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20 13:05
이정희 민주노동당 대표는 “새로운 통합진보정당 건설은 2012년 역사의 변곡점에서 진보적 정권교체의 돌풍이 돼 역사적 책무를 다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7일 대표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진보신당과 통합 논의가 최종 성사되도록 민노당은 모든 노력을 다할 것이고 진보진영 전체가 합의한 9월(창당시점)의 시한을 반드시 지킬 것이다”고 밝히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진보신당과의 통합 논의는 오는 6일까지 마무리 짓고, 국민참여당과 통합할지 여부는 당원들의 폭넓은 의견 수렴을 거친 뒤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대표는 진보정당 통합 대상에 민주당은 포함되지 않는다고 말하며 야권 대통합 논의에 선을 그었다. 그는 “진보정당은 당원 민주주의를 실천하는 정당이고 노동자, 농민, 시민들이 중심인 당이다”며 “아직도 계파정치에 머물러 있는 정당과 진보정당의 합당은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이어 “서로 생각이 같고 당의 구조가 같아야 통합할 수 있다”며 “민주당과는 통합이 아닌 선거연대를 성사시키겠
박희태 국회의장이 7월 28일 현직 의장으로서 57년 만에 법안을 대표 발의했다. 발의된 법안은 한국녹색과학기술원법과 한국해양과학기술원법 등 2건으로 대한민국의 미래 에너지와 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선도적 법안들이다. 현직 의장이 직접 법안을 대표 발의하는 것은 1954년 12월 당시 이기붕 국회의장의 정부조직법 개정안 발의 이후 무려 57년만이다. 박 의장은 앞서 의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지금 세계 주요 국가들은 국가적 차원에서 에너지 자원 개발을 위해 무한경쟁을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에너지 자립’을 향후 최우선 목표로 삼아야 하며, 이를 이루기 위해서는 녹색과학 및 해양과학을 전문적으로 연구하며 인재를 양성하는 전담기관들의 설립이 절실하다”고 법안 발의 배경을 밝힌 바 있다. 한국녹색과학기술원법은 화석에너지 수입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에너지 자립기반’ 조성을 위하여 산재된 녹색에너지 연구 인력과 사업을 집중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여야 의원 165인이 공동 발의한 이 법은 한국녹색과학기술원을 설립, 운영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하고, 박사?
부산 사상경찰서는 만취한 행인에게 시비를 건 뒤 무차별 집단 폭행하고, 금품까지 빼앗은 혐의로 정모(18)군 등 10대 5명을 붙잡아 4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정군 등은 지난 17일 새벽 2시쯤, 부산 사상구 삼락동 모 오락실 앞에서 만취상태인 A(42)씨에게 시비를 걸어 인근 공원으로 끌어들인 뒤 A씨를 집단 폭행해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고 58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학교를 퇴학하거나 장기 결석중인 정군 등은 모두 가출한 뒤 PC방과 찜질방을 전전하던 중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벌인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적 형편이 어렵다는 이유로 생후 이틀 된 아들을 버린 20대 부부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 1단독 최규일 판사는 생후 이틀 된 아기를 공중 화장실 변기 위에 버려 영아유기 혐의로 구속기소된 안모(29)씨와 김모(27·여)씨 부부에게 징역 5월과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 최 판사는 판결문에서 “피해자의 보호자로서 양육하고 보호해야 할 법률상 의무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형편 때문에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해 피해자를 유기하기로 공모했다”며 “다만 피고인들이 범행에 이르게 된 경위에 참작할 만한 사정이 있는 점, 범행 후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있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판시했다. 안씨 부부는 지난 5월 8일 인천의 한 병원에서 남자 아기를 낳았지만 경제적 형편이 좋지 않아 아기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 이틀 뒤인 10일 수원의 한 건물 내 여자 화장실 변기 위에 아기를 버린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마을버스 기다리던 초등생에 성추행 다리에 붙은 개미 치료 미끼로 유인 마을버스를 기다리던 초등학생이 성추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지난 6월 27일 경남 창원서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3시30분께 창원시 동읍 용정리 모 마을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던 A(10)양에게 B(17)군이 접근해 “나는 의사인데 다리에 개미가 붙어 있으니 꺼내서 치료를 해주겠다”며 인근 아파트 지하주차장으로 유인했다. A양을 주차장으로 데려간 B군은 성추행을 하고는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112 신고를 접수받아 현장으로 출동해 아파트 지하주차장에 설치된 CCTV 녹화 영상을 확보해 피의자의 인상착의를 파악한 뒤 현장을 중심으로 탐문수사를 벌였다. 이에 덜미가 잡힌 B군은 경찰조사 과정에서 범행 내용을 자백했다.
