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올해로 만 90세인 문단 현역 최고령 김남조 시인이 제29회 정지용문학상 수상자로 결정됐다. 지용회가 주관하는 정지용문학상은 시인 정지용의 문학적 성과와 문학사적 위치를 기리기 위해 1989년 제정한 상이다. 지용회는 지난 17일 김남조 시인을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수상작은 <시계>. 심사에 참여한 김재홍 경희대 명예교수는 “생명에 대한 순응 또는 생의 쓰라린 긍정을 통해 삶의 고독과 허무를 이겨내려는 안간힘을 표출하고 있다”며 “원로시인의 인생과 생명에 대한 깊은 사유, 고뇌를 잘 형상화했다”고 평했다. 올해로 구순을 맞은 김남조 시인은 <문화일보>와 인터뷰에서 “정지용문학상과는 인연이 깊다. 거의 매년 심사에 참여했는데, 이번엔 내가 수상자가 됐다”며 “하루를 곰곰이 생각한 끝에 받아들였다”고 밝혔다. 인생과 생명에 대한 성찰 <시계>로 29회 수상자 선정 정지용문학상은 한 해 동안 나온 중진 및 중견 시인들의 작품을 대상으로 작품성이 뛰어나고 낭송하기에 적합한 시를 수상작으로 선정해왔다. 수상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한국자유총연맹 대표단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타이베이서 개최된 2017년 세계자유민주연맹(WLFD) 및 아·태자유민주연맹(APLFD) 연차총회서 북한 핵실험 규탄과 인권문제 해결 등을 포함한 ‘북핵 규탄 결의안’에 대한 참가국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이번 총회에는 야오잉치 WLFD 총재를 비롯해 전 세계 30여 회원국에서 200여명의 인사들이 참석했으며, 자유총연맹에선 조남은 경기도지부 회장을 비롯한 경기도지부 사무국장단 등 16명이 대만을 방문했다. 또 이번 연차총회엔 조경태 의원(자유한국당)도 한국 대표단으로 연차총회에 참석했다. 자유총연맹은 지난 17일 개최된 자유민주주의 포럼에서 북핵 규탄 및 북한인권 문제 해결을 위한 ‘북핵 규탄 결의안’ 공동 채택을 이끌어냈고, 오는 6월15일 한국서 개최될 한국자유총연맹 창립기념식에 야오잉치 WLFD총재 및 사무국 임원들을 초청키로 했다. 세계·아태 자유민주연맹 총회 ‘북핵 규탄 결의문’ 공동 채택 김경재 총재는 “각국 대표단은 결의안을 통해 북한의 핵무기와 인권 탄압 등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의 ‘불통’은 구치소에서도 이어졌다. 유영하 변호사, 윤전추 전 청와대 행정관에게만 접견을 허용했다. 소문이 자자했던 박 전 대통령의 낯가림은 현재진행형이다. 문제는 이러한 불통이 변호인단 와해로까지 이어졌다는 점이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는 박 전 대통령이 변호인 9명 중 유 변호사와 채명성 변호사를 제외한 나머지 변호인 7명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일요시사>는 변호인단 해임의 뒷얘기를 쫓았다. 검찰 특별수사본부(본부장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 이하 특수본)는 “박근혜 전 대통령 측으로부터 변호인들에 대한 해임서를 접수했다”고 전했다. 해임서는 의뢰인이 변호인에게 더 이상의 변론을 맡기지 않겠다는 뜻으로, 변호인이 스스로 변론을 중단하겠다는 사임서와 구별된다. 해임된 변호인은 손범규·정장현·황성욱·위재민·서성건·이상용·최근서 변호사 등 7명. 이로써 변호인단에는 유영하·채명성 변호사만 남게 됐다. 갑자기 왜? 앞서 변호인들은 지난 11일경 사임서를 제출할 계획이었다. 검찰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홍충 상하이샐비지 대표가 “세월호 인양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세월호 인양작업이 완료된 후 목포신항에서 가진 브리핑서 한 말이었다. 세월호는 2014년 4월16일 참사가 발생한 후 1091일 만인 지난 11일 완전히 인양됐다. 정부는 지난 2015년 8월 세월호 인양작업을 위해 7개 컨소시엄 중 중국 교통운수부 산하업체인 상하이샐비지 컨소시엄을 선택해 계약했다. 입찰에 참가한 컨소시엄에는 세계적인 인양업체가 있었지만 정부가 상하이 샐비지를 택하면서 무성한 뒷말이 나왔다. 홍 대표는 “지난 1년8개월 동안 세월호 인양작업을 하면서 수많은 고비를 겪었다”며 “실제 인양작업은 우리가 예상했던 것보다 훨씬 어려웠고 현장 조건에 따라 어려움이 많았다”고 밝혔다. 