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성추행 논란의 주인공이 배우 조덕제인 것으로 밝혀진 가운데, 해당 사건의 여배우 A씨 측이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지난 13일 서울고법 형사8부는 2015년 4월 영화 촬영 도중 동료 여배우의 옷을 찢고 바지에 손을 넣어 신체를 만지는 등 강제로 성추행한 남배우에게 징역 1년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고, 이후 남배우의 존재에 시선이 모여왔다. 이어 지난 1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 남배우가 조덕제라는 것이 밝혀졌다. 조덕제는 인터뷰서 감독의 지시와 시나리오, 촬영 대본에 맞는 수준으로 연기했고 이것이 증거자료로 남아 있다고 반박했다. 시나리오대로 연기 주장 여배우 측 “말도 안 돼” 여배우 A씨 측은 지난 18일 “이미 (조덕제가) 유죄를 선고받은 상황서 법원이 판단을 잘못했다는 것인가. 2심 공판서 판사가 발언 기회를 줬을 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가만히 있었다“며 “판결문에도 A씨의 모든 증언은 1심부터 지금까지 일관돼있다. 하지만 조덕제는 계속 달라져왔다”고 주장했다. 앞서 재판부는 조덕제가 여배우의 사과 요구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지난 17일 국정감사장서 김수민 국민의당 의원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소속단장의 여직원 성추행을 방치해 여직원이 자살했고, 문제의 단장은 지방대 교수로 이직까지 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일부 내용이 사실이 아닌 것으로 드러나면서 되레 눈총을 받았다. 이날 산업기술진흥원 등에 대한 국정감사서 김 의원은 “제보에 따르면 국제협력단장으로 근무했던 A씨가 부하 여직원을 상대로 성추행했으나 진흥원이 1년 넘게 방치했고, 이 단장은 지방대 교수로 이직까지 했다는데 관련 사실을 알고 있느냐”고 따져 물었다. 이에 정재훈 산업기술진흥원장은 “그런 이야기를 전혀 들은 적이 없다”고 했지만 김 의원은 “피해자가 자살까지 했다”며 계속 몰아세웠다.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문제 제기 기관명 오해…결국 유감 표명 본 질의가 끝난 뒤 국민의당 소속 장병완 위원장에게 발언 기회를 얻는 정 원장은 “성희롱으로 인한 자살문제는 저희 기관이 아니라 다른 기관서 그런 일이 있었는데 우연히 공교롭게도 그 기간에 있었던 임원이 지역의 한 대학으로 갔다“고 말했다. 이어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전두환 전 대통령이 치매에 걸린 것 아니냐는 분석이 복수의 제5공화국 신군부 인사를 통해 나왔다. 지난 13일 언론 보도에 따르면 최근 전 전 대통령을 만난 제5공화국 신군부 인사 2명은 전 전 대통령의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한 인사는 “전 전 대통령의 정신 상태가 온전하지 않다”며 “건망증으로 넘길 정도의 수준이 아니다”라고 언급했다. 또 다른 인사는 “일상 생활을 하는 데에는 별 문제가 없어 보였다. 다만 전 전 대통령이 대화 도중 ‘지금은 어디 살고 있냐’고 물어봤다”며 “대화를 나누는 짧은 시간 동안 4번이나 같은 질문을 했다. 단순한 기억력 문제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두환 전 대통령을 이따금 뵈러 간다. 하지만 이렇게 심각한 적은 처음”이라며 “이런 내용을 말하기가 껄끄럽긴 하지만 전 전 대통령을 최근에 본 신군부 사람들끼리 대화에서 치매에 걸렸다는 이야기가 계속 나왔다. 나만 느끼는 게 아니구나 싶었다”고 전했다. 건망증? 치매설 제기 2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구은수 전 서울경찰청장이 지난 17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신자용 부장검사)는 구 전 청장이 서울경찰청장 재직 당시 IDS홀딩스 측으로부터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구 전 청장 혐의와 관련해 자유한국당 이우현 의원실 김모 전 보좌관에 대해 지난 13일 ‘제3자 뇌물취득’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한 바 있다. 