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9:15
공허한 말 대신 짧은 글과 그림으로 감정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책이다. 한동안 죽을 궁리만 하며 지내던 저자는 어느 날 우연히 잡게 된 펜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 처음엔 뭘 그려야 할지 막막했지만 그저 끄적거리다가 세 달쯤 지났을 때 깜짝 놀랐다. 마음의 물결이 잔잔해지고 살아갈 용기마저 생겼기 때문이다. 저자는 화나고 억울하고 슬픈 감정에 사로잡힐 때 억누르지 말고 떠오르는 것을, 생각나는 것을 그릴 수 있게 곳곳에 공간을 만들어 자신의 감정을 그려볼 수 있도록 했다. 마음을 가만히 들여다보고 내 마음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면서 감정을 그리다 보면, 부정적인 마음이 긍정적으로 달라지고 웅크리고만 싶던 나날에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여행에 미치다’ ‘유디니’ ‘내일뭐하지’ 등에서 16만뷰 이상의 유명세를 탄 꼬맹이여행자의 이야기 <삶의 쉼표가 필요할 때>. 신의 직장이라고 불리는 금융공기업을 그만두고 새로운 삶을 살아보고자 세계여행을 떠난 저자가 428일간 44개국에서 만난 다양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행지에서 만난 이들의 삶과 철학, 세상을 바라보는 다양한 시선, 그리고 사유의 깊이가 어우러져 만들어내는 잔잔한 감동과 울림들을 만나볼 수 있다. ‘주변에 어떤 사람이 있는가’가 그 사람의 내면을 알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 듯, ‘여행지에서 어떤 사람을 만나고 어떤 대화를 했는가’가 그 여행자의 내면을 가장 잘 표현해 줄 수 있을 것이다. 꼬맹이여행자가 만난 타자들, 바라나시에서 만난 선재, 읊을 줄 아는 시가 뭐냐고 묻는 아이들, 그리고 카르마를 믿게 해준 먼 곳 사람들의 이야기는 지쳐있던 우리 일상에 활력과 빛을 가져다 준다.
윤대녕의 여덟 번째 소설집 <누가 고양이를 죽였나>. 2015년 여름에 <문학과사회>에 발표한 <서울-북미 간>을 시작으로, 역시 <문학과사회> 2018년 가을호에 발표한 <누가 고양이를 죽였나>까지 세월호 참사 이후 저자에게 나타난 변화를 고스란히 담은 여덟 편의 작품이 수록되어 있다. 2015년 1월에 뿌리치듯 한국을 떠나 북미로 간 윤대녕은 그곳에서 괴로운 나날을 보냈다. ‘작가인 나의 죽음’을 경험하고 더 이상 글을 쓸 수 없으리라는 예감에 깊이 사로잡혀 있었지만, 다시 한 줄 한 줄 글을 써내려가 마침내 스스로를 작가로 다시 인정할 수 있었다. 그렇게 3년 가까이 저자가 쓴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가봤을 경주 불국사. 청운교, 백운교를 지나면 다보탑과 석가탑, 대웅전으로 이어지는 부처님 나라가 펼쳐진다. 청운교와 백운교 옆 연화교와 칠보교에 오르면 대웅전과 담장 하나를 사이에 두고 극락전이 자리잡고 있다. 극락전 앞에는 탑이 아닌 금빛 돼지상이 있다. 그 아래 ‘극락전 복돼지상’이라는 이름이 선명하다. 천년 고찰에 복돼지상이라…. 전혀 어울리지 않는 조합이 만들어진 데는 사연이 있다. 지난 2007년 초 극락전 현판 뒤에서 우연히 자그마한 돼지 조각이 발견됐다. 불국사가 처음 문을 연 통일신라 시대부터 천수백년, 임진왜란 때 불타고 극락전이 다시 지어진 1750년부터 따져도 250년 넘게 숨어 있던 돼지 조각이 발견된 일은 큰 화제를 모았다. 많은 이들이 이곳에 찾아와 복을 빌었고, 불국사에서는 ‘극락전 복돼지’라는 공식 이름을 지어주고 기념 100일 법회를 성대하게 열었다. 현판 뒤에 숨어 잘 보이지 않는 복돼지를 누구나 쉽게 보고 만질 수 있도록 극락전 앞에 자그마한 복돼지상까지 만들었다. 관광객 필수 코스 10여년이 지난 지금도 불국사에는 극락전 복돼지를 보기 위한 발길이
