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임진원(영월군청)이 지난 18일, 강원 횡성 실내체육관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8 설날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140㎏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서 최인호(24·정읍시청)에게 3-0으로 승리했다. 경기대학교를 졸업하고 2016년 영월군청에 입단한 임진원은 생애 첫 백두장사에 등극했다. 소속팀 영월군청에 ‘2013 추석장사씨름대회’ 문형석의 금강장사(90㎏이하) 이후 약 5년 만에 장사 타이틀 가져다 줬다. 김진(증평군청)과 정경진(울산동구청)이 부상으로 대회에 참가하지 않은 가운데 백두장사 8강에는 이슬기(31·영암군민속씨름단), 윤정수(33·영암군민속씨름단), 손명호(35·의성군청) 등 백두장사 출신들이 포진했다. 임진원은 발기술, 손기술, 허리기술 할 것 없이 화려한 기술씨름을 앞세워 상대들을 잇달아 제압해 결승까지 진출했다. 임진원의 결승 상대로 지목됐던 강력한 우승후보 이슬기는 준결승서 햄스트링 부상으로 기권했다. 2016년 영월군청 입단 5년 만에 장사 타이틀 임진원과 최인호의 대결로 좁혀진 백두장사 결승은 임진원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용섭 광주시장 예비후보가 출마를 선언하면서 밝힌 ‘대통령 격려’ 발언을 두고 진실공방이 벌어지고 있다. 앞서 이 예비후보는 설 연휴 직전인 지난 13일 광주 경제고용진흥원 기자회견서 “문재인 대통령이 선거 출마를 격려했고 용기를 북돋아줬다”고 말한 게 화근의 발단이 됐다. 뿐만 아니라 이 예비후보는 같은 자리서 “(문) 대통령께서 ‘그동안 고생 많았다. 일자리위원회 그만두고 지방선거에 나간다는데 일부 우려가 있는데 괘념치 말고 준비 잘해서 뜻 이루길 바란다’고도 말씀하셨다”고도 언급했다. 기자회견서 한 발언이 화근 경쟁자들 “있을 수 없는 일” 이 같은 발언은 현직 대통령이 특정 광역단체장 후보의 공로를 치하하고, 출마를 독려하고 승리를 기원했다고 비춰질 수 있어 진위 여부를 떠나 경쟁 후보들의 집단 반발을 사고 있다. 윤장현 광주시장을 비롯해 강기정 전 의원, 민형배 광산구청장, 양향자 최고위원, 최영호 남구청장 등 민주당 광주시장 출마예정자 5명은 공동성명서를 통해 “이 예비후보의 발언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산케이신문>의 가토 다쓰야 전 서울지국장이 형사보상금을 받는다. 가토 전 지국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세월호 침몰 당시의 행적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가 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을 받고 무죄가 확정된 바 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51부(수석부장판사 신광렬)는 지난 9일 가토 전 지국장의 형사보상 청구를 일부 인용해 “가토 전 지국장에게 형사보상금 700여만원을 지급하라”고 결정했다. 재판부가 인용한 금액은 가토 전 지국장이 청구한 1900만원의 재판 소요 비용 중 항공료 272여만원과 변호사 비용 200만원, 숙박비 등이다. 형사소송법 제194조 제2항에 따르면 무죄 판결이 확정된 피고인이 재판 과정에서 쓴 비용을 보상하도록 하며, 같은 조 제4항에 의해 보상 범위는 재판 출석에 소요된 여비, 일당, 숙박료, 변호인 보수다. 세월호 때 의혹 제기했다가… 박근혜 명예훼손 무죄 가토 전 지국장은 2014년 8월 ‘박근혜 대통령, 여객선 침몰 당일 행방불명…누구와 만났나?’의 보도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일 박 전 대통령의 행적에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신경철 작가는 즉흥적 행위 이후의 개입을 통해 작품에 역전된 풍경성을 담는다. 찰나의 순간을 포착한 일상 이미지를 재구성해 캔버스 위에 모노톤으로 거칠게 칠하고, 붓질이 지나간 흔적의 가장자리를 연필로 채운다. ‘2018 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의 첫 번째 전시인 신 작가의 ‘풍경과 회화의 틈새’ 속으로 들어가 보자. ‘프로젝트 스페이스 우민’은 우민아트센터의 부대시설인 카페 우민의 공간을 지역작가와 유망한 신진 작가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공간 지원을 넘어 다양한 창작 매개를 위한 실험과 소통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홍보와 기획 협력을 제공하고 있다. 