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를 공개 지지했다는 이유로 KBS 출연정지를 당한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방송법 제6조 2항을 위반한 것”이라며 반박에 나섰다. 황씨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KBS 측으로부터 방송 출연금지 조치와 관련해 이같이 주장했다. 황씨는 이날 “제6조(방송의 공정성과 공익성) ①방송에 의한 보도는 공정하고 객관적이어야 한다. ②방송은 성별·연령·직업·종교·신념·계층·지역·인종 등을 이유로 방송편성에 차별을 두어서는 아니 된다. 다만, 종교의 선교에 관한 전문편성을 행하는 방송사업자가 그 방송분야의 범위 안에서 방송을 하는 경우에는 그러하지 아니하다”고 밝혔다. 황씨는 “나는 문재인을 지지한다. 그가 대통령에 당선되기를 바란다. 이는 나의 정치적 신념”이라며 “이 신념 때문에 나는 KBS 방송서 배제되었다는 통보를 받았다. 방송법 제6조 2항 위반”이라고 날을 세웠다. KBS 방송 배제 통보 “문 지지 때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대한변호사협회(이하 변협)가 채동욱 전 검찰총장이 지난 14일 냈던 변호사 개업 신고에 대해 반려 처리했다. 변협은 이날 채 전 총장이 낸 변호사 등록 신청은 받아들이되 개업 신고는 반려했다고 밝혔다. 앞서 변협은 지난 13일, 등록심사위원회를 열고 채 전 총장의 변호사 등록 신청을 받아들이기로 의결했다. 그러나 개업 신고에 대해서는 전관예우의 악습을 근절하겠다는 취지로 반려했다고 전했다. 변협은 성명서를 통해 “법조계가 국민으로부터 큰 불신을 당하는 것은 법조계에 뿌리 깊은 병폐인 전관예우 때문”이라며 “채 전 총장이 변호사 개업을 한다면 검찰의 1인자였던 분이 사익을 취하는 것처럼 비쳐 국민적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변협서 변호사 개업 반려 전관예우 근절 말하지만… 이어 “채 전 총장이 혼외자 문제로 국민에게 큰 실망감을 안겼고 그 의혹을 아직 해명하지 않고 있는 점에서도 변호사 개업은 적절하지 못하다”며 “변호사 개업을 통해 사익을 취하지 않고 공익적 업무에 종사하며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별금형에 대한 선고를 유예받았다. 지난 14일 수원지법 형사12부는 20대 총선 당시 유세 현장서 새누리당(현 자유한국당) 후보가 백화점 VIP룸을 이용한다고 발언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 의원에 대해 벌금 250만원의 선고를 유예했다. 이 의원은 이날 최후변론서 “당시 함 의원을 비방하려는 의도도 없었고 비방 발언조차 하지 않았다”며 “백화점과 커피 하면 여성이 연상되지 중년 남성인 함 의원이 떠오르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국민참여재판으로 치러진 해당 재판은 배심원 7명 중 6명이 이 의원에 대해 유죄 평결을 내렸다. 양형에 대해서는 배심원 전원 벌금 250만원이 적당하다는 의견을 냈고, 6명은 선고유예 의견을 냈다. 재판부도 배심원의 평결과 다르지 않았다. ‘VIP룸’ 허위 발언 혐의 벌금 250만원 선고유예 재판부는 “피고인의 발언이 기사화된 경위 등 증거에 비춰보면 실제 피고인이 피해자를 지칭해 발언한 사실이 인정된다”며 “피고인은 당시 발언이 큰 뜻이 없다고 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사장이 “월성1호기의 안전성을 입증할 자료를 필요에 따라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2일 이 사장은 기자간담회서 최근 법원이 월성1호기의 수명연장 처분을 취소하라는 판결을 내린 것과 관련해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항소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지난 7일 서울행정법원은 원전 근처 주민들이 원안위를 상대로 낸 ‘월성1호기 수명연장을 위한 운영변경 허가처분 무효 확인’ 소송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월성1호기는 확정판결 전까지 계속 가동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판결 이튿날 탈핵단체가 가동 중단을 위한 가처분 신청을 내면서 다시 한 번 법원의 결정을 기다리고 있다. 