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국민의당 최명길 의원이 1심서 벌금 200만원을 선고 받은 데 이어 항소심도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 현행 공직선거법상 선출직 정치인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재판서 100만원 이상 벌금형을 확정받으면 의원직을 상실하게 된다. 서울고법 형사7부(부장판사 김대웅)는 지난 23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의원의 항소심서 원심과 같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최 의원은 총선 이전에 열린 북콘서트에 도움을 준 대가로 20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한다”라며 “하지만 돈이 20대 총선 기간 직전에 지급된 점 등에 비춰볼 때 선거운동을 대가로 준 점이 인정된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에 금품 제공 항소심서도 벌금 200만원 이어 “이 같은 행위는 선거의 공정성을 유지하려는 공직선거법 입법 취지에 반해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금품 액수도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20대 총선 때인 지난해 3월30일 선거사무원이 아닌 이모씨에게 온라인 선거운동을 부탁한 뒤 200만원을 건넨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보좌관에게 지급된 급여 일부를 되돌려 받아 사무실 운영경비로 사용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최구식 전 새누리당 의원에게 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했다. 대법원 2부는 지난 23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등으로 기소된 최 전 의원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 추징금 7190만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 공직선거법을 위반한 혐의에 대해서도 벌금 80만원의 원심을 유지했다. 최 전 의원은 17대 의원 시절인 2006년 3월부터 3년1개월 동안 보좌관 이모씨의 월급 중 7190만원을 돌려받아 사무실 운영비로 사용한 혐의를 받았다. 또 지난해 4·13총선을 약 석 달 앞두고 경남 진주시의 요양병원과 세무서 등을 돌며 선거운동을 한 혐의도 받았다. “정치자금법 투명성 훼손” 징역 6개월에 집유 1년 앞서 1심 재판부는 “최 전 의원이 보좌관 이씨의 월급 중 일부를 계좌로 받고 사무실 운영경비 등으로 사용해 정치자금법의 투명성을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병원과 세무서를 찾은 것에 대해서도 “단순한 의례적 방문이 아닌 선거운동을 목적으로 하는 방문으로 보인다”고 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2조원대 사기죄로 복역 중인 ‘다단계왕’ 주수도 전 제이유그룹 회장이 옥중서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검찰 등에 따르면 이모씨 등 20여명은 2013∼2015년 주 전 회장이 배후서 실질적으로 운영하는 다단계 판매회사에 투자를 했다가 4억5000만원가량의 피해를 봤다며 지난 18일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들은 고소장을 통해 주씨가 제이유그룹 비서실 출신 한모씨 등을 내세워 다단계 회사를 설립했다고 밝혔다. 옥중서 또 사기 혐의로 피소 “다단계 투자했다 피해” 주장 이씨 등은 “조은사람들이 판매원으로 등록하면 실적에 따라 매달 1000만원 이상 벌 수 있다고 판매원 등록을 권유했다”며 “판매원 등록 후 첫 20일간은 판매 실적만 있으면 하루에 90만원씩 특별수당을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들이 자비로 물건을 구입하도록 유도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앞서 한씨 등 회사 관계자 5명을 같은 혐의로 고소한 바 있다. 