이엔셀은 한미약품과 최근 ‘항암 유전자 줄기세포치료제(HM21001)’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하고 임상시험용 의약품을 생산 중이라고 지난 17일 밝혔다. HM21001은 한미 오픈이노베이션 전략의 일환으로 한미약품이 2016년 아주대학교 서해영 교수팀의 기술을 도입해 공동 개발하는 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를 사용한 교모세포종(GBM) 유전자세포치료제이다. 골수유래 중간엽 줄기세포 사용 치료제 인력투자 없이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 이엔셀은 이번 계약을 위해 한미약품이 주관하는 엄격한 GMP제조소, 제조 및 품질시스템에 대한 실태조사를 모두 통과했으며, 계약 이후 기술 이전·임상시험용 의약품 생산을 위한 준비 작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장종욱 이엔셀 대표이사는 “한미약품과의 CMO 계약을 통해 이엔셀이 보유하고 있는 GMP기술과 줄기세포치료제 생산 분야의 노하우를 인정받게 됐다”며 “세포치료제 GMP시설을 미 보유한 제약회사, 벤처, 대학 등 줄기세포 개발자들이 초기 GMP시설, 인력투자 없이 줄기세포 치료제를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해 국내 줄기세포치료제 시장이 활성화되길 바란다&rdqu
의료 AI 기업 루닛이 우리원헬스케어와 인공지능 솔루션 제품 구매 계약을 맺었다고 지난 22일 밝혔다. 이로써 건강검진센터에서도 루닛의 인공지능 분석 결과를 받아볼 수 있게 됐다. 루닛의 인공지능 영상분석 시스템 ‘루닛 인사이트’는 지난 1일부터 우리원헬스케어에 도입돼 건강검진 시 흉부 엑스선(X-ray) 영상 판독에 활용되고 있다. 김영묵 우리원헬스케어 원장은 “검진센터를 효율적으로 운영하면서도 고객들에게 질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하고 있다”며 “루닛의 인공지능 분석 시스템을 도입하며 건강검진을 한 차원 더 고품질로 끌어올려 더욱 앞서가는 검진센터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서범석 루닛 대표는 “지난해 8월 (우리 제품의) 식품의약품안전처 허가 이후 건강검진센터와 처음 맺은 계약이라 의미가 크다”며 “건강검진의 목적이 질병의 조기 발견인 만큼 인공지능의 도입으로 영상의학 전문의를 도와 진단 정확도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검진 효율·판독 정확도 향상 초기 병변도 97% 높은 정확도 루
유비케어가 자사의 건강기능식품 정보 앱 ‘건강한알’을 업데이트 하고 사용자별 필수 영양소 추천 서비스를 추가했다. 건강한알의 ‘필수 영양소 추천 서비스’는 보건복지부 한국영양학회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권장량/상한량)에 근거해 각 사용자의 연령 및 성별, 주요 건강 이슈 등에 따라 맞춤형 필수 영양소를 제시해주며 각 영양소의 추천 이유와 해당 영양소가 함유된 제품도 함께 안내해준다. 이 서비스를 통해 제공되는 필수 영양소 정보는 영양학 및 건강기능식품 분야 전문가인 ‘건강한알 자문단’에 의해 분류, 정리 및 구성됐다. 건강한알 자문단은 경희대학교 동서의학대학원 의학영양학과 교수진 및 연구원들로 이뤄져 있다. 사용자별 필수 영양소 추천 기능 추가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 근거해 제시 이상경 유비케어 대표이사는 “사용자가 보다 안전하게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고 섭취할 수 있도록 전문적인 가이드라인을 제공하고자 이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사용자 중심의 유용한 서비스로 발전시키기 위해 매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유비케어는 이번 건강한알 업데이트를