집행정지 판단 검토 표명 전력수급 불안정성 우려 이 사장은 일련의 상황과 관련해 “우리도 자료를 잘 만들어 원안위에 제출하고 집행정지를 판단하는 기준이 무엇이 될지도 잘 알아봐야 할 것”이라며 “사법기관이 내린 판단에 대해 ‘왜 그런 판단을 내렸을까’를 객관적으로 되짚어보는 계기가 필요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차남인 윤새봄 웅진씽크빅 대표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계열사 주식을 매매한 혐의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남부지법 형사6단독 정덕수 판사는 지난 10일,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기소된 윤 대표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법원에 따르면 윤 대표는 웅진그룹 사내이사이던 지난해 1월6일 그룹 계열사인 웅진씽크빅의 2015년 12월 실적과 2015년 누적실적에 관한 보고를 받았다. 이어 1월12일 웅진그룹 사장단회의에 참석해 웅진씽크빅의 2015년 4분기 영업이익이 126억원, 2015년 영업이익이 222억원에 달한다는 정보를 알게 됐다. 2011년 이후 이 회사 최대 영업이익이었다.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 차남 "경영원 방어 차원…이득 없어" 윤 대표는 다음날인 13일부터 18일까지 약 20억2000만원을 들여 웅진씽크빅 주식 17만9765주를, 자신의 아들 명의로 1759주를 사들였다. 주식을 매수했을 당시 주가는 1만1100원 정도였지만, 2월1일 실적이 발표된 후 1만6000원 선까지 치솟았다. 윤 대표는 주식을 되팔지 않았고,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배우 유퉁이 내달, 8번째 결혼식을 올린다. 부인은 27세 몽골 여성으로 내달 12일, 부산 서면 부산시민공원서 치러진다. 개그맨 서원섭이 사회를 맡고 코미디언 이정표가 식전 이벤트를 맡을 계획이다. 유퉁은 19세에 처음 결혼해 당시 배우자와 3번의 이혼을 반복하는 등 특별한 행보를 보였다. 이후 1995년에는 비구니였던 해선 스님과 결혼해 스님 파계 뒤 함께 불교방송에 출연하기도 했다. 2000년에는 일반인 전은식씨와 부부의 연을 맺었으나 역시 머지않아 이혼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당시 아내는 유퉁보다 스무 살가량 어렸으며 유퉁은 아내와 함께 성기구 광고 등으로 많은 수익을 올린 것으로 전해졌다. 19세 처음 혼인…3번 이혼 반복 이번엔 33세 연하 몽골녀와 결혼 유퉁의 6번째와 7번째 아내는 모두 몽골 출신이었다. 6년여간 몽골과 제주도를 오가며 몽골 여성들을 만났다는 후문이다. 유퉁의 6번째 아내는 29세 연하의 몽골 여성이었으며 이혼 당시 유퉁은 "아내는 날 사람이 아닌 돈으로 생각했다"고 배경을 밝혔다. 이후 만난 7번째 아내 또한 몽골 출신이다. 2004년도에 만나 현재는 왕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박현정 전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와 직원들 간 진실공방, 이른바 ‘서울시향 사태’가 반전을 거듭하고 있다. 서울시향 사태는 지난 2014년 시향 직원들이 언론에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불거졌다. 2013년 취임한 박 전 대표가 직원들에게 폭언을 일삼고 성희롱을 하는 등 인권을 유린했다는 게 핵심 내용이었다. 박 전 대표는 직원들의 폭로를 두고 정명훈 전 서울시향 예술감독을 중심으로 사조직화된 직원들의 음해라고 맞섰다. 1년여에 걸친 수사 끝에 경찰은 서울시향 사태가 일부 직원들의 자작극이라 결론 내리고, 허위 사실 유포 혐의로 직원 10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1일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시향 직원 3명을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직원들 사전 공모 의혹 카톡방 내용 언론 공개 이후 13일에는 시향 직원들의 단체 카카오톡 대화방 메시지를 언론에 공개했다. 