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연경(상하이)의 중국 정복이 무산됐다. 상하이는 지난 3일 중국 상하이 루완스타디움서 열린 2017∼2018 중국여자배구 슈퍼리그 톈진과의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7차전서 풀세트 듀스까지 가는 접전 끝에 2-3(25-21 22-25 18-25 22-25 14-16) 역전패를 당하며 준우승에 머물렀다. 시리즈 전적은 3승4패다. 김연경은 이날 22점을 올렸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00∼2001시즌 이후 17년 만에 챔피언 등극에 도전했던 상하이는 우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 특히 상하이는 챔피언결정전서 3승1패로 우위를 잡았지만 5∼7차전을 모두 내주며 뼈아픈 역전 우승을 허용했다. 2005년 흥국생명을 통해 프로 데뷔한 김연경은 V-리그서 세 번 우승(2005∼2006, 2006∼2007, 2008∼2009)을 이뤄냈고, 일본 JT마베라스 시절에는 2010∼2011 시즌 팀을 정상에 올려놨다. 이후 유럽 최고 무대인 터키 리그로 진출해 6시즌간 활약하며 당시 소속팀 페네르바체에 리그 우승 2회(2014∼2015, 2016∼2017) 터키컵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국내 최초 우주인 타이틀을 가지고 있는 이소연씨가 우주비행 10주년을 맞아 경영학도의 길을 걷고 있는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3일 이씨는 유성구 인터시티호텔서 개최된 한국마이크로중력학회 2018 학술대회 초청 강연서 경영학 박사(MBA) 과정을 밟기 위해 미국으로 떠난 배경에 대해 “예순 살 쯤 됐을 때도 똑같은 우주 관련 강의를 반복하며 지내고 있을 것만 같은 두려움이 찾아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평생 강연만 하고 살 수 없지 않을까라는 고민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그녀는 2008년 4월 우주선 소유스 TMA-12호를 타고 국제우주정거장(ISS)에 가 10여일동안 18가지 우주 과학 실험을 했다. 이로써 그는 한국 최초의 우주인이 됐다. 지구로 돌아온 한국에서 이씨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소속으로 우주 관련 강의를 했다. 이후 2012년 휴직한 뒤 2014년 버클리대 MBA를 위해 미국으로 유학길을 떠났다. 미국으로 떠난 배경 설명 “똑같은 삶의 반복 두려움” 이씨는 “외국서도 일정한 연구 활동 이후 관리자나 경영자의 길을 걷는다”며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이승옥 더불어민주당 전남 강진군수 예비후보가 군민선대위원장을 공개모집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예비후보는 지난 4일 “당내 경선을 위한 ‘이승옥 후보 군민선거대책위원장’을 공개모집해 깨어있는 강진군민의 조직화된 힘으로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같은 경선승리 감동의 드라마를 쓰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군민이 직접 참여하는 선대본부를 분야별로 구성하고 선대본부장 역시 공개 모집하겠다”고 말했다. 군민 참여 선대본부 구성 위원장도 공개모집 눈길 이 예비후보는 “풍부한 공직경험을 십분 발휘해 진정한 군민의 대변자로서 양심과 소신의 길을 걷겠다”며 “노 전 대통령의 반칙과 특권없는 세상만들기, 정치개혁과 적폐청산의 드라마를 가슴에 깊이 새기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 캠프를 통째로 군민 여러분들께 맡기겠다”며 “군민이 선대위원장이고, 선대본부장이다. 강진의 적폐청산과 지역발전을 군민과 함께 반드시 이뤄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예비후보는 전남도 종합민원실장과 정책기획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회사 자금을 횡령하고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소속 군무원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1·2심서 유죄가 선고된 이규태 일광공영 회장이 징역 3년10개월형을 확정받았다. 