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20 17:44
브로드웨이의 한 뮤지컬 극장에서 오토 바우만이라는 자가 열일곱 살 소년을 살해한다. 소년은 좋은 부모에게 좋은 교육을 받은 흠잡을 것 없던 아이. 소년과 살인범은 아무 관계없는 사이로 경찰은 전혀 살해 동기를 찾지 못한다. 하지만 수백 명이나 되는 목격자 앞에서 소년을 죽인 오토 바우만은 사형을 선고받고 죽을 날만 기다리는 처지가 된다. 사형 집행일을 사흘 앞둔 날 그는 갑자기 특별 면회 요청을 하게 되는데, 상대는 과거 전도유망했던 기자 크리스틴. 갑작스럽게 사형수와 인터뷰를 하게 된 크리스틴은 도무지 상상할 수 없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1960년대 뉴욕이 배경이다. 2차 세계대전 직후 독일서 시작되는 이야기는, 오토 바우만이라는 남자가 사상 최악의 ‘악마’를 쫓는 과정을 박진감 넘치게 그리고 있다. <webmaster@ilyosisa.co.kr>
일상 공유와 소통의 창구가 된 SNS. 하지만 이를 통해 타인의 일상을 지켜보면서 우울해지기도 한다. SNS 속 사람들은 활기차고 멋진 삶을 사는데 나만 평범하고 별 볼 일 없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다. 하지만 우리가 간과하는 사실이 있다. 내가 그토록 부러워하는 사람도 자신의 일상 중 일부를 선택적으로 편집해서 SNS에 보여주고 있다는 것. 어려운 상황이나 심각한 고민, 약점 같은 것들을 누구나 볼 수 있는 공간에 공유하고 싶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스토리텔링을 주제로 수업을 하고 있는 선생님이자 10만 팔로워에게 자신의 일상을 공유하고 있는 인플루언서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이야기한다. SNS를 타인을 부러워하며 바라보는 창이 아니라 자신만의 색이 담긴 일상을 기록하고 공유하는 긍정적인 공간으로 바꿔보라고. <webmaster@ilyosisa.co.kr>
흔히 소설가라는 직업은 영감을 얻어 상상의 세계를 펼치는 예술의 영역에 속한 사람으로, 출퇴근을 하고 지루한 일상을 견디는 평범한 직장인들과는 다른 세계에 속한 사람들로 여겨진다. 그러나 건설회사 직원에서 신문기자로, 다시 전업 작가로 업(業)을 세 번 바꾼 장강명은 솔직히 말한다. 처음에는 글만 쓰고 생계를 유지해야 하는 생활이 막막했지만 작가로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몸과 마음을 바쳐 작품을 쓰는 소설가라는 직업이 돈하고 상관없이 뿌듯하다고. 그 뿌듯함은 ‘임금의 대가로 종사자에게 시간을, 추가 노동을, 감정을, 가끔은 건강이나 그보다 더한 것까지 요구’받는 것으로부터 벗어나 주체적으로 일하는 상태에서 온다. 스스럼없이 ‘내 것’이라고 말할 수 있는, 손으로 만질 수 있는 결과물을 생산하고, 일을 할수록 부속품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일이 자신의 영혼을 충만하게 하고, 자신이 누구인지 명확히 대답해주며, 삶의 의미를 부여해주는 직업이라고. 그래서 하면 할수록 더욱 헌신하고 싶어질 뿐이다. 어릴 때 문학은 ‘자유’였다. 누구의 허락도 필요 없이 안전한 모험의 세계로 언제든 떠날 수 있었다. 그리고 지금은 확신한다
흔히 ‘의례’라는 단어를 들으면 종교적인 경건한 의식을 떠올릴 때가 많지만 넓은 의미의 의례는 종교적 관습의 경계를 훌쩍 뛰어넘는다. 의례는 기본적으로 ‘공동체’를 염두에 두고 과거와 현재, 나와 타인을 이어주는 일종의 기술을 말한다. 현대의 과학기술은 인간과 동물들의 뇌가 비슷하게 작동한다는 사실을 밝혀냈으며, 많은 동물이 인간처럼 감정을 느낀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영장류 동물학자 제인 구달은 인간의 의례가 침팬지의 의례를 본떠 생겨났을 수도 있다고 말한다. 야생동물도, 인간도 살아가는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다.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의례를 행하고 있다. 우리는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도록 진화했기에 사회 공동체 속에서 직접 접촉하며 소통하고 친밀감을 느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러지 못하면 사회적 동물은 시들어 죽고 만다. 인간도 예외는 아니다. 삶의 흔적을 돌아보고 동물처럼 의례를 행하는 삶을 되찾아야 하는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다. 의례는 인류의 탄생과 함께 시작됐다. 어떤 의례는 몇 백만년 동안 멸종 위기를 극복하며 지금까지 살아남아 우리 곁에 공기처럼 존재한다. 가령 미소나 웃음 짓기와 같은 무언 의례는 500만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이어져왔다.
