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소설가 한강이 지난 16일(현지시각) <채식주의자(The Vegetarian)>로 맨부커 인터내셔널 상을 수상했다. 해외 주요 문학상을 국내 작가가 수상한 것은 한씨가 처음이다. 맨부커 상은 영어권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상으로, 인터내셔널 부문에서 번역의 중요성을 고려해 작가와 번역가에게 공동으로 수여한다. 한강과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는 상금 5만파운드(한화 약 8600만원)를 공동으로 받았다. 한강은 수상자로 호명된 후 연단에 올라 “작품을 쓰는 동안 인간의 폭력성과 욕망에 대한 내 끝없는 질문에 대한 답을 완성하려고 했다”며 “가능한 한 그 질문 속에 있으려 했다. 그것은 종종 고통스럽고 힘든 일이었지만 최대한 질문을 끝까지 밀어붙이려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턴킨 심사위원장은 “이 치밀하고 정교하며 충격적인 책은 독자들의 머릿속에 오래도록 남을 것이며 꿈에까지 나올 수 있다”며 “완벽하다는 평가를 받은 스미스의 번역은 매 순간 아름다움과 공포가 묘하게 섞인 작품과 잘 어울린다”고 평했다. 영어권 최고 권위 문학상 맨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화투 등을 소재로 한 그림으로 미술계에서 각광을 받아온 가수 조영남(71)이 대작 논란에 휩싸여 파문이 일고 있다. 오랫동안 조영남 밑에서 보조 작가로 일해온 무명화가 송모(60)씨가 “지난 2009년부터 7∼8년간 조영남의 그림을 대신 그려줬다”고 주장해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최근 송씨로부터 “조영남에게 그림 300여점을 대신 그려준 뒤 대가로 1점당 10만원 안팎을 받아왔다”는 제보를 받은 춘천지검 속초지청은 지난 16일 영장을 발부 받아 조영남의 작업실과 소속사 사무실 등 3곳을 전격 압수수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에 따르면 그동안 조영남은 송씨가 90% 정도 그려준 그림에 나머지 10%를 덧칠하고 사인을 넣어 각종 전시회에 출품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은 송씨가 어느 정도까지 그림을 그렸는지, 이들 그림이 실제로 얼마에 팔렸는지를 집중 조사할 방침. 장당 10만원에…대작 논란 무명화가 폭로…오랜 관행? 만일 송씨의 주장이 모두 사실로 확인될 경우 조영남에게 사기 혐의를 적용할 수도 있다는 게 검찰 내부의 시각이다. 한편 이같은 송씨의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충청 대망론’이 정치권의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안희정 충남도지사가 대선 출마 가능성을 시사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안희정 충남도지사는 지난 12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계속 응원해야 할 지 아니면 직접 슛을 때리기 위해 뛰어야 할 지 정하겠다”며 내년 대선출마를 고심 중이라는 입장을 표했다. 안 지사는 “총선이 지나고 당의 틀이 좀 안정되면 대통령 후보를 뽑기 위한 경쟁국면이 만들어진다”고 말했다. 안 지사는 문 전 대표에 대해 “현재로선 가장 유력한 대선주자라 생각한다. 과거 정치인과는 다른, 과거와 결별해 새로운 정치를 해보고자 하는 좋은 성품과 노력의 자세가 있다”고 말했다. “응원? 출전? 곧 정할 것” 대선 출마 가능성 시사 다만 자신의 대선 출마 여부에는 “잘 모르겠다. 시간이 더 있다. 내 나름의 간절함, 절실함이 쌓인다면, 그리고 객관적 정치적 위치가 나설 만하다면 도전할 기회가 만들어지지 않겠나”며 신중히 응답했다. 안 지사의 측근들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95)이 지난 16일 정신건강 검증을 위해 서울대병원 본관 12층 VIP병실에 입원했다. 신 총괄회장의 병원 행에는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양헌의 김수창 대표 변호사와 정혜원 SDJ코퍼레이션 상무가 동행했다. 