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면서 청와대, 국회, 언론 그리고 국민까지 숨 가쁘게 달려왔다. 박근혜 대통령이 관련 의혹에 대한 특검을 수용하면서 눈길은 특별검사에 쏠리고 있다. 박영수 변호사가 특별검사로 선임되면서 최순실 게이트의 해결사로 깜짝 등장하는 순간이다. 최순실 국정농단 특검이 시작됐다. 청와대는 특검수사에 앞서 검찰수사를 받고 있었다. 하지만 청와대가 검찰 조사를 피하면서 검찰은 결국 큰 성과를 내지 못하고 특검에 공이 넘어가는 모양새다. 빠르게 진행 게이트 열릴까 지난달 4일,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 게이트’ 관련 대국민 담화를 발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최순실 사건으로 국민들에게 염려와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최순실 국정농단에 대해 사과했다. 박 대통령은 “현재 검찰 수사 특별 본부에서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 중”이라며 “검찰은 앞으로도 명명백백한 진실을 밝히고, 이를 토대로 엄정한 사법 처리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특히 “필요하다면 나 역시 검찰의 조사에 성실히 임할 각오다. 특별검사에 의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새누리당을 탈당한 정두언 전 의원은 지난달 29일 박근혜 대통령에 대해 “사람 구분, 사리 분별을 못하고, 불쌍하다”고 독설을 퍼부었다. 정 전 의원은 이날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박 대통령은)철이 없다. 어떻게 재산을 그렇게 이상한 사람들에게 맡기나. 우리가 보기에도 이상한 사람들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박 대통령 퇴진을 요구한 친박(친 박근혜) 수뇌부에 대해서도 “만날 아부, 폭정만 하다가 이제 세가 빠지니까 건의를 하더라. 무슨 카멜레온도 아니고”라고 힐난했다. 이어 “역사적으로 늘 간신과 충신은 있었다. 세종대왕 같은 경우는 잘 배합을 했던 것”이라며 “우리 대통령들을 보면 늘 간신들한테 휘둘렸던 것 같다. 특히 지금 박근혜 대통령이 그렇다”고 말해 친박계를 에둘러 비판했다. “대통령, 간신에게 휘둘렸다” 김무성·유승민 평가절하도 그는 올해 말 임기를 마치는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해서는 “정치적 전문성이 없다”고 평가 절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리우올림픽 양궁 2관왕 장혜진(29·LH)이 2016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최고상인 ‘윤곡여성체육대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한민국 여성체육대상 조직위원회는 지난달 29일 밀레니엄 서울 힐튼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시상식을 열었다. 장혜진은 기보배(광주시청), 최미선(광주여대)과 짝을 이뤄 출전한 리우올림픽에서 한국의 여자양궁의 단체전 8연패 달성에 공헌했다. 또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따며 한국 여자양궁 ‘신궁 계보’를 이어갔다. 늦깎이 선수의 승리로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장혜진은 수상 소감에서 “올림픽 금메달로도 족한데 여성 체육인으로서 대상까지 받게 돼 너무나 영광”이라며 “2016년은 저에게 잊지 못할 최고의 한 해”라고 말했다. 리우올림픽 2관왕 이어 ‘2016 여성체육대상’ 영예 이어 “올림픽 메달로 세계 최정상에 섰고 대한민국 여성 체육인으로 대상을 받았지만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더 여성 체육인으로 자긍심 가지고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곡체육대상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개그우먼으로 괄목할 만하게 성장 중이던 이세영이 성추행 관련 사건으로 인해 논란을 겪고 있다. 해당 논란은 최근 <SNL코리아 시즌8>에 B1A4 멤버들과 이세영이 만난 자리에서 발생했다. 