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5.25 09:15
저자는 2016년부터 서울 강남의 대모산에서 ‘무료 숲길 맨발걷기로의 초대’ 프로그램인 ‘맨발걷기 숲길 힐링스쿨’을 개설하여 시민들과 함께 숲길 맨발걷기를 하고 있다. 일반인들을 초대하여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2~3시간씩 맨발걷기를 가르치고 함께 맨발로 걷는다. 한 사람이라도 더 많은 사람이 맨발걷기의 경이로운 치유와 힐링의 기쁨을 누릴 수 있도록 돕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저자가 확립한 맨발걷기의 이론과 직접 개발한 7가지 맨발걸음을 가르치고 실천하는데 그 결과가 놀랍다. 단지 맨발로 걸었을 뿐인데 참가자들은 성인병은 물론, 수술로도 치유되지 않던 각종 병이 나았다. 맨발로 걷는 숲길은 그 자체가 자연의 질서에 순응하는 자연치유의 종합병원이다.
2차 세계대전 후 프랑스는 조국을 배반하고 나치에 협력한 문학·예술인에 대해서는 어떠한 탄원이나 구명운동도 받아들이지 않고 부역자를 숙청하였다. ‘그들이 도덕과 윤리의 상직적 존재’라고 봤기 때문이다. 그러나 우리는 35년 동안 일제의 식민지배를 받았지만 그에 부역한 단 한 명의 문인도 단죄하지 못했다. 그 후 그들은 일말의 참회도 없이 해방된 독립 조국의 과실까지 아낌없이 챙겼다. 각종 문학단체의 대표를 역임하며 문화훈장을 받고, 나아가 문학상으로 기려지고 있기도 하다. 과거의 행적은 모두 어디로 사라졌는가? 그들은 왜 민족과 역사 앞에 친일을 하였는가? 저명한 친일작가는 문학사에 획을 그은 작품을 썼다는 이유로, 잊힌 친일작가는 문학사에서 중요하지 않다는 이유로 그들이 저지른 친일의 기록은 문학사에 온전히 남아 있지 않다. 그러나 저명하기에, 또 잊혔기에 더욱더 일제 강점기 그들의 삶과 행적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아쿠타가와상 후보에 오르면서 주목받은 작가 소노 아야코의 에세이 <나다운 일상을 산다>. 작가 미우라 슈몽과 결혼하여 63년을 해로한 저자는 쓰러져 병원에 입원한 남편을 다시 집으로 데려오겠다는 결단을 내리고 ‘죽을 때까지 평소처럼 지내게 해주리라’고 마음먹는다. 그리고 남편이 죽기 전 1년 반이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 익숙한 공간에서 가장 익숙한 모습으로 자신이 제일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다. 이 책은 미래의 거창한 행복을 위해 당장의 일상을 양보하는 것에 익숙한 우리에게 매사 적당히 나다운 일상을 유지하는 것의 힘과 그 의미를 되새겨준다.
