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20 13:05
스폰비 떼먹으려 성관계 동영상 촬영으로 협박 여성 11명의 정보, 관계 후 느낌, 나체사진 보관 여성들에 경제적 지원을 약속하는 스폰서로 가장해 무려 11명의 여성을 농락한 20대 남성이 검찰에 구속기소됐다. 제조업체 영업사원으로 근무하던 주모(27)씨는 평소 여성에게 인기가 없는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던 중 인터넷 채팅을 통해 온라인 ‘스폰카페’를 접하며 사기행각을 벌이게 됐다. ‘스폰카페’란 여성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는 ‘스폰서’가 되려는 남성과 돈이 필요한 여성을 이어주는 공간이다. 주씨는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스폰카페에서는 강남 명품샵을 운영하는 부자로 행세하며 “한 달에 3~4차례 성관계를 하면 150만~250만원을 주겠다”고 스폰 계약을 제안했다. 검찰조사 결과 지난해 6월부터 올해 4월까지 주씨의 제안에 응한 여성은 총 11명. 주씨는 이들 모두와 한 차례 이상 성관계를 가졌지만 단 한 번도 약속한 돈을 주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해 9월 스폰 계약을 맺고 성관계를 가진 A씨에게는 “마약을 투약한 나랑 성관계를 했기
원조교제를 가장해 강도행각을 벌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인터넷 채팅을 통해 알게 된 남성들을 원룸으로 유인한 뒤 협박하고 금품을 뺏은 혐의로 김모(19)군 등 2명을 구속하고, 이모(14)양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지난 4월 16일부터 5월 3일까지 채팅방에서 만난 남성들에게 “성관계를 하자”고 유인해 협박하고 돈을 뺏는 등 총 8차례에 걸쳐 139만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난 4월 23일 새벽 0시 15분쯤에는 관악구 신림동의 한 원룸에서 원조교제를 하러 온 김모(29)씨에게 자신들의 상반신 문신을 보여주면서 폭행하고 현금 50만원을 뺏은 것으로 조사됐다.
담배를 피우던 10대 청소년 5명과 이를 훈계하던 30대 회사원이 몸싸움을 하다 양쪽 모두 경찰에 입건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18일 서울 마포경찰서와 피의자들에 따르면, 사건의 발단은 고등학교 2학년인 A(16)군과 친구 등 5명이 이날 새벽 1시쯤 마포구의 한 초등학교에서 담배를 피우면서다. 회사동료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회사원 B(30)씨가 이들의 흡연을 목격한 뒤 “어린 것들이 웬 담배냐”며 A군의 뺨을 때렸다. B씨는 이어 A군 친구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다른 학생에게 던졌고, A군은 “당신이 무슨 상관이냐”며 B씨를 주먹으로 치는 등 몸싸움을 벌였다. A군은 경찰에서 “방학이 시작해서 기분을 내려고 했는데 갑자기 ‘괴한’이 나타나 우릴 때렸다”고 진술했다. 그러나 B씨는 “고등학생들이 담배를 피우고 있어 훈계를 하려고 했을 뿐인데 마치 범법자가 된 것 같아 억울하다”고 말했다. 경찰은 A군과 B씨를 폭행 혐의 등으로 불구속 입건했다.
