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지난 1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현안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금호타이어 노조에 채권단이 제시한 자구계획을 수용해달라고 요청했다. 최 위원장은 이날 간담회 직후 기자들과 만나 “다른 방법이 없다는 걸 다시 한 번 강조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위원장의 이 같은 입장 표명은 금호타이어 노조에 대한 압박으로 비춰진다. 지난 20일 금호타이어의 중국 더블스타 매각과 관련해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직접 나섬에도 불구하고 노조는 극렬히 반발한 바 있다. 최 위원장은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제시한 합리적인 수준의 자구계획에 대해 노조가 동의를 거부했다는 사실에 안타깝다”며 “채권단의 요구 수준은 임금 및 복지제도 등을 경영 정상화가 가능한 수준으로 조정하는 것으로, 재도약을 위한 최소한의 필요조건”이라고 설명했다. 강도 높인 노조 압박 대승적 차원 협조 요청 이어 “다시 더블스타를 상대로 자본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것도 외부 자본 유치 없이는 금호타이어의 정상화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판단에 기초한 것”이라며 “노조가 회사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이 임창호 경남 함양군수를 구속기소했다. 창원지검 거창지청은 지난 20일, 임 군수를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기소하고, 퇴직공무원 A씨와 B씨 등 2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혐의를 받은 퇴직공무원 C씨는 경찰 수사 결과 임 군수에게 1000만원을 건넸지만 혐의가 입증되지 않아 불기소 처분했다. 임 군수는 이들로부터 2013년, 2014년, 2015년께 군청 6급 공무원 3명에게서 각각 2000만원, 2000만원, 1000만원씩의 뇌물을 받은 혐의다. 뇌물수수 혐의 구속 4000만원 받은 혐의 검찰은 퇴직한 이들이 재직 당시 임 군수 측근인 비서실 직원을 통해 이 기간 뇌물을 주고 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현재 임 군수는 이들에게서 돈을 받은 것은 인정하지만, 돈의 일부는 돌려줬다며 혐의 일부를 부인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경남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지난 2일 뇌물수수 혐의로 임 군수를 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임 군수는 뇌물수수 혐의와 별도로 함양군의원들에게 여행 경비를 찬조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1심에서 당선무효형인 벌금 200만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불법으로 주식 거래와 투자 유치를 한 혐의로 기소된 ‘청담동 주식부자’ 이희진씨에게 검찰이 징역 7년을 구형했다. 지난 19일 검찰은 이날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11부(심규홍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서 “피해자들이 수년간 고통 속에 살아가고 있다는 점을 참착해 달라”며 징역 7년과 벌금 264억여원, 추징금 132억여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같은 혐의로 기소된 이씨의 동생 이모씨에게는 징역 5년과 벌금 245억여원, 추징금 122억여원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이희진씨는 증권 방송 전문가로서 장외 주식 거래가 이뤄지는 비성장 주식은 회사 정보가 극히 제한적이라는 점을 악용하면서 종목 추천에 그치지 않고 직접 매수해 시세차익을 얻기로 마음먹었다”고 지적했다. 징역 7년에 벌금 264억 구형 동생은 징역 5년 벌금 245억 검찰은 이들 범행에 가담한 A씨(30)에게는 징역 3년과 벌금 183억원, 추징금 9억원, B씨(30)에게는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각각 구형했다. 이희진씨 형제는 금융투자업 인가를 받지 않고 투자매매회사를 세워 2014년 7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재명 전 성남시장이 본격적인 선거 행보에 돌입한다. 