당시 B1A4 멤버들은 제작진과 출연진들과 인사를 나누던 중 개그우먼 이세영과 일부 출연진이 악수 도중 주요 부위를 터치하는 듯한 제스쳐를 취했다. 이에 B1A4의 팬들은 공분했고, 이세영을 향해 만일 남자가 여자 스타에게 그랬더라면 크게 논란이 되었을 것이라면서 비난했다. SNL B1A4 성추행 논란 멤버들 주요 부위 터치 이세영은 해당 논란에 대해 직접 쓴 자필 사과문을 공개하며 <SNL코리아> 하차 의사를 밝혔지만, 여전히 논란과 비난은 사그러들고 있지 않다. 이세영은 사과문을 통해 “<SNL코리아>서 저의 잘못된 행동으로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려서 죄송합니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현장에서 멤버 한 분 한 분에게 사과드렸고, 이글을 통해 모든 팬 분들과 멤버분들에게 다시 한번 사죄드리고 싶습니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29일 오후에는 ‘제24회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검찰이 신현우(68) 전 옥시레킷벤키저(현 RB코리아) 대표에게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최창영 부장판사)는 지난달 29일 심리로 진행된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이번 대형 참사의 뿌리이자 근원”이라며 “기업 이윤을 위해 소비자의 안전을 희생시킨 경영진으로서 누구보다 엄중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중형 구형 이유를 밝혔다. 옥시의 가습기 살균제로 인한 피자해는 지금까지 총 181명에 이르고 73명이 사망했다. 신씨 등은 살인죄가 아닌 과실치사와 사기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그럼에도 검찰이 중형을 구형한 것은 이 사건의 파장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73명 사망자 발생 검 징역 20년 구형 신 전 대표는 최후 진술에서 “어찌 이 같은 일이 발생했는지 다시 곰곰이 돌아봐도 참으로 참담한 심정”이라며 “재판장의 지혜로운 판결을 바란다”고 말했다. 검찰은 신 전 대표에 이어 2005년 6월부터 2010년 5월까지 옥시 최고경영자를 지낸 존 리(48) 현 구글코리아 대표에게도 징역 1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성소수자인 마태영씨가 연세대학교 학생대표로 선출됐다. 연세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은 제28대 총여학생회장에 마태영(신학과 3학년)씨가 당선됐다고 지난달 30일 밝혔다. 이번 선거에는 유권자 7467명 가운데 3775명이 참여, 50.82%의 투표율을 기록했다. 마씨는 3775명 중 86.9%인 3298명의 찬성으로 당선됐다. 12월2일 오후 6시까지의 이의제기 기간 내 특별한 이의가 없으면 최종 당선이 확정된다. 마씨는 연세대 성소수자 동아리인 ‘컴투게더’에서 활동하며 성소수자임을 숨기지 않았다. 또 선거기간 동안 학생 성소수자에 대한 인권운동을 펼치겠다고 공약하기도 했다. 서울대 이어 성소수자 선출 자신의 성향 숨기지 않아 이번 선거에서도 입후보 때부터 자신의 이력서 첫 줄에 컴투게더를 기재했다. 컴투게더는 마씨에 대한 지지 대자보를 게시하며 힘을 보탰다. 당선 직후 마씨는 SNS를 통해 “선거 운동 기간 중 하루하루 마음이 안 다친 날이 없었지만 세상이 조금 더 좋은 곳으로 바뀔 거라는 희망을 버리지 말자”라고 게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서울대학교에 이어 연세대에서도 성소수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 퇴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의 갑작스러운 퇴사는 ‘회사의 결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위원은 한 언론과 인터뷰에서 퇴사는 자신의 의사가 아니라는 입장을 전했다. 김 전 위원이 종합편성채널 TV조선에 출연했을 당시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이라는 직함이 자막으로 처리돼 그 배경에 관심이 쏠렸다. 일각에서는 김 전 위원이 최근 최순실 게이트로 분노한 민심을 자극하는 발언을 쏟아내 회사 차원에서 인사 조치한 것이 아니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 대표적인 보수논객으로 꼽히는 김 전 위원은 지난달 17일, JTBC <뉴스현장>에 출연해 “지난달 12일 촛불집회 참여자가 100만이라는 것은 언론의 과장”이라고 주장했다. 