유원석 남·1979년 11월29일 유시생 문> 거듭되는 실패로 세상이 원망스럽습니다. 저에게도 행복이라는 것이 있을까요. 어떤 때는 자살을 하고픈 생각도 있습니다. 저에게도 행복한 앞날이 존재할까요. 답> 운세에 고충은 따라도 단명할 운이 아니니 자살을 시도해도 성공하지 못합니다. 운세가 사방이 막혀 있으니 그 심정은 이해가 갑니다. 가정운도 파산돼 이혼을 했고, 위장질환도 있습니다. 지금까지 7~8년 동안 재산을 탕진한 결과, 남은 것은 생명과 자녀뿐입니다. 이제부터 다시 새출발하세요. 앞으로 3~4개월 내에 친인을 통해 직장을 얻게 됩니다. 생각보다 발전이 있으며 지금까지의 어둠을 모처럼 밝게 하는 값진 운세가 시작됩니다. 앞으로 직장에서 4년간 최선을 다하면 좋은 일이 전개됩니다. 자영업을 하게 되는데 크게 성장하며 건강도 호전됩니다. 김지은 여·1994년 8월18일 진시생 문> 조금 늦게 공부를 마치고 취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진로문제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그리고 사귀고 있는 남성이 있는데 연락이 끊겼습니다. 기다려야 하나요. 답> 이제부터 뜻과 포부를 크게 잡고 다시 공부의 길을 선택하세요. 지금
서울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용산구청)이 지난 3월 서울시의 공공 미술 프로젝트를 통해 새롭게 태어났다. ‘지옥철’로 불리며 어쩔 수 없이 이용해야 하는 교통수단에 불과했던 공간이 예술과 자연이 어우러진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했다. 녹사평역에서는 지하 5층 승강장에 내리면서부터 지상으로 올라가기까지 ‘깊이의 동굴-순간의 연대기’ ‘녹사평 여기…’ ‘숲 갤러리’ 등의 작품을 연속적으로 만나게 된다. 그저 지나치면서 보기에는 아까운 작품이라 천천히 감상하기를 권한다. 특히 지하 4층에서 지하 1층까지 천장에서 내려오는 빛을 활용해 만든 ‘댄스 오브 라이트’는 녹사평역 지하예술정원의 걸작이라고 할 만하다. 공공 미술 도입 유럽에는 미술관을 방불케 하는 지하철역이 제법 많다. 모스크바의 지하철역은 투어 프로그램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아 이색 관광 명소로 꼽힌다. 우리나라의 지하철역은 아직 갈 길이 멀다. 이제야 공공 미술이 도입돼 조금씩 변화하는데, 그 중심에 녹사평역이 있다. 지하철이 녹사평역에 멈추고 스르르 문이 열리자, 뜻밖에 그림이 눈에 들어
정신질환자의 인권향상과 회복증진을 위해 개발된 서비스 가이드라인 ‘WHO 퀄리티라이츠’의 국내 보급을 위해 한국보건복지인력개발원(이하 인력개발원)과 용인정신병원 WHO협력센터(이하 WHO협력센터)가 지난달 26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퀄리티라이츠는 WHO가 개발해 2030년까지 전 세계 제도화를 목표로 보급 중이며, 서태평양지역은 WHO협력센터가 담당하고 있다. 정신보건 분야 인권증진 협약 인권 기반 정신건강서비스 실천 두 기관은 인력개발원이 개발·보급하고 있는 정신보건 분야 종사자의 인권교육을 실시하고, 이에 WHO 퀄리티라이츠를 접목해 인권교육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정신건강증진시설 종사자는 정신건강복지법 제70조에 따라 매년 의무적으로 인권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허선 인력개발원 원장은 “WHO 협력센터와 협력해 WHO 퀄리티라이츠를 확산하는 데 기여할 수 있어 기쁘며, 인권 기반 의료기관·지역사회 기반 정신건강서비스가 실천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본투글로벌센터는 메디퓨처스가 지난달 24일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성형외과 및 슬림메디센터와 임상·연구개발을 위한 협약식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메디퓨처스가 개발한 단백질분해효소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초음파로만 지방유래 줄기세포를 추출하는 기술과 특허 출원된 초음파를 이용한 의료용 3차원 봉합사에 대한 임상 및 공동 연구개발을 목적으로 이뤄졌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은 2001년 설립 이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하는 4대 암에 대한 적정성 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은 것은 물론, 보건복지부 응급의료기관평가에서 최고 등급을 획득했다. 