지난 15일 성남시장 직을 내려놓은 이 전 시장은 21일 경기도선거관리위원회에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이 전 시장 측은 “이 전 시장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검증위원회로부터 ‘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출마를 결심한 이 전 시장의 첫 정치적 행보는 봉하마을에서 시작됐다. 이 전 시장은 24일 김해 봉하마을을 방문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서는 전해철 의원과 양기대 전 광명시장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경기도지사 예비후보 등록 첫 일정으로 봉하마을 찾아 경기도지사 민주당 경선은 이 전 시장을 포함한 3인의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자유한국당에서는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후보로 나선다. 이 전 시장은 경기도지사 후보 여론조사에서 압도적으로 1위를 달리고 있다. 남 지사는 현역 프리미엄을 갖고 있지만 여론조사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전 시장과 남 지사는 지난 20일 버스정책과 관련해 SNS서 설전을 이어갔다. 여론조사 1, 2위를 다투는 후보들답게 일찌감치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는 모양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지환(19)이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125만 달러에 공식 계약했다고 <파이어리츠 프로스펙츠>가 지난 21일(한국시각) 보도했다. 이 매체는 지난 10일 피츠버그와 배지환의 계약 소식을 가장 먼저 전했고, 구체적인 계약금도 이날 보도했다. 125만 달러는 피츠버그의 2017∼2018년 국제 보너스 풀에서 나온 것이다. KBO리그를 거치지 않은 한국인 선수의 계약금 순위로 따지면 1999년 애리조나 김병현(225만 달러), 2001년 시카고 컵스 류제국(160만달러), 2000년 시애틀 추신수(137만달러), 1997년 뉴욕 메츠 서재응(135만달러), 1998년 시애틀 백차승(129만달러)에 이어 배지환이 1997년 보스턴 김선우와 함께 공동 6위에 해당한다. 신장 182㎝ 체중 77㎏인 배지환은 우투좌타의 발이 빠른 유격수다. 고교무대서 호타준족을 자랑했고,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서도 주전 유격수 활약했다. 지난해 전국고교야구대회서 뛰어난 타격 실력을 발휘한 배지환(27경기 95타수 45안타 타율 0.474)은 ‘이영민 타격상’을 받기도 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계약 국제미아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K리그 홍보대사로 선정된 BJ 감스트가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지난달 2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개막 미디어데이’서 2018시즌 K리그 홍보대사로 감스트(김인직)가 위촉됐다. 감스트는 “앞으로 다양한 K리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라며 “팬들이 함께 참여할 기회도 지속적으로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의 첫 행보는 지난 1일 K리그 1라운드. 이날 5경기를 중계하며 홍보대사의 역할을 수행했다. K리그 홍보대사 선정 본격적인 활동 시작 다음은 인천축구전용경기장으로 향했다. 지난 10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전북 현대의 2라운드 경기를 찾아 축구팬들과 만났다. 지난 18일 3라운드 수원 삼성 대 포항 스틸러스 현장도 찾아 사인회를 여는 등 다채로운 행사를 함께 했다. 프로축구연맹은 “감스트가 다양한 K리그 홍보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팬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기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가왕’(가요계의 제왕) 조용필이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국민들은 그와 함께 울고 웃었다. 그는 숱한 히트곡을 남겼다. 