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6.07 01:01
태안군은 북쪽 이원면에서 남쪽 고남면까지 세로로 길쭉한 반도다. 학암포에서 영목까지 약 230km에 리아스식 해안이 펼쳐진다. 그 주변이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해안 국립공원으로 지정된 태안해안국립공원이고, 모래가 고운 해수욕장이 이어져 피서지로 인기다. 그 사이에 이름난 곳도 많다. 수려한 풍경과 흥겨운 축제가 다양한 태안이니 당연하다. 그럼에도 귀한 보물처럼 오랜 시간 꼭꼭 숨겨둔 장소가 있게 마련이다. ‘옹도’의미 담은 옹기 조형물 자리한 섬 봄에는 붉은 빛, 여름엔 초록 빛 선사 옹도 역시 태안의 명소 가운데 하나로, 지난 2013년에 개방했다. 1907년 옹도등대가 세워지고 100여 년간 외부인의 발길이 닿지 않았다. 그러나 항로표지원이 외로이 섬을 지키는 동안 소문은 계속 퍼졌다. 2007년에는 해양수산부가 선정한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등대 16경’에 포함됐고, 2012년에는 국토경제신문이 발간한 <한국의 아름다운 등대섬 20선>에 이름을 올렸다. 일반에 개방하기 전부터 그 섬과 등대의 아름다움은 알음알음 섬 밖으로 향했다. 옹도에 가기 위해서는 우선 안흥외항까지 이동한다. 태안 읍내에서 약 20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대상포진’ 질환으로 인한 건강보험 지급자료를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대상포진 질환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2009년 45만명에서 2014년 64만명으로 연평균 7.3%증가했으며, 여성은 7.9%, 남성은 6.4%증가로 여성 환자의 증가율이 높았다. 고령, 면역기능 저하 환자 발생률 높아 약물치료와 신경차단 요법 병행해야 2014년 ‘대상포진’ 질환으로 진료받은 남성은 25만명(전체환자 39%), 여성은 39만명(전체환자 61%)으로 여성이 남성에 비해 1.6배 많았다. 여성 환자 2014년 연령대별 진료인원을 살펴보면, 50대(16만5000명, 25.6%)가 가장 많았고, 그 다음 60대(11만9000명, 18.5%), 40대(10만3000명, 16.0%)순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은 50대(10만8000명, 27.5%)가 가장 많았으며, 60대 (7만3000명, 18.6%), 40대(6만2000명, 15.7%) 순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50대(5만7000명, 22.7%)가 가장 많았고, 60대(4만6000명, 18.3%), 40대(4만1000명, 16.4%)순으로 여
최근 5년간(2010~2014년)의 건강보험 및 의료급여 심사결정 자료를 이용한 ‘허리디스크‘의 진료 추이를 살펴보면 진료인원은 2010년 약 172만명에서 2014년 약 208만명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35만명(20.4%) 증가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4.7%이며, 총 진료비는 2010년 약 4996억원에서 2014년 약 5973억원으로 5년 전에 비해 약 977억원(19.5%)이 증가하여 연평균 증가율은 4.6%를 보였다. 허리디스크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연령층은 50대로, 2014년 기준 약 51만명이 진료를 받아 전체 진료인원의 24.2%를 차지하였다. 2014년 기준 진료인원이 많은 연령층은 50대 24.2%, 70대 18.6%, 60대 18.4% 순으로, 50대 이상에서 많이 나타났다. 30대 이하 연령층에서는 무리한 운동으로 인한 디스크 환자들이 많고, 40대 이상 연령층은 노화현상에 따른 척추의 퇴행성 변화로 인한 진료인원들이 많은 것으로 추측된다. 허리디스크 세부 상병 중 진료인원이 가장 많은 상병은 ‘신경뿌리병증을 동반한 요추 및 기타 추간판 장애’로 전체 진료인원의 절반 이상(59.4%)을 차지했다
