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청정 이인성 작가는 1929년 입선 이후 천부적인 재능과 신선한 표현 감각을 발휘한 수채화와 유화를 선보이며 천재화가로 각광받았다. 특히 불투명 수채화의 과감한 표현 처리는 근대 한국 미술사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런 그를 기리고자 만든 이인성미술상의 수상자 '이태호'의 전시가 대구미술관에 착륙했다. ‘이인성미술상’은 1912년 태어나 1950년 6·25전쟁 당시 사망한 대구 출신 천재화가 이인성을 기리기 위해 1999년 대구시가 제정한 상이다. 2014년(15회)부터 운영을 주관해온 대구미술관은 이인성미술상의 위상과 정체성을 새롭게 정립하고 회화 영역을 후원하고자 매년 독창적인 평면작업을 이어온 중진작가를 선정, 수상했다. 좌절의 시간 지난해 제16회 이인성미술상의 주인공은 이태호 작가. 대학서 회화를 전공하고 전업 작가로 50여년간 활동해 온 그는 회화 속 대상과의 관계, 대상의 다의적 해석을 통해 사회 문제를 표현해 왔다. 또 오랜 시간 평면 작업에 천착해 우리 시대 일상의 삶과 인간에 대해 밀도 있는 작업을 해오고 있다. 지난 4일부터 대구미술관 2·3 전시장에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88만원 세대’ ‘N포 세대’로 대변되는 대한민국의 청년들은 오늘도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다. 일자리, 주거 등 사회 구조적 난제를 정부에서 해결해주길 기대했지만, 오히려 ‘최순실 국정농단 게이트’가 터지면서 상대적 박탈감만 더해졌다. 이러한 박근혜정권의 실정에 청년들은 촛불을 들고 광화문으로 향했다. 촛불집회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장경태 서울특별시당 대변인의 심정은 남다를 수밖에 없다. 광우병 사태 때 대학 총학생회장이었던 장 대변인은 지금처럼 한걸음에 광화문으로 향했고 촛불을 들었다. 소위 ‘명박 산성’이라 불린 경찰차벽 앞에서 장 대변인은 오랜 시간 시민들과 함께했다. 이제 34세의 젊은 청년 정치인이 된 장 대변인은 또 다시 촛불을 들었다. 그 사이 청년단체, 시민단체, 청년위원회 등에서 청년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13년 민주당 최고위원 예비후보, 2016년 청년최고위원에 출마하며 공직후보자 경험도 쌓았다. <일요시사>는 장 대변인을 만나 시민들이 촛불을 들 수밖에 없는 현 시국에 대한 대화를 나눴다. 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기분이 영 슬퍼진다.” 화가 홍성담씨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 2014년 광주 비엔날레에 출품하려던 ‘세월오월’의 전시 불허 배경에 정부 압력이 있었다는 윤장현 광주시장의 주장 뒤에 나온 말이었다. 홍 작가는 2012년 박근혜 당시 새누리당 후보가 출산하는 그림을 그려 논란을 빚은 바 있다. 박 대통령의 변호사로 선임된 유영하씨는 당시 자신의 SNS에 홍씨에 대한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유 변호사는 “홍성담 이놈의 엽기적인 그림에는 반드시 역풍이 불 것이고 중도의 건전한 상식을 가진 유권자들은 표로써 답을 할 거다”며 “야이 XXX야, 네 딸이 출산하는 그림 그리고 풍자라고 아가리 놀려봐라”고 비판했다. 그러다 홍 작가의 이름이 최근 언론에 다시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고 김영한 전 민정수석의 비망록이 공개되면서부터다. 김 전 수석의 비망록에는 한때 ‘왕실장’으로 불렸던 김기춘 전 비서실장의 사법부 개입 의혹, 문화계 블랙리스트 의혹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박근혜 키즈’로 승승장구한 새누리당 이준석 전 비상대책위원이 지난 16일 “청와대와 박근혜 대통령이 오히려 내심 탄핵을 원하고 있는 것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이 전 비대위원은 지난 13일부터 이정현 새누리당 대표의 즉각 사퇴를 요구하며 국회 새누리당 대표실 앞에서 단식 농성 중이다. 이 전 비대위원은 지난 16일, 한 라디오 방송에 출연해 “박 대통령이 꾸준히 하야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대표 퇴진 농성 “1월21일? 