불법 다단계 판매로 부당이득 2조1000억원 상당을 챙기고 회삿돈 284억원을 빼돌린 혐의로 구속된 주 전 회장은 2007년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전 의장이 보유지분 일부를 블록딜(시간 외 대량 매매)로 매각했다. 네이버는 이 전 의장이 지난 22일 보유주식 11만주(0.33%)를 74만3990원에 블록딜로 처분했다고 23일 공시했다. 이번 거래로 이 전 의장의 지분은 기존 4.64%서 4.31%로 줄었다. 이 전 의장은 지난 21일에도 장 종료 직후 종가(78만1000원) 대비 2.3%의 할인율이 적용된 76만3037원에 네이버 주식 11만주를 내놨으나 매수자를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블록딜 할인율이 5% 안팎서 정해지는 것을 감안하면 이 전 의장이 진행하려던 지분 매각은 할인율이 저조한 탓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이 전 의장은 다음날 곧바로 할인율을 높여 블록딜에 나섰고 외국인투자자에게 매각하는 데 성공한 것으로 전해졌다. 블록딜 재도전…11만주 매각 지분율 4.65%→4.31%로 감소 이 전 의장의 지분 매각은 최근 공정거래위원회가 네이버를 ‘공시대상 기업집단(준대기업집단)’에 지정하는 것을 적극 검토한 것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이다. 공시대상 기업집단으로 지정되면 기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그룹 ‘쥬얼리’ 출신 탤런트 이지현이 이혼 후 새로운 열애 사실이 공개된 지 약 열흘 만인 지난 21일 결혼 소식을 발표했다. 소속사 비에스컴퍼니는 “이지현은 오는 9월 말 가족끼리 조촐하게 식사 자리를 가지며 새 출발을 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결혼을 앞둔 예비 신랑은 안과 전문의로, 일반인으로 알려졌다. 지난 10일 열애 소식이 알려졌을 당시 소속사는 “어렵게 새 사랑을 시작했다. 예쁘게 봐달라”는 입장을 밝히며 응원을 부탁하기도 했다. 2013년 첫 번째 결혼을 했던 이지현은 지난해 8월, 결혼 3년 만에 협의 이혼하며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작년 8월 3년 만에 결별 9월 말 일반인과 새출발 전 남편과의 사이에서는 1남1녀를 뒀고, 현재 아이들은 이지현이 맡아 양육하고 있다. 이혼 전에도 활발한 방송 활동은 물론, SNS를 통해 육아 일상을 공개하며 대중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던 그다. 두 번째 결혼은 이지현 개인과 탤런트로의 활동에 있어서도 전환점이 될 예정이다. 지난 해 말 비에스컴퍼니에 새 둥지를 틀며 누구보다 방송 활동에 대한 강한 의지를 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국인 최초로 ‘반 클라이번’ 피아노 콩쿠르서 우승한 선우예권이 국내 팬들과 만났다. 선우예권은 지난 24일 서울 혜화동 JCC아트센터서 스페셜 쇼케이스 ‘선우예권, 여름밤의 피아노’ 공연을 선보였다. 이날 공연은 네이버V라디오, 네이버 공연, 유니버셜 뮤직 등 3개 채널서 동시에 생중계됐다. 선우예권은 지난 6월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서 우승하며 화제를 모았다. 2005년 양희원과 2009년 손열음이 각각 2위에 해당하는 은메달을 수상한 바 있지만 우승은 선우예권이 처음이다. 한국 최초 ‘반 클라이번’ 우승 국내서 스페셜 쇼케이스 공연 당시 심사위원들은 “그의 연주는 명료했고 기운이 넘쳤으며 황홀했다”고 평했다. 반 클라이번 콩쿠르는 미국의 피아니스트 반 클라이번이 냉전 시대 당시 소련서 열린 차이코프스키 콩쿠르서 우승한 후 그를 기념해 만든 대회다. 1962년부터 4년마다 열리고 있다. 선우예권은 이 대회서 우승하면서 상금 5만달러, 미국서 3년간 공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콩쿠르 실황 녹음이 담긴 &lsquo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한국 축구 유망주 백승호가 새 둥지를 틀었다. 지로나FC는 지난 21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출신 미드필더 백승호가 지로나에 합류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우선 페랄라다-지로나B(2군)서 뛰게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백승호는 아버지 백일영 연세대 교수 등 가족과 함께 지로나 구단 사무실을 찾아 계약서에 공식 사인했다. 