중앙지법 권순호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혐의 사실이 소명되고 도망의 염려가 있다”며 영장을 발부했다. 또 같은 날 검찰은 서울 마포구 경찰공제회 사무실, 구 전 청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컴퓨터와 각종 서류 등을 확보했다. 구 전 청장은 현재 경찰공제회 이사장을 역임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가 2014년 IDS홀딩스 임원 유모씨로부터 경찰 인사 관련 청탁과 함께 수천만원을 받았고 이 중 일부가 구 전 청장에게 건네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제3자 뇌물취득 혐의로 출석 서울지검서 피해자 시위 벌여 유씨는 자신과 회사에 대해 진행 중인 수사와 관련해 담당 경찰 교체를 시도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7일 오전 9시5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2014년부터 3년간 국내 상장사 임원 중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으로 조사됐다.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채이배 국민의당 의원이 금감원 자료를 토대로 경제개혁연구소와 공동 분석한 ‘2013∼2016년 임원 개별보수 공시분석’ 자료에 따르면 정 회장은 2014년 107억5000만원, 2015년 98억원, 2016년 92억8200만원 등 3년간 298억32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 상장사 임원 중 1위다. 정 회장은 2013년에도 140억의 보수를 받아 최근 4년간 438억원을 현대차와 현대모비스 등 회사로부터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손경식 CJ그룹 회장은 3년간 219억원의 보수를 받았다. 상장사 임원 보수 1위 최근 3년간 300억 수령 그는 지난해 82억1000만원의 보수를 받아 2위를 기록했다. 손 회장은 2015년에도 80억9500만원으로 2위, 2014년에는 61억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2013년 301억500만원으로 보수 총액 1위를 기록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실형 선고로 복역중이던 2014년과 2015년에는 미등기 이사로 보수가 공개되지 않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가을의 쓸쓸함과 겨울의 싸늘함이 뒤섞인 11월, 한국에 세계 정상급 클래식 무대가 상륙한다. 그중에서도 가장 손꼽히는 무대는 ‘세계 최강 오케스트라’라는 별칭을 갖고 있는 베를린 필하모닉과 한국인 최초 쇼팽 콩쿠르 우승자 조성진의 협연이다. 조성진은 다음달 19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서 열리는 ‘2017 사이먼 래틀&베를린 필하모닉’ 공연에 라벨 피아노 협주곡의 협연자로 나선다. 당초 내한공연의 협연자였던 중국의 피아니스트 랑랑은 건초염으로 연주를 취소했다. 조성진은 다음달 19일 한국 공연에 앞서 오는 4일, 베를린 필하모니 홀에서 베를린 필과의 공식 데뷔무대를 갖는다. 이어 프랑크푸르트와 홍콩서 연이어 협연을 펼친다. 베를린 필하모닉과 국내 협연 한국인 최초 쇼팽콩쿠르 우승 2015년 한국인 피아니스트로는 처음으로 쇼팽 콩쿠르서 우승한 조성진은 단숨에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떠올랐다. 베를린필은 19일 조성진이 협연하는 라벨의 피아노 협주곡 G장조를 비롯, 브람스 교향곡 4번을 연주한다. 20일에는 라흐마니노프 교향곡 3번과 진은숙 작곡의 &lsqu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박정환 9단이 바둑리그 ‘100승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15일 저녁 바둑TV 스튜디오서 열린 윤준상 9단과의 대국서 271수 만에 4집반승을 거둔 것이 통산 100승째로 새겨졌다. 2007년 당시 월드메르디앙의 5지명으로 첫발을 내디딘 이래 11시즌째, 140대국 만에 이룬 기록이다. 