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LG트윈스의 윤지웅이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됐다. 윤지웅은 지난 10일 오전 6시30분께 송파구 신천동의 한 아파트 단지길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진입하던 차량과 접촉사고가 났다. 윤지웅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51%로 밝혀졌다. 윤지웅의 음주운전은 다른 차가 그의 차를 들이 받으면서 적발됐다. 윤지웅은 접촉사고가 난 뒤 보험사 직원을 불러 사고를 수습하던 중 상대방 운전자의 신고로 덜미를 잡혔다. 경찰에서 그는 강남구 청담동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다가 7월10일 새벽 1시께 송파구 신천동으로 자리를 옮겨 오전 4시30분까지 술을 먹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었다고 진술했다. 또 청담동서 신천동으로 이동하는 중간에 7월9일 공식 은퇴식을 치른 팀 선배 이병규 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이 있는 자리에도 들렀으며 이 자리에서는 술을 마시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오전 6시 음주운전 적발 잔여 시즌 출장정지 징계 소주 3병 정도를 마신 것으로 알려진 윤지웅은 청담동서 신천동으로 이동할 때에는 대리운전을 이용했지만 신천동에서는 대리운전을 이용하지 않았다. 구단은 윤지웅에게 잔여 시즌 출장 정지와 벌금 1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송태영 자유한국당 충북도당위원장이 병원 응급실서 출입문을 걷어차고 의료진에게 욕설하는 등 소란을 피우다가 경찰에 입건됐다. 충북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난 10일 오후 10시 30분께 충북대병원 응급실에서 소란을 피운 송 위원장을 폭행 및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인과 함께 응급실을 찾은 송 위원장이 강화된 내원체계에 따라 열선감지 후 작동하는 응급실 출입문을 발로 걷어차고 욕설을 하는 등 소란을 피운 뒤 이를 제지하는 방호요원의 멱살을 잡으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근무 중이던 방호요원 A(50)씨는 멱살을 잡으려는 송 위원장을 피해 물리적인 접촉은 일어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문이 열리지 않자… 출입문 걷어차고 욕설 A씨는 매뉴얼에 따라 경찰에 신고해 인근 사창지구대서 곧바로 출동했으며 경찰이 현장에 도착한 당시까지 소란이 이어진 것으로 경찰은 전했다. 하지만 다친 사람이 없고 물리적인 난동이 없어 경찰은 송 위원장의 신분 확인 후 귀가 조처했다. 경찰은 조만간 피해자 진술과 현장 CCTV 확인 등을 거쳐 송 위원장에게 출석요구를 할 예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가수 출신 배우 설리(23)가 11살 연상의 회사원 남자 친구 김모씨와 결별했다.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는 “설리가 남자 친구와 헤어졌다”고 지난 10일 밝혔다. 김씨도 이날 비공개 SNS를 통해 "서로 고민 끝에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며 "남녀가 만나 알아 갔고, 그러다 차이를 보았으면 이를 인정했다"고 결별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4개월 만에 끝난 공개 연애 11살 연상 회사원과 결별 둘은 서울 이태원 등지에서 데이트를 즐겨 지난 5월 교제사실이 공개됐다. 이들의 열애는 앞서 2개월 전 설리가 다이나믹듀오의 최자와 결별한 터라 더욱 관심이 쏠렸다. 당초 브랜드 디렉터로 알려진 김씨는 유명 DJ와 프로듀서들이 있는 창작 집단 '360사운즈'서 일하고 있으며 열애 사실이 공개되자 자신은 "평범한 회사원"이라며 프라이버시를 지켜달라고 호소하기도 했다. 설리는 지난달 개봉한 영화 <리얼>서 송유화 역으로 출연해 노출 연기로 화제가 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남유진 구미시장이 우정사업본부의 기념우표 발행 취소 결정에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 남 시장은 지난 12일 오전 8시부터 우정사업본부 앞에서 재심의 결정을 즉각 철회하고 당초대로 기념우표 발행을 촉구하는 1인 피켓시위를 했다. 