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6.04.13 11:10
2024년 4월10일에 22대 총선, 2025년 6월3일에는 21대 대선이 치러졌다. 오는 6월3일에는 9회 지방선거가, 2028년 4월12일엔 23대 총선이 예정돼있다. 이처럼 주요 정치 이벤트는 반복적으로 4월과 6월에 집중돼있다. 이 같은 반복은 하나의 정치적 패턴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이 일정은 민주주의의 핵심 기억과 정확히 겹친다. 4월은 4·19 혁명이고 5월은 5·18 민주화운동이며 6월은 6·10 민주항쟁이다. 이 세 사건은 각각 다른 연도에 일어났지만 지금은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돼있다. 우리나라 민주주의는 이 세 달을 통해 형성됐고 지금도 이 계절 속에서 작동하고 있다. 필자는 이를 4월 정신, 5월 정신, 6월 정신으로 명명해 봤다. 이 정신들은 단순한 역사적 기념이 아니라 살아 있는 정치적 감각이다. 국민의 판단 기준은 이 기억을 통해 형성된다. 4월 정신, 권력을 무너뜨린 학생들의 나라= 4월은 대한민국 정치의 근본을 뒤흔든 기억이 응축된 계절이다. 1960년 4·19 혁명은 학생과 시민이 스스로 권력의 정당성을 판단하고 거리로 나서 독재를 끝낸 사건이다. 총칼이 아닌 시민의 집단적 의지가 권력을 무너뜨릴 수 있다는 사실을 최초로 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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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옥천의 힐링 코스를 소개한다. 새로 오픈한 숲속동굴부터 시인의 숨결이 느껴지는 생가까지, 옥천의 매력을 만나보자. 따뜻한 봄 햇살을 받으며 도착한 첫 번째 목적지는 장령산자연휴양림 안에 새롭게 문을 연 ‘숲속동굴’이다. 예전에 철광석을 캐던 폐광을 정비해서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알려지기 시작한 곳인데, 여행객들에게 벌써 입소문이 자자하다. 몽환적 분위기 동굴 입구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시원한 공기가 마치 다른 세상에 온 듯한 기분을 느끼게 해준다. 연중 약 12~14℃를 유지한다고 하니, 봄나들이 중에 살짝 땀이 날 때 들러보기 좋다. 동굴 안은 생각보다 훨씬 넓고 쾌적하다. 길이 100m 정도의 구간이 여덟 가지 테마로 나뉘어 있는데, 반짝이는 간접 조명 덕분에 몽환적인 분위기가 가득하다. 길을 걷다 보면 옛날 광산에서 쓰던 광차 모형과 갱도 모습이 그대로 재현되어 있어서 아이들도 신기해하고 부모님도 즐거워한다. 특히 동굴 깊숙한 곳에는 ‘소원바위’가 있는데, 임진왜란 때 조헌 선생이 승리를 빌었던 바위를 본떠 만들었다고 한다. 소원패에 소원을 걸어보자. 마음 한구석이 든든해지는 기분이 들 것이다. 숲속동굴은 장령산자연휴양림 내 ‘치유의 숲’ 산책로와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개방하지 않으면 “석기시대로 되돌아갈 것”이라며 으름장을 놓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또 입장을 바꾸었다. 지난 7일 미국과 이란은 협상 시한을 약 1시간30분 남겨두고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제안을 받아들여 2주간 휴전에 극적으로 합의한 것.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이스라엘은 계속 그들(이란)을 때릴 것”이라고 주장한 것이 뜻밖의 변수가 됐다. 트럼프 대통령 역시 현재 대기 중인 미군에 대해 “우리의 위대한 군대는 전열을 가다듬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사실상 다음 정복을 고대하고 있는 상태”라고 밝히면서 휴전 합의가 또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webmaster@ilyosisa.co.kr>