신경철 작가가 그 첫 번째 전시를 장식한다. 신경철 작가의 작품은 구상과 추상, 재현적 회화와 비재현적 회화라는 양가적 특징이 두드러진다. 풍경성보다는 회화성을 더 강조한다. 이미지는 일상의 순간서 찰나에 포착된다. 포착된 이미지는 기억을 통해 지속된다. 지속 과정에서 이미지는 끊임없이 새롭게 재구성된다. 신 작가의 작품에는 회화의 방식으로 추적한 이 과정이 담긴다. 첫 번째 프로젝트 기억으로 남은 찰나의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최순실 국정 농단 재판서 실형을 면했다. 삼성은 자리를 비웠던 수장의 복귀로 미뤄뒀던 계획에 속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재계는 환영하는 분위기. 국내 경기에 훈풍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지난 5일 세간의 눈길이 모아졌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최순실 국정 농단 관련 2심 선고가 있었기 때문이다. 재판부는 이 부회장에게 징역 5년을 선고했던 원심을 깨고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 그리고 그는 석방됐다. 1년 만에 집으로∼ 재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재계 1위 그룹을 이끄는 선장의 복귀로 경제 부문에 훈풍이 불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 측은 이 부회장의 집행유예에 따른 석방 소식 이후 “사법부가 법적인 기준에 따라 판단한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이 부회장이 석방됐으니 삼성에서 현안에 대한 의사 결정들이 신중하게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환영의사를 전했다. 한국무역협회는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며 “이번 판결을 계기로 삼성그룹은 무역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 국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가수 조권이 대학 졸업 특혜 논란에 휩싸였다. 조권이 부적절한 절차로 석사 학위를 취득한 의혹이 제기됐다. 조권은 버스킹으로 지난해 경희대 대학원 실용음악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전해진다. 조권은 지난해 5월6일 길거리 공연 형식으로 노래를 부른 영상으로 졸업논문 대신 대학원에 제출했다. 이를 통해 조권은 실용음악 석사 학위를 받았다. 경희대 석사학위 졸업공연 규칙에 따르면 졸업 대상자는 외부 연주자와 협업해 60분 이상의 단독 공연을 직접 기획, 진행해야 한다. 조권은 이러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한 졸업 공연에도 불구하고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는 의혹에 처한 상태다. 버스킹으로 석사취득? 또 아이돌 특혜 의혹 하지만 이에 대한 반박도 있다. 조권이 경희대학교서 우수한 성적으로 학업에 충실했다는 반박도 있기 때문이다. 조권은 지난 2009년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과에 입학한 뒤 과 수석으로 장학금을 받는 등 학교 생활에 성실히 임해 온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조권은 2015년 학부 졸업식서 공로상을 받은 바도 있다. 조권 측근은 “조권이 해당 뉴스를 접하고 정말 억울하다는 입장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진석 추기경이 서울대 명예 졸업장을 받는다. 서울대에 입학한 지 60여년 만이다. 서울대 관계자는 지난 4일 “정 추기경에게 명예 학사 졸업장을 주는 절차를 밟고 있다”며 “사실상 명예 졸업장을 주는 것으로 확정된 상태”라고 말했다. 정 추기경은 오는 26일 열리는 서울대 학위 수여식에 참석해 축사도 할 예정이다. 서울대는 국가와 국민을 위해 공헌한 바가 크거나 학교 발전에 크게 이바지한 자를 선정해 매년 졸업식 때마다 명예 졸업장을 수여하고 있다. 서울대 명예 졸업장 받아 6·25로 화공과 졸업 못해 정 추기경은 1950년 서울대 화학공학과에 입학했지만, 그해 6·25가 발발하면서 1학기만 다닌 채 졸업을 하지 않았다. 이후 가톨릭대 신학과에 입학해 1961년 졸업하면서 성직자의 길을 걷게 됐다. 