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김용 세계은행 총재가 연임에 성공했다. 세계은행은 지난달 27일(현지시각) 이사회를 열어 차기 총재 후보에 단독으로 나선 김용 총재를 5년 임기의 수장으로 다시 뽑았다. 김용 총재는 첫 임기가 끝나는 2017년 7월1일부터 제13대 총재로서 새로운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김 총재는 다트머스 대학 총장으로 있다가 2012년 7월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추천을 받아 제12대 세계은행 총재에 취임했다. 취임 후 김 총재는 4년간 세계은행 자금을 아프리카 에볼라 및 시리아 난민 사태 등 수많은 글로벌 위기를 대처하는 데 투입했다. 만장일치로 연임…5년 임기 미국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미국 정부는 지난 8월25일 강력한 연임 의사를 표명한 김 총재의 재임을 지지한다며 공식 추천하기도 했다. 제이컵 후 미국 재무장관은 성명을 통해 김 총재가 임기 동안 “극빈 문제, 불균형, 기후변화 문제 등 오늘날 가장 긴급한 글로벌 도전을 혁신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기 위해 애썼다”며 그의 연임 지지를 밝혔다. 세계은행 총재는 189개 회원국 재무장관이나 세계은행 이사의 후보자 추천과 이사회의 후보자 인터뷰, 이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핵심 측근 강만수 전 산은금융지주회장이 현직 시절 저지른 비리가 포착돼 이슈다. 화려한 엘리트 코스를 밟았던 강 전 회장은 MB정권의 각종 경제정책을 이끌던 선장으로 이 전 대통령 임기 내내 신뢰를 받아 늘 화제의 중심에 있었다. 이후 사의를 표하며 재야로 떠났지만 최근 다시 문제의 주인공이 됐다. 강 전 회장은 경남 합천 출생으로 경남고를 수석 졸업한 뒤 서울대 법학과에 진학했다. 1969년 서울대를 졸업한 강 회장은 이듬해인 1970년 8회 행정고시 재정직에 수석 합격하면서 엘리트 코스에 합류한다. 행정고시 수석 반짝한 MB노믹스 그는 첫 공직생활을 세무서에서 시작했지만 능력을 인정받아 재무부로 배치받았다. 이후 세제국 사무관으로 근무하며 지난 1977년 부가가치세를 신설하는 실무자로 이름을 날렸다. 그는 늘 많은 프로젝트가 그에게 몰릴 정도로 재무 분야서 두각을 드러냈다. 이후 1985년 강 전 회장은 미국 한국대사관 재무관으로 추천돼 한국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향했다. 재무관으로 근무하던 시절에도 그의 엘리트 본능은 식지 않았다. 친분이 있던 IMF 테이트 재정국 부국자의 추천서를 받아 전공인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밖보다 집안이 어울리는 사람. 스튜디오와 강의실, 카페테리아에 어울리는 사람. 이주형 작가의 지인이 본 그의 이미지다. 실내서 야외를 찍는 작가, 가림막 틈 사이로 어른거리는 바깥 경치를 카메라 속에 담아내는 그의 작품 속으로 들어가 보자. 갤러리분도는 하반기 첫 번째 전시로 이주형 작가의 개인전 ‘Light Flow’(이하 LF)를 기획했다. 이 작가는 그동안 자신의 사진 속에 매우 절제된 풍광을 담아왔다. 이 작가의 작품을 보면 매번 다른 피사체를 다뤘음에도 불구하고 사진이 하나의 원칙 아래 통일된 형식인 것을 볼 수 있다. 가림막 너머 이 같은 형식이 가능한 것은 이 작가의 사진 속에 등장하는 블라인드나 창틀 같은 일종의 시각적인 격자(Grid) 구실을 하는 물체 때문이다. 이 작가는 특정한 장소에서 창 밖에 펼쳐진 풍경을 찍을 때 격자나 가림막을 통해 바깥 경관을 정리한다. 이 작가는 매우 정제된 시각을 보여주려 하는데, 그와 같은 역할을 하는 객체를 사진 속에 직접 보여주는 셈이다. 사진 속 가림막 장치는 작품 안팎에서 시각적인 질서를 부여한다. 그가 학자와 예술가로서 깨우친 이 같은 이치는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본지를 통해 <스러진 달>을 연재했던 황천우 작가가 새로운 역사소설을 들고 독자들을 찾아간다. 이번에는 시대를 한참 거슬러 올라가 삼국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번뜩이는 아이디어와 남다른 시각으로 대한민국 역사를 재조명해왔던 황 작가가 이번엔 어떤 재미난 이야기보따리를 들고 올지 흥미롭다. <삼국비사>는 여타 역사 소설들과는 차별화된다. 삼국시대를 바탕으로 한 기존 소설들이 신라 중심으로 기술됐다면, 이 소설은 삼국의 역학관계에 주목했다. 여기에 잔인했지만 중국과의 대결을 두려워하지 않았던 연개소문, 전쟁을 하나의 놀이로 여겼던 의자왕, 당나라의 힘에 의지했던 김유신과 김춘추라는 확실한 캐릭터 설정을 통해 작품에 맛을 더했다. 그 중 고구려의 기상과 웅비에 큰 점수를 줬다는 황천우 작가. 그는 분열된 삼국시대를 통해 지금의 북한과 남한, 더 나아가 호남, 영남의 갈등을 종식할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다음은 황 작가와의 일문일답. - <삼국비사>를 쓴 계기는? ▲하루는 박근혜 대통령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그때는 대통령에 당선되기 전이었다. 당시 난 고구려, 백제, 신라로 갈라졌던 삼국시대가 북한
