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수해 중 유럽 연수를 강행해 비난을 산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최병윤 충북도의회 의원이 의원직을 전격 사퇴했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5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반성만으로는 수재민의 상처를 치유하지 못하리라 생각한다”며 “도민의 상처를 치유할 방법이 없을까 고민한 결과, 의원직을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의원직 사퇴 선언이 나오기 전 충북도당 윤리심판원은 최 의원에 대한 징계를 논의했으나, 징계 결과를 내지 못했다. 최 전 의원은 윤리심판원에 출석해 국외 연수 참가 배경 등을 소명한 뒤 의원직 사퇴 의사를 전달했다. 이에 윤리심판원은 최 전 의원 징계 안건을 기각하는 방식으로 종결했다. 앞서 지난 21일 수해 현장을 방문한 민주당 추미애 대표가 “외유 중이던 충북도의원이 조속히 귀국 결정을 하고 돌아와 고개를 숙였고 자원봉사를 하겠다고 했으니 정상 참작할 것”이라고 말해 최 전 의원에 대한 제명 징계는 없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부메랑된 유럽 연수 강행 징계 전 자진 사퇴 발표 그러나 자유한국당이 연수 참여 충북도의원 3명에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영화 <타짜>의 제작자로 알려진 차승재 동국대 영상대학원 교수가 국가보조금 사업 지원비 횡령 관련 재판 1심서 대부분의 혐의에 대해 무죄를 선고 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김양섭)는 입찰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차 교수에게 벌금 150만원을 선고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차 교수의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사기) 위반과 사기, 업무상횡령, 보조금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해서 무죄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차 교수는 공동피고인 최모씨와 공모해 국가보조금지원 사업에서 특정업체를 낙찰자로 선정하기 위해 다른 업체를 동원해 허위 입찰신청서를 작성했다”면서도 “입찰 신청을 가장해 특정 업체가 낙찰되도록 했으나 그 업체가 장비구매 업무를 대부분 정상적으로 수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경쟁업체가 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상황에서 단독입찰로 유찰되는 경우 시간이 소요되는 것을 방지하려는 목적서 행위가 이뤄진 측면도 강해 보여 그 경위에 다소나마 참작할 측면이 있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입찰방해 등 사실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국 문단에 기쁜 소식이 날아들었다. 소설가 이정명의 장편 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이 이탈리아 서적상과 독자들이 선정하는 문학상인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상을 수상했다. 한국 작가가 이탈리아의 대표적인 문학상을 탄 것은 이정명이 처음이다. 지난 25일 출판사 은행나무는 “이정명 작가가 장편소설 <별을 스치는 바람>으로 이탈리아 폰트레몰리서 열린 제65회 프레미오 반카렐라 문학상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고 전했다. 이탈리아 문학상 수상 한국 작가 처음 받아 1953년 제정된 프레미오 반카렐라 문학상은 해마다 최종 후보 6명을 선정하고 출판 관계자와 독자를 대상으로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결정한다. 최다 득표자는 프레미오 반카렐라, 나머지 5명에게는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를 수여한다. 이정명은 59표를 얻어 프레미오 셀레지오네 반카렐라상을 수상했다. 1회 프레미오 반카렐라 수상작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였다. 