대법원 2부(주심 조재연 대법관)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 등 혐의로 기소된 이 회장의 상고심서 징역 3년10개월에 벌금 14억원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지난 1일 밝혔다. 유죄 부분은 이 회장이 2004년과 2005년 방위사업청 사업현황 파악을 위해 기무사 소속 공무원 변모씨와 김모씨에게 각각 1000만원과 455만원의 뇌물을 건넨 혐의(뇌물공여)다. 차명계좌를 통해 회삿돈 90억여원을 해외로 빼돌려 세금을 포탈했다는 혐의도 유죄 판단이 내려졌다. 징역 3년10개월 확정 핵심 방산비리는 무죄 또 일광공영 자금 100억원과 계열사 돈을 횡령한 혐의(특경법 횡령), 일광학원 법인이 운영하는 초등학교 교비 6억9000여만원을 빼돌린 혐의도 2심과 같이 유죄라고 봤다. 다만 핵심이었던 터키 하벨산사 공군 전자전훈련장비(EWTS)의 국내 도입 중개 과정서 방위사업청으로부터 연구·개발비 명목으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거취를 놓고 장고를 거듭해 온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바른미래당 탈당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지난 4일 원 지사 측 관계자는 언론 인터뷰서 “사실상 향후 행보는 거의 정해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물론 이 선택이 100% 맞다고 할 수는 없지만 지방선거가 끝난 뒤 벌어지는 야권 재편 국면서 원 지사가 몸을 가볍게 해서 움직이는 게 낫다는 의견이 많았다”며 “원 지사도 야권 재편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자유한국당으로? 무소속 출마 가닥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으로의 복당 가능성은 현재로선 고려하지 않는다고 관계자는 말했다. 그는 “지금의 한국당과는 리더십과 정치 문화가 혁신되지 않는 한 함께 하기 어렵다”면서도 “단 이 두 가지 전제가 해결될 경우엔 향후 야권 재편이라는 큰 틀 안에서 여러 고민을 함께 할 수는 있을 것”이라고 단서를 달았다. 바른미래당 유승민 공동대표는 한국당과의 ‘부분적 선거연대’까지 언급하며 원 지사 잡기에 나섰지만, 원 지사는 최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황일웅 청와대 의무실장이 지난해 9월 사임했다는 소식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신홍경 중령이 새 의무실장으로 선임된 것으로 확인됐다. 청와대는 지난 3일 “현 청와대 의무실장은 신 중령으로, 육사 58기에 외과 전문의”라고 소개했다. 전남 영광 출신인 신 실장은 야전 생활을 한 뒤 중위 때 서울대 의대 위탁교육으로 군의관이 됐다. 2014년 국군의무사령부와 대한외상학회가 공동주최한 제2회 환태평양 국제외상학회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황일웅 전 실장의 후임 육사 58기 외과 전문의 신 실장은 황일웅 전 의무실장 체제서 청와대 의무대장으로 일해왔다. 대통령의 건강에 이상이 있을 때 찾아오는 주치의와는 다르게 의무실장은 청와대 본관 인근 건물에 상근하면서 매일 대통령의 건강을 살피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한편, 황 전 실장은 일신상 이유로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에 이어 문재인 대통령의 의무실장으로 일해 ‘삼대 의무실장’으로 불리기도 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박지윤이 프랑스 명문악단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악장으로 선발됐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서 한국인이 악장을 맡은 것은 박지윤이 처음이다. 지난 4일 박지윤의 소속사 목프로덕션은 박지윤이 총 3차에 걸쳐 진행된 악장 선발 오디션서 최종 합격했다고 전했다. 박지윤은 4개월의 수습 기간을 거쳐 최종 임명 여부가 결정된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은 파리 오케스트라, 프랑스 국립오케스트라와 더불어 프랑스를 대표하는 악단으로 꼽힌다.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 4개월 수습후 최종 임명 지휘자 정명훈이 2000년부터 15년간 음악감독으로 있으면서 수차례 내한해 한국 관객에게도 친숙하다. 