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임대홍 대상그룹 창업회장이 지난 5일, 별세했다. 향년 96세. 유가족들 역시 고인의 뜻에 따라 별도로 부고를 내지 않고, 조화를 받지 않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상그룹 관계자는 지난 6일 “임 창업회장이 서울 강북 삼성병원에서 어제 오후 8시57분께 노환으로 유명을 달리했다”며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가족장으로 조용히 치르기로 했다”고 밝혔다. 1920년 전북 정읍에서 태어난 임 창업회장은 국내 조미료 시장의 새 지평을 연 인물이다. 1세대 대표 기업인 중 한 명으로, 경영뿐만 아니라 식품 연구가로도 널리 인정받았다. 국산 조미료가 없던 시절인 1950년대 임 창업회장은 당시 감미료 원조 기술을 갖고 있던 일본에 직접 건너가 감칠맛을 내는 성분인 글루탐산 제조 방법을 습득하고 돌아와 1956년 동아화성공업(주)을 설립하고 ‘미원’을 만들어냈다. 순수 국내 자본과 기술로 만들어낸 국내 최초 발효조미료 ‘미원’은 주부들 사이에서 입소문을 타고 날개 돋친 듯 팔려나갔고, CJ제일제당 '미풍'과의 치열한 경쟁을 거치며 국민 조미료의 반열에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지난해 이병헌 협박 사건으로 물의를 빚었던 모델 이지연이 연예계 활동을 시작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예계 관계자는 “이지연이 예명 한수민으로 다시 연예계 활동을 시작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지연과 계약하고 싶어하는 매니지먼트사들도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수민은 이지연이 과거 활동할 때 사용했던 예명 중 하나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지연은 최근 SNS 계정에 근황 사진을 올리고, ‘안녕'’이라는 글과 함께 미소 짓는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컴백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음을 시사했다. 하지만 이지연은 연예계 복귀한다는 소문에 대해 부인했다. 지난 5일 이지연은 자신의 SNS에 “활동 안 해요. 시골 내려가서 잘 살고 있는데”라며 복귀설을 일축했다. 연예계 활동 재개 소문 예명 한수민으로 준비? 이지연은 "그리고 자꾸 돈 때문에 쟤가 어쨌더라, 더러운 년이다 그러는데 저희집 아주 큰 재벌은 아니지만 남부럽지 않을 만큼은 살아요. 저 돈 필요 없어요. 살면서 돈 필요했던 적 단 한 번도 없어요"라고 털어놨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대구 동을에 출마한 무소속 유승민 후보의 딸이 빼어난 미모로 화제가 되고 있다. 유 후보의 딸 유담씨는 동국대 법학과 4학년에 재학 중으로 올해 22세다. 유 후보의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에 참가한 유담씨의 사진이 공개되자 네티즌들은 ‘배우 이연희를 닮았다’며 열광했다. 하지만 유담씨가 고작 22살의 나이에 2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면서 여러 가지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유담씨는 선관위에 예금 1억7000만원과 보험 1600만원 등 2억원에 가까운 재산을 신고했다. 하지만 상속세는 한 푼도 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유 후보 측은 “유담씨의 조부모가 입학이나 졸업 등 특별한 일이 있을 때 주신 돈을 저축해 모은 것”이라며 “상속한 재산이 아니라 법적인 문제는 없다”고 해명했다. 유 후보 측의 주장대로라면 유담씨는 특별한 일이 있을 때마다 수백에서 수천만원에 달하는 돈을 받았다는 계산이 나온다. 유담씨가 모은 재산 가운데 유담씨가 스스로 번 돈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22세 재산 2억 논란 상속세 납부도 안해 어린 학생에게 왜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건강전도사로 유명한 스포츠 트레이너 아놀드 홍이 자신의 이름을 딴 헬스클럽 운영과 관련해 사기 및 업무방해 혐의로 피소됐다. 