그는 단체 카톡방서 “과장, 거짓말, 양념. 무조건 이기도록 만들어야 한다” 등의 내용이 시향 직원들 사이에 오갔다고 주장했다. 여기에 정 전 예술감독 측이 박원순 서울시장의 부인을 통해 박 전 대표의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깎신’ 김경아가 5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았다. 김경아는 지난 14일 충북 단양서 열린 2017년 국가대표 상비군 최종 선발전에서 19승5패(승점 43)를 기록해 여자부 3위에 올랐다. 김경아는 선발전 상위 4명에게 주어지는 아시아선수권대회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무려 5년 만의 태극마크다. 김경아는 2002년부터 2012년까지 10년 넘게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2004 아테네올림픽 여자단식 동메달, 2008 베이징올림픽 여자단체 동메달을 거머쥐었다. 특기인 ‘커트’를 앞세워 여자탁구 세계 최고의 수비수로 활약했다. 국가대표 상비군 최종 선발 세계선수권 출전 자격 획득 그러나 2012년 12월 태극마크를 반납하고 현역 생활을 마감했다가 두 아이를 낳고 불혹을 앞둔 2015년 말 녹색 테이블에 복귀했다. 김경아는 다시 한 번 태극마크를 달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선수가 됐다. 대한탁구협회는 상비군 선발전 남녀 각 1∼4위와 협회 추천 4명 등 5명을 아시아선수권에 파견할 예정이다. 여자부는 양하은(대한항공)이 20승4패로 1위를 차지한 가운데 이시온(미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시계는 예상보다 속도가 느려졌지만 대선 시계는 더 빨라지는 모양새다. 본선은 시작되지도 않았는데 예선에서 몇몇 후보들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선수’들의 윤곽도 뚜렷해지고 있다. 사실상 대선출마가 결정된 후보들은 인재 영입 전쟁에 뛰어들었다. 대선후보들이 영입한 인사들의 면면을 <일요시사>가 살펴봤다. 박근혜 대통령의 특검 대면조사 거부, 헌법재판소의 심리 지연, 탄핵 반대 집회 확산 등 탄핵 심판을 둘러싸고 여러 문제가 맞물려 돌아가고 있다. 탄핵 인용을 낙관했던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국민의당, 정의당 등 야3당 대표는 사태가 급박하게 돌아가자 지난 8일 회동을 갖고 다시 한 번 힘을 모으기로 했다. 스타 1순위 스토리 위주 탄핵 심판 일정이 삐걱거리는 것과는 별개로 대선후보들은 발걸음을 재촉하는 중이다. 박 대통령의 탄핵이 인용되면 60일 이내에 대선을 치러야 하는데, 그 상황이 언제 가시화될지 아무도 모르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이후 상승곡선을 그리기 시작한 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의 지지율은 ‘대세론’을 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예의 바르게 행동하자’ ‘인사를 잘하자’ ‘공중도덕을 잘 지키자’ ‘서로 나누고 봉사하자’ 등은 어릴 때부터 자주 들었던 기본 상식이다. 그럼에도 학교, 직장, 군대 등 집단생활이 이뤄지는 곳에서는 잘 지켜지지 않는다. 상사와 부하, 선임과 후임 등 수직관계서 갑질과 하극상은 흔한 일이 된 지 오래다. 이런 상황에서 사단법인 상호존중과 배려운동본부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외친다. 정두근 사단법인 상호존중과 배려운동본부(이하 상존배 운동본부) 총재가 처음 상존배 운동을 시작한 건 2003년 육군 제32보병사단 사단장에 취임하면서부터다. 정 총재는 사단장 취임 한 달 만에 군대 내에서 발생한 3건의 구타사건을 적발했다. 이 사건으로 7명이 구속되고 10여명이 영창에 가는 등 후폭풍이 상당했다. 시작은 군대 최근에는 구타 등 군대 내 가혹행위를 없애자는 인식이 널리 퍼진 상태지만 2003년만 해도 장병들 간 구타는 은밀하게 이뤄지던 악습 중에 악습이었다. 정 총재는 “부대 내에서 사건이 일어나면 당사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옹기는 질그릇과 오지그릇을 아울러 이르는 말이다. 전 세계에서 우리 민족만 가진 독특한 음식 저장 용기다. 