오후 3시20분경 서울대병원에 도착한 신 총괄회장은 미리 병원에 대기하고 있던 맏아들 신동주 전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과 함께 병실로 향했다. 그는 앞으로 간병인 2명과 함께 병실에 머물면서 정신건강 검증을 위한 진찰을 받게 된다. 이날은 담당 의사와 면담한 후 안정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 총괄회장에 대한 면회는 사실혼 관계인 시게미츠 하츠코 여사와 신영자, 신동주, 신동빈, 신유미 등 4명의 자녀만 1주일에 2차례 1시간씩 면회할 수 있으며 법률대리인은 1주일에 1차례 1시간 면회할 수 있다. ‘정신감정’ 최소 2주 입원 법원 최종결론까지 수개월 김수창 변호사는 “신격호 총괄회장의 입원을 위해 마지막까지 설득했고 본인이 이를 수용해 입원이 이뤄졌다”며 “입원 기간은 의료진이 전적으로 결정할 사안으로 정확한 기간은 예측하기 어렵다&rd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 출신 방성윤의 프로농구 복귀가 사실상 무산됐다. 서울중앙지방법원 형사8단독 김지철 판사 심리로 지난 12일 열린 공판에서 검찰은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집단·흉기 등 상해) 등에 관한 혐의로 피고인 방성윤에게 징역 4년형을, 피고인 이모씨에게 징역 6년형을 구형했다. 방성윤은 농구계를 은퇴한 이후 지난 2012년 개인 사업을 하다가 알게된 지인 김모씨를 납치 및 감금하고, 수차례에 걸쳐 집단 구타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방성윤은 골프채, 하키채 등을 이용해 김씨를 상습적으로 구타하고 금품까지 갈취한 것으로 알려져 충격을 줬다. 방성윤 폭력 사건의 선고기일은 오는 6월9일이다. 폭력 혐의 징역 4년 구형 사업 지인 납치하고 감금 최근 방성윤이 뜬금없이 농구계 복귀를 추진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눈길을 끌었다. 잦은 부상으로 2011년 갑작스럽게 은퇴하기 전까지만 해도 방성윤은 프로농구를 대표하는 정상급 선수로 활약했다. 프로농구 모 은퇴 선수를 비롯한 지인들이 방성윤의 농구계 복귀를 권유했고, 방성윤도 최근 체육관에서 현역 프로 선수들과 같이 훈련하며 몸을 만들어온 것으로 알려지며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배우 박시연이 결혼 5년 만에 이혼한다. 박시연의 소속사 미스틱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시연이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원만한 합의를 위해 노력했지만, 소송으로 이어진 점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자세한 내용은 사생활이기 때문에 확인해줄 수 없다”고 밝혔다. 2000년 미스코리아 서울 미 출신의 박시연은 서구적인 외모로 연예계에 데뷔를 했다. 드라마 <달콤한 인생> <남자이야기> <커피하우스> 등에 출연했다. 2011년 사업가와 화촉 이혼 소송 진행중 확인 <간기남> <마린 보이> <사랑> 등 영화에서도 맹활약하면서 스타로 발돋움했다. 현재 MBC every1 <로맨스의 일주일3: 여배우들>에 출연 중이다. 박시연은 2011년 4살 연상의 사업가와 결혼했다. 결혼 2년 만인 2013년 첫 딸을 낳았고, 지난해 둘째 딸까지 얻었다. 박시연은 출산 직후 “많은 이들의 축하에 감사드린다”며 “두 아이의 엄마가 된 만큼 책임감을 갖고 건강하고 행복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야권이 5·18 광주 민주화 운동 기념식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 제창 불가 결정을 내린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을 해임하는 방향으로 집단행동에 나설 것임을 예고했다. 불가 결정이 난 지난 16일 국민의당 박지원 원내대표는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에 공동으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지정곡이 될 수 있도록 법안을 개정하고, 박 처장의 해임촉구결의안의 공동발의를 제안한다”고 말했다. 