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20 13:21
아들 삼성 계열사 특혜 의혹에 “사실무근” 과태료 체납으로 자동차 압류는 “불찰이다”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류우익 통일부 장관 후보자가 지난 14일 대북정책에 급격한 변화가 이뤄지지 않을 것임을 강조했다. 다만 ‘방법론적 유연성’을 언급해 중단되다시피 한 남북간 대화가 재개될지 주목된다. 류 후보자는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남북관계와 통일 정책은 기존의 정부 정책을 유지하는 토대에서 이뤄질 것이다”며 “지금 (5·24 대북제재의) 출구대책을 논의할 시점은 아니다”고 못 박았다. 그는 또 “남북 경색 국면의 책임이 근본적으로 북한의 핵실험과 무력 도발에 있는 만큼 북한의 책임 있는 조치가 선행돼야 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고 전했다. 다만 류 후보자는 “실질적인 남북관계의 진전을 이루기 위해 방법론적인 유연성을 찾아보고자 한다”면서 “정부가 유연성을 발휘해 남북 대화가 트이면 이를 통해 매듭을 풀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최소한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안풍’과 ‘문풍’의 파급력에 직격탄을 맞으며 휘청거리고 있다. 지지율이 순식간에 반토막 난 것. 게다가 손 대표의 대표직이 3개월 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정당 지지율도 폭락하고 있고, 비주류와의 갈등으로 리더십까지 의심받으며 당내 입지가 좁아지고 있다. 손 대표의 대권행은 그야말로 ‘첩첩산중’처럼 보인다. 발등에 불 떨어진 손 대표는 10·26서울시장 재보선으로 승부수를 띄웠다. 야권통합으로 리더십을 발휘하며 내친김에 지지율까지 상승시켜 지난 4·27분당대첩의 영광을 재현하겠다는 심산이다. ‘안풍’ 업은 박원순 변호사 민주당 영입에 심혈 서울시의회의 민주당 장악력 내세워 ‘박’ 압박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지난 4·27재보선 당시 한나라당의 텃밭이던 경기 성남 분당을 지역의 승리를 통해 자신의 입지를 공고히 하고, 대권 지지율 상승을 이끌어냈다. 게다가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이 야권의 승리로 귀결되자 손 대표는 일순 탄력을 받는 듯했다. 하지만 손 대표는 ‘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안철수 신드롬’이 정치권을 강타하며 요동치고 있다. 신드롬은 마치 블랙홀처럼 민심을 삽시간에 빨아들이며 ‘박근혜 대세론’까지 위협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현상을 두고 기성 정치권에 대한 혐오와 불신으로 민심이 폭발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에 기존 정당정치의 개혁이 불가피해 보인다. ‘안철수 돌풍’ 삽시간에 ‘박근혜 대세론’까지 위협 SNS로 대중들과 소통해와 소통부재 MB반면교사 흔히 정치는 살아있는 생물에 빗대곤 한다. 때때로 변화무쌍하며 예측할 수 없는 부분도 있기 때문이다. 몇 달 전만 해도 ‘안철수 신드롬’이 정치권을 강타하리라고는 예상치 못했다. 하지만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원장의 서울시장 재보선 출마설이 떠돌면서 정치권은 한바탕 요동을 쳤다. 안 원장이 서울시장 재보선 출마를 “고민 중이다”는 단 한 마디에 각 여론조사마다 50%대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나타내며 기성 정치판을 뿌리째 흔들어 논 것. 철옹성 박근혜 순식간에 흔들어 이어진 안 원장의 재보선 불출마 선언은 그의 ‘대망론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지난해 민주당의 10‧3전당대회 이후 화려하게 부활한 정동영 최고위원은 민주당에 ‘담대한 진보’를 주문하고 ‘보편적 복지’를 강령에 포함시키며 ‘역동적 복지국가’를 향해 질풍노도처럼 달려가고 있다. 그는 복지국가의 핵심으로 노동문제 해결을 꼽고 있다. 