지로나FC와 3년 계약 2군서 1년 뛰고 1군행 백승호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바르셀로나를 떠나 지로나서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께 항상 감사하다”고 이적 소감을 밝혔다. 지로나는 지난 시즌 스페인 세군다A(2부리그)서 2위를 차지해 1부 리그인 프리메라리가로 승격한 팀이다. 계약서엔 백승호가 1년간 페랄라다서 뛰고, 2018-2019시즌부터 지로나 1군에 합류하는 내용이 명시됐다. 페랄라다는 세군다B(3부 리그)에 속해 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평소 이웃사랑을 실천해 온 권태영씨가 불의의 사고로 유명을 달리했지만 마지막까지 감동을 줬다. 충남 공주시 신풍면의 권씨는 동원2리 새마을지도자로 매달 홀몸노인 반찬 만들기 사업에 참여해 봉사활동을 했다. 근면 성실함과 특유의 붙임성으로 동네서 모르는 사람이 없던 그가 불의의 사고를 당한 것은 지난달 11일이다. 전날 내린 비로 불어난 유구천 인근서 숨진 채 발견된 것. 당시 한 마을주민이 권씨 소유의 차량만 보이고 사람이 안 보이자 119에 신고했다. 공주시 관계자는 “그가 집중호우로 불어난 급류에 변을 당한 것으로 보여진다”며 이웃주민들의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하천 인근 숨진 채 발견 유족 고인 뜻 따라 기부 슬픔 속에 장례를 마친 권씨 유족은 한 달여 뒤인 지난 18일 성금 300만원을 가지고 신풍면사무소를 방문했다. 권씨 어머니는 “평소 아들이 고향을 지키며 주변 사람에게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조금이나마 은혜를 갚는다는 차원서 성금을 내고 싶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고 말했다. 양승희 공주시 신풍면장은 “내가 공무원 생활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한중관계의 해법이 보이지 않는다. 사드를 둘러싼 갈등은 날이 갈수록 깊어지고 있다. 한국 정부는 미국과 중국 사이서 진퇴양난의 수렁에 빠졌다. 1992년 수교 이래 최악의 한중관계를 풀 묘수가 필요한 시기다. <일요시사>는 ‘한중수교의 산증인’ 윤석헌 아태경제문화연구회 회장을 만나 그 해법을 들어봤다. 오는 24일은 한국과 중국이 수교를 맺은 지 25주년 되는 날이다.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 THAAD)를 둘러싼 갈등은 한국과 중국이 기념행사를 각각 따로 여는 형태로 분출됐다. 2012년 20주년 행사에 당시 부주석이었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등 장차관급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과 비교되는 대목이다. 양국 정부는 각국 행사에 관계자를 참석시키는 등 최대한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반쪽 행사’라는 지적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한중 갈등의 불씨는 단연 사드 문제다. 2014년 6월 커티스 스캐퍼로티 당시 한미연합사령관이 한국국방연구원 국방포럼 조찬 강연에서 “한국에 사드 전개를 요청했다”고 밝히면서 시작됐다. 한국의 사드 배치 움직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황우석 박사와 제주대 박세필 교수팀이 매머드 복제 연구 성과를 둘러싸고 다툼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황 교수가 박 교수팀을 고소했지만 검찰은 박 교수팀의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지난 15일 서울동부지검에 따르면 연구 성과와 관련해 황 박사가 박 연구팀을 횡령 및 공갈미수 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해 무혐의 처분했다. 앞서 황 박사는 지난 2012년부터 멸종된 동물인 매머드 복제 연구에 착수했다. 검찰에 따르면 황 박사는 러시아 시베리아서 얻은 매머드 체세포를 배양한 뒤 코끼리에 착상시켜 매머드를 복원하려고 했지만 연구가 지지부진하자 2015년 박 교수에게 샘플을 건넸다. 이후 제주대 연구팀이 체세포 배양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성과를 두고 갈등이 증폭됐다. 