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강용석 전 의원이 지난달 31일 새누리당에 입당원서를 내고 서울 용산 출마를 본격화했다.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연 강 전 의원은 “군 복무 기간의 대부분을 용산에서 보냈으며, 둘째 아이가 태어나고 첫째 아이가 초등학교에 들어갈 때까지 용산구민으로 살았다”며 출마 배경을 설명했다. 강 전 의원은 복당이 되지 않으면 용산에 출마할 뜻이 없음을 전했다. 기자들 앞에서 그는 “무소속 출마는 없다”며 “당원 자격에 대해선 최고위원회의에서 현명하게 판단하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산 출마 공식선언 새누리 복당 미지수 강 전 의원은 지난 2010년 국회의원으로 활동할 당시 ‘아나운서 비하 발언’이 불거져 당에서 제명됐으며, 방송인으로 인기를 구가하던 중 유명 여성 블로거 ‘도도맘’과 불륜설에 휩싸여 곤욕을 치렀다. 그의 복당이 현실이 될지는 미지수다. 새누리당 서울시당은 지난 1일 회의를 가진 결과 강 전 의원에 대한 복당을 허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서울시당 위원장인 김용태 의원은 “자격심사 기준이 (당규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윤민섭 작가가 수십 점의 드로잉 작품과 이것에서 출발한 대형 설치작품을 ‘인 비트윈(In Between)’전에서 선보인다. 특히 검은색 플라스틱 막대를 구부려 마치 3차원의 공간 안에 드로잉을 하듯이 설치공간을 형상화한 것이 특징이다. 이는 작가 개인의 삶이 투영된 공간인 동시에 관람객이 예술작품의 일부가 되는 경험을 제공한다. 상상력이 풍부한 아이가 동화 속 그림이 현실이 되는 공상을 하듯이 윤민섭 작가의 작품에서 종이에 스케치한 작은 드로잉은 실물과 흡사한 크기로 옮겨진다. 평면에서 3차원의 공간으로 전환된 드로잉 작품 사이를 거닐며 다양한 선들이 만나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풍경과 공간을 직접 느껴볼 수 있다. 형상이 없다 윤 작가가 일일이 검정색 플라스틱 와이어를 구부리고 절단해서 이어 붙이는 공정을 완료한 후 전시장에 설치하면 비로소 실제 공간을 구성하는 작품이 완성된다. 'The Room'(2014)은 건축물 내부의 입방체 형태를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형상이 없다. 그저 가운데에 위치한 의자를 중심으로 네 개의 창문 형태가 공중에 매달려 있을 뿐이다. 방이라는 건축구조를 구성하는 데 필수적인 벽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인재영입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지난 1월부터 젊은 인재와 파격적인 인사를 영입하며 정치권에 파란을 일으켰다. 특히 김종인 전 의원을 영입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입명한 것은 더불어민주당 지지층 이탈을 막는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는 게 중론이다. 문재인 대표는 대표직을 사퇴하고 김종인 선거대책위원장에게 전권을 일임했다. 김 위원장은 총선까지 더불어민주당의 목줄을 잡게 됐다. 김종인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은 ‘경제민주화의 상징’으로, 최근 몇 년 동안 거물급 인사로 꼽혔다. 1940년 경기도 시흥군 동면 신림리(현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에서 태어났다. 대한민국 초대 대법원장을 지낸 가인 김병로의 손자다. 중도성향 경제통 경제민주화 원조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뮌스터대학교에서 유학했다. 귀국 후에 서강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지내다가 유신정권에서 정책자문역할로 경제개발계획 수립에 참여했다. 노태우 정부 때 보건사회부 장관과 청와대 경제수석을 역임했다. 1987년 헌법 개정 당시 ‘경제민주화 조항’(119조 2항) 신설을 주도하며 대표적인 재벌개혁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황우석 수암생명공학연구원 박사가 미국 9·11 테러에 ‘영웅 구조견’으로 활약한 트래커(Traker) 세 마리를 복제해 대경대에 기증했다. 