바이오기업 칸젠은 미국 애리조나 의과대학의 코리아 테라퓨틱스와 전이성 고형암 치료를 위한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공동개발에 합의했다. 코리아 테라퓨틱스는 애리조나 의과대학의 데이비드 불(David A. Bull) 교수와 원영욱 교수가 설립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 개발 전문 바이오 벤처기업이다. 완전히 제거 항체약물복합체(ADC)를 T세포, NK세포 등의 표면에 특이적으로 붙이는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원천기술로 항체약물복합체가 부착된 표지 자연살상세포(ADC-tagged NK cell)를 개발했다. 표지 자연살상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는 항체, 화학항암제, 그리고 면역세포인 NK cell로 구성돼 있다. 표지 자연살상세포의 구성요소 중 ADC는 화학요법으로 활용되는 강력한 항암제를 항체에 결합시킨 바이오 의약품으로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항암제를 전달하는 능력을 지닌다. 고형암 치료 위한 차세대 항암면역세포치료제 암세포에만 특이적으로 항암제 전달하는 능력 표지 자연살상세포가 암조직에 전달이 되면 1차적으로 ADC에 장착된 화학항암제가 암세포를 공격하고, 연이어 원천기술로 암세포에 면역 유도된 NK cell이 죽어가는 암세포를 2차 공격해 암세포를 완전히
20년 전 어느 날이었다. 고물상 앞을 지나던 중 우연히 땅바닥에 덩그러니 쓰러져 있는 빛바랜 공중전화기를 발견했다. 그 순간 “아! 공중전화기도 휴대폰 같은 최신 통신기기의 보급으로 언젠가는 사라져버리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에 홀린 듯 공중전화기를 구입해 집으로 가져왔다. 그러나 이 일이 본격적으로 근대통신역사 사료를 수집하고 연구하는 계기가 되리라는 것은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후 통신 관련 기기와 수많은 사료(史料)들을 수집하면서 근대통신역사를 정리하는 일에 매달렸다. 그러나 근대 우체와 전신, 전화에 관한 역사를 정리하는 일이 생각처럼 쉬운 일은 아니었다. 우편·전신·전화를 중심으로 한 근대통신역사를 파악하고 정립하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었다. 일백 수십년 전의 근대통신역사와 관련된 사료들이 많이 남아 있지 않았기 때문이기도 하고 새로운 사료들을 찾아내어 정리하는 일도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근대 우체와 전신, 전화를 관할하던 초창기 통신기관은 어디였고 어떻게 변했는가?” “우리나라에서 최초로 전화가 개통된 시기는 언제였으며 전화기는 어떤 명칭으로 불
백현국 남·1981년 5월23일 묘시생 문> 무작정 미국으로 건너가 고생했지만 계속된 실패로 부모님에게 도움을 청할까 합니다. 재기하느냐 망하느냐의 기로에서 해외에 계속 있는 것과 귀국하는 것 중 어떤게 나을지요. 답> 일단 해외에 머무는 것이 좋습니다. 국내에 들어올 변동운이 아니니 잘못 판단하면 더 큰 실수가 우려됩니다. 농수산물이나 레저용품 관련 일에 뜻을 두세요. 귀하는 신중하지 못하고 기가 약해 남의 말을 잘 믿는 것이 흠이며 너무 서두르는 버릇이 있습니다. 남에게 너무 의존하지 마세요. 자신의 테두리를 확보하고 그 업종에 견문을 넓히는 습성을 기르세요. 20년간 헛된 세월을 보냈고 오히려 모진 고통 속에서 죄인 아닌 죄인 취급으로 많은 수모를 겪었습니다. 다행히 내년 후반부터 길운이 시작됩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사세요. 원미선 여·1993년 11월4일 인시생 문> 제가 어릴 적에 헤어진 생모를 찾을 수 있을지요. 그리고 앞날이 너무 막연합니다. 생모의 그리움과 빈약한 환경으로 많이 괴롭습니다. 어찌해야 할까요. 답> 태어날 때부터 부모와 인연이 없으므로 외로움과 고독감에 지쳐 있습니다. 그 이유로