즉각 사퇴해야” 그는 “박 대통령이 자발적으로 하야하긴 어렵다는 것은 여러 정황을 통해 드러나고 있다”며 “하야하실 생각이었다면 청와대 비서진을 임명하지 않았을 것이고 지금처럼 여러 가지 정치적 이벤트를 새로 일으키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탄핵을 언급한 김무성 전 대표의 발언에 대해 “사실 이는 당내 일부에서도 공감을 얻고 있는 얘기”라며 “어떠한 예측도 하고 싶지 않지만 결국엔 그 방향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이외수 작가가 박근혜 대통령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에 대해 일침을 가했다. 이외수 작가는 지난 15일, 자신의 SNS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변호인으로 선임된 유영하 변호사를 겨냥해 “저분의 인생말로가 심히 걱정된다”는 글을 게재했다. 이와 함께 이외수 작가는 유영하 변호사와 얽혔던 자신의 과거 일담을 소개했다. 이 작가는 “어떤 학원 강사가 제 책의 상당량을 도용, 자기 이름으로 책을 낸 적이 있다”면서 “나중에 문제 제기를 했는데도 반성하지 않고 기자까지 대동해서 찾아와 사과를 하는 척 위장하면서 화를 돋우는 발언을 일삼았다”고 밝혔다. 유영하 향해 “출세했네” “인생 말로는 심히 걱정” 이어 그는 “그때 제 아내가 도둑이 오히려 큰소리친다는 표현을 썼는데 대동했던 기레기 놈이 다음날 이외수 아내 사과하러 온 문단 후배에게 욕설 운운했다는 기사를 내보냈다”면서 “문단 후배는 무슨 얼어 죽을 문단 후배. 제 책을 도용해서 책을 내면 문단 후배가 되는 건가. 저와는 아무 연고도 없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연차 태광실업 회장이 아들의 호화 결혼식으로 구설에 올랐다. 태광실업 등에 따르면 박 회장의 장남 주환씨는 지난 12일 오후 경남 김해에 위치한 박 회장 소유 골프장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비공개로 치러진 결혼식은 식전 행사와 식후 행사로 나뉘어 진행됐다. 초청장을 받은 하객에 한해 입장이 가능했다. 이날 하객 수는 300여명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골프장 클럽하우스 앞엔 화환 100여개가 있었다는 후문이다. 장남 골프장서 호화 결혼 초청장 받은 하객만 입장 김해 지역의 대표적인 기업인 태광실업은 세계적인 스포츠용품 회사인 나이키에 주문자상표부착(OEM) 방식으로 신발류를 납품하고 운동화를 자체 개발·생산하는 회사로 김해시 안동산업단지에 있다. 박 회장은 2009년 정관계 로비 및 탈세 혐의로 2년6개월 동안 복역하고 2014년 출소해 경영에 복귀했다.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은 2009년 측근인 정상문 전 청와대 총무비서관과 조카사위가 박 회장에게서 돈을 받은 이른바 ‘박연차 게이트’와 관련해 검찰수사를 받은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문라영(21·삼육대)이 한국 여자 스켈레톤 사상 최초로 국제대회 금메달을 따내는 쾌거를 이뤘다. 문라영은 지난 14일(현지시각) 캐나다 캘거리서 열린 2016-2017시즌 IBSF 북아메리카컵 2차 대회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5-2016시즌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었던 문라영은 한 시즌 만에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지난 13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북아메리카컵 1차 대회에선 4위를 기록한 바 있다. 문라영은 1차 시기서 3위(59초17)에 그쳤지만 2차 시기서 1위(58초95)로 통과해 최종 1위가 됐다. 이 종목에선 한국의 정소피아(23·강원도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가 1분58초37로 동메달을 따내 기쁨이 더했다. 은메달은 캐나다의 매디슨 차니(1분58초26)가 받았다. 