플라스틱, 스테인리스 그릇의 등장으로 쇠퇴하고 있지만 여전히 옹기에 빠져 흙을 빚는 사람들이 있다. 이현배 장인도 그중 한 사람이다. 서울시립 남서울생활미술관은 오는 26일까지 이현배 옹기장의 전시회 <오늘의 옹기: 이현배>전을 개최한다. 전통 방식에 기능성과 현대적 미감을 더한 옹기장이 이현배 장인의 26년간 결과물을 총망라하는 자리다. 장인의 명품 미술관은 이번 전시를 통해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옹기를 조명함으로써 전통과 현대, 예술과 삶의 조화로운 접점을 모색하고자 했다. 이현배 장인의 자취가 고스란히 담긴 전시는 ‘아름다운 모양새’ ‘다양한 쓰임새’ ‘옹기다운 옹기’ 등 세 주제로 나뉘었다. 아름다운 모양새에선 자기에 비해 소박하다는 이유로 미적 가치를 제대로 인정받지 못한 전통 옹기에 대한 장인의 심미적인 탐구 자세를 발견할 수 있다. 장인의 항아리는 일반 남부식보다 어깨가 벌어지고 입술이라 불리는 ‘전’을 야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고 허완구 승산 회장이 보유하고 있던 ㈜GS 지분을 남매인 허용수 GS EPS 대표이사와 허인영 승산 대표이사에게 장내 매매를 통해 넘긴 이유가 뒤늦게 주목받고 있다. 지난 3일 사망한 고 허 회장은 지난해 11월22일부터 12월26일까지 약 한 달간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그룹 지주사 ㈜GS 지분 전량(83만8905주)을 장내 매도했다. 당시 장남 허용수 대표가 73만8905주를, 여동생인 허인영 대표가 10만주를 사들였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고 허 회장은 자신의 지분을 매각해 총 460억원의 현금을 확보, 허용수·인영 남매도 그와 비슷한 금액에 부친인 고 허 회장의 지분을 사들였다. 부친으로부터 지분을 넘겨받은 허용수 대표는 488만9718주(5.26%)를 보유해 ㈜GS의 최대주주에 올랐고, 허인영 대표는 153만2886주(1.65%)를 보유하고 있다. 허완구 회장 사망 전 ㈜GS 지분 장내 매도 고 허 회장이 자녀들에게 증여나 상속이 아닌 방식으로 지분을 넘긴 것은 결과적으로 절세를 위한 방안으로 해석되고 있다. 즉, 장내 매매를 통해 확보한 현금을 상속할 경우 세금부담을 크게 덜 수 있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현대차 인사에서 최연소 임원이 탄생했다. 주인공은 장웅준 ADAS(첨단운전보조기술)개발실장이다. 현대차는 지난 6일 현대기아차 176명, 계열사 172명 등 총 348명 규모의 임원 승진 인사를 실시했다. 장 실장은 이번 인사에서 이사대우로 승진했다. 그룹 내 최연소 임원 탄생 1979년생…자율주행 연구 1979년생인 장 실장은 만 37세로, 그룹 내 최연소 임원 타이틀을 달게 됐다. 그룹은 “연구개발(R&D) 부문 강화에 초점을 맞춘 인사”라고 전했다. 장 실장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스탠포드대 전기공학 석·박사 과정을 밟았다. 현재 ADAS개발실장을 맡아 미래 자동차 신기술로 꼽히는 자율주행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심화진 성신여대 총장이 법정 구속됐다. 서울북부지법 형사7단독 오원찬 판사는 지난 8일 업무상 횡령 및 사립학교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심 총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했다. 오 판사는 “심 총장은 범행을 주도했고 학교 규모에 비해 거액의 교비를 개인의 운영권 강화를 위해 사용했다”며 “진지한 반성이 필요하고 사립학교의 교비 회계 사용에 대한 경종의 필요성도 있다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심 총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5년 사이 교비 3억7840만원을 학교 법인과 자신의 법률 문제를 해결하는 비용으로 지출한 혐의를 받았다. 사립학교법에 따르면 교비 회계 예산은 학교 교육에 직접 필요한 경비로만 쓰일 수 있다. 교비횡령 혐의 징역 1년 선고 오 판사는 “법무자문료가 대학 운영의 연속성과 관련 있다는 점에서 일부 혐의에는 무죄를 인정한다”며 “적극적인 축재는 아니었고 초범인 점, 10%에 이르는 금액을 공탁한 점 등도 유리한 사정으로 고려했다”며 양형 사유를 설명했다. 