황 박사는 “대경대 동물조련이벤트과가 국내 유일한 학과로 알고 있다”면서 “세계 최고의 우수한 유전자를 가진 트래커 복제견들이 구조견과 탐지견으로 활동 할 수 있도록 교육시켜 달라는 의미로 기증하게 됐다”고 말했다. 대경대학은 지난 25일부터 복제견에 전담 교육 담당자를 배정해 기초 복종 훈련에 들어갔다. 6개월 일정으로 진행하는 복종 훈련은 사람 구분하기, 담력 키워 높은 계단 오르기, 피 냄새 구분하기 등 인명구조 활동의 중점을 둔다. 복제견은 기초 훈련이 끝나면 공항으로 가서 마약 탐지 활동을 하고 각종 재난 현장 지원도 할 것으로 알려졌다. 트래커 3마리 대경대 기증 국가·민간단체 지원 예정 대경대 오병모 교수는 “기초 훈련 이후는 현장 적응력이 중요하다”며 “대경대와 산학협력을 체결하고 있는 공항과 재난현장에서 실전 훈련을 거쳐 국가·민간단체에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최민희 의원은 지난 26일 자신의 선거법 위반 논란과 관련해 “선거에 출마한 후보가 관공서를 돌면서 인사를 하는 것이 선거법 위반에 해당하는 사안인지 전혀 인지하지 못했다”고 해명했다. 최 의원은 최근 자신의 4·13 총선 출마 지역구인 경기 남양주을의 남양주시청에서 기자회견을 한 후 청사 내 사무실을 돌며 인사를 하고 명함을 돌리는 등 호별 방문을 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최 의원은 입장문을 내고 “공직선거법에 규정하고 있는 ‘호별 방문의 제한’ 장소에 관공서가 해당하는지는 전혀 몰랐다”며 “현역 국회의원으로서 공무원들께 예의를 갖추기 위해 한 행동일 뿐”이라고 밝혔다. 지역구 돌며 명함 배포한 의혹 선거법 위반 혐의로 경찰 수사 최 의원은 “저는 어젯밤(25일)부터 중앙언론사들을 통해 갑자기 불거지기 시작한 저의 선거법 위반 논란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며 “특히 어젯밤 <뉴스데스크>에서 27초 단신으로 중앙언론사 중 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자신의 여자친구에게 치어리더 박기량을 험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야구선수 장성우(26)에게 지난 25일, 징역 8월이 구형됐다. 이날 오전 수원지법 형사10단독 이의석 판사 심리로 열린 박기량 명예훼손 사건 첫 공판이자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장성우에게 징역 8월을, 그의 전 여자친구 박모(26)씨에게 징역 10월을 각각 구형했다. 검찰은 “두 사람 간 대화라 하더라도 그 내용이 전파성이 높다면 명예훼손에 해당한다”며 “특히 연예인 사생활에 대한 내용은 언제든지 외부로 공개될 가능성이 커 최초 발언자와 유포자 모두 혐의가 인정되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장성우 측 변호인은 “피해자를 비방할 목적이 없었고 그 내용이 전파될 것이라는 가능성도 인식하지 못했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검찰의 구형이 곧바로 형량과 연결되지는 않는다. 경우에 따라 무죄가 나올 수도 있지만 벌금형 이상을 선고받았을 때는 문제가 될 수 있다. 한 법률 전문가는 “합의를 하려고 노력했고, 잘못을 뉘우치고 있다는 점이 선고공판에서 종합적으로 판단될 수 있다&rdquo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가수 이애란의 ‘백세인생’이 작사 표절 시비에 휘말렸다. 지난 22일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백세인생 가사가 일본의 시 ‘장수의 마음가짐’과 비슷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곡을 만든 김종완 작사·작곡가는 “표절 아니다”라고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의 표절 의혹 제기는 나이 대 별로 '000라고 전해라'고 하는 대목이다. 일본 시 장수의 마음가짐(인생은 굴곡 많은 여행길)은 환갑·고희·희수·산수·미수·졸수·백수로 나눠 마중 오면 '000라 전하고'이며, 이애란의 백세인생은 육십∼백오십세까지 저세상에서 데리려 오거든 '000라고 전해라'로 일본 시와 비슷하다. 