이곳은 중증환자 특성화 병원이기도 하다. 지방유래 줄기세포 추출 기술 의료용 3차원 봉합사 등 연구 협약을 주관한 박은수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성형외과 교수는 “메디퓨처스는 초음파 기술을 활용한 지방유래 줄기세포 분리기술과 세계적으로 우수한 품질의 의료용 봉합사를 개발한 기업으로 외과는 물론 재생의료 분야로의 확장이 기대되는 기업”이라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슬림메디센터는 메디퓨처스가 직접 개발한 신경, 근육의 손상을 최소화하는 초음파 뼈수술기와 지방융해기 등의 비침
대한산부인과의사회가 지난달 11일 발표된 낙태죄 헌법 불합치 결정에 대해 환영하는 입장을 밝혔다. 우리나라 형법은 예외 사유 없이 낙태를 전면 금지해왔으며, 낙태 허용 사유도 매우 제한적이었다. 따라서 낙태죄 관련 법 조항은 여성의 건강권을 침범하는 것은 물론, 불가피한 선택을 하는 여성을 도운 의사에게도 과중한 처벌을 해왔다. 후속 입법 추진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이번 헌법 불합치 결정에 따라 정부가 인공임신중절을 비도덕적 진료 행위로 규정한 ‘의료관계행정처분규칙’ 법령을 폐기하고, 여성의 건강권 보호 차원에서 합리적인 후속 입법도 추진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1일 헌법재판소는 낙태죄 관련 규정이 형법에 제정된 후 66년 만에 7대 2로 헌법 불합치 결정을 내렸다. 다만 낙태죄 규정을 곧바로 폐지해 낙태를 전면 허용할 경우 사회적 혼란이 초래될 수 있다고 보고, 일정 기간 유예를 둬 관련 법 조항을 새로 만들기로 했다. 따라서 연말까지는 낙태죄로 처벌하는 형법이 유효하지만 12월31일까지 낙태죄 관련 법 조항의 개정이 이뤄지지 않으면, 낙태죄 규정은 전면 폐지된다. 그런데 이번 헌재 결정과 관련해 여성의 건강권과 동시에 태
황기혁 남·1978년 9월8일 사시생 문> 컴퓨터 프로그램직에 근무해왔으나 회사의 해체로 갑자기 백수가 됐습니다. 취업문제와 1979년 3월생인 아내와의 불화 때문에 매우 불안합니다. 답> 귀하의 직장은 곧 이어지나 당분간 임시직으로 만족해야 합니다. 지금의 운이 불운해 어디에도 정착하지 못하며 전진보단 스스로의 방어에 주력해야 합니다. 그러나 수입에는 별 차이가 없어 생활고에 어려움은 없습니다. 컴퓨터 프로그램 직종으로 내년 초 재취업하게 됩니다. 부인과는 헤어지는 일은 없으나 성격적인 면에서 충돌은 피할 수 없습니다. 직장에서의 업무관계나 대인관계에서는 빈틈이 없고 확실하나, 부인에게는 자상하지 못하고 너무 과묵해 외로운 감정이 고조돼 불화가 생깁니다. 직장과 가정을 잘 구분해 생활하세요. 안시현 여·1969년 5월19일 유시생 문> 저는 가슴에 생긴 종양으로 인해 생의 마지막을 맞은 것 같은 절망감과 고통 속에서 헤매고 있습니다. 어렵게 버티고 있지만 심신이 지쳐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답> 귀하는 타고난 팔자가 험난해 남편과의 이혼, 자녀와의 이별, 건강상의 불운까지 겹쳤습니다. 그러나 다
대한민국 국민은 누구나 ‘피 같은’ 세금을 내며 살아간다. 오죽하면 세금을 가리켜 ‘혈세(血稅)’라고 부르지 않는가? 국민이 납세의 의무를 지키는 이유는 자신이 낸 세금이 결국 자신에게 혜택으로 돌아오고, 나라 살림을 나아지게 하고, 우리 사회가 더 좋은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게 해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것이 국민과 국가의 기본적인 약속이다. 그런데 그 약속이 깨지고 있다. 아니, 그동안 한 번도 제대로 지켜진 적이 없다. 무엇이 문제인가? 국민의 피 같은 세금은 제도와 시스템상의 허점으로 인해 줄줄 새거나 ‘눈먼 돈’으로 쓰여왔다. 왜 국민이 피땀 흘려 번 돈이 엉뚱한 일에 쓰여야 할까? 수천억원, 수조원에 이르는 돈이 엉뚱한 곳에 낭비되는데도 왜 정작 국민은 그런 사실조차 알지 못했을까? 왜 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세금을 가로채 숨겨놓고 자손 대대로 부와 권력을 누리며 사는 일이 가능할까? 최근 10여년간 우리가 목격한 부정부패와 부조리의 근원은 권력의 최상층부에 있던 사람들이었다. 많은 국민이 이명박 전 대통령이 불법으로 은닉한 천문학적 규모의 재산을 끝까지 추적하여 환수해야 한다고