경찰에 따르면 스포츠 트레이너 아놀드 홍은 실무자 2명 등과 함께 자신의 이름을 내건 아놀드홍짐(GYM) 가맹점 계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매장 간 직선거리가 1km도 되지 않는 거리에 2개의 매장을 오픈해 가맹점주에게 손해를 끼친 혐의로 지난 4일, 고소당했다. 아놀드 홍 등 3명은 A(여)씨와 서울 강서구 지역에 아놀드홍짐 가맹점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인근에 또 다른 가맹점이 오픈할 예정임을 감추고 계약을 진행, 인테리어 비용 등 1억3650만원을 편취한 혐의(사기·위계에 의한 업무방해)를 받고 있다. A씨는 고소장에서 “지난해 여름 아놀드 홍 측과 가맹점 계약을 맺는 과정에서 해당 지역에는 헬스센터가 절대로 오픈할 수 없다고 회유했다”고 주장했다. 사기·업무방해 혐의 피소 “특별한 문제 없다” 일축 이어 “아놀드 홍 등이 강서지역에 신규 가맹점을 오픈하려면 직선거리 700m 거리에서 이미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A씨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김환기의 그림이 48억6750만원(3300만홍콩달러)에 낙찰되면서 또 다시 기록이 경신됐다. 서울옥션이 지난해 10월 홍콩경매에서 김환기의 1971년 작인 전면점화 ‘19-Ⅶ-71 #209’를 47억2000만원(3100만홍콩달러)에 낙찰시키며 한국 근·현대 작품 최고가를 기록한지 6개월만이다. 서울옥션은 지난 4일 열린 제18회 홍콩경매에서 김환기의 1970년 작 ‘무제’를 48억6750만원에 낙찰시켰다. 작품은 경합 끝에 현장 응찰한 아시아 콜렉터에게 넘겨진 것으로 알려졌다. ‘무제’는 김환기의 대표작 ‘어디서 무엇이 되어 다시 만나랴’와 제작 연도는 물론 점의 패턴, 크기 등이 거의 유사하다. 이날 김환기의 1957년도 작품인 ‘날으는 새’도 추정가 상단을 웃돈 580만홍콩달러에 팔렸다. 지난 1992년 김환기의 부인 김향안이 설립한 환기미술관에선 현재 김향안(본명 변동림·1916∼2004)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한 전시가 진행 중이다. 48억7000만원에 낙찰 한국 대표 근대작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는 지난 5일, 수원무에서 뛰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후보와 같은 당 조병돈 이천시장을 각각 공직선거법상 사전선거운동 혐의와 제3자의 기부행위 제한규정 위반 혐의로 수원지검에 고발했다고 밝혔다. 도 선관위 관계자는 “김 후보와 조 시장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지난 4일 오후 늦게 검찰에 고발했다”고 말했다. 두 사람에 대한 혐의는 앞서 언론을 통해 알려졌다. 보도된 내용에 따르면 지난 2월13일, 이천 설봉산을 찾은 수원 태장동 산악회원 30명에게 조 시장이 5㎏짜리 지역 특산미를 한 포씩 나눠줬는데 이 자리에서 김 후보가 확성기를 들고 “조 시장이 특별히 추천한 임금님 쌀, 이것을 각 가정에 한 포씩 드리는 것은 모든 소망, 다 이루어지리라는 축언… (중략) 저도 태장동 동민을 도울 길이 뭔지…”라고 말했다. 선관위 사전선거운동 혐의 고발 후보측 “사실상 선거개입” 주장 공직선거법 제115조에는 ‘누구든지 선거에 관해 후보자(후보자가 되고자 하는 자 포함) 등을 위해 기부행위를 하거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김재박 KBO(Korea Baseball Organization) 경기운영위원장에게 징계가 내려졌다. 지난 3일 김 위원장은 잠실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던 LG와 한화전 시작 30분을 남기고 경기를 취소했다. 이미 관중들이 입장한 상태였고 전광판에 선발 라인업이 발표된 상태라 불만이 폭주했다. 이날 오전부터 잠실구장에는 비가 내렸으나 우천 취소를 선언할 당시에는 거의 비가 그친 상황이었고, 잠실구장을 찾은 팬들은 갑작스러운 우천 취소에 발걸음을 돌려야 했다. 일부 팬들은 KBO 홈페이지에 성급한 우천 취소를 성토하는 글을 올리며 거세게 항의했다. 여론이 악화되자 KBO는 지난 4일, 내부 회의에서 김 위원장의 6경기 출장정지를 결정했다. KBO는 “김재박 경기운영위원장은 우천에 따른 조기 방수 조치가 미흡했고 관객 입장 이후 그라운드 정리를 통해 경기를 거행할 수 있음에도 우천 취소를 결정해 경기장에 입장한 관중에게 불편함과 혼선을 일으켰다”고 징계 사유를 밝혔다. 