더민주 우상호 원내대표는 박 원내대표의 박 처장에 대한 해임결의안 공동발의 제안을 수락하며 “만일 5·18 기념식장에서 ‘임을 위한 행진곡’이 제창되지 않는다면 우리는 이 정권에 협조할 수 없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고 청와대를 압박했다. ‘임 행진곡’ 논란 주역…해임 수순? ‘제창 불가’ 더민주·국민의당 발끈 보훈처는 지난 16일 불가 결정에 대해 “임을 위한 행진곡 기념곡 지정·제창과 관련해 찬성과 반대 논란이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회화, 조각, 사진, 설치, 비디오 작업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시각미술 자체의 문제와 현대사회의 주요 이슈들을 표현하고 있는 박종규 작가의 개인전 ‘J. PARK 2016 Maze of Onlookers’가 지난 12일부터 리안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다. 박종규는 일상에서 쉽게 볼 수 있는 대상들을 디지털 연산체계를 이용해 ‘픽셀화’ 시켜 ‘점’과 ‘선’으로 구성한다. 일련의 점으로 이뤄진 <Layers & Dimensions>와 선으로 코드화된 <Encoding> 연작은 작가의 기계적 프로세스를 반영한 주요 작업으로, 회화뿐 아니라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조형적, 개념적 작품세계를 표현하고 있다. “사회 보호해야” “사회를 보호해야 한다”는 의도로 시작된 CCTV는 현재 노동자 감시나 사생활 침해와 같은 인권침해 영역으로 확대되며 촘촘한 감시망으로 기능하고 있다. CCTV가 시민 보호와 범죄 방지라는 초기의 역할을 넘어 사회 전반에 깊숙이 작동하고 있다는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상직 의원이 ‘친정’으로 돌아간다. 이스타항공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이 의원의 사내이사 선임 안건이 통과됐다. 이에 따라 오는 29일 19대 국회의원 임기가 끝나면 자신이 설립한 이스타항공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로 일한 이 의원은 중소기업을 인수해 2007년 저비용항공사(LCC) 이스타항공을 설립했다. 이스타항공 등기임원 선임 경선 탈락하고 복귀 수순 회장으로 재직하다 2012년 19대 총선 때 고향인 전북 전주 국회의원으로 당선된 후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이번 20대 총선에선 당내 경선에서 탈락했다. 이스타항공은 현재 김정식 대표이사가 사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매출 2894억원에 영업이익 175억원, 순이익 180억원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이희호 여사가 방북할 당시 대한항공이나 아시아나항공이 아닌 이스타항공 특별 전세기편을 이용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유흥희 금속노조 기륭전자 분회장이 구치소 알몸 검사의 부당함을 주장했다. 유 분회장은 지난 9일 법무부 장관, 서울구치소장 등을 상대로 한 진정서를 국가인권위원회에 제출했다. 그는 “서울구치소에 노역을 하러 들어갔다가 교도관들이 강제적으로 속옷을 벗기고 신체검사를 했다”며 “이를 거부하자 여성 교도관 3명이 강제로 양팔을 붙잡고 강제로 속옷을 벗겼다”고 주장했다. 유 분회장은 기륭전자 노사분쟁 중 최동열 회장을 만나기 위해 그의 자택을 찾았다. 서울구치소 알몸 신체검사 진정 “수용자 양팔 붙잡고 속옷 벗겨” 당시 주거침입 혐의로 150만원의 벌금형을 받았지만 항의 차원에서 지난달 29일 노역을 살기 위해 서울구치소로 들어갔다. 그런데 서울구치소에서 속옷을 벗고 검사받을 것을 요구했다는 게 유 분회장의 주장. 법무부 측은 알몸 신체검사에 대해 “법과 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이에 반박했다. ‘형의 집행 및 수용자의 처우에 관한 법’제93조 2항에 따르면 수용자의 신체를 검사하는 경우 불필요한 고통이나 수치심을 느끼지 않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대한민국어버이연합(이하 어버이연합)이 방송인 유병재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어버이연합은 “어버이연합을 조롱거리로 만들고, 어버이날을 앞둔 어버이연합 회원들에게 모멸감을 안겨주었다”며 유병재를 허위사실 적시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서부지방검찰청에 고소했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유병재는 어버이날을 하루 앞둔 지난 7일 자신의 페이스북과 유튜브 등에 ‘고마워요, 어버이’란 제목의 캠페인 영상을 올렸다. 1분 남짓의 이 영상은 지난 3월 공익광고협의회가 효를 주제로 제작한 ‘효도는 말 한마디’라는 공익광고를 패러디한 것이다. 