달성시 전적은 100승40패로 71.4%의 승률. 달성시 승률로는 2년 전 이세돌 9단의 73%에 이어 두 번째에 해당한다. 달성시 나이는 박정환이 24세9개월로 가장 적다. 출전 네 시즌째인 2010년부터 주장을 맡기 시작해 2013년엔 12승1패로, 2014년엔 11승2패로 다승왕을 차지한 바 있으며 2014~2016년에 세 시즌 연속으로 MVP에 오르기도 했다. 전 경기를 다 뛰지 못한 올 시즌은 현재 10승1패의 성적. 13승1패의 신진서 8단에 이어 다승 2위 그룹을 형성 중이다. 140대국 만에 이룬 기록 100승40패 71.4%의 승률 바둑리그 100승은 2015년 7월에 최철한 9단이 처음 달성했으며 그후로 강동윤 9단, 이세돌 9단, 김지석 9단, 박영훈 9단, 이영구 9단, 조한승 9단 순으로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이인성미술상은 한국근대미술사에 큰 업적을 남긴 서양화가 이인성 작가를 기리기 위해 제정된 상이다. 대구시는 1999년부터 이인성 작가의 높은 예술정신을 기리고 한국 미술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이 상을 수여하고 있다. 제17회 이인성미술상의 수상자는 홍순명 작가. 그의 수상 개인전 ‘장밋빛 인생(La vie en Rose)’이 대구미술관에 상륙했다. 대구미술관은 지난해 10월 미술계 전문가로 구성된 추천위원회의를 거쳐 선정된 5명의 수상 후보자 가운데 홍순명 작가를 최종 수상자로 결정했다. 심사위원장을 맡았던 윤진섭 미술평론가는 “홍순명 작가는 보도 사진을 작은 캔버스에 옮기는 실험적인 작업 방식에 몰두해 온 작가”라며 “오랫동안 전위적 작업 방식으로 예술에 임한 진취적인 태도가 이번 수상에 결정적인 동기를 부여했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현장의 기억 대구미술관은 지난달 26일부터 홍 작가의 개인전을 선보이고 있다. 그는 확장된 개념의 회화 작업을 아우르며 설치, 판화, 입체, 미디어 아트, 조각 등 광범위한 영역서 오랫동안 독창적이고 실험적인 작품세계를 구
[일요시사 정치팀] 최현목 기자 = 하성용 전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사장이 지난 11일,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부장 이용일)는 하 전 사장을 자본시장법 및 상법 위반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사기·배임, 업무방해, 뇌물공여, 배임수재 등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은 하 전 사장이 2013년 5월부터 지난 7월까지 KAI 사장으로 있으면서 납품가 부풀리기와 비자금 조성, 분식회계, 채용비리, 협력사 지분 차명소유 등 경영비리 의혹에 초점을 두고 수사해왔다. 검찰에 따르면 하 전 사장은 KAI가 고등훈련기 T-50과 경공격기 FA-50 등을 방위사업청에 납품하며 부품 원가를 부풀려 100억원대의 부당이득을 챙기도록 지시 및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분식·채용비리 등 혐의 구속 기소…재판 넘겨져 또 검찰은 하 전 사장이 이라크 공군 공항 건설 등 해외 프로젝트의 미실현 이익(매출)을 회계에 선반영하는 수법으로 수천억원대의 분식회계를 했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하 전 사장은 전직 공군참모총장과 보도전문채널 간부(친박계 무소속 의원 동생), 사천시 관계자 등의 청탁을 받고 부적격
[일요시사 취재1팀] 양동주 기자 = 기륭전자 최동열 회장이 법원서 근로기준법 위반으로 징역 1년을 선고받아 법정 구속됐다. 체불액이 크지 않음에도 노사간 정규직 채용 합의를 무시하고 임금을 체불하는 등 죄질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이례적으로 실형이 선고된 것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18단독 이강호 판사는 지난 11일 기륭전자 노동자 10명의 임금 및 퇴직금 2억6700만원을 체불한 혐의(근로기준법 위반)로 최동열 기륭전자 회장에게 징역 1년을 선고한 뒤 법정구속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합의서에 2013년 5월2일부로 근로계약관계가 성립한다는 의미가 명확하게 표현되어 있고 다툼의 여지가 없다“고 판시했다. 