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경남지사가 새누리당에 대한 비판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1일 KBS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홍 지사는 “새누리당은 국회의원 한 번 해야 되겠다는 이익 개념으로 모인 집단”이라고 평가 절하했다. 그는 “새누리당은 보수를 가치로 실현하려는 정당은 아니다”며 “소위 한국의 안정을 희구하는 보수계층으로부터 지지는 받고 있지만 그 보수적 가치를 실현하려고 하는 적극적인 집단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이같이 말했다. 이어서 홍 지사는 최근 새누리당에서 내건 계파 청산에 대해서도 입장을 전했다. 그는 “그래서 계파 청산 얘기를 하는데 새누리당 계파는 의미가 없는 계파”라며 “새누리당 계파가 무슨 이념에 의해 뭉쳐진 그런 계파냐. 그러면 이 계파는 자연히 없어진다. 자기들 공통된 이익이 없으면 흩어지는 것”이라고 날을 세웠다. 친정 향해 “의원 더 하기 위한 집단” “경남도 부채 없다” 셀프 홍보도 여전 이는 우회적으로 친박계를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홍 지사는 셀프 홍보에 나섰다. 그는 “기초자치단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6선에 오르며 ‘불사조’라는 별명을 얻은 새누리당 이인제 전 의원이 로펌행을 결정했다. 그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의 공인 생활도 28년 만에 막을 내린다. 영광과 오욕이 점철된 시간이었다”면서 “이제 야인으로 돌아가지만 국난을 극복하고 통일시대를 여는 소명에 헌신할 각오”라고 밝혔다. ‘충청대망론’의 원조 격인 이 전 의원은 변호사 수 기준으로 10위권 로펌인 ‘대륙아주’의 고문변호사로 갈 예정이다. 7선 실패 후 고문변호사 거물 정치인의 인생 2막 그는 한 언론사와의 통화에서 “(대륙아주와) 이야기를 주고 받은 상태다”라며 “국회에서 승인을 받아야 하는데, 6월24일에 윤리위원회가 열린다”고 말했다. 이 전 의원은 1987년 통일민주당을 이끌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제안으로 정계에 입문해 이후 ‘충청대망론’의 주인공으로 불릴 만큼 거물 정치인으로 성장했다. 1997년 새누리당의 전신인 신한국당 이회창 전 총재와의 대선 경선에서 패배한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배임·횡령 혐의로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이경수 전 아딸 대표가 한숨을 돌렸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받았기 때문이다. 서울고법 형사4부(부장판사 최재형)는 지난 1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횡령) 등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년6개월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년에 집행유예 3년, 추징금 30억2900여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이씨는 우월적 지위를 이용해 오랜 기간 식자재업자 등으로부터 부정한 청탁의 대가로 지나치게 많은 돈을 받았다”고 밝혔다. 70억 배임·횡령 혐의 항소심서 집유로 감형 다만 원심과 달리 일부 혐의에 대해 “사무 처리자로서 부정한 청탁을 받고 뒷돈을 받은 것으로 볼 수 없다”며 무죄로 판단했다. 그러면서 “이씨가 빼돌린 피해 금액은 모두 회사에 반환됐다”며 “형사처분을 받은 전력이 없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지난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식자재업자 박씨 등으로부터 61억원 상당의 돈을 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또 가맹점에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미국에서 한인 출신 첫 대학 총장이 나왔다. 캘리포니아주립대(CSU) 엘렌 전(58·여) 캘스테이트 도밍게즈힐즈 부총장이 스타니슬라오 캠퍼스 총장으로 임명됐다고 미 동포신문들이 CSU 이사회를 인용해 보도했다. CSU가 개교한 이래 한인 또는 아시아인이 총장직에 오르는 것은 전 신임 총장이 처음이다. 