질병관리본부는 2015~201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에 대비해 65세이상 노인, 심장·폐 질환, 당뇨 등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환자, 임신부, 생후 6~59개월 소아 등을 우선접종 권장대상자로 정하고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특히 노약자나 만성질환자가 인플루엔자에 감염될 경우 기존에 앓고 있던 만성질환이 급속히 악화될 수 있고, 심각한 합병증으로 입원 및 사망률이 현저히 높아지기 때문에 인플루엔자 유행 전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건강한 젊은사람에서 약 70∼90% 예방효과가 있으며, 노인 및 만성질환자의 경우는 그보다 예방효과는 떨어지지만 감염으로 인한 합병증 및 입원·사망률을 낮추는 데 큰 효과가 있어 예방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통상 12월부터 다음해 5월까지 인플루엔자 유행이 발생하며, 우선접종 권장대상자(고위험군)들은 본격적인 유행 발생 이전인 10월~12월사이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올해 인플루엔자 백신 국내생산량은 지난해보다 13%가량 증가한 총 2111만 도즈(dose: 1회 접종량)로 예방접종에 충분한 물량이 국내에 공급되며, 민간의료기관에서는 9월부터 접종을 시행
박태성 남·1980년 11월20일 오시생 문> 의류 자제업을 하다 문을 닫고 길을 헤메고 있어요. 그리고 1983년 5월6일 사시생인 아내의 잦은 가출로 이제 환멸을 느껴 이혼을 생각중인데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답> 불행입니다. 부인과 함께하는 한 악재는 계속됩니다. 부인의 가출은 단순한 것이 아니라 귀하와의 악연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에 헤어지는것 외에는 방법이 없습니다. 부인의 심기가 자주 변하는 것은 귀하와 있으면 싫고 떠나면 외로워지는 이중고통에서 방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아직 남자관계는 없으나 탈선의 위험은 항상 있으며 금년에는 귀하곁을 떠나게 됩니다. 귀하는 개띠 중에 부인은 연하인 쥐띠 중에 인연이 있으며 재혼으로 가정의 불행은 마감됩니다. 이제 돈버는 쪽에 치중하세요. 건강식품 또는 의료기 쪽으로 길이 열립니다. 서주연 여·1995년 8월2일 인시생 문> 자신했던 대학에 모두 떨어져 차라리 죽고만 싶어요. 부모님의 기대가 컸던 터라 더 속상합니다. 이제 무엇을 향해 가야할지요. 재수는 어려운 집안환경입니다. 답> 원래 근복적으로 나빠서가 아니라 일시적인 불운에 치명적인 고배를 마신겁니다. 운명은 항상
아침마다 허둥대기에 급급한 하루. 잠자리에 들기 전에, 내일은 달라지겠다고 그렇게 다짐하지만 자리에서 일어나면 늘 시간에 쫓긴다. 다짐마저 기억에서 가물가물하다. 그러다 보니 늘 같은 일상이고, 남들을 부러워하며 사는 자신이 초라해진다. 그렇다고 바쁜 아침에 시간을 내기도 힘들다. 도서출판 이다에서 출간한 <나를 빛내주는 아침 3분>은 그런 이들을 위한 ‘뷔페식 건강 식단’ 같은 책이다. 3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어제를 돌아보고 하루를 새롭게 시작하는 용기를 선사한다. 3분 동안 읽을 수 있는 분량이면서도 비타민처럼 활력을 주는 글들로 가득하다. 저자인 로빈 샤르마는 리더십과 동기부여 분야의 세계적인 코치다. 하지만 그 역시 늘 실수를 하는 평범한 사람이다. 그에게는 해야 할 일과 보살펴야 할 가족, 그를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그는 누구보다 활기차게 살고 있다. 사람들은 그런 그를 ‘구루(스승)’라고 부른다. 그는 여느 사람들처럼 평범하지만, 사람들이 함께하고 싶은 특별한 사람이다. 이 책에서 저자는 자신의 경험과 다양한 사람들의 일화들을 토대로 진정한 자신과 만나는 길을 알려준다. 다른 자기계발
<피케티의 新자본론>은 프랑스 저명 지성지 <리베라시옹>에 2004년부터 2015년 5월까지 토마 피케티가 연재한 칼럼을 엮은 책이다. <21세기 자본>이 역사적이고 이론적으로 자본주의의 동학을 분석한 ‘인문주의적 경제학자’ 피케티를 세상에 선보인 책이라면, 이 책은 보다 현실세계에 밀착해 현대자본주의가 국제정치 및 사회제도와 맺는 관계와 문제점을 밝히고 그에 대한 정책적 대안을 명쾌하게 제시하는 ‘참여적 사회과학자’ 피케티를 드러낸다. 조세, 금융, 통화 등 경제학적 이슈는 물론 정당정치, 고용문제 등 사회 전반에 걸친 주제를 모두 포괄한 피케티의 성찰과 제언에는 자신의 학문적 연구 성과를 일반 대중과 공유함으로써 오늘날의 경제위기와 자본주의의 모순을 타파하기 위한 현실적인 노력이 담겨 있다. 부의 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한 조세개혁, 유로존 및 유럽연합이 맞닥뜨린 정치경제적 문제에 대한 대안으로서 유럽연방제, 정치 지도자와 슈퍼리치의 행보에 대한 날선 비판 등은 고삐 풀린 한국의 자본주의가 가야 할 길에 든든한 참고가 될 것이다.