김강식 남·1970년 3월27일 축시생 문> 저는 지금까지 계속 이어지는 실패로 경제적으로 고통이 심한데다가, 잘못된 보증으로 집까지 경매 직전에 놓여 있습니다. 이 난관을 어떻게 풀어 나가야 할지 죽고 싶습니다. 답> 귀하는 재주가 다양하고 명석한 머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근면·성실해서 한때는 주변으로부터 인기와 시선이 집중했으나 닥친 악운에 굴복하게 되었고 끈질기게 노력을 했어도 불운을 극복하지는 못했습니다. 모든 사람은 각자에게 주어진 숙명의 길과 때를 운의 시기에 맞춰 잘 운영해 자신을 지켜나가야 합니다. 우선 귀하는 사업을 시작한 시기가 빨랐고 거래처와의 보증이 악재가 되는 등 운의 보호와 혜택이 없었던 것이 큰 화근입니다. 앞으로 건설과 부동산을 함께하되 부동산업에 주력하세요. 지인의 도움으로 앞날이 조금씩 열리니 자신을 가지고 어떤 보증도 서는 일이 없도록 명심하세요. 이현자 여·1990년 2월14일 미시생 문> 외국 생활을 꿈꿔오던 중 마침 위장 결혼으로 진출할 기회가 주어져 현재 진행하고 있는데, 돈을 많이 요구하며 집안의 반대로 애만 태우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좋은 선택일까요? 답> 지금 귀하는 불행의 굴레입니
어느덧 혼기가 찬 딸 콜레트는 물랭뇌프의 방앗간집 아들 ‘장 도랭’과 결혼하게 된다. 결혼식이 끝나고, 평화롭게 살아가던 엘렌 내외와 콜레트 내외에게 급작스러운 비보가 닥친다. 콜레트의 남편이 된 장 도랭이 강물에 빠져 비극적으로 죽게 된 것이다. 이 사건 이후로 마을 분위기는 흉흉해지고, 기묘한 소문만 무성하게 퍼졌다. 그리고 어느 날, 한 소년이 자기가 장 도랭이 죽던 순간에 그 자리에 있었다고 폭로하면서 소설은 극적인 전환을 맞는다. 맑고 발랄한 콜레트와 마을 사람들의 눈총을 받는 여자 브리지트, 의문만 잔뜩 남긴 채 죽은 장 도랭과 그의 죽음에 얽혀 있는 제삼의 인물…. 그리고 이 모든 것을 지켜보는 실비오. 과연 이들은 장 도랭의 죽음과 어떻게 얽혀 있는 것일까? <webmaster@ilyosisa.co.kr>
이 책은 신규 간호사 시절 저자가 매일같이 겪은 일상을 담았다. 그는 20대의 자신이 “노인처럼 늙어가면서 가끔 머릿속에 죽음을 떠올렸다”고 썼다. 이 시절은 모두 지나갔지만, 지금 그때의 자신처럼 똑같은 일상을 마주하고 있을 후배들을 위해 기억을 헤집고, 병원 시스템을 파헤치며, 서로에게 위해를 가하고 괴롭히는 근본 원인들을 짚는다. 이것은 모두 시스템에서 비롯되는 폭력이다. 간호사가 선 자리에서 저 위를 올려다봐야만 원인이 파악된다. 저자는 간호사 충원을 계속 미루며 자본주의 논리에 따라서만 운영되는 병원 시스템의 문제점을 통계와 자료를 세세히 들어가며 지적한다. <webmaster@ilyosisa.co.kr>
평생 공부하며 자기 영역을 확장해온 국민 멘토 김미경. 누구보다 치열하게 40대를 보낸 덕분에 60세가 되어서도 계속해서 도전하고 꿈꾸는 그는, 판에 박은 듯 똑같은 고민을 토로하는 3040세대가 안타까워 이 책을 쓰게 되었다. 지금의 마흔이 얼마나 많은 가능성을 가지고 있는지, 앞으로 할 수 있는 일이 얼마나 무궁무진한지 알려주고, 어디서도 들려주지 않은 40대를 향한 위로와 응원을 전하기 위해서다. 최악의 경제 불황을 어떻게 버텨야 할지 막막한 사람들, 당장 해내야 하는 여러 의무 속에서도 내 인생을 나답게 살고자 고민하는 30~40대라면 이 책이 귀중한 만남이 될 수 있다. 