남편 회삿돈 빼돌려 교회 헌금한 아내 헌금 받고 용돈처럼 사용한 목사 부인 전남 순천경찰서는 지난 6월 27일 교회 헌금 용도로 남편 회삿돈 5억원을 몰래 빼낸 혐의로 모 금융기관 직원 김모(54‧여)씨를 구속했다. 또 김씨로부터 전달받은 5억원을 목사인 남편과 짜고 헌금이 아닌 가전제품 구입 등 사적 용도로 사용한 혐의로 정모(45)씨를 구속하고 그의 남편 윤씨(54)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교회 헌금을 하기위해 지난해 12월 자신이 근무하는 금융기관에 예치된 남편 회사의 법인계좌에서 5천만원을 몰래 인출하는 등 지금까지 10차례에 걸쳐 총 5억원을 빼낸 혐의를 받고 있다. 정씨는 김씨가 건넨 5억원을 헌금이 아닌 전자제품과 의류 구입 등 개인용도로 쓴 혐의다. 경찰의 한 관계자는 “5억원을 빼내 남편 회사 계좌가 깡통이 됐는데도 김씨는 헌금이라는 이유로 뉘우치는 기색이 전혀 없다”며 “목사 윤씨는 부인이 5억원을 받아 사적 용도로 쓴 사실을 알고있어 공범으로 처벌했다”고 밝혔다.
경기 양주의 노부부가 유기견 등 개 100여 마리를 학대하거나 도살해 잡아먹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떠돌이개를 때려잡아 먹은 것은 물론 기르던 애완견까지 학대하다가 끝내 잡아먹은 것으로 밝혀졌다. 이 같은 사실은 지난 5월3일 마을 공터에서 작은 발바리 한 마리를 폭행하는 장면을 본 주민의 제보를 받은 협회 회원들이 출동해 부부를 붙잡아 경찰에 넘기면서 드러났다. 이 발바리는 안구 두 개가 모두 파열되고 턱과 두개골 일부가 골절되는 등 심각한 상해를 입은 상태였다. 협회는 학대를 한 노인을 양주경찰서에서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했으며, 학대자의 집 마당에 방치된 채 사육되던 남은 개 두 마리도 구출해 보호하고 있다. 동물사랑실천협회 지난달 26일 “이 학대자는 처벌을 모면하기 위해 갑작스런 치매 증세를 호소하고 있다”며 “협회는 이 작은 발바리를 오래 살라는 뜻에서 ‘장수’라고 이름을 지었으며 협회 홈페이지에 장수의 영상과 함께 공지 글을 올려 회원들을 대상으로 양주경찰서에 강력한 처벌 요청을 독려하고 있다”고 밝혔
사이버 도박에 빠져 사채까지 손대 빚 갚으려 등록금도 반환받아 탕진 택시강도를 벌인 대학 휴학생이 경찰에 잡혔다. 사이버 도박에 빠져 사채에까지 손을 댔고 등록금도 반환받아 탕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충남 천안동남경찰서는 인터넷 도박빚을 마련하기 위해 택기기사를 상대로 강도행각을 벌인 박모(23)씨를 강도상해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지난 25일 밝혔다. 박씨는 지난 20일 오는 0시 40분께 한 택시를 부른 뒤 기사에 흉기를 들이대며 강도로 돌변했다. 이 과정에서 기사는 강력하게 저항했고 택시는 인도로 돌진하며 가드레일을 부수고 화단을 들이받고 멈췄다. 박씨는 그대로 달아났고, 택시기사는 흉기를 막는 과정에서 목과 손 등에 상처가 나 전치 3주의 부상을 입었다. 도주 나흘 만에 붙잡힌 박씨는 경찰조사 결과 K 대학에 다니다 휴학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박씨가 인터넷 도박에 빠져 대부업체로부터 3000만원 가량을 대출받아 탕진하고, 또 휴학을 하면서 등록금까지 탕진하며 점차 빚 독촉에 시달리자 범행을 계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물품 판다고 온라인 허위광고 부모 형제계좌로 송금 받아 훔치거나 빼앗은 휴대전화와 부모ㆍ형제의 통장을 이용해 인터넷 물품사기 행각을 벌인 10대 5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청주 