한인 2세인 전 신임총장은 7월1일부터 총장으로 근무하며, 기본 연봉은 28만3662달러(약 3억4000만원)로 알려졌다. 9500여명의 학생이 재학 중인 스타니슬라오 캠퍼스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동남쪽으로 130km 떨어진 곳에 있다. 일리노이주에서 태어나 미시간주에서 성장한 전 신임 총장은 미시간주립대 심리학과를 졸업하고, 프린스턴대에서 인지 및 발달심리학으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CSU 샌버나디노 캠퍼스에서 심리학 부교수로 임명됐다. 그 후 새너제이, 프레즈노, 풀러턴, 도밍게즈힐즈 캠퍼스에서 교수 및 최고 연구관리자, 행정 및 교무 관련 부총장 등으로 일했다. 스타니슬라오 캠퍼스 총장 임명 개교 이래 아시아인 처음 등용 전 신임총장은 동포 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중가주는 가주 뿐만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경마대통령’ 박태종 기수가 데뷔 30년 만에 개인통산 2000승을 달성하며 한국경마의 역사를 새로 썼다. 지난달 21일 그가 2000승 달성에 마침표를 찍는 순간 렛츠런파크 서울 관람대는 경마팬들의 뜨거운 함성과 박수소리로 크게 들썩였다. 박태종은 “2000승이 가까워져오자 초조해졌다. 주변의 기대감은 계속 높아져 예기치 않게 슬럼프가 찾아오기도 했다”며 “그러다 슬럼프 끝자락에서 가까스로 1승을 거뒀는데, 덕분에 다시 마음이 가벼워져 2000승을 달성할 수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마치 오랜 시간 쌓아뒀던 숙제를 끝낸 느낌”이라고 했다. 지금은 ‘살아있는 전설’이나 ‘경마대통령’이라 불리며 한국경마의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가는 인물로 자리매김했지만 사실 박태종 기수는 원래 포크레인 기사를 꿈꾸던 청년이었다. 그가 포크레인에서 경주마로 탈 것을 옮기게 된 계기는 이모부가 기수후보생 모집 포스트를 보고 기수 생활을 권하면서다. 데뷔 30년 만에 대기록 한국 경마의 새로운 역사 그는 &l
[일요시사 경제부] 김성수 기자 = 김선홍 전 기아그룹 회장이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 1일 중구 순화동 호암아트홀에서 열린 제26회 호암상 시상식에서다. 호암재단은 이날 5개 부문별 수상자 6명에게 상을 전달했다. 이중 화제를 모은 수상자는 김명식 박사(54·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교수). 양자광학 실험을 통해 양자역학 기초 이론과 양자컴퓨터 연구분야를 선도한 공을 인정받았는데, 특히 김 전 회장의 아들이란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박사 아들 호암상 수상 양자역학 세계적 권위자 양자역학의 세계적 권위자인 김 박사는 수상소감을 통해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난 것을 가장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아버지의 말씀이 아닌 뒷모습을 보면서 세상사는 법을 배웠다”고 아버지에게 영광을 돌렸다. 아들의 시상식을 지켜보기 위해 이날 행사에 참여한 김 전 회장은 눈시울을 붉혔다. 김 전 회장은 1958년 자전거를 만들던 시절 기아산업에 입사해 삼륜차, 승합차 등으로 사업을 확장했고, 1990년 기아그룹 회장에 올랐다. IMF(국제통화기금) 외환위기의 서막이 울리던 1997년 기아자동차 부도 사태 당시 책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횡령 및 배임 혐의로 유죄를 선고받은 강덕수 전 회장을 상대로 STX와 계열사들이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냈다. STX는 지난달 20일 서울중앙지법에 강 전 회장과 이 회사 전 최고재무책임자(CFO) 변모씨 등 5명을 상대로 490억원 규모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장을 제출했다. 사건은 민사합의16부(함종식 부장판사)에 배당됐다. 이 밖에도 STX마린서비스와 STX리조트, STX중공업도 강 회장을 비롯한 옛 경영진을 상대로 같은 법원에 소송을 제기했다. 