그는 “일부 시민단체의 반대 여론이 있다는 이유로 정당한 근거도 없이 발행 취소를 결정한 것은 납득할 수 없다”며 “향후 시민단체 등과 협의해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정희 우표’ 발행 촉구 전면 백지화 결정에 반발 이날 미래창조과학부 우정사업본부는 서울중앙우체국 포스트타워서 열린 우표발행심의위원회 임시회서 고 박정희 대통령 탄생 100주년 기념우표 발행에 대해 재심의한 결과 최종적으로 우표를 발행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박정희 기념우표는 박정희대통령생가보존회의 요청을 받아 경북 구미시청이 지난해 4월 우정사업본부에 신청하면서 진행된 사업. 우정사업본부는 지난해 5월 제1차 우표발행심의위 회의를 열어 박정희 전 대통령 우표 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일부 시민들의 반대에 부딪쳐 재심의를 통해 이번에 취소 결정이 났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임기를 5개월여 남겨 놓고 사의를 표명하면서 지난 정권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의 물갈이가 본격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국토교통부에 따르 김 사장은 지난 7일 국토부에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 문재인정부 출범 후 임기가 남은 공공기관장이 사표를 낸 것은 처음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 사장이 이제 새 정부가 들어선 만큼 새로운 국정철학에 맞게 도로정책을 펴갈 수 있도록 물러나려 한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임기 5개월 남기고… ‘친박’ 낙하산 논란 김 사장은 경남 진해서 16∼18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새누리당 전국위원장을 거쳐 2013년 12월 도로공사 사장에 취임했다. 친박 정치인으로 분류됐던 김 사장은 취임 당시에는 낙하산 논란이 있었지만 이후 안정적인 경영으로 수익을 크게 개선해 좋은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번 김 사장의 사의가 지난 정권서 임명된 공공기관장들의 물갈이로 이어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청와대는 최근 인사추천위원회서 공공기관장 인선 문제를 다루기 시작했다. 특히 친박계 인사로 꼽히는 이승훈 한국가스공사 사장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원로작가 김구림씨가 주영 한국문화원을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1세대 전위예술가로 꼽히는 김 작가는 주영 한국문화원서 진행 중인 전시가 왜곡되고 부실한 자료로 자신의 명예를 실추했다는 입장이다. 김 작가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의 한 카페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구체적인 사실을 밝혔다. 그가 문제 삼은 것은 지난달 27일 영국 런던의 한국문화원서 개막한 ‘리허설 프롬 더 코리안 아방가르드 퍼포먼스 아카이브’. 주영 한국문화원 ‘법적대응’ 예고 리플릿 속 작품 설명 ‘거짓’ 주장 김 작가는 “내 작품 ‘1/24초의 의미’를 전시장에는 내 이름으로 소개해놓고 리플릿에는 다른 사람 작품인 것처럼 적어 내 명예를 실추했다”고 말했다. 그는 리플릿과 가이드북 등에 자신의 작품 세계와 주요 약력도 누락됐다고 주장했다. 김 작가는 “김구림이 현재 해당 필름의 저작권을 갖고 있지만 다른 작가 3명이 그 작업에 참여했다” “김구림은 1868년 영화 제작팀에 마지막으로 합류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문무일 부산 고검장이 검찰총장 후보자로 지명됐다. 옛 대검찰청 중앙수사부 중수1과장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장을 차례로 지낸 ‘특수통’이다. 신임 검찰총장 문재인정부 인사의 화룡점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문 후보자는 시대적 과제로 떠오른 ‘검찰 개혁’과 ‘검찰 조직의 안정’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까.