상당경찰서는 지난 26일 인터넷 중고물품 거래 사이트에 전자제품을 판다고 속여 수십명으로부터 수십만원의 돈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권모(18)군 등 2명을 구속하고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난 1월 17일 청주의 한 PC방에서 스마트폰이나 MP3 등을 판다는 허위광고를 인터넷 사이트에 띄워 돈을 송금 받는 등 이때부터 5월 11일까지 13개 계좌로 63명으로부터 1천8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이들은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위해 훔치거나 빼앗은 휴대전화를 거래 때 사용했고 부모나 형, 친구들의 계좌로 돈을 송금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권군은 절도죄로 보호처분을 받고도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체포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이들은 경찰 조사에서 “가출해 생활하다 보니 돈이 필요해서 그랬다”며 “송금받은 돈은 용돈으로 다 썼다”고 진술했다.
남편 휘두른 칼에 찔린 후 추락해 20m 아래턱에 걸려 살아남아 지난 20일 오후 6시 30분, 한 여성이 강원도 미시령 옛길 정상 부근 도로에서 실신한 상태로 지나던 운전자 정모(29)씨에게 발견됐다. 피투성이의 이 여성은 정씨가 즉각 119와 경찰에 신고해 속초 삼성병원으로 후송돼 봉합수술을 받은 끝에 목숨을 건졌다. 강원 고성경찰서는 고모(44‧여)씨가 남편으로부터 불륜을 의심받아 칼침을 당하고 100m가량의 절벽에서 떠밀린 것으로 남편 최모(56)씨를 지난 24일 구속했다. 경찰 조사결과 최씨는 아내의 불륜을 의심해 말다툼을 벌이다 고씨를 칼로 찌르고 절벽 아래로 밀어버린 혐의를 받고 있다. 하지만 놀랍게도 고씨는 100m 높이 절벽에서 추락했다가 20m 부근에 있는 턱에 걸렸고,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도 위로 기어 올라와 목숨을 건진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 부부는 2년 전 만났다. 이후 아내는 수원 직장에서, 남편은 양양군의 한 도로공사 현장에서 일하며 따로 생활했다. 아내는 지난 6월 17일 휴가를 받아 남편을 찾아왔고, 고성의 한 펜션을 빌려 함께 지냈다. 문제가 생긴 건 이틀 후인 19일이었다
김부겸 민주당 의원이 오는 11월로 예정된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지며 당내 차기 당권 경쟁에 불을 붙였다. 김 의원은 지난 21일 이화여고 100주년 기념관에서 ‘김부겸과 함께라면’ 조직의 결성식을 갖고 “진보개혁세력을 하나로 만들고 진보적 정권교체의 선봉에 서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세대교체, 전국정당, 야권통합’을 모토로 내건 김 의원은 “학생, 재야운동을 거쳐 정치를 하면서도 항상 조력자의 역할을 자처했지만 이제부터 ‘김부겸의 정치’를 하겠다”며 정치적 독립을 선언했다. 일각에서는 김 의원의 전대 출마를 계기로 정치적 독립을 강조하면서 향후 손학규 대표측과 일정부분 관계조정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김 의원은 손학규 대표의 측근으로 지난 대선 때 손 대표의 경선캠프를 이끌었고 지난해 민주당 전대에서 손 대표의 ‘재입성’에 지대한 공을 세운 바 있다. 