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계 루머]

2010.03.09 09:22:36 호수 0호

‘친박 사찰설’ 함구령
안상수 한나라당 원내대표가 ‘친박 사찰설’과 관련, 친박계에 함구령을 내렸다. 친박계가 제기한 박근혜 전 대표, 친박 후원기업 등에 대한 정치사찰 의혹이 확대되자 급히 진화에 나선 것. 안 원내대표는 “언론에 대고 사찰이니 뒷조사니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갖고 말하는 것을 삼가 달라”고 말했다. 그는 “그렇게 해서 당에 상처를 내는 것은 옳지 않다”면서 “그런 의혹이 있다면 당의 공식기구가 있으니까 거기에 얘기해서 내부적으로 조사하도록 해야지, 당 자체가 확인되지 않은 사실 때문에 상처를 입게 된다”고 했다고.



박근혜, 권총테러 협박
박근혜 전 대표가 지난달 권총테러 협박 전화를 받은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달 11일 박 전 대표 국회의원회관 사무실에 “박정희 대통령에게 피해를 입은 사람”이라며 “나에게 권총이 있다”는 내용의 권총테러 협박이 전해진 것. 박 전 대표측은 지난해 11월 두차례 살해 협박편지와의 관련성을 염두,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경찰의 전화 추적으로 다음날 검거된 범인은 60대 고물상인 김모씨였다. 김씨는 경찰조사에서 “술김에 전화한 것”이라고 밝혔고 박 전 대표측은 김 씨가 취중에 우발적으로 전화하고 60대인 점을 고려해 고소를 취하했다고.

‘최종 승복’ 있다? 없다!
이명박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서 “최종결과에 승복”해야 한다는 발언이 빠진 것을 두고 여러 해석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1일 언론에 사전 배포한 원고에 들어있던 ‘지난 100년을 거울삼아 국가 백년대계를 그리며 새로운 100년을 준비해 갑시다. 다양한 생각을 존중하되, 작은 차이를 넘어 최종 결과에 승복함으로써 커다란 조화를 이뤄야 합니다’라는 내용 중 ‘최종 결과에 승복함으로써’라는 부분이 실제 연설에서는 빠졌던 것. 청와대는 “급하게 언론에 배포하다 보니 이 대통령이 최종 원고를 보기 전 참모들이 만든 초안이 잘못 나갔다”며 “단순 실수”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정가 일각에서는 이 대통령이 참모들의 ‘강경론’을 피해간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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