계열사들의 청구 금액은 총 113억원대에 이른다. STX는 강 전 회장 등이 횡령·배임으로 회사에 손해를 끼쳤다는 이유로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강 전 회장은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2014년 5월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가 지난해 10월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로 풀려났다. STX 490억 손해배상 청구 계열사도 113억 소송 제기 검찰은 강 회장에게 ▲계열사 자금 552억9000만원 횡령 ▲계열사를 부당지원해 회사에 2870억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STX조선해양의 2조3264억원 상당 분식회계 ▲9000억원의 사기대출 ▲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학교 교사들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시대다. 언론에서는 매번 교사에 대한 부정적인 보도들이 쏟아진다. 이 뿐만 아니다. 학생과 학부모 사이에서 교사는 어깨도 펴지 못한다. ‘스승의 은혜는 하늘 같아서’라는 노랫말조차도 무색해졌다. 두영택 광주여자대학교 교수는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차기 회장 선거에 도전한다. 두 교수는 “교사들의 교권 향상에 목숨을 걸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 5월13일 서울 광화문에 있는 세종문화회관에서 ‘제35회 스승의날 기념식’이 열렸다. 두영택(54) 광주여자대학교 교수는 이날 기념식에 참석한 직후 <일요시사>와 만나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이하 교총)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밝혔다. 작아지는 교사들 교총은 대한교육연합회(1947년 11월23일 설립)가 전신이며 1989년 창립됐다. 대한민국 교사의 70%가 교총 소속이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크고 오래된 전문직 단체다. 한국교총은 교사의 복리증진과 교권침해 구제·개선활동, 교원의 교육연수활동 지원, 교육제도 및 환경 개선, 사회정의 실현과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지난 1990년부터 27년 간 제주에서 살며 제주생활을 소재로 그림을 그려온 이왈종 화백이 서울에서 개인전을 갖는다. 현대화랑은 제주도의 이국적 정취와 아름다운 절경을 다양한 매체로 표현해온 동양화가 이왈종 화백의 개인전 ‘제주생활의 중도’전을 오는 12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엔 회화, 부조, 목조, 도자기 등 다양한 매체의 작품 30여점을 선보인다. 이왈종(71) 화백은 <생활 속에서> <생활의 중도> 연작을 통해 기존 동양화의 틀에서 벗어난 후 1990년부터 제주에 정착해 ‘제주생활의 중도(中道)’라는 단일명제로 작업해왔다. 작품들의 일관된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제주생활의 중도’란 이왈종의 정신적 신념이자 근간으로 그의 예술세계를 가장 명확하게 보여주는 지표다. 일관된 제목 그에게 중도란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은 채 자연과 하나가 돼 집착을 버리고 무심(無心)의 경지에 이른 상태인 동시에 그가 궁극적으로 도달하고자 하는 세계다. 이왈종은 <작가노트>를 통해 “중도란 평등을 추구하는 나의 평상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정의화 전 국회의장이 2년간 국회의장 임기를 마치고 물러났다. 임기 동안 입법부의 수장으로서 그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했다는 게 중론. 나름의 소신을 갖고 공무를 수행했다. 그는 쓴소리도 아끼지 않았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은 19대 국회 후반기 의장으로 지난 29일부로 임기가 종료됐다. 정 전 의장은 지난 25일 퇴임 기자회견서 그동안의 소외를 밝혔다. 