박지윤은 “라디오 프랑스 필하모닉은 파리 국립고등음악원 재학시절부터 가장 좋아하고 오랫동안 동경해온 오케스트라”라며 “영광스럽고 감격스럽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지윤은 2004년 스위스 티보 바르가 콩쿠르에서 1위와 청중상을 동시에 차지한 실력파 연주자다. 2005년에는 프랑스 최고 권위의 롱-티보 콩쿠르, 2009년 벨기에 퀸 엘리자베스 콩쿠르에서 입상했다. 2011년 프랑스의 페이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은 지난달 8일부터 작가 이정진의 개인전을 진행하고 있다. 이정진은 한국 현대 사진의 예술적 가능성을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온 작가다. 그의 개인전 ‘이정진: 에코- 바람으로부터’ 속으로 들어가 보자. 국립현대미술관서 선보이고 있는 이정진의 개인전은 유럽에서 손꼽히는 사진 전문기관인 빈터투어 사진미술관과 공동으로 추진됐다. 2016년 스위스 빈터투어 사진미술관, 지난해 독일 볼프스부르크 시립미술관과 스위스 르 로클 미술관을 순회한 후 더 확장된 형태로 나타났다. 이전 전시서 볼 수 없었던 ‘미국의 사막Ⅲ’ ‘무제’ ‘바람 시리즈’의 일부 작품들이 공개된다. 또 작가가 한지에 인화하는 암실 작업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필름도 함께 소개된다. 더 커진 전시 ‘미국의 사막’은 1990년대 초 이정진이 미국을 여행하며 마주한 원초적인 자연 풍경을 주제로 제작한 4개의 연작이다. 사막, 바위, 덤불, 선인장 등 자연이 만들어낸 기이한 현상과 비현실적인 공간에 감응하는 내면의 울림을 사진으로 담아냈다. 장엄하고
[일요시사 정치팀] 김정수 기자 = 지난달 26일과 28일 이명박 전 대통령(이하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의 두 차례 방문 조사를 거절했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의 공정한 수사를 기대하는 것은 무망하다”고 말했다. 또한 “추가 조사에 응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며 조사를 거절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 전 대통령은 본인을 향한 혐의와 의혹에 대해 ‘정치적 보복 수사’라는 기조를 이어오고 있다. 이 전 대통령의 행보는 ‘전략’ 또는 ‘자충수’라는 평가를 받는다. 이 전 대통령은 검찰 조사에서 얻을 수 있는 실익이 없는 만큼 향후 다툼의 소지가 있는 혐의에 대해서는 법정서 가리겠다는 전략을 펼치고 있다. 또 스스로 검찰 조사를 부정하며 ‘정치 보복’을 당하고 있다는 프레임을 놓지 않겠다는 모양새다. 이와 반대로 검찰 조사에 응하지 않고 방어권을 적극적으로 행사하지 않을 경우 오히려 재판이 불리해질 가능성이 있다. 수인번호 716 독방에 수감 지난달 26일 검찰은 이 전 대통령을 찾았다. 구치소 방문 조사를 위해서다. 그러나 이 전 대통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9)이 빙상계 관계자,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밝은 모습으로 은퇴식을 치렀다. 모태범은 경륜 선수로 새로운 출발에 나설 계획이다. 모태범은 지난 26일 서울 노원구의 태릉국제스케이트장서 열린 2018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스피드대회 남자 500m 경기가 모두 끝나고 은퇴식을 가졌다. 모태범의 은퇴는 지난 22일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010 밴쿠버 대회 500m에서 금메달, 1000m서 은메달을 획득, 한국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단거리 간판으로 떠오른 모태범은 2018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국가대표로 활약했다. 이른 나이에 빙판을 떠나기로 한 모태범의 결정은 많은 이들에게 놀라움을 안겼다. 은퇴 후 새로운 도전 경륜 선수로 새 출발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모태범을 위한 은퇴식을 준비했다. 모태범은 평창 동계올림픽 룸메이트였던 김준호(23)와 함께 빙판을 한 바퀴 돈 뒤 김상항 빙상연맹 회장으로부터 감사패, 이명실 빙상연맹 고문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았다. 이날 경기장을 찾은 빙상계 관계자들과 팬들은 모태범을 위해 큰 박수를 보내면서 그의 은퇴를 축하했다. 