24가지 생각 습관들을 통해 나의 잠재력을 깨우고, 반전을 만들어내 업무 역량을 150% 이상 발휘해보자. <webmaster@ilyosisa.co.kr>
옆자리 내털리는 모든 회사 직원들이 좋아한다. 한눈에도 예쁜 얼굴에 윤기 넘치는 금발, 그리고 환한 미소까지 모든 것이 사랑스럽다. 항상 높은 빨간 힐을 신고 다니며 관리된 손톱과 화려한 화장으로 밝게 웃어준다. 옆자리 돈 쉬프는 ‘이상하다’라는 말로는 부족한 여자다. 사람보다 거북이를 더 좋아하고, 식사는 한 가지 색으로만 구성해서 먹고, 하루 24시간을 초 단위로 계획해 움직인다. 8시45분에 출근해서, 10시15분에 화장실 이용, 오전 11시45분에 점심 식사, 그리고 오후 5시에 정확하게 컴퓨터를 끄고 퇴근한다. 그런 그녀가, 오늘 8시46분이 되도록 출근하지 않았다. 그렇게 그녀는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물론 그녀가 굉장히 독특하긴 했으나, 누군가에게 해코지를 당할 만큼이었는지는 모르겠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데에 있었다. 그녀와 내가 사이가 좋지 않다는, 나를 모함하는 증언들로 인해 내가 피의자가 되어버렸다…. 쏟아지는 각기 다른 증언,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이 바뀌는 상황. 과연 이 사무실 안에 범인이 있을까? <webmaster@ilyosisa.co.kr>
찢어지게 가난하다고 할 수는 없었지만 부모님은 늘 ‘돈’ 때문에 싸웠고, 결국 아버지처럼 살지는 않겠다고 쾌속으로 돈 벌 궁리에 나선 한 소년이 있었다. 특별한 재주는 없지만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를 좋아해 그들에 대한 영화를 수백 번 돌려봤고, 애플의 신제품이 나올 때마다 어지간한 평론가 수준의 리뷰를 구가하다 스티브 잡스와 얼떨결에 인터뷰까지 하게 된 열혈 청년. 바로 메타, 유튜브, 스레드, 슬랙, 미드저니 등 테크 기업들이 먼저 찾는 디자인 에이전시 메타랩(MetaLab)의 창업자 앤드루 윌킨슨(Andrew Wilkinson) 이야기다. 신간 <나는 거인에게 억만장자가 되는 법을 배웠다(Never Enough)>에는 그가 직접 겪은 이 놀라운 스토리와 성공 전략, 자신이 마주한 거인들의 가르침까지 모조리 담겨있다. 단순히 돈 버는 방법 몇 가지나 사소한 비즈니스 법칙에 대해 다루는 천편일률적인 자기계발서 중 하나가 아니다. 무일푼의 대학 중퇴자였던 한 청년이 어떻게 자신만의 비즈니스 제국을 세우고 30대에 계층 사다리를 뛰어넘은 억만장자가 되는지, 부와 인생을 완성해나가는 한 인간의 위대한 여정과 결단을 그리고 있다. <webmast
보수와 진보의 차이는 과연 무엇일까? 보수는 현재를 ‘과거의 정점’으로 보고 진보는 ‘미래의 출발점’으로 본다. 보수는 과거로부터 이어진 눈앞의 현실에 주목하고, 진보는 현재로부터 시작하여 곧 다가올 미래에 주목한다. 보수의 역할은 기존의 좋은 것들을 잘 지키고 급격한 변화로 인한 혼란을 방지하는 것이고, 진보의 역할은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이를 고쳐 사회의 구조적 모순이나 불평등을 개선하는 것이다. 이 책은 독자들이 직관적으로 파악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상황과 사례를 통해 보수와 진보의 차이를 설명한다. 당신이 한 아이의 부모라고 가정했을 때, 자녀에게 ‘세상은 이런 곳이다’라고 가르치면 보수 성향, ‘세상은 이런 곳이어야 한다’라고 가르치면 진보 성향이다. ‘사람이니까 그럴 수도 있지’라고 인간 본성의 불완전함을 말하는 사람들은 주로 보수이고, ‘사람이 그래선 안 되지 않을까’ 하며 이성의 역할을 말하는 사람들은 주로 진보다. 인생에는 올바른 답이 있고 그것을 잘 따라야 한다는 입장이라면 보수, 살아가며 올바른 질문을 하는 게 조금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면 진보다. 현재의 상태가 좋아서 미래도 지금과 같기를 바라는 사람은 보수, 현재의 상태가
친구와 함께 부산 당일치기 여행은 어떨까? 자연과 예술, 그리고 석양까지 즐길 수 있는 부산 당일치기 여행 코스를 소개한다. 을숙도에 위치한 부산현대미술관은 시민 친화적이고 친환경적인 동시대 미술관을 지향하는 공공미술관이다. 미술관 외관도 하나의 전시 작품인데, 프랑스 식물학자이자 아티스트인 패트릭 블랑의 ‘수 직정원: Vertical Garden’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자연과 예술의 공존 175종, 4만4000여포트의 식물이 심어진 이 거대한 녹색 정원은 단순한 조경을 넘어 자연과 예술이 공존하는 ‘살아 있는 미술’로 완성돼있다. 전시 공간 외에도 모카이브, 책그림섬, 옥상정원 등 다양한 시설이 조성돼있다. 이 공간에서는 예술·문화 관련 자료와 미술관 활동 중 축적된 다양한 아카이브를 시민들과 함께 공유하고 있다. 관람을 마친 뒤엔 토피오커피에 들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전시의 여운을 천천히 되새기기에 딱 좋은 시간이 되어줄 것이다. 부산 여행 중 감성을 채워줄 전시를 찾고 있다면 부산현대미술관에 방문해 보는 건 어떨까? 을숙도 철새공원 피크닉광장은 초록빛 잔디가 끝없이 펼쳐진 힐링 공간이다. 이곳은 낙동강 하류 철새 도래지로 지정된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이자
<webmaster@ilyosisa.co.kr>
<webmaster@ilyosisa.co.kr>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매 맞는 교사들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수업 도중 야구방망이를 휘둘러 50대 교사를 다치게 한 중학생이 경찰에 입건됐다. 경기 수원남부경찰서는 특수상해 혐의로 중학생인 10대 A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 밝혔다. 무차별 구타 A군은 전날 오전 9시50분께 수원의 한 중학교서 체육 수업을 받던 중 야구방망이로 50대 남성 교사 B씨를 여러 차례 폭행해 크게 다치게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갈비뼈 부상 등을 당해 인근 병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수업을 받고 있던 다른 학생들도 A군이 범행하는 장면을 목격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모 입회하에 A군을 상대로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경기지부는 지난 1일 성명서를 통해 “최근 교사를 대상으로 한 폭행·폭언 사례는 점점 더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며 “이는 단순한 교육 현장의 우발적 사태가 아니라 교사를 보호하지 못한 제도적 방기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앞서 지난달 27일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