금은방 털어 원룸 마련한 뒤 아지트로 소녀들 원룸으로 유인해 집단성폭행 해 경기도 양주경찰서는 지난 18일 훔친 귀금속을 팔아 원룸을 구한 뒤 10대 여성 4명을 집단 성폭행한 혐의로 A(17‧중3)군 등 10명을 구속했다. 경찰은 또 A군 일행 중 두 명과 함께 금은방에서 귀금속을 훔친 혐의로 B(17‧고1)군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군 등 10명은 지난 8일 오전 4시께 의정부시내 A군의 부모가 운영하는 슈퍼마켓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C(16‧중3 자퇴)양을 유인해 술을 먹인 뒤 잠든 틈을 타 집단으로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지난 6~7일에도 친분이 있거나 인터넷 채팅에서 만난 10대 여성 3명을 각각 원룸으로 유인해 같은 수법으로 성폭행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동네 선‧후배 사이인 이들은 지난 6월말 의정부와 양주지역 금은방 두 곳에서 54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훔친 뒤 헐값에 팔아 원룸 두 곳을 얻어 ‘아지트’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이들은 하루에 4~5명이 함께 있다가 유인해 온 여성을 집단으로 성폭행
빚 독촉에 화가나 칼 들고 집나서 돈 많아 보이는 사람한테 화풀이 유흥비로 진 빚 때문에 고급 외제 승용차에서 내린 사람을 수십차례나 칼로 찌르고 수백만원을 뺏은 2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서초구 한 빌딩 엘리베이터에서 출근하는 회사 대표 이모(58)씨를 흉기로 찌른 뒤 금품을 빼앗아 도주한 혐의로 김모(27)씨를 구속했다고 지난 1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일 오전 7시쯤 서울 서초구 서초동의 한 빌딩에서 BMW 승용차를 타고 출근하던 이씨를 보고 쫓아가 빌딩 안 엘리베이터에서 이씨를 수십차례 찌른 뒤 현금 등 600만원 상당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당시 머리와 목 등 22군데를 찔린 이씨는 순찰하던 빌딩 경비원에게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 12시간의 대수술을 받고 목숨을 건졌다. 경찰 조사 결과 평소 유흥비 등으로 빚을 지게 된 김씨는 빚 독촉을 당하자 집에 있던 흉기를 들고 무작정 길로 나와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다. 김씨는 범행을 통해 얻은 돈으로 일부 빚을 갚은 뒤 명품 가방 등을 사는 데 탕진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길
미덕 보인 노인에게 목덜미 쥐고 난장판 아내에게도 욕설‧주먹질 어이상실 남편 부산의 한 시내버스에서 여성에게 자리를 양보한 60대 노인이 여성의 남편에게 폭행을 당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폭행한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 지난 14일 오후 9시 경 동래구 명륜동에서 시내버스를 타고 가던 김모(60)씨가 몸이 불편해 보이는 40대 여성이 승차하자 자리를 양보했다. 하지만 이 여성의 남편 이모(50)씨가 갑자기 “왜 남의 아내에게 자리를 양보하느냐”며 김씨의 목덜미를 쥐고 흔드는 등 폭행했다. 이씨는 말리는 아내에게도 욕설을 하며 주먹을 휘둘러 버스 안이 순식간에 난장판이 됐다. 버스 승객들이 합세해 이씨를 제지한 끝에 폭행은 멈췄지만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당시 상황만 물어보고 폭행 당사자인 이씨의 인적사항만 확인한 뒤 돌려보냈다. 경찰의 무성의한 태도에 화가 난 김씨는 이후 경찰서에 공식 항의했다. 경찰은 청문감사관실을 통해 뒤늦게 사건경위 파악에 나서 김씨를 폭행한 이씨를 폭행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는 한편, 해당 경찰관에게 교양교육 명령이라는 경고조치를 내렸다. 이에 대해 이씨는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처음으로 ‘강남 좌파’라는 개념을 소개해 논란의 진원지가 됐다. 최근 그는 다시 차기 대선주자들에 대해 강남 좌파 개념을 적용해 분석한 책을 출판하며 강남 좌파를 도마 위에 올리고 있다. 