이에 따라 노동 사태해결에 심혈을 기울이며 현장밀착형 정치를 구사하고 있다. 치열한 노동운동의 현장에서 노동자와 함께 고군분투하던 그의 계속된 행보에 점차 그 진정성 또한 인정받고 있다. 재보선 및 총‧대선 승리위해 ‘야권통합 전도사’ 자임 치열한 투쟁현장 속으로 더욱더 ‘깊게’ 그리고 ‘낮게’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달 15일 반값 등록금 집회에 참석하던 도중 보수단체 여성 회원에 머리채를 잡히는 상황이 발생했다. 이는 정 최고위원이 ‘화끈한 좌회전’ 선언 후 얼마나 거침없이 달려왔는지를 반증해주기도 한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해 10월 민주당 전당대회에서 2위를 기록하며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그리곤 &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위키리크스’에 의해 지난 2일 미국 외교전문 25만여 건의 문서가 수정‧편집 없이 모두 공개됐다. 지난해 11월부터 국외 매체를 통해 조금씩 공개하던 것과 비교하면 파격적인 수준이다. 이 중 현 정권과 관련 정치‧외교적으로 민감한 내용까지 공개되면서 비판 여론이 점차 거세지고 있다. 2008년 MB 방미 전 미리 쇠고기 개방 약속 ‘기자 없어서 말한다’며 MB 미쇠고기 예찬론 펼쳐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에 의해 미국 외교전문 25만1287건의 문서가 지난 2일 여과 없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한반도 관련 전문은 약 1만4000건 정도 된다. 이 문건은 주한 미국대사관에서 약 2000건 정도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1988년부터 작성하기 시작해 지난해 내용까지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위키리크스에 폭로된 내용에는 현 정부가 미국에 과잉 충성하는 듯한 뒷모습이 낱낱이 담겨있어 파장이 일파만파로 퍼져가고 있다. 30개월 미국 소 촛불 홍역 앓아 가장 먼저 문제가 되고 있는 사안은 이 대통령이 채 취임하기도 전에 정권 핵심인사들이 미국 측에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위키리크스에 의해 지난 2008년 당시 이상득 국회부의장이 알렉산더 버시바우 당시 주한 미국대사를 만나 “이명박 대통령은 뼛속까지 친미·친일이니 그의 시각에 대해선 의심할 필요가 없다”는 발언을 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008년 5월29일 공개된 외교전문에 따르면 당시 이 부의장은 버시바우 대사를 만나 “궁극적으로 이 대통령은 미·일 양국과 잘 합력할 것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부의장은 또 “이 대통령은 친중국 성향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이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고 말하기도 했다. 당시 이 부의장과 함께 배석한 전여옥 한나라당 의원도 “최근의 역사 때문에 한국은 중국보다는 미국에 가깝다”고 말했다. 전 의원은 한국인들이 미국산 쇠고기 수입 문제에 격하게 반응하는 이유가 “친한 친구나 가족과의 싸움이 가장 심각할 수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미국 외교전문에 따르면 미 관계자들은 이 대통령에 대해 ‘우리(미국)와 함께 헌신적으로 일하는 강한 친미주의자&r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김영삼 전 대통령이 빌 클린턴 행정부 시절 미국이 북한 영변의 핵시설을 폭격하려는 계획을 말린 것을 후회하며 “그때 미국의 행동을 말리지 않았더라면 북핵 문제가 해결됐을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밝혀졌다. 