그 근거로 “외신인 <워싱턴 포스트>는 수십만, 일본은 경찰 추산 26만이라고 했다”며 숫자가 왜곡된 점이 있다고 했다. 촛불집회 참여자수 ‘왜곡’ 주장 돌연 퇴사…알고보니 회사 결정? 앞서 지난달 14일 MBC <특별대담>에선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 김종태 의원이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대규모 촛불집회를 두고 ‘좌파 종북 세력이 선동한 것’이라고 주장한 사실이 알려져 파장을 낳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29일 비공개 의총에서 “현재 촛불시위는 평화시위가 아니다”라며 “좌파 종북 세력은 통상 시위 때마다 분대 단위로, 지역별로 책임자를 다 정하고 시위에 나온다”고 색깔론을 폈다. 이어 그는 “지난 11월26일 오후 8시에 1분간 불을 끈 것도 조직적으로 리드한 것”이라며 “조직과 자금이 다 준비된 사람들에게 당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또한 김 의원은 박 대통령에 대해 “그만한 흠집 없는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대통령을 탄핵하면 정권을 내주고 보수 가치도 무너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의총서 “평화시위 아니다” 주장 파문 대통령 두고 “흠집 없는 사람 어딨냐” <뉴시스>에 따르면 의총에 참석했던 한 의원은 김 의원의 발언에 대해 &ldq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당초 승진이 예상됐던 구광모 ㈜LG 상무가 당분간 제자리를 지키게 됐다. LG그룹은 지난 1일 사장단 등 총 58명의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승진 규모는 지난해(사장 2명 등 총 38명)를 크게 웃돈다. 이는 2005년(총 60명) 이후 최대 규모의 승진 인사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아들인 구 상무는 승진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았다. 전무 승진과 LG화학 행이 유력하다는 전망이 제기됐으나 지주회사에서 경영수업을 계속 받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연말 승진 대상서 제외 당분간 경영수업 전념 올해 38세인 그는 미국 로체스터 공대를 졸업한 뒤 2006년 LG전자 재경부문 금융팀 대리로 입사했다. 2011년 승진연한 4년을 채우고 차장 승진 뒤 2년 만에 부장으로 승진했다. 이어 2015년도 인사에서 상무로 승진하는 등 고속 승진을 거듭했다. 2014년 4월부터 LG 시너지팀에서 근무하고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이후 가장 주목받고 있는 집단은 언론과 검찰이다. 언론이 정권의 추악한 이면을 폭로하면 검찰이 단죄하는 구도를 원하는 국민으로선 매번 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했던 검찰이 미덥지 못한 상황. 겁찰·떡찰·견찰 등 낯부끄러운 별칭으로 불렸던 검찰이 최근 ‘아직은’ 살아있는 권력에 칼자루를 들이대며 변화를 꾀하고 있다. 그 중심에 검찰총장 김수남이 있다. 최근 부쩍 날카로워진 검찰의 공격을 최전방서 방어해야 할 김현웅 법무부장관과 최재경 청와대 민정수석이 한꺼번에 사의를 표명하는 초유의 사태가 일어났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김 장관은 검찰의 최순실 게이트 중간 발표 다음날인 21일, 최 수석은 국무회의서 특검법이 의결된 직후인 22일 각각 사표를 냈다. 청와대는 이른바 ‘멘붕’에 빠졌다. 검찰의 ‘창’을 막아야 할 ‘방패’가 사라졌다고 봐도 무방한 상황이 됐기 때문이다. 청와대, 정확히는 박근혜 대통령의 목을 죄어오는 여론의 무게와 검찰의 칼날을 버텨줄 지붕 하나가 사라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시대가 아무리 바뀌어도 공부 방법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관심은 뜨겁다. 국내 유명 대학에 입학한 학생들의 공부 방법을 담은 책은 날개 돋친 듯 팔리고, 유명 강사의 방법론 강의는 높은 조회 수를 기록한다. 