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5.20 17:44
임원이 여직원 강제 포옹 남자직원 단체로 성매매 A증권사가 성추문 비상이 걸렸다. 성희롱·성매매 사건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기 때문이다. A증권사는 최근 한 임원이 성희롱 사태로 보직 해임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 임원은 술자리에서 여직원들을 강제로 포옹했다는 투서가 회사에 접수돼 해직됐다. 윗선에서 문제가 더 커지기 전 사직서를 받는 것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같은 증권사 다른 부서에선 팀내 친목 차원에서 단체로 성매매를 한 일이 적발돼 발칵 뒤집혔다. 이 증권사 경영진은 두 건의 성 관련 사건 사고가 연달아 터지자 이 사실이 외부로 알려질까 잔뜩 긴장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A사의 부동산 매입을 두고 뒷말이 무성하다. A사가 산 집이 억세게 운 나쁜 터로 소문났기 때문이다. 이 집은 한때 대기업 회장으로 잘나가던 전 주인이 하루아침에 망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으면서 재계에 ‘터가 안 좋다’는 흉흉한 얘기들이 나돌았다. 그런데 A사는 왜 이런 ‘재수 없는’ 집을 사들인 것일까. A사, 대기업 전 회장 소유 주택 법원경매로 매입 부도에 자살…‘재수 없는 집’ 흉흉한 소문 돌아 재계에서 소문난 ‘재수 없는 집’이 팔렸다. 매입자는 금융사인 A사. A사는 흉흉한 소문들을 아는지 모르는지 법원 경매에 나온 이 집을 냉큼 채갔다. 그것도 예상가보다 비싸게 사들였다. 구설에 오른 집은 국내 대표적인 부촌인 서울 성북구 성북동 ×-××번지에 소재한 대지 면적 959㎡(약 290평), 연면적 512㎡(약 155평)의 2층 단독주택이다. 이 건물은 모 그룹 B 전 회장의 소유였다. B 전 회장은 국내 내로라하는 대기업 총수를 지낸 한때 잘 나가던 재벌이었다. “나쁜 기운 가득&rdqu
국가경쟁력위원장 내정 출범후 첫 민간인 출신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CJ그룹 회장)이 공석인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측은 지난 4일 “이명박 대통령이 손 회장에게 신임 국가경쟁력강화위 위원장을 맡아 달라고 한 것으로 안다”며 “대통령이 여름휴가에서 돌아오는 내주 공식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손 회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함으로써 경제 활성화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으려고 한 것으로 보인다.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는 각종 규제개혁과 관련 국책사업 추진에 대한 이 대통령의 강력한 의지로 현 정부 들어 신설됐다. 이 대통령은 매월 1회 직접 회의를 주재할 만큼 관심이 많다. 그동안 사공일 무역협회장과 강만수 산은금융그룹 회장 등 경제 관료 출신들이 위원장을 맡아왔다. 이번에 처음으로 민간인 출신이 위원장에 선임된 셈이다. 경기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손 회장은 삼성전자 부회장을 역임하다 현 CJ대표이사 회장으로서 기업 오너가 아닌 전문 경영인 출신이다. 한편 이 대통령은 국가경쟁력강화위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부위원장직을 신설하고 권태신 전 국무총리실장을 내정한 것으로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현대백화점그룹과 신세계그룹이 제대로 한판 붙었다. 아무도 모르게 ‘정보 전쟁’을 벌이고 있다. 고소 고발이 오가더니 급기야 검찰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일단 피의자 신분은 현대. 신세계의 기밀 정보를 빼간 의혹을 받고 있다. 하지만 혐의를 벗으면 상황이 반전될 가능성이 있어 양쪽 모두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검찰, 현대그린푸드 본사 압수수색…전산실 등 뒤져 경쟁사 신세계푸드 비밀정보 수집 의혹 “본격 수사” 현대그린푸드가 경쟁사의 기밀 정보를 수집한 의혹을 받고 있다. 검찰은 최근 현대백화점그룹 핵심 계열사인 현대그린푸드가 신세계푸드의 내부 경영 정보를 빼낸 혐의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수원지검은 지난달 19일 경기도 용인시 동천동 소재의 현대그린푸드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증거자료 확보에 나선 조사관들은 5층에 있는 혁신TF팀 사무실과 6층 전산실을 집중적으로 뒤진 것으로 알려졌다. 