보리스 파스테르나크의 <닥터 지바고>, 알렉스 헤일리의 <뿌리>, 움베르토 에코의 <푸코의 진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명박 전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가 마약 사건에 연루된 의혹에 휩싸였다. KBS 2TV <추적 60분>은 지난 26일 검찰과 권력 2부작 2편으로 ‘검사와 대통령의 아들’편을 방송했다. 제작진은 2015년 9월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투약 사건 공소장을 입수해 분석하고 취재하던 중 시형씨가 연루됐지만 수사선상서 제외된 정황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제작진은 “당시 마약 사건에는 김 의원 사위를 포함해 대형병원 원장 아들과 CF 감독 등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졌다”며 “공소장과 판결문에는 등장하지 않았지만 시형씨가 사건에 연루된 정황이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김무성 사위 사건 연루 정황 “검찰 봐준 것 아니냐” 의혹 이어 “용의선상에 있었던 사람들은 조사를 받았지만 함께 동석했던 것으로 알려진 시형씨에 대한 조사는 이루어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당시 김 의원의 사위는 2년 반 동안 15차례나 마약을 투약했지만 집행유예를 선고받아 논란이 됐다. 검찰은 항소하지 않았다. 제작진은 “검찰이 김 의원 사위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안세현(SK텔레콤)이 여자 수영 선수로는 12년 만에 세계선수권 결승에 올랐다. 아쉽게 메달은 놓쳤지만 우리 여자수영 사상 최고의 성적을 거뒀다. 안세현은 지난 25일 오전(한국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다뉴브 아레나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접영 100m 결승서 57초07의 기록으로 5위를 차지했다. 시상대 위에 서지는 못했다. 그러나 전날 준결승서 작성한 한국 기록(57초15)을 하루 만에 다시 0.08초나 앞당겼다. 안세현은 결선서 일본이 자랑하는 17세 접영 최강자 이키 리카코도 0.01초 차로 제쳤다. 무엇보다 2005년 캐나다 몬트리올 대회 여자 배영 50m의 이남은(8위)을 넘어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역대 세계선수권대회 최고 성적을 남겼다. 올림픽서도 남유선이 2004년 아테네 대회 여자 개인혼영 200m서 한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으로 결승에 올라 7위를 차지한 것보다 나은 결실을 냈다. 세계선수권 접영 결승 5위 한국여자 역대 최고 성적 안세현은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서 눈물을 쏟았다. 접영 100m와 200m 두 종목에 출전한 그는 결승 진출이라는 꿈을 꿨다. 자신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탈세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김정규 타이어뱅크 회장이 기사회생했다. 대전지방법원 김경희 영장전담판사는 지난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조세)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김 회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 결과 “구속할 사유와 상당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을 기각했다. 김 판사는 “피의자가 혐의를 부인하고 있고 피의자로 하여금 불구속 상태서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도록 할 필요가 있는 점, 주거가 일정하고 도주의 우려가 없는 점”을 기각 이유로 설명했다. 그는 다만 “피의자가 세무조사 초기 일부 세무자료를 파기하는 등 증거인멸을 시도한 사정은 인정되지만, 탈루한 세금을 납부하고 횡령 및 배임금액은 반환한 점을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과 함께 영장이 청구된 이모 부회장에 대해서도 같은 이유로 기각했다.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김 회장은 한숨 돌릴 수 있게 됐다. 이번 사건은 지난해 말 서울지방국세청이 타이어뱅크를 고발하면서 시작됐다. 