왜 운동 계획은 사흘 만에 흐지부지되고, 끝장내기로 다짐한 폭식의 유혹에는 이토록 쉽게 넘어갈까? 심리학 박사인 에이미 존슨은 새로운 관점에서 습관의 정체와 메커니즘을 밝히고, 습관 개선에 유용한 심리학적 방법을 소개한다. 나쁜 습관을 끝내기 어려운 이유는 그 습관에 대해 계속 ‘생각’하기 때문이다. 난폭운전, SNS 중독, 손톱 물어뜯기 같은 행동적 습관을 비롯해 두려움, 공포증 같은 정신적 습관까지 모든 습관은 생각에 기반하며, 충동에 굴복한 반복적 생각과 행위로 인해 뇌 속의 신경회로는 더욱더 강화된다. 그러나 태어날 때부터 습관을 가진 사람은 없다. 현재 자신이 가진 습관이 얼마나 나쁘든 간에 누구에게나 그것을 끝내고 원래의 모습으로 돌아갈 능력이 있다. 이 책은 나쁜 습관을 고치는 데 도움이 되는 심리 전략을 소개하며, 다양한 실제 사례를 들어 저자의 제안을 뒷받침한다. 습관 뒤에 숨겨진 원리를 이해하고 싶다면, 그리고 나쁜 습관 대신 좋은 습관을 들이고 싶다면, 이 책을 한 번 읽는 것만으로도 엄청난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50년 기업을 경영한 CEO 이야기>는 이재신 저자가 경영자로서 몸소 체득한 경영의 이치와 기업가정신을 정리한 책이다. 수많은 위기와 난관 속에서도 결코 좌절하지 않고 시대의 리더로 거듭난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자신의 가치관뿐 아니라 경영자로서의 자세를 이야기한다. 또한 국가와 현대 기업의 상관관계를 고찰하고 기업인의 사회적 책임까지도 논하고 있어 세태에 대한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준다. 저자는 책의 서두에 청년들을 언급하며 집필 계기를 밝히고 있다. 그는 뚜렷한 목표나 직업의식 없이 ‘고용 안정’이 보장된 자리만을 추구하는 요즘 젊은이들에게 용기를 주고자 한다. 또한 창의적인 사고를 발휘하여 무언가를 직접 생산하는 일을 통해 새로운 길을 열어가기를 독려한다.
세계적 지성 파스칼 브뤼크네르가 고대부터 현대까지 노동, 종교, 근검절약, 결혼, 에로티시즘, 욕망, 죽음, 기부금, 자본주의, 정신분석학, 문학 등 다양한 주제를 넘나들며 돈의 의미를 재해석한 <돈의 지혜>. 왜 우리는 돈을 벌고 있는지, 그리고 그 돈을 벌려고 하는 근본적인 이유는 무엇인지, 자산으로 축적한 돈을 어떻게 사용하는 것이 지혜로운지에 대한 철학적 사유와 빛나는 성찰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돈에 대한 인간의 욕망을 그려낸 방대한 양의 문학적 인용을 통해 돈이 우리 모두의 삶을 지배하는 지배자의 위치에 서기까지 어떤 사상적·역사적·사회적 맥락을 겪으며 변화해왔는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이 책을 통해 금전적인 풍요로움이 꼭 정신적인 행복을 보장하는 것은 아니라는 점을 되새기고, 돈을 가치 있게 사용하는 지혜와 스몰 머니만으로도 멋지고 우아하고 당당하게 살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아빠가 딸에게 자전거를 가르쳐주면서 이 땅에서 여자로 살아갈 때 필요한 ‘인생의 기술’을 알려주는 책이다. 남자 형제만 있는 집에서 자라 남중, 남고를 나오는 등 평생 남자들 속에서 살아온 저자는 단 한 번도 ‘여자의 세상’을 고민해본 적 없는 평범한 ‘한국 남자’였다. 그런 저자가 ‘여중, 여고, 여대’를 나온 여자와 결혼해 딸 ‘율교’를 낳으면서 ‘여자로서의 세상살이’에 대해 고민하게 된다. 이 책은 아이에게 새로운 것을 가르쳐줄 때 부모가 겪는 고충들을 담은 ‘자녀교육 에세이’면서 한국 남자 예신형이 여자들의 세상을 목격하고 그에 대해 공부하며 딸아이가 누릴 세상을 고민하는 ‘아빠 성장 에세이’이기도 하다.