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신임 검찰총장에 문무일 부산고검장을 지명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법무부장관 대행을 맡고 있는 이금로 차관이 임명제청한 문 후보자를 지명했다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이 밝혔다. 연수원 18기 부산고검장 박 대변인은 “문 후보자는 법무부 범죄예방 정책국장, 대전지검장 등 주요 공직을 두루 거쳤고 치밀하면서도 온화한 성품으로 검찰 내부 신임이 두터워 검찰 조직을 조속히 안정시킴은 물론 검찰개혁을 훌륭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부정부패 척결이라는 국민적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광주 출신인 문 후보자는 광주제일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한 뒤 28회 사법시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여느 예술가가 그렇지 않겠느냐마는 이진용 작가가 작품에 쏟는 노력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매일 3시간만 잠을 자며 작품 제작에 혼신의 힘을 쏟는 모습은 일반인이 쉽게 상상하기 힘들 정도다. 그의 작업 과정은 오전과 오후, 오늘과 내일로 배분돼 있다. 총 다섯 군데의 작업실을 오가며 진행하는 길고 고된 작업이다. 그리고 그 결과물이 학고재 갤러리에 나타났다. 이진용 작가가 학고재 갤러리와 인연을 맺은 것은 2015년이다. 당시 상하이 학고재서 열린 이 작가의 개인전은 많은 중국 미술인과 컬렉터들에게 큰 반향을 얻었다. 그로부터 3년 뒤, 이 작가는 그때 선보였던 작업에서 한 발 더 나아간 작품을 관람객들에게 공개한다. 노동집약적 이 작가는 엄청난 노동량에도 불구하고 즐거운 놀이처럼 작품을 만든다. 30년이 넘도록 수집한 수많은 골동품과 차는 작품의 소재로 사용된다. 과거 작가는 누구보다 잘 그리고 누구보다 잘 표현하는 것을 지향했지만 최근에는 그런 부분이 많이 사라졌다. 대신 수도승이 수행을 하듯 작품 하나하나에 반복적 행위와 고도의 집중을 통해 오랜 경험과 사유가 응축된 그만의 성역을 축조하고 있다. 이번 전시에선 20
▲정계은퇴 선언한 황진하 바른정당 의원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3선 국회의원을 지낸 바른정당 황진하 경기도 파주시을 당협위원장이 지난달 30일 정계은퇴를 선언했다. 황 위원장은 이날 ‘여러분께 드리는 글’을 통해 “지난 26일 있었던 바른정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 선거관리위원장으로서의 임무를 끝으로 바른정당 파주시(을) 당협위원장 직을 포함한 13년여 동안 몸담아 왔던 정치권을 떠난다”고 밝혔다. 그는 “13년 전인 2004년 4월 분단 조국의 국토방위를 위해 온 정열을 바쳐 노력했던 39년 간의 군 생활을 모두 마치고 난 직후에 정계에 입문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3성 장군 출신 정계 은퇴 선언 이어 “그동안 부족한 비례대표 국회의원 4년 고향 파주 지역구 국회의원 8년 등 총 12년 간 나라와 파주지역을 위해 봉사할 수 있도록 격려를 보내준 파주 시민여러분께 마음 깊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말부터 밀어닥친 탄핵정국은 새누리당 분당사태와 바른정당의 창당을 가져왔다”며 “이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지난 3일 한국GM은 제임스 김 사장이 8월31일자로 사장직서 물러난다고 밝혔다. 김 사장은 2015년 6월 한국GM에 합류해 최고운영책임자(COO)를 거쳐 지난해 1월부터 대표를 맡았다. 9월부터는 경영자문역으로 남게 된다. 후임 사장은 추후 결정될 예정이다. 김 사장은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서 경제학 학위, 하버드 대학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한국마이크로소프트 CEO, 야후코리아 CEO 등을 거쳤다. 미상공회의소 62년 역사상 최초의 한국계 회장으로도 널리 알려진 바 있다. 부임 1년7개월 만에 사직 판매량 부진 책임 통감 제임스 김 사장이 부임 2년도 못 채우고 회사를 나오게 된 것은 판매량 부진의 영향이 컸다. 김 사장은 지난해 1월1일 회사를 맡았다. 야심차게 회사를 운영했지만 결과적으로 판매량은 점점 내려앉았다. 취임 초기만해도 김 사장은 한국GM의 내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적인 현장 행보를 보여왔다. 