명성 얻었지만 비용 적자 “가족들 응원에 인양 성공” 이어 “33개의 리프팅빔을 세월호 밑에 설치하는 작업이 가장 힘들었다”며 “중간에 너무 어려워 포기하고 싶은 순간도 있었지만 미수습자 가족들이 내 손을 잡아준 기억과 반드시 인양하겠다고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바른정당 하태경 의원이 지난 12일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통령후보에 대해 “고소 협박을 정치 무기화하는 야비한 사람”이라며 “문 후보가 저를 고소한다고 하는데 무고죄로 맞고소하겠다”고 밝혔다. 문 후보의 아들 취업 특혜 의혹을 계속해서 제기하고 있는 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후보가 저를 또 고소한다고 하는데 문 후보의 오점만 쌓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저와 문 후보는 그동안 고소전서 제가 2대0으로 압도하고 있다”며 “한 번은 무혐의가 됐고 또 다른 한 번은 고발하겠다고 협박만 하고 막상 쫄아서 고소도 못 했다”고 비꼬았다. 문 후보 아들 특혜 의혹 맹공 “소통 않고 고소만 남발한다” 하 의원은 “저를 고소한다면 스코어는 3대0, 4대0으로 늘어날 것”이라며 “대통령이 되겠다는 사람이 소통할 생각은 않고 고소만 남발하는 것을 보면 앞으로 우리 국민들을 어떻게 대할지 눈에 선하다”고 비판했다. 민주당과 문 후보는 이 문제에 대해선 2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을 탈당해 새누리당에 입당한 조원진 의원이 당 19대 대통령선거 후보로 확정됐다. 지난 11일 새누리당은 국회 의원회관서 조 의원과 권영해 공동대표, 정광택 상임대표, 정광용 사무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비상대책위원회의를 열고 조 의원을 대선후보로 확정했으며 조 의원이 이 같은 결정을 수용했다. 정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오늘(지난 11일) 낮 12시를 기해 단일후보가 확정됐다”며 “지금부터 새누리당의 대선후보는 조원진 의원”이라고 밝혔다. 이에 조 의원은 “새누리당 19대 대선 후보로 결정해주셔서 한편으로는 영광이고 또 한편으로는 그야말로 가시밭길에 큰 짐을 지고 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새누리당 대선후보 확정 지지자들 태극기로 호응 또 “거짓, 불의와 싸우는 전쟁이라 두렵지 않다”며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지켜낸 보수의 가치를 확실히 지킬 것”이라고 전했다. 후보 확정 직후 당 지도부는 ‘새누리당 창당의 역사적 의의와 향후 과제’라는 주제로 세미나를 열었다. 현장에는 많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빙판 위의 메시’ 정승환(31·강원도청)이 한국 아이스하키 대표팀의 2018 평창패럴림픽 직행을 이끈다. 정승환을 비롯한 대표팀 선수들은 지난 11일, 2017 세계장애인아이스하키선수권대회(A-pool)가 열리는 강릉하키센터서 가볍게 몸을 풀었다. 이후 드리블과 슈팅 연습, 전술 훈련을 차례로 소화했고 마지막으로 두 팀으로 나눠 연습경기를 펼쳤다. 연습경기임에도 실전을 방불케 할 정도로 선수들의 플레이는 거칠고 힘이 넘쳤다. 이번 대회를 통해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정승환이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홍보대사기도 한 그는 2009년 체코 세계선수권, 2012년 노르웨이 세계선수권(이상 A-pool), 2015년 스웨덴 세계선수권(B-pool)서 맹활약을 펼치며 공격수 부문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세계선수권 공격수 MVP 평창패럴림픽 직행 시동 국제장애인올림픽위원회(IPC)는 이런 정승환을 썰매 하키의 주목할 선수 10인에 선정하기도 했다. 정승환은 이날 훈련을 마친 뒤 “항상 꿈꿔왔던 평창패럴림픽 경기장에서 훈련했는데 빙질 및 시설이 최고인 것 같다&rdq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MB정부 때 서울 양재동 복합물류센터와 중국 부동산 개발사업 과정서 수백억원을 횡령·배임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정배(60) 전 파이시티 대표에게 징역 8년형이 확정됐다. 