“제 이름을 건 음반이 나오면서 더 많은 고민을 하게 됐어요. 제 오리지낼리티에 대해서요.”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만으로 충분하다. ‘콩쿠르 사냥꾼’ ‘콩쿠르 여신’ ‘미모의 바이올리니스트’ 등 수식은 이제 괜한 치장이다. 김봄소리는 몇 년 새 국내뿐만 아니라 전 세계서 가장 성장한 연주자로 꼽힌다. 2017년 세계적인 메이저 클래식레이블인 워너클래식을 통해 발매한 데뷔 앨범, 올해 초 폴란드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와 유니버설뮤직 그룹의 산하 도이치 그라모폰을 통해 내놓은 앨범 <포레, 드뷔시, 시마노프스키, 쇼팽>이 증명하고 있다. 세계적인 음악회와 페스티벌에도 잇따라 초청받고 있다. 올해 초 뉴욕 필하모닉의 신년음악회에 바이올린 협연자로 올랐고 2018~19 시즌의 포즈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상주음악가로 활약 중이다. 6월에는 요미우리 닛폰 오케스트라와 협연으로 일본 도쿄의 세계적인 공연장 산토리홀서 데뷔한다. 루체른 페스티벌, 라인가우 페스티벌, 그슈타드 메뉴힌 페스티벌에도 출연한다. 북아메리카 지역에서는 링컨 심포니 오케스트라
신창섭 남·1966년 8월10일 신시생 문> 저는 이혼한 경험이 있으며 재혼 상대로 1974년 12월 해시생을 만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제 한계에 이르러 더 이상 버텨낼 힘이 없습니다. 답> 현재 귀하는 매우 불운한 상태입니다. 지금까지 형액을 치르는 등 많은 어려움으로 몸과 마음이 모두 지쳐 있습니다. 더구나 이혼에 형제들 간의 심한 불화까지 겹쳐서 완전히 고립돼 있습니다. 우선 유흥업에서 하루빨리 손을 떼도록 하세요. 지금의 업종과 맞지 않아 악재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든 것을 청산하고 새로운 길을 선택하세요. 대행업 쪽이 좋으며 부동산이나 인력용역이면 더 유익합니다. 변동 기회는 내년 3~5월이 좋습니다. 변동은 시기 선택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리고 지금 만나는 여성과는 좋은 인연이므로 반려자로 충분합니다. 유인순 여·1992년 4월16일 인시생 문> 좋지 않은 일만 계속 이어집니다. 소지품도 자주 잃어버리고 오래 사귀던 애인과도 헤어질 기로에 서 있어 우울합니다. 상대는 1990년 8월 사시생입니다. 답> 귀하의 운세가 설운 속에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5년 전부터 운이 급변하고 있어서 악재가 발
봄바람이 간섭하는 춘천 호반은 언제나 가슴 설렌다. 춘천 가는 기차가 ‘itx청춘’으로 바뀌었어도 변함없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이자, 부모가 아이와 함께 찾는 가족 여행지다. 공지천유원지가 대표적인 장소다. 유원지 가는 길은 이름부터 재미난 이디오피아길이다. 춘천 여행에 색다른 테마 하나를 추가하고 싶다면, 그 이름에 관심을 가져볼 일이다. 이디오피아길 초입에 2007년 문을 연 에티오피아한국전참전기념관이 있다. 에티오피아 전통 가옥을 형상화한 건물로, 돔 형태의 지붕이 3개다. 에티오피아는 한국전쟁에 유엔군을 파병한 16개국 가운데 하나다. 에티오피아가 한국전에 참전한 데는 특별한 사연이 있다. 1935년 이탈리아가 에티오피아를 침략했다. 에티오피아는 세계 각국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외면당했다. 이런 아픔을 겪은 하일레 셀라시에 1세 에티오피아 황제는 한국전쟁이 발발하자 파병을 결정한 것이다. 커피의 발상지 참전기념전시실과 다목적실로 구성된 1층은 에티오피아 군의 한국전 파병 과정과 전공(戰功)을 기록한다. 다목적실에서 10분 남짓 관련 영상을 보는 것으로 관람을 시작한다. 참전기념전시실에 들어가면 에티오피아 군의 군복과 소총, 훈장