하지만 그 어떤 대단한 공부 방법도 본인의 노력이 더해지지 않는다면 말 그대로 방법에 불과할 뿐. 예나 지금이나 핵심은 ‘자기주도 학습’이다. 모든 교육의 목표가 ‘명문 대학’이던 시절이 있었다. 학부모와 학생들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이 그를 위한 가장 큰 관문이자 고비라고 생각했다. 그 과정에서 학원, 과외 등 사교육이 활성화됐다. 요즘에는 그 시기가 더욱 앞당겨지고 있다. 학부모들은 자녀가 초등학생일 때부터 특목중, 특목고 진학을 위해 열을 올린다. 학부모들이 자녀 진학을 위해 교육열이 높거나 공부환경이 잘 잡힌 동네로 이사를 가는 경우도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이 때문에 강남8학군, 강남키즈 등의 단어는 고유명사가 돼버린지 이미 오래다. 항간에서는 맹자의 어머니가 자식 교육을 위해 세 번 사는 곳을 옮겼다는 고사, 맹모삼천지교의 현대판이라고도 한다. 프리미엄 독서실 좋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치훈 9단이 일본판 알파고를 깼다. 조 9단은 지난 23일, 도쿄 지요다구 일본기원서 열린 인공지능(AI) 바둑 소프트웨어 ‘딥젠고’(Deep Zen Go)과의 대국에서 167수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이날 승리로 조 9단은 3차전으로 치러진 딥젠고와의 대결서 2승1패를 기록, 최종 승리했다. 조 9단은 지난 20일 열린 1국서 승리한 뒤 21일 열린 2국에선 졌다. 딥젠고는 일본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도쿄대학의 연구자 등이 구글의 알파고를 능가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바둑 AI를 목표로 개발한 프로그램이다. ‘딥젠고’에 2승1패 최고 수준 바둑 AI 알파고처럼 스스로 학습하는 ‘딥 러닝(Deep Learning)’기술을 채용했다. 앞서 지난 3월 ‘인간 대 AI’ 대국으로 주목을 받았던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대국에선 이 9단이 1승4패로 알파고에 패한 바 있다. 바둑계 전설로 불리는 조 9단은 1968년 일본기원 사상 최연소인 11세 9개월에 입단한 뒤 주로 일본서 활동을 펼쳤으며, 지난 6월 일본 바둑계서 가장 권위 있는 칭호 중 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장성복(36·양평군청) 선수가 천하장사에 등극했다. 장성복은 지난 21일 장충체육관서 벌어진 ‘2016 천하장사 씨름대축제’ 마지막 날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김재환(23·용인백옥쌀)을 3대0으로 꺾고 천하장사에 올랐다. 역대 천하장사로는 21번째다. 장성복은 생애 처음 천하장사는 물론 꽃가마의 주인공과 상금 1억5000만원을 받았다. 장성복은 3차례 백두장사에 오른 적이 있지만 천하장사는 이번이 처음이다. 생애 첫 천하장사에 등극하며 역대 최고령 천하장사 기록도 새로 섰다. 종전 기록은 2009년 황규연(현대코끼리 감독)이 세운 만 33세다. 장성복은 8강에서 지난해 천하장사를 차지한 현대코끼리 정창조 선수(25)를 상대로 2대0 승리를 거두고 준결승에서도 기세를 몰아 현대코끼리의 이슬기 선수(30)를 제압한 의성군청의 손명호 선수(34)에 완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백두장사만 3차례 생애 처음 꽃가마 또 5판3승제로 진행된 천하장사 결정전에서 첫째 판 징이 울린 지 5초 만에 잡채기로 승리를 거두며 기선을 제압했다. 장성복은 둘째 판에서도 잡채기로 김재환을 제압, 2대0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두경부외과 전문의 이용식 건국대 교수가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 이 교수는 지난해 11월 민중총궐기 당시 경찰의 물대포에 맞아 지난 9월 숨진 고 백남기 농민의 부검을 촉구하며 시신 안치실에 침입해 비난을 받았다. 이 교수는 백씨의 사망 원인이 물대포가 아니라고 줄곧 주장해 왔다. 그는 당시 상황이 담긴 영상 속에 등장하는 빨간 우의를 입은 남성의 가격에 의한 외상이 백씨의 결정적인 사망 원인이 된 것으로 의심된다고 역설, 백씨의 시신을 부검해야 한다는 입장을 유지했다. 