그러나 최근 손 대표의 지지모임 성격을 띠고 있는 ‘통합연대’를 출범시키려다 손 대표의 직접적인 반대에 부딪히면서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엔 땀이 비 오듯 쏟아지고, 입맛이 뚝 떨어져 체력이 저하될 수 있다. 때문에 체력보충을 위한 보양식은 필수다. 특히 삼복더위에도 현장에서 바닥민심 챙겨야 하는 정치인들에게 기력을 북돋워줄 보양식은 절실하다. 이에 그들만의 여름나기 비법을 살펴봤다. 박근혜·손학규·정동영 “세끼 밥이 보약” 운동 곁들여 홍준표, 아내가 달여준 홍삼과 비타민이 건강비법 내년 본격적인 선거철을 앞두고 찜통더위 속에서도 민심을 사로잡으려 거리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정치인들. 무더위를 거뜬하게 날려버릴 그들만의 특별 보양식은 따로 있는 것일까. 일부 의원들은 ‘보양식의 신’으로 불리는 추어탕과 삼계탕을 최고로 꼽았다. 하지만 대다수의 의원들은 음식을 가리지 않고 잘 먹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특히 운동을 곁들인 것이 건강비법이라 밝히고 있다. 잠룡들은 여름나기 보양식은 뭐 먹나?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잠룡으로 꼽히는 의원들이 점차 활동반경을 넓혀가고 있다. 그들은 특히 여름휴가까지 반납하고 뜨거운 햇볕을 마다않고 민심의 현장으로 뛰어들고 있어 체력관리가 필요하다. 따라서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내년 총선이 9개월 앞으로 다가왔다. 현재 한나라당이 다수의석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차기 총선은 여야의 치열한 접전 양상으로 치달을 것이란 여론조사 결과들이 쏟아지고 있다. 여권에는 위기감을, 야권에는 기대감을 심어주는 대목이다. 이같은 야권의 밝은 전망에 힘입어 권토중래를 꿈꾸는 백전노장들의 정계 복귀 발걸음 소리가 들려오고 있다. 야권 노장들, 정계 귀환 ‘초읽기’ 구 민주당 인사들 보폭 넓히기 정치권을 잠시 벗어났던 야권의 백전노장들의 정계 복귀가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내년 총선에서 야권의 상승세가 점쳐지며 총선출마나 전당대회 출마로 ‘여의도 복귀’를 서두르는 눈치다. 일부 인사들은 내년 총선 출마를 위해 이미 지역구 관리에 들어갔다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또 구(舊) 민주당을 이끌었던 일부 인사들은 11월로 예정되는 민주당 전당대회를 겨냥해 당 복귀를 위한 움직임도 감지되고 있다. 권토중래 준비 중 80년대 민주화투쟁의 상징적 존재인 김근태 민주당 상임고문은 현재 민주당 진보개혁모임 대표로 활동하며 사실상 정치일선에 복귀한 상태다. 이 모임은 민주당 486·재야출신
[일요시사=서형숙 기자] 한 개그맨이 “아~무 이유 없어”라고 외친 한마디가 웃음을 자아내며 유행으로 퍼진 적이 있었다. 문제는 이제 범죄 유형도 아무 이유 없는 ‘묻지마 범죄’가 점차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지난 6월경 길 가던 한 여성이 원한도 친분도 없는 한 남성에게 이유 없이 살해당한 사건이 발생해 세간에 충격을 던져줬다. 하지만 여기에 경종을 울리는 판결이 나왔다. 가출한 아내에 분노 누적되며 묻지마 범행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무자비하게 살해 일면식도 없이 그저 길 가던 여성을 살해한 묻지마 살인사건이 지난 6월에 발생하자 시민들이 충격에 휩싸였다. 이에 지난 20일 서울동부지법 형사12부(부장판사 김재호)는 뒷모습이 가출한 옛 부인과 닮았다는 이유로 모르는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기소된 이모(55)씨에게 무기징역과 함께 10년간 위치추적 전자장치 부착을 명령하는 판결을 내렸다. 재판부는 “무고한 시민이 생면부지의 사람에 의해 살해당할 위협을 느끼며 살아가지 않도록 하는 것이 국가의 기본적 책무이자 존재이유”라고 강조하며 이같이 선고했다. 이에 기승을 부렸던 묻지마 범죄가 점