대법원 3부(주심 박병대 대법관)는 지난 10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 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 전 대표에게 징역 8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2007∼2008년 중국 건설 자금 조달을 위해 3800억원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받고 120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자신이 주주로 있는 회사와 친구·동생이 운영하는 업체 등에 돈을 빌리는 방식으로 파이시티에 570억여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추가 기소되기도 했다. MB정권 양재동 게이트 결말 투자자 570억대 손해 혐의 1심은 “이 전 대표가 3800억원 규모의 PF 대출사업을 진행하면서 상당한 금액을 빼돌리는 등 비난 가능성이 크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며 징역 6년을 선고했다. 이 전 대표의 나머지 혐의를 병합해 진행된 2심서 재판부는 “엄청난 규모의 피해에도 불구하고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파산·회생 제도를 악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박성철 신원그룹 회장이 감형을 받았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지난 12일 채무자 회생 및 파산에 관한 법률(채무자회생법)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박 회장에 대한 파기환송심서 징역 4년에 벌금 30억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대법원의 파기환송 취지에 따라 사기회생 범행의 일정 부분을 무죄 판단했다”며 “피고인의 범행으로 끼친 피해 정도, 범행에 이른 과정, 범행 후 세금 납부 정도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설명했다. 사기회생·탈세 혐의 징역 6년→4년 감형 박 회장은 2003∼2011년 주식과 부동산 등으로 300억원대 재산을 차명으로 숨기고 개인파산·회생 절차를 밟아 채권단으로부터 250억원 상당의 빚을 탕감받은 혐의로 2015년 7월 구속 기소됐다. 1심은 “박 회장의 범행은 파산·회생제도의 신뢰에 큰 타격을 준 것”이라며 징역 6년과 벌금 50억원을 선고했다. 2심도 “파산 제도를 악용했다”고 1심과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우동 할머니’ 김복순씨의 이름을 딴 ‘김복순 장학기금’이 만들어졌다. 김씨는 서울역서 우동 장사를 하며 모은 전 재산을 기부하고 생을 마감했다. 경희대학교는 지난 11일, 김복순 장학기금을 만들고 매 학기 2명씩 장학생을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희대학교와 김 할머니의 인연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뇨로 인한 합병증으로 혼수상태에 이르렀던 김 할머니는 경희의료원서 치료를 받아 일상생활로 돌아올 수 있었다. 이를 계기로 본인이 가진 전 재산을 기부하기로 마음먹었다. 김 할머니는 1998년 치료 후 전 재산인 빌라와 당시 갖고 있던 현금 8800만원을 경희대에 기부했다. 이어 2007년에는 시신까지 의료 실험용으로 기부했다. 전 재산 경희대에 기부 매 학기 2명씩 장학금 김 할머니의 둘째 딸 심명희(48)씨는 “어머니가 어린시절 학업을 하지 못해 공부에 대한 갈망이 많았다. 항상 나라가 잘되려면 미래의 청년이 올바른 정신을 가져야 한다는 이야기를 하곤 했다”며 “어머니를 대신해 이렇게 전달식을 갖게 돼 큰 영광&rdqu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대선주자들의 윤곽이 나왔다. 각 당에서 본선 레이스에 진출할 주자들이 등장하면서 주식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선거 때마다 등장하는 정치 테마주는 요즘 증권가서 가장 ‘핫’한 종목들이다. 