이번 명예 졸업장 수여는 지난해 12월 별세한 최창락 전 한국은행 총재가 직접 서울대에 후배들에게 귀감이 된다며 명예졸업 추천서를 보내면서 이뤄지게 됐다. 정 추기경과 절친한 친구 사이인 최 전 총재는 기획재정부 전신인 경제기획원 기획예산관리담당관, 조사통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봉주 전 의원이 지난 7일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에 복당, 본격적인 서울시장 선거 행보에 나섰다. 정 전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 복당을 공식화했다. 그는 “오늘(지난 7일) 민주당으로 돌아간다. 나는 영원한 민주당 당원”이라며 “20대 처음 발을 내디뎠던 민주화운동의 정신, 초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민주당이 가고자 하는, 문재인정부가 이루고자 하는 시대정신을 지키고 실천하는 데 당원으로서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문재인정부의 성공을 온 몸을 던져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영원한 민주당원” 복당 선언 의원? 시장? 저울질 결론은? 향후의 거취에 대한 질문에 “출마는 한다”며 “(다만)국회의원 재보궐선거로 나가는 게 나을지, 지방선거에 나가는 게 나을지 당 지도부와 상의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과 서울지역 재보선 중에서 출마를 결정하겠다는 의미인가&rsquo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오영식 전 국회의원이 코레일 신임 사장으로 임명됐다. 오 신임 사장은 지난 6일 오전 코레일 대전 사옥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행보에 들어갔다. 이날 취임식서 오 사장은 “공공철도는 사회적 가치”라며 “철도 공공성 강화를 통해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혁신을 통해 미래 철도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고 일성했다. 이어 “SR과의 통합은 공공성 강화와 국민편익 증진이라는 관점에서 더는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짧은 철도거리를 인위적으로 분리하고 경쟁시키는 것은 규모의 경제 효과를 반감시켜 국가적 비효율을 초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회의실서 미니 취임식 철도 공공성 강화 강조 또 평창 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만들어진 남북의 대화 기회를 지키는 것도 코레일의 몫이라고 말했다. 이날 취임식은 그동안 대강당서 본사 직원 전원을 모아놓고 하던 관례서 벗어나 평창올림픽의 완벽한 수송에 전력을 다하자는 오 사장의 뜻에 따라 대회의실서 ‘미니 취임식’ 형식으로 간략하게 열렸다. 취임식 후 그는 본사 직원이 근무하는 모든 층을 찾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미국 메이저리그 텍사스 레인저스가 세 번째로 한국인(오승환)과 계약을 성사시켰다. 미국 스포츠매체 <디 애슬래틱>은 지난 7일(한국시각) “텍사스가 FA 불펜 오승환과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오승환은 텍사스와 ‘1+1년 925만달러(약 100억6000만원)’에 합의했다. 첫해 보장 연봉은 275만달러고 두 번째 해 계약은 구단 옵션이다. 오승환이 조건을 채우면 연봉으로 450만달러를 받게 된다. 또한 오승환은 보장된 연봉 외에 적지 않은 인센티브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계약 조건에 따라 연간 100만달러의 보너스가 걸렸다고 언급했다. 특히 미국 언론은 오승환이 텍사스의 새로운 마무리 투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엠엘비닷컴(MLB.com)은 “오승환이 2017시즌 이전에 보여줬던 압도적인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면 텍사스의 마무리 투수가 유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925만 달러 텍사스행 추신수와 투타 한솥밥 이어 “바톨로 콜론은 나이가 많고, 지난해 마무리 알렉스 클라우디오는 셋업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크다&r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명박정부 