시 팔이 하상욱이 2013년 출간해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던 <서울 시>가 이번엔 사랑시를 가득 담고 돌아왔다. 전작 <서울 시>에서 재치 있고 기발한 모습을 보여주었다면, <시 읽는 밤: 시 밤>에서는 여전히 재치 넘치면서도 조금은 진지한 하상욱 시인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 하상욱 시인만이 쓸 수 있는 144편의 사랑 시, 여기에 감성 가득한 사진들과 캘리그라피를 함께 실어 독자들의 감성을 자극한다. 짧지만 가슴을 치는 시들과 누구나 공감할 수밖에 없는 표현력과 색다른 시선. 시인의 짧은 시가 주는 긴 여운은 읽는 이에게 곱씹으며 생각할 거리를 던져준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입사해도, 직장 생활이라는 게임은 이제 겨우 시작일 뿐이다. 인터넷상에는 이 같은 현실을 반영하듯 퇴사와 이직에 대한 고민과 조언이 넘쳐난다. <18년이나 다닌 회사를 그만두고 후회한 12가지>는 18년을 한 직장에서 근무하고 퇴사한 저자가 직장 생활의 경험과 후회를 정리한 책이다. 입사 동기들보다 앞서는 스펙만을 믿고 시작한 직장 생활은 첫날부터 난관에 부딪친다. 직장 생활에 적응하면서 뛰어난 성과를 내는 등 나름 성공적인 직장 생활을 이어가지만 마흔이 넘어 뛰어 넘을 수 없는 벽을 마주하게 되고 회사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을 수 없음을 깨달으면서 직장 생활을 끝마치게 된다.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시간’이다. 직장 생활은 ‘단거리 경기’가 아닌 ‘마라톤 경기’이기 때문에 직장 생활에서 마주치게 되는 어려움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먼 미래를 보라고 충고한다.
지구상에서 인간이라는 종이 탄생하고 지금의 모습으로 되기까지 인류는 안팎으로 수많은 사건을 겪으며 진화했다. 지금은 사라지고 없는 많은 친척 인류들과 때로는 맞부딪고 교류하기도 했으며 그중 일부는 우리 몸속에 DNA라는 흔적을 남기기도 했다. 두꺼운 지층 아래에서 발굴한 뼛조각에서, 혹은 현재 인간의 두뇌나 골반 같은 신체 특징에서 고인류학은 우리의 첫 조상이 언제 어디에서 등장했는지 유추하고 그 후손들이 걸어온 길을 재구성한다. <인류의 기원>은 직접 발굴 현장을 누비며 인류의 화석을 연구하는 고인류학자와 과학 전문 기자가 함께 머리를 맞대고, 일반인들이 흥미로워 할 주제 22가지를 뽑아 친절하게 풀어 쓴 교양서이다.