윤병후 남·1975년 7월24일 오시생 문> 나날이 빚만 늘어나고 있어서 이제는 감당하지 못할 현실에 처해 있습니다. 1981년 10월 오시생인 아내도 떠나고 아무런 희망이 보이지 않습니다. 답> 이미 타고난 운명이 아주 불행합니다. 그리고 성격도 원만하지 못해 작은 사고가 많습니다. 낙천적인 성격으로 저축은 물론 주변의 돈까지 끌어다 탕진하여 현실을 즐기는 데 빠져 있습니다. 성격이 난폭해 모든 인간관계가 무너지고 과음과 이성 문제로 사고가 끊이질 않습니다. 더구나 운세의 복이 거의 바닥나 더 이상 혜택이 없습니다. 부인은 물론 어떤 여성과도 함께하지 못합니다. 평생 독신으로 살아가되 일용직이나 요행수로 겨우 연명해 가야 하는 험한 길뿐입니다. 유일한 돌파구는 건축 기술로 목공이나 미장 일에서 만족하고 천직으로 이어가면 경제는 해결됩니다. 그러나 60대 중반에 고질병이 생겨 결국 단명하게 됩니다. 오미연 여·1991년 4월12일 유시생 문> 1988년 12월 인시생인 남편이 실직한 후 도박과 주색에 빠져 있습니다. 친정에서 이혼을 재촉해 현재 별거 중이나 아이들이 마음에 걸려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답> 남편에게서는 아무런 희망
2026-04-13 백운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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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4-13 이상세 화백
이 책은 AI 시대를 맞이한 현대인들에게 ‘독학’을 권한다. 독학은 자신의 의지로 끝까지 파고들어 보는 경험이다. 저자는 특별 서문을 통해 AI에 물으면 금방 답이 나오는 문제를 일부러 시간을 들여 생각하고, 어려운 책을 해설서 없이 읽고, 답이 바로 나오지 않더라도 며칠이고 몇 주고 스스로 탐구해 볼 것을 제안한다. 사고의 힘은 비로소 자신답게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된다. 이 책을 통해 그동안 자신이 진정으로 알고 싶은 것이 무엇이었는지, 그것을 어떻게 탐구해야 하는지 찬찬히 되돌아볼 수 있기를 바란다. 무언가를 깊이 파고들어 보는 데서 오는 쾌감과 깊이 사유하는 감각을 되찾는 순간, 누구에게도 끌려다니지 않는 단단한 자신으로 살아갈 수 있게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4-13 문화부
스마트폰, 자동차, 항공기, 도시의 불꽃과 따뜻한 안식처까지. 현대 문명의 거의 모든 기적은 지구가 3억년 동안 지질 속에 질서 있게 저장해 둔 탄소 에너지를 꺼내 쓰면서 가능해졌다. 저자는 이 지점에서 인류를 새롭게 정의한다. ‘호모 카르보(Homo Carbo)’. 탄소 없이는 단 한순간도 유지될 수 없는, 탄소에 중독된 문명의 인간이다. <호모 카르보>는 탄소 배출에 무관심한 누군가를 설득하거나 비난하기 위해 쓴 책이 아니다. 그저 이미 우리가 도착해 있는 곳이 어디인지를 그대로 보여 줄 뿐이다. 다만 저자가 보여 준 자연의 청구서에 더 이상의 유예 기간은 없다. 이제 남은 것은 우리가 진실을 외면하고 공멸할 것인가, 아니면 정면으로 마주하며 생존을 도모할 것인가에 대한 선택뿐이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4-13 문화부
어느 날 산 아래 작은 땅을 만나 텃밭을 가꾸기 시작한 강철원 주키퍼. 외진 터에 마음을 빼앗겨 덜컥 계약한 그곳에서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가며 겪은 소소한 이야기들이 우리의 마음을 다정하게 어루만져 준다. 저자는 동물들을 돌보는 시간 외에는 새벽 시간, 쉬는 날 가리지 않고 틈날 때마다 텃밭을 찾아 식물들을 돌본다. 옥수수를 심으며 어머니를 그리워하고, 당근을 캐며 바오패밀리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부추, 가지, 맷돌 호박 같은 작물들은 그에게 단순한 채소가 아니라 가족의 추억이 담긴 의미 있는 존재들이다. 저자는 말한다. “내가 키우는 텃밭 식물들이 오히려 나를 키우는 느낌이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바쁜 일상 속에서 잊고 지냈던 자연의 시간과 삶의 속도를 조용히 되새기며 보살핌을 받는 느낌이 들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2026-04-13 문화부