때 대통령 기록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은 혐의로 시민단체로부터 고발당한 자유한국당 박경국 청주시 청원구 당협위원장이 6·13 지방선거 충북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지난 7일 충북도청 브리핑룸서 기자회견을 열어 “민선 충북호의 항로에 경고등이 들어왔다”며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는 무거운 사명감으로 충북지사 선거에 출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자신의 민선7기 도정 키워드로 ▲열린 행정 ▲함께하는 문화 조성 ▲편을 가르지 않는 화합의 도정 구현 ▲100년 먹거리 창출 ▲균형발전 ▲글로벌 시대 선도 등을 제시했다. 도정 키워드 6가지 제시 관료 출신…경선 뚫을까? 앞서 시민단체인 ‘투명사회를 위한 정보공개센터’는 지난 5일 다수의 대통령 기록물이 이명박 전 대통령 소유의 청계재단 사무실서 발견된 것과 관련해 이 전 대통령과 당시 정부 관계자 등 6명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박 위원장은 대통령 기록물 이관 당시 국가기록원장 신분이었다. 그는 출마 기자회견서 “한 시민단체가 이명박정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른바 용인 일가족 살해 피의자 김성관(35)씨가 검찰로부터 기소를 당했다. 수원지검 형사3부(부장판사 박세현)는 강도살인 등의 혐의로 지난 6일 김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해 10월 용인시 처인구의 한 아파트서 친모(당시 55세)와 이부(異父)동생(당시 14세)을 흉기로 찔러 살해했다. 또 같은 날 평창군의 한 국도 졸음쉼터서 계부(당시 57세)를 살해한 뒤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친모의 체크카드를 가지고 나와 범행 직후부터 친모 계좌에 있던 1억1800만원을 모두 이체하거나 빼낸 뒤 같은 달 아내 정모(33·구속기소)씨와 딸들(당시 2세·7개월)을 데리고 뉴질랜드로 달아났다. 김씨는 뉴질랜드서 과거 저지른 절도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가 출국 80일 만인 지난달 11일 강제 송환됐다. 경제적 지원끊자 살해 아내와 공모 정황 확인 검찰은 김씨는 일정한 직업이 없어 경제적으로 친지와 가족들에게 의지하는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상황서 친모도 경제적 지원을 끊은 채 만남을 피하자 아내 정씨와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 “남편의 범행을 몰랐다&rdqu
[일요시사 취재1팀] 박창민 기자 = “깨끗하게 살았다.” 안태근 전 검사가 교회 간증서 이같이 밝혔다. 그런데 현직 여검사가 8년 전 안 전 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공개적으로 폭로했다. 스스로 고백 한대로 그의 인생은 정말 깨끗했을까. “2010년 10월30일 한 장례식장서 법무부장관을 수행하고 온 당시 법무부 간부 A검사로부터 강제추행을 당했다. 옆자리서 허리를 감싸 안고 엉덩이를 쓰다듬는 행위를 상당 시간 동안 했다. 모욕감과 수치심이 이루 말할 수 없었다.” 서지현 폭로에 검 내부 발칵 서지현(사법연수원 33기) 창원지검 통영지청 검사는 검찰 내부 통신망에 8년 전 법무부 간부 A검사에게 성추행을 당했다고 고백했다. A검사는 바로 안태근 전 검사다. 당시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으로 재직 중이었다. 서 검사는 이 이 사건 이후 인사 불이익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사건은 서 검사가 안 전 검사의 사과를 소속 검찰청 간부를 통해 받는 선에서 정리됐다. 하지만 안 전 검사로부터 어떤 연락도 받지 못했다. 오히려 2014년 사무감사서 검찰총장 경고를 받은 뒤 2015년 원치 않는 지방 발령을 받았다. 이 인사 발령 배후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세계적인 발레리나 강수진의 발이 공개됐을 때 대중은 충격을 넘어 경외감을 느꼈다. 분홍색 토슈즈에 감춰져 있던 강수진의 발은 본래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 만큼 망가진 상태였다. 무대의 끝과 끝을 누비는 무용수의 발은 혹사에 시달린다. 매순간 신체의 한계를 넘어야 하는 무용수 하지원도 마찬가지다. 그럼에도 하지원은 “무대의 맛을 잊을 수 없다”고 말했다. 