작사 표절시비 휘말려 “일본시와 비슷” 의혹 가사 부분에서 ‘마중오면’과 ‘저세상에서 데리러 오거든’ ‘전하고’와 ‘전해라’만 다소 차이가 날뿐 '너무 이르다' '아직 쓸모있다'는 등의 내용은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검찰이 ‘포스코 비리’혐의를 받고 있는 새누리당 이병석 의원에 대한 체포영장을 법원에 청구함에 따라 총선 행보에 차질이 생길 것으로 전망된다. 검찰은 그간 4차례에 걸쳐 이 의원의 출석을 요구했으나 이에 응하지 않자 강제구인 절차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김석우)는 지난 25일 “이 의원의 체포영장을 서울중앙지법에 청구했다”고 밝혔다. 한 검찰 관계자는 <연합뉴스>를 통해 “이 의원이 비공개 2회, 공개 2회 등 4차례에 걸친 출석 요구에도 정당한 이유 없이 출석하지 않았기 때문에 체포영장을 청구했다”고 말했다. 정당한 이유 없이 소환 거부 4번 부른 검찰 체포영장 청구 이 의원은 지난 22일에는 검찰 출석에 대한 입장자료를 내고 “부당하고 일방적인 소환에는 응할 수 없다”며 “20대 총선이 끝난 후 정정당당하게 출석해 결백을 밝히겠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 의원은 제3자 뇌물수수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상태였다. 자신의 지인이 운영하는 업체들에게 포스코의 일감을 몰아주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박유하 세종대 교수가 자신의 책 <제국의 위안부>의 출간 목적과 그간의 소송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박 교수는 지난 26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 인근 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책에서 단 한 줄도 할머니들을 비난한 적이 없다”며 “자발적 매춘부 같은 표현은 일본 우익을 비판하기 위해 그들의 발언을 인용한 데서 나왔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문제 해결 과정에서) 할머니들이 인질이 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돕는 지원단체 등 관련 운동단체들이 ‘일제에 유린당한 불쌍한 소녀’라는 하나의 피해자 상을 강요하고 자신들이 생각하는 문제 해결 방법만을 강요하는 것이 문제라고 본 것이다. 이어 “매춘이란 단어를 쓴 학자들은 꽤 있었지만 나만 고발한 것은 지원단체를 비판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며 “지원단체 등 대변인들의 생각이 할머니들의 것처럼 알려졌지만 얼굴을 드러내고 목소리를 내기 꺼리는 할머니도 있었다. 우리가 강제연행이라고 알았지만 오히려 군인이 데려갔다는 진술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이 변호사로 등록할 수 있게 됐다. 대한변호사협회는 최근 변호사 등록심사위원회를 열어 김 전 차관의 변호사자격 등록을 허용하기로 했다. 변협은 김 전 차관의 이른바 ‘별장 성접대’의혹에 휘말려 퇴직한 2013년 3월을 기준으로 개정 전 변호사법을 적용했다. 옛 변호사법은 ‘공무원 재직 중의 직무에 관한 위법행위로 인해 형사소추·징계처분을 받거나 퇴직한 자’의 등록 거부할 수 있게 돼 있다. 변협은 김 전 차관이 검찰 수사에서 무혐의 처분을 받았고, 설령 위법행위가 있었다 해도 ‘직무에 관한 위법행위’는 아니라고 판단했다. 변협 관계자는 “김 전 차관의 경우 개정 전 법의 조항을 받아 변호사 등록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별장 성접대 의혹에도… 변협 변호사 등록 허용 앞서 서울지방변호사회는 지난해 12월 김 전 법무부 차관의 변호사 등록 신청을 거부한 바 있다. 김 전 차관의 성접대 의혹이 검찰 수사에서 제대로 해소되지 않았다는 이유에서였다. 김 전 차관은 건설업자로부터 강원 원주시의 한 별장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김만식 전 몽고식품 명예회장이 사실상 운전기사 폭행을 시인했다. 지난 22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에 출석한 김 전 명예회장은 운전기사 폭행에 대해 “인정할 부분은 인정하지만 아닌 부분은 아니라고 하겠다. 