지금으로부터 약 300년 전, 한양 한복판 군기시 앞으로 쇠사슬에 묶여 끌려나온 한 사내가 있었다. 사내는 곧 임금과 대소 신료들, 백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능지처참을 당했다. 1728년 3월, 반역죄로 처형된 이 사내의 이름은 이인좌였다. “나는 반란을 일으킨 적이 없소. 전대미문의 패륜 군주를 처단하고 국운을 바로잡기 위해 봉기한 녹림당의 대원수일 따름이오.” 역사는 이 사건을 ‘이인좌의 난’ 또는 ‘무신란’이라 기록하고 있다. 이름만 대면 알 만한 명신 대작 후손들이 대거 참여했을 뿐 아니라 부패한 세상에 등을 돌렸던 화적패, 수탈과 불평등에 괴로워하는 민중들 등 전국적으로 20만여명이 가담한 이 거사를 ‘난’이라고 부르는 일은 과연 합당한가. 이인좌를 한낱 ‘역적’으로 일컫는 일은 타당한가. 승자(勝者)들의 횡포와 무지막지한 파괴행위에 묻혀간 역사 속 패자(敗者)들의 진실에 꾸준히 관심을 기울여온 작가는, 승자만이 독점해온 역사의 이면을 파고들어 풍부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이인좌의 난을 재조명한다.
<미국영화감독 1>은 르몽드 시네마 아카데미가 <영화의 장르, 장르의 영화>에 이어 두 번째로 기획한 영화강의 교재로 10명의 필자가 12명의 미국영화감독에 대해 서술한 책이다. <영화의 장르, 장르의 영화>와 마찬가지로 이 책도 크게 두 가지 목표를 위해 기획되었다. 우선 영화를 좋아하는 독자가 전문적 지식 없이도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교양서를 만들고자 하였다. 또 하나는 르몽드 시네마 아카데미에서 열리는 영화 강좌를 위한 교재를 만드는 것이다. 매달 한 명의 감독을 선정해 강의를 진행하기 위해 책의 구성도 12장으로 이루어져 있다. 미국영화사를 수놓은 무수한 감독 중 12명을 고르는 일은 곤혹스러운 작업이었으니, 여기에 나오는 감독들은 가장 훌륭한 감독이라기보단 우선 선정된 감독으로 보면 된다.
여덟 살 때 외할머니가 말해준 속담 “항상 친절하되 사람을 가려 대하고 자신의 일은 스스로 해결하라”를 시작으로 셰릴은 좋은 글귀를 발견하면 닥치는 대로 옮겨 적는 ‘명언 수집가’가 되었다. 때론 집의 벽에, 일기장에, 팔뚝에 써내린 글들은 아버지에게 학대를 받을 때, 어머니의 죽음과 그로 인해 가족들과 뿔뿔이 흩어졌을 때 그녀를 붙들어주는 힘이 되었다. 사랑했던 남편과 이혼하고 마약중독에서 벗어나고자 떠난 트레일에서 그녀의 발걸음을 옮기게 해준 원동력도 바로 이 명언들이었다. 셰릴은 자신처럼 힘겨운 서른을 지나고 있는 여자들을 위해 평생 수집한 명언들을 한데 묶기로 결심했다. 외할머니가 해준 따뜻한 조언부터 책에서 얻은 빛나는 글귀, 그리고 자신이 ‘슈거’라는 필명으로 상담해준 글에서 뽑아낸 보석 같은 문장들을 이 책에 고스란히 담았다.
역사를 들여다보는 방법은 많다. 한 컷의 이미지로 뇌리에 각인되는 사진 이미지부터, 텍스트로 이루어진 소설, 그 자체로 역사를 담고 있는 박물관까지 역사는 다양한 방식으로 소비된다. 그리고 탄생 100년을 갓 넘긴 영화 역시 끊임없이 역사를 스크린 속으로 끌어들여 왔다. 이 책에는 영화로 세계 전쟁사를 읽을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답하기 위한 여정이 담겨 있다. 1895년 영화의 탄생 이후, 미국 남북전쟁을 다룬 D.W.그리피스 감독의 <국가의 탄생>을 시작으로 고대 트로이 전쟁부터 십자군전쟁, 식민지전쟁, 1, 2차 세계대전과 냉전, 그리고 최근 이라크 전쟁 등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전쟁이 영화로 만들어졌다.