임금체불 사건서 이례적 실형 선고 법원 “합의이행 거부 책임 무거워” 이어 “체불임금, 근로자의 수, 규모를 비춰봤을 때 책임이 절대 가볍지 않은데 여전히 근로자로 인정하지 않고 책임이 없다는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고 실형 및 법정구속 이유를 밝혔다. 비정규직 투쟁의 시초 사례로 꼽히는 기륭전자 비정규직 노동자 200명은 2005년 7월 노조 결성을 이유로 해고됐다. 이후 고공·단식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서울시립교향악단(서울시향)의 진은숙 상임작곡가(공연기획 자문역)이 권위 있는 음악상을 수상했다. 지난 10일 서울시향에 따르면 진은숙은 ‘비후리 시벨리우스 음악상’(Wihuri Sibelius International Prize)의 20번째 수상자로 이름을 올렸다. 서울시향은 “이 상은 작곡 분야의 최고 권위를 가진 상 중 하나로 아시아 출신의 작곡가가 시벨리우스 음악상을 수상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소개했다. 핀란드의 비후리 재단이 1953년부터 수여해 오고 있는 음악상이다. 선정할 수상자가 있는 해에만 비정기적으로 수여된다. 첫 번째 수상자인 장 시벨리우스의 이름을 따서 ‘시벨리우스 음악상’이라 불린다. 비후리 시벨리우스 음악상 아시아 출신 첫 수상 영예 역대 수상자의 면면도 화려하다. 1회 수상자인 시벨리우스를 비롯 힌데미트, 쇼스타코비치, 스트라빈스키, 브리튼, 메시앙, 펜데레츠키 등 세계적인 작곡가들이 이 상을 받았다. 지난 6일 핀란드 헬싱키서 기자회견을 통해 올해 수상자가 발표됐고 9일 핀란디아 홀에서 시상식이 열렸다. 시상식에서는 진은숙이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대한애국당 조원진 의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 무죄 및 구속기간 연장을 반대하면서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립했다. 조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전 대통령 무죄 석방을 촉구했다. 조 의원은 ‘죄 없고 깨끗한 박 전 대통령 인권유린 중단 및 무죄석방 촉구’ 현수막을 펼치고 “저는 오늘부터 단식 투쟁에 들어가겠다”며 “우리 우파의 국민들이 얼마나 무서운지를 보여줘야겠다”고 밝혔다. 조 의원은 “나라가 빨리 망해도 이렇게 빨리 망할 줄은 몰랐다”며 “능력 없는 사람이 정통성 있는 사람을 밀어내고 대통령이 되니 그런 것 아니겠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근혜 무죄 주장 국회 앞 단식투쟁 돌입 이어 “태블릿PC의 허위와 진실은 발표도 하지 않고 증거능력조차 확보하지 못한 채 묵시적, 포괄적이라는 표현을 전가의 보도처럼 동원한다면 애초에 증인과 증거도 필요 없거나 인정하지 않으려는 재판을 수개월째 혹독한 일정으로 진행해왔다는 것을 명시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재판부를 향해 목소리를 높였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마린보이’ 박태환에게 핑크빛 기류가 흐르고 있다. 2008베이징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박태환은 서울 소재 대학의 무용학도 박모씨와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인의 소개로 알게 된 두사람은 1년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박태환 측도 교제 사실을 인정했다. 박태환의 소속사 GMP 관계자는 지난 10일 “좋은 감정으로 만나는 친구 사이”라고 말했다. “아직은 친구 관계”라고 언급하긴 했지만 둘의 만남 자체를 부인하지는 않았다. 박태환과 교제 중인 이 여성은 고 박세직 전 서울시장의 손녀로 알려져 더욱 이목을 끌고 있다. 박 전 시장은 육군사관학교 출신으로 1981년 예편한 뒤 총무처(행정자치부)∼체육부(문화체육관광부)장관을 지냈다. 무용학도와 핑크빛 기류 지인 소개로 1년째 만남 국가정보원 부장, 서울시장, 제14 ·15대 국회의원으로 활동했다. 박 전 시장은 1988서울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서울 코리아를 전 세계에 알린 건국 이후 최초의 빅 스포츠이벤트를 무사히 성공시켜 체육계와도 인연이 깊다. 