압수 자료 분석 중 검찰은 압수한 자료 분석이 끝나는 대로 관련자들을 소환해 조사할 예정이다. 검찰은 현재 현대그린푸드에서 압수한 자료들을 대검찰청 디지털포렌식(디지털 정보 안에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 한창 ‘잘 나가던’ 정병철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갑자기 벼랑 끝에 몰렸다. 전경련 안팎에서 독선적인 조직 운영 논란이 일더니 급기야 교체설이 확산되는 등 위기론에 휩싸였다. 한마디로 앞날이 흐리다. 30여년간 성공가도를 달려온 정 부회장. 여기까지일까. 수해복구 한창 때 부인과 동반 라운딩 강행 ‘물의’ 회원사 의견 수렴 없이 1조 사회공헌 추진 ‘논란’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지난달 27일부터 30일까지 제주 롯데호텔에서 ‘2011 전경련 제주 하계포럼’을 주최했다. 전경련이 매년 개최하는 하계포럼은 기업인들이 1년에 한 번 제주도에 모여 경제 현안과 산업계 이슈 등을 논의하고 화합을 도모하는 자리다. 올해는 전경련 사무국 임직원을 비롯해 기업인과 그 가족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전경련은 ‘재계 축제’인 만큼 이 기간 요트 관광과 요가 강좌, 가수 콘서트, 클래식 공연, 한라산 등반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참석자들은 오전에 강연을 듣고 오후엔 프로그램을 즐겼다. 이를 두고 포럼 행사와 전혀 관계없는 &lsqu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기업의 자회사 퍼주기. 오너일가가 소유한 회사에 일감을 몰아줘 ‘곳간’을 채워주는 ‘반칙’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대기업일수록 심하다. 시민단체들이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적해 왔지만 변칙적인 ‘부 대물림’은 멈추지 않고 있다. 보다 못한 정부가 드디어 칼을 빼 들었다. 내부거래를 통한 ‘일감 몰아주기’관행을 손 볼 태세다. 어디 어디가 문제일까. <일요시사>는 연속 기획으로 정부의 타깃이 될 만한 ‘얌체사’들을 짚어봤다. ‘점점 더 심해지네’ 매년 관계사 의존도 높아져 10여개 계열사 전폭 지원 덕분에 실적 ‘쑥쑥’ ‘74%→78%→79%→80%→87%→92%…’ ‘바른먹거리’로 유명한 풀무원은 지난 3월 기준으로 총 20개의 계열사를 두고 있다. 이중 내부거래 비중이 높은 회사는 ‘풀무원아이씨’와 ‘엑소후레쉬물류’ 등 2개사다.
풀무원 계열사들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풀무원아이씨와 엑소후레쉬물류는 기부를 얼마나 할까.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풀무원아이씨는 설립 첫해인 2008년 17만1000원을 기부했다. 이후 기부금을 단 한 푼도 내지 않았다. 매년 적자를 면치 못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감안하면 기부가 아직 이르다는 점을 이해할 수 있지만, 엑소후레쉬물류의 경우 사정이 다르다. 엑소후레쉬물류는 공시를 시작한 2005년 이후 매년 300∼500억원의 매출을 올렸지만, 지난해까지 기부액이 ‘0원’이다. 엑소후레쉬물류는 2005년 19억원, 2006년 17억원, 2007년 40억원, 2008년 34억원, 2009년 45억원, 지난해 88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정동영 민주당 최고위원이 최근 조직폭력배를 경비업체에 채용할 수 없도록 하는 ‘경비업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 정 최고위원은 “최근 한진중공업 등 노동현장에서 회사로부터 의뢰받은 경비업체들의 폭력이 난무해 경비업법 개정에 대한 국민 여론이 비등하고 있다”고 입법 취지를 밝혔다. 이 개정안은 시설주가 무허가 경비업자에게 용역경비를 의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충분한 사전교육을 이수하고 명부에 기재된 경비원만 현장에 배치토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사업장에서 경비원이 일반인에게 혐오감을 주는 문신, 복장, 두발 등을 노출시켜 폭력단체 조직원임을 암시 또는 과시해 타인에게 공포심이나 불안감을 줘서는 안 된다는 규정을 포함하고 있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무용론이 또 다시 고개를 들고 있다. ‘재계의 본산’으로서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고 있는 것. 수장 인선 문제로 진통을 겪는 등 우여곡절 끝에 순항하는 듯 했으나 이도 잠시. 