[일요시사 취재1팀] 박민우 기자 = 재벌가 사위로 회장 자리까지 오른 현재현 전 동양그룹 회장이 빈털터리 신세가 됐다. 서울중앙지법 파산3단독 권창환 판사는 지난 19일 동양그룹 사기성 CP 발행·판매로 피해를 입은 A씨 등이 현 전 회장에 대해 신청한 개인파산 신청을 받아들였다.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채권자나 채무자는 파산신청을 할 수 있고, 채무자가 채무를 지급할 수 없을 땐 법원이 파산을 선고할 수 있다. 법원, 개인파산 결정 재산 팔아 채권자에게 이에 따라 법원은 파산관재인을 선임해 현 전 회장의 재산을 조사한 다음 이를 매각해 채권자들에게 나눠주게 된다. 현재 신고된 채권자는 3700여명. 현 전 회장은 서울 성북동 주택과 미술품 경매 대금 공탁금, 티와이머니 대부 주식 16만주 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법원은 오는 12월21일 1회 채권자집회와 채권 조사기일을 예정했다. 현 전 회장은 거액의 사기성 CP와 회사채를 발행해 일반 투자자 4만여명에게 피해를 준 혐의 등으로 2014년 1월 구속기소, 지난해 10월 대법원서 징역 7년형을 확정 받았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애국지사 조동빈 옹이 지난 20일 투신해 숨진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조 옹은 충남지역 애국지사 가운데 최고령으로 알려져 있다. 향년 92세. 충남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조 옹은 이날 오후 3시55분쯤 천안시 동남구 목천읍에 소재한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조 옹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 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조 옹이 아파트 10층 난간에서 스스로 몸을 던진 것으로 보고 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조 옹은 투신하기 전 아파트 난간에 한동안 걸터앉아 있었다. 주민들이 이를 발견하고 내려오라고 만류하고 119 구조대에 신고했지만, 조 옹은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투신한 것으로 보인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상황이다. 조 옹은 최근 건강 상태가 악화된 것과 관련해 가족들에게 어려움을 호소했다고 알려졌다. 경찰은 조 옹이 건강 악화에 따른 신변 비관으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했다. 천안 최고령 독립유공자 아파트 난간서 뛰어내려 평양서 태어난 조 옹은 1945년 일본 도쿄에서 중학교에 다니다 강제 징용을 거부하고 상하이로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UFC 페더급(-66kg) 타이틀전 경력자 ‘코리안 좀비’정찬성(29·서초구청 사회복무요원)이 강자와 복귀전을 치를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UFC 중계권자 소속원이자 유력 격투기 전문매체에 기고하는 소식통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대회사 내부에서 컴백이 임박한 정찬성의 상대로 페더급 공식랭킹 8위 찰스 올리베이라(27·브라질)가 거론된다”고 전했다. 정찬성은 “아직 UFC 관계자에게 들은 얘기는 없다”면서도 “차라리 올리베이라처럼 10위 안 랭커와의 대진이 부담도 덜 되고 상대하는 긴장감과 재미가 있다”고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정찬성은 2013년 2월4일 UFC가 도입한 공식랭킹에서 페더급 3위로 평가됐는데 이는 아직도 한국인 역대 최고순위다. 