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20 14:37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인천국제공항은 6년 연속 서비스 수준 세계 1위, 화물처리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여기에 6년 연속 흑자경영을 하고 있는 알토란같은 공공기업이다. 그런데 정부와 한나라당이 이번 임시국회에서 인천공항 민영화를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고 나서 의혹들이 불거지고 있다. 일각에서는 4대강 사업 등 나라의 막대한 재정 적자를 공항 팔아 메우려는 게 아니냐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여 “민영화 아니고 49%만 민간에 넘겨” 야 “권력실세 인척 위한 매각 의혹 의심” 정부와 한나라당이 최근 비공개 정책협의를 통해 이번 6월 국회에서 인천국제공항 민영화 관련 법 개정안을 처리한다는 방침을 세워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일반적으로 민영화는 수익이 낮음에도 과도한 인력으로 경쟁력이 떨어지는 공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인천공항은 ‘세계 1등 공항’으로 선정되는 위엄을 과시했고, 2004년을 기준으로 손익분기점을 넘기면 지금까지 흑자를 내고 있는 현 시점에서 민영화의 당위성을 찾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민영화가 추진되면 요금 인상도 불가피하다는 전망 때문이다. 꿀단지 인천공항 왜 팔아?
한나라당과 정부는 지난 23일 대학등록금 부담 완화를 위해 국가재정과 대학부담금 등을 포함해 총 2조원을 내년에 투입하기로 했다. 한나라당의 황우여 원내대표와 이주영 정책위의장, 박재완 기획재정부장관, 이주호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은 지난 22일 밤 긴급 당정회의를 갖고 이러한 내용에 사실상 합의했다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들이 합의한 종합대책은 대학등록금 지원을 위해 재정 1조5000억원, 대학부담금 5000억원으로 총 2조원을 내년에 추가 투입하는 내용이다. 세부적으로는 향후 2년간 등록금을 동결하는 대학에 한해 재정 1조2000억원을 투입, 고지서상의 등록금을 10% 낮추는 지원방안이다. 또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 등 소득하위 20%에 대해 등록금 부담의 80%를 대학과 정부가 함께 지원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대학이 저소득층 자녀 장학금 지원을 위해 5000억원을 새로 조성하고 정부가 매칭 방식으로 3000억원을 추가 조성해 소득하위 20%에 대한 장학금 지원을 확대하기로 했다.
‘베이징 비밀회담’ 남-북 진실공방전 남측이 돈 봉투 주다 북측에 망신살? 북한이 지난달 9일 베이징에서 열렸던 남북 비밀 접촉회동에서 남한이 돈 봉투를 내밀며 천안함과 연평도 사태에 사과를 애걸하며, 정상회담을 구걸했다고 폭로해 파장이 일고 있다. 북한이 남북 비밀 접촉을 상세히 밝힌 것은 전례가 없어 폭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1일 북한 국방위원회 대변인은 북한 조선중앙통신과 일문일답에서 남측이 돈봉투를 미끼로 천안함과 연평도에 대한 사과와 정당회담을 요구했다고 폭로했다. 이어 “현 정권이 남북관계를 파탄시킨 책임이 있으며 더이상 상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이에 향후 남북관계에 상당한 파장이 예상되고 있다. 전례없는 비밀접촉 폭로 왜? 북측은 우리 정부가 지난달 18일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을 초청하는 문제에 대한 남측 정부의 진의가 북측에 전달됐다고 밝힌 것은 날조된 것이라고 비판했다. 북측 대변인은 “베이징 비밀접촉 정형을 날조하여 공개하고 허튼 소리를 내돌리는 이상 우리도 사실을 그대로 까밝히지 않을 수 없다&rd
차영 민주당 전 대변인이 마지막까지 여당에 일침을 가하며 야당의 ‘저격수’로서 임무를 완수했다. 먼저 차 전 대변인은 일전의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가 박근혜 전 대표와 비공개 회동 후 기자들 앞에 브리핑 한 것과 관련해 ‘여왕과 신하 같은 박 의원과 황 대표’라며 일침을 가했다. 그는 “당권·대권 분리문제와 집권지도체제, 전당원투표제 등 모두 보고하고, 확인 받았다고 한다”면서 “일개 의원이 한나라당의 원내대표와 모든 것을 결정하는가”라고 힐난했다. 또 “비공개에서 얘기했으면 비공개로 놔두어야 하는데 그것을 또 공개하는가. 지금이 여왕시대인가. 총리대신이 여왕에게 보고를 하는 것인가. 상식적으로 납득할 수 없는 행태”라고 국민과 국회에 대한 모독이라며 꼬집었다. 이어 당직 개편으로 5월23일 가진 고별 브리핑에서도 “물러나는 사람은 말이 없어야 하는데 한마디만 하고 떠나겠다”면서 “최근 황우여, 박근혜 두 커플의 독단적 행태에 대해 한나라당 소장파 등 누구도 입도 뻥긋 못 하는 것을 보며 ‘저런