제대로 된 기능과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안일한 실무진들이 그동안 쌓아온 전경련 명성에 먹칠을 하고 있다. 기능·역할 미흡 지적…‘재계 본산’ 위상 흔들 ‘정치권과 대립각’ 수세 몰리자 바로 꼬리 내려 올해로 창립 50주년을 맞은 전경련은 박정희 전 대통령의 작품이다. 5·16 직후인 1961년 7월 박 전 대통령의 지시로 일본의 경제단체연합회(경단련)를 모방해 조직됐다. 당시 전경련은 정부의 대형 국책공사 물량을 분배하고, 업체 간 과당경쟁을 방지하는 역할을 했다. 또 새로운 경제정책이 나올 때마다 재벌을 대신해 정부와 협상을 벌이기도 했다. 때문에 전경련을 방패삼아 ‘등에 업고 있는 짐’을 떨쳐버릴 심산으로 회장직을 맡은 경우도 있었다. 대기업 압박 정책 제대로 대응 못해 그러나 2000년대
전경련-LG 가교역할 기대 3년이 넘도록 감감무소식 전경련 무용론과 관련해 정병철 상근부회장의 리더십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정 부회장이 아직까지 해결하지 못한 ‘미완성 임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정 부회장은 2008년 3월 상근 부회장에 선임될 당시 전경련과 LG그룹의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았다. 정 부회장이 경복고와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하고 LG화학, LG반도체, LG상사, LG전자, LG산전, LG CNS 등 LG그룹 내에서 재경담당 임원 및 CFO, 대표이사, 고문 등을 역임한 정통 ‘LG맨’ 출신이란 점에서 전경련과 LG그룹 간 소원한 관계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란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러나 정 부회장은 3년이 넘도록 양측을 화해시키지 못하고 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10년 넘게 전경련에 발길을 끊고 있다. ‘반도체 빅딜’ 과정에서 생긴 앙금 때문이다. DJ정부 시절인 1998년 빅딜을 통해 반도체사업을 현대그룹(현 하이닉스)에 넘긴 것을 계기로 냉담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 당시 한 외국계 컨설팅 업체가 LG그룹의 반도체 사업을 접도록 빅딜의 방향을 정하는 보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A회장의 ‘나쁜 손버릇’이 도마에 올랐다. 임직원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고 있다는 폭로가 나와 물의를 빚고 있는 것. A회장은 평소 선비 같은 온화한 인품으로 알려져 있다는 점에서 큰 충격을 주고 있다. 만약 이 내용이 사실이라면 기막힌 ‘이중생활’로, 그 파장 또한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평소 임직원에게 폭행·폭언 일삼아”폭로 잇달아 난폭한 성격 회자…‘직원 구타’거액 배상 소문도 한 언론사는 최근 A회장의 독단적인 ‘황제 경영’을 비판하는 기사를 내보내면서 오너가 사내에서 폭력과 폭언을 행사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언론은 한 간부의 말을 빌려 모 팀장이 직원들 앞에서 슬리퍼로 수십 차례 얼굴을 맞는 등 A회장이 폭행과 욕설을 일삼고 있다고 전했다. “아랫사람은 머슴” 이 기사가 포털에 등장하자 네티즌들은 “충격적이다. 어떻게 그럴 수가 있냐. 이런 회사인지 전혀 몰랐다”며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 일부는 A회장이 오너로 있는 회사 제품들에 대해 불
A회장의 폭행과 폭언이 도마에 오른 가운데 사내 폭행에 대한 한 설문조사가 눈에 띈다. 직장인 10명 중 1명은 회사에서 폭행을 당해본 것으로 조사된 것. 취업포털 사람인이 지난 2월 직장인 1951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12.2%가 ‘폭행을 당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상사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응답이 66%(복수응답)로 가장 많았다. ‘CEO 및 임직원’(20.2%)이 다음이었다. 동기(7.1%)나 부하직원(5.5%)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대답도 있었다. 어떻게 당했냐는 질문에는 ‘다리로 차였다’가 27.7%로 가장 많았다. 이어 ‘서류 등으로 머리를 맞았다’(27.3%), ‘멱살을 잡혔다’(26.5%), ‘주먹으로 가격 당했다’(25.2%), ‘따귀 등을 맞았다’(21.8%) 등의 순이었다. 