정치 테마주들은 개미들의 늪이지만 일확천금을 노릴 기회이기도 하다. 그래서 준비했다. 각 대선주자의 테마주를 정리해봤다. 주요 정당의 19대 대통령 선거 후보가 확정된 가운데 정치 테마주의 시세가 급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당부된다. 대부분의 정치 테마주들은 해당 후보와 사업상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공시한 상태다. 대선 후보와 기업의 경영진이 동향이거나 동문이라는 이유로 테마주로 분류되지만 대부분은 실제 인연이 없는 경우가 많다. 설령 경영진과 대선 후보가 서로 아는 사이라 하더라도 선거 결과가 기업의 실적이나 주가에 연계될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금융당국도 감시의 눈초리를 켜고 있다. 한국거래소는 허수호가, 통정·가장성 매매, 상한가 굳히기, 초단기 시세교란 행위 등을 적극 적발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도 테마주 종목과 대상 계좌를 면밀히 조사해 불공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삶의 순간순간 떠오르는 다양한 기억 속에서 우리는 아름다움이나 기쁨 혹은 잔혹함을 남긴 상처나 트라우마를 발견할 때가 있다. 일상 속에서 무심하게 ‘툭’ 떠오른 형상이 환기시킨 기억의 늪. 작가는 특유의 예민한 촉각을 이용해 이야깃거리를 찾아낸다. 초현실적이며 몽환적인 미지의 세계를 담은 작품은 보는 이의 무의식을 자극해 또 다른 해석들을 끊임없이 소환한다. ‘불분명한 대답’과도 같이. 작가 이진주는 예민한 촉각을 가졌다. 작가가 곤두세운 촉각은 집착하듯 이야깃거리를 찾아 나선다. 이진주의 방식대로 재해석의 과정을 거친 이야깃거리는 캔버스 안에서 극도로 기이하면서도 동시에 지극히 아름다운 풍경으로 탈바꿈한다. 갤러리 아라리오서 열리고 있는 이진주의 개인전 ‘불분명한 대답’은 작가가 천착한 기억과 망각에 대한 처절한 고뇌의 결과물이다. 예민한 촉각 기억과 망각에 대한 고민은 작가가 곳곳에 심어놓은 ‘알레고리’를 거치면서 그 기이함이 증폭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여성들이 캔버스 표면을 표류하고 불안하게 서성인다. 여자들 곁에는 어울리는 것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세월호 참사 당시 인터뷰로 논란을 일으켰던 홍가혜씨가 자신을 모욕한 네티즌들로부터 위자료를 받게 됐다. 지난 5일 서울중앙지법(민사23단독 김형률 판사)에 따르면 홍씨가 네티즌 A씨 등 3명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서 원고 일부승소 판결했다. A씨는 인터넷 커뮤니티 ‘일간베스트 저장소(일베)’에 홍씨를 모욕하는 댓글을 게재해 재판서 유죄 선고를 받았다. B씨와 C씨도 같은 혐의로 기소돼 B씨는 벌금 50만원의 선고유예를, C씨는 검찰서 기소유예 처분을 각각 받았다. 홍씨는 선고 이후 민사소송을 제기해 승소판결을 이끌어냈다. 모욕 댓글 게재한 네티즌 최대 700만원씩 지급 판결 법원은 “A씨 등은 불특정 다수가 볼 수 있는 인터넷 게시판에 홍씨의 사회적 평판을 저하시킬 글이나 사진을 게시해 공연히 모욕했다”며 “이로 인해 홍씨가 받은 정신적 고통을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시했다. A씨 등이 올린 글이나 사진의 내용, 전파 정도, 형사처분 결과 등을 고려해 A씨는 700만원을, B씨와 C씨는 각각 50만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홍씨는 세월호 참사 이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산업통상자원부 비영리법인 지역경제진흥원 조대원 원장(전 맑은 고양만들기 시민연대 상임대표)은 지난 3일 “지난해 9월30일 최성 고양시장(더불어민주당)이 조 원장을 상대로 제기한 ‘명예훼손’ 및 ‘정보통신망이용촉진 및 정보보호등에관한법률위반’ 사건에 대해 의정부지방검찰청 고양지청이 지난 3월22일 최종적으로 무혐의 처분을 내렸고 이를 통지받았다”고 밝혔다. 조 원장에 따르면 최 시장의 이번 고소 사건은 지난 2015년 11월26일,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처음 고소한 이후 4번째 고소다. 