진실 그대로 밝히고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전날 있었던 경찰 조사에서 김 전 명예회장은 폭행 혐의를 대부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회장은 조사를 담당한 마산중부경찰서 관계자는 “일부 부인한 것도 있지만 대부분 시인했다”며 “운전기사 진술과 사실관계를 검토한 뒤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남 창원에 본사를 둔 몽고식품에서 2대 회장을 지낸 김 전 명예회장은 지난해 연말 폭행과 폭언을 당했다고 주장한 운전기사가 나타나 ‘회장님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 운전기사 갑질 사실상 시인 근로기준법 위법 여부 촉각 시민단체를 중심으로 몽고식품 불매 운동이 시작되자 김 전 회장 부자가 대국민 사과에 나섰으나 진정성이 없다는 비판을 들었다. 이후 경찰은 김 전 회장에 대해 폭행 혐의로 조사에 착수했다. 조사가 진행되면서 피해를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걸그룹 트와이스의 멤버이자 대만 출신인 쯔위가 한국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든 것을 사과하는 영상이 공개됐다. 쯔위가 대만 국기를 든 방송이 나가자 중국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불거졌고, 결국 소속사 JYP는 쯔위의 사과 영상을 내보낸 것이다. 사과 영상이 나간 직후 대만에서 비난의 목소리가 거세게 나왔다. 이번 ‘쯔위 사태’의 주역은 쯔위가 아니다. 쯔위 사태에 부채질한 주역들이 따로 있기 때문이다. 트와이스가 중국 진출을 타진하는 시점에서 뜻밖의 암초를 만났다. 그룹 내 대만인 쯔위(17)가 국내 한 방송에서 대만 국기를 흔들어 중국 내 반대 여론에 부딪쳐서다. 사건은 지난해 11월 트와이스의 MBC 예능 프로그램 <마이 리틀 텔레비전> 출연으로 거슬러간다. 한국인 5명, 일본인 3명, 대만인 1명으로 구성된 트와이스는 방송에서 출신국의 국기를 흔들었다. 쯔위도 대만기를 들었다. 쯔위는 생방송에 출연할 당시, 제작진이 출신국을 알리고자 준비해 준 대만 국기를 몇 초간 흔들었다. 이 장면은 인터넷에서만 방송됐고 TV방송에선 편집됐다. 중국 압박에 즉각 백기투항 대만 국기인 청천백일기(靑天白日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에서 ‘멋의 맛’ 전을 개최 중인 원로 조각가 조성묵(1940∼2016)씨가 지난 18일 별세했다. 회고전이 열리고 있는 와중에 직업병이라 할 폐기종으로 눈을 감으면서 오는 6월6일까지 이어질 전시는 유작전이 됐다. 고 조성묵 작가는 의자 형상의 메신저 연작, 음식물을 연상시키는 연작 등으로 한국현대미술사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차지한다. 조 작가는 또 종이, 담배 같이 산업생산된 기성품을 재료로 도입해 일상 속의 사물을 미술의 영역으로 끌어올리는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 이는 일상성에 대한 관심을 잘 드러내고 있을 뿐 아니라 추상조각을 추구하던 초기작부터 음식이나 기호품을 예술로 승화시킨 후기작까지 일관되게 추구한 문제의식이기도 했다. 의자의 가능성 발견 조 작가는 1980년대 후반 이후 1990년대에 이르기까지 의자 형상에서 비롯한 메신저 연작의 제작에 주력했다. 이 메신저 연작은 작가 조성묵의 대표적 이미지로 자리매김 했다. 고인은 어느 날 우연히 버려진 의자를 보고 그 조형적 가능성을 발견했다. 의자는 선과 선이 연결되는 기본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덩어리를 빚거나 깎아내는 전통적