경기할 수 있었는데… 결국 출장정지 징계 이어 “앞으로도 팬들과 약속을 지키고, 방송 중계 등 스포츠산업으로서의 야구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대세 중 대세다. <태양의 후예>에서 유시진 대위로 나오는 송중기의 인기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배우 최초로 KBS1 <뉴스9>에 출연하면서, 그의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연예인의 숙명인 군복무까지 마친 송중기의 광폭행보는 현재진행형이 될 것으로 보인다. 송중기는 충청남도 대덕군 동면 세천리에서 2남1녀 중 차남으로 태어났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쇼트트랙 선수로 활약했고 대전 대표선수로 전국체육대회에도 3차례 출전했다. 하지만 중학교 2학년 때 발목부상으로 선수생활을 마감했다. 학창시절에는 모범적이면서 재치있는 성격과 반듯한 외모로 인기가 많았다. 중학생 때에는 전교 회장, 고교 재학 시절에는 전교 부회장을 맡았다. 3학년 때는 모든 과목에서 ‘수’를 받을 정도로 우수한 학생이었다. 한 마디로 '엄친아'다. 심장이 박살! 코스프레 성행 송중기는 연기를 하고 싶어 연극영화과에 진학하고 싶었다. 하지만 부모님의 반대로 재수 끝에 2005년 성균관대학교 경영학과에 입학했다. 대학교 2학년 때는 방송 퀴즈프로그램에 출연해 준우승을 하기도 했다. 송중기는 연기에 대한 꿈을 버리지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조각가 최인수의 ‘시간의 얼굴들(Faces of Time)’전이 지난 7일부터 30일까지 서울 안국동 아트링크에서 열린다. 이번 개인전에선 조각가 최인수의 40여년간의 성과 중 일부가 선별돼 전시될 예정이다. 최인수는 조각가로서 각별히 인간의 정서적 생존에 관해 사유해 왔다. 그는 “전논리, 전의식, 전이지의 상태에서 삶은 춤추고 생생해진다”고 밝혔다. 이렇게 원천의 감성적 시각을 소중히 여기며 작업하는 데 그 결과들은 대체로 단순하며 질박한 모습을 띤다. 질박한 모습 작가 스스로 “피상적인 아름다움의 소거, 지나치게 자극적인 표현의 포기 등에 의해 드러나는 비결정의 미학을 꿈꾼다”고 밝힌 것처럼 소박하고 작고 꾸밈이 없어 더 눈길이 간다. 미술사가인 김정락 방송통신대 교수는 “최인수의 작품에서 사소하고 비본질적으로 보이던 것들이 측량하기 어려운 깊이와 무게를 지닌 것으로 전환되고 존재하지 않았던 전혀 다른 실재에 이르고 있다”고 평한 바 있다. 김 교수는 또 “최인수는 자연의 흐름과 몸의 형편에 따라 놀이처럼 어떤 경계에 매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체납왕’ 불명예 타이틀을 갖고 있는 조동만 전 한솔그룹 부회장이 출국할 수 없게 됐다. 대법원 1부(주심 이인복 대법관)는 지난달 30일, 조 전 부회장이 “출국금지 기간을 연장한 처분을 취소하라”며 법무부를 상대로 낸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한 원심을 확정했다. 대법원은 “조 전 부회장이 과거 출국금지 처분을 받기 전까지 56차례에 걸쳐 출국해 503일 동안 해외에 머무는 등 은닉한 재산을 도피시킬 우려가 있다”며 “출국을 허용하면 과세 당국의 강제집행을 곤란하게 할 우려가 있다”고 밝혔다. 700억원 체납 “출국금지 정당” 판결 재판 과정서 “세금 낼 계획 없다” 조 전 부회장은 2000년 한솔엠닷컴 주식 588만여주를 KT에 양도하고 현금 666억9000여만원과 SK텔레콤 주식 42만여주를 받았다. 국세청은 조 전 부회장이 SK텔레콤 주식 가격을 낮춰 신고했다고 판단하고 431억원을 과세했다. 조 전 부회장은 세금과 가산세를 납부하지 않아 300억원이 넘는 가산금이 쌓였다. 국세청의 압류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배우 정겨운(34)이 결혼 2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정겨운은 지난달 22일, 서울가정법원에 아내 서모(35)씨를 상대로 이혼 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경 사유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소속사 판타지오는 “본인 확인 결과 현재 이혼 소송 중인 것은 맞다”면서 “배우의 사생활 영역이라 구체적인 일에 대해선 알지 못한다”는 짤막한 입장을 대신 전했다. 