위키리크스에 공개된 지난 2008년 4월29일자 주한 미국대사관의 외교문서 전문에 따르면 김 전 대통령이 알렉산더 버시바우 당시 주한 미국대사와 만나 오찬을 함께 하면서 이 같은 발언과 함께 6자회담을 통한 북한 핵문제 해결에 부정적인 견해를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은 “클린턴 행정부의 윌리엄 페리 국방장관이 1994년 북한 영변의 핵시설에 대한 공격을 원했는데 내가 그걸 말렸다”면서 “돌이켜 보건대 폭격을 허락했으면 모두에게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또 북한을 신뢰할 수 있는지, 6자회담이 긍정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에 대해 모두 비관적인 견해를 밝혔다고 전문은 소개했다. 전문은 또 김 전 대통령이 80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국내 정치의 전반적인 이슈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밝혔으며 2시간의 오찬 만남이 끝날
박민찬 풍수지리 신안계형물학 원장에 따르면 풍수지리학은 현재 중국과 일본 등지에서 양택풍수만 행해지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유일하게 양택과 음택 모두 연구되고 있다며 이에 대한 특허권, 지적재산권, 저작권 등을 세계 저작권협회에 등록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우리 노래인 ‘아리랑’을 중국이 먼저 등록해 중국 문화재로 지정하는 것처럼 우리의 연구내용을 빼앗기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일본이 현재 장미꽃에 대한 로열티를 확보한 것처럼 우리나라는 풍수에 대한 저작권을 등록해 로열티를 확보해야 한다고까지 강조하고 있다. 나아가 박 원장은 풍수지리학자들은 역학적 조사를 통해 풍수로 잘 사는 방법에 대해 연구하고, 과학자들은 앞서 본문에서 설명한 정자실험 방식으로 풍수를 과학적으로 증명해 노벨상까지 노려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10·26 서울시장 재보선을 앞두고 민주당 손학규 대표와 정동영 최고위원이 파열음을 빚고 있다. 서울시장 후보 선출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는 것. 손 대표는 ‘통합 후보’를, 정 최고위원은 ‘단일 후보’를 주장하고 있다. 손 대표는 지난 8월31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과 시민사회 대표들이 조속히 모여 통합 후보 추진 방안을 논의하고자 한다”며 “민주당도 공심위를 구성해 통합 후보를 내는 데 능동적이고 개방적으로 임할 것이다”고 전했다. 그러나 정 최고위원은 “통합 후보는 아니다”면서 “단일 후보다. 따라서 통합 후보 추진 기구는 사실상 후보단일화 추진기구라고 규정한다”고 맞받았다. 손 대표의 ‘통합 후보론’은 야권 통합에 무게가 실려 있다. 전날 의원 워크숍에서도 “통합 후보 선출 과정부터 야권 통합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던 것. 이는 손 대표가 통합이라는 주도권을 쥐며 당내 비주류의 압박을 차단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정당 간에 경선 룰이 부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의 ‘금품파문’으로 정국이 요동치고 있다. 누구보다 청렴해야할 교육계수장이 금품파문에 연루되며 여야 할 것 없이 곽 교육감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다. 하지만 10‧26재보선을 앞둔 시점에서 야권에 불리한 검찰수사는 과거부터 되풀이되던 관행이라 ‘표적‧기획수사’라는 의혹이 일제히 고개를 내밀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곽 교육감의 검찰 수사 방식이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의 수사와 오버랩 된다는 점에서 곽노현 사태가 ‘역풍’을 맞고 있는 분위기다. 주민투표 승리한 야권에 찬물 ‘철퍽’ ①‘곽의 3일천하’는 이미 계획 됐었다? ②단일화 대가로 뒷거래 2억 건넸나? ③검찰 대가성 입증 못하면 ‘곽’ 무혐의 지난달 26일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작년 교육감선거 당시 후보단일화 과정에서 박명기 서울교대 교수에게 단일화 대가로 돈을 건넨 의혹들이 제기되며 정국에 큰 파장을 몰고 왔다. 