검찰은 ‘요진와이시티 학교부지 기부채납 부당포기’와 ‘고양시 일산동구 풍동 소재 서울YMCA 청소년수련원 부지 특혜 용도변경’에 대한 의혹 제기와 건전한 비판이 허위사실 유포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지역시민운동가 vs 고양시장 허위사실 유포 무혐의 처분 그동안 최 시장은 고소장서 ‘고양시정에 대한 정당하고 건전한 비판의 정도를 현저히 넘어선 악의적인 인격살인’ &lsqu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정광택 새누리당 공동대표가 대선후보를 공모한다. 새누리당은 국민저항총궐기운동본부와 박사모를 중심으로 한 신당으로 지난 5일 창당대회를 열고 공식 출범을 알렸다. 정 공동대표는 공식 홈페이지에 “새누리당은 대선을 맞아 공당으로서 대통령 후보를 내기로 하고, 이에 공개적으로 새누리당의 대통령 후보를 공모한다”고 밝혔다. 정 공동대표는 정광용 국민저항총궐기운동본부 대변인, 정미홍 더코칭 대표,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고문, 손상대 까방송 대표 등 탄핵 반대집회를 이끌어온 인사들에게 경선 출마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광용·변희재에 출격 요청 아들 <인천상륙…> 제작 화제 앞서 정 공동대표는 영화 <인천상륙작전>, 드라마 <아이리스>를 제작한 정태원 태원엔터테인먼트 대표의 부친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정 공동대표의 차남인 정 대표는 1995년 태원엔터테인먼트 설립 이후 공연 프로모션, 영화 수입 매니지먼트 등을 거쳐 영화와 드라마를 제작하고 있다. 태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에는 할리우드 배우 리암 니슨이 출연한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제작해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이호준(41·NC 다이노스)이 ‘메리트 논란’과 관련해 결국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회장직서 사퇴했다. 하지만 ‘고액연봉’ 선수들을 향한 야구팬들의 반응은 여전히 싸늘하다. 선수협은 지난 3일 “이호준 회장이 프로야구 개막을 앞두고 논란이 된 메리트(성적 보너스) 문제에 책임을 지고 선수협 회장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호준은 선수협을 통해 “이번 일로 본의 아니게 야구 팬들과 야구 관계자 여러분께 실망하게 해드린 점에 사과한다”고 말했다. 또 “최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서 저조한 성적을 내고 정치·경제적으로도 위기인 상황에서 선수들의 입장만을 성급하게 오해를 살 정도로 주장했다는 점을 반성한다”며 “야구팬 여러분께 사랑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메리트 논란은 지난달 27일 ‘선수협회 이사회서 구단이 주는 메리트가 부활하지 않으면 팬 사인회를 거부하겠다는 말이 나왔다’는 언론 보도로 촉발했다. '성적 보너스' 야구팬들 뿔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지난 4일 노환으로 별세한 고 이순덕 할머니 빈소 조객록에 윤병세 외교부장관의 이름이 기재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인터넷매체 <미디어몽구> 트위터에는 이순덕 할머니 빈소 조객록을 촬영한 사진과 함께 “방명록에 윤 장관 이름이 적혀 있네요. 조문 오지도 않았으면서. 늘 이런 식이지요”라는 글이 게재됐다. 윤 장관은 빈소를 방문하지 않았으며 조객록은 정병원 외교부 동북아 국장이 대리 작성한 것으로 알려진다. 외교부 관계자는 “상황에 따라 윤 장관 대신 국장이 조문한다”며 “이번 경우도 정 국장이 장관 보고를 거친 뒤 대신 조의금을 전달했으며 이 할머니의 유족에게도 미리 알린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이순덕 할머니 빈소 조객록 방문 안 했는데 이름 기재돼 이 할머니는 1918년 전북 김제서 태어나 16세 때 “쌀밥, 좋은 옷을 준다”는 일본인의 말에 속아 일본군에 끌려갔다. 그는 만주와 상하이를 옮겨 다니며 고초를 겪다 1945년 광복 후 귀국했다. 이 할머니는 등록된 위안부 피해자 가운데 최고령 생존자였다. 