사상 최초 국제대회 금메달 두 시즌 만에 놀라운 성장 스켈레톤 국가대표팀 외국인 코치 리차드 브롬리는 “불과 두 시즌 만에 놀라운 성장을 해낸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시즌 첫 두 대회서 많은 메달을 획득해 기쁘다”고 전했다. 한국 남자 썰매(봅슬레이·스켈레톤)는 최근 두각을 나타내며 2018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홈쇼핑계의 황제’로 불리던 쇼호스트 류재영이 필로폰 투약 혐의로 구속됐다. 류재영은 필로폰 투약 혐의로 지난 9월 구속 송치된 최창엽의 지인으로, 이들은 함께 투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류재영은 최근 남부지검에 구속 송치됐다. 지난 2005년부터 CJ오쇼핑 쇼핑호스트로 활약한 류재영은 ‘4000억 판매신화’로도 유명한 업계 최고의 전문가다. 또한 예능 등 방송과 강연으로도 활약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2014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한 류재영은 여자들의 마음을 알기 위해 옷이 있으면 주변의 여자들에게 입혀보고 반응을 본다며 자신만의 영업 전략을 공개하기도 해 이목을 끌었다. 필로폰 투약 혐의 구속 ‘4000억 신화’로 유명 류재영은 홈쇼핑뿐만 아니라 예능 프로그램인 tvN <곽승준의 쿨까당>과 강연 프로그램에도 자주 얼굴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10월부터 퇴사한 것으로 표기돼 있으며 그의 모든 SNS도 휴면 상태다. 한편 앞서 구속된 최창엽은 첫 재판 일정을 기다리고 있다. 최창엽 측 법률대리인은 “모든 범법 행위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여직원 성추행 의혹 논란에 휩싸였던 김형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이 결국 해임됐다.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지난 15일 “김형태 사장 해임에 따라 공석이 된 국립박물관문화재단 사장 업무를 현 사무국장의 직무대행 체제로 운영한다”고 밝혔다. 조윤선 문체부 장관 역시 “앞으로 성추행 등 불미스러운 상황이 발생할 경우 무관용 원칙에 따라 엄정하고 단호하게 처리하겠다”라며 해임 결정을 전했다. 김 전 사장의 성추행 의혹은 지난달 13일 열린 문체부 국정감사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다. 성추행 의혹 결국 해임 “무관용 원칙 따른 처리” 당시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신동근 민주당 의원은 김 전 사장이 여직원을 성추행 했다는 증언 및 녹취록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해당 여직원에게 자신의 옆자리에 앉으라고 강요하고 허리에 손을 두르거나 얼굴을 부비는 등 성추행을 했다는 것이다. 신 의원은 “지난해 초 노래방서 회식 중이던 김 전 사장이 피해 여직원에게 내 임기 동안 승진은 따놓은 당상이라고 말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김 전 사장이 해당 직원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김진태 의원이 어김없이 ‘종북 프레임’을 꺼내들어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16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현안 질의서 김 의원은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한 촛불집회와 관련, “불순세력이 있었다”고 음모론을 제기했다. 그는 지난 5일, 광화문 촛불집회에 한 청소년 단체가 ‘중고생이 앞장서서 혁명정권 세워내자’고 쓰인 플래카드를 들고 시위를 벌인 데 대해 “‘세워내자’는 북한식 표현”이라며 “마이크를 잡고 있는 사람은 고등학생이 아닌데도 고등학생 교복을 입고 나왔다. 저 사람은 전 통합진보당 간부다”라고 주장했다. “촛불집회에 불순세력 있었다” ‘종북 프레임’ 꺼내들며 논란 이어서 김 의원은 “미성년자는 정당 활동을 못하는데 여러 문제가 많다고 지적하니까 ‘그런 건지 몰랐다’고 은근슬쩍 답했다”며 “시민의 뜻이 왜곡될 우려가 있다. 