이번 법무부 장관과 검찰총장의 인사청문회를 두고 민주당은 현재 송곳검증을 벼르고 있다. 하지만 한상대 검찰총장 후보자에 관해서는 민주당의 입장이 다소 난감하다는 해석이 이어지고 있다. 이번 청문회 이후 민주당이 추천한 조용환 헌법재판관 후보자 청문회가 이어지기 때문이다. 당초 조 후보자의 경우 위장 전입과 더불어 국가관에 있어 이념 편향적인 문제가 맞물려 있어 한 후보자의 위장전입 문제를 두고 대놓고 공격하기도 어려운 상황이다. 때문에 민주당이 한 후보자의 위장전입을 겨냥해 지명 철회를 요구할 경우 조 후보자부터 지명 철회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진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두 후보자를 두고 ‘빅딜’을 주고받을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민주당 측근 관계자는 “소탐대실해서는 안 된다”며 선을 그은 상태다. 따라서 향후 인사청문회에서 민주당이 어떤 공세를 취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일반의약품 편의점 판매 대신 240여개 시군구에 심야약국운영 유시민 국민참여당 대표는 지난 18일 오후 방송된 <유시민의 따뜻한 라디오>를 통해 최근 벌어지는 일반의약품 편의점 판매 논란과 관련, “240여개 시군구에 심야약국을 설치하자”는 해법을 제시했다. 유 대표는 “심야시간이나 공휴일에 국민편의를 제공하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란 고민을 해본다”며 “편의점에 일반의약품을 깔기보다는 국가가 직접 나서는 방법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또 “모든 약국이 문을 닫는 밤 9시 정도에 문을 열어 야간에만 운영하는 공공약국을 각 시,군,구청이나 보건소 등에 만들자”고 주장했다. 유 대표는 이어 “전국적으로 250개 정도 만든다고 보고, 약국 당 약사 두 사람씩 연봉 3000만원가량을 주고 고용하면 된다. 관리비용까지 해서 연간 200억 정도면 240여개 시군구 모두 공공 심야약국을 설치할 수 있다고 본다. 읍면 지역은 기존에 있는 보건지소나 보건진료소를 활용해도 된다”고 설명했다. 유 대표는 “편의점 같은 곳에서 일반의약품을 팔게 하는
신혼여행지서 남편의 에이즈 고백으로 충격 받은 아내 결혼 전 이미 고백해, 동의 얻고 콘돔 사용했다는 남편 40대 남편의 “난 에이즈 환자”란 고백에 아내가 충격을 받아 법정다툼을 벌이고 있다. 아내 A씨는 남편 B씨가 신혼여행지에서 첫 부부관계를 가진 뒤 에이즈 감염자라고 밝혀 정신적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며 법원에 사실혼해소에 따른 위자료 청구소송을 냈다. 지난 20일 소장에 따르면 A씨는 친구의 소개로 B씨를 만나 1년간 교제해 오다 지난 3월 결혼식을 마치고 신혼여행을 떠났다. 부부관계를 마친 남편은 A씨에게 10년전 병원에서 검진을 받았는데 에이즈 감염자로 판정을 받았다고 고백했다는 것이다. A씨는 이후 남편의 잦은 음주와 손찌검으로 부부생활을 계속할 수 없다며 사실혼해소와 3000만원의 위자료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러나 B씨는 법원에 제출한 답변서를 통해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B씨는 신혼여행지에서 에이즈 양성반응자라고 밝힌 것이 아니라 결혼 전인 지난해 9월 A씨와 함께 술을 마시다 고백했다는 것이다. 