그러나 그는 부임 2년 차인 올해 들어 미국상공회의소(암참) 회장으로서의 대외 행보에 힘을 쏟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GM서 물러나는 김 사장은 현재 비상근으로 일하고 있는 암참에 상근 회장으로 9월1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질병을 방치해 의도적으로 5급 판정을 받았다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소속사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는 지난 5일, 보도자료를 내고 서인국의 군 관련 기사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앞서 서인국은 지난 3월28일 육군 현역으로 경기도 연천군 5사단 신병교육대대에 입소했으나 4일 만인 31일 오후 군으로부터 귀가 명령을 받았다. 이후 두 차례 검사 결과 좌측 발목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인한 5급(전시근로역) 병역 처분을 받았다. 이와 관련해 한 매체는 서인국이 입대 전부터 골연골병변을 알고 있었으나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서인국은 실제 골연골병변을 사유로 두 차례 입대를 연기했다. ‘골연골병변’ 알고도… 면제 사유인지 몰랐다? 젤리피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서인국은 현재 앓고 있는 좌측 발목 거골의 골연골병변(박리성 골연골염)으로 두 차례 입대 연기했으나 본인의 현역 입대 의지에 따라 입소했다”며 “앞서 서인국은 신체 검사 결과 현역 판정을 받은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l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박종환 전 경찰종합학교장이 문재인 대통령에게 거액을 후원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관위에 따르면 박 전 교장은 지난 대선 기간 당시 후보였던 문 대통령에게 1000만원의 후원금을 냈다. 박 전 교장은 2012∼2016년 5년 동안 문 대통령에게 4차례 걸쳐 1950만원을 후원, 후원자 가운데 가장 많이 낸 것으로도 파악됐다. 대선 기간 1000만원 경희 법학 45년 절친 충북 충주 출생인 박 전 교장은 문 대통령과는 경희대 법학과 72학번 동기로 45년 절친이다. 사석에서 문 대통령을 ‘재인’이라고 부를 정도로 가깝다는 후문. 일각에선 박 전 교장의 중용을 조심스레 점쳐보는 얘기가 흘러나오고 있다. 박 전 교장은 1981년 경찰 특차간부후보생으로 경찰에 첫 걸음을 내딘 뒤 서울경찰청 인사교육과장, 제주·충북지방경찰청장 등을 역임했다. 녹조근정훈장과 대통령표창 등을 받은 바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광주의 한 대학병원 의사가 비행 중인 항공기 안에서 5살 응급 환자를 치료해 화제다. 지난 5일 조선대학교병원에 따르면 이 병원 산부인과 문서주(36·여) 전공의는 지난달 24일 오전 8시30분께 휴가 차 사이판행 비행기에 올랐다. 이륙 1시간 뒤 주변서 “우리 아이가 쓰러졌다. 도와달라”는 어머니의 비명소리가 들렸다. 문 전공의는 곧바로 아이에게 달려갔다. 5살 남자 아이는 창백해진 얼굴로 발작을 일으키고 있었다. 문 전공의는 의식을 잃은 아이를 안전한 곳으로 옮긴 뒤 맥박이 뛰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후 질식이 일어나지 않게 기도를 확보해주고 발작이 진정될 때까지 간호했다. 응급치료 덕에 아이는 20여분 만에 의식을 회복했고, 창백했던 피부색도 정상으로 돌아왔다. 후쿠오카로 회항하려던 항공기도 사이판으로 기수를 돌렸다. 휴가 차 사이판행 5살 남자 응급처치 문 전공의는 “의사로서 당연히 해야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다만, 항공기에 어린이용 응급 키트를 마련해 응급상황시 효율적인 대처를 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 네티즌은 &ldquo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논문 표절 의혹에 시달리던 김상곤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4일 청와대서 김 부총리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임명장을 받은 김 부총리는 문재인정부서 교육 개혁이란 중책을 안고 업무에 돌입했다. 