지금까지 가져왔던 마흔에 대한 편견과 고정관념을 버리고, 자신의 진짜 인생을 위해 지금 당장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힌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현재 전 세계 대세 미디어 플랫폼은 유튜브다. 수많은 사람이 유튜브로 정보를 접하고 엔터테인먼트를 즐긴다. 이렇게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만큼, 유튜브는 평범한 사람들에게 마지막 남은 ‘대박 성공’의 기회이기도 하다. 초기 자본금 없이 누구나 채널 개설 및 운영이 가능하며 수익 활동을 할 수 있는 열린 플랫폼이기 때문이다. 개천에서 용 나기가 무척 힘들어진 요즘, 무일푼으로도 성공할 수 있는 거의 마지막 수단인 셈이다. <지무비의 유튜브 엑시트>는 대한민국 영화 유튜브 1위 크리에이터인 지무비가 자본금 24만원으로 억대 월수입을 달성하기까지의 과정과 성공의 비밀을 알려주는 책이다. 컴퓨터와 스마트폰, 그리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만 있으면 누구나 자신의 재능과 능력을 펼쳐볼 수 있는 기회가 바로 유튜브다. 이 책에서는 레드오션이라 평가받던 영화 채널에 뛰어들어 단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지무비가 직접 터득한 유튜브 성공 전략을 이야기한다. ‘유튜브 각’을 잡는 콘텐츠 선정 방법부터 클릭을 부르는 섬네일 제작 방법, 각종 편집 공략법, 구독률 관리 방법, 업로드 타이밍과 빈도까지. 무엇보다 많은 사람이 궁금해하는 유튜버의 수입에 관한 모든 것을 낱낱이 공개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자신의 능력을 한번 발휘해보지도 못하고 묻어버리는 사람도 있다. 무엇을 하든 잘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무엇을 하든 잘 안돼 고생하는 사람도 있다. 또 자신의 인생을 후회 없이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후회뿐인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도 있다. 도대체 이런 차이는 왜 생기는 것일까? ‘어떻게 하면 자신의 능력을 최대한 발휘하며 살아갈 수 있을까?’에 대해 오랫동안 연구해온 저자는 ‘무의식의 힘을 끌어내는 것’에서 그 해답을 찾았다. 무의식이란 의식하지 않는 상태, 의식할 때 발생하는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는 상태를 말한다. 의식하지 않아도 몸이 자유자재로 다양한 일을 해내며, 스트레스를 느끼지 않고도 몸이 자연스레 평소대로 움직인다면 심신의 상태 또한 안정이 되어 몸도, 마음도 보다 건강한 방향으로 한층 업그레이드되는 동시에 일상의 다양한 활동 속에서 자신의 능력이 보다 빛을 발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무의식의 힘을 깨닫고 몸에 익혀 잘만 활용한다면 일을 할 때 자신이 가진 본연의 힘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스트레스를 없애고, 건강을 유지 및 향상시키기 위해서라도 무의식은 꼭 활용할 필요가