과연 그는 잠룡들을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 것일까. “박근혜의 인기는 강남 좌파의 위선에 대한 반작용” “손학규는 강남 우파에 대한 분당 좌파의 반작용 덕” 강준만 전북대 교수가 차기 대선주자들을 자신이 주장한 ‘강남 좌파’라는 개념을 도입해 분석한 책 <강남 좌파>(인물과 사상사)를 펴내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강남 좌파란 생활수준은 강남사람 못잖으면서 생각은 좌파적인 사람들을 일컫는 말로 이는 강 교수가 2006년 월간 <인물과 사상>을 통해 처음 내뱉은 뒤 정착된 용어다. 조국은 세련된 강남 좌파 이 책에서 강 교수는 ‘모든 정치인은 강남 좌파’라는 전제로 이야기를 풀어가며, 강남 좌파의 실체와 논란을 정리하고, 강남 좌파의 유형을 분류해 총체적으로 분석했다. 책 도입부에서 강 교수는 “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보은인사’ ‘회전문인사’에 이어 이번엔 ‘방탄인사’까지 결합됐다.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인사들이 법무부장관과 검찰총장에 내정된 것을 두고 하는 말이다. 때만 되면 공직기강을 바로잡겠다고 외쳤던 이 대통령. 이에 혹시나 하고 기대했던 국민들은 역시나 하고 실망하고 말았다. 무엇이 이 대통령을 거센 비난 속에서도 계속 친위인사를 강행하게 만드는 것일까. 낙하산인사, 보은인사, 회전문 인사에 이은 방탄인사 총선 ‘여소야대’ 상황역전 가능성에 안전판 깔아두나? 이명박 대통령은 첫 내각 인선에서부터 도덕적 결함이 적지 않은 창업공신들을 줄줄이 주요요직에 앉혀 놨고, 곳곳에 심겨진 보은인사들은 저축은행 사태와 같은 초특급 비리폭탄을 터트렸다. 현 정부는 믿는 도끼에 계속 발등 찍히며 골머리를 앓고 있고, 피해본 서민들은 피눈물을 쏟아내고 있다. 그런데 이게 끝이 아니다. 이번엔 더 강력해 보인다. 보은인사 차원을 넘어 방탄인사라는 평이다. 갈수록 당 안팎의 비판은더욱 거세지고 있다. MB 친위인사 가동 이젠 ‘누님라인’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15일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총선과 대선이 내년으로 바짝 다가옴에 따라 정치권 여기저기서 선거를 위한 분주한 움직임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민주당은 특히 정권교체를 단단히 벼르며 보좌진들까지 가세해 ‘민동포럼’을 조직했다. 민주당 의원들을 보필했던 전·현직 보좌관과 비서진들이 혼연일체가 되어 내년 선거 승리를 다짐하며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국가 현안관련 정책대안 마련 위해 뭉쳐 정권교체 위해 혼신의 힘 쏟을 각오 다져 지난 7일 국회헌정기념관에서는 민주당 전·현직 보좌진들이 모여 ‘국회민주당보좌진동우회(약칭 민동포럼)’의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회원 대상 규모만 2천여명을 상회하는 민동포럼은 창립총회 당시 회원 300여명과 함께 김진표 원내대표, 정동영, 정세균, 천정배 최고위원 등이 참석해 그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한나라당보다 개방적 이들은 출범 당일 민주당의 10년 정권에 사실상 ‘싱크탱크’ 역할을 하며 13대 국회 이후 선진 민주주의의 발판을 마련하였고, 국가정책을 제안하는 등 각자의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 정권교체를 위해 혼신의 힘을 쏟겠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최근 해외로까지 보폭을 넓히며 ‘통 큰 행보’를 구가하고 있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 하지만 당초 예상과 달리 최근 지지율이 한 자릿수로 급락했다. ‘분당대첩’에서 금배지를 거머쥐며 단숨에 지지율이 14.3%까지 급등했지만 이제 분당효과가 막을 내렸다는 평이다. 여기에 ‘엎친 데 덮친 격’으로 당내에서는 정체성 의문으로 내전에 휘말리고 있고, 당 밖에서는 통합을 향한 진정성에 의구심을 품는 목소리가 높아져 가고 있는데…. 손 대표는 과연 이 난관들을 어떻게 극복하고 야권대세론자로 독주체제를 이어갈 수 있을까? 분당효과 막 내려 원점으로 돌아간 지지율 해외순방 보따리 긍정평가도 평창에 묻혀? 지난 11일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의 대선후보 지지율 조사에서,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의 지지율이 31.5%로 1위를 굳건히 유지하고 있는 반면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지지율은 8.9%인 한 자릿수로 급락한 다소 충격적인 결과를 내놓았다. 손 대표는 지난 4.27재보선으로 한나라당 텃밭인 ‘분당을’ 지역 입성에 성공하며 지지율이 14.3%까지 급상승했