적극적인 대응을 주문한다”고 법사위에 참석한 이철성 경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선거가 시작될 때까지만 해도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의심하는 사람은 없었다. 도박사들, 해외 유력 언론들은 힐러리가 맡아놓은 자리를 찾아가듯 대통령에 당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개표가 진행되면서 분위기가 급변했다. 몇 시간 지나지 않아 전 세계 언론은 도널드 트럼프가 새로운 미국 대통령에 당선됐다고 보도하기 시작했다. 도널드 트럼프다운 승리였다. ‘정치계의 풍운아’ ‘아웃사이더’ 등의 수식어가 말해주듯 트럼프는 미국 정치권에 갑자기 뚝 떨어진 존재였다. 공화당 대선주자 트럼프의 당선 확률은 지난 8일(현지시각)까지만 해도 20%에 불과했다. 미국 언론과 예측기관은 대선일 직전까지 민주당 대선후보 힐러리 클린턴의 승리를 점쳤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지나지 않아 트럼프의 당선 확률이 수직 상승했다. 경합주 독식 대이변 연출 최대 격전지로 분류됐던 플로리다서 힐러리를 앞서나간 게 대이변의 전주곡이었다. 트럼프는 인디애나, 켄터키, 웨스트버지니아 등 공화당 텃밭서 착실히 선거인단을 확보했고 경합주에서 힐러리를 앞서나가며 승기를 잡았다. 그러다 플로리다서 최종 승리하고 오하이오까지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과연 대한민국서 자치경찰이 실현될 수 있을 것인가. 우리 사회에서는 일찍이 그 필요성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나 실제 전환을 두고는 긍정론과 부정론이 공존하는 상황. 찬성하는 쪽에선 국민의 의사가 반영될 수 있는 이상적인 구조라고 말하는 반면, 반대하는 쪽에서는 해당 제도로 인해 경찰이 일반 행정의 부속기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한다. 올해로 제주자치경찰 출범 10주년을 맞았다. 지난 2006년 10월부터 제주특별자치도는 자치경찰을 시범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자치경찰이라는 단어 자체가 아직 국민들에게는 생소하게 다가오는 게 사실.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이번 <일요초대석> 시간에는 자치경찰 전환을 누구보다 강하게 주장하고 있는 문성호 한국자치경찰연구소장을 만나봤다. 문 소장은 최근 <케냐만도 못한 한국경찰?>이란 책을 통해 경찰이 ‘정권의 하수인’이 아닌 ‘민중의 지팡이’가 될 수 있는 지름길을 제시하고 있다. 다음은 문 소장과의 일문일답. - 한국자치경찰연구소를 만든 취지는? ▲우리나라는 민주주의의 완성을 위해 당연히 해야 할 자치경찰을 실시하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국내 유일의 조각전문 미술관을 지향하는 김종영미술관이 오는 20일까지 ‘색과 공-서용선 전’을 개최한다. 서용선 작가는 오랜 시간 인간을 주제로 독특한 회화세계를 구축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작가가 처음 시도하는 작업들을 다양하게 만날 수 있다. 김종영미술관은 2010년 12월 신관 사미루를 개관한 이후 2012년 정정희 전을 시작으로 각 장르별로 주목할 만한 중진작가의 초대전을 기획, 개최해 왔다. 올해 주인공은 서용선 작가다. 불교적 영향 이번 전시는 형식이나 소재 등 모든 면에서 매우 파격적이라는 평이다. 서 작가는 도시민, 단종애사, 자화상을 소재로 인간을 성찰한 회화작업에 전념해 왔다. 그랬던 그가 이번에는 불교를 주제로 대형 목조 설치작품과 한글 서예 설치 작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화가에서 조각가로의 변신이라는 말도 나온다. 조각, 회화, 드로잉 등 90여점의 작품은 주제와 장르에 따라 3개 전시실에 나눠 전시된다. 1전시실에는 <금강경>의 첫 장면을 표현한 목조 설치작품과 대형 회화 작품 3점이 놓인다. 목조작품은 본격적으로 통나무를 깎아 형태를 찾아가는 전통 조각 방법을 사용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영식 천호식품 회장이 자신의 행운을 나눠줬다.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 발표된 제726회 나눔로또 2등에 당첨됐다. 2등은 6자리 숫자 중 5개가 맞고 보너스 번호가 맞을 경우다. 