초대 UFC 페더급 챔피언 조제 알도(30·브라질)의 5차 방어전 상대로 2013년 8월3일 임했으나 4라운드 2분 펀치 TKO를 당했다. 10월19일 소집 해제 강자와 복귀전 예고 UFC 파이트 나이트 53에서 2014년 10월4일 아키라 코라사니(3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가장 비싼 집에 거주하는 재벌 2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벌닷컴에 따르면 주요 재벌 2세 경영인 51명이 본인 이름으로 소유한 주택 공시가격(올해 1월 기준)을 집계한 결과에 따르면 정 부회장의 경기도 성남시 백현동 자택이 93억원으로 최고가를 기록했다. 정 부회장의 주택은 지난해 86억8000만원이었으나 1년 만에 집값이 7.1%가 올랐다. 백현동 일대는 분당구청과 가깝고 주변 자연 환경을 갖추고 있어 고급 저택지로 손꼽히는 지역이다. 성남 백현동 자택 93억 재벌 2세 집값 순위 1등 정 부회장의 뒤를 이어 2위는 이서현 삼성물산 사장의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주택으로 1년 사이에 19.3% 올라 75억원으로 나타났다. 3위는 박철완 금호석유화학 상무로 서울 서초구 방배동 자택 공시가격이 70억원으로 나타났다. 4위는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으로 서울 성북구 성북동에 61억원짜리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5위는 서울 이태원동에 60억원짜리 주택을 보유한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었다.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은 서울 이태원동 주택 공시가격이 1년 동안 7.7% 오른 60억원을 기록해 5위에 그쳤다.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소설가 신경숙씨가 또 다시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이번엔 신씨의 대표작 <엄마를 부탁해>가 문제가 됐다. 지난 19일 법조계에 따르면 수필가 오길순씨는 지난 6월 신씨와 출판사 창비를 상대로 “엄마를 부탁해의 출판을 금지하고 각각 1억원씩 총 2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냈다. 이 사건은 서울중앙지법 민사13부(재판장 김현룡)가 심리 중이다. 오씨는 지난 2008년 출간된 <엄마를 부탁해>가 자신이 지난 2001년 출간한 수필집 <목동은 그 후 어찌 살았을까>에 실린 수필 ‘사모곡’을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사모곡은 치매에 걸린 어머니를 전주 단오제에서 잃어버리면서 시작된다. 기적적으로 어머니를 찾는 과정에서 어머니의 젊은 시절과 자식에 대한 마음을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를 다룬다. 오씨는 지난 2012년 <교육산업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사모곡 줄거리를 신씨가 그대로 자신의 글로 옮겨 각색했다고 주장했다. “줄거리 그대로 옮겼다” 대표작 <엄마를…> 피소 지난해 11월에는 신씨에게 이메일을 보내고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의 올케인 서향희 변호사가 4년여 만에 변호사 활동을 재개한다. 대한변협은 서 변호사가 제출한 재개업 신고를 받아들였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앞서 서 변호사는 박 대통령 대선 선거운동 기간인 지난 2012년 8월 휴업계를 낸 뒤 변호사 활동을 접었다. 서 변호사는 이번에 재개업을 신고하면서 청담동 자택을 개인 법률사무소 주소로 등록했다. 서 변호사는 2002년 사법연수원을 수료한 서 변호사는 2004년 박 대통령의 남동생 박지만(58) EG 회장과 결혼했다. 2009년 법무법인 주원을 설립해 대표변호사로 활동하다 2011년 법무법인 새빛을 꾸렸다. 지난 2012년 박 대통령이 대선에 출마하자 정치권에서는 서 변호사에게 부탁하면 다 통한다는 뜻인 ‘만사올통’이라는 말까지 생겨났다. 대선 후 외부활동 자제 4년 만에 변호사 재개 그러자 서 변호사는 변호사 생활을 접고 외부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그는 변호사 활동을 쉬던 중 2014년에 둘째 아들, 지난해 5월에는 쌍둥이 아들을 낳았다. 서 변호사는 지난 3월 국민대 경영대학원 산하 창업지원단의 객원교수로 임용돼 외부 활동을 재개했다. &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슈퍼주니어의 열 번째 군입대자가 발표됐다. 