황 박사는 시료의 소유권이 있는 본인에게 연구 성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제주대 고소 혐의없음 종결 메머드 복제 논란 판정패 반면 박 교수는 자체 기술로 실험을 성공시킨 제주대의 연구 업적을 인정할 것을 요구했다. 결국 황 박사는 박 교수 측이 “연구에 투자하지 않으면 체세포를 없앨 것이라고 했다”며 제주대 연구팀 일동을 고소했다. 그러나 검찰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상영 KCC그룹 명예회장이 손자(10세)에게 10억원가량의 주식을 증여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정 명예회장은 지난 4일 KCC 계열 코리아오토글라스 주식 5만주(0.25%)를 한선군에게 넘겼다. 코리아오토글라스 주식 증여 정몽익 사장의 늦둥이 아들 이는 전날 종가(2만400원) 기준으로 10억2000만원에 달한다. 올해 10세(2007년생)인 한선군은 정 명예회장의 차남인 정몽익 KCC 사장(1962년생)이 선우·수윤·제선씨에 이어 40대 중반에 낳은 늦둥이 아들이다. 정 명예회장이 4.65%(93만주), 정 사장이 25%(500만주)의 지분을 갖고 있는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자동차용 유리 제조업체다.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라이언 킹’ 이동국(38·전북)이 불혹의 나이를 앞두고 한국 축구대표팀에 승선했다. 지난달 대표팀 새 사령탑에 오른 신태용 감독은 지난 14일 이동국을 오는 31일과 내달 5일 열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이란 및 우즈베키스탄전에 나설 축구대표팀 명단에 포함시켰다. 이동국이 이란전에 출전할 경우 역대 최장기간 A매치 출전 1위 기록(19년107일)을 세우게 된다. 현재 최장기간 1위는 이운재의 16년159일이다. 울리 슈틸리케 전 감독은 베테랑 이동국에게 눈길을 주지 않았다. 신태용 감독은 “정신적 리더 역할을 위해서가 아니라 골을 못 넣어도 훨씬 많은 공격 포인트를 올릴 수 있기 때문에 발탁했다”며 “이동국의 움직임이 절대 나쁘지 않은 만큼 팀에 상당히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K리그 20년 차인 이동국은 1998년 처음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했다. 불혹 앞두고… 월드컵 국대 선발 2009년부터는 전북 현대로 옮겨 전성기를 누렸다. 전북을 네 차례 K리그 정상에 올려놓았다. 지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방송인 오상진이 앞뒤가 맞지 않은 행동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있다. 광복절인 지난 15일 오상진은 자신의 SNS에 ‘연해주의 고려국수가 다시 생각나는 아침’이라며 ‘일제의 탄압을 피해 이곳으로 온 동포들, 고향을 그리워하며 먹었던 이 국수’란 글과 함께 고려국수 사진을 게재했다. 일본여행 계속 올리더니… 광복절 기리는 글·사진 이어 ‘나라 없는 설움을 삼키며 지냈던 그들에겐 72년 전 8월 15일은 어떤 날이었을까. 대한 독립 만세’라는 글도 올렸다. 그러자 네티즌들의 공격이 시작됐다. 오상진이 최근 일본여행을 떠났으며 여행 중 찍은 사진을 SNS에 계속 올렸었는데, 광복절이 되자 갑자기 애국자가 된 양 글을 올렸다는 것이다. 비판 댓글이 쏟아지자 결국 오상진은 글과 사진을 모두 삭제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박창민 대우건설 사장이 전격 퇴진했다. 지난 14일 박 사장은 대주주인 산업은행에 사의를 표명했으며, 오후 2시 사퇴를 공식 발표했다. 박 사장은 현대산업개발 사장을 역임한 뒤 상임고문으로 물러났다가 지난해 8월 대우건설 사장 자리에 올랐으나 임기 1년 만에 퇴임하게 됐다. 박 사장의 이 같은 결정은 ‘최순실 게이트’와 관련이 깊다. 박 대표 선임 작업에 최씨가 개입했다는 논란이 불거진 것은 올해 6월 중순 무렵이었다. 임기 1년 만에 사의 표명 선임 때 최씨 개입 의혹 박영수 특검팀은 이상화 전 KEB하나은행 본부장의 휴대전화서 지난해 7월1일 최씨에게 보낸 문자 메시지를 찾았고 이 본부장이 박 사장을 대우건설 사장으로 추천한 사실이 드러났다. 당시 대우건설 사장추천위원회는 외부인사를 포함한 재공모 절차를 밟고 지원자 접수 마감을 하는 시점이었다. 이후 박 사장은 약 1개월 만인 지난해 8월 대우건설 수장 자리에 올랐다. 