이 교수는 “백씨는 물대포를 맞는 순간 의식이 있었고 고개를 숙이고 있어 수압에 따른 안면골절은 결코 있을 수 없다”고 했다. ‘빨간우의 가격설’은 극우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저장소등에서 조금씩 나왔던 말인데,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이 국정감사 자리에서 이를 언급하면서 불거졌다. 나 의원은 이윤성 서울대의대 법의학교실 교수에게 백씨의 사망 원인에 대해 질문하면서 “동영상에 보면 빨간 우의 입으신 분이 계속 나온다. 건국대 이용식 교수님께서는 빨간 우비가 원인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면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검찰이 ‘포스코 비리’에 연루된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이명박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득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징역 7년에 벌금 26억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지난 2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21부(재판장 김도형)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서 “이 사건은 정권 실세가 민영 기업인 포스코를 사유화한 것”이라며 이같이 구형했다. 검찰은 “현재 문제가 되는 정권 실세가 포스코의 광고회사를 뺏으려고 한 문제와 이 전 의원 사건이 어떤 차이가 있는지 반문하고 싶다”며 “전 정권서 일어난 사건이라 언론의 스포트라이트를 덜 받았을 뿐, 국민의 공분을 똑같이 사야 할 문제”라고 주장했다. 이 전 의원 측 변호인은 “이 사건은 정치적인 사건으로, 이 전 의원은 현 정권의 정치적 의도 또는 혹독한 복수심의 피해자가 될 수 있다”며 “이 전 의원의 적극적인 관여가 없었다. 여론 재판이 되지 않도록 재판부가 치밀하게 검토해 판단해 달라”고 주장했다. 측근들에게 대기업 특혜 징역 7년 벌금 26억 구형 이 전 의원은 최후진술서 &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이 일본인 사장을 겨냥하고 나섰다. 이는 그룹 경영권 분쟁의 불씨를 되살리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신 회장은 지난 21일 “쓰쿠다 일본롯데홀딩스 사장이 최근 언론 인터뷰를 통해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과 신동빈 롯데 회장의 한국 기소에 대해 사과한 것은 분수를 모르는 언행”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 과정서 신동빈 회장의 오른팔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진 쓰쿠다 사장은 지난 18일, 요미우리신문과 인터뷰에서 “총수일가의 기소에 대해 사과한다”며 “경영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일본 사업회사(일본 롯데제과) 상장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신동빈 내세워 원격조정 주장 경영권 분쟁 되살리려는 의도? 이를 두고 신 전 회장은 “쓰쿠다 사장은 쿠데타를 일으켜 창업자로부터 경영권을 탈취한 장본인으로서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사죄해야 할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마치 아랫사람의 잘못을 윗사람의 입장에서 사죄하는 것처럼 표현하여 본인의 위치를 과시하려는 언행으로서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어 “쓰쿠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새누리당을 탈당한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지난 22일, 친박(친 박근혜)계 맏형격인 서청원 의원을 향해 “과거 군사정부 시절의 회유·압박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며 정계 은퇴를 촉구했다. 이날 국회 의원회관서 기자간담회를 가진 남 지사는 “서 의원의 정치행태는 밤의 세계에서 조직폭력배들이나 하는 그러한 모습”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남 지사는 “(서 의원이 내게) 모욕도 주고, 다음날엔 회유도 했다. 