려욱이 오는 10월11일 입대한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지난 21일 “려욱이 10월 11일 충청북도 증평군에 위치한 37사단 신병교육대로 입소,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후 21개월간 현역으로 복무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려욱은 그동안 슈퍼주니어 및 솔로 앨범 활동 등을 통해 뛰어난 가창력과 매력적인 음색으로 큰 사랑을 받았음은 물론, 뮤지컬, 라디오 DJ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얻은 만큼, 이번 군 입대에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인다. 려욱은 입대를 앞두고 SM엔터테인먼트 디지털 음원 공개 채널 ‘STATION(스테이션)’을 통해 오는 23일 0시 각종 음악 사이트서 선배 가수 바다와 함께 부른 신곡 ‘Cosmic(코스믹)’을 발표, 팬들에게는 더욱 특별한 선물이 될 전망이다. 10월 현역입대 확정 멤버 10번째 군입대 슈퍼주니어의 첫 입대는 2010년 7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멤버 강인이 현역 입대했고, 2011년 9월 멤버 김희철이 4급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를 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사드배치에 반대하는 경북 성주 여성들을 “술집 하고 다방 하는 것들”이라고 비하한 김항곤 성주 군수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대구·경북 여성단체연합은 지난 19일 성주 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 군수의 발언은 명백한 인권침해이자 차별이며, 형법 제 311조에 규정된 모욕죄에 해당한다”며 “군민들에게 부적절한 발언을 사죄하고 스스로 물러나야 한다”고 성토했다. 이어 “김 군수가 인권 침해적이고 성차별적인 발언을 통해 주민들은 물론 대한민국 여성들에게 심한 불쾌감과 모욕감을 느끼게 했다”며 “이러한 행위는 지자체장으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함은 물론 스스로 자격이 없음을 증명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간담회 발언 일파만파 여성단체들 사퇴 촉구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여성 주민 100여명은 ‘나는 커피 파는 여자다. 너는 성주 파는 군수냐?’ ‘술 팔고 커피 판 돈이 (당신) 월급이다’ 등이 적힌 팻말을 들고 김 군수의 사퇴를 촉구했다. 비판하는 목소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19대 대선까지 1년3개월이 남았다. 정국은 빠르게 대선 국면에 접어들고 있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은 당대표 선거에서 주류인 친박과 친문을 선택했다. 선택받지 못한 비주류들은 제3지대서 대권을 겨냥하고 있다. 그 가운데 이재오 전 의원이 중도신당 창당 작업에 착수했다. 여권발 제3지대라는 쉽지 않은 길을 가려는 이재오의 도전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재오 전 새누리당 의원이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늘푸른한국당(이하 늘푸른당)이 지난 6일 창당발기인대회를 열고 본격적인 창당 준비에 들어갔다. 늘푸른당은 이날 오전 국회 헌정기념관서 이 전 의원과 최병국 전 의원, 전도봉 전 해병대 사령관을 창당준비위(이하 창준위) 공동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늘푸른당 창당 발기인에는 1만565명이 이름을 올렸다. MB 등에 업고 다시 날개짓? 늘푸른당은 추석 연휴 이후 올해 말까지 17개 시도에서 창당대회를 열고, 내년 1월 중앙당 창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대회는 지지자들을 비롯해 1000여명이 몰려 성황리에 치러졌다. 주최측서 준비한 좌석은 시작 전부터 이미 동이 났다. 정의화 전 국회의장, 우윤근 국회 사무총장, 엄홍길 휴먼재단 이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초대 통합대한체육회장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난맥상에 체육계 거물이 고심 끝에 입을 열었다. 유준상 전 대한롤러경기연맹 회장은 국회 88서울올림픽 특별지원 위원, 대한레슬링연맹 이사 및 국가대표 전지훈련단 단장 등을 지낸 체육계 산 증인이자 차기 통합체육회장 유력 후보로 거론되는 인물이다. 