사회생활을 시작할 무렵, 누구나 비슷한 꿈을 꾼다. 오피스룩을 차려입고 전문가처럼 일하며 인정받고, 정시 퇴근 후에는 저녁이 있는 삶을 누리는 ‘일 잘하고 갓생 사는 근사한 직장인’의 모습이다. 그러나 현실은 그리 녹록지 않다. 근태를 꼼꼼하게 챙기고, 맡은 업무를 실수 없이 처리하고, 마감 기한을 지키는 것만으로는 조직 안에서 인정받기 어렵다. “저 친구 일 참 잘하지”라는 소리를 듣기가 하늘의 별 따기다. 회의 일정을 잡아놓고 변경해야 하는 일이 잦은가? 보고가 막혀 답답했던 경험이 있는가? 같은 자료를 여러 번 준비하거나, 파일을 찾느라 시간을 허비한 적은 없는가? ‘최종 진짜 최종’이라는 이름이 붙은 파일을 오늘도 수정하고 있다면 이 책에 주목해 보자. 당신이 하는 각종 업무의 ‘삽질’을 끝내고, 그 과정을 한결 윤택하게 만드는 ‘꿀팁’들로 가득하다. 저자는 열심히 하는데도 나아지지 않는 이유가 노력이나 실력의 부족 때문이 아니라, ‘센스’의 유무에 달려 있다고 이야기한다. 일 센스는 생각보다 거창한 것이 아니다. 저자는 일 센스를 ‘관찰, 준비, 표현, 업무, 보고’라는 다섯 영역으로 나누고 ‘센스로 통하는 일’의 노하우를 이 책에 정리했다. 주머니
2026-04-13 문화부
인간은 본래 혼자 태어나고 결국 혼자 죽음을 맞이한다는 사실을 피할 수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집단에 속함으로써 이 근원적 고독을 잠시 잊는다. 공동체는 운명을 함께 나눈다는 감각을 제공하고, 개인의 불안을 완충해 주는 장치가 된다. 그래서 사회는 점점 ‘함께하기’를 미덕으로, ‘연결’을 성공의 기준으로 삼게 됐다. 우리는 모두 이향인으로 태어나지만, 성장 과정에서 공동체적 인간으로 길러진다. 교육은 협동을 장려하고, 조직은 팀워크를 강조하며, 사회는 소속을 통해 안전과 의미를 제공한다고 말한다. ‘함께가 혼자보다 낫다’는 믿음은 거의 의심받지 않는다. 문제는 이 표준이 모든 사람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점이다. 온순한 아이가 ‘고쳐야 할 아이’로 여겨지고, 소속을 강하게 원하지 않는 성향이 결핍처럼 취급될 때, 이향인은 자신이 어딘가 잘못됐다고 느끼게 된다. 세상은 다수의 감각에 맞추어 설계됐고, 그 다수는 공동체 지향인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수가 곧 정답은 아니다. 사회가 공동체 인간 중심으로 구성된 이유는 생존과 안정, 그리고 집단적 효율성 때문이었을 뿐, 그것이 인간 존재의 유일한 방식은 아니다. 인간은 본래 어떤 집단에도 속하지 않은 존재
2026-04-13 문화부
2월4일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가 16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역대 국내 관객수 3위에 올랐다. 개봉 61일째 이룬 대기록. 그동안 1000만 관객을 모은 한국 영화들을 모아봤다. <parksy@ilyosisa.co.kr>
2026-04-13 박선영 기자