GC녹십자는 ‘바이오코리아 2019’에서 목암생명과학연구소와 공동개발 중인 면역항암제 ‘MG1124’의 전임상(동물실험) 결과를 발표했다고 지난 18일 밝혔다. 충청북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최하는 바이오코리아 2019는 제약사, 정부기관, 연구기관 등이 참가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산업 전시회로 비즈니스 파트너링과 함께 최신 기술의 개발 동향과 연구 성과 등을 공유하는 자리이다. 유의미하게 높은 종양억제 확인 기존 항암제와 투여하면 시너지 GC녹십자가 이번에 발표한 연구과제인 MG1124는 폐암을 적응증으로 개발 중인 면역항암제이다. 면역세포 활성을 저해하는 단백질인 ‘CEACAM1’을 억제해 항암 작용을 일으키도록 만들어졌으며, 현재 전 세계적으로 CEACAM1만을 타깃으로 개발되고 있는 면역항암제는 MG1124가 유일하다. GC녹십자는 동물실험 결과 MG1124 투여군에서 대조군 대비 유의미하게 높은 종양억제율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기존 면역항암제와 함께 투여했을 때 시너지 효과가 나는 것으로 확인돼 병용 투여 약물로서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발표에 나선 허민규 목암생
장 건강에 좋은 프로바이오틱스가 주목을 받고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장 안에서 몸에 좋은 작용을 하는 유익균들을 말한다.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들은 장내 유익균을 증식하고 유해균을 억제하는 효능이 있어 변비 개선과 면역력 강화는 물론이고 아토피 증상의 완화, 질염 예방 등에 효과가 좋다고 알려져 있다. 프로바이오틱스는 김치와 치즈, 된장 등 발효식품에 주로 함유돼 있으며 특히 한국인의 장에는 김치에서 유래된 유산균이 좋다고 알려져 있다. 따라서 이와 관련된 제품들이 면역력 강화와 아토피 피부염, 질염 치료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리에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지난 2월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미국의 알레르기·천식 및 면역 학회 연례 과학 회의에서 영유영 고려대학교 소아과 박사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은 아토피성 피부염에는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신, 수유 중인 산모가 복용 시 태아 아토피성 피부염 예방 도움 김치에서 추출한 미생물인 락토 바실러스 펜 토사스를 12주 동안 아토피 성 피부염 아동에게 투약해 대조 임상 시험을 한 결과, 임상적 중등도를 포함해 기본 특성에 유의한 차이가 없었다고 연구자들은 말했다. 12주간의
생각이 너무 많아 괴롭거나, 감정 기복이 심하거나, 작은 말에도 상처받는 이유는 우리가 알게 모르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다. 수년간 많은 이들의 고민을 직접 상담해오며 요즘 사람들이 가장 걱정하는 문제에 대해 같이 공감하고 이야기를 나눈 저자는 이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모아 이 책에 담았다. 살다보면 남들이 내 마음을 몰라주는 것 같아 속상할 때가 있다. 작은 말에도 크게 상처받고, 서운한 일이 있어도 말 못 하고 혼자 참아낼 수밖에 없다. 이런 일이 반복되면 ‘내가 잘못 살고 있는 걸까’ 하는 생각에 자신감도 없어지고 이런저런 생각들로 괴롭기만 하다. 매우 사소해 보이는 이런 일들이 쌓이다 보면, 일상의 모든 부분에 영향을 받아 결국 자존감이 낮아지곤 한다. 저자 글배우는 이 모든 문제의 원인이 우리가 알게 모르게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며 살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상대를 배려하고 잘해주어야만 내가 사랑받을 수 있다는 생각에 남들의 눈치를 보고 신경을 쓴다는 것이다. 상처받은 수많은 이들과 상담해온 저자는 우리가 타인의 시선으로부터 인정받기보다는 스스로 ‘나는 괜찮은 사람이야&rsq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