폭행 장소로는 사무실(58.4%), 회식자리(20.6%), 옥상 등 사무실 외부(18.9%), 회의실(9.2%), 화장실(6.3%) 등의 답변이 나왔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농심이 ‘백두산 물’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해 그 배경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그동안 농심이 백두산에 쏟아 부은 돈은 수백억원에 달한다. 문제는 아직 이렇다 할 실적이 없다는 점이다. 매출이 거의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농심이 백두산을 고집하는 이유가 뭘까. 중국 생수회사 지분 대폭 늘려 최대주주 등극 5년간 제자리 매출 ‘0원’…적자·부채 누적 농심이 중국 생수회사인 상선워터스 지분을 늘려 최대주주로 등극한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농심은 지난달 14일 상선워터스 유상증자에 참여해 48만460주를 209억원에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써 농심은 상선워터스 최대주주가 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상선워터스는 지난해 말 기준 김병순 대표가 37.76%의 지분으로 최대주주였다. 이어 농심(32.03%), 군인공제회(22.66%), 신한금융투자(7.55%) 순이었다. 그러나 농심은 이번 유상증자로 55.04%의 지분을 확보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지분 10%→55% 상선워터스는 “지난해 시설추가 투자 및 운영자금, 마케팅비용 등
농심이 중국에서 백두산 생수를 광고하면서 ‘민족의 영산’백두산을 장백산이라고 표기해 논란이 일 것으로 보인다. 상선워터스가 생산하는 백두산 천연광천수의 중국 판매를 맡고 있는 농심은 제품을 ‘천연화산광천수 장백산 화산옥수’라고 소개하고 있다. 농심은 광고 문구에 “화산옥수는 장백산 화산암반층이 깐깐하게 거르고, 몸에 좋은 미네랄을 듬뿍 함유한 천연화산광천수”라며 “제주삼다수의 농심이 장백산 화산옥수로 여러분의 건강을 지켜드립니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한국사람 입맛에 가장 맛있는 물은 역시 화산광천수”라고 홍보하고 있다. 장백산은 중국에서 부르는 백두산의 명칭이다. 백두산을 장백산으로 세계문화유산에 등재하는 등 ‘백두산 공정’ 작업에 열을 올리고 있는 중국은 교과서와 언론 등에서 장백산 명칭만 허용, 백두산이라 부르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성관계 가진 뒤 돈 안주고 줄행랑 10개월간 평범한 여성 11명 농락 속칭 ‘스폰만남’사이트에서 만난 여성들과 성관계를 가진 뒤 약속한 돈을 주지 않고 달아난 20대가 검찰에 붙잡혔다. 스폰만남은 이성에게 경제적 지원을 하는 대가로 성을 거래하는 것을 말한다.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는 지난 19일 포털사이트에 개설된 스폰만남 카페를 통해 한달에 수백만원을 주는 대가로 여성들과 성관계를 갖고 돈을 주지 않은 주모(27)씨를 구속기소했다. 검찰에 따르면 주씨는 지난 2010년 인터넷 채팅을 통해 스폰만남을 알게 된 뒤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도용해 메신저에 가입했다. 주씨는 강남에서 명품샵을 운영하는 부자 행세를 하며 한달에 3∼4회 성관계를 가지면 150∼200만원을 주겠다고 여성들을 유인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씨는 성관계를 가진 뒤 여성들에게 겁을 줘 약속한 돈을 주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주씨는 평범한 제조회사 영업사원으로 평소 자신의 외모나 학벌 등이 변변치 않은 점을 한탄해오다 여성들이 인터넷 스폰카페를 통해 쉽게 성매매에 응한다는 사실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
사체를 강간한 사건이 발생해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아파트에서 떨어져 숨진 70대 여성의 시신을 흉기로 훼손하고 성폭행까지 했다는 점에서 국민들이 경악하고 있다. 게다가 피의자가 고교생이라 더욱 그렇다.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잘 볼 수 없는 상식 밖의 초엽기적인 사건. 그 기막힌 전말을 들여다봤다. 투신자살한 70대 시신 훼손 뒤 성폭행한 고교생 구속 전혀 죄의식 없어…과거에도 노인들 ‘묻지마 폭행’ 올해 18세인 김군은 지난 18일 새벽 3시40분께 청주시 흥덕구의 한 아파트 집에서 컴퓨터 게임을 하다 잠시 밖으로 산책을 나왔다. 그는 집 주변을 배회하던 중 아파트 화단에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사람을 발견했다. 