모태범은 “보이지 않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장제원 자유한국당(이하 한국당) 수석대변인이 “경찰 여러분께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지난 16일, 경찰은 비리 혐의로 자유한국당 소속 김기현 울산시장의 측근과 울산시청을 압수수색했다. 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울산시장 후보로 김 시장이 확정된 날 압수수색이 이뤄진 점을 두고 ‘야당 탄압’이라며 비난했다. 이어 나온 장 대변인의 논평이 도마 위에 올랐다. 장 대변인은 “정권의 사냥개가 광견병에 걸렸다”며 “미친개는 몽둥이가 약”이라는 원색적인 표현을 쏟아냈다. 경찰 조직 내에서는 성토가 이어졌다. 경찰의 반발 속에서도 장 대변인은 비난을 멈추지 않았다. 장 대변인은 페이스북을 통해 “권력에 아부하고 굴종하는 정치경찰과 성과주의에 빠져 국민을 힘들게 하는 출세지향적 경찰이 환골탈태하지 않는 한 힘들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경찰은 장 대변인과 한국당에 사과를 촉구했다. 경찰 향해 원색적 비난 논란이 일자 고개 숙여 경찰관들의 온라인 모임인 ‘폴네티앙’은 사과를 요구하는 성명서를 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김두의 엣오메가(ATOMEGA) 대표가 우간다 키봉 초등학교 설립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년 전 빈곤국인 네팔을 방문한 김 대표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고 오히려 그를 따뜻하게 반기는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감동했다. 한국에 돌아온 그는 아이들에게 소소하게 생필품을 지원하며 지냈다. 우간다 학교 설립 지원 보육원에 안경 선물도 시간이 흐른 후 힘겹게 살아가는 아이들도 가장 원하는 것이 배움이라는 것을 알게 된 김 대표는 선글라스 브랜드 엣오메가를 설립해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인 학교 짓기 사업을 시작했다. 첫 프로젝트가 우간다 기봉 초등학교 설립이었다. 월드비전과 협약을 맺고, 투명하고 견고한 우간다 키봉 초등학교 짓기 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국내서도 기부를 선행하고 있다. 지난 9일 수원여자단기청소년쉼터에 방문해 신명 보육원 어린이들에게 식사를 대접했으며 눈이 안 좋아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안경을 선물했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바이올리니스트 설민경이 독일의 명문 악단 밤베르크 교향악단(상임지휘자 야쿠프 흐루샤)에 입단했다고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이사장 박삼구)이 지난 27일 밝혔다. 설민경은 밤베르크 교향악단이 최근 시행한 오디션의 최종 합격을 통보 받았다. 오는 9월부터 오케스트라 단원으로써 정식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1년 후 단원들의 투표를 거쳐 종신단원 여부가 결정된다. 설민경은 현재 라이프치히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의 멘델스존 아카데미 소속으로 게반트하우스 오케스트라 공연에 참여하고 있다. 올해로 창단 72주년을 맞이하는 밤베르크 교향악단은 독일 남부 바이에른주의 밤베르크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남독일의 대표적인 오케스트라다. 독일 명문 밤베르크 입단 1년 후 투표 종신단원 될까? 체코 출신의 차세대 명장인 야쿠프 흐루샤(Jakub Hrusa)가 2016년부터 지휘봉을 잡고 있다. 명예 지휘자인 헤르베르트 블룸슈테트와 지난 2016년 내한공연을 펼쳤다. 설민경은 한국예술종합학교(사사 김남윤)에 영재 입학해 졸업했다. 독일 한스 아이슬러 국립음대서 석사학위(사사:샤스코 가브릴로프)를 취득했으며 2002년과 2003년 금호영재콘서트, 200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한국콜마는 지난 24일, 윤동한 회장 등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산림 개간지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콜마가 지난해 선포한 ‘산림경영’의 일환으로 산림경영이란 경기도 여주와 가평, 청송 등에 확보한 100여만평의 산지를 공익적으로 개발·조성하는 차별화된 사회공헌 활동이다. 