영상에서 어버이연합회 회원으로 묘사된 남성이 시위현장에 가스통을 짊어지거나 일당 2만원 등을 받는 장면이 있다. ‘고마워요, 어버이’ 캠페인 영상 “조롱…모멸감” 해당 단체 고소 또 ‘왜곡 보도를 중단하라’며 언론사 앞에서 회원들이 몰려가 시위를 펼치지만 ‘무엇을 왜곡했냐’는 질문에 ‘몰러’라고 답하는 내용도 포함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여상규 의원이 탄 제네시스 승용차가 지난 10일 오전 8시20분경 사천읍 사주2교 지점에서 다리 난간을 들이받은 아찔한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차량을 운전하던 강모(39)씨가 현장에서 숨졌으며 여 의원은 부상을 입고 인근에 있는 진주 경상대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병원으로 이송된 당시 검사 결과에 따르면 여 의원은 목 골절과 왼쪽 팔의 마비 증상을 보이며 폐 일부 손상이 의심되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 의원과 숨진 강씨는 지역행사를 위해 이동하던 중 사고가 났다. 행사 가던 중 교통사고 운전하던 사무장은 사망 같은 날 오전 7시50분경 삼천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사천시민의 날’에 참석하기 위해 사천공항에 도착한 여 의원은 강씨가 운전하는 차량에 탑승해 행사장으로 이동하고 있었다. 숨진 강씨는 사천지역 사무장을 맡고 있었다. 경찰은 이날 전국적으로 비가 많이 왔다는 점에서 빗길에 차량이 미끄러진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판사 출신인 여 의원은 지난 18대부터 20대까지 경남 사천·남해·하동 지역에서 내리 3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천재소년’ 송유근군의 지난해 논문 표절 논란에 대해 대학원 측의 징계 결정이 나왔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측은 송군이 지난해 10월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논문을 이미 2002년 발표된 논문을 인용 없이 거의 베낀 자기 표절로 보고 징계 절차를 추진해왔다. UST 측은 “2주간의 근신과 함께 반성문을 제출하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밝혔다. 지도교수인 박석재 한국천문연구원 연구위원도 지난달 해임됐다. 대학 측은 연구 부정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송군 측은 징계가 부당하다는 의견을 학교 측에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송군과 박 전 위원은 지난해 10월5일자 국제학술지 <천체물리학저널>에 블랙홀 연구 논문을 실었으나 11월24일 <천체물리학저널> 측은 “송유근군과 박석재 연구위원이 공동저자로 참여해 제출한 블랙홀 논문이 2002년 박 연구위원이 학회에서 발표한 자료를 많은 부분 그대로 사용하고도 인용 사실을 밝히지 않았다”며 송군과 박 전 위원의 논문을 자기 표절로 보고 공식 철회했다. 논문이 철회되면서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처음으로 아시아선수권에서 전 종목을 석권하는 위업을 달성했다. 이에 따라 세 달 앞으로 다가온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메달 획득의 가능성을 더욱 높였다. 손연재는 지난 10일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체조연맹(AGU) 아시아 리듬체조 선수권대회 마지막 날 후프와 볼, 곤봉, 리본 등 모든 종목에서 1위를 휩쓸었다. 