야권에서는 무상급식 주민투표의 승리를 제대로 만끽하기도 전에 찬물이 끼얹어진 셈이다. 검찰 측의 발표에 따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지난 1일 “교육감직을 수행함에 있어 더 막중한 책임감과 신중함으로 임하겠다”며 정면돌파 의지를 피력했다. 곽 교육감은 이날 오전 9시 서울시교육청 대강당에서 열린 전직원 대상 월례조회에서 “이번 사태의 진실이 무엇이든 간에 나로 말미암아 심려를 끼치게 돼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은 나는 이미 총체적인 진실을 이야기했다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곽 교육감은 이어 “평상시와 다름없이 업무를 추진하고 있지만, 결재 보고에 있어 미진한 점이 있을까봐 늘 염려된다”며 “더구나 이번 주 인사이동이 있었는데 학교 현장으로 돌아가는 분들을 살뜰히 챙기지 못해 아쉽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나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사람의 마음과 행동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지를 그 어느 때보다도 실감한다”며 “혹시 나와 교육청에 대한 우려와 걱정으로 업무에 대한 열정이 잠시 식었다면 다시 추스르고 평상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홍준표 한나라당 대표가 “북유럽에서도 무상급식이 스웨덴과 핀란드밖에 없는데 우리나라에서 그런 포퓰리즘이 통한다”고 지적했다. 홍 대표는 지난달 30일 한나라인천포럼 초청특강에서 “스웨덴과 핀란드는 사실상 사회의 양극화가 심하지 않지만 미국의 경우에는 사회 양극화가 심하다”며 “미국 같은 세계 제1의 대국도 무상급식을 절반밖에 실시하지 않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부자 아이한테 30만원의 급식비를 준다한 듯 무슨 의미가 있겠는가. 그 돈을 모아서 가난한 사람한테 집중을 해야 한다”며 “의무와 책임을 다하다면 부자한테는 자유를 주는 것 그 자체가 복지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가난한 사람한테 자유를 주는 것은 복지가 아니라 그들한테는 기회를 줘야 한다”면서 “넘어지면 일어설 기회를 주고, 저리로 대출해주며, 못 먹는 애들한테는 진짜 무상급식을 하자”고 주장했다. 홍 대표는 이처럼 복지란 어려운 사람들에게 일어설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주는 것이기에 세금은 서민에게 집중하여 쓸 것을 촉구했다
내년 총선에서 승리하면 인지도 오를 것 PK에 2KM(김정길ㆍ김두관ㆍ문재인) 있어 민주당 소속 김정길 전 행정자치부 장관이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정국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 않는 것은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주장했다. 김 전 장관은 지난달 30일 대전시 유성구 수통골에서 지지자 100여명과 산행을 마친 뒤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명박 정부의 잘못된 정책으로 국민이 큰 피해를 보고 있는데, 여당의 유력한 대권주자가 이에 대해 한마디 언급하지 않고 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김 전 장관은 대선 출마 시사후 지지율이 오르지 않고 있는 것에 대해 “저의 단점은 인지도가 낮은 것이지만 그래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지지율이 야권후보 중 상위권을 보이고 있다”며 “내년 총선에서 승리해 인지도가 높아지면 상황이 달라질 것이다”고 강조했다. 