앞서 성신여대 총학생회와 교수회, 총동창회 등은 교육과 무관한 소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서종대 한국감정원장이 여직원들을 상대로 성희롱 발언을 했다는 주장이 제기돼 곤욕을 치르고 있다. 지난 7일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감사담당관실에서 해당 내용을 접수해 자체 조사 계획을 수립 중”이라면서 “일단 사실관계 여부에 대해 가장 먼저 조사하고 결과에 따라 무혐의로 처리될지 아니면 징계를 내릴지 판단할 것”이라고 전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서 원장은 과거 여직원들이 있는 자리에서 직원들의 외모와 관련해 ‘외국인이 좋아할 만한 스타일’이라는 등 성적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발언을 했다. 성희롱 논란 구설 “일부의 음해” 일축 서 원장이 작년 11월 세계평가기구 총회 회식 자리와 아프리카 케냐 출장지, 7월 서울사무소 직원 다과회 자리에서 직원들의 외모를 거론하면서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감정원은 해명자료를 내고 “서 원장이 언론 보도에서 거론된 장소에서 성희롱 발언을 한 사실이 전혀 없다”며 “그 자리에 있었던 다른 여직원들도 서 원장이 문제의 발언을 할 사실이 없다고 증언하고 있다&rdqu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2016 리우올림픽 레슬링 남자 75kg급에서 동메달을 딴 김현우 선수가 주점에서 친형과 함께 술을 마시다 소주병으로 서로의 머리를 내리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2시16분쯤 강원도 원주시의 한 주점서 형 김모씨가 소주병으로 동생 김현우의 머리를 1회 내리치자 동생 김현우도 이에 맞서 소주병으로 형의 머리를 1회 내리쳤다. 김현우 선수는 머리가 찢어져 인근 병원에서 두 바늘 꿰맸고 형은 머리에 혹만 났다. 형은 동생이 싸가지가 없다는 이유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소주병으로 한 대씩 서로의 머리 내리쳐 당시 술자리에는 김현우 선수와 그의 친형, 매형 등 3명이 있었다. 경찰은 평소 형제간에 우애가 좋았는데 술을 먹다 우발적으로 일어난 사건이라고 설명했다. 두 형제는 경찰에서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선처를 부탁했다. 경찰은 주점 업주 등 목격자 진술과 CCTV를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경찰은 “위험한 물건인 술병으로 머리를 내리쳐 폭력을 행사한 만큼 조사 후 입건 여부를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김현우는 2012 런던올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김해숙 국립국악원장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의 압력이 있었다는 것을 시인했다. 최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문화계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공소장에 박근혜 대통령을 공범으로 적시한 것을 사실상 인정한 상황이라 김 원장의 폭로는 그 파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김 원장은 지난 7일 서울 서초구 국립국악원서 열린 우면당 재개관 기자간담회에서 블랙리스트에 포함된 박근형 연출가의 2015년 11월 국악 공연 취소하는 과정에서 문체부가 개입했다고 인정했다. 김 원장은 “국악원은 문체부 산하기관이기 때문에 지시가 내려오면 따를 수밖에 없다”며 “당시 흐름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공연 2주 전 연극 돌연 취소 블랙리스트 오른 연출가 때문? 국악원은 지난 2015년 11월 ‘금요공감’ 프로그램으로 퓨전국악 공연 형식의 <소월산천>을 기획했다. 이 공연은 박 연출가와 앙상블시나위, 기타리스트 정재일씨 등이 참가할 예정이었다. 상황이 바뀐 건 공연 2주 전이었다. 