한국콜마는 지난해 느티나무, 오동나무 등 나무와 묘목 6000 그루를 심은 데 이어 올해는 1만 그루의 나무를 비롯해 무궁화, 아카시아, 매실, 작약 등 다양한 꽃들을 함께 식목하며 산림경영 활동을 활발히 이어나가고 있다. 100여만평 산지에 식목 올해 1만그루 심을 계획 한국콜마는 앞으로도 전략 수종의 계획적 식수와 육림, 간벌, 경제림 조성, 약재 개발, 묘목 기증 사업 등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일반인 접근이 어려웠던 깊은 산지에 임도와 산책로를 확보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한다. 윤 회장은 “산림경영의 목적은 시민들의 건강과 아름다움을 가꾸는 것”이라며 “미래지향적이고 공익적인 개발사업을 통해 ‘건강하고 아름다운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정경화가 새 앨범을 낸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번 앨범은 ‘바이올린 여제’로 불리는 정경화의 33번째 정규앨범이다. 정규앨범 ‘아름다운 저녁’은 프랑스를 대표하는 포레와 프랑크 그리고 드뷔시의 작품으로 구성됐다. 올해로 만 70세를 맞은 정경화는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문호아트홀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기력과 정성을 다 들이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정경화가 프랑스 작곡가의 곡으로 이뤄진 프렌치 앨범을 발매한 것은 이번이 세 번째다. 1978년 로열 필하모닉과 함께 쇼송, 생상, 라벨의 작품을 연주한 게 처음이다. 포레·드뷔시 등 3번째 프렌치 앨범 한국판에 ‘사랑의 인사’ 특별 수록 이후 1980년 라두 루푸와 짝을 이뤄 드뷔시, 프랑크 바이올린 소나타를 담은 앨범을 소개했다. 이번 프렌치 앨범에는 정경화가 처음 녹음한 포레의 바이올린 소나타 1번이 담겨 있다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국에서 발매되는 한국판 앨범에는 정경화가 새롭게 녹음한 엘가의 ‘사랑의 인사’를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됐다.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회삿돈을 빼돌려 개인 비자금으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된 이석채 전 KT 회장의 파기환송심 재판서 검찰이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하지만 이 전 회장은 사실상 기획수사라는 입장을 내세우고 있다. 검찰은 지난달 29일 서울고법 형사9부(김우수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파기환송심 결심 공판에서 “피고인은 조성한 비자금을 회사를 위해 사용했다고 주장하지만 객관적인 증거들과 들어맞지 않는다”며 이같이 구형했다. 이 전 회장은 2009년 1월부터 2013년 9월 사이에 회사 비등기 임원들에게 지급되는 수당 중 일부를 돌려받는 식으로 11억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해 경조사비 등에 사용한 혐의(특경가법상 횡령)로 기소됐다. 2011년 8월부터 이듬해 6월까지 KT가 이 전 회장의 친척과 공동 설립한 3개 벤처업체의 주식을 의도적으로 비싸게 사들여 회사에 총 103억5000만원의 손해를 끼친 혐의(특경가법상 배임)도 받았다. 파기환송심 징역 3년 구형 회삿돈 빼돌려 비자금 혐의 1심은 “비서실 운영자금이나 회사에 필요한 경조사비, 격려 비용 등에 쓴 만큼 개인적 이익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검찰이 김규현 전 국가안보실 제1차장에 대해 지난 28일 지명수배를 내렸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자용)는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의 대통령 보고시간 조작 및 관련 국가위기관리 기본지침 불법 변경 의혹과 관련해 지난 28일 수사결과를 발표하고 해외 도피중인 김 전 1차장을 지명수배했다. 김 전 차장은 지난해 9월20일 출국한 후 미국 스탠퍼드 대학 방문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김 전 차장은 그동안 검찰의 귀국 및 출석 요구를 거부해왔다. 지명수배 사실 뒤늦게 확인 세월호 보고시간 조작 혐의 검찰은 박근혜 전 대통령이 최초 상황보고서를 읽은 시점이 오전 10시19∼20분 이후라는 점을 알면서도 김 전 차장과 신인호 전 위기관리센터장이 사후 세월호 보고문서를 조작한 것으로 파악했다. 