정 전 의장은 “낡은 정치질서를 타파하고 새로운 정치 질서를 열어나가는 길에 작은 밀알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정치 새 희망 빅텐트 편다” 정 전 의장은 이날 기자회견서 새로운 정치 세력을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그는 “협치와 연대의 정치개혁, 국민 중심의 정치 혁신에 동의하는 우리 사회의 훌륭한 분들과 손을 잡겠다”며 “정치에 새로운 희망을 만들 수 있는 ‘빅텐트’를 함께 펼치겠다”며 향후 정치적 행보를 밝혔다. 정 전 의장은 지난 26일, 자신이 이사장을 맡은 사단법인 ‘새한국의 비전’ 출범을 하루 앞두고 개최한 이날 기자회견서 중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이 어버이연합 자금지원 논란에 대해 언급을 피했다. 허 회장은 지난 23일 경기 안산 단원구의 시립 어린이집 봉사활동을 마친 후 취재진과 만나 어버이연합 관련 사안에 대해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는 알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어버이연합에 대한 자금 지원이 온당했는가에 대한 질문에는 “내가 코멘트하기 좀 그렇다”고 언급하며 입장 밝히기를 꺼렸다. 이날 함께 자리한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허 회장이 어떤 내용을 보고받았느냐’나 ‘허 회장이 결제를 한 것이냐’고 묻는 질문 등에 즉답을 피했다. 전경련은 어버이연합 논란에 대해 입장을 따로 밝히지 않은 채 함구하고 있다. 어버이연합 논란은 보수단체인 어버이연합이 국내 대표 대기업단체인 전경련으로부터 수억원의 지원금을 받고 청와대의 지시에 따라 집회를 여는 등 친정부 활동을 벌였다는 게 의혹의 골자다. 자금지원 논란 언급 피해 뭔지 알지만 즉답은 안해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 사이 전경련 법인 명의로 어버이연합에 총 5억2300만원이 입금된 정황이 드러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미국 도피 중인 전윤수 성원그룹 회장의 부인이 국내 법원에 소송을 냈다. 도주한 것이 아니란 게 그의 주장. 그러면서 여권을 풀어달라고 요구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1부(김용철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전 회장의 부인 조애숙씨가 낸 여권발급제한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청구를 기각했다. 전 회장 부부는 회사가 부도나자 직원들의 임금을 체불하고 미국으로 출국했다. 여권 발급제한 취소 소송 “정황상 도피 맞다” 기각 전 회장은 공금 횡령, 비자금 조성, 재산 은닉 의혹 등도 받고 있는데, 여기에 조씨도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전 회장 부부에 대해 기소중지 처리했고, 법무부를 통해 여권 반납명령을 내렸다. 조씨는 “범행에 관여하지 않았고 처벌을 피하기 위해 외국에 도주한 것도 아니다”며 소송을 냈다. 하지만 법원은 “조씨가 범행에 연루된 개연성이 충분하고, 정황상 국외 도피의 요건이 충족된다”고 이를 기각했다.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대통령 수행 업무를 위해 미국을 방문했다가 성추행 혐의를 받은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공소시효 만료로 처벌을 받지 않게 됐다. 최근 윤 전 대변인의 변호를 맡아온 재미교포 김석한 변호사는 “사건이 발생한 지 3년이 지나서 공소시효가 끝났다”고 밝혔다. 윤 전 대변인의 공소시효는 지난 7일 만료됐다. 윤 전 대변인은 지난 2013년 5월 미국을 방문한 박 대통령을 수행하던 중 주미 한국대사관의 인턴으로 있던 20대 여직원을 성추행한 혐의로 파문을 일으켰다. 피해 인턴은 당시 윤 전 대변인이 자신을 방으로 불러 알몸인 상태로 피해자의 엉덩이를 잡아 쥐는 등 성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 성추행 혐의 공소시효 만료 면책특권 미국서 받아들여져 2013년 5월 윤 전 대변인은 기자회견을 통해 “나오면서 허리를 툭 치면서 ‘앞으로 잘하고 미국에서 열심히 살아 성공해라’고 말한 것이 전부”라며 “경위야 어찌됐든 저의 물의에 대해 상심하고 계시거나 마음 상해하는 국민 여러분께 거듭 머리 숙여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지만 이는 국민들의 공분을 샀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미스코리아 60년 역사상 최초로 자매가 나란히 본선에 진출해 화제다. 