The fragrance of cosmos-코스모스의 향기! 지난 여름... 무덥고 긴 더위에 지친 우리를 위로해주는, 너무나 친근한 코스모스꽃은 의외로 꽃꽂이하기 어려운 꽃이다. 다른 꽃들과 잘 어울려 주지 않을 뿐 아니라 그 가녀린 줄기 때문에 쉽사리 꽂을 수가 없다. 이미 그 자체로서 조화가 완성된 코스모스는 길섶에서 살포시 우리를 맞아줄 때 가장 잘 어울리는 꽃이다. 다른 꽃들과 같이 화려함을 겨루거나 뽐내는 것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다. 작품 속에서도 길섶에 조용히 숨어 있듯이 그 자체로 너무도 조화롭고 아름답다. 배경의 유혹적인 색채와 코스모스의 아름다운 자태의향연을 이루어봄은 물론 인위적으로 만들기보다는 자연의 몫이라 할까? 수채화 특유의 부드럽고 모호한 경계의 색채는 감각적이고 유혹적인 효과라는 보너스까지 챙기게 해준다. [일요시사 사회2팀] 김해웅 기자 = 작가 김요희씨가 13번째 개인전을 연다. 이번 개인전에는 꾸준히 선보여 왔던 그만의 향기가 배어있는 코스모스 작품들로 채워진다. 김 작가는 "이번 전시는 코스모스와 몇 점의 파도를 같이 전시하려 한다. 잔잔하고 고요한 파도에서부터 소용돌이 치는 암벽밑의 강한 파도까지... 코스모스
하조도등대가 불을 밝히는 진도 조도면 일대는 섬들이 새 떼처럼 펼쳐진 곳이다. 조도군도의 170여개 섬 중 하조도는 ‘어미 새’ 같은 품새를 자랑한다. 조도라는 섬 이름도 새의 형상을 닮아 붙인 것이다. 하조도등대는 1909년 처음 점등해 100년 넘게 뱃길을 밝혀왔다. 진도와 조도 일대 장죽수도는 서남 해안에서 조류가 빠른 곳 중 하나로, 등대는 서해와 남해를 잇는 항로의 분기점인 하조도 끝자락을 지키고 서 있다. 서해와 남해 잇는 항로 분기점 지키는 등대 2013년 해양문화공간으로 새롭게 단장 다도해해상국립공원에 위치한 하조도등대는 수려한 풍광으로 자태를 뽐낸다. 주변은 온통 기암괴석이다. 절벽 위에 세워진 등대의 높이는 해수면 기점 48m, 등탑 14m에 이른다. 등대에서 내려다보면 조도군도 일대의 섬들이 절벽의 바위와 어우러져 아득한 모습을 연출한다. 하조도등대는 일제강점기인 1909년 2월에 세워진 뒤 질곡의 세월을 묵묵히 지켜봤다. 아픈 역사를 뒤로하고 2013년 새롭게 단장된 등대는 해양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등대 초입에는 ‘새의 섬’ 조도를 나타내는 어미 새 형상 포토 조형물이 있다. 흰 탑에 붉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요실금’ 질환의 건강보험 진료비 지급자료(2009~2014년)를 분석한 결과 요실금으로 의료기관을 방문한 환자는 2009년 12만7013명에서 2014년 12만4107명으로 연평균 0.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요실금 진료인원 증가 남녀 70대 이상 고령 환자 대부분 과민성방광 증상 또한 늘어나는 추세 젊은 환자들의 절박성요실금도 증가 연평균 감소추세는 2009년부터 2011년의 감소에 의한 것으로, 2012년 이후로는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연도별 진료비는 2009년 602억9136만원에서 2014년 516억6800만원으로 감소하였다(연평균 3.0% 감소). 진료비 추이를 성별로 구분해 보면, 여성은 연평균 3.3% 감소했지만, 남성에서는 8.5% 증가했으며, 1인당 진료비 역시 여성에서는 연평균 2.5% 감소한 반면 남성에서는 3.7% 증가했다. 그러나 여성의 1인당 진료비가 남성에 비해 2.4~3.3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4년 기준 ‘요실금’ 진료환자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70대 이상에서 진료인원이 3만6655명(29.6%)으로 가장 많았으며, 남성은 70대 이상이 36.