[일요시사 사회2팀] 박창민 기자 = 인기 걸그룹 카라가 데뷔 9년 만에 결국 해체 수순을 밟았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지난 15일 “지난 9년여간 DSP미디어 소속 아티스트로 당사와 함께 동고동락해 온 박규리, 한승연, 구하라가 2016년 1월15일 부로 전속계약이 종료됐다”고 밝혔다. 세 사람 모두 배우로서의 활동을 원하고 있으며, 현재 배우 중심의 매니지먼트사를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07년 첫 번째 정규 앨범 ‘블루밍(Blooming)’으로 데뷔한 카라는 9년간 ‘프리티 걸(Pretty Girl)’ ‘허니(Honey)’ ‘미스터’ ‘루팡(Lupin)’ ‘점핑(Jumping)’ ‘스텝(STEP)’ ‘맘마미아’ 등 다수의 히트곡을 쏟아내며 명실상부 가요계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한때는 데뷔 동기인 소녀시대, 원더걸스와 한국 3대 걸그룹으로 통하기도 했다. 카라는 각종 음반, 음원 차트 신인랭킹 1위를 휩쓸었고 일본 유명정보 프로그램인 니혼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당시 함께 숨진 차지철 전 대통령 경호실장의 딸이 아버지를 국가유공자로 인정해달라며 낸 소송에서 패소했다. 국적 포기가 그 이유였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단독 이규훈 판사는 지난 17일, 차 전 실장의 딸 차모씨가 서울지방보훈청장을 상대로 낸 국가유공자등록거부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 이 판사는 “국가유공자법은 유공자나 유족, 가족이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하면 유공자 등록결정도 취소하게 돼 있다”며 “차씨의 신청을 거부한 보훈당국의 처분은 적법하다”고 판시했다. 국가유공자법은 국가유공자나 그 유족(가족)으로 등록된 대한민국 국민이 대한민국 국적을 상실하면 등록결정을 취소하고 보훈급여금 등 보상 받을 권리도 소멸되는 것으로 규정하고 있다. 장녀 “인정해달라” 소송서 패소 미국 사람이라…국적 포기가 이유 1974년 대통령 경호실장에 임명된 차 전 실장은 1979년 10월26일 궁정동 안가에서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이 쏜 총을 맞고 사망했다. 이후 대한민국 국적을 버리고 미국인이 된 차씨는 2014년 3월 서울지방보훈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을 탈당한 조경태 의원이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지난 19일 오전 조 의원은 더민주 부산시당에 탈당계를 제출했다. 천정배·박주선 의원을 포함하면 19번째다. 조 의원은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안철수 쪽과 새누리당 쪽에서 다들 영입제안이 들어왔다”며 “머지않은 시일 내로 (입장을) 결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연합뉴스>를 통해 한 새누리당 당직자는 “조 의원이 소신이 뚜렷하고 국가 발전에 그동안 많이 기여한 것이 있기 때문에 이런 분이 새누리당에 와주면 좋을 것”이라며 입당을 제안한 사실을 인정했다. 안철수 이어 19번째 더민주 탈당 ‘박심’ 윤상현 인연…입당 교두보? 새누리당의 영입 제안에 청와대 정무특보를 지낸 윤상현 의원이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윤 의원은 ‘국회사회공헌포럼’에서 연구책임의원을 맡아 활동해왔는데, 이 포럼의 대표가 조 의원이다. 같은 포럼에서 활동하며 서로 친분을 쌓아온 것으로 알려졌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윤 의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JTBC <썰전> 패널로 활약한 이철희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이 지난 20일 더불어민주당에 입당했다. 최근 <썰전> 출연과 tbs 교통방송 라디오 진행, 언론사 칼럼 기고를 중단했을 때부터 예견된 결과다. 이 소장은 입당의 변을 통해 “고민이 적지 않았다. 방송인으로 어렵게 일궈낸 성과를 뒤로 하는 것도 솔직히 아까웠고, 제가 정치를 한다고 해서 정치가 바뀔지, 제가 비판했던 만큼 정치를 잘 할 수 있을지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 소장은 “아주 건방진 얘기지만, 국회의원이 목표는 아니다”라며 “될지 안 될지 모르지만, 길을 지나가다 우연히 마주친 시민이 고생한다고 아메리카노 한 잔 사 주며 더 잘하라고 격려하는 그런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핫하게 붙고 지면 쿨하게” 총선 채비 “그 속에 제 역할 있기를 소망” 또 “밖에서 본 더민주는 참 부족하고 부실하고 부유하는 정당이었다. 