수백억대 탈세 혐의 검찰 구속영장 청구 당시 국세청은 타이어뱅크에 대한 세무조사 결과 전국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가수 겸 탤런트 구하라가 최근 SNS에 올렸다가 삭제한 사진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 26일 새벽, 구하라는 자신의 SNS에 “요거 신맛난 맛이가있댜”라는 글과 함께 담배처럼 생긴 물건을 손바닥에 올리고 있는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 하지만 해당 사진을 게시한 직후 네티즌들 사이서 “말아서 피우는 담배”라는 주장이 제기됐고, 이후 일부 네티즌들은 “필터가 있는 담배와는 다르다”며 “담배가 아니라 혹시 대마가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새벽에 담배 올리고 삭제 “대마초가 아니냐” 발칵 온라인 커뮤니티와 해당 게시물 댓글로 네티즌들의 이 같은 의혹 제기가 불거지자 구하라는 해당 사진을 삭제하고 “여름맛”이라는 글과 함께 과일이 담긴 그릇 사진을 게시했다. 하지만 구하라가 삭제한 게시물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확산됐고, 손바닥 위 물건의 정체를 두고 네티즌들 사이서 갑론을박이 벌어졌다. 구하라는 논란에 대해 “사진속 물건은 담배(롤링타바코)다. 신기해서 찍었다”고 입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이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경영일선서 하차했다. 1981년 그룹 회장에 취임한 조 전 회장이 36년 만에 물러난 것. 효성그룹은 조 전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회장의 시대를 본격적으로 열게 됐다. 지난 14일 조석래 전 회장이 대표이사직서 사임했다. 조 전 회장은 지난해 조현준 사장을 회장으로 승진시킨 뒤 회장직서 물러나면서도 대표이사직을 유지해왔다. 아버지 사임 큰아들 선임 효성 관계자는 “조 전 회장이 장남 조현준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됐다고 판단하고 경영 일선서 물러나기로 결정했다”며 “향후 경영 전반에 대한 자문을 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조 전 회장은 그룹 경영 일선에선 물러나지만 건강이 허용하는 범위 안에서 봉사활동이나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효성은 본격적인 3세 경영에 닻을 올리게 됐다. 그동안 효성은 조홍제 창업주와 그의 아들인 조석래 전 회장, 손자 조현준 회장이 가업을 이어가고 있다. 조 창업주는 1906년 5월20일 경남 함안군 군북면 동촌리 신창부락서 출생했다. 조부의 훈도로 소년 시절을 보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색이 춤추는 듯한 붓터치는 김미영 작가의 작품에서 자주 볼 수 있는 특징이다. 그녀는 2013년 유학 당시 철조망을 뒤덮은 장미정원 너머의 환상적인 풍경에 강하게 매료됐다. 기차 창밖으로 빠르게 흐르던 풍성한 색깔은 작업의 모티브가 됐다. 작가의 기억은 자연스레 캔버스에 담겼다. 그 결과물이 서울 이화익갤러리에 상륙했다. 서울 종로구 이화익갤러리는 오는 25일까지 작가 김미영의 개인전 ‘Wet on Wet’을 개최한다. Wet on Wet은 먼저 칠한 유화물감이 마르기 전에 다시 물감을 덧칠하는 방식을 말한다. 작가는 이 방식을 이용해 빠르게 지나가는 색의 기억을 그대로 옮겨 담았다. 작가가 주로 사용하는 이 기법은 젖어있는 기존 물감과 새로 칠한 물감이 섞이는 과정에서 관객들로 하여금 속도감을 느낄 수 있게 한다. 창밖의 풍경 조아라 서울시립미술관 큐레이터는 “작가가 Wet on Wet 기법을 시도했던 초기작들은 붓터치 하나하나가 어느 정도 살아있도록 한 작업이었다”며 “하지만 이번 전시에 선보인 작품에서는 보다 과감하게 이전 형상을 밀어내거나 드러내고 덮거나 긁어낸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보좌진 월급 일부를 반납 받아 사무실 운영비 등으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는 바른정당 황영철 의원이 혐의를 부인했다. 지난 16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을 연 황 의원은 “보도된 보좌관 및 지역사무소 책임자들의 급여와 관련된 부분서 어떤 사적인 용도로도 사용하지 않았음을 분명히 밝히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3월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황 의원의 강원 홍천 지역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황 의원의 비서를 지낸 김모씨를 구속기소하는 데 성공한 검찰은 지난 12일 황 의원을 소환해 15시간 밤샘조사를 벌였다. 