한국수영 사상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영원한 캡틴’ 박지성이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의 첫 한국인 주자로 나선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및 동계패럴림픽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박지성은 이달 24일 그리스 올림피아 헤라 신전서 열리는 성화 채화 행사에 참석한 후 인근서 시작되는 성화봉송의 주자로 참가한다. 성화 채화 뒤 첫 주자는 그리스올림픽위원회가 선정한 그리스 출신 스포츠인. 이어 개최국을 대표하는 인물이 성화를 넘겨받는다. 박지성은 한국을 대표해 이 역할을 맡게 됐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 때는 그리스 알파인 스키 국가대표 이오아니스 안토니우가 첫 주자로 나섰고, 러시아의 대표적인 아이스하키 스타 알렉산더 오베츠킨이 성화를 이어받았다. 그리스 채화 행사 참석 후 봉송 국내엔 11월1일…7500명이 든다 잉글랜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네덜란드 에인트호번 등에서 선수 생활을 하며 한국 축구의 아이콘으로 활약한 박지성은 2014년 은퇴 후 축구 행정가를 목표로 학업과 대외 활동을 병행 중이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한 ‘올림피언’이기도 하다. 지난 8월 평창올림픽 홍보대사로 합류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지난 10일 울산 중구청 컨벤션홀서 제1회 외솔시조문학상 시상식이 열렸다. 초대 수상자는 박기섭 시조시인이 선정됐다. 수상작품은 ‘서녁의, 책’ ‘너 나의 버들이라-흥타령 변조’ ‘탈북’ ‘남반부-개복사나무가 있는 풍경’ ‘감나무와 뻐꾸기’ 등 5편이다. 외솔시조문학상은 한국시조문학선양회가 주관하고 울산시 중구가 후원한다. 한글학자이자 독립운동가인 외솔 최현배 선생을 기리고 시조시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자 올해 제정됐다. 한국시조문학선양회는 등년 15년 이상, 3권 이상 시집을 출간한 시인의 시조 가운데 지난해 8월 이후 문예지를 통해 발표한 작품을 대상으로 심사했다. “역동적 상승의 미학” 최현배 선생 기리려 제정 이날 시상식에서 박 시인은 “상에 얹힌 이름이 ‘외솔’인데다 첫 수상자라는 점에서 책임감을 느낀다”며 “부끄러운 작품을 가려 뽑아준 분들께 좋은 시조로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심사위원들은 “박기섭 시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래퍼 MC한새가 백년가약을 맺는다. MC한새는 내달 11일 서울 서초구의 한 호텔서 웨딩마치를 올리는 것으로 전해진다. MC한새의 예비신부는 9살 연하의 IT 계열 직장인으로 두 사람은 약 3년간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9살 연하 여성과 백년가약 3년간 열애 끝에 결혼 골인 연인을 향한 MC한새의 사랑은 익히 알려진 바다. 열애 소식이 세간에 알려진 이후 여자친구를 향한 애틋한 메시지를 담은 싱글 '둘(The Dove)'을 발매하기도 했다. 한편 1995년 이창권 1집에 객원 래퍼로 참여하면서 데뷔한 MC한새는 국내 힙합씬의 '1세대 래퍼'로 평가 받고 있다. '사랑이라고 말하는 마음의 병'을 비롯한 다수의 히트곡으로 힙합 마니아들의 지지를 받아 왔으며 지난 2013년에는 '쥐를 잡자' 등 사회비판적인 노래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경찰이 ‘가수 김광석의 딸 서연양 사망 사건’ 재수사에 나섰다. 영화 <김광석>을 통해 김광석의 타살 의혹이 조명된데 이어 그의 딸까지 살해됐다는 의혹이 쏟아지고 있다. 현재 두 사건의 핵심으로 지목된 인물은 김광석의 부인 서혜순씨다. 고발뉴스 이상호 기자가 제작한 영화 <김광석>서 김광석 타살 의혹이 처음으로 제기됐다. <김광석>은 이 기자가 그의 죽음에 관한 의혹들을 20여년 간 취재해 재구성한 작품이다. 사망 당일 기록부터 유족들의 최근 얘기까지 담아내며, 김광석의 죽음에 대한 진실을 파헤친다. 한편의 영화로 다시 떠오르다 이 영화에서는 유력한 용의자로 부인 서해순씨를 지목했다. 