내년 4월 총선 출마 여부에 대해서는 그는 “내년 총선 때 부산에서 출마해 야당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다”며 “가요계에 2PM과 2AM이 있듯이 부산ㆍ경남에는 2KM(김정길ㆍ김두관ㆍ문재인)이 있는데, 2KM이 힘을 모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가 대선레이스 독주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전 대표는 계속해서 30%대의 안정적 지지율을 나타내고 있는 것. 박 전 대표는 ‘친박 친위대’에 둘러싸여 엄호를 받으며 대권 행보를 가속화하고 있다. 하지만 야권에서도 이를 반색하는 분위기다. 야권의 박 전 대표 공세는 이상하리만치 신중해 오히려 ‘박근혜 대세론’에 힘을 보태주고 있다는데…. 야권은 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있는 것일까? 흡사 폭풍전야 같은 야권의 속내를 캐봤다. 친박 인사 ‘킹메이커’로 본격 행보 가속화 ‘왕남’ 이재오 복귀 시 여권판세 지각변동 ‘박근혜 대세론’이 난공불락처럼 보여진다. 대선후보 지지도를 묻는 여론조사마다 박 전 대표의 지지율은 30%대로 압도적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점차 ‘미래권력’의 상징으로 여겨지자 그동안 대립각을 세웠던 의원들이 박 전 대표 진영으로 넘어오는 이른바 ‘월박(越朴)현상’까지 벌어지고 있다. 내년 본격 총선시즌이 다가오면 &lsquo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강력하게 추진했던 무상급식 주민투표에서 투표율이 25.7%를 기록하며 실패했다. 하지만 이에 대한 오 전 시장의 평가는 엇갈리고 있다. 한쪽에서는 오 전 시장이 이번 주민투표를 계기로 야권의 무상복지 공세에 과감히 맞섬으로써 보수진영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했다며 호평하고 있다. 여당에서조차 친박계를 비롯해 쇄신파 의원들은 복지 대세론에 휩쓸려 갔지만, 그는 혈혈단신 ‘선택적ㆍ맞춤형 복지’를 고수하며 보수적 가치를 지키고자 했다. 그래서 주민투표 패배에도, 그가 보수의 아이콘으로 내년 총선과 대선에서 일정 역할을 하고 차차기 대선 주자로 부활할 것이란 평가를 받는다. 특히 민주당의 투표 거부운동 속에서 ‘반쪽’으로 치러진 이번 주민투표의 투표율(25.7%·215만9095표)이 자신이 작년 6·2 지방선거에서 얻었던 득표율(25.4%·208만6127표)보다 더 높았다는 점에서 오 전 시장에 대한 지지가 만만치 않음이 입증했다는 것. 때문에 오 전 시장이 25.7%의 투표율을 이뤄낸 만큼 내년 총선에서 오 전 시장의 역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흘러나
[일요시사=서형숙 기자]일명 ‘오세이돈’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강행한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서울시민에 외면당하며 급기야 실패로 막을 내렸다. 오 전 시장은 대선불출마 선언에 이어 시장직까지 걸며 주민투표에 ‘올인’을 해왔다. 게다가 무릎도 꿇어보고, 눈물로 호소도 했지만 분위기 반전에는 역부족이었다. 주민투표가 실패로 돌아가자 여야 잠룡들의 명암마저 엇갈리고 있다. 그 후폭풍 속에 휘말린 잠룡들의 엇갈린 명암을 취재했다. 박근혜 ‘수수방관론’과 보수층 이탈 우려 정몽준 오 시장 적극 지원해 대권가도에 흠결 ‘오세훈의 난’으로 정치권이 요동치고 있다.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무상급식 시행을 두고 ‘선별적 복지’와 ‘보편적 복지’로 갈라 주민투표를 강행했다. 애초에 주민투표는 성공 가능성이 희박하다는 예측과 혈세낭비라는 비판에 한나라당 내부에서도 오 전 시장의 강행을 만류해왔다. 하지만 오 전 시장은 아랑곳하지 않고 주민투표를 밀어붙였다. 그는 이슈를 띄우기 위해 여권 대 야권의 대립구도로 몰아갔다. 오 전 시장은