이는 곧 고스란히 국내 가요계의 역사가 됐다. 반세기 동안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한 그의 활동 발자취를 확인했다. “영미권 음악을 비틀즈의 등장으로 전후를 나누듯 한국의 대중음악은 조용필의 등장으로 전후를 나눌 수 있다” (임진모 평론가) “아이돌적인 인기와 아티스트적인 위상을 거의 처음으로 한꺼번에 거머쥐었던 1980년대 전반에 걸쳐서 사실 한국서 가능한 음악적인 실험을 거의 다 한 인물” (이무원 평론가) 콘서트 따라 지하철 변동 조용필은 국내 가요 역사서 제왕으로 평가받고 있다. 줄여서 가왕 조용필. 그런 그가 데뷔 50주년을 맞았다. 조용필은 1950년 3월21일 경기도 화성서 7남매 가운데 막내로 태어났다. 집안은 부유했다. 화성서 염전업을 하던 할아버지가 아버지에게 모든 재산을 물려주면서 화성 최고의 부잣집 막내아들로 나고 자랐다. 별다른 금전적인 고민은 없었지만 가부장적인 아버지와는 잘 맞지 않았다. 아버지는 큰형을 데리고 사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아라리오 갤러리에선 지난 1월30일부터 고 정강자 작가의 첫 회고전을 진행하고 있다. 아라리오 갤러리는 정 작가의 ‘정강자: 마지막 여행은 달에 가고 싶다’를 약 1년간 준비하다가 지난해 7월 갑작스러운 부고를 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는 정 작가 타계 이후 최초로 열린 회고전이자 유작전이 됐다. 고 정강자 작가는 지난해 7월 지병으로 갑작스럽게 별세했다. ‘정강자: 마지막 여행은 달에 가고 싶다’ 전을 준비하던 중이었다. 아라리오 갤러리서 열리고 있는 이번 전시가 정 작가의 유작전이 된 셈이다. 이번 전시에는 한국 초기 전위예술을 이끌었고 한계의 극복과 해방이라는 주제에 평생 천착한 정 작가의 작품 세계가 입체적으로 소개될 전망이다. 극복과 해방 정 작가는 청년작가연립전 등 당시 주류 미술에 대한 젊은 작가들의 도전을 응집한 전시에 한국 아방가르드 미술 그룹 ‘신전’ 동인의 한 사람으로 참여하며 이름을 알렸다. ‘투명풍선과 누드’로 잘 알려진 그는 한국 현대미술 초기 해프닝과 퍼포먼스를 이끌며 1960∼1970년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소설가 한강이 또 한 번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한강 작가는 2년 전 <채식주의자>로 번역가 데버러 스미스와 함께 맨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서 수상한 바 있다. 이번에는 <흰>으로 역시 데버러 스미스와 함께 후보로 지명됐다. 맨부커상은 노벨문학상, 프랑스의 공쿠르 문학상과 함께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힐 만큼 높은 권위를 지니고 있다. 맨부커상 운영위원회는 지난 12일 홈페이지에 한강 작가의 <흰>을 포함한 13명의 1차 후보를 발표했다. <흰>은 108편의 작품 중 1차 후보로 선정됐다. <채식주의자>이어 <흰>으로 5월22일 최종 수상자 결정 <흰>은 온통 흰 것으로 구성된 작품이다. 강보, 배내옷, 각설탕, 입김, 달 등 한강 작가가 불러낸 65개의 이야기 모두 흰 것과 관련돼있다. 한 권의 소설이지만 소제목과 흰 것의 목록들 아래 각각의 이야기들이 짜임새 있게 구성돼있다. 당시 한강 작가는 “더럽히려야 더럽힐 수 없는 투명함이나 생명, 빛, 밝은 눈부심을 썼다”고 설명했다. 한강 작가의 아버지인 한승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수미 소프라노가 최고 여성 연주자로 선정됐다. 지난 13일 소속사 SMI 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조수미는 11일(현지시각) 러시아 모스크바 볼쇼이 극장서 열린 ‘인터내셔널 프로페셜 뮤직 브라보(BraVo) 어워즈’에서 ‘최고 여성 연주자’로 선정됐다. 세계 음악전문가들이 투표하는 상으로 이번 시상식은 올해 처음 개최됐다. 하지만 이날 호세 카레라스, 안나 네트렙코 등 세계적인 성악가들이 클래식 음악가상을 받았고 축하공연도 펼쳤다. 조수미는 이틀에 걸쳐 진행된 이번 시상식서 두 번째 날 무대에 올랐다. 모스크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반주에 맞춰 최근 뇌종양으로 세상을 뜬 성악계의 큰 별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를 추모하며 아베마리아를 불렀다. ‘최고 여성 연주자’ 선정 세계 음악전문가들 투표 앞서 조수미는 작년 12월 러시아 대통령궁인 크렘린 궁전에 초창 받아 푸틴 대통령 앞에서 공연하기도 했다. 