논문 표절 의혹이 있는 교육부장관 후보자가 청문회를 뚫고 임명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논문 표절 의혹을 받은 교육부장관 및 후보자는 어김없이 낙마했다. 지난 2006년 참여정부 때 김병준 전 교육부총리는 한나라당의 논문 표절 의혹으로 임명된 지 13일 만에 낙마했다. 당시 김 부총리는 김 전 부총리의 사퇴를 강력히 주장한 바 있다. 김병준·김명수 낙마했는데… 야, 선택·집중 전략 반사이익 이후 2014년 박근혜정부 때 김명수 전 교육부장관 후보자도 논문표절 의혹으로 낙마했다. 민주당 등 야권은 김 전 후보자의 자격 미달을 주장했고 이에 박근혜 전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했다. 그러나 이번 김 부총리는 앞선 두 후보자와는 달리 야권의 반대를 뚫고 논문 표절 의혹을 넘어선 첫 사례가 됐다. 비록 청문회 과정서 야권의 공세를 받긴 했지만,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방송인 김병만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 및 동계패럴림픽대회 운영인력 대장과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평창올림픽조직위원회는 지난 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서 열린 홍보대사 위촉식서 김병만을 대회 운영인력인 ‘패션크루(Passion Crew) 대장’과 ‘홍보대사’로 임명했다. 조직위는 지난 4월 정규직원과 단기인력, 자원봉사자, 용역인력 등 총 8만7000여명의 대회 운영인력 명칭을 ‘열정을 가진 단원’ 즉 Passion Crew로 명명했다. 방송활동을 통해 국민적인 ‘달인’으로 알려진 김병만은 <정글의 법칙>을 통해 위험한 곳에서 역경을 극복해 나가는 ‘족장’으로서 진취성과 리더십을 보여주고 있어 패션크루 리더로서의 이미지에 적합하다는 게 조직위의 설명이다. 동계올림픽 홍보대사로 패션크루 대장 역활도 김병만은 “선수들이 뛰는 무대에 힘을 보탤 수 있어 감사하다. 직접 체험을 많이 하면서 행동으로 홍보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김병만은 과거 TV프로그램서 남다른 운동신경을 뽐냈고 피겨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국내 최고령 현역화가 김병기 화백이 대한민국예술원 역대 최고령 신입회원이 됐다. 예술원은 지난 3일 열린 64차 정기총회서 김 화백과 시인 천양희, 공예가 한도용, 연극연출가 손진책씨를 새 회원으로 선출했다. 그가 예술원 신입회원이 되면서 60여년 전 1954년 예술원 창립 당시 실무자로 준비 작업에 참여했던 이력도 화제가 되고 있다. 예술원회원인 작가 윤명로씨는 “김 화백이 예술원 창립 당시 준비 작업을 주도해 예술원과 인연이 깊다”면서 “뒤늦었지만 그의 회원 선출은 뜻 깊은 경사”라고 축하했다. 1916년 평양서 태어난 김 화백은 올해 101세의 고령이지만 지난해에도 개인전을 여는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100세가 넘은 나이에 활동을 이어가는 화가는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대한예술원 최고령 신입 지난해엔 개인전도 열어 그런 의미에서 김 화백은 한국의 근현대사를 몸으로 체득한 산 증인이나 다름없다. 그는 작품 ‘황소’로 유명한 이중섭 화백과 평양종로보통학교를 함께 다닌 반 동창이며 일제강점기 도쿄문화학원도 같이 유학한 친구 사이다. 김 화백은 화가 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1970∼1980년대 TV 속 인물은 가끔 홀쭉하거나 뚱뚱한 모습으로 왜곡되는 경우가 있었다. 이환권 작가는 이런 평면왜상을 공간으로 인식했다. 공간의 왜곡은 긴장감을 불러일으킨다. 이 작가는 왜곡의 긴장된 형식 속에서 무심한 듯 담담하고 평범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을 보며 아름다움을 느꼈다. 그것은 곧 그의 작업 동기가 됐다. 이환권 작가는 개성 넘치는 작품으로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조각가다. 2000년부터 개인전과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한 그는 홍콩서 열린 크리스티 경매서 높은 가격에 작품이 낙찰되는 등 큰 호응과 반향을 얻었다. 납작한 조각상 이 작가의 작품은 길쭉하거나 납작하게 찌그러진 왜곡된 인물상들이다. 그가 만든 조각상에는 우리 시대의 새로운 시각적 경험이 담겨있다. 