하지만 업계는 이번 박 사장의 사임이 예상치 못한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대우건설은 현재 매도자 실사 착수를 앞두고 있으며, 오는 9월 말 본격적인 매각 공고가 이뤄질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국민의당 박지원 전 대표는 지난 14일 대선 당시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와 바른정당 유승민 후보 간 단일화 논의가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자신과 김무성 전 대표, 주호영 원내대표가 수차례 만났고 유 의원은 잘 몰랐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한 박 전 대표는 최근 유 의원과 김 의원이 단일화 논의에 대한 박 전 대표의 발언을 부인한 것과 관련해 “(단일화 논의를) 유 의원과 한 게 아니기 때문에 잘 모르는 내용일 것”이라며 “그분이 그렇게 부인하고 있는 것은 이해하지만 저는 제가 할 수 있는 얘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박 전 대표는 지난 8일 종합편성채널 프로그램에 출연해 김 전 대표와 단일화 논의를 했다고 밝혔다. 대선 당시 비화 언급 김무성·유승민 “사실무근” 이에 유 의원은 지난 9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 전 대표와 단일화 관련 대화를 한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박 전 대표가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해 방송에서 공공연하게 허위사실을 유포해 저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r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지인 폭행 의혹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한 국민의당 김광수 의원이 전북도당위원장직을 사임했다. 지난 14일 귀국해 경찰에 출석한 김 의원은 “이유여하를 막론하고 국민들과 저를 사랑해주신 지역 주민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에 대해서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오늘부로 도당위원장과 정조위원장직 등 모든 당직을 즉각 내려놓고 지난 20여년간 정치인으로 살아온 인생을 자숙하고 반성하고 성찰하는 시간을 갖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찰 수사에 적극 협조해 사건의 실체적 진실이 한 점 의혹 없이 밝혀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당일 김 의원은 5시간이 넘는 경찰조사에서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년녀 폭행 의혹 모든 당직 내려놔 전북도당은 김 의원이 도당위원장직과 정조위원장직을 내려놓겠다는 뜻과 더불어 사퇴서를 중앙당에 제출했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이로써 전북도당은 정진숙 사무처장을 중심으로 한 비상체제로 전환됐다. 정 사무처장은 “후임자가 선임될 때까지 도당이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후임 도당위원장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 할머니가 지난 14일 신인 가수로 데뷔했다. 올해 아흔이 된 길 할머니는 14살 때부터 품었던 가수의 꿈을 76년이 지나 이루게 됐다. 세계 위안부 기림일이었던 지난 14일 서울 청계광장서 길 할머니의 데뷔무대가 열렸다. 길 할머니는 옥빛 한복을 입고 무대에 올라 “안녕하세요. 신인 가수 길원옥입니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 날은 지난 10일 ‘길원옥의 평화’라는 제목의 음반을 낸 길 할머니가 처음 대중 앞에서 자신의 노래를 선보이는 자리였다. 위안부 기림일에 첫 공개 작곡가·시민 재능 기부 길 할머니는 무반주로 ‘한 많은 대동강’을, ‘남원의 봄 사건’을 기타 반주에 맞춰 구성지게 뽑아내 관객들의 환호를 받았다. 이 앨범은 윤민석 작곡가와 시민들의 재능기부로 제작됐다. 