조수미는 “음악의 열정이 살아 숨 쉬는 나라 러시아서 과분한 사랑을 받고 있는 저는 러시아에 방문할 때 마다 너무나도 행복함을 느낀다”며 &ld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우택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3일 청주시 상당구 미원면 농로 포장 공사와 금천지역 도서관 및 문화센터 건립 등을 위한 국비(특별교부세) 10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 의원은 “국비 확보로 농경지 피해와 주민 안전에 위협을 줄 수 있는 시설들이 정비되고 시비 부족으로 공사 차질이 우려됐던 문화시설 건립이 예정대로 추진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지역경제는 물론 청주 시민들의 안전과 직결되는 현안을 놓치지 않겠다”고 말했다. 미원면 월용리 일대 농로 포장에는 2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특별교부세 10억 확보 농로·도서관에 투입 이곳은 미포장된 농로서 농경지로 토사가 흘러들어 피해를 입고 있다. 또 불규칙한 노면으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수로가 정비되지 않은 곳도 있어 집중호우 시 농경지가 크게 훼손될 것으로 예상된다. 상황이 이런데도 지방 재정 부족으로 그동안 사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번 국비 10억원 확보로 시설 정비를 추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이다. 금천지역 도서관 및 문화센터 건립 사업은 2019년 9월 개관을 목표로 공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장애인 노르딕스키 국가대표 이도연이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 10㎞ 좌식 경기서 완주에 성공했다. 지난 13일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센터서 열린 대회 바이애슬론 여자 10㎞ 좌식 경기서 53분51초01의 기록으로 결승선을 통과해 11위를 기록했다. 지난 10일 바이애슬론 여자 6㎞ 좌식서 12위를 차지한 이도연은 이날 10㎞ 좌식서도 끝까지 완주하며 도전을 마쳤다. 바이애슬론 여자 10㎞ 좌식은 앞선 주자가 출발한 뒤 30초 후 다음 주자가 나선다. 이도연은 2명의 중국 선수에 이어 전체 3번째로 레이스를 시작했다. 이도연은 총 7발을 맞히지 못해 페널티 구간을 돌았다. 이도연은 첫 번째 사격구간서 1발을 놓쳤고, 2∼4번째 구간서도 2발씩 빗나가며 페널티를 받았다. 1991년 건물서 추락해 하반신 장애를 입은 이도연은 세 딸에게 강한 엄마의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 마흔 살에 육상을 시작했다. 그해 장애인 전국체전서 3관왕에 오른 이도연은 핸드 사이클에 도전했고 2014년 인천 장애인아시안게임 2관왕에 이어 2016 리우데자네이루 패럴림픽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패럴림픽 10㎞ 좌식 11위로 결승선 통과 &ls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유상호 한국투자증권 사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벌써 11년째다.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지난 7일 열린 2018년 제2차 임원후보추천위원회서 유 사장이 최고경영자(CEO) 최종 후보로 단독 추천됐다. 회사 측은 “유 사장이 10년 이상 한국투자증권을 이끌며 회사 발전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고 설명했다. 47세 때 대표이사 선임 이후 11번째 연임 성공 오는 22일 열리는 주주총회를 추천안이 통과하면 유 사장의 연임이 확정된다. 임기는 1년. 1988년 대우증권에 입사해 런던법인 부사장을 지낸 유 사장은 메리츠증권과 동원증권서 경력을 쌓은 뒤 한국투자증권과 동원증권이 합병한 2006년 기획총괄 부사장에 올랐다. 이듬해 47세로 한국투자증권 대표이사에 올랐다. 증권업계 최연소 CEO 기록. 이후 매년 연임에 성공하며 11번째 연임으로 최장수 CEO 타이틀까지 거머줬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두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여야에 “남북정상회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과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국회결의안을 채택하자”고 제안했다. 