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 이식 시행 이후 처음 생면부지의 환자를 위해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기증한 부부기증자에 이어 자매 기증자가 나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 비혈연 간 조혈모세포 이식이 시행된 1996년 이래, 자매 기증자가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주인공은 김성미씨와 동생 성지씨. 동생인 김성지씨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에 기증을 희망한 뒤, 2011년 조직적 합성항원형이 일치하는 환자가 있다는 연락을 받고 그 해 11월 골수채취 방식으로 기증하였다. 장기이식등록기관 종사자로서는 최초 기증자였기에 더욱 뜻깊은 나눔이었다. 김성지씨는 “삶의 끝자락에 서 있는 환자분들의 간절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기에 조혈모세포기증 결심에 한 치의 망설임이 없었다”고 밝혔다. 간호사인 언니 김성미씨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를 통해 2015년 1월 기증을 하였으며 두 명의 자녀 출산 시에 모두 제대혈을 기증하기도 했다. 개인적으로 힘든 시기에 기증을 통해 오히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질 수 있는 전환점이 되었다고 밝힌 김성미씨는 “국내 최초 조혈모세포 자매 기증자가 됐다는 사실에 뿌듯하다”며 “환자분께 생착이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해서는 어떻게 살아야 할까? 철학의 가장 본질적인 질문에 대해 <리스본행 야간열차>의 작가이자 독일 최고의 철학자 페터 비에리가 답한다. 갑을 간의 갈등이 사회적인 이슈였던 지난해 출간된 <삶의 격: 존엄성을 지키며 살아가는 방법>(이하 <삶의 격>)에서 삶에서 가장 절실한 가치로 존엄성을 이야기하며 각광받은 바 있는 저자는 신간 <자기 결정: 행복하고 존엄한 삶은 스스로 결정하는 삶이다>(이하 <자기 결정>)을 통해 존엄성을 지키며 행복하게 살아가기 위한 삶의 방식으로 ‘자기 결정’의 철학을 이야기한다. 상황에 휩쓸리거나 타인에 휘둘리지 않고 모든 삶의 변곡점에서 어떻게 살아갈지 스스로 결정할 때만이 진정으로 행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럽 문화의 수도인 오스트리아 그라츠에서 ‘어떻게 살 것인가?’를 주제로 2011년에 열린 3일간의 강연을 토대로 집필된 이 책은 강연 순서에 따라 자기 결정의 삶이 무엇인지, 자기 결정을 위한 전제가 되는 자기 인식이 왜 중요한지,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문화적 정체성을 어떻게 구축할 것인지 쉽고 친근하게 이야
민용석 남·1990년 11월1일 진시생 문> 군 제대 후 다시 대학에 뜻을 이루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집안 분위기도 안좋고 저역시 공부와 자꾸 멀어져 조급하고 불안해요. 언제까지 방황이 계속될는지요. 답> 길이 아니면 빨리 바꿔야 합니다. 그리고 목적없는 공부나 길이 아닌 공부는 귀중한 시간만 낭비할 뿐 결실이 없습니다. 귀하는 일찍부터 학운이 끊겨 대학의 소망은 이루지 못합니다. 대신 기능쪽으로 성공하여 경제성장과 미래의 터전이 마련됩니다. 길은 항공정비나 자동차정비쪽이며 향후 3년 이내에 성공길에 오릅니다. 다만 2016년까지 불운과 싸워야하는 혹독한 과정임을 잊지 마세요. 불운일때 시련은 포기를 만들고 포기하면 미래를 망칩니다. 3년 후 빠른 성장으로 집안 경제를 세우고 위기에서 안정과 성공으로 바뀌게 됩니다. 김은서 여·1985년 5월14일 해시생 문> 1982년 4월21일 미시생인 남편과 결혼했습니다. 남편이 저를 자기 안에 가두려고만해서 자유가 없고 답답해요. 저는 사회생활이 좋은데 가정주부만 고집합니다. 답> 두 분은 좋은 인연이며 평생의 연분인 건 사실입니다. 그리고 경제, 자녀, 애정 모두가 상생하