정진석 청와대 정무수석이 불법대출과 부실운영으로 올해 1월 영업정지된 삼화저축은행의 사외이사로 3년 이상 재직하며 매월 200만원씩을 받은 것과 관련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에 정 수석은 18일 보도자료를 통해 “2004년 17대 총선 낙선 뒤 실직 상태에 있을 때 초등학교 후배의 권유로 삼화저축은행의 사외이사로 등재됐다”며 “이후 3년간 매월 활동비 또는 교통비 명목으로 200만원 정도의 돈을 실명 통장으로 받았다”고 밝혔다. 정 수석은 또 “1년에 한두차례 회사의 자문에 개인적으로 응하는 형식으로 사외이사 직무를 수행했지만 경영회의에 참석하거나, 로비활동을 한 적이 전혀 없다”며 “당시엔 저축은행이 사회의 지탄을 받거나, 골칫거리로 지목되는 상황이 아니었다”고 해명했다. 그는 2005년 4월 보궐선거를 통해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도 사외이사를 겸직한 것을 두고선 “국회사무처로부터 ‘겸직신고는 강제조항이 아닌 자율조항’이라는 답변을 받았다”며 문제될 게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국회법 29조에 ‘의원이 당선 전부터
한나라당 황우여 신임 원내대표가 20일,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 찾아 고 노무현 전 대통령 묘소를 참배했다. 황 대표는 당직자들과 함께 분향소에서 헌화와 분향을 하고 묵념을 했다. 이어서 너럭바위 묘소에서 머리 숙여 고인의 넋을 기리며 예를 갖추었다. 황 대표의 묘소참배에 소식에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사저입구에서 황 대표를 맞이해 악수를 나눴다. 문재인 이사장은 “이렇게 오셔서 참배해주시니까 감사하다. 여사님께 말씀드렸더니 잠시 들어오셔서 차라도 한 잔 하셨으면 한다”라며 맞이했다. 이어 황대표는 권양숙 여사를 예방했다. 황 대표 맞은 권양숙 여사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시간을 내어 방문해주셔서 감사하다. 서울에서 멀어 다녀가기가 쉽지 않은데 고맙다.”라고 전했다. 예방 후 황 대표는 집을 한바퀴 둘러보는 것으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참배와 권양숙 여사 예방을 마쳤다. 예방을 마친 황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아주 소탈하시고 서민을 사랑하셨다. 그러나 불의에 대해서는 아주 진노하는 어른이셨다. 이러한 점은 우리 국민들이 기억하고, 사랑하고 있는 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ld
이명박 대통령이 “당이 새로운 모습을 보이도록 노력하고, 국민들의 신뢰를 받는 책임 있는 여당의 모습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20일 청와대에서 한나라당 지도부와 함께한 조찬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신선하게 정책을 가지고 합의를 해나가면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다”면서 “친이, 친박 계보를 없애고, 당의 일치단결”을 주문했다. 이어 “청년실업 등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경제문제를 해소하도록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정의화 비대위원장이 “공고가 특성화고로 됐는데 졸업생들의 군대문제가 해결이 안 되어 취업에 제한을 받는 경우가 있다”면서 “이런 것들을 해결해주어야 기술교육만 받아도 성공할 수 있다는 사회문화 분위기를 만들어갈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군대도 자원이 부족하기 때문에 면제는 힘들지만, 마이스터고를 졸업해서 취직한 학생들에게도 군대문제가 연기되는 혜택을 받을 수 있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황우여 원내대표는 &ldqu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