국악원은 연극을 빼고 앙상블시나위와 정씨의 공연만 하라고 지시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JYJ 김준수가 제주도에서 경영하던 토스카나호텔을 매각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먹튀’ 논란과 직원 임금 체불 논란이 커지고 있다. 김준수 소유의 토스카나호텔은 지난 1월 한 부동산 업체에 240억원에 거래됐다. 2014년 건설 당시부터 제주토스카나호텔은 관세, 취득세, 재산세, 농지전용부담금, 대체산림자원조성비 등의 감면 혜택을 누렸으며 김준수는 호텔을 매각하면서 약 30억원의 시세차익을 가져갔다. 이 때문에 김준수가 세금 감면 등 혜택만 누리고 호텔에 프리미엄을 붙여 팔아넘긴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게 됐다. 이어 7일 한 언론매체가 토스카나호텔 직원들의 월급 명세서를 공개하며 임금 체불이 평균 3주 이상 지속됐다고 보도하며 논란이 커지고 있다. 토스카나호텔 240억 매매 임금 체불하고 매각 의혹 한편, 김준수의 호텔 매각이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김준수의 친형 김무영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8일 김무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토스카나호텔 매각 논란에 대한 글을 게재했다. 그는 “잠시나마 호텔의 대표를 맡았었던 한 사람으로서 가족의 한 사람으로서 먼저 이렇게나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새누리당 잠재적 대선주자인 김문수 비상대책위원(이하 비대위원)이 지난 6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안이 기각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김 비대위원은 “제가 아는 박 대통령은 국회의원 중 가장 청렴한 분”이라며 대선주자로서는 처음으로 탄핵안이 기각돼야 한다는 주장을 폈다. 그는 “지금까지의 추세라면 현직 대통령을 탄핵하기 위한 요건은 안 될 것으로 본다”며 “대통령 주변인들의 비리가 있었다는 것은 사실이지만 박 대통령의 비리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미르·K스포츠재단을 설립한 것이 무슨 문제가 되나. 나라를 바로 세우기 위해서라면 그보다 더한 것도 해야 한다. 박 대통령은 당당하게 탄핵재판에 대응하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찬성했다 반대했다 오락가락 정통 보수? 태극기 집회 참가 김 비대위원의 발언에 야권 일부 의원들은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은 “김 비대위원은 지난번 새누리당 분당 이전에는 박 대통령의 행위에 대해 ‘탄핵이 마땅하다’ ‘민심을 거스르면 죽음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지난 1일 대선레이스에서 중도이탈했다. 10년간 맡았던 유엔 사무총장직을 내려놓고 지난달 12일 귀국한 뒤 20일 만이다. 반 전 총장이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대선판도는 안갯 속으로 접어들었다. 가뜩이나 후보가 없는 여권은 다시금 자중지란 속으로, 후보가 넘쳐 나는 야권은 누가 대항마가 될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입국부터 사퇴까지 ‘20일 천하’가 돼버린 반 전 총장의 행적을 되짚어봤다.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은 귀국하자마자 최고의 뉴스메이커로 떠올랐다. 그의 행보는 연일 기삿거리를 양산했고 발언은 언론 지상을 뒤덮었다. 그만큼 반 전 총장은 입국부터 사퇴까지 20일간 숱한 논란에 휘말렸다. 반 전 총장과 관련된 논란은 귀국길부터 시작됐다. 그는 비행기에 오르기 전 귀국 소감을 묻는 언론의 질문에 “가슴이 벅차고 설렌다. 국가 발전을 위해 10년간의 경험을 어떻게 사용할 수 있을지 걱정되는 면도 많다”고 말했다. 못 견디고 중도 사퇴 귀국보다 더 큰 관심을 받은 건 반 전 총장의 친인척 비리 문제였다. 반 전 총장의 동생 반기상씨와 조카 주현씨는 경남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