사무실 압색 후 보좌관 구속 보좌진 월급 유용 혐의 부인 황 의원은 김씨에 대해 “오랫동안 지역의 여성부장 역할을 해왔고 2010년부터 2014년까지 홍천군 의원을 마친 직후 지역 보좌관으로 임명됐다”며 “본인이 나를 위해 급여의 일부를 자신의 직무로 보충하고 지역 챙기기에 자발적으로 사용한 바가 있다”고 전했다. 보좌관의 월급을 여행경비로 사용했다는 의혹에 대해 황 의원은 “선거 후 주요 당직자와 보좌직원, 지방의원들이 해외연수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탈북자 출신 방송인 임지현씨가 재입북해 그 배경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통일부는 지난 17일 북한의 대남 선전매체에 재입북했다고 주장하는 방송인이 등장한 데 대해 “관련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일부는 이날 “관계기관서 재입북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고도 했다. 앞서 지난 16일 북한 대남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반공화국 모략선전에 이용되었던 전혜성이 밝히는 진실’이라는 제목의 좌담회를 내보냈다. 이 영상에 출연한 임씨는 자신이 지난 2014년 1월에 탈북해 올해 6월까지 남측에 있었으며, 지난해 12월부터는 종합편성 채널 TV조선의 <모란봉클럽>에 출연했다고 주장했다. 방송서 그의 이름은 전혜성이었다. 대남선전매체 등장 납북설 무게 실려 임씨는 돈을 벌 수 있다는 환상을 갖고 탈북했으나 현실은 육체·정신적 고통을 겪어야 했으며, 돈을 벌기 위해 출연한 종편 방송서 한 말은 모두 거짓말이라고 선전했다. 또 나머지 출연자들도 모두 방송서 시키는 대로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공개된 좌담회 영상서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이승우가 바르셀로나B팀(2군팀) 훈련에 불참하기로 결정했다. 이승우는 바르셀로나로부터 미래에 대한 비전에 대해 대화를 나눈 뒤 자신의 거취를 고민할 계획이다. 이승우의 에이전트 ‘팀 트웰브’는 “(이)승우가 스페인으로 건너가 바르셀로나 구단과 만나 분명하게 경기 출전 기회에 대해 요구했다. 이에 바르셀로나는 시간을 갖고 진지하게 이야기를 하자는 입장을 취했다. 이에 승우는 B팀 훈련에 전념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구단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B팀은 지난 17일부터 백승호를 비롯해 지난 시즌 바르셀로나B서 뛰었던 16명과 후베닐A(U-19)에서 승격한 9명 등 25명이 합류, 프리시즌을 시작했다. 바르셀로나B팀 훈련 불참 성인무대로…이적도 고려 이승우는 이보다 일주일 늦은 24일부터 다른 9명과 바르셀로나B팀 훈련에 참가하기로 돼있었다. 그러나 이승우는 바르셀로나B팀에 참가하지 않고 개인 훈련을 하면서 구단과 자신의 미래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이어가겠다는 입장이다. 팀 트웰브는 “성인 무대로 데뷔하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 이적도 고려 중&rdq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이관섭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은 신고리 원자력발전 5·6호기 백지화 계획에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경영진 입장서 단순한 투자 손실을 꺼린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지만 공기업 수장이 문재인 대통령의 탈원전 정책에 반기를 드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지난 17일 이 사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 인근 식당서 기자간담회를 자청하고 “한수원 입장에서 신고리 5·6호기에 1조6000억원을 투자했는데 건설이 취소되면 피해가 크니 경영진의 입장에선 계속 짓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신고리 무산 반대 입장 투자 손실 내세웠지만… 3개월 공사 일시중단 기간 중 건설사 피해보상 문제에 대해서는 “손실 피해가 업체로 넘어가지 않도록 충분히 보상하겠다는 게 한수원의 기본 입장”이라며 “일시중단 결정전에 근로자 대표들을 만나 협력을 부탁했다”고 말했다. 