서양 문물이 해일처럼 밀려오던 시절이었다. 한성(서울)에 가로등 수백개가 처음 불을 밝힌 날, 놀란 사람들의 탄성 사이로 두 남녀가 만났다. 조선 노비 출신 미 해병대 장교 유진 초이(이병헌 분)와 명문가 규수 고애신(김태리 분). 언뜻 그 시절 청춘남녀의 연애 풍경처럼 보이지만, 묘한 긴장감이 흐른다. 2018년 방영한 뒤 새로운 한류 드라마의 아이콘이 된 〈미스터 션샤인〉서 두 주인공이 처음 만나는 장면이다. 이를 비롯해 드라마는 대부분 논산선샤인랜드에서 촬영했다. 논산시와 드라마 제작사 등이 손잡고 조성한 논산선샤인랜드는 국내 유일한 개화기 촬영 세트장인 선샤인스튜디오, 한국전쟁 직후의 풍경을 재현한 1950스튜디오, 실내서 사격과 VR 체험을 즐기는 밀리터리체험관 등으로 구성된다. 논산선샤인랜드 동절기(11~2월) 운영 시간은 오전 9시~오후 5시, 휴관일은 수요일과 1월1일, 명절 당일이다. 1950스튜디오 입장료는 없고, 밀리터리체험관은 체험 종류에 따라 비용이 발생한다(스크린·실내 사격 각 2000원, VR 체험 5000~1만5000원). 선샤인스튜디오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오후 6시(수요일 휴관), 입장료는 어른 9000원, 청소년 7000
강인국 남·1975년 4월29일 인시생 문> 이것 저것 여러 가지를 하다 실패하고 찜질방을 시작한 후 또다시 고전하고 있습니다.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더 이상 버텨낼 힘이 없습니다. 답> 지금 운영 중인 찜질방 역시 실패입니다. 빨리 정리하는 것이 손실을 줄이는 방법입니다. 귀하는 근면·성실하고 성격도 원만해 처세에 문제도 없습니다. 그러나 불운을 이길 방법은 없습니다. 그동안 나쁜 운에 걸려들어 승패의 길이 바뀌어 무엇이든 선택하면 악재가 돼 많은 것을 잃었습니다. 이제 채무에 쫓기게 돼 이중 고통이 시작됩니다. 올해까지 시달리고 쫓기는 생활이 됩니다. 그리고 부인과의 위기도 함께 겪게 됩니다. 그러나 다행인 것은 경제와 가정이 함께 위기이나 두 가지 다 슬기롭게 해결돼 부인과의 인연은 계속 이어지며 채무관계는 기일 연장으로 2년의 여유를 얻습니다. 건강식품 쪽에 길이 있습니다. 심희연 여·2001년 3월23일 축시생 문> 지금 해외 유학 중인데 1992년 5월생을 알게 돼 사귀어 왔으나 상대방이 기혼인 것을 몰랐습니다. 마음이 공허한 상태와 함정에 빠진 것 같아 공부도 포기 직전입니다. 답> 귀하는 모든 것을 중
사이토 히토리에겐 평생 변함없는 인생의 지혜가 있는데, 세상은 단순하며 그 안에는 우주를 관통하는 다섯 가지 법칙이 있다는 것이다. 이 법칙을 따르면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는 것이 지혜의 핵심이다. 일천 번의 법칙, 운의 법칙, 균형의 법칙, 가속의 법칙, 78점의 법칙으로 다섯 가지 법칙을 요약할 수 있다. 이 법칙을 말하며, 그는 너털웃음을 터트리듯 유쾌한 말투로 이야기를 풀어 나간다. 버스 옆자리에 우연히 앉은 별난 할아버지의 당부처럼, 평소에 우리가 생각하지 못했던 인생의 구석구석을 눈앞에 펼치듯 시원하게 보여준다. <webmaster@ilyosisa.co.kr>
재미를 추구하는 건 경박하거나 이기적인 행동이 아니라 오히려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저자는 말한다. 인생은 제로섬 게임이 아니다. 재미를 추구하면서도 세상을 좋은 곳으로 만들기 위해 헌신하는 사람이 될 수 있다. 재미는 그런 일을 할 긍정 에너지를 더 많이 안겨준다. 자기 삶이 만족스럽고 즐겁기를 바란다면 재미는 선택 사항이 아니다. 뒷전으로 밀려나서도 안 되며, 그것이 우리 삶의 주된 목표가 돼야 한다. 저자는 우리가 관심을 주는 대상이 곧 우리 삶이 된다고 말한다. 재미는 우리가 풍요로워져서 얻게 된 결과물이 아니라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 원인이므로, 재미를 인생의 나침반으로 삼아야 한다. 