현재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1위, 세계 스마트폰 시장 4위, 웨어러블 기기 미밴드로 세계 시장 2위를 기록하는 글로벌기업, 샤오미. 2010년에 창업한 신생기업이 단숨에 세계 시장을 장악하게 된 원동력은 무엇일까?이 책은 샤오미의 공동창업자이자 마케팅 책임자인 리완창이 샤오미의 창업 정신이자 핵심 전략인 ‘참여감’에 대해 이야기한다. 샤오미 팬(미펀)을 만들어 그들의 폭풍 같은 힘으로 정상에 오른 샤오미의 불가사의한 성공 과정을 낱낱이 공개한다. CEO 레이쥔의 강력한 권유로 이 책을 집필한 저자는 샤오미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참여감 3·3법칙’이라고 명명했다. ‘폭발적 인기 상품’이라는 제품 전략 , ‘직원들이 먼저 팬이 되는’ 사용자 전략, ‘스스로 미디어가 되는’ 콘텐츠 전략을 바탕으로 기업과 사용자 쌍방이 이익을 얻을 수 있는 참여의 마디를 개방하고, 상호교류의 범위와 깊이를 디자인하고 지속적으로 개선시키며, 입소문을 확산시킨다. 샤오미는 단순히 고사양의 제품을 싸게 만들어 팔다가 성공했다기보다, ‘참여감을 제공
<보통의 존재> 출간 이후 6년 만에 선보이는 작가 이석원의 두 번째 산문집 <언제 들어도 좋은 말>. 현실적인 소재로 보편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는 능력이 탁월한 그답게 이번 책 또한 밑줄을 그어가며 읽고 싶은 이석원의 언어로 가득한 산문집이다. 여느 에세이처럼 짧은 에피소드를 나열하는 방식이 아닌, 책 한 권을 관통하는 하나의 긴 이야기를 품되, 작가 자신의 생각과 느낌에 집중하여 글을 전개하는 산문집의 형태로 구성되어있다. 이 책은 이석원의 글이 가진 특유의 흡인력과 속도감은 유지하면서 에세이 본연의 역할 또한 놓치지 않고 담아냈다.
마흔의 성장통을 겪고 있는 당신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 <더 늦기 전에 더 잃기 전에>. 칼럼니스트, 강연가, 자기계발 컨설턴트, 다중지능연구소 수석연구원 등으로 활동 중인 저자 서정현이 마흔을 맞이한 모든 이들에게 인생 2막을 어떻게 준비할 것인지에 대해 이야기한 책이다. 저자는 단순하고도 깊이 있는 사람으로 탈바꿈하는 시기인 마흔은 곧 자기신뢰의 전환기라고 말하며, 인생 2막 준비를 위한 소명, 꿈, 자아실현, 가치, 의미부여 등의 말을 고스란히 담아냈다. 좀 더 탄탄해지고 내실 있는 자아를 가짐으로써 지금보다 더 가치 있고 풍요로운 삶을 살 수 있도록 안내한다. 마흔의 강을 건널 때 이 책의 진정성 있는 말들이 어느 순간 힐링으로 다가온다면 보람되고 기쁠 것이다. 당신이 좀 더 탄탄해지고 내실 있는 자아를 찾아갈 수 있다면 그것이 나의 자아실현인 셈이다.
책들의 도시에서 펼쳐지는 모험을 그린 발터 뫼르스의 판타지 소설 <꿈꾸는 책들의 도시>의 두 번째 이야기 <꿈꾸는 책들의 미로>. 판타지 ‘차모니아 시리즈’ 여섯 번째 소설이자 시리즈 중 부흐하임 3부작의 2부에 해당되는 작품으로, 상상의 대륙 차모니아, 그 중에서도 책들의 도시 부흐하임에서 벌어지는 환상적인 이야기를 담고 있다. 미텐메츠가 어떻게 해서 부흐하임으로 되돌아가 책들의 도시 지하묘지로 다시 한 번 내려갔는지에 대한 이야기이자, 새로운 아군과 오랜 적수에 대한 이야기를 담은 이 작품은 저자 특유의 유머와 비유, 거침없는 입담으로 책벌레들을 사로잡는다. 저자만의 독창적인 일러스트와 이야기에 어울리는 다양하고 아름다운 글씨체들이 책을 읽는 재미까지 더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