앞서 한수원 이사회는 13일 예정된 ‘신고리 5·6호기 공론화 기간 중 공사 일시중단 계획’에 대한 이사회가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밴드 십센치(10cm)의 전 멤버 윤철종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소속사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분명한 제 잘못이다. 제 실수로 10cm 멤버 권정열과 회사에 피해를 끼치지 않기 위해 탈퇴하겠다고 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 솔직하게 이유를 밝히지 못하고 일방적으로 탈퇴해 죄송하다. 잘못을 깊이 반성한다”고 덧붙였다. 대마초 두차례 피운 혐의 경찰 조사받고 밴드 탈퇴 소속사는 지난 5일 입장문을 내고 윤철종이 건강상의 이유로 밴드를 탈퇴한다고 알린 바 있다. 매직스트로베리사운드는 “윤철종군이 큰 물의를 일으킨 것에 대해 충분히 자숙하고 건강한 마음으로 지내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권정열 군은 당혹스런 마음을 감추지 못했고, 지금 매우 슬프고 힘들지만 우선 앨범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이야기를 전해줬다”고 말했다. 앞서 부산 사상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윤철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윤철종은 지난해 7월과 8월 한 차례씩 경남 합천에 있는 지인의 집에서 대마초를 피운 혐의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재임시절 사용하던 침대 처리 문제로 청와대가 고민에 빠졌다. 그러자 공화당 신동욱 총재는 공개적으로 가족인 동생에게 달라고 제안했다. 신 총재는 지난 17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근혜 침대 처리 딜레마, 놔둘 수도 버릴 수도 팔 수도 없다면 제 부인, 저에게 주시오. 시골집서 침대로 사용하겠다. 가족이 인수했으니 청와대는 앓는 이를 뽑는 꼴이고 나는 침대를 구한 것이고 서로가 원하는 것을 얻었으니 묘책 중에 묘책 아니오”라고 썼다. 해당 트위터는 수십 건의 공유와 댓글이 달리며 화제를 모았다. 앞서 청와대는 “예산으로 샀으니 내용 연수가 정해졌지만 전직 대통령이 직접 쓴 침대기 때문에 다른 사람이 쓰기도, 그렇다고 팔기도 부적절하다”고 토로했다. 침대의 내용 연수는 9년이다. 9년간 청와대서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재임시절 사용…골칫덩이 쓰기도 팔기도 부적절? 만약 이 침대를 전직 대통령이 퇴임하면서 가지고 나갈 경우 시세에 맞게 구입해야 한다. 그러난 박 전 대통령은 탄핵 결정 이후 국가 예산으로 구매해 사용하던 침대를 청와대 관저에 남겨둔 채 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발레리나 김주원이 데뷔 20년 만에 처음 연극무대에 선다. 김주원은 LG아트센터와 극공작소 마방진이 공동 제작하는 고선웅 연출가의 신작 <라빠르트망>의 여자주인공 라자를 연기한다. 김주원은 국립발레단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면서 모스크바 국제발레콩쿠르서 여자부문 동상을 비롯, 브누아 라당스 최고 여성 무용수 상을 수상한 바 있다. 2012년에는 심사위원으로도 참여하며 국내 발레계를 이끌어 왔다. 그런 그녀에게 연극은 생소한 무대이자 또 다른 도전이다. 김주원의 도전에는 연출가 고선웅의 힘이 컸다. 고선웅 연출 <라빠르트망> 출연 아름다운 미모의 발레리나 맡아 고선웅 연출은 “원작 영화 <라빠르망>의 여배우 모니카 벨루치처럼 막스가 리자를 첫눈에 보자마자 사랑에 빠져야 한다”며 “남자들이 봤을 때 매력적인 첫인상을 남길 수 있는 외모, 웃음, 몸짓을 갖춘 적임자로는 김주원밖에 떠오르지 않았다”고 말했다. 김주원은 “연극 출연 제의를 받았을 때는 망설였지만 평소 고선웅 연출의 팬이었기에 흔쾌히 승낙했다”며 “새로운 도전이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40대 초반의 최고경영자(CEO)가 탄생했다. CJ푸드빌은 지난 14일 구창근 CJ주식회사 부사장이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올해 44세인 구 신임 대표는 2010년 CJ그룹에 입사해 CJ주식회사의 기획팀장, 전략1실장 등을 거치며 식품 및 외식서비스사업 관련 업무를 맡아왔다. CJ 최연소 최고경영자 “젊어서 강점이 크다” 그는 현직 CJ그룹 CEO 가운데 최연소다. CJ푸드빌 관계자는 “변화에 민감하고 젊은 종사자가 많은 외식서비스업의 특성상 젊은 CEO가 갖는 강점이 크다”며 “내수와 해외시장을 넘나드는 균형감각을 갖고 있는 구 신임 대표이사의 취임이 혁신과 글로벌 가속화를 앞당겨 그룹의 2020년 성장 목표인 ‘그레이트 CJ’ 달성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대한민국 가요계의 살아있는 전설 나훈아가 컴백한다. 