그는 당초 인터뷰 요청을 여러 차례 고사했지만, 통합체육회장 선거를 약 한 달여 앞둔 지난 5일, 현 상황이 너무도 우려스럽다며 인터뷰에 응하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그야말로 진흙탕 싸움이 펼쳐지고 있다. 통합대한체육회장(이하 통합체육회장) 선거를 앞두고 통합준비위원회와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가 넣은 ‘2년 전 정당원 자격을 문제 삼은 회장선거 입후보 자격 규정’이 발단이 됐다. 소식이 알려지자 체육계는 물론 사회 각계에서도 해당 규정 철회를 요구하고 나섰다. 도대체 왜? 선거규정 11조2항에는 ‘후보자 등록 신청 개시일로부터 과거 2년 동안 정당의 당원이었거나 공직선거법에 따라 실시되는 선거에 후보자로 등록한 경력이 있는 사람’의 피선거권을 제한하고 있다. 즉 ▲최근 2년 동안 정당의 당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김용익은 단색화, 민중미술, 대안 공간 운동, 공공미술 등 다양한 스펙트럼을 가진 작가로 알려져 있다. 일민미술관이 김용익 작가의 40년간 화업을 되돌아보는 대규모 회고전을 마련했다. 그의 미술 인생 속으로 ‘가까이…더 가까이…’ 들어가 보자. 일민미술관은 지난 1일 김용익 개인전 ‘가까이…더 가까이…’를 개최했다. 김용익 작가의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최근작까지 망라하는 이번 전시에는 미술가로서 작가가 고뇌했던 흔적이 담긴 대형 회화, 설치 작품, 글 등 100여점이 공개된다. 땡땡이 회화 김 작가는 1970년대 중반 천 주름의 착시 효과를 활용한 ‘평면 오브제’로 화단에 입성했다. 당시 김 작가는 앙데빵당전, 에꼴 드 서울전 등 유명 전시에서 모더니즘 계열의 막내 세대로 활약하기 시작했다. 1975년에는 상파울루 비엔날레 출품 작가로 선정되기도 했다. 작가의 40년 화업인생 총망라 대규모 회고전 1981년 김 작가는 자신의 대표작 평면 오브제를 박스에 집어넣는 방식으로 당대 모더니즘 미술과 단절을 선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충북 청주지검 제천지청이 권석창 새누리당 의원을 지난 6일 소환해 조사했다. 권 의원은 이날 오전 8시40분께 검찰에 출석해 오후 11시30분까지 총 15시간 가까이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조사를 마치고 검찰 청사를 나선 권 의원은 “14시간여의 조사를 성실히 받았다”고 밝혔다. “혐의를 인정하지 않는가”라는 기자들의 질문에는 “네”라고 짤막하게 답변하고 서둘러 현장을 떠났다. 권 의원은 공직선거법과 국가공무원법, 정치자금법 등을 위반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에 따르면 권 의원은 지난해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으로 재직할 당시 종친회 모임에서 지인이 카드로 결제한 식비 15만원을 현금으로 돌려준 혐의(선거법상 기부행위)를 받고 있다. 선거법 등 위반 혐의 검찰서 14시간 검찰조사 권 의원은 지인을 통해 당원 200여명을 모집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도 받고 있다. 검찰은 권 의원이 지난해 건설업자들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1500만원 등을 받은 혐의도 함께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권 의원에 대해 추가 소환 조사 없이 이달 안으로 수사를 마무리하고 기소 여부를 결정할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가수 세븐과 배우 이다해가 핑크빛 열애중이다. 복수의 연예관계자는 “세븐과 이다해가 오랜 친구 관계에서 연인으로 발전했다”고 전했다. 이들은 국내에 있을 때는 보는 눈이 많아 자동차 데이트 등 비밀리에 만남을 가져왔지만 해외에서 또는 기내에서는 거리낌없이 데이트를 즐기며 종종 관계자들의 눈에 띄었다. 특히 해외 활동이 많은 이들이라 해외 데이트가 많았다. 이들의 비밀 데이트 목격담은 각종 해외 커뮤니티 중심으로 종종 퍼져나왔다. 세븐과 이다해가 오랜 친구였다는 것은 많이 알려진 사실이다. 지난 2011년에는 이다해가 직접 자신의 SNS에 세븐이 운영하는 한 음식점을 찾아가 인증샷을 남기기도 했다. 친구서 연인으로 해외 데이트 포착 이들과 잘 아는 한 연예 관계자는 “오래 친구로 지내던 이들은 서로 힘든 시기에 힘이 돼주며 자연스럽게 연인으로 발전했다. 