이런 모습으로 새누리당에 막강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얼굴을 내놓고, 목소리를 내서 국민 앞에 당당히 얘기를 하든지 해야 한다”고 전했다. “조폭처럼 모욕·회유” 서청원 정계은퇴 촉구 이어 “몇몇 최고위원들의 발언을 보면 다 조율된 듯한, 짜맞춘 듯한, 편 가르기하는 것을 보면 (서 의원이) 행동대장처럼 지시하고, 뒤에서 회유하고 압박하고 있다”며 “이러한 일들이 암암리에 진행되고 있다. 뒤에 숨어서, 조직적으로 하고 있는 서 의원에게 정계은퇴를 선언하기를 권유한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막말 논란을 일으킨 김철홍(신약학) 장신대 교수가 징계를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교수는 최근 국정농단 주역인 최순실(60·구속)씨를 두둔하고 시국집회에 참석한 학생을 비난하는 글을 학교 홈페이지 게시판에 올려 논란을 빚었다. 이에 대해 지난 21일, 장로회신학대는 “최근 본교 홈페이지 일반게시판의 게시글과 관련, 학교의 정관과 관련 규정에 위배되는지 여부를 철저히 조사하고 있으며 이에 따른 행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장신대는 이 같은 취지의 글을 교원인사위원장 명의로 홈페이지에도 게재했다. 김 교수의 징계를 요구했던 학생들은 학교의 이 같은 결정에 침묵시위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김철홍 교수의 징계를 공동청원한 학생 일동’은 “학교도 이 사안에 대해 가볍게 여기지 않고 이미 엄중하게 진상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장신대 재학생뿐 아니라 전체 동문과 교계, 더 나아가서는 사회 일반에서도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고 있음을 기억해 달라”고 강조했다. ‘막말 논란’ 징계 착수 규정 위배 철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김구라가 아들 MC그리(김동현)의 금수저 논란에 대해 언급했다. 지난 23일, 서울 상암동 동아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는 채널A <아빠본색>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김구라는 아들 MC그리와 관련된 질문을 받았다. MC그리는 최근 인하대학교 예술체육학부 연극영화전공 수시 모집에 최종 합격해 김구라와 대학 선후배 사이가 된 상황. 김구라는 “인하대 썼다는 말에 잡음이 나올까봐 다른 대학 넣어보라고 조언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MC그리 인하대 수시합격 “마냥 기뻐할 수 없었다” 그는 “마냥 기뻐할 수는 없다. 그동안 내가 동현이 공부 못한다고 그렇게 이야기했는데, 학교생활도 제대로 안한 애가 대학을 쉽게 간다고 볼 여지가 충분히 있다”며 “동현이 대학 합격 소식 이후에 축하 문자를 받고 여러가지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동현이가 어릴 때부터 방송을 하다 보니 공부에 집중하지 않은 건 사실”이라며 “그래도 나름 학교생활과 방송을 병행하면서 열심히 했다”고 말했다. 김구라는 &ldq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최순실 게이트’로 사면초가 상황에 놓인 박근혜 대통령이 엘시티 사업 비리 의혹과 관련해 연루자들을 엄단하라고 지시했다. 비선 실세 국정농단 의혹으로 운신의 폭이 좁아진 박 대통령의 갑작스러운 지시에 정치권은 크게 술렁였다. 이를 두고 성난 민심의 칼끝을 돌리기 위한 ‘국면 전환용’이라는 말이 야권을 중심으로 흘러나왔다. 일각에선 박 대통령이 띄운 ‘승부수’가 자칫 본인과 여권 전체의 공멸을 야기하는 ‘부메랑’이 될 수 있다는 시각도 있다. 부산 해운대 초고층 주상복합단지 엘시티(LCT) 사업 비리 핵심 피의자로 지목된 이영복 회장이 지난 10일 자수 형식으로 경찰에 붙잡혔다. 이 회장은 지난 8월 초 검찰수사 도중 잠적, 석달 넘게 도피생활을 해왔다. 검찰은 회사 돈 570억원을 횡령했거나 가로챈 혐의로 이 회장을 공개수배한 바 있다. 이 회장은 이 돈으로 비자금을 조성해 정관계 유력 인사들에게 전방위적인 로비 의혹을 받고 있다. 제발로 경찰에 향후 파급력은? 도주 기간 동안 그의 근황을 둘러싸고 해외출국설, 중국 밀항설, 신변 이상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