그러면 삶이 더 행복해지고 건강해지며, 살아 있다는 기분을 더 자주 느끼게 될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음식이 넉넉하고 가공식품이 식단을 지배하는 오늘날, 음식을 갈망하는 스위치를 켜기는 너무 쉽고 끄기는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는 누구나 음식 앞에서 이런저런 방식으로 불안함을 느낀다. 20년 이상 식품 안전 이슈를 취재하고 보도해 온 마이클 모스는 수많은 식품업계 내부자들과의 인터뷰, 소송 기록과 업계 자료 분석을 통해 기업들이 어떻게 음식을 더욱 중독성 있게 만들었는지 예리하게 파헤친다. 먹는 음식과 먹는 방식에 관심을 기울이는 것, 음식의 풍미를 인식하고 음미하는 것, 식사에 대한 보다 건강하고 즐거운 기억을 만드는 것은 새로운 식습관을 형성하고 식단에 대한 자유의지를 회복하는 징검다리를 놓는 일이다. 이 책은 건강하지 않은 식습관 때문에 고민한 경험이 있는 독자들에게 그 징검다리가 되어 줄 것이다. <webmaster@ilyosisa.co.kr>
래리 윌리엄스가 주식을 시작한 해는 1962년이고 이 책의 출간 연도가 2011년이니 햇수로 50년간 주식에 몰두한 셈이다. 그는 1978년과 1981년을 제외하고는 거의 하루도 빠지지 않고 주식에 전념했다. 그사이 인터넷이라는 게 등장했고 홈트레이딩시스템(HTS)으로 매매가 가능해지면서 시스템 역시 달라졌지만 래리 윌리엄스는 여전히 주식시장은 어렵고 시련을 주며, 한편으로는 예나 지금이나 매매의 규칙 면에서는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고 말한다. 이 책에는 그 과도기를 경험하고도 지금까지 꾸준히 수익을 올리는 래리 윌리엄스의 50년간 매매 비법이 담겨 있다. 책은 단기 트레이딩과 장기 트레이딩을 함께 다룬다. 책의 요점은 시장에 있다. 시장의 흐름을 올라탈 때 수익이 따라오고, 거스를 경우 손실로 이어진다는 논리다. 저자는 이 논리를 기반에 두고 변동성 돌파, 이익 패턴, 시장이 움직이는 방식, 주요 시장 주기, 매매 포지션 청산 시점, 손실을 최소화하는 방법 등을 순서대로 제시한다. 또한 이 과정에서 주식시장의 수많은 상식을 파괴한다. 주식시장은 쉽지 않은 세계이면서도 매력으로 가득 찬 세계다. 이 책의 원서로 쓰인 개정판은 투자의 매력에 이끌린 모든 사람이
세계의 많은 사람은 전쟁을 겪어보지 않았다. 그러나 이 순간 전쟁 상황에 놓여 있는 사람도 많다. 전쟁이란 어떤 것일까. 비유로 흔히 쓰이는 ‘전쟁’이라는 말이 일상이 된다면, 지금까지 누리고 이루고 바라고 믿었던 모든 것이 한순간에 무너지고 사라진다면, 순간순간 목숨을 지키는 일이 그날의 과업이 된다면, ‘내일’이나 ‘꿈’ 같은 단어들을 더는 떠올릴 수 없게 된다면 어떤 마음으로 살아야 할까. 아무 잘못 없이, 아무 영문도 모른 채 벌어진 현실 앞에서 다 자란 성인에게도 참혹한 전쟁의 일상을 열세 살 여자아이의 몸으로 견디면서도 한 사람으로서 꿈꾸기를 멈추지 않은 안네 프랑크의 이야기가 그래픽 노블로 탄생했다. 안네 프랑크는 1929년 6월 12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암마인에서 유대인 가정의 둘째로 태어났다. 안네는 자신 있고 쾌활한 성격으로 친구들에게 인기가 많았으며, 언어에 재능을 보여 작가와 언론인이 되기를 꿈꾸기도 했다. 열세 살 생일 선물로 받은 흰색과 빨간색 체크무늬 일기장에 ‘키티’라 이름 붙이고 내밀한 이야기를 털어놓기 시작할 때만 해도 안네는 자기 앞에 어떤 생이 펼쳐질지 예상하지 못했다. 