[일요시사 취재2팀] 김해웅 기자 = 나라는 백성을 본으로 삼고 백성은 밥을 하늘로 삼는다(國以民爲本 民以食爲天:국이민위본 민이식위천)」고 했다. 삶이 순조롭게 풀리면 살맛이 나고 힘겨우면 죽을 맛이다. 잘 살 때는 매 끼니가 맛있고 인생이 꼬일 때는 밥맛도 입맛도 쓰디쓰다. 30년 넘게 정치 생활을 하면서 깨달은 점은 정치의 근본이란 바로 국민들이 살맛나게 해주는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맛과 정치는 통(通)한다. (서문 中) ‘동해’ 사장님은 대선 기간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해 홍준표 대표, 안철수 대표도 자주 왔다며 당시 일화를 전해줬다. “예전에 건물 회장님한테 의원님들 혼난 적이 있어요. 경비 아저씨들에게 인사 좀 하고 다니라고… 국민들한테 인사를 해야지… 문재인 대통령은 인사 정말 잘하셨어요.” “홍준표 대표님은 생전 사람을 안 쳐다봐요. 근데 제가 읽은 게 있어요. 대표님 진짜 속마음은 따뜻한 분이세요. 근데 표현을 못하고 쑥스러워 하셔요. 대표님은 시골 밥상처럼 참 맛있게 드세요.” “하루는 안철수 대표님이 국민의당 사람들하고 오셨었는데, 사람들이
최북단 작은 산촌마을 주민들이 일궈낸 강원 화천산천어축제가 5년 연속 누적 관광객 150만명을 돌파했다. 축제조직위에 따르면 개막 첫날 14만3869명을 시작으로 막을 올린 화천산천어축제가 17일째인 21일, 누적 관광객 150만2018명을 기록하며 15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2015년 이후 5년 연속이며 2015년과 2016년 23일보다 6일 빠른 것이며, 지난해보다는 하루 앞당긴 것이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축제 방문객은 지난해 역대 최다인 173만3979명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조직위는 전망하고 있다. 외국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10만3139명을 기록(지난 18일 기준)하며 3년 연속 10만명 돌파한 데 이어 누적 방문객 13만1060명을 기록(지난 21일 기준), 지난해 역대 최다인 12만615명을 이미 넘어섰다. 이로 인해 산천어축제로 인한 순수익은 카드 수익금 18억1762만원, 현금 수익금 5억7509만원, 상품권 사용매수 22만213장 등 총 23억9271만원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문순 화천군수는 “화천산천어축제가 글로벌 축제라는 명성에 걸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보강해 질적 향상을 이뤄낼 것&rdquo
두툼한 생삼겹살, 간장 소스, 지글지글 불판에 고기 익는 소리…. ‘청주 삼겹살거리’의 낯익은 모습이다. 충북 청주 서문시장에는 삼겹살거리가 있다. 삼겹살 식당이야 전국 곳곳에 널렸지만 삼겹살거리라는 이름이 붙은 곳은 청주가 유일하다. 삼겹살 식당 15곳이 옹기종기 모여 추억의 돼지고기 맛을 전한다. 삼겹살 먹자골목이 들어선 상당구 서문시장은 청주 시민에게 향수 어린 장소다. 버스터미널이 있던 서문시장 일대는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곳이었다. 두툼한 삼겹살에 소주 한잔 걸치려고 부담 없이 찾던 공간은 시외버스터미널이 가경동으로 이전하며 쇠락의 길을 걸었다. 두께 0.8cm 한때 육거리종합시장 못지않게 번성했던 서문시장은 유동 인구가 감소하며 동력을 잃어 공동화현상을 겪었다. 상인들이 이전하고 삼겹살 식당도 겨우 명맥을 유지해왔다. 삼겹살 식당들이 의기투합해 삼겹살거리로 재탄생시킨 것은 2012년이다. 시장 골목은 리모델링을 거쳐 간판과 조형물이 새롭게 들어선 추억의 삼겹살 특화 거리로 다시 출발했다. 초창기 7곳이던 삼겹살 식당은 현재 15곳으로 늘었다. ‘충주돌구이집’ ‘삼남매’ &