연상 아내와 이혼 소송 중 정확한 사유 밝혀지지 않아 정겨운은 2014년 4월 한 살 연상인 일반인 여자친구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당시 신부는 웹 디자이너이자 전직 모델로 활동했으며, 3년간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했다. 특히 정겨운은 결혼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아름다운 외모와 검소하고 알뜰한 마음”을 꼽으며 “뛰어난 요리솜씨와 야무진 점을 보고 내 성격과는 정반대라 서로의 부족한 면을 채워주며 잘 살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이 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정겨운은 지난해 MBC 예능 프로그램 <일밤-진짜 사나이2>에 출연, 드라마와는 또 다른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KIA 타이거즈는 지난 28일 “해외 원정 도박으로 물의를 빚은 임창용을 영입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KIA는 임창용과 3억원에 입단 계약을 맺었다. 임창용은 야구 발전을 위해 연봉 3억원 전액을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우여곡절 끝에 KIA 타이거즈에 입단한 임창용은 2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찾았다. 임창용은 “18년 만에 고향으로 돌아왔다. 앞으로는 후배들에게 모범이 되는 선배가 되도록 하겠다. 저를 받아준 KIA에 감사하다"며 "팀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IA는 “임창용의 입단은 고향팀인 KIA에서 야구 인생을 마무리하며 자신의 과오를 씻고 싶다는 뜻을 수차례 밝혀온 데 따른 것”이라면서 “구단은 임창용에게 반성과 재기의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인터뷰에 앞서 김기태 감독을 만난 임창용은 “감독님께서 이제는 내가 모든 것을 풀어나가야 한다고 말씀하시고 자신감을 많이 심어주셨다”며 “마음가짐을 새롭게 해 훈련에 전념하겠다”고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지난 2월 초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을 탈당한 임상전 세종시의회 의장이 새누리당에 입당했다. 새누리 세종시당은 지난 30일, 이 같은 입당 사실을 알리며 “임 의장이 세종시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한 다는 신념으로 새누리당에 입당했다”고 전했다. 임 의장은 입당과 함께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를 지지했다. 그는 “새누리당 세종시 선거대책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아 새누리당 총선 필승에 선봉이 되어 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명품 세종시를 완성할 수 있는 적임자는 오직 박 후보”라고 주장했다. 2월 탈당 “더민주서 어려움 많았다” 입당 동시에 새누리 후보 지지 선언 이어 “‘국회 이전’ ‘친환경 대중교통수단 확충’ 등 굵직한 지역 현안을 가장 조속하고 확실하게 해결할 박 후보의 당선을 위해 힘을 함께 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대흥동에 위치한 새누리당 대전시당사에서 입당식을 가진 임 의장은 같은 날 세종시 한솔동 소재 박종준 후보 사무소에서 세종시 선대위원장 수락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LG복지재단은 지난 29일, 불길 속에 갇힌 8살 어린이를 구해낸 이재덕(34)씨에게 ‘LG의인상’과 상금 5000만원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광주광역시 광산구 월계동의 한 아파트 화재 현장에서 아파트 주민 40여명은 긴급 대피했지만 불이 난 4층 집에 혼자 있던 장모(8)군은 미처 빠져나오지 못하고 베란다에서 구조를 기다리고 있었다. 이씨는 이웃 주민들과 함께 4층 현관으로 진입하려 했으나 문이 열리지 않았고 불길이 거세 구조에 실패했다. 이때 이씨는 아래층인 3층 자신의 집으로 내려가 주민들의 도움으로 베란다 난간을 밟고 올라선 뒤 손을 뻗어 4층에 있던 장군을 구조했다. 광산소방서 관계자는 “현관 출입이 불가능했던 급박한 상황이었다”며 “구조 상황이 매우 위험했지만 아이를 구한 결정적인 행동이었다”고 말했다. 윗집 8살 아이 베란다서 구조 LG “살신성인” 의인상 수여 LG는 이씨와 함께 적극적으로 구조에 참여한 이웃주민 김만석씨와 최진성씨에게도 격려금을 전달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자신의 위험을