주인공은 2016 미스대구 진 김민정씨(21·계명대 미국학과 3년)와 2016 미스경북 선 김나경씨(21·계명대 관광경영학과 3년). 이란성 쌍둥이인 이들은 지난해 겨울부터 미스코리아 출전을 함께 준비해오다 미스대구와 경북으로 나눠 출전했다. 미스코리아 왕관은 동생인 나경씨가 먼저 썼다. 지난달 7일 고령군에서 열린 2016미스경북선발대회에서 실라리안 선에 입상했다. 이후 지난 22일에는 언니인 민정씨도 2016미스대구선발대회에서 진에 선정됐다. 나경씨는 “제 이름이 불린 순간보다 언니가 상 받을 때 눈물이 더 많이 났다”며 “나보다 더 큰 상을 받아서 진심으로 기쁘고 자랑스럽다”고 했다. 이란성 자매 미스대구·경북 60년 역사상 최초…왕관도? 이에 민정씨는 “동생이 상을 받았을 때 부담감보다는 오히려 자신감을 얻게 됐다”며 “분신 같은 존재가 인정받는 걸 보니 나도 잘할 수 있겠구나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나란히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심재철 새누리당 의원이 지난 22일, ‘강남역 묻지마 살인’ 방지를 위한 ‘공중화장실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안’을 20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중화장실의 경우 남녀 화장실을 분리하도록 하는 게 골자다. 현행법에 따르면 공중화장실의 남녀 분리는 시설의 건축 연월과 연면적에 따라 나뉜다. 2004년 1월29일 이전 시설, 연면적 3000㎡ 미만의 건축물(1·2종 근린생활시설은 연면적 2000㎡미만)이면 ‘남녀 화장실 분리’ 조항이 적용되지 않는다. 심 의원이 제출할 개정안에는 2004년 1월29일 이전 건물도 남녀 화장실을 분리토록 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강남역 살인방지법’ 추진 국회 개원하는 대로 발의 또한 경찰청의 범죄 통계를 기반으로 성범죄가 빈발하게 발생하는 풍속영업업소나 다중이 이용하는 시설의 경우 규모에 상관없이 화장실을 분리 설치토록 하는 것이 이번 개정안의 골자다. 개정안에 대한 검토가 끝난 만큼 심 의원은 이달 30일인 20대 국회 개원일에 맞춰 곧바로 법안을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일요시사 취재1팀] 신상미 기자 = 한국인이 이탈리아에서 열린 권위 있는 국제 바이올린 제작 콩쿠르에서 1, 2위를 동시에 석권했다. 주인공은 박지환씨로 이탈리아에서 바이올린 제작을 공부하고 현지에서 공방을 연 젊은 제작자다. 총 2만3000유로(3075만원)의 상금도 부상으로 주어졌다. 박씨 외에도 서성덕씨가 결선에 진출해 8위를 기록했다. 지난 15일 폐막한 ‘제13회 헨리크 비에니아프스키 바이올린 제작 콩쿠르’에서 약 120대의 바이올린이 심사에 오른 가운데, 박씨의 출품작 ‘오르소’는 최고상을, ‘마샤’는 공동 2위에 올랐다. 1위를 한 오르소는 “소리가 열려 있고 연주하기 좋다”는 평가를, 마샤는 “두텁고 힘 있는 고음에 풍부한 저음이 돋보인다”는 평가를 심사위원들로부터 받았다. 박씨는 “한국인만큼 손재주가 좋은 민족도 드물다”며 “여러 한국인 제작자가 빨리 성장하고 있고 현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전했다. 국제 콩쿠르 1·2위 석권 한국의 젊은 현악기 명장 그는 서울시립교향악단에서 트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배구 여제’ 김연경(터키 페네르바체)이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에서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레프트'에 뽑혔다. 국제배구연맹(FIVB)은 지난 23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세계 예선을 마무리하며 포지션별 최고 선수 7명을 발표했다. 한국에서는 김연경이 베스트 레프트, 센터 양효진(현대건설)이 베스트 미들 블로커로 선정됐다. 김연경은 지난 21일, 태국과의 경기에서 획득한 34득점은 이번 대회 중 한 선수가 한 경기에서 기록한 최다 득점으로 이름을 올렸다. 김연경은 “솔직히 대회 전에 체력적으로 힘든 상황이었는데 코칭스태프에서 조절을 잘 해줘서 대회를 잘 마칠 수 있었다”며 “상대의 집중 견제도 있지만 나만 잘 해서는 안된다. 우리 선수들이 그런 부분에서 많이 도와줘 부담을 덜었다”고 말했다. 센터 양효진이 베스트 미들 블로커로 선정되는 등 김연경을 뒷받침하는 선수들의 활약도 이번 대회의 또다른 수확이다. 김연경은 “런던 올림픽에서는 베테랑 선수들이 많았다면 이번 대표팀은 베테랑과 어린 선수들이 잘 조화돼 있다”고 평가하며