검찰은 현역 군인인 신 센터장을 군검찰로 이송했다. 검찰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당시 대통령 최초 보고시간을 조작한 혐의로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과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 등도 함께 불구속 기소해 재판에 넘겼다. 또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당시 세월호 사고 당일 박 전 대통령 행적에 대해 거짓 증언을 한 윤전추 전 행정관도 재판
[일요시사 취재1팀] 김태일 기자 = 박근혜정부 때 임명된 이철성 현 경찰청장 임기가 3개월여 남은 시점서 벌써부터 경찰청 상층부 인사가 초미의 관심사로 대두됐다. 하지만 이 과정서 다양한 변수들이 예상된다. 당장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이 청장 임기만료 보름여 전에 실시되는 데다 경찰청장 후보군을 대폭 늘리는 법안이 발의돼 후임 예측을 어렵게 하고 있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이철성 경찰청장의 임기가 막바지에 이르렀다. 정권이 바뀐 후 박근혜정부 때 임명된 이 청장이 빠른 시일 내에 교체될 것이라는 분위기가 감돌았다. 하지만 지난해 7월 말에 이뤄진 치안정감급 이상 고위경찰들의 인사 이동서 이 청장은 임기를 보장받고 여기까지 왔다. 말도 많고 탈도 많아 이 청장은 검정고시 출신으로 순경서 시작해 대한민국 경찰을 이끄는 수장 자리에 올랐다. 1958년 6월21일 경기도 수원서 태어나 수원 삼일중과 검정고시를 거쳐 국민대 행정학과를 졸업했고 경찰에 재직하는 동안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순경 공채로 경찰에 입문해 간부후보생 37기로 재임용됐다. 경찰종합학교 교수, 경찰청 경무기획 담당, 강원경찰청 원주서장, 서울 영등포서장, 경찰청 홍보담당관, 경찰관리관,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예술의전당(사장 고학찬)은 초허당 창작지원기금의 권오춘 이사장이 예술의전당에 2억원의 기금을 기탁했다고 지난 20일 밝혔다. 콘서트홀 40석의 객석을 기부하는 형식으로 이뤄진 이번 후원금 기탁은 좌석 수나 금액 면에서 지금까지 가장 큰 규모다. 예술의전당 고학찬 사장은 “이번 기부 결정이 최근 얼어붙은 문화예술계에 훈풍을 일으켰다”며 “감사의 마음을 담아 예우하겠다”고 말했다.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객석기부는 2013년 시작됐다. 한 좌석당 1층은 500만원, 2층은 300만원의 기부금을 받고 있다. 기부금은 예술의전당 기획 음악회 제작과 음악당 시설 개선 등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문화 예술계 훈풍 2억원 기부금 쾌척 예우사항은 ▲기부석에 20년 동안 기부자명과 지정 문구를 담은 명판 부착(2층석은 10년) ▲예술의전당 홈페이지, 정기간행물, 일부 기획공연 프로그램북에 기부자명 노출 등이 있다. 이름난 클래식 애호가인 권오춘 이사장은 2004년 1억원을 후원해 예술의전당 무궁화 후원회원으로 가입하며 예술의전당과 인연을 맺었다. 생활고를 심하게 겪고 있는 화가 부부를 시작으로 19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하일지 동덕여대 문예창작과 교수가 학생들로부터 상을 받았다. 상은 상인데 불명예스러운 상이다. 하 교수는 최근 미투(#MeToo) 운동 비하 논란에 이어 2년 전 제자를 성추행 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동덕여대 여성학 동아리 ‘WTF(What The Feminism)’은 지난 19일 SNS를 통해 하 교수에게 수여한 상장 사진을 공개했다. WTF 학생들이 하 교수에게 수여한 상의 이름은 ‘성 평등 걸림돌 상’이다. 강의에서 한 발언 구설수 올라 작가로 돌아가지만 사과는 안해 상장에는 “위 사람은 ‘나는 너 같이 여류작가 냄새가 나는 것들을 혐오한다’ ‘장애인은 성관계 해주는 것만으로도 고마워해야 한다’는 빻은(‘무식한’의 은어) 발언을 통해 성 불평등에 크게 기여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WTF 학생들은 이 상장을 동덕여대 곳곳에 붙여둔 것으로 알려졌다. 하 교수는 지난 14일, 수업 도중 김유정 작가의 소설 <동백꽃>을 다루던 중 “동백꽃은 처녀가 순진한 총각을 성폭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