민주당 개혁특위는 지난 10일 내년 대통령 후보를 ‘완전국민경선’(오픈 프라이머리)으로 선출하는 방식의 초안을 마련했다. 내년 4월 치를 총선 후보는 국민개방경선에 시민공천배심원제를 각각 70%, 30%의 비율로 결합하는 방식을 도입하기로 했다. 이런 내용의 공천 개혁안은 최고위원회의, 중앙위원회 등의 의결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 같은 방식에 민주당 잠룡들은 ‘손익계산서’ 두드리기에 바빠졌다. 먼저 정동영 최고위원은 오래전부터 일반 국민이 대선 경선에 대거 참여하는 ‘100% 오픈 프라이머리’를 촉구해온 터라 반기는 분위기다. 손학규 대표 측은 뚜렷한 입장 표명은 없었지만 국민 여론 반영을 극대화하는 방식을 선호하는 편으로 알려졌다. 정 최고위원이나 손 대표 측은 대중적 인기가 상대적으로 높아 오픈 프라이머리 방식이 불리하지 않다는 계산을 마쳤기 때문으로 보인다. 그러나 정세균 최고위원 측은 냉랭한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다. 대중성 보다는 당내 조직력이 강해 당원 참여를 높이는 방향의 공천안을 희망해왔기 때문. 이에 따라 공천개혁안 인준 때까지 상당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미 한 차례 ‘벼랑 끝 전술’을 펼친 전력으로 2006년 서울시장에 당선된 짜릿한 경험을 맛보았다. 이 때문일까. 또 다시 정치생명을 걸었다. 비장한 각오로 무상급식 ‘주민투표제’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하지만 이제는 식상하다는 평이다. 정치계에서 ‘벼랑 끝의 미학’이라고까지 불려가며 너도나도 구사하고 있는 탓이다. 때문에 오 시장을 ‘구할까 말까’를 놓고 한나라당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벼랑 끝 전술’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승부수 비판 여론 확산…당 내서도 “무리수”지적 오세훈 서울시장이 무상급식 ‘주민투표’라는 승부수를 띄웠다. 무상급식에 대해 ‘전면적 실시냐, 점진적 실시냐’를 묻는 주민투표다. 오 시장은 정치생명까지 걸어 그 비장함이 남다르다. 주민투표에만 무려 180억원가량의 혈세가 투입된다는 비판적인 여론이 들끓었지만 굽히지 않았다. 한다면 한다? 오 시장은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정치생명을 내걸었다. 그는 지난 11일 한나라당 서울시
서울시의회 민주당 당원협의회는 지난 13일 “오세훈 시장의 취임 1주년 기념사는 자화자찬과 아전인수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어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혹평했다. 민주당은 이날 성명을 내고 “시민들의 삶과 동떨어진 허황된 현실 인식과 시의회를 경시하는 안하무인의 태도는 시간이 지나도 고쳐지지 않음을 확인해 줄 뿐”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들은 또 “오 시장이 기획·주도한 무상급식 주민투표 서명은 불법과 편법, 엉터리로 얼룩진 1000만 서울 시민을 상대로 한 시민사기극임이 밝혀졌다”며 “지금이라도 주민투표를 즉각 중단하고 대화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졸속과 편법, 사심으로 주민투표 제도를 악용하려던 오 시장과 일부 세력들에게 준엄한 법의 심판이 내려질 것”이라며 “주민투표로 시민들의 뜻을 물어보겠다더니 이제 와서 정치권을 끌어들이는 오 시장의 행태에 시민들은 불쾌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 “경제성 타당성도 없고 환경도 해치는 서해뱃길에 대한 미련과 탐욕을 버리길 바란다&rd
5차례 걸쳐 80여장의 속옷 훔쳐 장신구 현금 등은 그대로 놔두고 값나가는 물건은 거들떠보지도 않고 여성 속옷만 집착해 상습 절도행각을 벌이던 미혼의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기장경찰서는 지난 11일 여성 속옷을 상습적으로 훔친 혐의로 김모(49)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6월 28일 오후 1시쯤 부산시 기장군 철마면 A(28·여)씨의 집에 창문을 열고 들어가 A씨의 속옷 30여장을 들고 나오는 등 5차례에 걸쳐 여성 속옷 80여장(시가 8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김씨는 대낮에 빈집에 들어가 장신구나 현금 등은 그대로 놔둔 채 장롱 속에 있거나 빨랫줄에 걸린 여성 속옷만 집중적으로 훔친 것으로 드러났다.