연인이 된지는 거의 1년이 넘은 것 같다”며 “주위 지인들은 이미 많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태국이나 홍콩 등지에서 자주 데이트를 즐기며 알콩달콩한 모습이 보기 좋은 커플”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세븐은 오는 1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천재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의 친척이 법원에 성년후견개시 심판을 청구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5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씨의 이모 A씨는 지난 6월 서울가정법원에 성년후견개시 심판 청구서를 접수했다. 청구서에는 이모인 A씨와 박씨의 고모를 공동 후견인으로 지정해 달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성년후견제도는 정신적 제약이 있어 사무 처리 능력이 부족한 성년자에게 법률 지원을 돕는 제도로, 기존의 금치산·한정치산자 제도를 폐지하고 지난 2013년 7월1일부터 시행됐다. 본인이나 친족, 검사 등의 청구에 따라 법원은 의사의 감정을 통해 성년 후견 당사자의 정신 상태를 확인하고 당사자에게 진술을 받는 절차를 거쳐 후견인을 선임한다. A씨 등은 박씨의 어머니가 최근 사망해 그의 재산을 관리할 후견인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심판을 청구했다. 서울가정법원은 현재 박씨에 대한 심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심리 개시를 결정하면 정신 감정과 병원 기록 등을 통해 상태를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A씨 등이 박씨의 후견인이 되면 재산을 관리하거나 법률 행위의 대리권, 동의권 등을 행사할 수 있다. 박씨는 어릴 때부터 천재 음악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역대 최연소 세계 3쿠션 월드컵 4강 진출의 기염을 토한 ‘당구 신동’ 조명우(18·수원 매탄고)가 결승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다. 조명우는 지난 4일 구리체육관에서 열린 2016 구리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 4강전에서 세계 랭킹 17위인 제레미 뷰리(프랑스)에게 20이닝 만에 25-40으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는 벨기에 쿠드롱, 스웨덴 브롬달, 네덜란드 야스퍼스, 스페인 산체스 등 당구의 4대천왕이 총출동했다. 조명우는 32강전서 세계 7위 이집트의 시드홈을 꺾었고 16강전에서 세계 15위 터키의 초클라마저 연파했다. 8강에선 세계 1위 쿠드롱을 물리치고 올라온 한국 당구의 전설 최성원마저 뛰어넘으며 주목받았다. 역대 최연소 3쿠션 월드컵 4강 신속한 판단 파워풀한 스트로크 현직 수학교사인 뷰리는 냉정한 경기 운영과 40초 공격 시간을 모두 쓰는 지공으로 조명우의 상승 흐름을 끊었다. 반면 조명우는 신속한 판단과 파워풀한 스트로크로 이에 맞섰다. 압권은 단연 조명우의 빈쿠션 대회전이었다. 하지만 뷰리는 막판 연속 9득점과 연속 7득점에 잇달아 성공하며 조명우의 돌풍을 잠재웠다. 구리시 체
[일요시사 취재1팀] 안재필 기자 = 이화여대 총장 사퇴에 대한 농성이 계속되고 있다. 지난 7월28일부터 시작된 시위는 평생교육 단과대학 ‘미래라이프 대학’ 설립을 학생들과 소통 없이 진행했다며 시작됐다. 미래라이프대학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하는 사업으로 오는 2017년 진행될 계획이었다. 학생들은 소통문제와 더불어 학위장사, 교육의 질 저하 등을 이유로 계획에 반발, 농성을 벌였다. 이 과정서 교수와 교직원 5명이 본관에 갇혀 이대측은 경찰 1600명을 동원해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미래라이프대학이 무산되자 학생들은 총장사퇴를 외치고 있다. 당시 최경희(55) 총장은 학생들에게 대화를 원한다는 말을 했으나 경찰에선 주동자를 찾아 처벌하겠다는 엄포를 놨다. 학생들은 앞으로는 사업 중단과 대화를 내세우고 뒤에선 힘으로 억누르려 하는 것이냐며 반발했다. 최 총장에 대한 사퇴도 지속적으로 요구됐다. 지난달 28일 최 총장은 학내에 ‘사랑하는 이화인 여러분들께 드리는 총장의 두 번째 편지’라는 제목의 대자보를 붙여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내용엔 ‘총장으로서의 임무를 흔들림 없이 수행하겠다’는 사실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