당첨금은 약 4860만원. 김 회장은 이를 전액 기부하기로 했다. 김 회장은 매주 로또 복권을 200장씩 샀다. 만나는 사람에게 나눠주기 위해서다. 등산 중에, 식사 중에, 강연 중에, 회의 중에 만나는 사람마다 복권을 나눴다. 행운과 희망을 바라는 마음으로 복권 나눔 활동한 지 약 2년 정도 됐다. 로또 2등 당첨 4860만원 행운 같은 날 아이출산 가족에 지급 김 회장은 “매주 주위 사람에게 복권을 나눠주면 남는 것이 없었는데 그날은 주머니에 몇 장이 남았었다”며 “그 중 하나가 2등에 당첨됐다. 기쁘기는 하지만 행운의 복권을 주위사람에게 마저 나눠주지 못한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당첨금 전액을 당첨 발표일인 지난 10월29일 아이를 출산한 가족 50팀에 선물할 예정이다. 신청은 김영식 회장이 직접 운영하는 인터넷 커뮤니티 ‘뚝심이 있어야 부자 된다’에서 진행한다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제20대 총선을 앞두고 유권자들에게 쌀을 돌린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더불어민주당 김진표 의원이 지난 7일, 첫 공판에 출석해 혐의를 부인했다. 수원지법 형사12부 심리로 열린 첫 공판서 김 의원 측은 기부 행위, 사전 선거운동, 허위사실 공표 등 검찰의 공소사실을 모두 부인했다. 김 의원 측 변호인은 “김 의원은 쌀을 제공한 적이 없다. 조병돈 이천시장이 홍보용으로 나눠준 것”이라며 “쌀을 받은 이들은 선거구 주민이 아니었고, 당시에는 총선 후보자가 되기를 원한 것도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산악회원에 사전선거운동 혐의 “쌀 제공한 적이 없다” 부인 함께 기소된 조 시장 변호인도 “쌀을 돌린 것은 시 홍보를 위한 직무 행위에 해당하며, 의례나 사회상규에 부합한다”며 “당시에는 헌재 결정으로 선거구가 무효가 돼 (쌀을 받은 이들이)선거구 주민도 아니었다”고 밝혔다. 반면 검찰은 김 의원의 총선 출마는 언론보도 등을 통해 알 수 있듯이 사실상 예정된 것이었으며, 조 시장이 건넨 쌀은 통상 홍보용으로 돌리는 것보다 많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16세 신진서 6단이 한국바둑의 희망을 살렸다. 신진서는 지난 8일, 중국 허베이성 랑팡의 신이치슈 호텔서 열린 ‘제1회 신오배 세계바둑오픈 32강전’서 중국의 신예 강자 황윈쑹 5단을 꺾고 16강전에 안착했다. 신진서는 본선 64강에 진출한 기사 가운데 가장 어리지만 한국랭킹 3위에 자리해 있는 강자. 중국랭킹 8위 황윈쑹(19)을 맞아 오후 대국이 재개된 후 흐름을 끌어당겼고 그 이후 완급을 조절하는 반상 운영으로 쾌승을 거뒀다(296수, 흑3집반승). 신진서는 이날 벌어진 4판의 한중전서 유일하게 승리한 한국기사이며 한국랭킹 1∼5위 중 유일하게 살아남았다. 위기의 한국바둑은 막내 신진서의 손에 희망을 걸고 있다. 64강전서 8승5패로 우세했던 한중전 스코어는 32강전에서 1승3패로 뒤바뀌었다. 한국대표 중 홀로 선전 중국 강자 줄줄이 꺾어 16강에 한국은 10명 중 4명이 올랐고 중국은 21명 중 11명이 올랐다. 일본은 이다 아쓰시 8단이 32강부터 유일한 생존자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한편 통합예선 시니어조를 거쳐 본선무대를 밟은 54세 노장 팡톈펑 8단은 64강서 구리 9단을 꺾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학원가에서 ‘삽자루’로 알려진 스타강사 우형철씨가 이투스교육에 126억여원을 배상하게 됐다. 지난 7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 28부는 인터넷강의 업체 이투스교육이 우씨와 그의 회사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서 이투스교육의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이투스교육이 댓글 아르바이트생을 고용했다거나 타 강사를 비방한다는 제보 글이 클린인강협의회 홈페이지에 게시된 사실은 있지만, 실제로 댓글 조작에 관여했다고 볼 증거가 부족하다”며 우씨에게 계약 시 받은 금액 중 20억원과 위약금 70억원, 영업손실액 36억원까지 총 126억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손해배상 청구소 판결 계약 파기 126억 배상 우씨가 주장한 내용은 법원이 인정하지 않았다. 