지금껏 친부인줄 알고 사회적으로 존경받는 목사 아버지의 추악한 성추행을 눈감아야 했던 A씨. 그녀는 어느 날 친모를 만나 자신이 입양되어 친아버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자 그동안의 악몽에 대해 입을 열었는데…. 앞에선 존경받는 성직자였지만, 뒤에선 입양 딸을 성추행해온 인면수심 50대 목사의 ‘이중생활’이 10여년 만에 들통 났다. 앞에선 존경받는 성직자 뒤에선 입양 딸 성추행 친모 만나 10년간 당했던 성추행 사실 털어놔 지난 8일 서울중앙지법 418호 법정은 적막감이 감도는 가운데 한 남자가 고개를 떨구고 있었다. 경남 밀양시 한 교회 담임목사인 김모(51)씨가 입양한 딸을 10년 넘게 성추행 해온 혐의가 드러나 법의 심판을 받게 됐기 때문이다. 이윽고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부장 정영훈)는 친족관계에 의한 준강제추행 등으로 기소된 김씨에게 “반인륜적 범죄를 저질러 피해자에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도 뉘우치는 기색 없이 범행을 부인하고, 피해자를 오히려 모욕했다”며 징역 6년의 중형을 선고했다. 김씨는 한숨을 내쉬고, 잠시 비틀거렸다. 성장할수록 수위 높아 김씨의 파렴치한 범죄는 1999년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지금 정치권은 여야 할 것 없이 ‘쇄신바람’이 강타하고 있다. 여기에 최근 정치권의 특징이라면 지역색이 배제된 젊은 정치인들이 주목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에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 역시 차기 전당대회를 앞두고 다크호스로 급부상 중이다. 하지만 전대보다 야권통합에 올인해 정권교체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이 최고위원. <일요시사>에서 직접 만나 그의 생각을 들어봤다. “정권교체라는 역사적 대의 위해 작은 차이 극복해야” “한나라당의 개혁·좌클릭 행보는 ‘헐리웃 액션’에 불과” 이인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과거 학생운동을 주도했던 전대협 초대 의장출신이다. 그는 민주화에 대한 들끓는 열망으로 가득했던 80년대 치열한 투쟁의 시대를 보냈다. 87년 6월 항쟁당시 직선제 개헌운동으로 구속되기도 하였다. 그렇게 제도권 정치인과 싸우는 운동권에서 활동하다 정치인의 길을 택한 이 최고위원. 아이러니하게 보이지만 그는 “시대가 변했기 때문이다”라고 설명했다. 당시 시대상황으로는 불가능했지만 지금은 제도권 정치를 통해 민주주의를
대구 성서경찰서는 지난 10일 40대인 H씨 형제를 납치·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자영업을 하는 평범한 가장 이었던 H(44)씨는 지난 5월 초순쯤 아내의 귀가시간이 자꾸 늦어지자, 이상한 생각에 아내의 휴대폰을 열어보다 한 남자와 주고받은 문자메시지와 함께 찍은 사진이 저장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 이에 H씨는 아내를 다그쳐, 그 남자가 직장생활을 할 때 만나 2년 넘게 알고 지내왔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이성을 잃었다. H씨는 자신의 남동생에게 아내의 내연남 B(40)씨을 만나러 간다고 알렸고, 동생은 동행을 자처했다. 형제는 흉기와 목검까지 준비했다. 지난달 12일 오후 1시30분쯤 H씨 형제는 B씨를 인적이 드문 경북 칠곡군 한 외곽지로 불러내 자신들이 몰고 온 차량에 태워 인근 야산으로 끌고 갔다. 이곳에서 형제들은 B씨를 흉기로 위협한 뒤 번갈아가며 폭행했다. B씨의 옷을 모두 벗긴 뒤 휴대폰 촬영까지 해, 성적 수치심도 유발했다. 하지만 형제의 ‘응징’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B씨에게 볼펜과 A4용지를 주며, 위자료 명목으로 1억원을 지급하겠다는 각서도 쓰게 했다. 형제는