나치의 유대인 박해를 피해 독일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문경새재(명승)는 조선 시대 한양과 영남을 잇는 관문으로, 태종 때 만들어지고, 숙종 때 이르러 주흘관·조곡관·조령관이 완성됐다. 그만큼 문경새재는 오랜 세월 역사와 문화, 사람의 흔적까지 고스란히 품고 있다. 이런 연유로 문경새재도립공원은 사극 드라마를 촬영하는 최고 공간이 됐고, 2000년 한국방송공사가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드라마를 제작하기 위해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을 건립하면서 사극 드라마의 메카로 자리 잡았다. 2008년 종전 문경새재 오픈 세트장을 허물고 다시 준공해 지금 오픈세트장 배경은 조선시대다. 이곳에서 최근까지 촬영한 드라마와 영화는 셀 수 없이 많다. 특히 〈킹덤〉 〈연모〉 〈옷소매 붉은 끝동〉 〈슈룹〉 등은 한류 사극 열풍을 일으키는 데 톡톡한 역할을 했다. 조선시대 배경 〈옷소매 붉은 끝동〉은 지난해 서울드라마어워즈서 한류 드라마 부문 작품상을, 〈연모〉는 한국 드라마 최초로 국제에미상을 받았다. 이 중 단연 돋보이는 작품은 2019~ 2020년 시즌 1·2를 공개한 한국형 좀비 드라마 〈킹덤〉이다. 국내에서 처음 제작한 넷플릭스 드라마로, 전 세계 190여 개국에 동시 공개했다. 배우들이 쓴 갓이 인기를 끌어, 아마존을 비롯한 쇼핑
정신분석가인 융은 “마흔이 되면 마음에 지진이 일어난다”고 했다. 삶 전체가 흔들리는 듯한 혼란을 겪는 것이다. 그도 그럴 것이 평균 수명이 길어지다 보니 100세를 놓고 보면 마흔 살이 되어도 아직 살아야 할 날들이 60년이나 남아 있다. 그러니까 뭘 새로 시작하려니 늦은 것 같고, 그렇다고 안 하려니 시간이 너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나이, 그것이 바로 마흔인 것이다. 저자 또한 마흔이 넘었을 때 마음이 지진이 일어났다고 고백한다. 그래서 그럴 때 어떻게 무너지지 않고 다시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에 대해 정신분석 전문의로서, 22년 차 파킨슨병 환자로서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해 주고 싶은 이야기들을 이 책에 담았다. <webmaster@ilyosisa.co.kr>
출간 직전까지 그 내용은 물론이고 작가의 주요 페르소나 중 누가 주인공인지조차 극비에 부쳐져 독자들의 엄청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던 작품이다. 결국 이 작품은 그동안 <신참자>와 <기린의 날개> 등에 등장했던 경시청의 젊은 엘리트 형사 마쓰미야 형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함으로써, 일본에서 시리즈 총판매 부수 1200만부를 기록한 ‘가가 형사 시리즈’의 번외편인가, 아니면 새로운 시리즈의 서막인가 하는 궁금증을 또 한 번 독자들에게 남겼다. 도쿄에서 일어난 살인 사건의 범인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얽히고설킨 두 가족의 불행한 과거사가 조금씩 드러나고, 상상을 초월하는 두 가족의 악연과 복잡한 운명에 젊은 형사가 고뇌한다.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되돌아보게 하는 문제작. <webmast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