더불어민주당이 누구의, 어느 계파의 정당이 아니라 사회경제적 약자의 편을 드는 든든한 버팀목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한국프로골프, KPGA 투어의 간판스타 김태훈(31)이 신한금융그룹 모자를 쓰고 투어에 나선다. 신한금융그룹은 지난 19일 서울 중구 태평로 신한은행 본점에서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프로골퍼 김태훈 선수와 후원 조인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김태훈은 향후 2년 동안 신한금융그룹의 로고가 새겨진 모자와 유니폼을 착용하고 국내외 대회에서 활약하게 된다. 중학생 때 골프에 입문한 김태훈 선수는 국가대표를 거쳐 이제는 KPGA투어를 대표하는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장타자 김태훈은 지난해 단맛과 쓴맛을 동시에 경험했다. 그는 2013년 보성CC클래식에서 첫 우승을 차지한 이후, 지난 시즌 최종전인 카이도골프 LIS 투어챔피언십에서 악천후 속 사흘간의 혈투 끝에 대회 트로피를 거머쥐며 피날레를 장식했다. 2013년 8월 보성CC 클래식 이후 2년 3개월 만의 우승이며 통산 2승을 달성했다. 또 제34회 GS칼텍스 매경오픈에서는 7위를 기록했다. 데상트코리아 먼싱웨어 매치플레이에서도 공동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김태훈은 일본프로골프투어(JGTO) 진출을 위해 출국했지만 퀄리파잉 토너먼트(QT) 3차전에서 한 타 차 고배를 맛봤다.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골프 라운딩 도중 경기진행요원(24)을 성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희태(77) 전 국회의장이 1심에 이어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제1형사부(부장 최성길)는 지난 20일, 강제추행 혐의로 기소된 박 전 의장이 “형량이 무겁다”며 낸 항소를 기각하고 1심과 같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또 원심과 같이 40시간의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수강도 명령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의 범행이 순간적이었다고 하더라도 상대방의 의사에 반해 성적 자유를 침해한 행위인 만큼 강제추행죄가 성립된다”며 “모범을 보여야 할 전직 국회의장으로서 비난 가능성도 크다”고 판시했다. 캐디 성추행한 혐의 징역형 선처 호소했으나 기각 당해 이어 “비록 피고인이 피해자와 합의하고 반성하는 점, 고령인 점 등을 참작하더라도 1심 형량이 너무 무거워 부당하다고 할 수 없다”며 “원심 형량은 적법하다”고 양형이유를 설명했다. 박 전 의장은 피해자와 합의를 했으나 성범죄 관련 피의자는 피해자가 고소하지 않거나 합의해도 처벌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엑소 시우민의 부상과 관련해 사과글을 올렸다. 김동현은 지난 19일, 자신의 SNS에 “아육대 풋살경기 중 본의 아니게 엑소 시우민씨와 사고가 있었습니다”라며 글을 게재했다. 이어 김동현은 “혹시 크게 다치신 줄 알고 걱정했었는데 다행히 뼈에는 이상이 없다고 해서 그나마 마음이 놓였다”고 전했다. 그는 “빨리 낫길 진심으로 바라고 앞으로의 일정에도 큰 차질이 없길 바란다”라며 “아육대 제작진분들께도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김동현은 MBC에서 진행하는 설 특집 예능 프로그램 <아이돌스타 육상 씨름 풋살 양궁 선수권 대회> 녹화장에서 풋살 경기 중 엑소 시우민과의 충돌이 있었다. 현장을 찾은 팬들에 따르면 시우민은 부상 직후 일어나지 못하고 관계자에 의해 업혀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시우민은 병원으로 옮겨져 검사를 받았다. 아육대 촬영 중 시우민 부상 입혀 빠른 사과·훈훈한 댓글로 마무리 시우민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에 의하면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SM엔터테인먼트 측 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