우씨는 “이투스교육이 수강생으로 위장한 블로거를 고용해 홍보성 글을 반복 게재했고, 우씨 이름을 노출하며 불법 키워드 광고도 했다”며 이투스교육이 계약을 먼저 위반해 배상 의무가 없다고 주장했다. 우씨는 2014년 댓글알바 등 불법 마케팅을 근절하자는 취지로 ‘클린인강협의회’를 추진하기도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지난 7월께 부산진구 부산진경찰서에 모두의 눈을 의심케하는 고소장이 접수됐다. 한때 전국을 주름잡던 폭력조직의 두목이 동성인 남자 간병인에게 성적 수치심을 줬다는 내용이었다. 고소장에 가해자로 적힌 인물은 최대 폭력조직인 칠성파의 두목 이강환(73)씨. 칠성파는 2001년 개봉해 전국적 성공을 거둔 영화 <친구>의 배경이 된 조직으로 여전히 부산서 활동 중이다. 이씨는 한때 칠성파의 두목으로 ‘갓난아이도 울음을 뚝 그치게 한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그 위세를 떨쳤다. 그러나 현재는 오른팔만 사용할 수 있으며 스스로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몸 상태가 안 좋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몸을 혼자 움직이지 못하다보니 그는 지난 5월 몸시중을 위한 남자 간병인을 고용했다고 한다. 동성 간병인 성추행 입건 성기 만지고 능욕 혐의 이씨는 집이나 유명 호텔의 사우나서 남자 간병인과 함께 목욕을 할 때마다 ‘성기 한번 보자’ ‘성기 한번 만져보자’ ‘성기 내놔봐라’ 등 음란한 말을 11차례에 걸쳐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남자 간병인은 지난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지난 2일, 지역사회발전공로 대상을 수상했다. 이 의원은 이날 백범김구기념관서 열린 ‘2016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 시상식서 ‘순창에 C형 간염이 200명 정도 집단발생했다’는 언론보도에 대한 질병관리본부와 언론의 잘못된 사실을 바로 잡아 청정지역의 이미지를 되찾은 공로다. 국정감사에서도 풍부한 자료 준비와 명확한 질문으로 코너링이란 신조어를 만들어내 초선답지 않은 실력을 인정받아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오보 잡아 지역 이미지 회복 국감서도 실력 인정받아 수상 이 의원은 수상 소감을 말하는 자리서 “어둡고 암울한 곳을 찾아 열심히 일하라는 의미로 알고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한국인 대상은 대한민국신문기자협회, 언론인연합협의회 등 8개 단체서 주관, 정치·사회·문화·예술·과학·스포츠 부문과 일반기업 및 공직부문에서 봉사, 선행, 효행 등 투철한 사명감과 국가발전 등 타의 귀감이 되는 인물들을 대상으로 상을 수여한다. 이 의원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홍순만 한국철도공사(코레일) 사장의 노조 비하 발언이 논란을 키우고 있다. 국회 교통위원회 소속 의원들에 따르면 홍 사장은 지난 6일, 코레일 각 지역 1급 간부들 내부회의서 “노조가 조합원을 총알받이로 활용한다”는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파업이 연말까지 간다는 각오로 대응을 잘해라. ‘노조는 파업해도 안 되는구나’라고 직원들이 느끼도록 6개월 안정화 대책에 만전을 기하라”고 지시했다. 지난 7일 열린 국토위 전체회의에선 홍 사장의 발언을 두고 야당 의원들의 질타가 이어졌다. 일부 의원은 홍 사장에게 “철도노조가 민주노총 용병처럼 앞장서 총알받이로 활용한다고 말한 것이 정말이냐”고 재차 확인하기도 했다. 철도노조 비하 발언 논란 편향의식 야당 의원 질타 홍 사장은 자신의 발언을 모두 인정했다. 다만 노조가 무기한 총파업 지침을 내렸기 때문에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긴장을 늦추지 말라는 취지였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홍 사장은 “노조가 파업을 장기간 가져가면서 국민 불편을 초래해 징계를 안 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