올해로 24세가 된 무용수 하지원은 8세 때 발레를 시작했다. 이후 선화예술고등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하고 숙명여대에 진학했다. 현재는 미국 일리노이 주에 위치한 센트럴 일리노이 발레단서 최초의 한국인 수석무용수이자 솔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다. 끊임없는 도전 하지원은 2011년 신말연 발레단서 ‘Dream, 색깔찾기II’ 작품을 통해 재능을 뽐냈다. 이를 감명 깊게 본 김혜영 무용단서 하지원을 캐스팅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수석무용수로 활동하며 두각을 드러냈다. 특히 작품 ‘On Time-Contemporary Dance’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중학교 1학년 때는 ‘돈키호테 중 둘시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억대 사기 및 성추행 혐의로 기소된 가수 이주노를 돕기 위해 억대 채무 변제에 나섰던 것으로 알려졌다. 양현석 대표는 지난 18일 사기 등 혐의로 항소심 선고 공판을 받은 이주노의 채무 1억6500여만원을 대신 변제하고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해 감형을 끌어냈다. 징역 1년2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이주노는 채무변제를 하며 집행유예로 풀려난 것도 채무를 갚았기 때문인 것으로 전해진다. 돈보다 친구! 탄원서까지…구속 막아 이주노는 2013년 12월부터 2014년 3월 사이 지인 최모씨와 변모씨에게 각각 1억여원과 65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았다. 이어 지난해 클럽서 술에 취해 여성 2명을 갑자기 끌어안는 등 강제추행한 혐의로 연루됐다. 1심 재판부는 사기 피해자들과 합의 기회를 주기 위해 구속영장은 발부하지 않았으나 돈을 변제하지 못하면 이주노는 구속되는 상황이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자유한국당 홍문종 의원의 불법 정치자금 수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홍 의원에 대한 직접 수사는 불가피하다”라고 밝혔다. 검찰은 조만간 홍 의원을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는 지난달 31일 이같이 말하고 “일정이 정해지거나 계획된 것은 아직 없다”라고 전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홍 의원이 지난 2014년 자신이 이사장으로 있는 경민학원을 통해 지방선거 출마 후보자 등으로부터 공천 청탁과 함께 수억원대 금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다. 수억원 금품수수 의혹 점점 좁혀지는 수사망 홍 의원은 그해부터 경민대학교 총장, 이사장을 맡는 등 법인 운영에 깊숙이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경민학원 사무실과 홍 의원 자택, 부산 해운대구 한국청소년상담복지개발원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한 바 있다. 또 홍 의원의 최측근인 전 친박연대 사무총장 김모씨와 19대 국회 새누리당 소속이던 장정은 전 의원을 불러 조사하기도 했다. 검찰은 조사 결과를 토대로 홍 의원을 소환해 의혹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사건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인 양정철 전 홍보기획비서관이 오는 6일 서울 광화문에서 자신의 책 ‘세상을 바꾸는 언어’ 출간을 기념해 북콘서트를 연다. 문 대통령 당선 이후 해외로 떠났던 양 전 비서관은 신간을 출판하고 두 차례에 걸쳐 북콘서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최근 팟캐스트 방송 등에 출연해 자신의 학생운동 경력과 참여정부 이력, 문 대통령 보좌에 대한 소회를 털어놓기도 했다. 양 전 비서관은 추후 정치행보에 대해 북콘서트 이후 다시 해외에 나가겠다는 계획을 밝히며 복귀설을 일축했다. 다만 친문 인사들 사이서 ‘양 전 비서관이 정치활동을 재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있어 그의 복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정치권 일각에서는 양 전 비서관의 북콘서트 개최를 지방선거 전 친문 결집을 노린 정치적 행보로 해석한다. ‘3철’ 모인다 광화문서 북콘서트 양 전 비서관과 함께 ‘3철’로 불리는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이호철 전 민정수석이 북콘서트에 특별게스트로 참여할 예정이다.