[일요시사 경제팀] 양동주 기자 = 박정원 두산그룹 신임회장(54)이 재계에서 처음으로 4세 경영 시대를 열었다. 지난달 28일 박 신임회장은 두산그룹 연수원(DLI) 연강원에서 취임식을 갖고 박용만 두산인프라코어 회장에 이어 그룹 회장으로서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 앞서 25일 그룹 지주사인 ㈜두산 정기주주총회에서 이사회 의장에 선임된 박 신임회장은 관례에 따라 그룹총수 자리를 함께 맡게 됐다. 대일고와 고려대 경영학과, 보스턴대 경영학 석사과정(MBA) 등을 거친 박 신임회장은 1985년 두산 산업(현 두산글로넷BU)에 입사한 뒤 동양맥주 과장, 오비맥주 상무, ㈜두산 전무, 두산산업개발 부회장 등을 거쳐 현재 두산건설 회장 및 두산베어스 구단주, ㈜두산 지주 부문 회장 등을 맡고 있다. 총수직 공식 취임하고 업무 시작 실무 경험·승부 기질 후한 평가 박 신임회장은 박용곤 명예회장의 장남이자 고 박두병 창업회장의 맏손자로 박승직 창업주부터 따지면 두산가 4세에 해당한다. 재계에서는 박 신임회장의 실무 경험과 승부사 기질에 주목하고 있다. 그는 1999년 ㈜두산 부사장으로 상사BG를 맡은 뒤 사업구조를 수익사업 위주로 과감히 재편해 이듬해 매출을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박정희 전 대통령의 차녀이자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인 박근령 전 육영재단 이사장이 공화당의 비례대표 1번으로 총선에 출마해 화제가 되고 있다.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박 전 이사장의 남편이다. 신 총재는 “공화당이 박정희 전 대통령의 정치철학과 사상을 유지·발전시키고 5·16혁명정신을 계승하고 있는 만큼 정통성 차원에서 박 전 이사장을 비례대표 1번에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 전 이사장은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어머니 육영수 여사의 고향인 충북 옥천·보은·영동 지역구에 출마한 적이 있다. 당시 박 전 이사장은 공천에서 탈락한 뒤 무소속 출마까지 강행할 정도로 국회 입성을 꿈꿨지만, 끝내 지지율이 오르지 않자 선거를 이틀 앞두고 자진 사퇴했다. 새누리당에서는 공화당 ‘박정희 마케팅’이 성공할 경우 새누리당의 지분을 갉아먹을 것이라고 우려하고 있다. 박정희 차녀이자 박근혜 동생 공화당 비례대표 1번으로 출마 한편 공화당은 이번 선거에서 정당기호 11번을 받게 됐는데 신 총재는 “공화당의 정당기호 11번은 지역구 1등, 비례대표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현대음악 작곡가 류재준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이하 문예위)의 ‘공연예술행사지원사업’ 심사과정에서 외압이 있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파문이 일고 있다. 류재준은 지난 29일 페이스북에 자신이 관여하는 ‘서울국제음악제’가 올해 해당 지원사업에 신청했으나 탈락했다며 외압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지난해 문예위 지원사업에서 각각 우수한 성적을 받고도 탈락한 박근형, 이윤택 연출가에 이어 또 다시 불거진 외압 의혹이다. 그는 “1차에서 서울국제음악제가 우수한 평가를 받고 2차로 올렸다. 그렇지만 2차 심사에 갔더니 서울국제음악제가 아예 심사 대상에서 제외되어 있었다”고 썼다. 이어 “담당자에게 국내외에서 공신력이 있는 음악제를 제외한 이유에 대해 물어보니 제외가 되었다고 말만하고 로비가 문제였다고 두리뭉실하게 이야기하는 것 이외에는 정확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이 없었다”고 덧붙였다. 문예위는 매년 민간 응모를 받아 공연예술행사 지원 대상을 결정하며, 올해도 지난 2월 1·2차에 걸쳐 심사를 진행했다. 선정된 행사엔 지원 규모에 따라 4등급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골프여왕 박세리가 필드를 떠난다. ‘맨발 투혼’을 시작으로 20여년간 세계무대를 주름잡았던 그다. 