“국보는 남대문이나 동대문이 아니라 ‘나라 보지’를 말하는 거야. 국가에서 우리 몸뚱이를 이용했으니…그 무서운 곳을 ‘언덕 위의 하얀 집’이라 부른 건 낭만이 아니라 야유하기 위해서였지…우리 보지는 나라의 보지였어!” <어느 위안부 할머니의 절규> 하지만 크리스마스엔 꼭 그렇지 않았다. 특히 블루문처럼 큰 곳의 홀엔 흑백인이 섞여 들어와, 이국에서의 삶을 서로 위로하는 듯 빙긋 미소를 나누기도 했다. 그렇지만 언제 어느 곳에도 망나니 같은 놈은 있는 법인지 의외의 사건이 벌어지기도 하는 기이한 별세계였다. 모종의 화인 클럽 여인들은 한 대목 잡기 위해 제 나름대로 최고의 화장술을 발휘해 단장하곤 미군들을 맞이하고 있었다. 외부의 한국 사람들이 양색시, 양공주, 양갈보 따위로 부르는 그녀들도 무슨 요괴나 마녀가 아니라 사람이었다. 어쩌다가 그런 환경에 처했을 뿐인 한국 여인이었다. 모종의 화인(火印)이 찍힌…그 검붉은 도장이 자의에 의한 건지 타의에 의해 찍혔는지 청운은 아직 판별하지 못한 상태였다. 그녀들의 가슴에 찍혔을 붉은 낙인은 반투명의 간유리에 의해 불그무레하게 번져 무슨 뜻을 지닌 글자인지 잘 알아볼 수가 없었다. 대충 짐작만 될 뿐. 청
2026-04-13 김영권 작가
중동 전쟁이 밀어올린 기름값의 여파가 항공업계에 직격탄을 가하고 있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등은 5월부터 국내선 유류할증료를 기존 7700원에서 3만4100원으로 약 4.4배 올리기로 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국내선보다 더 많이 오를 것으로 예상돼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상태다. 최근 미국과 이란이 2주간 일시 휴전에 전격 합의하며 항공업계에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사진은 지난 6일 인천국제공항 제1터미널 출국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모습. 글·사진=고성준 기자 joonko1@ilyosisa.co.kr
2026-04-13 고성준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무너진 협진망 그리고 뺑뺑이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대구에서 조산 위기에 놓인 임신부가 수용 병원을 찾지 못해 수시간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는 사이 쌍둥이 중 한 명이 숨지고 다른 한 명도 중태에 빠졌다. 신생아 집중치료실 병상과 전문 인력 부족이 주 원인이었다. “모두 부족” 사고는 지난 3월1일 오전 1시39분께 대구 동구의 한 호텔에서 시작됐다. 임신 28주 차인 미국 국적 산모 A(26)씨가 복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남편은 초기 의료기관에 문의했지만 진료 이력 부재 등을 이유로 상급병원 방문을 권유받는 데 그쳤고, 이후 상태가 악화되자 새벽 시간대 신고로 이어졌다. 구급대가 현장에 도착했지만 이송은 곧바로 이뤄지지 않았다. 구급대는 오전 1시53분부터 약 40분간 칠곡경북대병원, 경북대병원, 계명대 동산병원 등 지역 대학병원과 대형 산부인과 7곳에 수용 여부를 문의했으나 모두 거절당했다. 권역모자의료센터(칠곡경대, 계대동산)는 ‘신생아 집중치료실(N
2026-04-13 박민우 기자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강렬한 존재감과 독보적인 스타일의 D.L.Q(박소연)가 신곡 ‘몰라몰라’로 활동 중이다. 사랑에 빠진 순간의 혼란스러움과 설렘을 유쾌하게 담은 트렌디 트로트 곡이다. 귀엽고 중독성 있는 멜로디 위에 요즘 감성으로 재해석된 트로트 리듬이 어우러졌다. 알 수 없는 사랑의 두근거림을 노래하는 D.L.Q만의 밝고 경쾌한 에너지가 돋보인다. 사랑하는 순간 ‘몰라몰라’ 혼란·설렘 유쾌하게 담아 소속사 측은 “D.L.Q는 무대를 장악할 줄 아는 솔로 아티스트”라며 “스스로를 표현하는 데 주저함이 없고, 자신감과 매력을 음악에 그대로 녹여낸다”고 전했다. <pmw@ilyosisa.co.kr>