이 작가와 예화랑은 서울 도심의 환경 조형물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작가와 갤러리는 도시라는 환경 안에서 조각이 가질 수 있는 역할과 가능성에 대해 함께 생각했고, 그 결과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됐다. 특히 이 작가가 올해 제28회 김세중 청년조각상을 수상하면서 이번 전시의 의미는 더욱 커졌다. 갤러리 측은 작품을 전시하는 과정서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아들 정영선씨가 현대그룹 본사로 출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28일 현대그룹에 따르면 정씨의 직책은 현대그룹 계열사 현대투자파트너스 이사다. 정씨는 지난달부터 현대그룹 본사로 출근하며 경영수업을 받고 있다. 현대투자파트너스는 유망한 신기술을 가진 중소·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신기술 금융사로, 계열사 컨설팅과 투자자문을 하던 현대투자네트워크서 사명과 업종을 변경해 지난달 금융감독원에 등록했다. 정씨는 현대투자파트너스의 비등기 이사직으로 등재됐다. 현대 2세 정영선씨 투자파트너스 이사 영선씨는 2003년 부친인 정몽헌 회장이 대북 송금 관련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세상을 떠나자 이후 군 복무를 마치고 미국서 대학을 졸업한 뒤 귀국했다. 영선씨는 이 회사 출범과 함께 비등기 이사도 함께 맡았다. 현 회장과 현대엘리베이터 등이 대주주고 영선씨도 지분을 일부 보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그룹 관계자는 “정씨가 현대그룹으로 출근하고 있는 것은 맞다”며 “경영수업의 일환일 뿐이지 경영승계를 위한 포석은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현 회장과 고 정몽헌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개그맨 이휘재 측이 악플러 고소와 관련해 “신원 확보를 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7일 진행된 이휘재의 고소장 접수 이후 악플러 8인에 대한 신원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휘재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기사가 난 후에 악플을 삭제하는 사람이 있기도 하고 악플러들의 신원을 확보하기까지 시간이 꽤 걸린다고 하더라. 진행이 빠르지는 않다”고 말했다. 이어 “선처를 할 생각은 전혀 없다. 현재로서는 지난 입장과 변동사항이 없다”고도 했다. 이휘재는 지난 5월7일 방송된 KBS2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쌍둥이 아들 서언 서준이 <가요무대>에 출연한 모습을 아버지에게 보여줬다. 가족들 비방에 분노 악플러 8명 신원 확보 그러나 아버지는 치매로 인해 아들과 손자를 알아보지 못했고 이휘재는 눈물을 흘렸다. 그런 모습을 본 일부 네티즌은 그를 향해 악플을 달았다. 이에 이휘재 측은 지난 8일 가족에 대해 참을 수 없는 악플을 남긴 네티즌 8인을 고소했다. 당시 이휘재 측 관계자는 “자신에 대한 악플이 아닌 가족 관련된 악플러들만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450회 이상 헌혈을 해온 이상일씨가 69세 헌혈 정년을 앞두고 최근 마지막 헌혈을 했다. 이번 헌혈을 위해 두 달 전부터 건강관리를 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26일 여느 때와 같이 충북 청주 헌혈의 집 성안길센터를 찾은 그는 생애 마지막인 455번째 헌혈을 마쳤다. 그의 팔뚝에 연결된 링거줄에선 생명을 나누는 혈장 565ml가 추출됐다. 헌혈하기에 충분한 혈액이 있는지를 판단하는 혈액 비중 검사서 ‘저비중’이 나와 번번이 발길을 돌려야 했기에 헌혈을 마친 그의 얼굴에는 평온한 미소가 찾아왔다. 23년간 꾸준히 헌혈 69세 헌혈정년 맞아 27일 충북혈액원에 따르면 헌혈이 가능한 만 69세까지 마지막 헌혈에 참여한 경우는 그가 충북에선 처음이다. 교사로 활동하던 1994년 학교에 찾아온 헌혈 버스서 제자들과 함께 헌혈에 동참한 것이 인연이 돼 23년간 꾸준히 헌혈을 이어왔다. 다음 달 15일 만 70세가 되는 그는 이제 더 생명 나눔을 실천할 수 없다는 것에 대해 아쉬워했다. 그는 “헌혈 정년까지 건강을 유지할 수 있을지 자신이 없었는데 내 헌혈로 많은 사람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 생각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