최근 몇 년 동안 내리막길을 걷기 시작했지만, 그는 최고의 현역 선수들과 겨룬 경기에서 유쾌한 승리로 국민을 기쁘게 했다. 박세리는 지난 17일 미국 애리조나주 와일드파이어 골프장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JTBC 파운더스컵 1라운드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은퇴를 발표했다. 공식 인터뷰에서 박세리는 “2016시즌이 내가 풀타임으로 투어 활동을 하는 마지막 해”라고 선언했다. 이어 “은퇴 결정이 쉽지 않았지만 지금이 그때라고 생각했다”며 “내 인생에서 또 다른 꿈을 이루고 싶다”고 밝혔다. 혹독한 훈련 두둑한 배짱 박세리는 은퇴 후 꿈이 후진 양성이라고 했다. 박세리는 “한국의 많은 유망주가 세계무대에서 활약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싶다”며 “그들이 자신들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내 모든 걸 가르쳐주겠다”고 다짐했다. 박세리는 2016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의 한국여자골프 국가대표팀 감독을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오치균의 초대전 ‘Oh Chi Gyun, New York 1987-2016’이 오는 4월10일까지 금호미술관에서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오치균이 1988년 뉴욕에서 공부를 마치고 귀국 직후 가진 전시 이후로 금호미술관에서 25년 만에 갖는 개인전이다. 오치균은 컨버스에 손가락을 이용해 아크릴 물감을 두텁게 쌓아올린 기법으로 유명하다. ‘감’ ‘서울’ ‘사북’ ‘산타페’ 시리즈 등 풍경화로 잘 알려진 오치균의 이번 전시는 1980년대 중반부터 현재까지 지속해온 ‘뉴욕 시리즈’를 소개한다. 뉴욕 시리즈 이번 전시는 뉴욕을 주제로 한 오치균의 작품을 세 시기로 구분해 보여준다. 오치균의 유학 시기에 해당하는 1987년∼1990년 뉴욕 1기, 개인전 준비를 위해 1992년 다시 뉴욕에 정착했다가 1995년 산타페로 이주하기 전까지인 뉴욕 2기, 2014년 가을 다시 뉴욕을 찾았을 때 받은 인상을 담은 뉴욕 3기 등 100여점이 전시 중이다. 뉴욕 1기의 대표작은 ‘Homeless’ ‘Figure’ ‘Subway’ 시리즈다. 어두운 거리의 부랑자와 좁은 방 안에 기묘하게 일그러진 자세를 취한 인물, 대도시를 관통하는 어두운 지하철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노현정 전 KBS 아나운서와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대표 부부가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제사에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노현정은 지난 2012년 이후 시조부모의 제사 등 집안의 경조사를 포함한 공식 석상에 두문불출했으나 4년 만에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일 정주영 명예회장의 15주기를 하루 앞두고 제사를 위해 서울 한남동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의 자택에 40여명이 모였다. 지금까지 정 명예회장 제사는 서울 종로구 청운동 정 명예회장 생전 자택에서 지내왔으나 올해 처음으로 정몽구 회장 자택에서 지냈다. 집안 행사 4년 만에 참석 자녀 부정입학 이후 은둔 이날 제사에는 정몽구 회장을 비롯해 6남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7남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며느리인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장손인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 손자녀인 정일선 현대비앤지스틸 사장,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대선 현대비에스앤씨 사장과 노현정 등이 참석했다. 노현정은 지난 2012년 자녀의 외국인학교 부정입학 혐의로 검찰 조사를 받게 된 이후 언론 노출을 꺼려 은둔설이 나돌았다. 지난 2012년 5월 서울의 한 외국인학교 입학처장인 미국인 A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