지난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서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모든 공을 돌리는 문재인 대통령의 진정성에 국회가 답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오는 4월 판문점서 열릴 예정인 남북정상회담, 5월 북미정상회담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자는 의지로 해석된다. 김 의원은 “한반도에 다시금 불어오는 평화의 봄바람은 인내와 성실함으로 대화의 불씨를 지켜온 문재인정부의 공”이라며 “진정으로 동북아의 운전석에 앉은 것”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대통령 운전석론 긍정 평가 한국당 비토에 “냉전 정서” 남북정상회담을 위장평화라고 주장하는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에 대한 우려도 내비쳤다. 그는 “최근 한국당의 발언을 보면 아직도 냉전의 정서로 평화의 길을 막고 있는 듯해 우려스럽기 그지없다”며 “한국당은 남북정상회담에 찬성하는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배우 김혜선의 소속사 아이티이엠은 지난 12일 “(김혜선이) 파산만은 피해 보려고 2년 넘게 회생 절차를 진행해왔지만, 채권자의 동의를 얻지 못해 법원의 조정을 받았다”며 “지난해 서울회생법원에 파산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김혜선은 전 남편이 진 빚과 투자 사기로 얻은 빚 등 총 20여억원의 채무를 진 것으로 알려졌다. 두 자녀의 양육권을 지키기 위해 전 남편의 빚을 떠안았다고 한다. 김혜선은 지난해 국세청이 발표한 고액·상습 체납자 명단에 오른 데 대해서도 심적 고통을 호소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김혜선은 종합소득세 4억700만원을 내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20여억원 채무 결국 파산신청 소속사는 이에 대해 “하지만 국세청의 고액체납자 일괄발표에 고의 탈세 등으로 오해를 받아 심적 고통을 느껴왔다”며 “김혜선은 지난해 체납된 세금 중 약 8000만원을 국세청에 냈다”며 말했다. 그러면서 “국세 체납은 매년 불어나는 이자 때문에 원금과 이자가 거의 비슷한 상황이라 이자만 납부하기도 버거운 상태”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홍국 하림그룹 회장이 지난 12일, 계열사 대표직서 물러났다. 하림식품은 이날 김 회장이 대표이사직을 사퇴했다고 공시했다. 이에 따라 하림식품은 기존 공동대표이사 체제서 이강수 부회장 단독체제로 운영된다. 하림식품은 NS홈쇼핑의 자회사로 하림홀딩스의 손자회사다. 업계는 김 회장의 이 같은 결정이 최근 하림그룹이 부당 일감몰아주기, 담합 등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전방위 조사를 받고 있는 상황과 무관치 않다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하림식품 대표직 사퇴 공정위 조사 부담됐나 하림은 지난해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대기업 집단)으로 지정되면서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이 됐다. 최근에는 김 회장이 무려 12곳의 계열사 이사직을 겸직했던 것을 두고 논란이 커졌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정기 주주총회에서 ‘과다 겸직’을 이유로 김 회장의 사내이사 선임안건에 반대표를 던지기도 했다. 김 회장은 이전까지 하림홀딩스, 하림, 하림식품, 늘푸른, 익산, 대성축산영농조합법인, 제일사료, 선진, 에코캐피탈, 엔에스쇼핑, 팜스코, 팬오션 등 12곳 계열사에서 등기임원을 맡고 있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하림푸드는 익산에 조
[일요시사 취재1팀] 박호민 기자 = 구치소에선 늘 예기치 못한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사회 각계각층서 모여든 수감자들의 성향이 다양하기 때문이다. 예기치 못한 일이 벌어지는 것은 어찌 보면 당연지사. 임성학 세계호신권법연맹 총재가 수감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맞닥뜨리는 서울동부구치소 교정공무원에게 도움을 주기로 했다. 향후 무술지도를 통해 이들이 스스로를 지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임성학 세계호신권법연맹 총재는 늘 바쁘다. 맡고 있는 직함도 많지만 활동무대도 국내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갈 만큼 넓다. 