전날 열린 개인종합 경기에서 아시아선수권 3연패를 달성한 손연재는 이로써 아시아선수권 전 종목 석권이라는 리듬체조사에 큰 획을 그었다. 손연재는 리본 종목 결선에서 18.700점을 받아 1위를 차지했다. 3월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린 국제체조연맹(FIG) 리듬체조 월드컵 후프에서 18.500점, 볼에서 18.550점을 받았던 데서 나아가 자신의 국제대회 최고 점수를 0.150점 더 끌어올린 것이다. 그리고 손연재는 리본 2위 사비나 아시르바예바(18.300점·카자흐스탄)를 0.400점 차로 여유 있게 앞섰다. 3위는 엘리자베타 나자렌코바(18.000점·우즈베키스탄)였다.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3남인 김홍걸 더불어민주당 국민통합위원장은 지난 9일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에 대해 “안 대표께서는 역시 상황을 자기 편한대로 해석하는 분”이라며 독설을 퍼부었다. 이 발언은 전날 트위터 생중계를 통해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정치권에는 적극적으로 왜곡하는 상대방이 있는 것 같다”라며 언급한 내용에 대한 반박이다. 김 위원장은 트위터를 통해 “‘벤처기업을 성공시켰으니 세상물정 모른다고 할 수 없다’라는 말씀은 언뜻 들으면 그럴 듯하나 스티브 잡스도 자기 분야에서는 뛰어났지만 세상 물정은 잘 모르는 사람이었다”고 비꼬았다. 안 대표가 ‘1000억원 기부한 사람한테 짠돌이라니’라며 불만을 토로한 부분에 대해선 김 위원장은 “1000억 기부해서 재단을 만드셨을 때 민주화운동, 여성 운동의 원로였던 박영숙 선생을 이사장으로 모셔갔다”며 “그 분에게 월급과 판공비를 제대로 드렸는지 안 대표에게 한번 물어보시라”고 비난했다. “안, 자기 편한 대로 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사의를 표명했던 김재천 주택금융공사 사장이 업무 복귀를 결정했다. 한편의 쇼에 불과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10일 김 사장은 주택금융공사 임원단 회의를 소집해 공식적으로 업무 복귀 의사를 표명했다. 김 사장은 이 자리에서 “직원들이 불안해 하는 점에 대해서는 내부적으로 제도를 확실히 해서 합의 하에 성과주의 도입이 진행될 수 있도록 설득해달라”고 주문했다. 그간 김 사장은 성과연봉제 확대 실시에 대해 “꼭 필요한 것”이라며 직원들을 설득해왔다. 최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직원들이 그 자체를 이해하기 바란다”며 “아직은 불투명한 면이 많이 있지만 설득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지난 4일 총회에서 성과연봉제 확대 안건은 85%의 반대로 부결됐다. 금융권에 따르면 김 사장은 4일 주택금융공사 노조 총회에서 성과연봉제 확대 찬반투표 결과를 확인한 뒤 사직서를 들고 금융위원회를 찾아갔다. 성과연봉제 관련 사의 표명 “노조 압박 술수” 시각 팽배 다만 김 사장은 사표를 제출하려다 금융위원회의 만류로 제출하지 못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총선 참패로 위기를 맞은 새누리당. 가장 어려운 시기에 당을 이끌어갈 새로운 원내대표로 충청권 출신 4선 정진석 의원이 선출됐다. 정 원내대표는 당 내홍을 수습하고 여소야대 국면에서 거야를 상대로 협상력을 발휘할 중책을 맡게 됐다. 하지만 그 앞길은 험난할 것으로 관측된다. 정진석(4선·충남 공주·부여·청양)·김광림(3선·경북 안동)조는 지난 3일 국회에서 열린 20대 새누리당 당선자 총회 원내대표·정책위의장 경선에서 총 119표 가운데 69표를 얻어 결선투표 없이 당선을 굳혔다. 새누리당은 원내대표·정책위의장 선출을 위한 당선자 총회를 열고 ‘협치의 정진석’을 신임 원내대표로 선택했다. 계파 갈등 뇌관 터질까 범친박계로 분류되는 정 원내대표는 비박계를 대표한 나경원(4선·서울 동작을)·김재경(4선·경남 진주을) 조와 친박 핵심 인사인 유기준(4선·부산서·동구)·이명수(3선·충남 아산) 조를 넉넉한 표 차이로 꺾었다. 이날 총회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정문경 개인전 <Around and Round>가 오는 6월1일까지 대치동 송은아트큐브에서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재)송은문화재단이 매년 공모하는 전시지원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신진 작가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문경은 개인과 개인, 개인과 집단 등 사회관계에서 발생하는 고충과 불편한 감정들에 주목해왔다. 