[일요시사 연예팀] 박민우 기자 = 슈퍼주니어 강인이 또 사고를 쳤다. 음주운전 사고를 냈는데, 이번이 벌써 두 번째다. 지난 24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강인이 이날 오전 2시께 자신의 벤츠 승용차로 강남구 신사동 한 편의점 앞 가로등을 들이받는 사고를 내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가로등이 부서져 있다는 편의점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현장에 있던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강인이 탄 차량이 사고를 냈다는 사실을 파악했다. 음주운전 가로등 사고 내고 줄행랑 두 번째 입건…예비군 불참 ·폭행도 당시 강인은 사고를 내고 현장을 떠났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강인이 이번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앞으로 모든 연예활동을 중단하고 반성의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강인은 2009년 10월에도 음주운전 뺑소니 사고를 내 물의를 빚었다. 또 예비군 훈련 불참과 술집 폭행사건으로 입건된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이병기 전 비서실장이 총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 그 자리에 이원종 신임 비서실장이 투입됐다. “소통과 협치의 정치를 시작하겠다”고 했다. 과연….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15일 여야 3당 원내지도부와 청와대 회동을 한지 불과 이틀 만에 청와대 참모진 개편 카드를 꺼내 들었다. 이는 4·13 총선 민의를 수용해 여야 정치권은 물론 각계와의 소통·협치 정치를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인사 때마다 총리 물망에 특히 여야 정치권을 중심으로 청와대 참모진과 내각의 인적쇄신과 개편이 강하게 요구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단 청와대 비서진의 상징인 비서실장을 전격 교체하고 국정 전반의 정책을 총괄하는 정책수석,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경제수석을 교체함에 따라 앞으로 국정 운영에 있어서 소통·협치, 민생·경제에 방점을 찍었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김성우 홍보수석은 지난 15일 춘추관에서 이런 내용의 청와대 참모진 개편 인사를 발표했다. 김 홍보수석은 “이원종 신임 비서실장은 행정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추고 있고 친화력과 신망
[일요시사 경제팀] 김성수 기자 = 치킨 프랜차이즈 ‘굽네치킨’ 창업자인 새누리당 홍철호(김포을) 의원이 곤욕을 치르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김포시선거관리위원회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은 인천지검 부천지청은 지난 13일, 홍 의원의 부친 자택을 압수수색했다. 또 이날 경기도 김포에 있는 닭가공·유통업체 크레치코 본사와 대한노인회 김포지회 사무실 등 4곳도 압수수색했다. 총선 전 생닭 1만2000마리 기부 공직선거법위반 혐의 검찰 수사 홍 의원이 대주주로 있는 크레치코는 4·13 총선 전인 지난 2월 대한노인회 김포지회를 통해 지역 경로당 315곳에 생닭 1만2000여 마리를 기부한 혐의를 받고 있다. 2년 전 굽네치킨 회장직에서 물러난 홍 의원은 2014년 7·30 재보궐선거(김포)에서 당선된 데 이어 지난 4·13 총선에서 재선에 성공했다. 대한노인회 김포지회 회장은 홍 의원의 아버지가 맡고 있다. 김포경실련과 김포민예총 등 10개 김포 시민사회단체는 지난 2월, 크레치코의 기부 의혹을 제기하고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홍 의원을 검찰에 고발했다. 김포시선관위는 이와 별도로 크레치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