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3철’이 공식석장에 함께 모습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여중생 딸을 유인해 추행하고 사체를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이영학에게 사형이 구형됐다. 지난달 30일 서울북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이성호)의 심리로 열린 이날 결심 공판서 검찰은 사형을 구형했다. 딸 이모(14)양에게는 장기 징역 7년, 단기 징역 4년이 구형됐다. 소년법에 따라 미성년자가 유기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에는 그 형의 범위서 장기와 단기를 정해 선고한다. 검찰은 “이씨가 자신의 범행을 반성한다고 하나 이씨가 진정으로 반성하는 것인지 의문이다. 이씨에게 내재된, 왜곡된 성 의식으로 범죄에 취약한 여중생을 물색한 계획 범죄”라며 “게다가 사체를 유기하고 적극적인 도피 행각을 벌였고, 자신에게 유리한 동영상을 게시하는 등 ‘어금니 아빠’라는 망상으로 동정심을 끌어내려는 죄질이 무겁다”고 지적했다. 이어 “생명을 또다른 생명으로 대신할 수 없고 피해자 여중생이 다시 살아날 수 없다”며 “더 큰 피해를 막고 사회 정의를 회복해야 한다. 정의, 인권의 가치와 범죄로부터 공동체를 지키라는 검찰의 사명에 따라 구형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소설가인 이문열 한국예술인복지재단 이사장이 사의를 표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 이사장은 지난달 30일 열린 재단 이사회서 중도 사퇴 의사를 밝혔다. 문체부는 아직 사표는 받지 못했지만 받게 되면 절차에 따라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2016년 2월에 취임한 이 이사장의 임기는 3년 중 1년가량 남은 상태다.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지난 2012년 11월 예술인의 복지실현을 목표로 출범했다. 그동안 예술인 긴급복지지원, 산재보험, 의료비 등 사회 보장과 예술인 신문고, 표준계약서 보급 등 환경 개선을 위한 복지사업을 전개해 왔다. 블랙리스트 부담? 임기 1년 남기고 사의 표명 이 이사장은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관련 조사를 받고 있는 데 부담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30일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진상조사 및 제도개선위원회는 ‘장관님 면담 참고자료’라는 제목으로 2015년 10월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작성한 문건을 공개했다. 해당 문건에는 박계배 한국예술인복지재단 대표의 동향 파악 활동이 담겨 있었다. 이 이사장은 블랙리스트 사태로 자신을 임명한(문체부) 관련자들에 대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전영현 삼성SDI 사장이 직원 경사에 함박웃음을 지었다. 중대형사업부서에서 근무 중인 정형규 책임과 아내 민보라씨가 네 쌍둥이를 출산한 것. 삼성SDI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 12월9일 아들 셋, 딸 하나의 이란성 네 쌍둥이인 시우, 시환, 윤하, 시윤을 출산했다. 부부는 ‘남들에게 베풀며 살라’는 뜻에서 아들 셋의 이름 돌림자를 ‘베풀 시’자로 지었다고 한다. 이 소식이 뒤늦게 알려지자 전 사장은 축하선물과 함께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네 쌍둥이를 낳는다는 건 큰 축복이다. 일과 삶의 균형을 잘 갖춰서 집에서도 사랑받는 아버지가 되길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저출산 시대에 “경사 났네” 선물과 함께 축하 메시지 회사 동료들도 “개인의 축복인 동시에 회사로서도 큰 경사”라며 “내가 대신 마무리할 테니 일찍 퇴근해서 애들을 돌봐라. 아이들이 쓰던 물건인데 필요하면 가져가라”고 응원했다. 부부는 실제 쌍둥이용 유모차를 비롯해 아이들 장난감과 옷 등 많은 선물을 받았다고 한다. 회사의 자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