이번 전시에선 사회관계에서 비롯된 갈등 속에 점차 잊혀져가는 어린 시절의 꿈과 상상력을 일깨우고자 했다. 캐릭터의 낯선 면 작가는 개인전 <Known>(2011)과 <Floating Floating>(2012)에서 미키마우스, 푸우 등 캐릭터 인형의 겉과 속을 뒤집고 확대하는 방식으로 친숙한 인형을 기괴한 모습으로 선보였다. 정리되지 않은 안쪽 면의 실밥과 튀어나온 눈알이 부각된 모습으로 드러났다. 어린이들에게 동경의 대상인 캐릭터 인형의 낯선 이면을 보여준 것이다. <Around the Clock>(2013) 전에선 주변 사람들에게 받은 옷을 엮어 만든 <Fort>(2013)와 <Rain Drop>(2013)을 통해 어린 시절 자신만의 공간을
[일요시사 취재1팀] 신승훈 기자 = 검찰이 교비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이인수 수원대 총장을 배임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서울고검은 지난 2일, 교양교재 판매 수입금 6억여원을 학교법인 회계로 편입시켜 손해를 끼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로 이 총장을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이 총장은 2010∼2013년 수원대 출판부에서 발행한 46종의 교양교재 판매 수익 6억2000여만원을 교비회계로 입금해 학생들을 위해 사용해야 할 수익금을 학교법인 계좌에 입금한 뒤 다른 용도로 썼다는 것이다. 앞서 수원대 교수협의회는 지난해 11월 수원지검에서 이 총장의 배임 혐의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리자 검찰에 항고장을 제출했다. 서울고검은 항고 내용 가운데 교양교재 판매 수입금 부당처리와 관련해서만 재기수사 명령을 내렸다. 횡령 재판 중 배임 혐의 추가 기소 교재 수익 다른 용도로 사용 의혹 이 총장은 지난달 중순 검찰에 출석해 “판매 수입금을 법인 수익으로 처리하는 게 관례였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이 총장은 교비에서 소송비용을 가져다 쓴 혐의로 수원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이번 배임 사건 역시
[일요시사 정치팀] 김명일 기자 =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박근혜 대통령의 이란 순방 출국 일정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대통령이 왜 행사에 안 오는 것이냐’는 식의 핀잔성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대선 지지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야권의 대권주자가 대통령 일정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대통령 비판에만 열을 올렸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지난 1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원불교 100주년 기념대회에 참석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도착 후 인사를 나누던 안 대표는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대표에게 “(원불교) 100주년이면 대통령께서 오실 만한데”라고 박 대통령의 행사 불참을 문제 삼았다. 그러자 김 대표가 황당하다는 듯 “대통령은 오늘 이란에 갔다. 원래는 오기로 했었다”며 박 대통령의 이란 순방 출국 사실을 안 대표에게 상기시켰다. 교육부 폐지 발언 논란 대통령 이란 순방도 몰라 안 대표는 또 최근 교육정책 자율성에 대해서 언급하던 중 “교육부를 아예 없애버려야 하는 것 아니에요?”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됐다. 안 대표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