또 신혼여행지에서도 A씨의 동의를 얻어 콘돔을 사용해 관계를 가졌다고 밝혔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20일 한진중공업 사태와 관련해 ‘희망버스’에 대한 경찰의 강력 진압이 지속되면 검·경 수사권 조정이 필요하다는 민주당의 당론 변경을 검토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경찰에 엄중 경고한다. 2차 희망버스의 위헌적인 차벽치기, 최루탄·물대포 강경진압에 이어 국민들의 인권을 짓밟는 시도를 한다면 정식으로 당론 변경절차를 밟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어 “경찰청장이 물대포 최루액인 ‘파바’란 물질이 치사에 이르려면 45ℓ를 들이켜야 한다고 했는데 그렇게 마실 사람이 어디 있느냐”며 망언이라 규정하며 날을 세웠다. 정 최고위원은 “3차 희망버스를 앞두고 최루탄·물대포로 진압하겠다는 것은 명백하게 집회와 표현의 자유를 규정하는 헌법의 기본권을 유린하는 것”이라며 “희망버스를 기획하는 박래군·송경동씨 등에 대해 체포영장을 추진한다는데, 정리해고자와 김진숙씨를 위로하러 가는 게 무슨 법 위반이냐”고 비판했다. 또 그는 &l
공개회의 시간 갈수록 길어지자 고육책 발언하는 의원들 모니터 신경 쓰여 힐끔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주재하는 최고위원회의에 ‘스톱워치’가 등장했다. 손 대표와 김진표 원내대표, 그리고 7명의 최고위원들의 회의 시간이 갈수록 길어지는 데 따른 고육책이었다. 최고위원들이 자신의 발언 시간이 얼마나 흘렀는지 알려주기 위해 지난 20일 최고위원회의가 열린 국회 당대표실 회의장 테이블 위에 15인치 모니터 형태의 스톱워치가 설치됐다. 그러자 평소 60~70분 정도 걸리던 공개회의가 이날은 45분 만에 끝났다. 이에 평소 장시간 발언으로 유명한 김 원내대표는 암묵적 약속인 5분의 시간이 다가오자 갑자기 속사포처럼 발언문을 빨리 읽어나갔고 다른 최고위원들도 신경이 쓰이는 듯 모니터를 흘깃흘깃 쳐다보기도 했다. 그러나 한 최고위원은 아랑곳하지 않고 6분14초나 발언해 빈축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손 대표는 한 달 전쯤 “앞으로 나도 짧게 이야기하겠다. 공개회의는 30분 안에 끝낼 수 있도록 각자 3분씩만 발언하자”고 제안했었다. 이인영 최고위원이 지난 18일 장장 1시간 30분여의 최고위회의
1년에 동안 24차례 성폭행에 돈 뺏어 “신고하면 죽이겠다” 협박 폭행 일삼아 울산 울주경찰서는 지난 20일 여성 혼자 운영하는 식당에 들어가 상습적으로 때리고 성폭행까지 저질러 온 이모(44)씨를 폭행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씨는 지난 2010년 8월 울주군 비교적 외진 곳에서 혼자 식당을 운영하며 내실에서 거주하는 A(53‧여)씨의 식당 샷시문을 발로 차 부수고 침입해 흉기로 위협한 뒤 성폭행하는 등 올해 5월까지 1년에 걸쳐 24차례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평소 “경찰에 신고하면 너하고 그 경찰까지 죽여버리겠다”며 신고하지 못하도록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씨는 또 지난해 10월께 A씨에게 “전화요금 좀 내라, 안 그러면 전화 끊긴다”며 협박해 20만원을 대납시켰으며, “용돈 내 놔라, 갚아줄게”라며 욕설을 퍼붓고 위협해 20만원을 빼앗기도 했으며, A씨가 타고 다니던 자전거를 본 뒤 “한번 타보자”며 빼앗기도 했다. 이씨는 지난 5월 안전화를 착용한 채 A씨의 얼굴을 발로 차 2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