길 할머니와 무대에 함께 오른 윤미향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대표는 “길 할머니는 어딜 가도 혼자 노래를 흥얼거리신다”며 “10년 전보다 부르는 노래 가지 수가 줄어들면서 할머니의 가수 데뷔를 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지난 6월 문재인 대통령과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미국 순방길에 전 국민의 관심이 쏠렸다. 국민들은 대통령 내외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봤다. 특히 6월28일 미 워싱턴 인근 앤드루스 공군기지에 도착했을 당시 김정숙 여사가 입은 재킷은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중심으로 큰 반향을 일으켰다. 푸른 숲을 수놓은 순백색의 재킷에 누리꾼들은 궁금증을 표했다. “영부인이 제 작품이 프린트된 옷을 입으실 줄은 몰랐다. 영광이고 또 엄청나게 떨렸다.” 정영환 작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서 이렇게 말했다. 영부인 김정숙 여사의 옷에 새겨진 푸른 숲은 그가 2010년부터 작업 중인 ‘그저 바라보기-휴(休)’ 시리즈 중 하나다. ‘푸른 숲’은 정 작가와 패션 디자이너 양해일씨가 협업해 만든 작품이다. 양 디자이너는 정 작가의 작품으로 패션쇼를 진행했고 이후 대선쯤 다시 한번 그에게 협업을 요청했다. 정 작가는 영부인이 전용기에서 내릴 때까지 자신의 작품이 온 국민의 관심을 받을 줄 몰랐다. 위로의 색 순식간에 유명세를 탄 푸른 숲이 또 다른 푸른 작품들과 함께 서울에 상륙했다. 벽과나사이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한태근 사장의 에어부산 상장 계획이 가시화되고 있다. 한 사장은 상장 시기에 대해 특정하지 않았지만 치열해지는 LCC 업계에서 에어부산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장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에어부산의 주주는 아시아나항공 48%, 부산시 5.36%, 넥센 4.25%, 서원홀딩스 4.25%, 부산롯데호텔 4.25%, 동일홀딩스 4.25%, 세운철강 4.25%, 삼한종합건설 4.25% 등이 있다. 이 중 아시아나항공은 에어부산의 상장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주주로 분류된다. 에어부산의 상장이 곧 아시아나항공의 자금력 확보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한 사장이 상장 계획을 밀어붙이지 못하는 이유로는 부산시 등 지역 주주들의 반대가 극심하기 때문이다. 상장 후 에어부산의 가치가 올라갈 경우 모기업서 매각할 수 있고 결과적으로 부산을 거점으로 한 항공사가 사라질 수 있다. 잇단 자사주 매입 기업공개 위한 포석? 다만 최근 에어부산이 자사주 매집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에어부산은 지난해부터 꾸준하게 자사주를 매집하고 있고 지난달에는 자사 보통주 10만주를 사들이기도 했다. 에어부산의 자사주 매입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캐나다 국적의 임현수 목사가 북한의 억류서 지난 9일 풀려났다. 억류 31개월 만에 석방이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무기노동교화형을 언도받고 교화 중에 있던 캐나다 공민 림현수가 인도주의적 견지서 병보석됐다”고 밝혔다. 임 목사는 2015년 1월 즈음 북한 취약계층 지원과 경제협력 사업을 위해 북한 나선시를 방문했다 연락이 두절됐다. 같은 해 6월 북한 관영매체는 임 목사가 “내가 저지른 가장 엄중한 범죄는 공화국의 최고 존엄과 체제를 심히 중상·모독하고 국가전복 음모행위를 감행한 것”이라며 그의 국가전복음모 행위 혐의를 알렸다. 이후 6개월 뒤인 12월에는 북한 법원이 임 목사에게 무기노동교화형과 종신형을 선고했다. 국가전복음모 행위 혐의 북 억류 31개월 만에 석방 임 목사의 건강이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제엠네스티 캐나다지부에 따르면 임 목사는 영양실조와 고혈압, 관절염, 위장병 등 여러 가지 건강 문제를 겪고 있다. 임 목사의 석방은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특사단이 지난 8일 북한을 방북하면서 성사됐다. 전문가들 사이에선 북한이 미국과 대립각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