도시 삶에 녹색복지를 더하고자 녹색복지 마련의 새로운 장 열려 김효석 민주당 의원(전남 담양‧곡성‧구례)은 지난 8월23일 ‘도시숲의 조성 및 관리에 관한 법률안’을 발의했다. 김 의원의 이번 법 제정은 ‘성장 일변도의 개발’ 여파로 도시숲이 크게 줄어들었고, 기존 숲마저도 제대로 관리되지 못해 도시전체가 녹색공간 대신 회색의 콘크리트 숲으로 바뀌고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된 것이다. 법안내용은 ▲도시숲기본계획 수립 및 시행 ▲자연체험숲, 도시환경숲 등의 조성 ▲도시숲 관리 전문인력 양성 ▲도시숲 조성관리사 자격제도 실시 ▲건축과정에서 버려지는 수목 재활용을 위한 나무은행 설치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그동안 도시숲은 도시림이라는 이름으로 ‘산림자원의 육성 및 이용에 관한 법률’에 의해 관리되어 왔다. 하지만 우리나라 국민 1인당 생활권 도시숲은 평균 7㎡로 국제보건기구(WHO) 권고기준인 9㎡의 2/3에 불과하다. 때문에 도시의 탄소배출로 인해 위협받는 도시생활환경을 개선하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녹색동력을 얻기 위해서는 도시숲의 양적 확충과 질적 관리체제 마련이 시급하다는
정동영 최고위원은 지난 8월22일 민주당 최고위원 회의를 통해 ‘재벌개혁’과 ‘경제민주화’를 위해 민주당 강령 개정을 공식 제안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회의에서 “이미 지난 ‘10 ‧3전당대회’를 통해 당의 목적에 ‘보편적 복지’를 명시한 민주당이 이번 강령개정을 통해 ‘재벌개혁‧경제민주화’를 선언하게 된다면 이는 진보적 민주당으로의 획기적 전환이 될 것이다”고 주장하며 공식적인 개정작업 추진을 요청했다. 이어 그는 “복지국가를 위해 ‘보편적 복지’와 ‘경제민주화’의 양날개를 펼쳐야 하며 이를 민주당이 주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지난 8월18일 최고위원들에게 친전을 통해 이미 강령 개정제안서를 발송한 바 있다. 최근 한진중공업 문제가 시국현안으로 불거지며 재벌의 부도덕성, 반(反)노동자성, 불투명성등의 문제로 국민적 공분이 형성된 상황이다. 이에 정 최고위원은 민주당의 강령 개정을 통해 한진중공업을 넘어 전체 재벌 개혁과 경제민주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의 파행이 계속되며 미디어렙(방송광고판매대행사) 관련 법안이 8월 임시국회에서 사실상 무산된 것 아니냐는 시각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8월19일 국회 문방위는 첫 전체회의가 민주당 의원들의 보이콧으로 산회된 뒤 파행이 이어지고 있어 법안 심의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 민주당은 ‘KBS 도청 의혹’에 연루된 한선교 한나라당 의원이 법안심사소위원장에서 물러나야 한다며 보이콧을 이어가고 있고, 때문에 지난 8월23일 예산결산심사 소위와 8월24일 전체회의가 잇따라 취소됐다. 한 의원에 이어 한나라당 문방위 간사로 내정된 허원제 의원은 지난 8월23일 “미디어렙법 통과는 8월 국회가 거의 끝났기 때문에 9월 정기국회에서 본격 논의할 것이다”며 8월 국회에서의 법안 처리 무산을 공식화했다. 미디어렙 관련 법안은 지난 2008년11월 한국방송광고공사의 방송광고 독점판매가 헌법재판소에 의해 헌법불합치 결정을 받은 이후 약 2년10개월째 표류 중이다. 법률 공백상태가 이어지며 방송통신위원회는 지상파방송사들에 계약을 코바코에 위임하도록 행정 권고를 했고, 현재까지는 방송사들이
오세훈 전 서울시장과 무상급식 맞대결에서 승리한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은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는 사실상 국민투표였다”고 말했다. 곽 교육감은 지난 25일 CBS의 한 라디오에 출연해 “(무상급식이) 전국적인 관심사가 됐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곽 교육감은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데 이어 시장직까지 거는 등 총력전을 펼친 오 전 시장을 투표반대 운동이 이긴 것이다”고 주장하며 여권의 ‘사실상 오세훈의 승리다’는 주장을 반박했다. 무상급식 예산 문제와 관련해 곽 교육감은 “이번에 투표하신 분들이 걱정하시는 바에 일면 타당성이 있다”며 “예산 집행에 결코 낭비와 비효율이 없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또 “보편복지가 아무리 좋은 것이라고 해도 현실적으로 막대한 재정이 들어가는 만큼 극도로 주의를 기울이며 형편껏, 최대한 점진적으로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