레스메드는 자사의 휴대용 산소발생기인 ‘모비’가 지금 미국 내에서 널리 보급되고 있다고 지난 8일 발표했다. 모비는 산소 공급과 무게 및 배터리 수명이 최적의 균형을 이뤄 만성 폐쇄성 폐질환이나 기타 만성질환을 앓고 있는 수백만명의 환자들이 언제 어디서나 산소 치료 요법을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언제 어디서든 효율적인 치료요법 가능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 삶의 질 향상 리치 맥헤일 레스메드 레스피러토리 케어 사장은 “간단히 말해, 모비는 환자의 이동성을 유지해주는데, 연구 결과에 따르면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입원 및 조기 사망의 위험을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모비는 무게와 배터리 수명 및 산소 공급이 이상적으로 균형을 이뤄 환자들이 활동적으로 생활하고 최대한 완전한 삶을 살아갈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또한 “레스메드가 각각 다른 단계의 만성 폐쇄성 폐질환을 치료하기 위해 현재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기기들은 진정으로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며 “그러나 3억8000만명에 이르는 만성 폐쇄성 폐질환 환자의 삶의 질
보건복지부는 지난 7일부터 사전연명의료의향서 등록기관에서 의향서를 작성할 때 등록증 발급도 함께 신청할 수 있다고 밝혔다. 사전연명의료의향서는 ‘호스피스·완화의료 및 임종과정에 있는 환자의 연명의료 결정에 관한 법률’에 따라 19세 이상의 사람이 사전에 연명의료에 관한 본인의 의사를 문서로 밝혀두는 것으로 2019년 1월3일 기준 등록자는 총 10만1773명이다.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등록기관(94개 기관, 총 290개소)에서 의향서를 작성할 때 등록증 발급을 요청하면, 상담자가 신청 정보를 등록하고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국가생명윤리정책원 연명의료관리센터)이 시스템에서 이를 확인해 1개월 단위로 신청자에게 우편 발송한다. 연명의료에 관한 본인 의사를 문서로 확인 후 신청자에 등록증 우편 발송 2019년 1월7일 이전 작성자의 경우, 국립연명의료관리기관 등록증 발급 콜센터에서 전화와 문자메시지로 수령 의사와 주소를 확인해 단계적으로 우편 발송할 예정이다. 한편 사전연명의료의향서의 효력은 등록증 발급·소지 여부와 관계없이 유효하다. 이번 등록증 발급은 작성자 본인이 사전연명의료의향서 작성 사실을 확인하고 평소 증명할 수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조혈모세포 기증에 대한 인식개선 및 대국민 기증문화 확산을 위해 KMDP 대학생 서포터즈 5기를 모집한다. 서포터즈 5기는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의 조혈모세포 기증 교육 프로그램 및 공익 캠페인 참여, 온라인 기자단 활동 등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 활성화를 위해 앞장서게 된다. 조혈모세포 기증 대한 인식 개선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 활동기간은 오는 3월부터 11월까지이며, 활동 시 VMS를 통한 봉사시간이 인정된다. 활동 종료 후 활동증명서가 발급되고, 우수 서포터즈 단원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과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장상이 수여된다. 서포터즈 자격요건은 조혈모세포 기증 또는 공익활동 등 비영리기관의 홍보활동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이라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는 특히 SNS를 활발하게 이용하며, 사진 및 동영상 촬영 등에 관심이 있고 적극적이면서 활동적인 대학생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모집 인원은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15명 내외로 선발할 예정이다. 접수는 오는 31일까지이며, 접수방법은 별도로 구글폼 입력 혹은 자유양식의 이메일 접수로 진행된다. 면접 후 합격자는 2월13일에 개별 통보할 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