이 아파트에서 투신자살한 박모(70)씨였다. 김군은 박씨의 시신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훼손했다. 이어 숨진 여성을 성폭행까지 했다. 김군은 상식 밖의 초엽기적인 짓을 저지르고도 범행 직후 “컴퓨터 게임을 하다가 산책을 하기 위해 밖으로 나왔는데 아파트 화단에 한 할머니가 쓰러져 있다”며 태연히 경찰에 신고했다. 흉기로 수차례 찔러 그리고 하의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숨진 박씨의 하의가 벗겨져 있고, 시신상태에 대한 김군의 진술이 오락가락하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이 자녀에게 불법 증여한 정황이 포착됐다. 두 아들에게 주식을 증여하는 과정에서 세금을 탈루한 혐의다. 국세청은 증여세 620억원을 추징했다. 검찰에 고발도 했다. 자칫 조용히 묻힐 뻔 했던 이 사건의 전말을 캐봤다. 김기병 회장 두 아들 퇴직 임원 명의로 주식 보유 차명 사실 드러나자 실명전환…국세청 620억 추징 국세청은 지난 12일 올 상반기 부당증여를 통해 편법으로 경영권을 자녀에게 물려준 기업 사주 등 204명을 조사해 4595억원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업체는 대부분 매출액이 1000억∼5000억원에 이르는 중견기업들이다. 국세청은 편법 증여·상속 사례들을 발표했다. 이 가운데 거액의 세금을 탈루한 롯데관광개발도 포함된 것으로 확인됐다. 국세청은 “(롯데관광개발) 사주는 2004년 허위소송을 제기해 주식의 임원명의로 다시 명의 신탁했고, 미성년자인 아들이 성년이 된 2008년 이 주식의 실제 주식소유자가 아들인 것처럼 허위주주명부를 작성해 세금 한 푼 내지 않고 735억원어치의 주식을 증여했다”고 지적했다. “허락없이 도용&rdqu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은 정통 경제관료 출신이다. 1960∼1970년대 부총리 비서관, 상공부(현 지식경제부) 상무과장, 기획지도국장 등을 지냈다. 그가 사업에 발을 디딘 것은 1978년 롯데관광개발 대표이사를 맡으면서다. 롯데관광개발과 동화면세점 등을 맡으며 외연을 넓혀가던 김 회장은 1990년대 초 경쟁사인 유진관광을 인수했지만, 유진관광이 맡은 광화문 파이낸스빌딩 공사가 고도제한 문제 등으로 지연되고 입주예정이던 동화은행마저 부도가 나면서 위기를 맞았다. 이어 터진 IMF도 치명타로 작용했다. 주변에선 그의 재기가 불가능하다고 입을 모았지만, 김 회장은 보란 듯이 재기에 성공했다. 그는 2006년 6월 롯데관광개발을 코스피시장에 상장시키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김 회장의 아내 신정희씨는 신격호 롯데그룹 회장의 여동생이다. 그러나 롯데관광개발은 롯데그룹 계열사가 아니다.
안홍준 한나라당 의원이 공개한 ‘외제차 소유 법인 현황’에 따르면 1억원 이상 수입차를 보유하고 있는 법인 가운데 복지법인과 학교법인을 비롯해 종교단체, 연구단체, 의료법인 등 비영리법인들도 포함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복지법인 경주어린이집과 태홍복지재단, 삼전복지재단, 삼성생명공익재단, 사단법인 원 복지회 등 복지 관련 단체가 5곳이었다. 학교법인은 을지학원(을지대학교), 동은학원(순천향대학교), 일청학원(경일대학교), 청운학원(대전보건대학교), 송호학원(송호대학교) 등 11곳으로 나타났다. 종교단체는 남도중앙교회, 사랑의교회, 청주중앙순복음교회, 성도순복음교회, 흰돌교회, 세계평화통일가정연합선교회, 대한불교용화조계종, 세계기독교통일신령협회, 대한예수교장로회총회유지재단 등 9곳이었다. 사단법인, 재단법인 등 협·단체와 의료재단·법인은 각각 19곳, 47곳으로 조사됐다.
[일요시사=김성수 기자] 국내 대기업들이 소유한 ‘슈퍼카’ 리스트가 공개됐다. 법인 소유의 이 차들은 단순히 업무용으로 보기엔 너무 ‘삐까뻔쩍’하다. 오너들이 개인적으로 굴리는 등 회사 명의의 최고급 외제차들이 다른 용도로 사용되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된다. 그동안 꼭꼭 잠겨 있던 대기업들의 차고를 열어봤다. 국내 대기업들 소유 최고급 수입차 현황 공개 “세금 한 푼 안내고…” 개인 용도 가능성 제기 검찰은 지난달 담철곤 오리온그룹 회장을 300억원대 회삿돈을 횡령하거나 유용한 혐의로 구속 기소했다. 검찰이 밝힌 담 회장의 ‘회삿돈 쓰기’는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검찰에 따르면 담 회장은 회삿돈으로 사들이거나 리스한 고가의 외제 고급 슈퍼카들을 개인적인 용도로 굴렸다. 기본이 ‘마이마흐’ 담 회장이 ‘공짜’로 몰고 다녔던 차량들은 ‘포르쉐 카레라 GT’, ‘람보르기니 가야르도’, ‘포르쉐 카이엔’, ‘벤츠 CL500’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