서대문경찰서는 지난 11일 무속인 김모(49·남)씨의 머리를 망치로 내리쳐 상해를 입힌 무속인 이모(53·여)씨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했다. 무속인 이씨는 7월 초 자신이 운영하는 점집에 손님이 줄어 일이 풀리지 않자 소문난 점집인 서대문구 홍제동의 김씨를 찾았다. 하지만 김씨는 점을 본 뒤 이씨에게 “신이 허공에 떠버려 신기가 사라졌다”고 말했다. 김 씨의 말 때문에 부정 탈 것을 우려한 이씨가 “뱉은 말을 취소해 달라”고 요구했지만 김씨는 이씨의 부탁을 거절했다. 신기가 없다는 말에 “이유가 뭐야?” 묵묵부답인 무속인에 망치로 ‘쾅쾅’ 김씨 때문에 자신의 신기가 사라졌다고 믿은 이씨는 이후 매일같이 김씨를 찾아가 “왜 신이 떠났는지 알려 달라”고 요구했지만 김씨는 요지부동이었다. 참다못한 이씨는 며칠 후 김씨는 망치를 들고 점집을 찾아가 TV를 보고 있던 김씨의 머리를 10여 차례나 내려쳤다. 간신히 도망친 김씨는 목숨은 건졌지만 현재 병원에서 두개골 접합 수술을 받고 입원 중이다. 경찰은
청주지법 제12형사부(재판장 이진규 부장판사)는 술에 취해 찜질방에서 잠을 자는 10대 청소년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A(43)씨에 대해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위반죄를 적용,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했다고 지난 12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A씨에 대해 2년간 보호관찰과 80시간의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이수, 5년간 신상정보 공개를 명령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이 12세의 나이어린 피해자를 강제로 추행한 것은 그 죄질이 매우 나쁘고, 피해자가 이로 인해 큰 정신적 충격과 성적 수치심을 느꼈을 것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가 피고인의 처벌을 원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그러나 “다만 피고인이 벌금형으로 3회 처벌받은 이외에 다른 전과가 없는 점, 피고인이 우발적으로 이 사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고, 잘못을 깊이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해 형의 집행을 유예한다”고 덧붙였다. A씨는 지난 1월 1일 오전 5시께 술에 취해 청주시 모 찜질방에서 잠을 자고 있던 B(12)양을 성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광주의 모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이 버릇이 없다는 이유로 1학년 학생들을 교실에서 집단폭행해 파문이 일고 있다. 광주의 모 고등학교 음악반 2학년생 30여명은 지난 7일 3교시가 끝난 직후 음악반 1학년 교실에 몰려가 1학년 학생 30여명을 집단 폭행했다. 학교 관계자에 따르면 이 학교의 2학년 학생들은 2박3일 동안의 수련회 기간에 1학년 학생들이 버릇이 없다며 토로한 뒤 수련회가 끝나자 학교로 돌아와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집단 폭행사건은 음악반의 1학년 여학생들이 평소에 묶고 다니던 머리를 자유스럽게 풀자고 다짐한 것이 발단이 됐다. 이 소식을 전해들은 2,3학년 학생들은 1학년들의 이같은 집단행동을 못마땅하게 생각했으며 2학년 학생들이 수련회 기간에 버릇을 고쳐주자는 논의를 했다. 학교 측 학생 사과로 마무리 일부 학부모 반발 처벌 요구 이번 사건은 1학년 학생들이 폭행현장을 녹화한 동영상을 이메일로 학부모들에게 보내면서 외부로 알려졌다. 집단폭행 사건이 발생하자 1학년 학부모들은 대책회의를 열어 학교측에 대책을 촉구했으며 일부 학부모들은 폭행에 가담한 학생들의 처벌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학교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