2026-04-13 박민우 기자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도권에서 가장 빠르게 번지고 있는 것은 보이지 않는 권력의 이동이다. 국회의원 보좌관 출신들이 지방선거에서 단체장으로 직행하는 흐름이 그 이유다. 한때 정책으로 의원을 보좌하던 자가 이제는 시장과 구청장이 되려 한다. 겉으로는 실무형 인재처럼 보이지만, 그 속은 인재 등용이 아니라 권력의 수직 계열화다. 각 정당의 광역단체장 경선은 지난 10일 전후로 대부분 마무리됐지만, 이제 본격적인 승부는 기초단체장에 있다. 서울 구청장은 4월 중순 경선을 통해 후보가 확정되고, 경기도 시장·군수는 4월 중순부터 말까지 순차적으로 경선이 진행된다. 권력 이동의 흐름이 실제 결과로 드러나는 시점이 바로 지금이다. 경기에서는 이미 집단 현상으로 나타나고 있다. 성남, 고양, 안산, 오산, 광주 등 주요 도시에서 보좌관 출신들이 잇달아 시장에 출마해 경선에 참여하고 있다. 한두 명이면 우연이지만 여러 지역에서 반복되면서 이제는 하나의 흐름이 됐다. 중앙의 실무 라인을 지방 권력으로 내려보내는 흐름이다. 특히 현역 국회의원실 인맥이 지방정부로 이어지는 순간, 지방자치는 중앙정치의 지사 체제로 변질될 위험이 크다. 지방자치의 본질은 주민이 지역 문제를
2026-04-12 김삼기 시인·칼럼니스트·시사평론가
최근 더불어민주당 6·3 지방선거 경선 현장은 묘한 장면이 반복되고 있다. 후보의 얼굴이나 정책보다 더 크게 등장하는 사진이 있다. 바로 대통령과 찍은 사진이다. 정책 대신 사진이, 실력 대신 관계가 강조되고 있다. 이것이 바로 ‘이재명마케팅(M케팅)’이다. 특정 인물의 이름에 기대는 정치, 줄서기 정치다. 이에 민주당은 ‘대통령 마케팅 자제령’을 내렸다. 그리고 그 자제령이 청와대 요청이라는 보도까지 나오자, 대통령은 직접 지난 8일 감찰 지시까지 내렸다. 이는 대통령조차 자신의 이름이 정치에 소비되는 것을 경계하고 있다는 뜻이다. 그러나 정작 현장에서는 여전히 대통령 이름을 전면에 내세운 홍보가 넘쳐난다. 이 현상은 새로운 일이 아니다. 2024년 총선을 앞두고도 같은 일이 반복됐다. 민주당 후보들은 ‘이재명 특보’, ‘이재명 사람’이라는 식의 경력을 앞세웠고, 당은 이를 금지했다. 심지어 당 대표 이름을 쓰지 못하도록 규정까지 만들었다. 그럼에도 이름을 빌린 정치, 이른바 ‘이름팔이 선거’는 사라지지 않았다. 더 흥미로운 것은 이 현상이 특정 정당만의 문제가 아니라는 점이다. 대구에서는 박정희 대통령 이름을 둘러싼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공항 이름, 전
2026-04-11 김삼기 시인·칼럼니스트·시사평론가
[일요시사 취재2팀] 김준혁 기자 = 11일, 오늘의 날씨는 전국이 대체로 맑고 포근하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우리나라는 서해 남부 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2도, 낮 최고기온은 16~23도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전 권역이 ‘보통’ 수준이겠다. 바다 물결은 동해 앞바다에서 0.5~1.5m, 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0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 1.0~3.5m, 서해 0.5~1.5m, 남해 0.5~2.0m로 예상된다. 일요일인 12일은 전국이 대체로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이날 우리나라는 동해상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겠고, 제주도와 전남권은 오후부터 중국 상하이 부근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겠다. 이에 따라 일부 지역은 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10mm ▲전남 남부 5mm 미만이다. 아침 최저기온은 3~11도, 낮 최고기온은 19~24도로 예보됐다. 바다 물결은 동해·서해·남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km 내 먼바다) 파고는 동해·남해 0.5
2026-04-11 김준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