지난 8월3일 서울 용산구 용산 CGV에서 열린 언론 시사회서 이 기자는 “탐사보도 쪽 일을 해와서 김광석 자살은 평소 관심을 가져온 사건 중 하나”였다며 “MBC서 다루려고 했지만 그러지 못했다. 사건은 공소 시효가 지났다. 진실을 밝히는 유일한 방법은 서해순씨가 나에게 소송을 거는 것”이라고 오히려 상대방을 도발했다. 김광석의 갑작스런 사망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강운구 작가는 몇 해 전부터 사진가로서 자신의 의무 복무가 끝났다고 말했다. 그러고나니 사진이 더 재미있어 졌다고. 그때 이후 작품은 강운구 작가가 그동안 쌓아온 시간의 여진인 셈이다. 그의 후기 작품에는 오랜 기간 경험하고 축적한 생각이 녹아있다. 이번 개인전 ‘네모 그림자’는 그 연장선상에 있다. 둔탁한 손 그리고 사내의 손에 끼워진 짧은 담배, 머리에 물동이를 이고 아이와 함께 눈 속을 걸어가는 아낙네. 그의 사진 속에는 저마다 미주알고주알 늘어놓지 못한 삶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강운구 작가는 외국의 사진 이론 잣대를 걷어내고 우리의 시각언어로 포토 저널리즘과 작가주의적 영상을 개척한 사진가다. 강 작가는 스스로를 내수 전용 작가라고 칭한다. 여기에는 국제적, 세계적이라는 명분으로 정체성 없는 사진들이 범람하는 현상에 대한 저항의 의미도 담겨있을 터다. 네모와 그림자 강 작가가 2008년 한미 사진미술관서 전시한 ‘저녁에’ 이후 9년 만에 ‘네모 그림자’로 돌아왔다. 강 작가는 자신의 작품을 가리켜 그냥 주워 담은 사진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사진에 대해
[일요시사 정치팀] 신승훈 기자 = 청와대 5대 인사원칙 중 하나가 ‘논문표절’일 정도로 논문표절은 공직자 및 학자의 도덕성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남의 창작물을 베끼는 것은 ‘지식도둑’이라 불릴 정도다. 표절 의혹이 불거져도 대개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한다. 해당 논문을 통과시킨 자체 대학 내 검증이 사실상 붕괴됐기 때문이다. <일요시사>는 논문 검증의 산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를 찾아 우리나라 논문 표절의 현주소를 들어봤다. 연구진실성검증센터(이하 연구센터)는 지난 2013년 초 문을 열었다. <미디어워치> 사내벤처로 출발한 연구센터는 조국 민정수석부터 시작해 손석희 앵커, 방송인 김미화, 김상곤 교육부장관 등의 수많은 유명인들의 논문을 검증했다. 작심 비판 연구센터가 본격적으로 논문 검증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문대성 전 IOC 위원 표절 문제가 불거지면서부터다. 황의원 센터장은 “2012년 문대성 논문 표절로 떠들썩했다”며 “당시 보수 우파진영서 이 문제로 억하심정을 가진 분들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 와중에 조국 민정수석의 논문 표절 제보가 연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배우 송선미의 남편이 피살당한 사건과 관련해 청부살인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달 25일 서울중앙지검 형사3부(이진동 부장검사)는 재일교포 곽모(99)씨가 소유한 600억원 상당의 국내 부동산을 빼돌리기 위해 증여계약서 등을 위조한 혐의로 장남 A씨와 장손 B씨, 법무사 등을 구속했다. 또한, 송선미의 남편 고모씨는 곽씨의 외손자이자 B씨의 사촌동생으로 알려졌으며 고씨를 살인한 혐의로 구속기소 된 조모(28)씨는 B씨와 함께 거주한 것으로 밝혀졌다. 남편 청부살인 가능성 제기 살해 전 모의 정황 드러나 조씨는 8월21일 서울 서초구 한 법무법인 사무실서 송선미의 남편 고씨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처럼 검찰 수사 과정서 조씨가 B씨와 송선미 남편 고씨에 대한 살인을 모의한 정황 등이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조씨는 묵비권으로 맞서며 단독 범행을 주장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송선미는 지난 2005년 지인의 소개로 만나 1년 열애 끝에 결혼식을 올렸다. 슬하에 딸이 하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