고령에도 불구하고 위안부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신동주 전 일본롯데홀딩스 부회장은 지난 4일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 주식의 소재를 파악하기 위한 절차로 증권회사 등에 취했던 압류를 해지했다. 신 전 부회장은 지난 1월 말 아버지 신 총괄회장의 증여세 2126억원을 대납하기 위해 신 총괄회장의 주식을 담보로 한 금전소비대차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신 전 부회장은 질권설정을 위한 절차가 시작됐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전했다. 신 전 부회장은 “자신의 주식재산의 소재를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아버지 신격호 총괄회장을 보호하기 위해 주식 소재를 파악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왔다”며 “그 결과 최근에 소재를 확인하게 됐고 질권설정을 위한 절차가 시작됨에 따라 압류를 해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격호 주식 압류 해지 빌려준 돈 질권설정 절차 질권은 채무자가 빚을 갚지 못하면 채권자가 채무자의 특정 재산을 우선 처분할 수 있도록 담보로서 확보한 권리다. 신 전 부회장은 올 초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2126억원을 빌려줬고, 신 총괄회장은 이 돈으로 지난해 검찰 수사 결과에 따라 부과된 증여세를 납부했다. 한편,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신영자 롯데장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문채원이 자신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한 네티즌에 법적 대응 의사를 밝혔다. 최근 한 포털 사이트 블로그에 문채원의 남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의 글이 올라왔다. 이 네티즌은 '2015년 3월부터 문채원과 교제하고 있다. 이 사실이 틀리면 내 손가락을 군용 야삽으로 자르며 부러뜨리겠다'고 적었다. 남친 주장남에 법적 대응 최대 징역 7년 처벌 가능 이에 대해 문채원의 소속사 측은 지난 5일 “점점 도가 지나치고 불쾌감을 넘어서는 글들이 게재됨에 따라 해당 네티즌에 대해 법적 대응을 포함한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허위 사실을 담고 있는 악성 댓글은 사이버 명예 훼손죄에 속해 7년 이하의 징역, 10년 이하의 자격정지 또는 5000만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다. 허위가 아닌 있는 사실을 적시하더라도 비방할 목적이라면 3년 이하의 징역이나 금고 또는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작가 공지영이 소설집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를 출간했다. 이번 소설집은 공지영이 2000년 이후 발표한 <월춘 장구>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우리는 누구이며 어디서 와서 어디로 가는가> <부활 무렵> <맨발로 글목을 돌다> 등 단편 5편과 후기 형식의 산문 1편으로 구성됐다. <별들의 들판> 이후 13년 만의 소설집이다. 공지영은 그간 장편과 산문 작업을 주로 해왔다. 공지영은 지난 3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쁘고 설렌다”며 소설집을 낸 소감을 밝혔다. 이어 “상처받은 것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표제를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로 내세운 것도 상처받고 어리고 약한 것들에 대한 지지와 연민을 그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표제작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는 2001년 <문학과 사상> 8월호에 발표한 작품이다. 단편 5편 외 13년 만에 소설집 <할머니는 죽지 않는다> 출간 공지영은 “언제부턴가 강한 것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