그동안 세 차례의 이혼과 야쿠자에 의한 신체훼손설, 투병설 등 온갖 루머가 잇따르자 ‘마이크 잡기가 힘들다’며 11년간 칩거했다. 그런 그가 침묵을 깨고 신곡을 발표, 복귀의 신호탄을 쐈다. 11년 동안 논란과 의문 속에 칩거 생활을 해왔던 가수 나훈아가 컴백한다. 그가 오랜 공백 끝에 발표할 대표곡은 ‘남자의 인생’이다. 나훈아의 소속사 나예소리는 나훈아가 지난 17일 정오 음원 사이트서 새 앨범 <드림 어게인>(Dream Again)을 발표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2500여곡 취입 200여개 앨범 공연계에 따르면 나훈아는 11월3일부터 5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을 시작으로 24∼26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 12월15∼17일 대구 엑스코 컨벤션홀 등 3개 지역 공연을 확정지었다. 그러나 언론과 방송활동은 일절 하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앨범에는 7곡이 수록되며 온라인서도 들을 수 있다. ‘남자의 인생’은 유튜브를 통해 뮤직비디오로도 공개될 예정이다. 소속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민의당 제보 조작 사건의 주요 피의자로 꼽히는 이준서 전 최고위원이 지난 12일 새벽 구속됐다. 이 전 최고위원은 국민의당 당원 이유미씨가 문재인 대통령 아들 준용씨의 한국고용정보원 특혜 취업과 관련한 허위 제보 자료를 만들도록 압박하거나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전 최고위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맡은 서울남부지법 박성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1시35분께 영장 발부 결정을 내리며 “범죄사실이 소명되고 증거 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밝혔다. 박 부장판사의 발표가 있고 난 후 서울남부지검에 모습을 드러낸 이 전 최고위원은 취재진 질문에 묵묵부답으로 일관하며 서울 남부구치소로 이동했다. 제보조작 사건 결국 구속 입 다문 채 구치소로 향해 앞서 서울남부지검 공안부(부장검사 강정석)는 지난 9일 “혐의가 인정되고 사안이 중요하다”며 이 전 최고위원과 이씨에게 공직선거법(허위사실 공표)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었다. 당시 검찰 관계자는 “조작된 제보 자료가 만들어지고 발표가 되기까지 (수사를 통해) 전체적으로 봤을 때 이 전 최고위원의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정의당 새 대표에 이정미 원내수석부대표가 지난 11일 선출됐다. 이 신임 대표는 이날 제4기 동시 당직선거서 7122표(56.05%)를 획득해 5624표(43.95%)를 얻는 박원석 전 국회의원을 꺾었다. 이 대표는 당선 소감을 통해 “정의당의 더 큰 도약을 위해 사력을 다하겠다”며 “정의당은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 존재의 이유를 입증한 데 이어 이제 무한 도전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부족한 저를 당대표로 선출해 주신 당원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진보정치의 한길을 걸어온 동료이자, 벗인 박원석 전 의원에게도 감사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해 박 전 의원을 달랬다. 진보 새 얼굴로 대화·협력 강조 그는 “정의당에 많은 기대를 가진 시민사회, 노동계 등과 충분히 대화를 나누고 협력하면서 앞으로 정의당과 함께할 수 있는 창구를 열어가는 데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이어 “국회에선 ‘진짜 야당 정의당’, 국민에서는 ‘민생 제1당 정의당’의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