그가 이번엔 사회적 활동에 발을 넓혔다. 서울동부구치소 교정공무원에게 무술을 전수할 계획이다. 서울동부구치소 측과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인 활동을 준비하고 있다. 무술의 효과가 필요한 곳에 재능을 나누는 좋은 예다. 일문일답을 통해 임 총재의 행보를 따라가보자. 다음은 임성학 총재와의 일문일답. -지난 2월28일 서울동부구치소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배경과 취지는 무엇인가? ▲그간 호신권법의 세계 보급 일환으로 군·경 특수경비원과 보안요원을 비롯해 태권도 대학원생, 일반 무술사범 등 많은 곳에 호신권법 세미나를 진행했다. 교정공무원 역시 그 업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국내 재계를 대표하는 경영자총협회(경총)의 새 수장에 손경식 CJ 회장이 추대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손 회장은 올해 80세의 고령이지만 수시로 해외를 드나들 정도로 여전히 왕성한 경영활동을 보이고 있다. 재계는 손 회장이 오랜 노하우와 노련미로 정권과 소통하며 원만히 이끌어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지난 5일, 경총회관서 제7대 손경식 회장의 취임식을 개최했다. 손 회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경총이 노사관계 안정과 일자리 창출 등 국가 사회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도록 성심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재계 목소리 대변 노사정 대화 약속 그는 먼저 노사정 대화를 통해 소기의 성과를 거두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손 회장은 2009년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재직 당시 ‘노사민정 합의’를 이뤄낸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2009년의 위기와는 차원이 다른 저출산·고령화 심화, 내수부진, 신성장 산업 부재 등 펀더멘탈의 위기를 맞고 있다”며 “우리 미래세대에게 보다 많은 일자리를 만들어줄 수 있는 방향으로 경제&mid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육군사관학교 74기 생도 223명이 지난 6일, 신임장교로 임관한 가운데 육사 최고 성적을 거둔 이도현(25·여)가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여성이 대통령상을 받았다. 육군은 이날 육사 제74기 졸업 및 임관식을 서울 노원구 공릉동 육군사관학교 화랑연병장서 개최했다. 이날 임관식에선 광복군 생존자 4명을 포함한 김좌진, 지청천 장군 등 독립유공자 17명에게도 육사 명예졸업증서를 사상 최초로 수여했다. 특히 이번 임관식은 예년과 달리 계급장 수여식서 임관장교 대표 1명에게만 수여하지 않고, 수여자가 행사대열로 직접 이동해 부모와 함께 임관장교들에게 계급장을 수여할 예정이다. 수석 졸업한 여생도 올해 223명 신임장교 임관 계급장 수여에는 독립군·광복군 대표 김영관 옹(翁)과 독립군·광복군 후손·대표 이종찬·이항증 등 주요 내빈이 함께했다. 임관한 생도들의 이력도 눈에 띈다. 김민주(24·여) 소위는 외증조부가 3·1운동 당시 안동지역서 만세운동을 주도한 독립운동가다. 외조부와 아버지도 육군 장교 출신이어서 대(代)를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조희대 대법관이 이재용 재판을 맡았다. 대법원은 지난 7일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로 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의 상고심 사건을 대법원 3부에 배당하고 조 대법관을 주심으로 지정했다. 대법원은 “대법원 사건의 배당에 관한 내규에서 정한 원칙에 따라 전산으로 배당을 실시했고, 주심 대법관이 배정됨에 따라 이 사건은 주심 대법관이 속한 제3부에 배당됐다”고 밝혔다. 대법원 3부 배당…주심 지정 에버랜드 CB사건 항소심 이력 3부에는 조 대법관 외에 김창석, 김재형, 민유숙 대법관이 소속돼있다. 전관예우 논란이 일었던 차한성 전 대법관은 주심 결정 직후 이 부회장 변호인단서 사임했다. 조 대법관은 2007년 서울고법 부장판사 시절 에버랜드 전환사채(CB) 저가발행 사건과 관련해 허태학·박노빈 전·현직 에버랜드 사장의 항소심 재판을 맡아 1심보다 무거운 형을 선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